신간 전자책

동양미술사

도서정보 : 이석원.김순겸.안혜경 | 2014-08-12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동양은 문명의 4대 발생지 중 3곳인 황허 인더스 메소포타미아 문명이 발생한 곳이다. 또한 선사시대부터 오늘날까지 유구한 역사를 지녔으며 자연환경과 인종 종교에 따라 매우 광범위한 지역에 다양한 종교가 어우져 존재해왔다. 따라서 동양의 미술은 청소년들이 공부하기에 어려울 수도 있다. 이 책은 청소년들이 동양미술에 대해서 생소하지 않게 그리고 어렵지 않게 설명해준다. 미술 뿐만 아니라 청소년들이 근접한 동양 이웃나라들의 철학과 역사를 이해하는데도 도움을 준다. 선사시대의 유물 유적과 각 지역의 사원 조각상 벽화 도자기 생활용품 그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도판을 추적하여 실었고 한자어나 생소한 미술용어를 풀이하였고 부족한 부분은 부록을 두어 보충하였다.

구매가격 : 9,500 원

한국문학전집 75 이순신

도서정보 : 이광수 | 2015-03-17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1931년 동아일보에 연재되었던 대하소설. 친일작가로 전향한 이후의 소설의 민족의 영웅인 이순신과 임진왜란을 다룸으로써 우리 민족을 폄하하고자하는 의도가 담긴 책이었고 일제의 묵인과 의도하에 만주사변이 일어난 시기에 신문에 오랫동안 연재된 소설이다.

구매가격 : 2,000 원

청소년을 위한 삼국유사

도서정보 : 일연 원저/김봉주 저 | 2014-08-12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고전은 오랜 세월을 거치며 가치와 영향력을 검증받은 교양의 원천인 만큼 청소년들에게 자기 삶을 준비하는 바탕이 되기 때문에 고전 읽기는 꼭 필요하다. 두리미디어 클래식 시리즈는 고전에서 지식과 지혜 자기 삶을 성찰하는 능력과 창조적인 사고 능력을 발견할 수 있도록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춰 고전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 제시한다. 『청소년을 위한 삼국유사』는 그 시리즈의 시작으로 청소년 독자들로 하여금 한국 고대사의 뿌리를 학습하고 동서양 고전에 대해 균형 있는 안목을 기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서양 문화를 이해하려 할 때 꼭 읽을 책으로『그리스 로마 신화』와『성경』을 꼽는다. 그렇다면 우리 문화에서 이와 같은 위치에 있는 책은 무엇일까? 바로『삼국유사』이다. 『삼국유사』는 한반도와 만주를 근거로 삶을 영위해 온 우리 민족이 만들어 낸 고대 문화로부터 지금까지 문화의 저변을 이루는 전통으로 생생하게 살아 내려오는 한국 문화의 원천이다.『삼국유사』에는 고대 국가들이 일어서고 무너질 때마다 나타난 진기한 신화와 설화 새로운 영웅들의 이야기가 넘치며 고대 국가들의 흥망과 전통 그리고 한국 고대 문화의 근간을 이룬 불교 문화사가 담겨 있기 때문. 특히 일연 스님은 당시의 중국 중심주의 사관에 맞서 민족의식과 자주의식을 가다듬고『삼국유사』를 엮은 만큼 우리의 과거에 진지한 관심을 가지고 역사에 대한 바른 지식과 안목을 키워야 할 청소년기에 이 책을 읽는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역사 공부가 될 것이다.

구매가격 : 9,000 원

모르는 여인

도서정보 : 이광수 | 2014-08-06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이광수의 단편소설이다. 나는 팔십이 가까우신 조부님과 일곱 살밖에 안 되는 누이동생 하나를 떠난지 반년만에 찾아서 서울에서 내려갔다. 내가 지난해 즉 노일 전쟁이 터져서 내 고향인 ??에서 노일 양군의 첫 접전이 있은 것은 봄이어니와 그 여름에 조부님 앞에서 배우던 맹자를 「과거도 없는 세상에 이것은 배워서 무엇하오?」하고 집어던지고 서울 길을 떠날 때에는 집에는 늙은 서조모 한 분이 계셨으나 내가 서울 올라가 있는 동안에 그 허리 꼬부라진 서조모마저 돌아가시고 조부님은 어린 손녀인 내 누이동생 하나를 데리고 전 집을 지닐 수 없어서 팔아가지고 조부님의 외가 되는 동리에서 고개 하나 새에 둔 외따른 조그마한 집 이 이상 더 작을 수는 없다 하리만큼 조그마한 집을 사서 옮아와 계셨다. 내가 조부님과 어린 동생을 찾아간 것은 이 ?? 골 집이었다.

구매가격 : 500 원

청소년을 위한 논어

도서정보 : 양성준 | 2014-08-12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사람은 사람과 더불어 살아가야 하는 존재다. 그래서 늘 ‘인간관계’라는 틀 안에 놓여 그 안에서 행복과 위안을 얻고 또 그 안에서 갈등하며 고통 받기도 한다. 나아가 사람은 인간관계를 통하여 자신의 존재가치를 인정 받는다. 『논어』는 수많은 인간관계 안에서 우리가 어떤 마음으로 사람을 바라보아야 하는지까지 이야기하고 있다. 개인주의가 당연시되고 경쟁과 속도를 추구하는 건조한 현대사회에서 ‘진정성’을 갖춘 사람이 되기 위하여 사람을 따뜻한 품으로 보듬을 수 있는 ‘인간미’를 갖춘 아름다운 사람이 되기 위하여 『논어』는 우리가 반드시 읽어야 할 삶의 지침서이다. 『논어』에는 부모 친구 백성으로서 행해야 할 도리부터 진정 큰 사람이 되기 위해서 어떤 면모들을 갖춰야 하는지 공자와 제자들의 대화를 통해서 담담히 풀어낸다. 짧은 문장들 속에 녹아 있는 지혜와 감동이 읽을 때마다 새롭게 다가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렇기에 『논어』는 시대를 넘어선 고전이며 과거이지만 미래다. 『논어』를 통하여 시간이 흐를수록 깊은 울림으로 다가오는 거장의 위대한 목소리에 귀 기울여보자.

구매가격 : 9,000 원

한국문학전집 74 무명

도서정보 : 이광수 | 2015-03-17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무명 은 1939년 창간된 문장 지 1호에 발표된 중편소설이다. 신문 연재 장편소설을 많이 써 온 이광수의 작품 성향에 비추어 볼 때 이 작품은 예외적이다. 그뿐 아니라 종래의 그의 소설이 지닌 지나친 계몽성을 벗어나 근대 사실주의적 태도를 보이면서 객관적인 시점을 통해 병감 을 에워싼 닫힌 세계를 묘사하고 있는 점도 특이하다. 그리고 무명(無明) 이라는 제명(題名)이 암시하는 바와 같이 이 작품은 빛이라고는 보이지 않는 민족의 암담하고 비극적인 현실을 그려냄으로써 민족의 자아 각성과 자주성 회복을 촉구하고 있다는 점에서 작품의 의의를 찾아볼 수 있다.

