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도귄

도서정보 : 피에르 코르네유 | 2017-02-20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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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의 여왕인 클레오파트르는 남편 데메트리우스가 전쟁에서 사망했다는 소식을 듣고 국정을 안정시키기 위해 남편의 동생인 안티오쿠스와 결혼한다. 하지만 사실 데메트리우스는 적국의 포로가 되어 살아 있었다. 그는 아내의 결혼 소식을 듣고 분노에 빠져 그 나라의 공주 로도귄과 결혼하여 다시 시리아로 돌아오기로 마음먹는다. 결국 그녀는 데메트리우스가 자신을 끌어내리기 전에 먼저 적국으로 쳐들어가 그를 죽이고 전쟁에 승리해 공주 로도귄을 포로로 사로잡는다. 하지만 클레오파트르의 두 쌍둥이 아들인 왕자 셀레우쿠스와 안티오쿠스는 동시에 로도귄에게 반하고 만다. 왕위와 로도귄을 동시에 얻는 쪽이 누구인지는 아무도 알 수 없지만, 여왕과 공주는 두 사람 모두에게 서로를 죽여야 원하는 것을 얻게 될 것이라고 요구한다.
셀레우쿠스에게 왕위를 양보받은 안티오쿠스는 로도귄과 어머니의 분노를 잠재우고 그녀들을 설득하기 위해 노력한다. 하지만 클레오파트르는 모든 것을 용서한 척하면서 몰래 셀레우쿠스를 살해하고, 로도귄과 안티오쿠스를 죽이려는 계략을 세운다.
피에르 코르네유의 희극 <<로도귄>>은 프랑스의 12음절 시 형식인 알렉상드랭으로 쓰여졌다. 이 책에서는 시의 형식과 운율을 살리기 위해 되도록이면 원본의 음절과 맞아 떨어지게끔 번역했다.

구매가격 : 13,200 원

유대인 과부

도서정보 : 게오르크 카이저 | 2017-02-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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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 과부≫는 1904년에 초고를 완성하고, 1908년 개작을 거쳐 1911년에 피셔 출판사에서 정식으로 출판되었다. 오랜 습작 기간을 거친 후 처음으로 자신의 독자적인 극작 스타일을 제시한, 최초의 성공적인 작품이다.
유디트는 성전에서 율법과 주님의 뜻이라는 명목 아래에 늙은 율법학자와 원치 않는 결혼을 한다. 그러나 유디트는 정작, 이 율법이 자신의 깨어나는 성욕을 충족시켜줄 수 없고 도시를 적으로부터 지켜줄 수 없다는 것을 깨닫는다. 유디트는 이 도시는 이스라엘의 하느님에게 버려졌다는 망언을 하고, 원하는 남자를 찾기 위해 도시를 포위한 적들의 막사로 간다. 유디트는 적진에서 자신을 충족시켜줄 수 있는 남자 홀로페르네스와 네부카드네자르를 만나고 기뻐하지만, 네부카드네자르의 환심을 사기 위해 홀로페르네스의 목을 베어, 본의 아니게 그들을 몰아내게 된다.
도시로 돌아온 유디트는 도시를 구한 업적에 대한 포상 대신 그녀가 계율을 어겼는지에 대한 재판을 받게 된다. 사람들은 그녀가 적장 홀로페르네스를 베기 위해 그와 잠자리를 가졌다고 추측하지만 재판에서 그녀가 처녀임이 밝혀지자 금세 성녀로 추앙받는다. 그러나 유디트는 남자를 곁에 둘 수 없는 성녀의 길을 강하게 거부한다. 아이러니하게도, 그녀는 성전에서 비로소 자신을 충족시켜줄 수 있는 젊은 대사제 요야킴을 만나고 이야기는 막을 내린다.
이 이야기의 율법과 인습, 유디트의 운명은 가히 모순적이다. 율법과 인습은 한 소녀의 욕구조차 해결해줄 수 없다. 율법에 의한 오랜 단식으로 건강한 남자가 없는 환경이 만들어졌고, 율법 안에 갇혀 현실을 보지 못한 도시의 지도자들은, 도시를 지키지 못하고 적장 홀로페르네스에게 넘겨주기로 약속한다. 이후 도시는 약하디약한 소녀 유디트가 구하는데, 이 영웅마저도 율법을 준수했는지 여부로 재판을 받게 된다. 재판 후 유디트는 율법이 받드는 ‘성녀’로 여겨지지만, 성녀라는 거창한 것도 유디트를 행복하게 해 주진 못한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유디트는 그 율법과 인습의 최고층에 위치한 대사제에 의해 구원받게 된다. 그에 의해 낡은 서판이 깨부숴졌기 때문이다. 프리드리히 니체가 계명이 신성시되고 진리가 사라진 세태를 “오, 나의 형제들이여, 깨부수어라, 낡은 서판들을 깨부수어라!”라고 한탄했듯, 낡은 서판은 곧 ‘지켜야 할 것과 지키는 것의 괴리’ 그 자체이다.
종교적 계율에 대한 플롯이라 동떨어져 보이나, 국민을 위해야 할 법이 억울한 사람을 만들고 솜방망이 처벌을 행하는 우리 세태와도 별반 다르지 않다. 다양한 상황이나 급격한 시대 변화를 아우르지 못하는 경직된 현대 사회의 법은 낡은 서판의 현재진행형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구매가격 : 14,400 원

