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전자책

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 사용설명서

도서정보 : EBS <자본주의> 제작팀(정지은,고희정) | 2015-05-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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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알고 준비하는 자는 절대 당하지 않는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나와 내 가족을 지키기 위해 알아야 할 모든 것

자본주의가 한계에 부딪쳐 여러 가지 문제들이 나타나고 있지만 자본주의를 대신할 대안이란 지금 사실상 존재하지 않으며, 우리는 싫든 좋든 자본주의 시스템으로 돌아가는 세상에서 살고 있다. 소비 마케팅은 점점 더 우리의 무의식을 파고들 것이며, 선명하지 못한 이 금융이란 것은 우리의 생활에서 점점 더 중요한 부문이 될 것이다. 그리고 우리 아이들도 우리와 비슷하거나 더 나빠진 여건에서 살아가게 될 것이다.

애초에 ‘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는 내 아이에게 가르쳐줄 이야기라는 관점에서 기획해 나간 방송이었다. 방송을 책으로 풀어낸 『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에서도 미처 풀어내지 못한 이야기들이 있었다. 방송 취재 과정에서 만난 세계적인 석학들로부터 들은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생겨난 고민들은 왜 생겨나는 것이며 어떻게 살아가야 할 것인지에 대한 조언들을 담아내고 싶었다.

이 책은 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를 통해 우리가 몰랐던 자본주의의 숨겨진 모습을 파헤친 제작진이 방송에서 미처 풀어내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자본주의는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더 다양한 방식으로 교묘하게 우리의 일상을 조종하고 있다. 그렇다면 자본주의가 파놓은 함정에 빠져 빚의 노예, 돈의 노예로 살지 않으려면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 사용설명서』에는 금융, 소비, 돈, 금융교육의 각 장마다 이 시대를 살고 있는 평범한 소시민으로 살고 있는 인물들이 등장한다. 그 인물들을 통해 우리의 일상생활 깊숙이 침투해 있는 자본주의의 유혹과 위협을 구체적이고 실감할 수 있다. 도대체 우리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에 관해서 말이다. 그리고 제작진이 직접 만났던 석학들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가 그 유혹과 위협에서 현명하게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보여준다.

구매가격 : 11,900 원

시키는 것이 능력이다

도서정보 : 다카기 고지 | 2015-05-2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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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키지 못해 일을 끌어안고 야근을 밥 먹듯이 하는 당신을 위한 책
앓느니 죽는다며 혼자 끌어안고 일하다 번 아웃 되지 말라!

조직에서 일하던 프리랜서로 일하던 홀로 처음부터 끝까지 완결할 수 있는 일이란 거의 없으며 경력이 쌓일수록 혼자 일하는 스킬보다 잘 할 수 있는 사람을 찾아내어 일을 시키는 스킬이 더 중요해진다. 조직에서 원하는 진짜 능력자는 상황에 따라 능숙하게 주위 사람들을 움직여서 일이 원활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사람이다. 하지만 ‘시킨다’라고 하면 보통 상사가 아랫사람에게 명령하는 모습 혹은 자신의 일을 남에게 미루는 모습이 떠올라 다소 부정적으로 받아들여진다.
기업 컨설팅 전문가이자 시키기 고수로 불리는 저자는 ‘시키는 것’은 얍삽하고 이기적인 행동이 아니라 직장생활에 반드시 필요한 업무 스킬이라고 말한다. 이 책은 시켜야 하는 상황에서 못 시키고 전전긍긍하면서 일과 사투를 벌이고 있는 많은 직장인들을 위한 책이다. 시키는 것을 부담스러워 하는 사람들이 가진 문제점을 8가지로 분석하여 설명하고, 상대가 기분 나쁘지 않게 능숙하게 시킴으로써 모두가 윈윈하는 결과를 가져오는 전략과 기술 그리고 대화법을 구체적으로 알려준다.

구매가격 : 9,100 원

화폐 경제 1 : 탐욕의 역사

도서정보 : 중국 CCTV 다큐멘터리 <화폐> 제작팀 | 2015-06-0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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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폐 경제》는 [대국굴기], [월스트리트], [기업의 힘] 등의 경제다큐를 제작한 중국 CCTV의 핵심 제작팀이 모여 중국 역사 상 가장 큰 규모의 해외 로케이션을 통해 제작한 10부작 다큐멘터리 화제작 [화폐]를 담아낸 책이다.

인류 역사에서 화폐가 등장하기 시작한 것은 5000여 년 전. 인류의 나이인 250만 년을 24시간으로 환산했을 때 화폐가 인류와 함께한 시간은 고작 3분이다. 비교적 짧은 시간동안 화폐는 인류의 운명을 바꿔왔을 뿐만 아니라 그 자체도 많은 변화를 겪어왔고 오늘날 화폐에 의해 세계 경제가 좌우되는 자본주의로까지 발전되어 왔다.

“화폐의 관점에서 역사를 관찰하면 역사가 완전히 다르게 보인다”라고 했던 케인스의 말처럼 화폐의 기원부터 오늘날의 금융자본주의 시대로 발전하기까지의 과정을 보고나면 그동안 당신이 미처 생각해보지 못했던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될 것이다. 이 책은 처음 화폐가 인류 역사에 등장한 순간부터 미국발 금융위기로 전 세계 경제가 휘청거렸던 최근까지 5천년에 걸쳐 화폐와 세계 경제가 동고동락해온 역사를 한눈에 이해할 수 있도록 대중의 눈높이로 풀어냈다.

화폐로 세상을 지배하려고 했던 사람들의 탐욕의 역사와 화폐 정책을 잘못 사용하여 한순간에 국가를 파산 직전으로 몰고 간 흥미진진한 사건들 그리고 정부 및 세계 각국의 화폐 정책이 평범한 서민들이 가진 자산에 어떤 식으로 영향을 미쳐왔는지를 모두 보여준다.
105명의 세계적인 경제학자와 금융 전문가들이 객관적으로 이야기하는 화폐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한 관점을 담고 있는 이 책을 통해 개인과 국가를 넘어 세계의 운명과 미래를 통찰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구매가격 : 10,500 원

화페 경제 2 : 최후의 승자

도서정보 : 중국 CCTV 다큐멘터리 <화폐> 제작팀 | 2015-06-0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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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폐 경제》 제2권 『최후의 승자』는 중국 CCTV의 다큐멘터리 대작 [화폐]의 제작에 참여했던 세계적인 경제학자 및 금융 전문가 중 30인의 인터뷰와 글로 구성된 책이다.

다큐멘터리 [화폐] 제작팀은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다양한 의견을 담으려 중국을 비롯하여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일본 등 전 세계 석학들을 직접 만나서 화폐와 세계 경제에 관하여 인터뷰하였다. 하지만 영상으로 보여주어야 하는 방송에서는 석학들이 풀어낸 세계 경제에 대한 통찰력 있는 이야기들의 일부분만 단편적으로 보여줄 수밖에 없었다. 이 책은 다큐멘터리를 책으로 담은 제1권 『탐욕의 역사』를 통해 화폐가 어떻게 세계 경제를 지배해왔는지를 알게 된 독자들을 다음 단계로 안내하여 석학들이 말하는 화폐와 세계 경제의 미래에 대한 그들의 관점을 좀 더 자세히 들려준다.

제1권 『탐욕의 역사』에선 화폐가 어떻게 인류의 운명과 경제 발전에 영향을 미쳐왔는지를 보여주며 주로 과거와 현재에 초점을 맞추어 왔다면 제2권 『최후의 승자』는 현재와 미래에 초점을 맞추어 세계 경제를 주도하고 있는 달러와 이에 도전했던 유로화와 엔화 그리고 막강하게 부상하고 있는 위안화의 현재 상황을 분석하고 다가올 미래에 대한 전망을 다루고 있다.

구매가격 : 10,500 원

어린이 사회 형사대 CSI 4

도서정보 : 고화정 | 2016-06-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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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가격 : 7,000 원

어린이 과학 형사대 CSI 1

도서정보 : 고화정 | 2015-11-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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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과학 영재들을 찾아오겠습니다!”

세계 각국에서 맹활약하는 형사와 탐정들을 배출한 어린이 형사 학교. 그러나 최근 2년째 지원자가 뚝 끊겨 고민이다. 경찰청장은 예산을 줄이겠다고 엄포를 놓고……. 학교 문을 닫아야만 하는 걸까? 이에 어린이 형사 학교의 박춘삼 교장은 과학적인 전문 지식과 추리력, 관찰력까지 갖춘 아이들을 찾아 두 달 안에 ‘어린이 과학 형사대 CSI’를 만들겠다고 큰소리친다.
과연 우리의 박춘삼 교장과 그의 조수 어수선 형사는 최고의 과학 영재들을 찾아낼 수 있을까? 과학 지식과 추리력, 관찰력을 갖춘 그들이 모인다!