구매가격 : 1,000 원

청소년을 위한 종의 기원

도서정보 : 심원 / 찰스다윈 원저 | 2014-08-12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모든 생명체는 지금도 진화하고 있다. 더 이상 어렵지 않은 찰스 다윈의「종의 기원」 「종의 기원」은 생물의 진화론을 확립시킨 생물학은 물론 사상학적으로도 획기적인 기준을 세운 고전이다. 당시에도 종(種)이 진화한다는 생각은 새로운 것은 아니었으나 다윈은 자연선택이라는 진화 메커니즘을 주장하고 나무에서 뻗어가는 가지에 비유해 종 분화를 설명했다. 그리고 이 두 도구를 이용해 생명의 변화방식과 다양성을 증명했다. 이 책은 단순히 생물의 다양성과 새로운 종이 어떻게 생겨나는가에 대해서만 생각하게 하는 책이 아니다. 자연선택과 생존경쟁의 원리를 통해 세계를 대하는 시야를 넓히고 궁극적으로 인간이 어떻게 지금과 같은 모습으로 지구상에 존재하게 되었는가를 고민하게 만든다. 이제 진화는 단지 이론이라고 말할 수 없다. 모든 생명체가 진화한다는 것은 엄연한 사실이며 지금 이 순간에도 진화를 하고 있다. 고등학교 과정에서 진화론 에 대해 배우게 되지만 그의 이론이 흥미롭다 하더라도 이 책 자체를 소화하기엔 쉽지 않았을 것이다. 종교학을 전공한 저자는 찰스 다윈의 「종의 기원」을 청소년들이 이해하기 쉬운 수준으로 친절하게 설명해 준다. 정통에 대한 이해 새롭고 다양한 해석으로써 잘 씌어진 고전을 가깝게 접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구매가격 : 9,000 원

한국문학전집 73 난제오

도서정보 : 이광수 | 2015-03-17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이광수의 단편소설이다. 금년 겨울은 도무지 춥지 않다 하던 어떤 날 갑자기 추위가 왔다. 소한 추위다. 어저께는 하얗게 눈이 덮인 위에 그렇게도 날이 따뜻하더니 봄날 과도 같더니 인왕산에 아지랑이도 보일 만하더니 하늘에는 구름 한 점 없고 다만 젖빛으로 뽀얀 것이 있을 뿐이더니 초저녁에도 별들이 약간 물을 먹었길래로 철그른 비나 오지 아니할까 하였더니 자다가 밤중에 갑자기 몸이 춥길래 잠이 깨어서 기온이 갑자기 내려간 것을 보고 놀래었더니 이튿날 신문에 보니 영화 십 칠도라는 금년 들어서는 첫 추위었다.

구매가격 : 500 원

동아시아사

도서정보 : 박중현 | 2014-08-19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인류의 등장부터 동아시아 공동체 형성까지 한국 중국 일본과 베트남을 포함한 동아시아의 역사를 시대별 주제별 나라별로 소개하고 있다. 특히 많은 도판과 지도 삽화 읽기자료 등을 수록하여 동아시아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구성하였다. 청소년들은 이 책을 통해 평화 인권 환경등 동아시아의 문제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는 주체로 성장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세계화의 흐름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각 나라의 움직임이 주변 국가에까지 영향을 주는 일들이 많아졌다. 유럽 27개국은 정치ㆍ경제 공동체인 ‘유럽연합’을 결성하여 지역 간 공동체 통합을 이루어 가고 있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동아시아 여러 나라들도 지역 협력과 인적ㆍ물적 교류를 확대하며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동아시아는 지역적으로 가까울 뿐만 아니라 과거부터 상호 긴밀한 교류를 통해 정치적 문화적인 요소들을 꾸준히 공유하면서 밀접한 관계를 맺어 왔다. ≪청소년을 위한 동아시아사≫는 이러한 동아시아의 연대라는 세계적 움직임에 발맞추어 선사 시대부터 현대까지 이어져 온 동아시아의 정치ㆍ경제ㆍ사회ㆍ문화적 역사를 되짚어 본다. 일반적으로 역사 하면 한국사 동양사 서양사로 구분하여 서술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우리가 살고 있는 한반도와 그 주변 여러 나라들이 역사적으로 어떻게 영향을 주고받았는지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단순히 과거의 사건을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현대 동아시아에서 빚어지고 있는 갈등이나 영토 문제들까지 제시하여 진지한 고민을 이끌어 냄으로써 청소년들이 성숙한 동아시아의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 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2012년 신설된 동아시아사 과목을 공부하는 청소년들에게는 좋은 참고도서가 될 것이다.

구매가격 : 9,000 원

데미안-3(5-6장)

도서정보 : 헤세 | 2014-08-04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헤세가 1919년에 쓴 소설. 이 작품은 나로부터 시작하여 나를 향하는 한 존재의 치열한 성장의 기록이다. 진정한 자아의 삶에 대한 추구의 과정이 성찰적으로 또 상징적으로 그려져 있다. 이를 통하여 헤세는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은 자기 자신에게로 이르는 길"이며 누구나 나름으로 목표를 향하여 노력하는 소중한 존재임을 상기시킨다.

구매가격 : 1,000 원

우리나라 과학발명탐험대(상편)

도서정보 : 컬툰스토리 | 2015-05-13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우리나라 과학발명탐험대는 우리 선조들이 과학적으로 만든 발명품들을 소개하고 동시에 역사적 이야기도 함께 전합니다. 선사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역사 속의 인물들과 그 인물들이 만들어 낸 발명품들을 통해 역사를 보다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을 것이다. 다음과 같이 5개의 테마로 구성되었습니다. 1)선사시대에도 발명품이 있었다 2)신라의 발명창고 경주로 가자! 3)하늘을 사랑한 우리 선조들! 4)선조들의 기록문화 엿보기 5)우리나라 문자 발전을 한 눈에 보자 등에 대한 그림과 더불어 각 테마에 얽힌 재미있고 유익한 스토리입니다.

구매가격 : 5,000 원

데미안-4(7-8장)

도서정보 : 헤세 | 2014-08-22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헤세가 1919년에 쓴 소설. 이 작품은 나로부터 시작하여 나를 향하는 한 존재의 치열한 성장의 기록이다. 진정한 자아의 삶에 대한 추구의 과정이 성찰적으로 또 상징적으로 그려져 있다. 이를 통하여 헤세는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은 자기 자신에게로 이르는 길"이며 누구나 나름으로 목표를 향하여 노력하는 소중한 존재임을 상기시킨다.

구매가격 : 1,000 원

우리나라 과학발명탐험대(하편)

도서정보 : 컬툰스토리 | 2015-05-13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우리나라 과학발명탐험대는 우리 선조들이 과학적으로 만든 발명품들을 소개하고 동시에 역사적 이야기도 함께 전합니다. 선사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역사 속의 인물들과 그 인물들이 만들어 낸 발명품들을 통해 역사를 보다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을 것이다. 다음과 같이 5개의 테마로 구성되었습니다. 1)우리 국토를 지켜낸 발명품들 2)과학의 시대 꿈을 이룬 발명가들 3)빛나는 발명품 뛰어난 예술가들 4)세계 속에 우리 과학을 심다 5)미래로 뻗어나가는 생활 문화 등에 대한 그림과 더불어 각 테마에 얽힌 재미있고 유익한 스토리입니다.

구매가격 : 5,000 원

데미안 합본

도서정보 : 헤세 | 2014-08-22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헤세가 1919년에 쓴 소설. 이 작품은 나로부터 시작하여 나를 향하는 한 존재의 치열한 성장의 기록이다. 진정한 자아의 삶에 대한 추구의 과정이 성찰적으로 또 상징적으로 그려져 있다. 이를 통하여 헤세는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은 자기 자신에게로 이르는 길"이며 누구나 나름으로 목표를 향하여 노력하는 소중한 존재임을 상기시킨다.

