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애 단편집 초판본

도서정보 : 백신애 | 2021-07-2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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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애는 1930년대 일제 강점기 조선의 현실을 여성적 시각에서 형상화한 뛰어난 현실주의 작가다. 여성의 문제에만 국한하지 않고 당대 현실에 대한 폭넓은 비판적 의식을 보여준 그녀의 소설들은 봉건사회에서 근대사회로의 전환기에 있었던 1930년대 조선 사회의 다양한 문제들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가부장제 사회의 구속과 억압을 통렬하게 비판하고 여성적 욕망을 새롭게 발견하는 그녀의 작품에서 우리는 한국 여성소설의 한 본령을 목도하게 된다.

구매가격 : 12,800 원

프랑스 중세 파블리오 선집

도서정보 : 장 보델 | 2021-07-2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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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 프랑스에서 유행한 파블리오 모음집이다. ‘웃음을 주는 이야기’를 뜻하는 파블리오는 떠돌이 음유 시인들에 의해 길거리, 장터, 궁정에서 공연되며 유럽 전역으로 퍼졌다. 꾀바른 부인에게 속아 된통 당하는 남자, 탐욕을 부리다 골탕먹는 성직자, 오쟁이 진 남편 등이 단골 소재다. 당대의 만연한 위선과 어리석음을 재치 있게 풍자하지만 권선징악의 결말로 감동을 선사하진 않는다. 대신 한바탕 소동 끝에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기지 마라”, “세상이 믿을 사람 없다” 같은 인생의 지혜를 전한다. 이 책은 파블리오 중에서도 걸작으로 손꼽히는 스무 편을 엮은 것이다. 파블리오를 낭송하는 떠돌이 음유 시인들을 그린 8편의 삽화를 함께 실었다. 프랑스, 영국 도서관에서 구한 이 삽화들은 중세 사람들이 파블리오로 일상의 시름을 덜고 웃음으로 삶에 활력을 불어넣던 순간을 생동감 있게 전하고 있다.

웃음을 주는 짤막한 이야기
파블리오(fabliau)는 12∼13세기 중세 프랑스에서 유행한 ‘웃음을 주는’ 짧은 이야기다. 떠돌이 성직자, 기사, 광대, 음유 시인들에 의해 널리 퍼졌다. 짤막한 모험담에는 도시와 농촌에 살고 있는 장인, 푸줏간 주인, 잡화상 주인, 늙은 재단사, 교활한 뚜쟁이, 억세고 거친 농부, 장애인들, 직업 없이 떠도는 유랑 성직자들, 도둑, 집을 비워 놓고 장터와 시장을 쫓아다니는 상인들, 부르주아들, 본당 신부들, 심술궂은 음유 시인들, 목축업자들, 대장장이들, 하녀들을 동반한 가정주부 등 세련된 궁정풍 문학에선 찾아볼 수 없는 다양한 계층의 캐릭터가 등장한다. 이들에 대한 사실적이다 못해 노골적인 묘사와 과감한 풍자가 웃음을 유발한다. 캐릭터와 함께 스토리에서도 다른 문학 장르와 구분되는 파블리오만의 개성이 나타난다. 법과 양심에 반하는 부부의 계략, 미인을 꼬드기기 위한 성직자들의 계략, 남의 재산을 가로채려는 도둑들의 계략, 남편을 속이고 연인과 밀회를 즐기려는 부인들의 치밀한 계략으로 엎지락뒤치락하는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계략을 꾸미는 주체는 주로 여성이며, 남편은 꾀바른 아내에게 봉변을 당하기 일쑤다. 여기에 성적인 농담과 외설스런 장면 묘사가 더해진다. 어느 정도 정형화된 캐릭터, 속임수와 난잡한 정사 장면이 난무하는 이야기 전개는 어찌 보면 단순하고 상스럽다.