유대인 과부

도서정보 : 게오르크 카이저 | 2017-02-20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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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 과부≫는 1904년에 초고를 완성하고, 1908년 개작을 거쳐 1911년에 피셔 출판사에서 정식으로 출판되었다. 오랜 습작 기간을 거친 후 처음으로 자신의 독자적인 극작 스타일을 제시한, 최초의 성공적인 작품이다.
유디트는 성전에서 율법과 주님의 뜻이라는 명목 아래에 늙은 율법학자와 원치 않는 결혼을 한다. 그러나 유디트는 정작, 이 율법이 자신의 깨어나는 성욕을 충족시켜줄 수 없고 도시를 적으로부터 지켜줄 수 없다는 것을 깨닫는다. 유디트는 이 도시는 이스라엘의 하느님에게 버려졌다는 망언을 하고, 원하는 남자를 찾기 위해 도시를 포위한 적들의 막사로 간다. 유디트는 적진에서 자신을 충족시켜줄 수 있는 남자 홀로페르네스와 네부카드네자르를 만나고 기뻐하지만, 네부카드네자르의 환심을 사기 위해 홀로페르네스의 목을 베어, 본의 아니게 그들을 몰아내게 된다.
도시로 돌아온 유디트는 도시를 구한 업적에 대한 포상 대신 그녀가 계율을 어겼는지에 대한 재판을 받게 된다. 사람들은 그녀가 적장 홀로페르네스를 베기 위해 그와 잠자리를 가졌다고 추측하지만 재판에서 그녀가 처녀임이 밝혀지자 금세 성녀로 추앙받는다. 그러나 유디트는 남자를 곁에 둘 수 없는 성녀의 길을 강하게 거부한다. 아이러니하게도, 그녀는 성전에서 비로소 자신을 충족시켜줄 수 있는 젊은 대사제 요야킴을 만나고 이야기는 막을 내린다.
이 이야기의 율법과 인습, 유디트의 운명은 가히 모순적이다. 율법과 인습은 한 소녀의 욕구조차 해결해줄 수 없다. 율법에 의한 오랜 단식으로 건강한 남자가 없는 환경이 만들어졌고, 율법 안에 갇혀 현실을 보지 못한 도시의 지도자들은, 도시를 지키지 못하고 적장 홀로페르네스에게 넘겨주기로 약속한다. 이후 도시는 약하디약한 소녀 유디트가 구하는데, 이 영웅마저도 율법을 준수했는지 여부로 재판을 받게 된다. 재판 후 유디트는 율법이 받드는 ‘성녀’로 여겨지지만, 성녀라는 거창한 것도 유디트를 행복하게 해 주진 못한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유디트는 그 율법과 인습의 최고층에 위치한 대사제에 의해 구원받게 된다. 그에 의해 낡은 서판이 깨부숴졌기 때문이다. 프리드리히 니체가 계명이 신성시되고 진리가 사라진 세태를 “오, 나의 형제들이여, 깨부수어라, 낡은 서판들을 깨부수어라!”라고 한탄했듯, 낡은 서판은 곧 ‘지켜야 할 것과 지키는 것의 괴리’ 그 자체이다.
종교적 계율에 대한 플롯이라 동떨어져 보이나, 국민을 위해야 할 법이 억울한 사람을 만들고 솜방망이 처벌을 행하는 우리 세태와도 별반 다르지 않다. 다양한 상황이나 급격한 시대 변화를 아우르지 못하는 경직된 현대 사회의 법은 낡은 서판의 현재진행형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구매가격 : 14,400 원