구매가격 : 4,000 원

보물섬을 찾아 떠나는 도서관 모험

도서정보 : 김영태 | 2015-05-12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도서관을 학습할 수 있는 3개의 섬을 거쳐 황금열쇠를 받아 보물섬을 찾아 가는 모험 이야기로 다음과 같이 구성되었습니다. 1.첫 번째 모험 도서관의 종류 및 역사를 찾아서 2.두 번째 모험 도서관 자료의 구성 및 활용법을 찾아서 3.세 번째 모험 자료의 분류방법 및 이용법을 찾아서 4.네 번째 모험 기네스북에 도전하는 도서관들 5.다섯 번째 모험 영화 속 도서관을 찾아서로 되어 있으며 도서관에 대한 재미있고 유익한 스토리입니다.

구매가격 : 3,000 원

토머스하디와 여성론 비평

도서정보 : 장정희 | 2014-08-11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이 책은 하디의 소설에서 여성에 초점을 두고 농촌 공동체의 성격과 젠더 문제 당시 문화와 여성의 관계를 주로 조명하였다. 하디를 연구하면서 하디가 당대 여성의 경제적·성적·심리적 문제들을 섬세하게 다룬 점 빅토리아 시대의 이상적 여성상에 도전하는 여성 인물들을 창조한점 결혼과 성에 대해 선진적인 관점을 지닌 점 등을 새삼스럽게 절갑하게 되었다.

구매가격 : 10,500 원

세계 과학발명품탐험대(상편)

도서정보 : 컬툰스토리 | 2015-05-12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세계 과학발명탐험대 상편은 인류 문명의 탄생에서 부터 천체의 법칙에 이르기까지 획기적인 과학 발명품들을 소개하고 동시에 과학자에 대한 이야기도 함께 전합니다. 다음과 같이 5개의 테마로 구성되었습니다. 1)인류 문명을 탄생시킨 고대의 발견·발명 2)과학의 언어 수학을 발견하다 3)위대한 발명가와 깜작 놀랄 발명품 4)천체의 법칙을 발견한 과학자들 5)실험실에서 탄생한 놀라운 발명들 등에 대한 그림과 더불어 각 테마에 얽힌 재미있고 유익한 스토리입니다.

구매가격 : 5,000 원

기독교인으로 바로 살기

도서정보 : 홍혁기 | 2014-08-08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기독교 본질을 따라 기록한 복음의 해설서이다. 특히 기독교를 바르게 아는 것으로 만족하지 않고 기독교인으로 바로 사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고 말한다. 이 책은 1권 기독교 바로알기 와 연장선상에 있다. 1권이 복음진리에 대한 기본적인 내용이라면 2권은 복음진리를 믿는 신자가 어떻게 복음진리를 적용하며 살아야 하는가를 다루었다.

구매가격 : 10,500 원

세계 과학발명품탐험대(하편)

도서정보 : 컬툰스토리 | 2015-05-12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세계 과학발명탐험대 하편은 화학과 물리에서 부터 20세기 과학의 시대를 연 발명품들을 소개하고 동시에 과학자에 대한 이야기도 함께 전합니다. 다음과 같이 5개의 테마로 구성되었습니다. 1)자꾸 쪼개보는 화학의 발견 2)과학의 등불을 밝힌 전기와 물리의 세계 3)생명을 불어넣은 인체의 대발견 4)꿈틀거리는 과학 생물의 신비 5)우리가 사용하는 20세기의 발명품 등에 대한 그림과 더불어 각 테마에 얽힌 재미있고 유익한 스토리입니다.

구매가격 : 5,000 원

21세기 T.S. 엘리엇

도서정보 : 한국 T.S. 엘리엇 학회 | 2014-08-08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LIE 영문학총서 31권. 학회지 T. S. 엘리엇 연구 의 창간 20주년을 기념함과 동시에 21세기로 나아갈 엘리엇 연구의 지표를 제시하는 논문들을 수록하였다. 책에 실린 23편의 논문은 총서에는 수록되지 않은 것들로 새로운 자료의 발굴이거나 또는 참신한 비평적 관점을 통해 엘리엇의 삶과 작품에 새롭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서 작품해석에 독창성을 보여주는 논문을 위주로 실었다.

구매가격 : 38,500 원

여행 매거진 PINCAKE NO.1 (한국어판)

도서정보 : PINCAKE | 2014-08-06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어디로 떠날지 고민하는 여행자가 계신가요? incake 조금 특별한 매거진에서는 매주 2~4건 전 세계 여행지 소개 여행 정보 음식 등 여러분들의 고민을 해결해줄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합니다. 전 세계 web 작가들이 참여해 소개하는 조금 특별한 여행 매거진. web에서는 물론 app 심지어 전자북으로도 받아 볼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신청 작가 포토그래퍼라면 매거진 여행 작가 신청 및 활동을 통해 수익을 창출 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매거진 제일 뒷 페이지를 참고해주세요.