이 책은 과학의 각 분야에 정통한 어린이 형사들이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을 통해 교과서에 등장하는 주요 과학 원리를 알려주고 사고력을 길러 주는 과학 추리 동화다. 주인공들이 부딪치는 예기치 못한 사건과 이를 해결하는 흥미진진한 과정 속에서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에 걸쳐 교과서에서 배우는 과학 원리를 저절로 익힐 수 있다.

구매가격 : 7,000 원

어린이 과학 형사대 CSI 2

도서정보 : 고화정 | 2015-11-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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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과학 형사대 CSI』 1권에 이은 2권으로, 과학의 각 분야에 정통한 어린이 형사들이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을 통해 교과서에 등장하는 주요 과학 원리를 알려주고 사고력을 길러 주는 과학 추리 동화입니다.

우여곡절 끝에 어린이 형사 학교에 입학하게 된 ‘어린이 과학 형사대 CSI’, 한영재, 이요리, 반달곰, 나혜성. 입학 첫날부터 아침 6시에 시작해서 밤 12시가 넘어서까지 끝나지 않는 일과. 하루하루가 정신없이 흘러갑니다. 그렇게 한 달을 보낸 아이들. 힘든 공부 속에서도 학교생활에 잘 적응한 아이들을 위해 박 교장은 서커스 구경을 시켜 주는데, 그 서커스에서 생각지도 못한 사건이 발생합니다. 어린이 과학 형사대 CSI, 그들은 이 사건을 무사히 해결할 수 있을까요?

주인공들이 겪게 되는 각종 사건과 이를 해결하는 흥미진진한 수사 과정 속에서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에 걸쳐 교과서에서 배우는 과학 원리를 저절로 익힐 수 있답니다.

구매가격 : 7,000 원

어린이 과학 형사대 CSI 3

도서정보 : 고화정 | 2015-11-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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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가격 : 7,000 원

어린이 과학 형사대 CSI 4

도서정보 : 고화정 | 2015-11-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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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가격 : 7,000 원

어린이 과학 형사대 CSI 5

도서정보 : 고화정 | 2015-11-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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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가격 : 7,000 원

어린이 과학 형사대 CSI 6

도서정보 : 고화정 | 2015-11-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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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가격 : 7,000 원

어린이 과학 형사대 CSI 7

도서정보 : 고화정 | 2015-11-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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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가격 : 7,000 원

어린이 과학 형사대 CSI 8

도서정보 : 고화정 | 2015-11-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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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가격 : 7,000 원

어린이 과학 형사대 CSI 9

도서정보 : 고화정 | 2015-11-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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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가격 : 7,000 원

어린이 과학 형사대 CSI 10

도서정보 : 고화정 | 2015-11-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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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가격 : 7,000 원

동트는 강원 90호

도서정보 : 강원도 | 2016-08-05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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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에서 월간으로 발행하는 브랜드 마케팅 잡지.

홈페이지 : http://dongtun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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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빼미 시간탐험대 3 고구려 벽화 그리기 대작전

도서정보 : 전지은1 | 2016-08-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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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보다 재미있는 역사 판타지 대작전
초등 독서근육 향상 프로젝트




◎ 도서 소개

아이들의 상상력에 날개를 달아줄 판타지 역사 동화
만화적 설정을 통해 읽는 재미가 두 배!
어린 시절 누구나 위인전을 보며 꿈을 키우고, 재미있는 역사 이야기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빠져들었던 기억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아이들에게 역사란 고리타분하고, 외울 게 많은 어려운 과목이라는 인식이 생겼다. 그런 아이들에게 역사를 알게 되는 즐거움을 전달하고, 아이들의 상상력에 날개를 달아 줄 새로운 판타지 역사 동화 시리즈가 을파소에서 나왔다.
<올빼미 시간탐험대>는 만약에 시간여행이 가능한 방송국이 있다면…?이라는 설정에서 시작된다. 우리 아이들은 시간여행을 갈 수 있다면 어떤 시대로 가서 누구를 만나고 싶을까? 이 시리즈는 시간여행이라는 설정을 통해서 아이들에게 역사 속 이야기에 풍덩 빠져들 수 있도록 상상력을 자극한다. 역사적 사실을 알려주는 이야기가 아니라 아이들의 상상을 통해 완성되는 이야기인 셈이다.
우연한 기회에 시간여행을 떠나게 된 주인공 아이들에겐 세 가지 물건이 주어진다. 하나는 미션에 대한 힌트가 들어 있는 행운의 과자, 두 번째는 어려움이 생길 때 문제를 해결해 준다는 풍선껌, 마지막은 가장 큰 위기가 닥쳤을 때 열어 보라는 매직볼. 아이들은 이 소소한 물건들을 들고 용감하고 당당하게 시간여행자가 된다.
여러 모로 만화적 설정을 띠고 있는 이 시리즈는 만화에 익숙한 어린이 독자들의 흥미를 끌 만한 소재와 모험이 가득하다. 하지만 이야기의 깊이는 결코 가볍지 않다. 때로는 우스꽝스럽고, 유쾌하지만, 때로는 희망차고, 눈물이 핑 돌기도 하는 시간과 공간을 넘나드는 모험담이 이 책을 접하는 아이들에게 책을 읽는 즐거움, 역사를 읽는 즐거움에 푹 빠지게 할 것이다.

사건이나 인물에 깊게, 그리고 가까이 다가간다
한글을 왜 만들었는지 세종대왕의 속마음을 엿볼 수 있는 시간
주인공 아이들이 받은 첫 번째 미션은 한글이 무사히 반포될 수 있게 세종대왕을 도울 것.
조선시대에 도착한 아이들은 글을 읽지 못해 답답해하는 백성들과 억울하게 벌을 받게 된 길동이를 만나게 되면서 글을 읽는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깨닫게 된다. 또, 어려움에 처한 길동이를 구해내는 과정에서 세종대왕을 만나게 되고, 세종대왕이 왜 한글을 만들었는지, 또 신하들은 왜 새로운 문자를 반대하는지 그 이유도 듣게 된다.
이처럼 시리즈 첫 권에서 다루고 있는 주제는 세종대왕의 한글 반포에 대한 이야기이다. 세종 시대를 다루고 있는 여타의 도서에는 위대한 임금 세종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풀어놓지만 이 책에는 역사적인 정보가 그다지 많이 담겨 있지 않다. 하지만 세종대왕의 속마음을 들여다본다거나 그 시대에 머무르는 듯한 기분이 들 정도로 깊고 자세하게 주제를 풀어내고 있다. 많은 정보를 전달하는 방식이 아닌 한 가지 주제나 인물에 대해 깊고 자세하게 들여다보는 방식으로 역사를 쉽고 흥미롭게 느끼고 싶어 하는 독자들의 욕구를 충족시켜 주고 있는 것이다.
한발 더 나아가 독자들은 주인공 아이들이 겪게 되는 모험을 통해 나라면 어떨까 하는 상상의 나래를 펼치게 된다. 내가 시간여행을 하게 된다면 어떤 시대로 가면 좋을까, 어떤 사람을 만나야 할까, 무엇을 물어볼까 이런 질문을 던지게 되는 것이다. 질문은 그 어떤 방법보다 역사를 즐겁게 대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다.
이 책을 읽는 아이들은 모험을 떠난 주인공 아이들의 우정과 용기 등에 자극받아 함께 성장하게 되고, 무엇보다 이 책으로 역사에 대한 호기심을 키우고 역사를 흥미롭게 즐기게 될 것이다.






◎ 3권 줄거리

어느새 시간여행에 익숙해진 지오, 은솔이, 찬이는 여유롭게, 그리고 자신만만하게 시간여행을 떠나게 됩니다.
이번에 아이들이 떠나게 되는 곳은 385년 고구려의 국내성이지요.
아이들의 미션은 독특한 기법의 고분벽화가 완성될 수 있도록 돕는 것.
고구려에 도착한 아이들은 우연히 어린 시절의 광개토대왕을 만나게 되고, 고구려의 축제인 동맹에도 참여하게 되지요.
사냥에 참가하고, 맛있는 음식도 먹으면서 축제를 즐기는 사이 시간이 훌쩍 지났어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고분 근처엔 가지도 못하고 있네요.
세 번째 시간여행의 미션은 이대로 실패하고 마는 걸까요?
올빼미 시간탐험대와 함께 고구려로 시간여행을 떠나 볼까요?