종교와 인간에 대한 환상을 거부한 상스럽고 난폭한 이야기
파블리오가 보여 주는 난폭하고 상스러운 세계에서 종교도 신성을 잃는다. 성직자들은 부정한 방법으로 재산을 모은 파렴치한 또는 남편 있는 여인을 돈으로 꾀어내려는 호색한으로 묘사된다. 서로 속고 속이는 부부, 이들 사이에서 욕정을 채우려 드는 성직자가 삼각 관계로 얽히고설키며, 이들은 영혼의 교감이 아니라 오직 육체적 사랑만을 탐한다. 파블리오는 종교의 힘이 가장 강력했던 중세 유럽에서 양심과 신념을 저버린 성직자들을 곧장 강력한 풍자 대상으로 삼으며 당대 사람들에게 웃음과 동시에 해방감을 선사했다.
파블리오 이야기꾼들은 인간성에 대한 환상 또한 과감히 버린다. 대신 성적 욕망을 이상화하고 가벼운 사랑의 모험을 흥미로운 색깔로 장식하면서 사회적 금기를 넘고, 욕망에 날개를 달아 주며, 온갖 쾌락의 신화를 전파한다. 다른 문학 장르를 흉내 내지도 않고, 사회적으로 합의된 도덕적·종교적 가치를 웃음거리로 만들지도 않고, 강자에 대한 약자의 승리 또는 부자에 대한 가난한 자의 승리를 그리지도 않는다. 세상을 개혁하거나 변화시키려고 하기보다는 있는 그대로의 현실을 그린다. 결혼을 부정하지도 방탕을 제안하지도 않으며 도덕적인 교훈을 주려는 태도도 찾아볼 수 없다. 파블리오 이야기꾼들은 오직 즐겁고 짜릿한 모험을 들려주는 것에 만족한다. 힘이 지배하는 저급한 세계에서 온갖 계략을 통해 스스로 곤경에서 벗어나는 즐거움, 다른 사람을 불행에 빠트리면서 느끼는 즐거움, 웃음을 통해 삶의 불안과 고통을 잠시 잊는 ‘기분 전환’의 즐거움이라는 인간의 자연스런 본성을 드러내고 이를 기꺼이 받아들인다. 상스럽고 난폭하고 우스꽝스런 주인공들을 비난하거나 야단치지 않고 오히려 미소를 지으며 그들의 잘못과 실수를 즐긴다.

서민부터 귀족까지 모두가 즐긴 이야기
이런 파블리오가 거리와 장터, 순례 장소, 교차로 같은 왁자지껄한 공공 장소에서만 공연되었던 것은 아니다. 부유한 평민의 저택에서도 저녁 식사 후에 파블리오가 낭송되곤 했다. 고상한 궁정풍 소설과 무훈시에 박수를 보냈던 계층 역시 파블리오의 청중이었던 것이다. 말하자면 파블리오는 평민부터 귀족까지 각계각층이 듣고 즐긴 문학이자 공연이었다. 보카치오의 ≪데카메론≫, 초서의 ≪캔터베리 이야기≫, 라 퐁텐의 ≪우화≫가 바로 이 파블리오로부터 탄생했으며, 몰리에르의 걸출한 희극 작품들도 파블리오를 모티프로 하고 있다.

구매가격 : 18,240 원

일본 명단편선 6

도서정보 : 나쓰메 소세키 | 2021-07-2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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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로 일본 명작 단편을 인생, 재난, 근대, 동물, 광기, 남녀, 일상, 허무, 구원 등 10개의 주제로 출판했다. 이처럼 일본 문학을 주제별로 10권 발행한 것은 국내 출판에 전례가 없는 일이다. 작품 127편, 작가 42명, 역자 63명이 참여했다.
≪일본 명단편선≫을 기획한 의도는 무엇보다도 국내의 일본 문학 소개가 몇몇 현대 인기 작가의 대중적 작품이나 추리 소설류에 편중되어 있다는 사실에 안타까움을 느꼈기 때문이다. 우수한 일본 근현대 단편 명작들을 찾아, 전문가에 의한 질 높은 번역과 적절한 작품 해설 및 작가 소개, 풍부한 주석 등을 독자에게 제공해 가벼운 일본 문학을 소비하는 독서 풍조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자 했다.