구매가격 : 1,000 원

만복사저포기

도서정보 : 김시습 지음/서동익 편역 | 2014-08-07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 금오신화의 출전과 작품 전래 과정 학계나 문단을 통해 발견된 소설작품을 놓고 볼 때 2014년 현재 우리 선조들이 남긴 최초 또는 두번째 소설로 인정되고 있는 금오신화(金鰲新話) 는 조선 초기 문인 매월당 김시습 선생이 지은 한문 단편소설집이다. 이 소설집에는 1)만복사저포기(萬福寺樗蒲記 만복사 저포놀이) 2)이생규장전(李生窺牆傳 이생이 담 넘어 아가씨를 엿보다) 3)취유부벽정기(醉遊浮碧亭記 홍생이 부벽정에서 취하여 놀다) 4)남염부주지(南炎浮洲志 남쪽 염부주 이야기) 5)용궁부연록(龍宮赴宴錄 용궁 잔치에 초대받다) 등 5편의 한문 단편소설이 실려 있다. 매월당 김시습(金時習 1435~1493) 선생의 소설 작품들은 창작 당대부터 희귀본이어서 옛 문헌에 이따금 단편적인 기록만 남아 있을 뿐 한말 이래 국역본이든 한문본이든 작품이 발견되지 않았다. 그러다 일본에서 전해오던 목판본 금오신화 를 최남선(崔南善) 선생이 발견해 잡지 계명(啓明) 19호를 통해 1927년 국내에 소개했다. 이 목판본은 1884년(고종 21) 동경에서 간행된 것이며 상 · 하 2책으로 구성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 중 상권은 32장으로 구성되었는데 서(序) · 〈매월당소전(梅月堂小傳)〉 · 〈만복사저포기〉·〈이생규장전〉 · 〈취유부벽정기〉 등이 실려 있고 하권은 24장으로 구성되었는데 〈남염부주지〉 · 〈용궁부연록〉 · 발문 · 평(評) 등이 실려 있다. 이 글 중 〈매월당소전 과 발문 2편 가운데 1편은 1882년 일본 도쿄로 유학을 갔다가 기독교로 개종한 개화파 지식인 이수정(李樹廷) 선생이 쓴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하권 끝에는 이 작품집을 갑집(甲集) 이라고 구분한 기록이 있는 것으로 보아 본래의 작품 수는 5편 이상이었을 것으로 학계는 추정하고 있다. 이 목판본 금오신화 는 1653년(효종 4) 일본에서 초간(初刊)되었던 것을 재간(再刊)한 것이며 초간의 대본은 오쓰카(大塚彦太郎) 가문에 오랫동안 전해 오던 자료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국립중앙도서관에 동경판 ≪금오신화≫가 소장되어 있으며 편역자가 이번에 편역한 작품들은 국립중앙도서관이 소장하고 있는 1950년대에 발간된 한문본과 국내 대학의 연구자들이 텍스트로 활용한 작품들을 두루 대조해 보며 저본으로 삼았음을 밝혀둔다. ● ▣ 작품 소개 만복사저포기(萬福寺樗蒲記)는 우리나라 최초의 한문 소설집인 금오신화(金鰲神話) 에 수록된 다섯 편의 단편소설 중의 한 작품으로 지금으로부터 약 540여 년 전에 작가가 한문으로 쓴 사회 비판 소설이다. 소설 제목으로 일컬어지는 만복사저포기(萬福寺樗蒲記)라는 한자어 제목을 한글로 번역하면 만복사 저포놀이 또는 만복사에서 부처와 저포놀이를 하다 로 풀이되는데 저포놀이는 백제시대 때부터 전래되어온 오늘날의 윷놀이와 유사한 윷가락 투척놀이다. 이 소설은 남원의 떠돌이 노총각 양생(梁生)이 만복사(萬福寺)에서 부처님과 저포놀이를 하여 이기자 소원이었던 배필을 만나 신성시 되는 법당 근처의 아주 비좁은 간이 판자 방에서 여인과 함께 운우지정을 나누는 충격적인 사건으로부터 이야기가 시작된다. 떠돌이 노총각이 부처님이 소개해주는 여인과 지금으로부터 약 540여 년 전인 조선시대 전기에 그것도 신성시 되는 법당 앞 행랑 끄트머리 비좁은 판자방에서 처음 만나는 날 바로 운우지정까지 나누며 서로가 장래를 약속하는 모습은 지금도 믿어지지 않을 만큼 파격적이고 소름 돋을 만한 사건이다. 이 작품 속 남녀 주인공들은 술도 먹지 않은 맨 정신인데도 첫눈에 반해 마을까지 내려갈 생각도 없이 바로 만복사 행랑채 끄트머리 판자방에서 손잡고 입 맞추고 서로를 껴안고 쓰다듬다가 끝내는 운우지정까지 나누고 만다. 소설 속 광경을 상상하면 너무나 시대를 초월한 과속이고 이 소설을 끝까지 읽지 않고는 도무지 작가의 창작 의도를 알 수 없을 만큼 충격적이면서 괴이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그러나 알고 본즉 그녀는 어느 거실우족(巨室右族)의 죽은 딸이 현신한 영혼이었고 남자 주인공과 3일을 함께 보낸 뒤 여자는 저승의 명을 거역할 수 없다며 사라진다……. 이후 양생은 꿈같은 시간을 함께 보낸 그 여인을 그리워하며 지리산에서 약초를 캐며 살아가다 소식이 끊어졌다는 것이 이 소설의 끝 장면이다. 그렇다면 매월당 김시습 선생은 지금으로부터 540여 년 전에 무슨 마음으로 이런 괴이한 소재로 만복사저포기 란 소설을 섰을까? 우선 작가의 작품 창작 의도부터 한 번 살펴보자. 금오신화에 수록되어 있는 다섯 편의 소설을 모두 다 읽고 나면 이 다섯 편의 소설을 관통하는 공통 키워드 가 절의(節義) 라는 것을 알게 된다. 이 소설집에서 절의(節義) 는 소설 속 주인공들이 만나는 상대자와의 약속과 그 약속을 진정으로 지키려는 마음 즉 신념을 굽히지 않는 꿋꿋한 태도와 사람으로서 마땅히 지켜야 할 도리를 말한다. 여기서 이 소설을 다시 한 번 살펴보자. 주인공 양생은 사람을 배필로 맞은 것도 아니고 귀신을 배필로 맺은 것인데 상대가 귀신임에도 불구하고 양생은 이 여자에 대한 절의를 지키다 부지소종(不知所終) 된다. 그러나 그 누구도 알지 못하고 그 누구도 그가 늙어서 자연사했거나 병들어 죽은 것을 보지 못했을지라도 그가 귀신이 아닌 이상은 “지리산 어딘가에서 그것도 아니라면 지리산에서 얼마 떨어진 그 어느 곳에서 아마 죽었을 것이다.”라는 상상은 가능하게 될 것이다. 그래서 이 이야기는 얼핏 보면 뭔가 굉장히 어이없고 황당한 이야기처럼 보인다. 그렇지만 이 소설의 주인공 양생은 귀신에 대한 절의도 지키는 판국에 세조가 왕위를 찬탈했는데도 단종에 대한 절의를 지키지 않고 세조 옆에 붙어 호의호식하는 당대 집권층 사대부들은 “도대체 뭐하는 족속들이냐?” 하는 의식으로 이 소설을 읽다보면 만복사저포기 란 단편소설은 모든 게 새롭게 보일 것이고 그것이 바로 작가 김시습이 이 작품을 창작한 의도라는 것을 우리는 쉽게 짐작할 수 있다. 문학사적 의미로는 이 소설이 우리나라 최초 또는 두번째 한문소설집인 금오신화 에 수록되어 있는 다섯 편의 단편소설 중의 한 작품으로 구우가 지은 전등신화의 영향을 받은 작품으로 평가되고 있으나 이 소설이 창작될 당시의 조선시대 정치적 현실과 주요한 사안이 그려지고 있다는 점 우의적으로 당대의 정치 사회를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는 점에서 작가의 독창성이 드러나는 작품이다. 거기다 시와 대화가 주종을 이루고 있으며 작가의 특질이 잘 나타나 있는 작품이다. 이 작품에서도 나타나지만 작가 김시습은 인귀교환설화(人鬼交歡說話)와 명혼설화(冥婚說話) 또 시애설화(屍愛說話) 등을 즐겨 다루는 작가인데 이 소설에서도 죽은 사람의 혼백이 현실에 나타나서 이승의 사람과 교류하는 내용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는 점은 시애설화의 전형에서 훨씬 승화된 것으로 문학적 의미를 둘 수 있다. ●

구매가격 : 3,000 원

다시읽는 한국근대소설 1권

도서정보 : 김동인, 김유정, 나도향, 현진건 | 2014-07-28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한국문학의 근원인 한국단편소설을 통해 다시금 우리근현대 생활상을 통해 현재를 되돌아 보고자 기획한 [다시읽는 한국근대소설] 시리즈이다. 제1권은 김동인 김유정 나도향 현진건의 대표 단편소설 2편씩을 소개하였다.