◎ 책 속으로

“이번 시간여행에서 너희는 고구려 국내성으로 가게 될 것이다. 국내성은 고구려의 두 번째 도읍이고, 가장 오랫동안 고구려의 도읍이었던 곳이기도 하다. 그렇기 때문에 고구려의 유적들도 그만큼 많이 남아 있지. 그중에서도 너희들이 유심히 보아야 할 것은 바로 무덤이다.” _14~15쪽 아이의 이름을 듣는 순간 지오는 자신의 귀를 의심했습니다. 담덕이라면 넓은 영토를 확보하여 고구려를 대제국으로 이끌었던 광개토대왕의 어릴 적 이름이었으니까요. ‘내가 지금 광개토대왕과 이야기를 하고 있다는 건가?’ 쉽게 믿기지는 않았지만 지금은 시간여행 중이니 충분히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_42쪽 은솔이는 당당하게 대답을 하고 집 안 곳곳을 샅샅이 살펴보았습니다. 그런데 별채 앞에서 조금 특이한 옷을 입고 있는 한 무리의 여자들을 발견했습니다. 지금까지 보았던 고구려의 여자들은 은솔이처럼 길고 치렁치렁한 치마를 입고 있었는데, 그곳의 여자들은 통이 넓고 편해 보이는 바지를 입고 있었습니다. 게다가 검은색 물방울무늬까지 은솔이의 마음에 쏙 들었습니다. _57쪽 담덕이 애써 큰 소리로 웃었습니다. 그러더니 이내 의젓한 목소리로 말을 이었지요. “왕이 되면 최고의 권세를 누릴 수가 있다. 세상 모두가 내 아래에 고개를 숙일 것이고, 나의 눈치를 살필 것이다. 그러나 그것들을 다 누리기 위해서는 내가 꼭 해야만 하는 일이 있다. 그건 바로 이 나라를, 우리 백성을 잘 지키는 것이다.” 아이들이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나는 고구려를 그 어떤 나라보다 강하게 만들 것이다. 그리고 백성들에게는 더 넓은 땅을 주어 풍요롭게 살 수 있게 할 것이다. 그 누구도 배고프거나 힘들지 않도록 평안한 나라를 만들 것이다.” _97쪽 “정말, 우리 집이랑 크기가 비슷한 것 같은데?” 은솔이와 찬이가 재잘거리며 방을 들락거렸습니다. “허허허, 여기가 바로 집이다.” 국상 어른이 그런 아이들을 보며 큰 소리로 웃었지요. “네에? 여긴 무덤이잖아요. 집이 아니라….” “무덤이 무엇이냐? 죽은 자들이 사는 집이 아니냐?” 아이들이 알쏭달쏭하다는 표정으로 고개를 갸웃거렸습니다. “왜? 죽은 자들이 산다고 하니까 이상하더냐?” 아이들은 고개를 끄덕였지요. “사람이 죽으면 그다음 세상에서도 살 집이 필요하지 않겠느냐? 죽는다는 건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다만 이승에서 저승으로 옮겨 가는 것일 뿐이다.” _102-103쪽 마노가 한참을 머뭇거리자 감독관이 답답하다는 듯 인상을 찌푸렸습니다. “저는 그림을 그리고 싶습니다. 돌 옮기는 일 말고, 무덤 벽에 그림 그리는 일을 하고 싶습니다.” “으으읍!” 감독관은 인상을 찌푸리며 제대로 나오지도 않는 소리를 냈습니다. “정말 오래 전부터 마음속에 품었던 꿈입니다. 되지 않을 걸 알면서도 조금이라도 시간이 나면 땅바닥에 주저앉아 그림을 그렸습니다. 당장 그림을 그리지 못해도 상관없습니다. 화공 어르신의 잔심부름이라도 하겠습니다. 제 그림을 보여드릴 수 있는 기회라도 주십시오.” _132쪽


구매가격 : 8,800 원

인생교과서 미켈란젤로

도서정보 : 박성은, 고종희 | 2016-08-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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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까지 답 없는 삶을 살 것인가!
인류의 위대한 스승에게 묻고, 대한민국 대표 지성이 답하다!




◎ 출판사 서평

위대한 스승, 미켈란젤로에게 묻고 싶은
삶에 대한 질문과 답 19
누구나 인생을 살다 보면 삶에 대한 본질적인 질문들을 품게 된다. 이러한 고민들을 인류의 위대한 스승 미켈란젤로에게 묻는다면, 그는 우리에게 어떤 대답을 해줄 수 있을까? 『인생교과서 미켈란젤로』(21세기북스 펴냄)는 미켈란젤로에게 묻고 싶은 19개의 질문을 통해 그의 삶과 철학을 살펴보고,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필요한 미켈란젤로의 정신이 무엇인지 알아보고자 한다. 서양미술사에서 미켈란젤로는 레오나르도 다빈치, 라파엘로와 함께 3대 천재 예술가로 불린다. 미켈란젤로가 활동했던 르네상스 시대로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그는 전 세계의 미술인에게 끊임없이 영향을 미치며 대중의 주목을 받아온 예술가로 이른바 ‘미켈란젤로 현상’을 불러일으켰다. 바로 인간의 조건을 뛰어넘어 ‘완벽의 경지’를 창조해낸 그의 작품 때문이다. 로맹 롤랑은 “천재가 어떤 인물인지 모르는 사람은 미켈란젤로를 보라”고 했는데, 우리는 그의 작품을 통해 천재를 만든 그 치열한 삶을 확인할 수 있다. 그의 작품들은 때로는 마치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처럼 폭풍과 같이 휘몰아치고, 때로는 고요하며 격정적인 선율을 타고 들려오는 피아노협주곡 ‘황제’처럼 우리의 영혼 속에 깊숙이 밀려들어온다. 이 책에서는 인생과 행복 같은 관념적인 질문들에 대한 해답이 미켈란젤로의 다양한 작품들을 통해 감동적으로 구현된다.

‘완벽한 아름다움’을 끝없이 추구하다! 천재의 전형이 된 위대한 예술가, 미켈란젤로
미켈란젤로의 삶과 작품세계는 격렬하고 극적이다. 이는 일생을 관통하는 그의 불같은 성격과 타협을 모르는 태도에서 발현된 것이다. 그러나 미켈란젤로는 인간의 세계에서 벗어나 작품 앞에 설 때 더 완벽한 몰입의 상태에 들어갔다. 그는 예술가지만 노동자처럼 끌과 망치를 들고 거대한 대리석 덩어리 앞에 서기도 했고, 천장화를 위해 목을 꺾고 붓을 휘두르면서 신과 합일하는 지복의 경지로 들어선다. 미켈란젤로의 작품들은 조각가로서, 화가로서 그리고 건축가로서 그의 영혼이 신과 하나가 된 빛나는 인간정신의 결과다. 90년에 가까운 긴 인생을 통해 지치지 않고 완성된 ‘아름다움’을 추구함으로써 인류사회에 영원히 빛나는 작품을 남겨놓은 그의 업적은 분명 ‘완벽에의 열망’에서 비롯된 것이다. 이 책을 통해 미켈란젤로의 지극한 열망을 접함으로써 독자들은 스스로 인생의 답을 찾아가는 데 단서와 용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같은 질문, 다른 해석! 대한민국 대표 학자들이 빚어내는 통찰의 향연
이 책은 삶과 죽음, 나와 우리, 생각과 행동, 철학과 사상이라는 4개의 키워드와 19개의 질문으로 구성되어 있다. 1부는 ‘인간이란 무엇인가’, ‘행복이란 무엇인가’ 등의 질문을 통해 미켈란젤로가 바라본 인간 삶의 의미와 행복과 죽음에 관한 그의 생각 등을 살펴보고, 2부는 ‘나는 누구인가’, ‘가족이란 무엇인가’의 질문을 중심으로 존재의 근원과 공동체정신에 대해 살펴본다. 3부는 ‘왜 일을 하는가’, ‘새로움이란 무엇인가’ 등 구체적인 삶 속에서의 인간 행위에 관한 미켈란젤로의 생각을 들여다보고, 4부에서는 ‘종교란 무엇인가’, ‘창조는 파괴를 통해 탄생하는가’ 등의 질문을 통해 미켈란젤로가 생각한 삶의 질서에 대해 살펴본다. 이 책의 독특한 점은 같은 질문에 대한 두 저자의 다른 해석을 비교하며 살펴볼 수 있다는 것이다. 미켈란젤로에게 묻고 싶은 19개의 질문 중 한 질문에 두 저자가 답한 경우도 있고, 한 저자가 답한 경우도 있다. 미켈란젤로를 오랜 시간 연구해온 두 저자는 각자의 관점을 반영하여 삶에 대한 통찰과 지혜를 풀어내고 있다. 한 인간의 힘으로는 도저히 이룰 수 있을 것 같지 않은 위대한 업적을 남긴 미켈란젤로의 천재적 삶, 그의 지난한 고통과 끊임없는 분투가 드러난 작품과의 만남은 분명 독자들 삶에 적지 않은 울림을 줄 것이다.