이번 기획의 목표는 이처럼 국내 독자들의 일본 문학에 대한 편식을 일깨우고자 함이 그 첫 번째다. 그리고 19세기 말 메이지 시대의 작품부터 다이쇼 시대와 쇼와 시대 전기, 그리고 전후의 작품까지를 망라함으로써 일본 근현대 문학의 기본 흐름과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체계적 읽기를 지향하는 것이 두 번째다. 저작권 관계로 1960년대 중반까지 생존한 작가를 대상으로 작품을 선정할 수밖에 없었지만 주요 작가들은 다 포함되어 있다.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다자이 오사무, 사카구치 안고, 다니자키 준이치로, 시마자키 도손 등 한국에 널리 알려진 작가들의 작품 외에 가지이 모토지로, 니이미 난키치, 도쿠다 슈세이, 우메자키 하루오, 하야마 요시키, 히사오 주란 등 다소 생소한 작가들의 명작들도 포함되었다. 일본어와 한국어로 작품을 발표했던 한국 작가 김사량의 작품도 들어 있다.
특히 일본 근현대 문학사에서 위상에 비해 이제까지 국내에서는 접하기 어려웠던 초역 작품들이 여러 편 포함되었다는 것도 커다란 의미를 지닌다. 초역 작품들은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의 <한 줌의 흙> · <의혹>, 사카구치 안고의 <죽음과 콧노래> · <진주> · <전쟁과 한 명의 여인>, 다니자키 준이치로의 <증념> 등을 비롯해 이즈미 교카의 <그림책의 봄>, 이시카와 다쿠보쿠의 <두 줄기의 피> 등 20여 편이다.

‘완성도 높은 명단편선’이 되도록 번역은 원문에 충실하되 한국어로 읽히는 가독성을 고려하고, 각주는 간명하며 알기 쉽되 직간접 일본 체험을 반영한다는 ‘문화 번역’을 따랐다. 요즘 일본 문학 작품 번역에 오류가 많고, 쉽게 생략하거나 원문에 없는 어휘를 집어넣어 가독성만을 노리는 세태와는 선을 긋고자 한 것이다.
번역에 참여한 역자들은 대학에서 일본 문학을 전공한 전문가들로서 국내뿐만 아니라 김현준(일본 무사시노대학), 이남금(일본 도쿄세이토쿠대학교) 등 해외 대학에 재직하고 있는 전공자들과 공동 작업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구매가격 : 18,240 원

일본 명단편선 7

도서정보 : 고다 로한 | 2021-07-2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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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로 일본 명작 단편을 인생, 재난, 근대, 동물, 광기, 남녀, 일상, 허무, 구원 등 10개의 주제로 출판했다. 이처럼 일본 문학을 주제별로 10권 발행한 것은 국내 출판에 전례가 없는 일이다. 작품 127편, 작가 42명, 역자 63명이 참여했다.
≪일본 명단편선≫을 기획한 의도는 무엇보다도 국내의 일본 문학 소개가 몇몇 현대 인기 작가의 대중적 작품이나 추리 소설류에 편중되어 있다는 사실에 안타까움을 느꼈기 때문이다. 우수한 일본 근현대 단편 명작들을 찾아, 전문가에 의한 질 높은 번역과 적절한 작품 해설 및 작가 소개, 풍부한 주석 등을 독자에게 제공해 가벼운 일본 문학을 소비하는 독서 풍조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자 했다.

이번 기획의 목표는 이처럼 국내 독자들의 일본 문학에 대한 편식을 일깨우고자 함이 그 첫 번째다. 그리고 19세기 말 메이지 시대의 작품부터 다이쇼 시대와 쇼와 시대 전기, 그리고 전후의 작품까지를 망라함으로써 일본 근현대 문학의 기본 흐름과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체계적 읽기를 지향하는 것이 두 번째다. 저작권 관계로 1960년대 중반까지 생존한 작가를 대상으로 작품을 선정할 수밖에 없었지만 주요 작가들은 다 포함되어 있다.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다자이 오사무, 사카구치 안고, 다니자키 준이치로, 시마자키 도손 등 한국에 널리 알려진 작가들의 작품 외에 가지이 모토지로, 니이미 난키치, 도쿠다 슈세이, 우메자키 하루오, 하야마 요시키, 히사오 주란 등 다소 생소한 작가들의 명작들도 포함되었다. 일본어와 한국어로 작품을 발표했던 한국 작가 김사량의 작품도 들어 있다.
특히 일본 근현대 문학사에서 위상에 비해 이제까지 국내에서는 접하기 어려웠던 초역 작품들이 여러 편 포함되었다는 것도 커다란 의미를 지닌다. 초역 작품들은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의 <한 줌의 흙> · <의혹>, 사카구치 안고의 <죽음과 콧노래> · <진주> · <전쟁과 한 명의 여인>, 다니자키 준이치로의 <증념> 등을 비롯해 이즈미 교카의 <그림책의 봄>, 이시카와 다쿠보쿠의 <두 줄기의 피> 등 20여 편이다.