구매가격 : 3,000 원

이생규장전

도서정보 : 김시습 | 2014-08-06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 금오신화의 출전과 작품 전래 과정 학계나 문단을 통해 발견된 소설작품을 놓고 볼 때 2014년 현재 우리 선조들이 남긴 최초의 소설집으로 자리매김 되고 있던 금오신화(金鰲新話) 는 최치원전 의 발견으로 최초냐 두 번째냐로 논란 중인 이 소설집은 조선 초기 문인 매월당 김시습 선생이 지은 한문 단편소설집이다. 이 소설집에는 1)만복사저포기(萬福寺樗蒲記 만복사 저포놀이) 2)이생규장전(李生窺牆傳 이생이 담 넘어 아가씨를 엿보다) 3)취유부벽정기(醉遊浮碧亭記 홍생이 부벽정에서 취하여 놀다) 4)남염부주지(南炎浮洲志 남쪽 염부주 이야기) 5)용궁부연록(龍宮赴宴錄 용궁 잔치에 초대받다) 등 5편의 한문 단편소설이 실려 있다. 매월당 김시습(金時習 1435~1493) 선생의 소설 작품들은 창작 당대부터 희귀본이어서 옛 문헌에 이따금 단편적인 기록만 남아 있을 뿐 한말 이래 국역본이든 한문본이든 작품이 발견되지 않았다. 그러다 일본에서 전해오던 목판본 금오신화 를 최남선(崔南善) 선생이 발견해 잡지 계명(啓明) 19호를 통해 1927년 국내에 소개했다. 이 목판본은 1884년(고종 21) 동경에서 간행된 것이며 상·하 2책으로 구성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 중 상권은 32장으로 구성되었는데 서(序) · 〈매월당소전(梅月堂小傳)〉 · 〈만복사저포기〉·〈이생규장전〉 · 〈취유부벽정기〉 등이 실려 있고 하권은 24장으로 구성되었는데 〈남염부주지〉 · 〈용궁부연록〉 · 발문 · 평(評) 등이 실려 있다. 이 글 중 〈매월당소전〉과 발문 2편 가운데 1편은 1882년 일본 도쿄로 유학을 갔다가 기독교로 개종한 개화파 지식인 이수정(李樹廷) 선생이 쓴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하권 끝에는 이 작품집을 갑집(甲集) 이라고 구분한 기록이 있는 것으로 보아 본래의 작품 수는 5편 이상이었을 것으로 학계는 추정하고 있다. 이 목판본 금오신화 는 1653년(효종 4) 일본에서 초간(初刊)되었던 것을 재간(再刊)한 것이며 초간의 대본은 오쓰카(大塚彦太郎) 가문에 오랫동안 전해 오던 자료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국립중앙도서관에 동경판 ≪금오신화≫가 소장되어 있으며 편역자가 이번에 편역한 작품들은 국립중앙도서관이 소장하고 있는 1950년대에 발간된 한문본과 국내 대학의 연구자들이 텍스트로 활용한 작품들을 두루 대조해 보며 저본으로 삼았음을 밝혀둔다. ● [ 이생규장전(李生窺墻傳) ] ▣ 작품 소개 이생규장전(李生窺墻傳)은 금오신화에 수록된 단편소설 중에서 가장 사상예술성이 높은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는 작품이다. 다섯 편의 소설 중 만복사저포기 와 취유부벽정기 는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사랑의 대상이 처음부터 현세에서 억울하게 생명을 빼앗긴 신적인 존재로 등장하지만 이 소설에서는 남녀주인공이 다 현실적인 인간이라는 점에서 그 특성이 있다. 소설 제목으로 일컬어지는 이생규장전(李生窺墻傳) 이라는 한자어 제목을 한글로 번역하면 이생이 담 넘어 아가씨를 엿본 이야기 라고 풀이되는데 이 작품에서 이생이 엿본 담장 안의 세계는 그가 한눈에 반한 최랑(崔娘)이라는 연인이 사는 집으로 묘사되어 있지만 작품을 다 읽고 나면 담장 안은 천륜과(天倫)과 절의(節義)를 저버리고 권력을 찬탈한 계유정란의 실세들이 모여 있는 궁궐 안의 현실을 상징적으로 그리며 비웃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게 하는 작품이다 소설 줄거리는 송도(松都 지금의 개성)에 이생(李生)이라는 총각과 최랑(崔娘)이라는 처녀가 살고 있었는데 이생이 날마다 국학에 공부하러 갈 적이면 최랑의 집 담장 곁을 지나가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이생이 담장 안을 잠깐 엿보다가 수를 놓고 있는 최랑을 발견하게 된다. 최랑은 무슨 생각에 잠겼는지 바늘을 슬그머니 멈추더니 수심 어린 듯 턱을 고이고 시 한 구절을 조용히 읊는다. 이생은 최랑이 읊는 시 낭송 내용을 알아듣고 난 뒤부터는 마음이 산란해 견딜 수가 없었다. 그리하여 저녁때 공부하고 돌아오던 길에 연정을 담은 시 한 수를 적어 기와 조각에 매달아 최랑의 집 담장 안으로 던진다. 이렇게 되어 최랑과 이생은 사랑이 맺어지고 이생은 날마다 최랑의 집 담장을 넘어 들어가 정을 나누다 운우지정까지 나누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이생은 더는 최랑을 찾아갈 수 없게 된다. 그것은 이생의 아버지가 아들의 행실을 눈치 채고 그를 최랑이 모르게 고향인 울산으로 내려가 하인들 농사일이나 감독하라며 내쫓아버리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런 사정을 전혀 알 수 없는 최랑은 저녁마다 이생을 기다린다. 최랑은 여러 날 동안 이생의 소식을 몰라 애태우다 마침내는 시녀 향아를 통해 이생이 아버지의 꾸중을 듣고 울산으로 쫓겨 간 지 벌써 여러 날 되었다는 말을 듣고는 자리에 드러누워 상사병을 앓게 된다. 최랑의 부모는 딸이 병이 난 원인을 알고 매파를 보내 이씨가(李氏家)에 청혼한다. 그러나 이씨가는 가난한 선비로서 고문세족의 최씨가(崔氏家) 가문과 통혼하기를 꺼려한다. 그러나 최씨가는 이씨가와 통혼함으로써만 딸을 죽을병에서 살려 낼 수 있겠기에 납채(혼인을 청하는 의례)를 보내는 예물과 신랑신부를 맞이하는 일체 혼수들을 모두 자기 측에서 담당하겠다고 하면서 어떻게든 이씨가와 통혼하려고 한다. 이씨가도 더 이상 최씨가의 끈질긴 청혼을 뿌리칠 수 없어 마침내는 뜻을 돌려 자기 아들과 결혼하기로 약속한다. 이리하여 이생과 최랑은 끊어졌던 인연을 맺고 부부가 되어 서로 극진히 사랑하며 살아간다. 이생은 결혼 이듬해에 과거에까지 급제하여 높은 벼슬에 오르게 되고 조정에까지 그 이름이 드러난다. 두 사람의 행복은 절정에 달하게 된다. 그렇지만 꿈에도 생각지 못한 홍두적(홍건적)의 침입으로 양가의 부모는 물론 사랑하는 아내까지 죽고 간신히 이생만 살아남게 된다. 깊은 슬픔에 잠겨 있던 이생 앞에 어느 날 최랑이 환생하여 나타난다. 최랑을 열렬히 사랑한 이생은 그녀가 죽었다는 사실을 망각한 채 다시 예전처럼 함께 수년간을 행복하게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최랑은 이승에서 인연이 다했다고 말하며 내버려져 있는 자신의 유골을 추스려 묻어달라고 부탁하고 사라진다. 이생은 소스라치게 놀라며 다음날 최랑의 뼈를 찾아 묻어준다. 그 뒤로도 이생은 최랑을 매일같이 그리워하다가 병을 얻어 죽는다……. 이 소설은 표면적으로는 귀신이 된 아내에 대한 절의(絶義)를 끝까지 지키다 병을 얻어 죽어버린 이생의 이야기로 끝나지만 이 작품도 만복사저포기 란 작품과 맥락이 거의 똑같은 이야기이다. 전해오는 야화를 뒤적이다 보면 세조 재위 당시 조선의 문풍을 주도하는 최고의 자리인 예문관대제학(藝文館大提學 오늘날의 교육부 장관급)을 무려 26년이나 역임했던 사가(四佳) 서거정(徐居正)과 김시습은 친했다고 한다. 또 세조의 아버지였던 세종 생존 시 김시습은 오세신동(五歲神童 으로 불렸고 세종으로부터 “잘 키워라. 앞으로 크게 쓰일 것이다.”라는 어명까지 받을 만큼 문명을 떨치던 장본인이라 이 금오신화 도 분명 조선왕실로 들어가지 않았을까 하는 상상이다. 만약 이 작품이 조선왕실로 들어가 세조가 이 작품을 읽었다면 심정이 어땠을까? 그리고 세조 밑의 여러 중신들이 이 작품을 읽었다면 말할 수 없을 만큼 양심의 가책을 받았을 것 같은 상상이 지금도 쿡! 웃음을 치솟게 만들면서 우리들을 순간적으로 긴장시키기까지 한다. 그런데 이 이생규장전 이라는 단편소설은 단순히 세조를 비판하는 해석 말고도 김시습이라는 작가 자신의 인생관으로도 해석이 될 수 있는 여지가 보이는 작품이다. 한미한 서생 이생과 대갓집 규수와의 사랑? 당대 사회에선 참 힘든 일일 것이다. 이는 곧 작가 김시습이 걸어갔던 길과도 일맥상통한다. 그가 걸어간 길은 정말 쉽지 않은 길이었다. 그 진짜 이유야 어찌되었든 단종에 대한 절의(絶義)를 위해 오세동자 오세신동 이란 별호가 뒤따랐던 천재였음에도 변변한 벼슬길 한번 나가지 못하고 전국을 유랑하다 결국 나이 59세에 충청도 홍천 무량사에서 쓸쓸히 죽었으니 말이다. 이런 맥락에선 홍두(건)적의 침입 같은 개인의 힘으로는 어찌할 수 없는 거대한 시련은 김시습 개인의 힘으론 어찌할 수 없는 당대 현실의 정치사회적 억압을 상징한다고도 볼 수 있다. 그렇지만 이생규장전 에서 작가 김시습은 이걸 어떻게 그려냈는가? 비록 홍두적에 의해 최랑이 죽었지만 이생은 그 최랑의 혼령을 사랑하다 죽는다. 자신이 처한 현실이 어떻건 자신이 가는 길이 거대한 시대조류를 거스르든 말든 비록 일개 개인의 미미한 힘일지라도 작가 김시습은 자기 갈 길을 갈 것이라는 의미를 전해주고 있는 것이다. 이 작품의 가치와 작가의 작품 창작 의도는 바로 여기서 집약된다. ●