『인생교과서』 시리즈
위대한 현자 19人의 삶과 철학을 대한민국 각 계의 대표 학자들이 풀어낸 총 19권의 시리즈이다. 인생을 살면서 누구나 한번쯤은 고민하게 되는 본질적인 질문에 대해 현자들은 어떻게 생각했는지 비교하며 살펴볼 수 있다. 역사상 가장 위대한 멘토 19명의 치열한 사유와 통찰은 삶과 죽음에 대한 질문을 자아내고, 시대를 넘어 현답의 길로 안내할 것이다. 『인생교과서』 시리즈는 호메로스 | 플라톤 | 아리스토텔레스 | 아우구스티누스 | 장자 | 이황 | 간디 | 데카르트 | 니체 | 칸트 | 헤겔 | 미켈란젤로 | 베토벤 | 톨스토이 | 아인슈타인 편으로 총 19권이 발간될 예정이다.

01 예수 | 차정식, 김기석 지음 | 15,000원 | 2015년 7월 10일
02 부처 | 조성택, 미산 스님, 김홍근 지음 | 15,000원 | 2015년 7월 15일
03 공자 | 신정근, 이기동 지음 | 15,000원 | 2015년 7월 15일
04 무함마드 | 최영길 지음 | 13,000원 | 2015년 7월 10일
05 퇴계 | 김기현, 이치억 지음 | 15,000원 | 2015년 12월 28일
06 간디 | 류성민, 류경희 지음 | 16,000원 | 2016년 1월 18일
07 니체 | 이진우, 백승영 지음 | 15,000원 | 2016년 2월 15일
14 칸트 | 김진, 한자경 지음 | 15,000원 | 2015년 11월 3010일
07 니체 | 진우, 백승영 지음 | 15,000원 | 2016년 2월 15일
08 톨스토이 | 김성일, 이강은 지음 | 15,000원 | 2016년 5월 15일
09 아리스토텔레스 | 유원기, 이창우 지음 | 15,000원 | 2016년 5월 27일
10 헤겔 | 최신한, 권대중 지음 | 15,000원 | 2016년 6월 24일
11 미켈란젤로 | 박성은, 고종희 지음 | 20,000원 | 2016년 7월 28일




◎ 본문 중에서

생물학적으로 미켈란젤로는 물질인 육체에 속박된 나약한 인간이고 사회적으로는 주변으로부터 고립된 고독한 인간이었지만 그의 영적인 인간은 위대하고 빛나는 신성에 닿아 있었다. 인간은 육체로 인해 동물에 속하는 존재이지만 정신으로 인해 신에게 닿을 수 있는 이중적 존재이기 때문이다. - 57쪽

<최후의 심판>은 제도로부터 자유로웠으며 가톨릭과 프로테스탄트 사이를, 성경과 문학 사이를, 전통과 개혁 사이를 자유자재로 넘나들었던 진정한 자유인 미켈란젤로의 죽음에 대한 시각적 답변이었다. 또한 그것은 동시에 자유, 진보, 용기로 표현된 미켈란젤로의 신앙고백이자 구원에 대한 갈망이었다. - 111쪽

외면적으로 예술가 미켈란젤로의 일생을 보면 행복과는 거리가 먼 삶으로 보이나 그가 우리에게 남겨놓은 위대한 조각과 회화, 그리고 건축과 시를 보면 그가 생각한 인간의 행복은 인간 내면에서 끊임없이 솟아오르는 정신적인 그 무엇으로 생각하게 한다. - 155쪽

세속적인 욕망에 집착하지 않았던 미켈란젤로가 유독 가문의 명예를 높이고 싶었던 데는 가족을 줄줄이 책임져야 하는 고달픈 생활도 한몫했을지 모르겠다. 미켈란젤로에게 가족은 평생 짊어지고 가야 할 십자가였다. 그는 원망하고 절망했으나 그 십자가를 내려놓지는 않았다. - 207쪽

미켈란젤로는 세속적인 부귀영화를 초월한 위인이었다. 그 누구의 칭찬도 필요가 없었고, 듣고자 하지도 않았던 절대적 인 존재. 그를 칭찬하고, 자극하고, 지탱하는 이는 오직 그 자신과 신뿐이었다. - 252~253쪽

미켈란젤로가 절망을 어떻게 극복했는지를 알 수는 없다. 그에게서 불행이란 자신이 하고 싶은 일 대신 맡겨진 일을 해야 하는 데 있었다. 하지만 극단의 좌절 상태에서 마지못해 시작한 일일지라도 결과는 늘 인류의 보물로 완성되었다. 그는 절망했으나 포기하지 않았던 것이다. - 261쪽

신과의 만남에서 오는 행복은 인간적인 행복과는 전혀 다른 차원의 것인즉, 그래서 미켈란젤로의 삶이 사람들의 눈에는 고통으로 보일지라도 실제로 본인은 그 안에서 남모를 기쁨을 누렸을 것이다. - 350쪽

미켈란젤로에게서 예술은 개인적인 것이지 보편적인 것이 아니었다. 이 점은 레오나르도 다빈치와도 다른 견해다. 그림을 판단하는 것은 작가의 눈, 다시 말해 머릿속 생각이라는 것이다. “진정한 아름다움은 자연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작가의 머릿속에서 나온다”는 것, 이 얼마나 명쾌한 정의인가. - 390쪽

구매가격 : 16,000 원

나의 사랑, 백남준

도서정보 : 구보타 시게코, 남정호 | 2016-08-03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비디오아트의 거장 백남준 추모 10주기
평생의 동반자이자 뮤즈인 아내 구보타 시게코가 들려주는
백남준의 삶, 사랑, 예술에 관한 가장 은밀하고 위대한 이야기




◎ 작품 소개

2016년은 비디오아트의 창시자 백남준(1932. 7. 20~2006. 1. 29)의 서거 10주기가 되는 해이다. 비디오 예술의 선구자이자 한국이 낳은 세계적 천재 아티스트인 그가 떠난 지 벌써 10년이 지났지만, 그의 작품이나 업적이 아닌 입체적인 인간 백남준을 세밀히 그려낸 책은 없었다. 우리는 우리의 ‘백남준’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가장 가까운 곁에서 40여년을 반려자로서, 또한 예술적 뮤즈이자 동지로서 함께해 온 아내 구보타 시게코가 들려주는 ‘인간 백남준’에 대한 내밀한 이야기는 그간 ‘괴짜 천재’ 혹은 ‘TV 예술’에 가려져 있던 그의 진짜 모습을 드러낸다. 가난했던 유학 시절 젊은 예술가의 풋풋했던 첫사랑과 치기어린 퍼포먼스, 세상을 뒤집어놓은 파격적인 전시의 뒷이야기, 우연을 인연으로 만든 두 사람의 러브스토리 등 어디서도 들어보지 못한 흥미로운 에피소드가 가득하다. 또한 백남준과 시게코가 가지고 있던 공개되지 않은 사진을 포함한 90여 컷에 이르는 풍성한 사진자료는 이야기에 생생함과 읽는 즐거움을 더해준다.
인간 백남준의 찬란하고 위태로웠던 삶을 들여다보는 일은 곧 그의 광범위한 예술세계를 오롯이 이해하는 길이 될 것이다. 열여덟 나이에 고향을 떠나 세계를 떠돌며 유목민으로 살아온 백남준이 20세기를 대표하는 예술가가 되기까지 겪어야 했던 드라마보다 극적인 삶이 여기에 있다.

─ 백 선생님은 예술을 왜 하십니까?
“인생은 싱거운 것입니다. 짭짤하고 재미있게 만들려고 하는 거지요.”