‘완성도 높은 명단편선’이 되도록 번역은 원문에 충실하되 한국어로 읽히는 가독성을 고려하고, 각주는 간명하며 알기 쉽되 직간접 일본 체험을 반영한다는 ‘문화 번역’을 따랐다. 요즘 일본 문학 작품 번역에 오류가 많고, 쉽게 생략하거나 원문에 없는 어휘를 집어넣어 가독성만을 노리는 세태와는 선을 긋고자 한 것이다.
번역에 참여한 역자들은 대학에서 일본 문학을 전공한 전문가들로서 국내뿐만 아니라 김현준(일본 무사시노대학), 이남금(일본 도쿄세이토쿠대학교) 등 해외 대학에 재직하고 있는 전공자들과 공동 작업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구매가격 : 18,240 원

일본 명단편선 8

도서정보 : 도쿠다 슈세이 | 2021-07-2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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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로 일본 명작 단편을 인생, 재난, 근대, 동물, 광기, 남녀, 일상, 허무, 구원 등 10개의 주제로 출판했다. 이처럼 일본 문학을 주제별로 10권 발행한 것은 국내 출판에 전례가 없는 일이다. 작품 127편, 작가 42명, 역자 63명이 참여했다.
≪일본 명단편선≫을 기획한 의도는 무엇보다도 국내의 일본 문학 소개가 몇몇 현대 인기 작가의 대중적 작품이나 추리 소설류에 편중되어 있다는 사실에 안타까움을 느꼈기 때문이다. 우수한 일본 근현대 단편 명작들을 찾아, 전문가에 의한 질 높은 번역과 적절한 작품 해설 및 작가 소개, 풍부한 주석 등을 독자에게 제공해 가벼운 일본 문학을 소비하는 독서 풍조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자 했다.

이번 기획의 목표는 이처럼 국내 독자들의 일본 문학에 대한 편식을 일깨우고자 함이 그 첫 번째다. 그리고 19세기 말 메이지 시대의 작품부터 다이쇼 시대와 쇼와 시대 전기, 그리고 전후의 작품까지를 망라함으로써 일본 근현대 문학의 기본 흐름과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체계적 읽기를 지향하는 것이 두 번째다. 저작권 관계로 1960년대 중반까지 생존한 작가를 대상으로 작품을 선정할 수밖에 없었지만 주요 작가들은 다 포함되어 있다.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다자이 오사무, 사카구치 안고, 다니자키 준이치로, 시마자키 도손 등 한국에 널리 알려진 작가들의 작품 외에 가지이 모토지로, 니이미 난키치, 도쿠다 슈세이, 우메자키 하루오, 하야마 요시키, 히사오 주란 등 다소 생소한 작가들의 명작들도 포함되었다. 일본어와 한국어로 작품을 발표했던 한국 작가 김사량의 작품도 들어 있다.
특히 일본 근현대 문학사에서 위상에 비해 이제까지 국내에서는 접하기 어려웠던 초역 작품들이 여러 편 포함되었다는 것도 커다란 의미를 지닌다. 초역 작품들은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의 <한 줌의 흙> · <의혹>, 사카구치 안고의 <죽음과 콧노래> · <진주> · <전쟁과 한 명의 여인>, 다니자키 준이치로의 <증념> 등을 비롯해 이즈미 교카의 <그림책의 봄>, 이시카와 다쿠보쿠의 <두 줄기의 피> 등 20여 편이다.