구매가격 : 3,000 원

후일담

도서정보 : 박소진 | 2014-12-02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뉴욕윌리암스버그영화제 시카 네이퍼빌영화제 호보켄국제독립영화제 메사추세츠영화제 초청된 후일담 의 원작입니다. 남자는 시위현장에서 전경과 격렬한 몸싸움을 벌이게 되고 전경은 그로 인해 눈을 다치게 된다. 10년 후 남자는 고리대금업자에게 빌린 돈을 갚지 못해 시달리는 신세가 되었다. 급기야 그는 장기밀매업자와 거래를 하게 된다. 첫만남 남자는 짙은 안경으로 눈이 가려진 밀매업자와 옥신각신하다 그의 눈을 보게 되는데…

구매가격 : 3,000 원

취유부벽정기

도서정보 : 김시습 | 2014-08-06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 금오신화의 출전과 작품 전래 과정 학계나 문단을 통해 발견된 소설작품을 놓고 볼 때 2014년 현재 우리 선조들이 남긴 최초의 소설집으로 자리매김 되고 있던 금오신화(金鰲新話) 는 최치원전 의 발견으로 최초냐 두 번째냐로 논란 중인 이 소설집은 조선 초기 문인 매월당 김시습 선생이 지은 한문 단편소설집이다. 이 소설집에는 1)만복사저포기(萬福寺樗蒲記 만복사 저포놀이) 2)이생규장전(李生窺牆傳 이생이 담 넘어 아가씨를 엿보다) 3)취유부벽정기(醉遊浮碧亭記 홍생이 부벽정에서 취하여 놀다) 4)남염부주지(南炎浮洲志 남쪽 염부주 이야기) 5)용궁부연록(龍宮赴宴錄 용궁 잔치에 초대받다) 등 5편의 한문 단편소설이 실려 있다. 매월당 김시습(金時習 1435~1493) 선생의 소설 작품들은 창작 당대부터 희귀본이어서 옛 문헌에 이따금 단편적인 기록만 남아 있을 뿐 한말 이래 국역본이든 한문본이든 작품이 발견되지 않았다. 그러다 일본에서 전해오던 목판본 금오신화 를 최남선(崔南善) 선생이 발견해 잡지 계명(啓明) 19호를 통해 1927년 국내에 소개했다. 이 목판본은 1884년(고종 21) 동경에서 간행된 것이며 상·하 2책으로 구성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 중 상권은 32장으로 구성되었는데 서(序) · 〈매월당소전(梅月堂小傳)〉 · 〈만복사저포기〉·〈이생규장전〉 · 〈취유부벽정기〉 등이 실려 있고 하권은 24장으로 구성되었는데 〈남염부주지〉 · 〈용궁부연록〉 · 발문 · 평(評) 등이 실려 있다. 이 글 중 〈매월당소전〉과 발문 2편 가운데 1편은 1882년 일본 도쿄로 유학을 갔다가 기독교로 개종한 개화파 지식인 이수정(李樹廷) 선생이 쓴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하권 끝에는 이 작품집을 갑집(甲集) 이라고 구분한 기록이 있는 것으로 보아 본래의 작품 수는 5편 이상이었을 것으로 학계는 추정하고 있다. 이 목판본 금오신화 는 1653년(효종 4) 일본에서 초간(初刊)되었던 것을 재간(再刊)한 것이며 초간의 대본은 오쓰카(大塚彦太郎) 가문에 오랫동안 전해 오던 자료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국립중앙도서관에 동경판 ≪금오신화≫가 소장되어 있으며 편역자가 이번에 편역한 작품들은 국립중앙도서관이 소장하고 있는 1950년대에 발간된 한문본과 국내 대학의 연구자들이 텍스트로 활용한 작품들을 두루 대조해 보며 저본으로 삼았음을 밝혀둔다. ● [ 취유부벽정기(醉遊浮碧亭記) ] ▣ 작품 소개 취유부벽정기(醉遊浮碧亭記)는 금오신화에 수록된 소설 중 만복사저포기 가 불교적이라면 이생규장전 은 유교적이며 이 작품은 도교적으로 작가 자신의 도가적(道家的)인 취향과 관련된 주체적인 사관(史觀)을 내면적인 신념으로 승화시킨 작품이다. 이 소설은 죽은 여자의 혼령이 산사람처럼 나타나 주인공과 함께 어울렸다는 점에서는 명혼소설(冥婚小說)이라고 할 수 있으나 상대방이 선녀이기에 육체적인 애정 관계는 배제되어 있으며 선녀와의 만남이 꿈속의 일로 설정되어 있어 몽유소설(夢遊小說)과도 상통한다. 소설 제목으로 일컬어지는 취유부벽정기(醉遊浮碧亭記) 라는 한자어 제목을 한글로 번역하면 취하여 부벽정에서 노닐은 기억 이라고 풀이되는데 이 작품에서 작가는 작품의 서사구조에 긴장감을 조성시키는 요소보다는 섬세하고 감성적인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운문(한시)을 20여 편 이상 투입시키며 작품 전체를 몽환적인 분위기로 끌고 가며 작중 현실을 기점으로 수천 년 전의 동서고금 역사 문제까지 거침없이 끌고나와 독자들을 지적 긴장감 속으로 몰아넣는다. 줄거리는 송도 부호의 아들 홍생이 유람을 겸한 장사를 하기 위해 평양으로 가서 친구들과 같이 대동강에서 뱃놀이를 하다가 취흥을 이기지 못해 홀로 작은 배를 타고 부벽정 아래에 이르러 정자 위로 올라가서 난간을 의지하고 고국의 흥망을 탄식하며 시를 지어 읊다가 삼경(三更)이 되어 돌아가려고 하는데 갑자기 발자국소리가 들려온다. 홍생은 이때 영명사의 스님이 찾아오는가 하고 생각했으나 뜻밖에도 한 미인이 좌우에 시녀를 거느리고 비단 부채를 들고 나타나는데 그 위의(威儀)가 엄숙하고 정숙해 마치 귀족 집안의 처녀 같은 느낌을 받다가 마침내는 시녀의 안내를 받아 누상(樓上)으로 올라가서 그 미인과 인사를 나누는 사이로 진전된다. 알고 보니 그 미인의 신분은 은왕의 후예요 기자왕의 딸로서 부왕이 위만에게 왕위를 빼앗긴 후로 정절을 지켜 죽기를 기다리는데 신선이 된 선조가 나타나 불사약을 주어 그 약을 먹고 수정궁의 상아가 되었다는 것이다. 홍생은 부벽루에서 그 선녀와 하룻밤을 지내며 서로 시를 주고받으며 정신적인 정회를 나누다 날이 새자 그 선녀는 승천하고 홍생은 집으로 돌아와 그 선녀를 생각하며 사모하던 끝에 병에 걸려 자리에 눕는다. 그러던 어느 날 선녀의 시녀가 나타나 “우리 아가씨가 상제께 아뢰어 그대를 견우성 막하의 종사로 삼았으니 올라오라.”고 일러주는 꿈을 꾸고 난 뒤 목욕하고 옷을 갈아입은 후 분향하고 누웠다가 세상을 떠난다. 그런데 홍생의 시신은 빈장(嬪葬)한 지 몇 달이 지나도 안색(顔色)이 변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다. 이 작품도 기본 바탕은 선녀에 대한 절의(絶義)를 지키는 삶이다. 그런데 이 소설에서는 좀 더 거세게 세조를 비판하고 있는 것이다. 소설 취유부벽정기 에서 여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선녀는 고대 기자가 다스리던 고조선의 공주였다. 그런데 위만이 나타나서 고조선의 왕위를 찬탈한 것이다. 여기까지 읽다보면 독자들은 자신도 모르게 떠오르는 생각 때문에 웃음이 나올 것이다. 바로 단종의 왕위를 찬탈한 수양대군의 이야기를 위만을 빗대어 풍자한 취유부벽정기 란 소설은 바로 작가의 우의(寓意)가 드러나는 작품인 것이다. ●