어린아이처럼 천진하고 우주처럼 심오한 남자,
백남준의 수많은 모습을 만나다

백남준은 명백한 천재였다. 하지만 그가 남긴 것은 위대한 예술작품들만이 아니다. 그는 삶 자체도 하나의 예술로 생각했다. ‘예술이란 원래 사라지는 것’이라는 자신의 말처럼 백남준은 이 세상을 예술처럼 살다 사라졌다. 그 예술 같은 생의 중심에는 사랑이 있다. 40여년의 세월을 걸쳐 이어진 두 사람의 사랑 사이에 ‘인간 백남준’이 있다. 누구보다도 그를 사랑하고 존경하는 구보타 시게코의 시선을 통해 우리는 새로운 그를 만나볼 수 있다.
아이 같이 순수하고 천진난만한 백남준, 입바른 말을 모르는 지나치게 솔직한 백남준, 무뚝뚝하지만 은근한 로맨티스트 백남준, 대식가 백남준, 비상한 기억력과 최고의 건망증을 동시에 지닌 백남준, 세상물정 모르는 백남준, 뻔뻔하지만 사랑스러울 수밖에 없는 백남준, 전 세계를 누비는 유목민처럼 살았지만 마지막 순간까지 고향을 사무치게 그리워한 백남준. 우리는 이렇게 수많은 백남준을 만나며 이 위대한 천재 예술가를 비로소 제대로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서로가 서로의 삶이자 사랑이자 뮤즈였던
예술가 커플의 치열한 삶과 사랑, 예술

같은 분야의 예술을 함께하는 예술가 커플이 말년까지 함께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우리는 미술사의 많은 사례들을 통해 충분히 알고 있다. 백남준은 놀라운 창의력과 실행력으로 비디오아트라는 새로운 장르를 창조했고 그 이후로도 끊임없이 예술의 지평을 넓혀갔다. 구보타 시게코 또한 백남준처럼 비디오조각을 선보이며 나름의 예술세계를 구축했고, 때로 백남준의 질투를 받을 만큼 뛰어난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나를 온전히 이해하고 삶과 사랑, 예술을 함께 나눌 수 있는 동반자를 만난다는 것은 그 무엇보다 큰 축복일 것이다. 시게코가 곁에 있었기에 백남준은 전 세계를 유랑하며 자신의 예술을 마음껏 펼칠 수 있었고, 동시에 든든한 피난처에서 지친 마음을 달래고 새로운 힘을 얻을 수 있었다.

이 책은 자신에 대해 미처 기록하지 못하고 떠난 백남준의 생각과 말들을 그를 가장 사랑스럽게 지켜보며 평생을 함께했던 아내 구보타 시게코의 생생한 증언이다. ‘추상’으로 머물던 백남준의 작품세계에 살을 붙이고 온기를 불어넣는, 사랑이 담긴 회고담이다. “남준과 함께 사는 것 자체가 내게는 ‘아트’였다”는 고백처럼, 이 책은 백남준과 시게코의 ?의 이야기 자체로 하나의 아트가 되는 기록이다. 더욱이 구보타 시게코 여사가 그토록 그리워하던 백남준과 재회할 수 있는 곳으로 떠난 지금, 이보다 솔직담백하고 은밀한 이야기는 앞으로도 다시 만나기 어려울 것이다.




◎ 책 속으로

늘 그렇듯 클라이맥스는 마지막에 왔다. 그는 자신이 신고 있던 가죽 구두를 벗어 들었다. 그러더니 그 안에 물을 콸콸 따르고는 단숨에 마셔버렸다. 신발의 고린내가 객석까지 날아오는 듯했다. 보기만 해도 참을 수 없는 욕지기가 목구멍을 타고 스멀스멀 치밀어 올라왔다. 빨아먹듯 구정물을 마셔버린 그는 갑자기 무대 뒤로 사라졌다. 십여 분이나 지났을까. 어디선가 적막을 찢는 듯한 벨소리가 울려 퍼졌다. “공연은 끝났다”고 알리는, 공연장 외부에서 걸려온 느닷없는 전화였다.
1964년 5월 29일, 그날은 내가 기사로만 접했던 남준의 공연을 처음 본 날이었다. 마치 폭풍이 휩쓸고 간 것처럼 파괴적인 공연이었다. 보는 내내 숨이 멎는 것처럼 긴장이 되었다. 공연이 끝난 뒤에도 한참이 지나도록 광기 어린 몇몇 장면들이 공포영화의 잔상처럼 남아 머릿속에서 좀처럼 사라지지 않았다.
- <나의 예술적 이상향, 반항아 백남준> 중에서

드디어 남준의 네 번째 개인전이 열리는 날, 보니노 갤러리를 찾은 평론가와 언론, 관객들은 그의 작품 앞에 몰려들었다. 가부좌한 부처상 앞에 TV가 있고 TV 뒤에는 비디오카메라가 설치되어 있어, 화면에 부처의 모습이 나오게 만든 였다. 단순한 배치만으로 부처가 TV 화면에 나오는 자신의 모습을 물끄러미 응시하며 깊은 상념에 빠진 듯한 장면이 연출되었다. 이제껏 누구도 시도하지 못했던, 아니 아예 상상도 하지 못했던 독특하고도 복합적인 작품이었다. 평론가들은 동양의 선禪과 서양의 테크놀로지가 만난 기념비적인 비디오아트의 탄생에 열광했다. 남준의 명성이 뉴욕 예술계의 지축을 흔들기 시작하는 순간이었다.
- 중에서

작품 창작과 관련해서 하고 싶은 것, 사고 싶은 게 있으면 누구도 말릴 수 없었다. 한꺼번에 수백 대의 TV를 사는 것은 제쳐놓더라도 작품을 위해서라면 말 그대로 돈을 물 쓰듯 쓰면서 전혀 아끼지 않았다. 당연히 작품을 만들 때면 뉴욕 최고의 엔지니어와 비디오 에디터를 불러야 직성이 풀렸다. 별달리 모아둔 돈이 없는데도 말이다. 그는 가끔 자신의 이러한 금전적 무절제를 정당화하기도 했다.
“어머니가 그랬어. 돈은 물처럼 써야 한다고.”
당장 밥값, 월세가 걱정되는 상황에서 돈을 물처럼 쓰니 말싸움이 없을 수가 없었다. 내가 가끔 투정이라도 부리면 곧바로 퉁명스런 대답이 날아왔다.
“난 예술가야! 돈에는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고. 내가 부자였다면 어떻게 예술가가 됐겠어! 당신이 안락한 삶을 원했다면 완전히 잘못 결혼한 거야.”
- <소름 돋는 천재와 세 살배기 아이> 중에서

몇 걸음 더 내딛기도 전에 한 무리의 기자들이 몰려들었다. 그러고는 쉴 새 없이 질문들을 쏟아냈다.
“이번 여행 목적은 뭡니까?”
“한국 미인을 만나러 왔습니다.”
남준의 대답에 “와” 하는 웃음이 터졌다.
“한국에 와서 할 일은 계획해 두셨나요?”
“아버지와 어머니 산소에 가고, 가족 만나고, 동창생들도 찾아봐야지요. 내 동창이 서울시장 됐다는데 한턱내라고 할 작정입니다. 유치원 짝도 만나보렵니다.”
“왜 조국을 놔두고 외국에서만 활동합니까?”
“문화도 경제처럼 수입보다 수출이 필요해요. 나는 한국의 문화를 수출하기 위해 외국을 떠도는 문화 상인입니다.”
“백 선생님은 예술을 왜 하십니까?”
“인생은 싱거운 것입니다. 짭짤하고 재미있게 만들려고 하는 거지요.”
- <34년 만의 금의환향> 중에서

남준이 성공한 예술가가 되어 34년 만에 다시 고국을 찾았을 때 많은 한국 사람들이 그의 정체성을 놓고 혼란스러워했다. 겉모습만 한국인인가? 뉴욕이 활동 본거지고 유럽과 미국에서 더 유명하니 미국인 아닐까? 한국전쟁 이후 일본으로 건너가 대학을 다니고 일본인 아내까지 얻었으니 반은 일본 사람일 거야…….
그러나 내가 지켜본 바로는 그는 천생 한국인이었다. 김치나 된장찌개를 매일 먹지 않았을 뿐, 자신의 내면에 자리한 한국인의 문화적 유전자와 어린 시절의 추억들을 마음속 보물상자처럼 간직한 채 그것을 작품 속에 녹여 왔다.
- <고향에 가고 싶다> 중에서

갑자기 분위기가 돌변했다. 사회를 보던 조카가 돌연 생각지도 못한 제안을 했기 때문이다. 그는 “고인을 위해 마지막 퍼포먼스를 하자”고 말을 꺼내더니, “옆 사람의 넥타이를 잘라 관 속에 넣어달라”고 주문했다.
숙연하던 영결식장 곳곳에서 조문객들의 밝은 웃음이 터져 나왔다. 오노 요코가 가장 먼저 조카에게 성큼성큼 다가가더니 넥타이를 싹둑 잘랐다. 이를 신호로 여기저기서 조문객의 넥타이를 자르는 일들이 벌어졌다. 조문객들은 잘린 넥타이를 들고 줄을 섰다. 그러고는 고요하게 잠들어 있는 남준에게 마지막 작별인사를 한 뒤 울긋불긋한 넥타이 조각을 그의 가슴 위에 올려놓았다.
-<백남준의 고향> 중에서

예술적 감성과 재능, 인간적 매력을 함께 갖춘 이 우주적 천재를 어디서 다시 만날 수 있겠는가. 그의 광채가 너무 눈부셔 함께 예술을 하는 아내로서 주눅들 때도 있었지만, 이런 그늘이 또한 나를 예술가로서 더욱 정진하게 하는 자극이 되었다. 가난하던 시절, 돈에 대한 개념이 없이 비싼 TV를 수백 대씩 사들이던 그 때문에 나는 더 가난하게 예술을 해야 했지만, 그의 작품이 하나씩 탄생하는 것을 볼 때마다 너무 경이롭고 신기해 모든 아픔을 잊고 그의 다음 작품을 기대하던 나를 발견하곤 했다. 그가 뇌졸중으로 쓰러진 뒤 옆에서 간호하느라 작품 창작은 아예 손 놓고 있었지만, 그래서 남준이 무척 미안해했지만 나는 후회나 미련이 없다. 남준과 함께 사는 것 자체가 내게는 ‘아트’였으므로.
-<백남준의 고향> 중에서

구매가격 : 14,400 원

뇌는 어떻게 결정하는가

도서정보 : 저자 : 조나 레러 역자 : 박내선 | 2016-08-03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 도서 소개

최선의 결정을 내리기까지
1.4kg의 우주, 뇌에서 벌어지는 치열한 논쟁의 향연!