‘완성도 높은 명단편선’이 되도록 번역은 원문에 충실하되 한국어로 읽히는 가독성을 고려하고, 각주는 간명하며 알기 쉽되 직간접 일본 체험을 반영한다는 ‘문화 번역’을 따랐다. 요즘 일본 문학 작품 번역에 오류가 많고, 쉽게 생략하거나 원문에 없는 어휘를 집어넣어 가독성만을 노리는 세태와는 선을 긋고자 한 것이다.
번역에 참여한 역자들은 대학에서 일본 문학을 전공한 전문가들로서 국내뿐만 아니라 김현준(일본 무사시노대학), 이남금(일본 도쿄세이토쿠대학교) 등 해외 대학에 재직하고 있는 전공자들과 공동 작업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구매가격 : 19,840 원

일본 명단편선 9

도서정보 : 시마자키 도손 | 2021-07-2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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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로 일본 명작 단편을 인생, 재난, 근대, 동물, 광기, 남녀, 일상, 허무, 구원 등 10개의 주제로 출판했다. 이처럼 일본 문학을 주제별로 10권 발행한 것은 국내 출판에 전례가 없는 일이다. 작품 127편, 작가 42명, 역자 63명이 참여했다.
≪일본 명단편선≫을 기획한 의도는 무엇보다도 국내의 일본 문학 소개가 몇몇 현대 인기 작가의 대중적 작품이나 추리 소설류에 편중되어 있다는 사실에 안타까움을 느꼈기 때문이다. 우수한 일본 근현대 단편 명작들을 찾아, 전문가에 의한 질 높은 번역과 적절한 작품 해설 및 작가 소개, 풍부한 주석 등을 독자에게 제공해 가벼운 일본 문학을 소비하는 독서 풍조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자 했다.

이번 기획의 목표는 이처럼 국내 독자들의 일본 문학에 대한 편식을 일깨우고자 함이 그 첫 번째다. 그리고 19세기 말 메이지 시대의 작품부터 다이쇼 시대와 쇼와 시대 전기, 그리고 전후의 작품까지를 망라함으로써 일본 근현대 문학의 기본 흐름과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체계적 읽기를 지향하는 것이 두 번째다. 저작권 관계로 1960년대 중반까지 생존한 작가를 대상으로 작품을 선정할 수밖에 없었지만 주요 작가들은 다 포함되어 있다.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다자이 오사무, 사카구치 안고, 다니자키 준이치로, 시마자키 도손 등 한국에 널리 알려진 작가들의 작품 외에 가지이 모토지로, 니이미 난키치, 도쿠다 슈세이, 우메자키 하루오, 하야마 요시키, 히사오 주란 등 다소 생소한 작가들의 명작들도 포함되었다. 일본어와 한국어로 작품을 발표했던 한국 작가 김사량의 작품도 들어 있다.
특히 일본 근현대 문학사에서 위상에 비해 이제까지 국내에서는 접하기 어려웠던 초역 작품들이 여러 편 포함되었다는 것도 커다란 의미를 지닌다. 초역 작품들은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의 <한 줌의 흙> · <의혹>, 사카구치 안고의 <죽음과 콧노래> · <진주> · <전쟁과 한 명의 여인>, 다니자키 준이치로의 <증념> 등을 비롯해 이즈미 교카의 <그림책의 봄>, 이시카와 다쿠보쿠의 <두 줄기의 피> 등 20여 편이다.

‘완성도 높은 명단편선’이 되도록 번역은 원문에 충실하되 한국어로 읽히는 가독성을 고려하고, 각주는 간명하며 알기 쉽되 직간접 일본 체험을 반영한다는 ‘문화 번역’을 따랐다. 요즘 일본 문학 작품 번역에 오류가 많고, 쉽게 생략하거나 원문에 없는 어휘를 집어넣어 가독성만을 노리는 세태와는 선을 긋고자 한 것이다.
번역에 참여한 역자들은 대학에서 일본 문학을 전공한 전문가들로서 국내뿐만 아니라 김현준(일본 무사시노대학), 이남금(일본 도쿄세이토쿠대학교) 등 해외 대학에 재직하고 있는 전공자들과 공동 작업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구매가격 : 18,240 원

일본 명단편선 10

도서정보 : 다니자키 준이치로 | 2021-07-2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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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로 일본 명작 단편을 인생, 재난, 근대, 동물, 광기, 남녀, 일상, 허무, 구원 등 10개의 주제로 출판했다. 이처럼 일본 문학을 주제별로 10권 발행한 것은 국내 출판에 전례가 없는 일이다. 작품 127편, 작가 42명, 역자 63명이 참여했다.
≪일본 명단편선≫을 기획한 의도는 무엇보다도 국내의 일본 문학 소개가 몇몇 현대 인기 작가의 대중적 작품이나 추리 소설류에 편중되어 있다는 사실에 안타까움을 느꼈기 때문이다. 우수한 일본 근현대 단편 명작들을 찾아, 전문가에 의한 질 높은 번역과 적절한 작품 해설 및 작가 소개, 풍부한 주석 등을 독자에게 제공해 가벼운 일본 문학을 소비하는 독서 풍조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자 했다.