구매가격 : 3,000 원

여자혼자 떠나는 해외여행(파리 바르셀로나 편)

도서정보 : 채지희 | 2014-08-26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1. 여행 패키지 가이드에게 단체로 끌려다니는 쇼핑 위주의 관광은 가라! -현지 골목을 직접 찾아 밟으며 일상과 문화를 체험하는 알짜배기 여행 코스를 제안합니다. 2. 마치 먼저 여행을 다녀온 언니가 여행담을 말해 주듯이 설명하다! -이 책은 혼자 여행을 준비할 때 진짜 궁금한 소소한 내용들과 여행 현지에서의 에피소드와 사진 감상 등으로 스토리로 알차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구매가격 : 7,000 원

애절한 사랑

도서정보 : 정기상 | 2014-08-27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사랑은 마법이다. 사랑의 마법에 걸리지 않으면 살 의미가 사라진다. 사랑은 삶의 근원이고 에너지원이며 살아가는 기쁨이다. 사랑을 빼고 인생을 논할 수 없을 정도로 사랑은 가치가 있다. 단편소설집 ‘애절한 사랑’은 모든 작품이 사랑 이야기이다. 소설집에 실린 여섯 편의 단편소설은 사랑과 이별의 이야기이다. 사랑하게 되면 이별하는 것은 자연스럽다. 이별의 아픔을 통해 많은 것을 깨달을 수 있다. 작품들을 통해 사랑의 의미를 새기는 기회가 된다며느 더 바랄 것이 없다.(春城)