유연한 사고력과 섬세한 관찰력의 젊은 과학자 조나 레러의 역작!
뇌과학, 심리학, 경제학으로 밝혀낸 의사결정 메커니즘

이 책은 수없이 부딪히는 갈림길에서 가장 바람직한 결정을 내리기 위한 ‘감정과 이성의 황금 비율’을 알려주며, 최근의 연구 자료들과 다양한 상황에서 나타나는 사람의 행동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지침을 제시한다. 작가와 과학자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조나 레러는 신경과학과 심리학, 경제학 이론까지 두루 섭렵하며 두뇌의 의사 결정 과정을 파헤쳐 이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저자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겪게 되는 결정 과정을 보여주고, 그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을 하나씩 짚어주며 성공적인 결정의 비법을 보다 쉽게 터득하도록 한다. 그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의 사례를 구체적으로 들어 감정이나 이성 중 한쪽에 치우친 결정이 초래하는 결과를 보여주는데, 이를 통해 감정과 이성의 적절한 접점을 찾을 수 있게 한다.




◎ 추천사

“조나 레러는 촉망 받는 젊은 작가다. 예리하면서도 친절하고, 감각적이면서도 과하지 않은 그의 문장은 특별한 즐거움을 준다.”
- 올리버 색스 《뮤지코필리아》 저자

“지난 20년 넘게 신경과학과 행동경제학 연구는 인간의 결정 행위를 이해하는 데 일대 혁신을 일으켰다. 조나 레러는 이 통찰력 있고 재미있는 책에서 그 모든 것을 다 꺼내들었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가장 현명한 선택을 하는 데 필요한 정보를 얻게 될 것이다.”
- 안토니오 다마지오 《데카르트의 오류》 《스피노자의 뇌》 저자

“조나 레러는 인간의 결정 행위라는 흥미로운 주제 안에 신경과학, 스포츠, 전쟁, 심리학, 정치를 정교하게 끌어들였다. 그 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독자들은 더욱 똑똑해진 자신을 발견할 것이다.”
- 댄 애리얼리 《상식 밖의 경제학》 저자

“본능에 따라야 할까, 꼼꼼히 분석해야 할까? 지적이면서도 유쾌하게 읽히는 조나 레러의 이 책에 따르면 그것은 상황에 따라 다르다. 어떤 상황에서는 어떤 방법을 쓰는 게 최선인지 아는 것은 유용할 뿐 아니라 흥미롭기까지 하다. 조나 레러는 이 책을 통해 다시 한 번 그가 뛰어난 이야기꾼이자 최신 신경과학에서 실질적인 교훈을 이끌어내는 안내자임을 확인시켰다.”
- 크리스 앤더슨 《롱테일 경제학》 저자 겸 〈와이어드〉 편집장

“현금을 내야 할까, 신용카드를 써야 할까? 공을 멀리 날릴까, 가까이로 던질까? 거래를 할까, 말까? 인생은 헷갈리는 선택지로 가득하다. 조나 레러는 비행기 조종사나 미식축구 쿼터백, 또 그 외의 사람들이 긴급 상황 속에서 어떻게 행동하는지 흥미로운 사례를 들어 이야기한다. 읽기 쉽게 이야기를 풀어나가면서도 권위를 잃지 않았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이 책은 우리가 어떤 결정을 내려야 할지, 그렇게 행동할 때 우리 머릿속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어떻게 해야 더 나은 결정을 내릴 수 있는지 알려준다. 다행히 이 책을 읽는 것은 매우 쉬운 결정이다.”
- 톰 밴더빌트 《트래픽: 운전습관과 교통체계에 숨겨진 인간의 비이성적인 본성 탐구》 저자

“가장 중요한 정신 활동인 ‘결정’이라는 주제에 대해 읽고 싶게 하고, 빠른 속도로 읽게 만드는 책이다. 단언컨대 이 책은 인간의 선택을 다룬 서적 중 가장 읽기 쉬우면서도 정보가 풍부한 책이다. 인간의 두뇌에 대한 첨단 연구 덕에 우리의 사고방식이 어떻게 변화했는지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읽어볼 것을 권한다. 놀랍도록 뛰어난 책이다.”
- 리드 몬터규 베일러 의과대학 신경과학 전공 브라운재단 교수




◎ 출판사 리뷰

최고의 의사결정 비결은
직관이나 숙고가 아닌
‘감정’과 ‘이성’의 정교한 조합에 있다!

플라톤 이후 철학자들은 결정을 내리는 과정이 이성적이거나 감정적인 행위 중 하나일 거라 여겼다. 즉, 심사숙고 하느냐 아니면 ‘감’으로 판단하느냐의 문제라는 것이다.
그러나 신경과학의 최신 도구로 뇌 안의 ‘블랙박스’를 개봉하면서, 과학자들은 결정 과정이 뇌가 어떻게 작동하느냐의 문제가 아님을 알게 되었다. 최상의 결정은 상황에 따라 감정과 이성을 정교하게 결합하고 조율했을 때 나오는 결과물이다. 예를 들어 집을 살 때는 우리의 무의식이 여러 변수를 고려하게 내버려둬야 한다. 그러나 어떤 주식을 선택할지도 본능에 맡겨버리면 잘못된 결정을 할 수도 있다.

최선의 결정을 내리는 동안
뇌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을까?

조나 레러는 이 책에서 비행기 조종사부터 헤지펀드 투자가, 연쇄살인마, 포커 선수에 이르기까지 여러 분야 사람들의 실제 사례와 최신 연구를 사용해 독자들을 책 속에 빠져들게 만든다. 저자는 어떻게 사람들이 이 새로운 과학을 이용해 TV 프로그램을 더 잘 만들고, 축구 경기에서 더 많이 이기고, 군사 정보를 향상시키는지 보여준다. 그를 통해 CEO가 됐건 소방관이 됐건 누구나 궁금해하는 두 가지 질문, 즉 어떻게 인간의 두뇌가 결정을 내리는지, 또 어떻게 우리는 더 나은 결정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한 답을 제시한다.

저자는 좋은 결정을 내리는 비결은 두뇌의 서로 다른 부분을 언제 사용할지에 달려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우리는 스스로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 더 열심히, 더 영리하게 고민해야 하며 자신의 감정을 고려하면서 왜 그리고 무엇을 느끼는지 탐구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또한 모든 결정과 선택에는 불확실함이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이성 두뇌로 합리적으로 분석하되 감정 두뇌가 선택을 주도할까 봐 두려워하지 말라고 충고한다.




◎ 책 속에서

우리는 너무 오랫동안 인간의 본성을 양자택일의 문제로만 생각해왔다. 우리는 합리적인 한편 불합리하고 통계에 의존하면서도 직감을 믿는다. 아폴로적인 논리와 디오니소스적인 감정, 에고(ego)와 이드(id)는 서로 대립한다. 이성을 관장하는 뇌의 한 부분인 전두엽(frontal lobes)과 본능을 관장하는 뇌의 한 부분인 파충류뇌(reptilian brain)가 서로 싸운다. 이러한 이분법은 잘못되었을 뿐 아니라 파괴적이기까지 하다. 결정의 문제에 대한 보편적인 해결책은 없다. 현실 세계는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

_ p.13, 머리말



인간 본성에 대한 이러한 이론은 우리의 감정이 이성적 판단을 방해한다면 감정 없이 사는 게 더 낫다는 말로 귀결된다. 플라톤은 이성이 모든 것을 결정하는 유토피아를 상상했고, 그 후로도 철학자들은 ‘순수 이성 공화국’ 같은 상상 속의 사회를 꿈꿔왔다. 그러나 이러한 고전적인 이론은 결정적 문제를 안고 있다. 사람들은 감정을 주관하는 뇌를 매우 오랫동안 구박했고 우리가 저지르는 실수 또한 감정 탓으로 돌렸다. 하지만 진실은 훨씬 더 흥미롭다. 우리의 뇌를 들여다보면 말과 마부는 서로 의존하고 있다. 즉, 감정이 없다면 이성도 존재할 수 없는 것이다.