이번 기획의 목표는 이처럼 국내 독자들의 일본 문학에 대한 편식을 일깨우고자 함이 그 첫 번째다. 그리고 19세기 말 메이지 시대의 작품부터 다이쇼 시대와 쇼와 시대 전기, 그리고 전후의 작품까지를 망라함으로써 일본 근현대 문학의 기본 흐름과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체계적 읽기를 지향하는 것이 두 번째다. 저작권 관계로 1960년대 중반까지 생존한 작가를 대상으로 작품을 선정할 수밖에 없었지만 주요 작가들은 다 포함되어 있다.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다자이 오사무, 사카구치 안고, 다니자키 준이치로, 시마자키 도손 등 한국에 널리 알려진 작가들의 작품 외에 가지이 모토지로, 니이미 난키치, 도쿠다 슈세이, 우메자키 하루오, 하야마 요시키, 히사오 주란 등 다소 생소한 작가들의 명작들도 포함되었다. 일본어와 한국어로 작품을 발표했던 한국 작가 김사량의 작품도 들어 있다.
특히 일본 근현대 문학사에서 위상에 비해 이제까지 국내에서는 접하기 어려웠던 초역 작품들이 여러 편 포함되었다는 것도 커다란 의미를 지닌다. 초역 작품들은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의 <한 줌의 흙> · <의혹>, 사카구치 안고의 <죽음과 콧노래> · <진주> · <전쟁과 한 명의 여인>, 다니자키 준이치로의 <증념> 등을 비롯해 이즈미 교카의 <그림책의 봄>, 이시카와 다쿠보쿠의 <두 줄기의 피> 등 20여 편이다.

‘완성도 높은 명단편선’이 되도록 번역은 원문에 충실하되 한국어로 읽히는 가독성을 고려하고, 각주는 간명하며 알기 쉽되 직간접 일본 체험을 반영한다는 ‘문화 번역’을 따랐다. 요즘 일본 문학 작품 번역에 오류가 많고, 쉽게 생략하거나 원문에 없는 어휘를 집어넣어 가독성만을 노리는 세태와는 선을 긋고자 한 것이다.
번역에 참여한 역자들은 대학에서 일본 문학을 전공한 전문가들로서 국내뿐만 아니라 김현준(일본 무사시노대학), 이남금(일본 도쿄세이토쿠대학교) 등 해외 대학에 재직하고 있는 전공자들과 공동 작업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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켑투케 중단편집

도서정보 : 갈리나 켑투케 | 2021-07-2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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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로 소개되는 시베리아 지역 소수민족 출신 작가의 작품