의심 품기

도서정보 : 조르주 페이도 | 2017-01-2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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샹드비즈 부인이 잘못 배달되어 온 소포 때문에 남편을 오해하면서 에피소드가 시작된다. 2막에 이르면 모든 인물들이 미네 갈랑 호텔에 집결하여 쫓고 쫓기며 코믹한 상황을 연출한다. 리드미컬한 대사와 전개, 잘 짜여진 줄거리, 희극성을 배가하는 무대장치 도입 등 그의 극작 특징이 종합되어 있는 작품이다.
페이도가 1910년 이후 이른바 부부 소극을 통해 부부 문제를 본격적으로 다루기 시작하기 직전에 발표한 3막 보드빌로서 프랑스 문화 예술계에 벨에포크 양식이 성행하던 1907년 3월 2일 바리에테 극장에서 초연되었다. 원제의 직역인 ‘귓속의 벼룩’은 ‘불안’이나 ‘의심’을 뜻하는 관용어로 부부나 연인 사이의 불륜과 불화를 의미한다. 극 구조와 언어의 미학적 완성도 면에서 높이 평가받는다.
부조리극의 대가 이오네스코는 페이도로부터 직접 영향받았다고 밝히며 특히 이 작품에 대해 “누구나 이 작품에서 연극의 본질, 또는 적어도 희극적인 것의 본질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했다.

구매가격 : 16,640 원

결혼/염라대왕 자오/오규교

도서정보 : 후스/훙선 | 2017-01-1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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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스의 <결혼>
천 선생과 결혼하고 싶어 하는 텐야메이는 어머니를 설득해야 한다. 텐씨 부인은 둘의 사주가 상극이라는 점괘를 들어 두 사람의 결혼을 반대하고 있다. 텐씨 부인의 고집을 꺾을 사람은 미신을 완강히 거부하는 부친밖에 없다. 나중에 사실을 알게 된 텐씨는 부인을 엄히 꾸짖으며 텐야메이의 기대에 부응한다. 하지만 텐야메이는 곧 절망한다. 이번엔 텐씨가 동성 결혼 금지라는 구습을 들어 둘의 결혼을 더욱 거세게 반대하기 때문이다. 천 씨와 텐 씨가 2500년 전에는 동성이었다는 것이다. 텐야메이는 부모의 뜻을 거스르고 자기 의지에 따라 천 선생과의 결혼을 밀어붙이려 한다. 텐야메이가 미련 없이 집을 나서는 결말부에서 입센의 <인형의 집> 영향을 엿볼 수 있다.