구매가격 : 10,000 원

남염부주지

도서정보 : 김시습 | 2014-08-06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 금오신화의 출전과 작품 전래 과정 학계나 문단을 통해 발견된 소설작품을 놓고 볼 때 2014년 현재 우리 선조들이 남긴 최초의 소설집으로 자리매김 되고 있던 금오신화(金鰲新話) 는 최치원전 의 발견으로 최초냐 두 번째냐로 논란 중인 이 소설집은 조선 초기 문인 매월당 김시습 선생이 지은 한문 단편소설집이다. 이 소설집에는 1)만복사저포기(萬福寺樗蒲記 만복사 저포놀이) 2)이생규장전(李生窺牆傳 이생이 담 넘어 아가씨를 엿보다) 3)취유부벽정기(醉遊浮碧亭記 홍생이 부벽정에서 취하여 놀다) 4)남염부주지(南炎浮洲志 남쪽 염부주 이야기) 5)용궁부연록(龍宮赴宴錄 용궁 잔치에 초대받다) 등 5편의 한문 단편소설이 실려 있다. 매월당 김시습(金時習 1435~1493) 선생의 소설 작품들은 창작 당대부터 희귀본이어서 옛 문헌에 이따금 단편적인 기록만 남아 있을 뿐 한말 이래 국역본이든 한문본이든 작품이 발견되지 않았다. 그러다 일본에서 전해오던 목판본 금오신화 를 최남선(崔南善) 선생이 발견해 잡지 계명(啓明) 19호를 통해 1927년 국내에 소개했다. 이 목판본은 1884년(고종 21) 동경에서 간행된 것이며 상·하 2책으로 구성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 중 상권은 32장으로 구성되었는데 서(序) · 〈매월당소전(梅月堂小傳)〉 · 〈만복사저포기〉·〈이생규장전〉 · 〈취유부벽정기〉 등이 실려 있고 하권은 24장으로 구성되었는데 〈남염부주지〉 · 〈용궁부연록〉 · 발문 · 평(評) 등이 실려 있다. 이 글 중 〈매월당소전〉과 발문 2편 가운데 1편은 1882년 일본 도쿄로 유학을 갔다가 기독교로 개종한 개화파 지식인 이수정(李樹廷) 선생이 쓴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하권 끝에는 이 작품집을 갑집(甲集) 이라고 구분한 기록이 있는 것으로 보아 본래의 작품 수는 5편 이상이었을 것으로 학계는 추정하고 있다. 이 목판본 금오신화 는 1653년(효종 4) 일본에서 초간(初刊)되었던 것을 재간(再刊)한 것이며 초간의 대본은 오쓰카(大塚彦太郎) 가문에 오랫동안 전해 오던 자료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국립중앙도서관에 동경판 ≪금오신화≫가 소장되어 있으며 편역자가 이번에 편역한 작품들은 국립중앙도서관이 소장하고 있는 1950년대에 발간된 한문본과 국내 대학의 연구자들이 텍스트로 활용한 작품들을 두루 대조해 보며 저본으로 삼았음을 밝혀둔다. ● [ 남염부주지(南炎浮洲志) ] ▣ 작품 소개 남염부주지(南炎浮洲志)는 금오신화에 수록된 다섯 편의 단편소설 중 유일하게 남자 주인공만 등장하는 작품이다. 여주인공이 등장하지 않는 작품이므로 남녀의 애정 문제도 나타나지 않는다. 또 취유부벽정기 같은 작품은 작품의 태반이 운문(한시)으로 이야기가 이어지고 있으나 이 소설은 삽입한 한시 한 편 없이 작품 대부분이 주인공 박생(朴生)의 철학적 이론과 염마왕과의 문답식 담론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어 작품의 서정성보다 지적 긴장감이 감도는 작품이다. 소설 제목으로 일컬어지는 남염부주지(南炎浮洲志) 라는 한자어 제목을 한글로 번역하면 남쪽에 있는 지옥에 가다 또는 남쪽 염부주 이야기 로 풀이되는데 이 소설에서 제목으로 사용되는 염부주 라는 말은 염라국 즉 불교의 우주관에서 볼 때 세계의 중앙에 있는 수미산을 둘러싸고 있는 사방의 바다 중 남쪽 바다를 염부주(炎浮洲)라고 말한다. 그러므로 이 소설은 “우주 세계의 남쪽에서 거세게 타오르는 불길이 항상 공중에 떠 있는 곳.”으로 염라대왕이 있는 지옥을 말한다. 요사이 지구 곳곳에서 종교로 인한 전쟁이 수없이 발발해 하루에도 수십 수백 명의 인명이 살상되고 천당과 지옥이라는 말이 지구상 70억 인구의 마지막 종착지처럼 계시화되고 있는데 지금으로부터 540여 년 전 작가 김시습은 무엇을 이야기하고 싶어서 이 소설의 주인공 박생(朴生)을 우주의 남쪽에 있는 지옥으로 보내 염라대왕과 담론을 벌이는 소설을 구상했을까? ▣ 작품 줄거리 줄거리는 성화 초년 그러니까 지금으로부터 549년 전인 서기 1465년 조선 세조 11년경 신라 천년의 고도인 경주에 박생이라는 한 서생이 살고 있었는데 이 소설은 그 서생의 용모와 성품 그리고 평소의 생각과 세상을 바라보는 세계관으로부터 이야기가 시작된다. 주인공 박생(朴生)은 순박하고 온후한 성격의 소유자로 용모도 준수했다. 유학에 뜻을 두어 태학관에 적을 두고 있었지만 과거에는 합격하지 못한 낙방거사였다. 그렇지만 뜻이 높고 강직했으며 평소 귀신 · 무당 · 불교 등의 이단에 빠지지 않기 위해 유교 경전을 읽기도 하고 세상 이치는 하나뿐이라는 내용의 철학 논문인 일리론(一理論 을 쓰기도 하여 자신의 뜻을 더욱 확고하게 다져 나갔다. 그러던 어느 날 밤 등불을 돋우고 책을 읽다가 베개에 기대어 자신도 모르게 잠이 든다. 그러다 꿈결에 명부(冥府)에서 내려온 사자(使者)에게 인도되어 염부주(炎浮洲)라는 별세계(別世界)에 이르게 된다. 그 별세계라는 곳은 철과 구리로 되어 있어서 낮에는 뜨겁고 밤에는 아주 추운 지옥이었다. 그는 그 철옹성을 지키는 문지기의 주선으로 염부주의 정전(正殿)으로 인도되어 왕을 만나게 되고 그곳에서는 이른바 염라대왕이라고 불리는 염왕(閻王)과 사상적인 담론을 벌인다. 유교 · 불교 · 미신 · 우주 · 정치 등 다방면에 걸친 문답을 통해 염왕과의 의견일치에 이름으로써 자신이 가진 지식의 내용이 타당한 것임을 박생은 재확인한다. 한편 염왕은 박생의 참된 지식을 칭찬하고 그 능력을 인정하여 왕위를 물려주겠다는 내용이 담긴 선위문(禪位門) 을 내려주고는 인간 세상에 잠시 다녀오라고 한다. 박생을 그 길로 염마왕의 궁전을 나와서 수레를 타고 귀가한다. 도중에 수레를 끌던 사람이 발을 헛디뎌 넘어지는 바람에 그도 깜짝 놀라서 눈을 뜨고 보니 한마당 꿈이었다. 꿈에서 깨어나 정신을 차리고 보니 자신이 책을 보다 잠이 든 것 같았다. 주위에는 서책이 책상 위에 흩어져 있고 등잔불이 가물거리고 있었던 것이다. 박생은 머지않아 자신이 죽을 것을 알고 집안일과 자신의 신변을 정리한다. 혈육과 이웃의 권유가 있었지만 그는 일체의 의약과 무당의 굿까지 사절하다 조용히 세상을 하직한다. 이때 이웃 사람의 꿈에 한 선인(仙人)이 나타나서 이웃에 살던 박생이 장차 염라대왕이 될 것이라고 전하고 사라진다는 내용으로 이야기는 끝난다. ▣ 작품 창작의도와 문학사적 의의 이 소설은 금오신화에 실려 있는 다른 네 편의 소설들과는 달리 작가 김시습의 철학사상이 집약적으로 형상화되어 있는 작품이다. 주인공 박생이 염마왕과의 대화를 통해 민본애민이나 왕도정치의 이념들을 주장하고 뒤에는 패도(覇道)를 경계하며 이런 무리들에 대한 징벌의사를 천명하기도 한다. 그 상징적인 대상 인물은 당연히 수양대군이요 세조다. 계유정란이 곧 패도였으니 말이다. “나라를 다스리는 이가 폭력으로 백성을 위협해서는 안 될 것이오. 백성들이 두려워서 따르는 것같이 보이지만 마음속으로는 반역할 뜻을 품고 있어서 날이 가고 달이 가면 큰 재앙이 일어나게 되는 것이오. 덕이 있는 사람은 힘으로 왕위에 올라서는 안 되오. 하늘이 비록 거듭 말해 주지는 않아도 행사(行事)로 보여 주니 처음부터 끝까지 상제의 명령은 지엄한 것이오. 대체로 나라라는 것은 백성의 나라요 명이라는 것은 하늘의 명이오. 그런데 천명이 떠나가고 민심이 떠나가면 임금이 비록 제 몸을 보전하고자 한들 어떻게 가능하겠소?” “간신들이 벌떼처럼 일어나고 큰 변란이 계속 일어나는데도 윗사람들이 백성들을 협박하고 위협하면서도 잘한 일이라고 여기며 부질없는 명예만 구하려 한다면 어찌 나라가 평안할 수 있겠습니까?” 작품 속에 인용되는 이런 대화 내용 외에도 불교의 내세관이나 기복신앙적인 행위들을 신랄하게 비판하는 명언들이 이 소설에서는 많이 나온다. “아아 이런 지경에까지 이르렀구려. 사람이 태어날 때에 하늘은 성(性)을 명하여 주고 땅은 생명으로 길러 주며 임금은 법으로 다스리고 스승은 도(道)를 가르치며 어버이는 은혜로 길러 주는 것이오. 이로 말미암아 오륜에 차례가 있고 삼강이 문란하지 않게 되오. 이를 잘 따르면 상서롭고 이를 거스르면 재앙이 닥치니 상서와 재앙은 사람이 그것을 어떻게 받느냐에 달려 있을 따름이오.” 소설 남염부주지 는 이런 작가 김시습의 철학 사상들이 고스라니 녹아나 있는 작품이다. 그런데 이 소설 말미에 보면 이런 박생의 철학에 감탄한 염라왕이 박생에게 왕위를 물려주겠다는 말을 하는데 이후 박생이 병들어 죽어 염라의 왕이 되었음을 암시하는 글로써 이야기가 마무리된다. 그렇다면 작가 김시습은 왜 하필이면 박생이 염라국의 왕이 되는 것으로 이야기를 구성했을까? 아마도 이것은 현세에서는 못하더라도 죽어 내세에서라도 염라왕이 되어 세조를 벌해 보리라는 작가 김시습의 평생 사위지 못한 분노의 표현이 아니었을까 하는 어느 선임연구자의 작품 분석론이 더욱 이 작품을 거듭 읽어보게 만드는 흥미로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

구매가격 : 3,000 원

고마운 쇠똥구리

도서정보 : 정기상 | 2014-08-27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세상에는 나와 똑 같이 생긴 사람은 없다. 우주에 나는 유일한 존재다. 그만큼 나는 독특한 존재라는 말이다. 가끔 비교에 의해 좌절하기도 하고 분노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런 비교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 다름과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세상에 태어난 것은 나만이 해야 할 일이 있기 때문이다. 창작 우화집 ‘고마운 쇠똥구리’를 읽게 되면 모두가 다르고 서로 간에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게 된다. 본 작품을 통해 다름과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찾았으면 좋겠다.(春城)

구매가격 : 10,0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