예벤크족 출신인 갈리나 켑투케는 러시아 소수민족 출신 작가들 가운데 가장 높은 평가를 받는 작가다. 본명은 갈리나 이바노브나 바를라모바. 필명인 켑투케는 젤툴라 강변에 살았던 예벤크 씨족의 명칭으로 ‘짐승의 추적’을 의미하는 예벤크어다. 소설가인 동시에 예벤크어와 민속을 연구한 언어학자이자, 민속학자였기에 그녀의 작품에는 예벤크족 유목민의 전통 관념, 생활 관습, 의례, 설화 그리고 순록 유목민으로서 겪게 되는 여러 가지 애환이 간결한 필치로 선명하게 그려져 있다.
<제 이름을 가진 젤툴라강>은 아무르주 제야강 유역에서 순록을 유목하는 예벤크인 가족의 셋째 딸의 눈으로 바라보는 유목민의 일상을 나타낸다. 시대적 배경은 러시아의 사회주의 혁명 직전과 혁명 이후 유목민 집단화 시기다. 소설 전반에는 예벤크족의 신화와 민담, 마법에 관한 이야기가 일상과 조화를 이루며 결합되어 있다. 여기에서 켑투케는 현실세계와 정신세계, 현실과 가상을 별개로 분리시키지도, 대립시키지도 않는다. 그것은 하나의 세계 속에 어떠한 이질감이나 모순도 없이 공존하고 있다. 어디까지가 현실 세계이고, 어디부터가 마법의 세계인지 그 경계는 명확하지 않다. 마치 현실의 인물들이 민담의 세계 속 주민으로 살고 있는 듯하다.
<체릭테 할아버지의 이야기>에는 작가의 화신이라 할 수 있는, 예벤크어와 민담을 연구하는 박사가 등장한다. 그는 쉬기 위해 고향을 방문했다가 체릭테 노인을 만난다. 그리고 노인에게서 예벤크족의 민담과 전설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듣고 채록하게 된다.
<순록 없는 순록 올가미>는 봄나크와 기숙학교라는 공통의 소재로 엮인 단편 모음이다. 봄나크의 기숙학교 시절 이야기와 그곳을 이미 졸업하고 성인이 된 이후의 이야기들이 하나의 제목 아래 결합되어 있다. 변해 가는 현실에 적응하지 못하고, 불임과 음주, 실업 등 많은 사회 문제에 직면한 예벤크인들의 불안한 현재 삶의 모습이 작품 속에서 묘사되고 있다.
모든 작품의 밑바탕에는 유목 생활에서 정주 생활로 삶이 변화하며 겪게 된 예벤크족의 현실 모습이 깔려 있다. 그러한 현재적 삶의 결핍에 대한 부정적 묘사와 동시에 나타나는 예벤크족의 신화와 민담, 전설에 대한 소개는 작가가 제시하는 미래의 비전일 것이다. 현재에 와서 시베리아 소수민족들이 자신들의 전통을 회복하는 데 힘을 기울이는 것도 바로 자신들의 정체성 회복과 정립이 그들의 미래와 바로 직결되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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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설야 단편집 초판본

도서정보 : 한설야 | 2021-07-2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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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설야는 프로문학을 문학적 차원이 아니라 사회적 관점에서 이해했고, 카프 가입 초기에는 이론가로서도 활발한 활동을 벌인다. 하지만 그는 사회과학을 하나의 원리나 질서로 받아들인다. 카프 가입 후 그가 쓴 일련의 평론이 원론적 마르크스주의에 입각해 있는 것이나 카프 해산 후에도 전향하지 않은 작가로 남은 것도 이런 사정과 관련된다. 그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문제는 사상과 현실의 결합이었는데, <과도기>를 “양식에 있어서만 아니라 실로 그 정신에서도 분명히 새 시대의 문학”으로 높이 평가하는 것도 그 때문이다. 그러나 그의 과도한 정치 지향은 월북 후 ‘인민 예술가’ 칭호를 받는 등 최고의 영예를 누리다가 가차 없이 숙청당하는 비극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와 함께 습작기부터 일어 창작을 하다가 1930년 말 일제의 만주국 정책을 옹호하는 듯한 ≪대륙≫을 쓰는 등 작가로서 언어 문제에 무감각했다는 점도 비판되어야 마땅하다.
한설야는 사회주의와 계급문학에 관심을 가진 이후 주변의 어떤 강압과 유혹에도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 특히 그는 중국과 일본 체류 경험을 통해 동아시아 정세에 대해 폭넓은 시각을 확보할 수 있었는데, 그것이 일어 소설 쓰기에 대한 자의식 결여 등과 같은 형태로 나타나기도 했다. 특히 일제 말기 ≪대륙≫·<혈(血)>·<영(影)> 등 일어 소설을 통해 일본 남성과 만주 여성, 혹은 조선 남성과 일본 여성의 결혼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룸으로써 일제의 ‘신체제 문학’에 은근히 협조하는 것 같은 인상을 준 것도 엄밀하게 평가받아야 할 문제다.

구매가격 : 12,800 원

김기진 단편집 초판본

도서정보 : 김기진 | 2021-07-2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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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론가로서의 면모에 가려졌던 단편소설 작가로서 김기진의 진면목을 새롭게 발견할 수 있게 해 준다. 특히 작품 발표 순서를 고려하고 이들 작품을 읽어 나감으로써 일제 강점기의 지식인이 보여주는 의식의 성숙 과정을 체험하는 값진 경험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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