훙선의 <염라대왕 자오>
대대장의 방을 지키고 있던 자오는 대대장의 돈을 훔쳐 달아나자는 라오리의 제안을 거절한다. 소동 끝에 라오리가 잡혀가지만 이 일로 자오는 대대장으로부터 억울한 문책을 당한다. 자오는 결국 대대장

구매가격 : 14,400 원

프라도 미술관에서 보낸 전쟁의 밤

도서정보 : 라파엘 알베르티 | 2016-12-2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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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알베르티의 극작품이다. 일상 세계를 전위적인 시법으로 표현해 냈다고 평가받는 시인이자 극작가다. 그는 미술에도 재능이 있었다. 이 작품에는 미술에 대한 알베르티의 해박한 지식과 시적 대사 표현이라는 극작 스타일이 집약되어 있다. 1936년 스페인 내전 당시 프랑코군의 프라도 미술관 폭격 사건을 소재로 했다. 프라도 미술관을 배경으로 고야, 루벤스, 벨라스케스 등 유명 화가의 작품 속 인물들이 등장한다. 1808년 나폴레옹과 프랑스군에 저항한 스페인 민중이 학살당한 사건과 1936년의 사건이 오버랩된다. 그림 속에서 살아 나온 인물들의 증언을 통해 역사와 현재는 절묘하게 뒤섞인다. 이들은 미술관을 지키기 위해 바리케이드를 쌓기 시작한다. 바깥에서는 폭격이 계속되고 있다.
원래 단막으로 된 이 작품은 브레히트에게 전달되었다. 그는 스페인 역사에 대한 정보가 포함된다면 극이 훨씬 나을 거라고 판단했다. 브레히트의 제안에 따라 알베르티는 프롤로그를 추가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대본이 막 완성되었을 때 알베르티는 브레히트의 사망 소식을 들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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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알

도서정보 : 베르톨트 브레히트 | 2016-12-1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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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히트가 1918년에 초고를 완성한 첫 희곡 <바알>은 ‘변증법’을 이해하지 못하면 모든 어렵게만 느껴지는 작품이다. 그가 단순하고도 완전한 ‘이기심’을 바탕으로 이 작품을 썼기 때문이다. 작품에는 브레히트가 이 세상에서 본 ‘기대’와 ‘절망’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첫 장면에서 바알은 미래가 촉망되는 시인으로 소개된다. 그 자리에 모인 출판업자와 비평가들이 한목소리로 바알과 그의 시를 칭찬한다. 하지만 바알은 술에 취해 이들을 맹렬히 비난하고 자리를 뜬다. 이후로 바알의 끝모를 비행과 악행, 방황이 계속된다. 참을 수 없는 부도덕함으로 점철되어 있던 바알의 생은 외롭고 비참한 끝을 맞는다.
브레히트가 이 작품에서 보여 주고자 한 것은 어떤 사람의 이야기가 아니다. 또한 누군가에게 있었던 여러 가지 일화를 펼쳐 보이려는 것도 아니다. 그에 따르면 이 작품은 누군가의 삶에 관한 이야기다. 출판용 원고 서문에 브레히트는 이 작품을 ‘바알’이라는 남자의 생애를 극적으로 재구성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바알이라는 비정상적인 인물을 통해 관객들은 20세기라는 시대를 제대로 발견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존경한다고 밝힌 바 있는 베데킨트의 자연주의 극작 영향이 드러나는가 하면 말년에 이룩한 성과인 서사극, 교훈극 요소도 두루 포함되어 있어 브레히트의 작가적 역량을 이해하는 데 단초가 되는 희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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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쌈쟁이들