_ p.36, 1. 쿼터백은 누구에게 공을 패스해야 할까



전전두피질은 무척 다양한 재능을 갖고 있기에 그저 명령을 내리는 지휘자에 그치지만은 않는다. 다른 피질 부위는 특정 종류의 자극에만 반응을 보이는데, 일례로 시각피질은 시신경을 통해 전달되는 정보만을 처리할 뿐이다. 그러나 전전두피질의 세포는 매우 유연해서 어떤 종류의 데이터가 주어지든 모두 처리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한 여학생이 시험을 보면서 처음 보는 수학 문제 때문에 고민하고 있다면, 그 학생의 전전두피질 신경세포는 그 문제에 대해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다 그녀의 관심이 바뀌어 다음 문제를 생각하기 시작하면 이 ‘과제 의존적인’ 세포 역시 자연스럽게 초점을 바꾼다. 전전두피질은 그녀가 어떠한 형태의 문제도 다양한 각도에서 의식적으로 분석할 수 있게 해준다.

_ pp.182-183, 4. 이성을 활용하라



이성은 강력한 인식 수단이지만 전전두피질에만 지나치게 의존하는 것은 위험하다. 이성 두뇌가 정신을 장악하면 사람들은 결정을 내리는 데 있어 온갖 종류의 실수를 저지르는 경향이 있다. 골프공을 잘못 치고, 시험에서 잘못된 답을 고른다. 감정의 지혜, 즉 도파민 신경세포 속에 아로새겨진 지식을 무시하고 설명이 가능한 일에만 집중하기 시작하면 우리는 최선이라고 느끼는 대안 대신 아무리 나쁜 생각이라 해도 최선으로 ‘들리는’ 대안을 선택하고 만다.

_ p.216, 5. 생각이 너무 많아도 문제



칸트와 그의 추종자들은 이성을 관장하는 뇌가 과학자처럼 행동한다고 생각했고, 이성을 사용하면 세상을 정확하게 볼 수 있다고 믿었다. 이는 도덕이라는 것이 객관적인 가치에 근거하며, 도덕적 판단은 곧 도덕적 사실을 나타낸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인간의 정신은 이런 식으로 작동하지 않는다. 윤리적 문제에 부딪치면 무의식이 자동적으로 감정의 반응을 일으킨다 (이것이 바로 사이코패스에게 없는 능력이다). 뇌는 순식간에 마음을 정한다. 우리는 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른지 바로 알아채는데, 이러한 도덕적 본능은 이성적인 것이 아니다. 인간의 도덕적 본능은 칸트를 들어본 적이 없어도 우리가 끔찍한 범죄를 저지르지 않게 막아주는 중요한 부분이다.

_ p.263, 6. 도적적으로 생각하기



기업 중역부터 포커 선수까지 계속해서 어려운 결정을 해야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감정적인 사고 과정을 늘림으로써 이익을 얻을 수 있다. 그러한 영역에서 충분히 경험을 쌓는다면, 즉 도파민 신경세포를 길들일 시간을 갖는다면 대안을 요모조모 따지느라 너무 많은 시간을 허비할 필요가 없다. 어려운 결정일수록 느낌이 중요하다.

_ p.357, 8. 뛰어난 포커 선수의 자세



더 나은 결정을 하는 첫 번째 단계는 우리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것이다. 즉, 인간의 뇌라는 블랙박스 안을 들여다보며 자신의 결함과 재능, 강점과 약점을 가감 없이 평가해야 한다. 그러한 꿈은 이제 현실화되었다. 우리는 마침내 생각의 수수께끼를 풀어줄 도구, 우리의 행동을 규정하는 복잡한 기계의 비밀을 파헤쳐줄 도구를 손에 넣었다.

구매가격 : 16,000 원

거짓말하는 어른

도서정보 : 김지은 | 2016-08-0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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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심미안과 섬세한 분석으로 의미를 가지런히 읽어내는 사람.
김지은은 훔쳐서라도 곁에 두고 싶은 평론가다."
_김려령(동화작가, 청소년소설가)

2002년부터 14년 여 간 우리 아동문학 최전선에서 누구보다 활발한 비평 활동을 이어온 아동문학평론가 김지은이 첫 평론집을 펴냈다. 『거짓말하는 어른』에서 저자는 뛰어난 감식안으로 작품을 분석하고 적확한 언어로 써내려간 것은 물론이거니와, 아동문학 읽기를 통해 어린이라는 존재에 관한 성찰을 돕고 더 나은 삶과 세상을 위해 우리가 지녀야 할 공동체적 윤리를 짚으며 아동문학의 새로운 지평을 연다.

구매가격 : 11,900 원

2017 건국대 가는 길

도서정보 : 베리타스알파 편집국 | 2016-07-2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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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타스알파의 eBook <2017 건국대로 가는 길>은 교육전문신문 베리타스알파가 건국대 입시를 집중분석, 정보에 목말라하는 수험생과 학부모, 고교교사들에게 제대로 된 정보제공을 위해 제작한 e-Book입니다. 건국대 입학처 관계자들과 직접 만나 정확한 정보를 정돈했다는 데 의미가 있습니다.
건국대는 올해 수시 모든 전형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폐지하고 학생부종합전형을 확대하는 등 ‘바른 입시’를 구현하는 데 힘쓰는 모습입니다. 논술전형은 지난해에도 이미 수능최저가 폐지된 상황이었지만, 수능최저가 남아있던 학생부교과전형을 올해 폐지하면서 모든 전형에 수능최저가 완전히 사라지게 된 것입니다. 수험생 입장에선 수시에 발목을 잡는 수능최저를 전편 철폐한 ‘바른 대학’이고, 그만큼 관심도 높을 수밖에 없겠지요.
정량평가 중심인 학생부교과전형을 폐지한 대신, 정성평가 중심의 학생부종합전형을 확대한 특징도 있습니다. 수시 모집인원 1578명의 68% 가량을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모집하면서 고교현장의 교육경쟁력을 독려하는 점 역시 돋보입니다.
건국대는 특히 올해 프라임 대형사업에 선정되면서 교육경쟁력의 가능성을 압도적으로 입증, 교육계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액수인 3년간 무려 480억원의 수주를 통해 교육혁신을 실질적으로 견인할 전망입니다. 당장 올해 치르는 2017학년 입시부터 문이과 경계를 넘어서는 프라임학과 11개를 대거 선보이고 장학제도도 확충하는 등 발 빠른 변화를 보이고 있습니다. 수험생 입장에서 궁금해할 프라임 선정 이후 모집단위의 변화, 특히 프라임학과에 대해서도 알아봅니다.
<2017 건국대로 가는 길>은 수시전형 전체에 수능최저를 철폐한 건국대에 합격할 수 있는 길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건국대 교육경쟁력을 단면을 더듬어보면서, 프라임사업 수주 1위 건국대의 비전을 살펴봅니다. 베리타스알파가 무료배포하는 e-Book <2017 건국대로 가는 길>을 통해 진로를 설계하고 합격을 기쁨을 맞는 수험생들이 많이 늘어나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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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한 폭풍, 스피노자

도서정보 : 손기태 | 2016-08-0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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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폭풍 속에서 고요한 눈과 같이 살다

스피노자는 흔히 "비운의 철학자" 혹은 "고독과 은둔의 철학자"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그는 스물네 살이 되던 해 유대교 공동체에서 저주와 함께 파문을 당했다. 또 종교 지도자나 철학자뿐 아니라 대중까지도 그에게 암스테르담에서 떠날 것을 요구했다. 그의 생애는 갖은 모욕과 배척으로 뒤덮여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피노자는 누구보다도 밀도 높은 삶을 살았다. 정치·사회적으로 격랑의 한가운데에 놓여 있었지만 쉬이 휩쓸리지 않고 자신이 옳다고 생각한 길을 걸었다.

암스테르담의 상인 집안에서 태어난 스피노자는 아버지의 뜻에 따라 랍비가 되기 위한 교육을 받았다. 하지만 20세 때 그는 좀더 자유롭게 공부하기 위해 자유사상가이자 무신론자인 반 덴 엔덴의 학교에 입학했다. 17세기의 변화하는 사회 분위기에 따른 선택이었지만 보수적인 분위기의 유대교회는 이를 용납하지 않았다. 그로 인해 스피노자는 이단으로 판명받아 파문당하고, 광신도로 추정되는 자객에게 습격을 받는 등 온갖 고난을 겪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행동을 후회하지 않고 주어진 모든 것을 받아들인다. 일련의 사건은 자신의 삶을 자유롭게 만들 수 있는 기회였다. 이후 스피노자는 자신의 이름을 히브리어인 바뤼흐Baruch에서 라틴어인 베네딕투스Benedictus로 바꾸고, 거처 역시 암스테르담에서 레인스뷔르흐·포르스뷔르흐로 옮겨 그곳에서 폭풍 같은 삶을 이어나갔다.

당시 사회 분위기에 따라 저서인 『신학정치론』은 금서로 지정되어 불살라졌고, 『에티카』의 출간 계획은 무산되었으며 『정치론』은 집필 도중 스피노자가 사망해 미완으로 남았다. 그러나 추후 그의 이론에 대한 재평가가 이루어졌다. 알튀세르는 스피노자를 비근대적 유물론자로 규정했다. 들뢰즈는 스피노자의 철학을 모든 초월적 가치와 도덕에 반대하는 "내재성의 철학"으로 보았으며, 네그리는 대중 자신의 지성과 능력으로부터 자유의 공간을 확장해나가는 "구성의 정치학"이라 여겼다.
그러나 『고요한 폭풍, 스피노자』의 저자는 이 책에서 스피노자 철학의 계보를 세우거나 요약 혹은 정리하려 하지 않는다. 저자는 오로지 스피노자를 "읽는다"는 행위 자체에 집중하며, 어렵게만 느껴지던 스피노자의 철학을 "신을 사랑하고 삶을 긍정하라는 것"이라고 명쾌하게 정리한다. 이 책은 주요 철학적 논제들을 실제적인 삶 자체에서 끌어낸 스피노자를 따라서, 그가 실제 고민했던 명제를 탐구하고 실제로 내렸던 답을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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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가계부채 과잉으로 침몰할 수 있다

도서정보 : 김한수 | 2016-07-2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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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내 가계(家計) 부채는 2016년 1분기 현재 1분기 1223조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2016년 1분기 중 가계신용 잔액(잠정치)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가계 빚 총액은 1223조6706억 원이었다. 전분기보다 20조6000억 원(1.7%) 증가했다.

우리나라 가계부채는 지난 2013년 2분기부터 11분기 연속 사상 최대 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011년 916조원이던 가계 빚은 2013년 1019조원으로 1000조원을 넘어선 이후 2015년에는 처음으로 1200조원으로 증가하였다.

2011년 현재 우리나라의 가처분소득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153%로서 금융위기 발원지 미국보다도 훨씬 높다. 미국은 128%, 일본은 135%였다. 이미 우리나라도 금융위기가 일어날 상태에 진입했음을 말해주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나라는 1997년 외환위기에 이어 또 다시 전 국민이 큰 시련을 겪을지도 모르는 백척간두에 있다.

구매가격 : 5,000 원

아버지의 추억 2 : 혼란, 6.25전쟁

도서정보 : 권영경 | 2016-08-0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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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에 조선청년으로 태어나 강제징용으로 일본에 끌려가 해방을 맞이하고 고향으로 돌아와 한국전쟁의 난리통을 겪고 치열한 근대사를 살아간 대한민국 아버지의 모습을 그렸습니다.
참담한 역사의 현장에 실제 있었던 체험담을 근거로 일기를 쓰듯 날짜를 기록하였고 소설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대화는 독자의 즐거움을 위해서 가공되었습니다.
다만 일본에서 조선 후손의 도공을 만난 것은 사실입니다.
이 책을 통해 일제강점기 시대부터 해방, 한국전쟁, 근대사를 관통하는 격동의 50년을 살아간 한 아버지의 삶을 통해 가족의 끈끈한 유대감을 기리고 그 시대를 추억하는 이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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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비를 찾아서 2

도서정보 : 이희득 | 2016-07-29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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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비를 찾아서 2』는 앞서 출간했던 1권에 이어 역사의 현장에 남아있는 오래된 돌에 새겨진 의미를 찾아 전국 각지를 돌아다니며 답사해 얻은 ‘하마비’에 관련된 사진 및 여타 정보를 한 권으로 엮은 책이다.

구매가격 : 12,000 원

외투

도서정보 : 고골 | 2016-07-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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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투》는 러시아 리얼리즘의 시조라고 불리는 고골의 단편 작품이다.
고골은 우크라이나에서 태어나 종교적이며 철학적인 작품을 주로 썼다.
주인공 아까끼는 자신의 일에 대해 애정을 가지고 있는 평범한 소시민이다. 작가는 외부의 환경에 움츠리고 사는 ‘작은인간’으로서 아까끼의 삶을 통해서 우리는 어떻게 외부적 환경이 인간을 충동적 존재에서 욕망적 존재로 바뀌어 지는 가에 암시와 풍자를 드러내고 있다. 이 책에 같이 수록된 작품은 독특한 소재의 《코》와 《광인일기》 이다. 작가는 작품 속에서 러시아의 현실, 특히 지주 사회의 도덕적 퇴폐와 관료 세계의 모순과 부정 등을 예리한 풍자로 묘사하고 있다.

구매가격 : 5,000 원

캘리그라피 버킷노트 1

도서정보 : 이동기 | 2016-07-29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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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그라피란 손으로 그린 아름다운 창작문자, 그림문자, 글자이미지라는 뜻으로 말하기도하며, 조형상으로는 의미전달의 수단이라는 문자 본연의 듯을 떠나 우연하고 동적인 선과 패턴, 글자 자체의 도특한 번짐, 스쳐가는 효과, 패턴, 여백의 균형미 등 순수조형의 관점에서 보는 창작문자의 형태를 뜻한다. 캘리그라피는 기계적인 표현이 아니라 손으로 쓴 아름답게 만든다는 창작표현을 말하는것이다.
한글캘리그라피를 쓰기위한 기본 상식과 캘리그라피를 연습할 수 있게 노트처럼 구성된 책이다.

구매가격 : 6,000 원

최고의 코칭스킬 50

도서정보 : 이호재, 김진욱, 조한용 | 2016-07-2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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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조직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필요한 전문성을 기르는 데 필요한 도구와 내용을 소개한다. 또한 대화 스킬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기존 코칭 프로그램을 보완하고, 코치들이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도구 및 콘텐츠를 담고 있어 코칭을 처음 시작하는 전문 코치뿐만 아니라 기존 활동하는 코치, 기업의 코칭 담당자, 코칭 리더십을 발휘하는 리더들에게도 도움이 된다.

구매가격 : 10,200 원

가면사축

도서정보 : 고다마 아유무 | 2016-03-0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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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면사축(?面社畜)이란, 겉으로는 회사에 길들여진 가축, 즉 사축인척 하지만 본인의 필요에 따라 ‘회사를 철저히 이용하는 사람’을 뜻한다.

언제까지 ‘사축’으로 살 것인가.
회사를 효과적으로 이용하는 42가지 방법

‘회사에 길들여진 가축’이란 뜻의 ‘사축’은 일본에서 5~6년 전부터 쓰이기 시작했다. 2015년 초쯤 일본에서 유행하던 '사축동화'를 국내 네티즌들이 번역해 소개하면서 한국 직장인들 사이에서 화두로 떠올랐고 이제 국내에서도 직장인을 표현하는 대표적인 단어가 됐다. 사람들은 ‘사축’에 본인의 모습을 투영하며 깊은 공감을 느끼고 ‘역시 나만 그런 게 아니었어’하며 위안을 받기도 한다. 하지만 위안은 위안일 뿐. 바뀌는 것은 없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처럼 하루하루를 견뎌내고 있지만 언제고 회사에서 ‘그동안 수고했네’ 한마디면 길거리로 나앉아야 할 사축인생일 뿐이다. 그렇기에 이제 ‘내가 어쩌다 회사의 가축이 되었을까’ 한탄만 하고 있어서는 안된다. 한 단계 더 나가야 한다.

가면사축(?面社畜)이란, 겉으로는 회사에 길들여진 가축, 즉 사축인척 하지만 본인의 필요에 따라 ‘회사를 철저히 이용하는 사람’을 뜻한다. 겉으로 드러내지 않고 회사 안에서 회사와 상사를 이용한다는 점이 흥미롭다. 책에서는 인간관계를 구축하는 방법, 업무기술을 높이는 방법, 돈과 시간을 쓰는 방법을 통해 가면사축이 되는 42가지 방법을 설명한다. 또한 ‘사축’과 ‘가면사축’을 정리, 비교하고 있기 때문에 이해하기 쉽고 흥미롭다.

회사를 그만두고 싶지만 그럴 용기가 없는 사람, 필요 없는 인간관계로 인해 비효율적인 업무를 하고 있는 사람,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고 싶은 사람, 업무에서 압도적인 성과를 내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책을 읽어 보자. 분명 자신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인생을 걸어 갈 지침을 마련해 줄 것이다.

구매가격 : 9,6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