도서정보 : 게르하르트 하웁트만 | 2016-12-0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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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쌈쟁이들은 집에서 짜 온 천을 제조업자 드라이시거의 집에 납품하고 그 대가로 턱없이 적은 돈을 받는다. 하지만 일이 끊기면 그나마도 못 받게 될까 봐 불평 한마디 제대로 하지 못한다. 길쌈쟁이들의 불만이 쌓여 가고, 세간에 <드라이시거의 노래>가 유행한다. 이 노래를 통해 길쌈쟁이들 사이에는 “세상이 지금 곧 달라져야 한다”는 공감이 형성된다. 길쌈쟁이들의 동요를 우려한 당국은 이 노래를 금지하고, 이런 조처는 오히려 길쌈쟁이들의 분노를 폭발시키는 기폭제가 되고 만다. 무장한 길쌈쟁이들의 항거가 본격화되자 드라이시거의 가족과 그의 종업원들은 도망치기 바쁘다. 한편 역시 길쌈쟁이인 힐제 노인은 이런 상황을 걱정스럽게 바라본다. 경찰의 무력 진압이 시작되고 일제사격이 있은 후 끝까지 베틀에 남아 천을 짜던 힐제 노인이 총에 맞아 쓰러진 채 발견되면서 막이 내린다.
게르하르트 하웁트만은 이 드라마를 통해 경제적 한계상황에 놓여 있던 계급의 누적된 증오가 돌발적인 폭동을 촉발하고, 그 폭동이 전략과 계획을 결여한 채 어떻게 실패로 끝날 수밖에 없었는지를 보여 준다. 당국의 검열과 제재로 오랫동안 상연이 금지되었다. 논란 끝에 작품이 도이체스테아터 무대에 오르자 빌헬름 2세는 황제석 예약을 취소하겠다고 극장에 통고함으로써 공개적으로 상연을 반대했다. 1844년 6월 슐레지엔 지방에서 길쌈쟁이들이 제조업자들에게 무력 항거한 실제 사건이 극의 모티프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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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폴리투스

도서정보 : 에우리피데스 | 2016-11-24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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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 테세우스는 파이드라를 두 번째 부인으로 맞아들이면서 전처소생인 히폴리투스를 외조부에게 맡긴다. 시간이 흘러 히폴리투스는 외증조부의 뒤를 이어 트로이젠을 다스릴 청년으로 성장하고, 테세우스는 고국에서 추방당해 파이드라와 함께 트로이젠을 찾는다. 파이드라는 의붓아들 히폴리투스에게 연정을 느끼고 죄책감에 시달리며 시름시름 앓는다. 유모 편에 파이드라의 마음을 전해들은 히폴리투스의 반응은 냉담하다. 파이드라는 수치심을 못 이겨 자살하고, 이때 테세우스가 외출에서 돌아온다. 히폴리투스가 파이드라를 욕보인 것으로 오해한 테세우스는 포세이돈에게 아들의 죽음을 간청한다.
히폴리투스에게 비극적인 종말을 안긴 것은 여신 아프로디테였다. 평소 아르테미스만을 숭배하고 아프로디테를 홀대한 것이 화근이었다. 아프로디테는 “나를 존중하는 자, 나도 존중하겠다. 하지만 나를 무시하는 자, 내가 반드시 파멸로 이끌리라”며 에로스를 시켜 파이드라의 마음에 금지된 정념을 불러일으킨다.
이처럼 에우리피데스는 인간의 정념과 억제할 수 없는 폭력에 내재한 비극성을 심도 있게 묘사하는 데 특히 뛰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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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칸디에라

도서정보 : 카를로 골도니 | 2016-11-18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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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렌체에서 여관을 운영하고 있는 미란돌리나. 우아한 풍모와 재치로 여관에 투숙한 모든 남자 손님들에게 선망의 대상이다. 현재는 몰락한 귀족인 포를리포폴리 후작과 돈을 주고 귀족 작위를 산 알바피오리타 백작이 그녀의 사랑을 차지하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다. 여성혐오자를 자처하는 리파프라타 기사만은 그녀를 거칠고 퉁명스럽게 대하는데, 이에 자존심이 상한 미란돌리나는 복수를 다짐한다. 여자로서의 명예를 걸고 온갖 수완을 발휘해 그로 하여금 자신을 사랑하도록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그녀의 집요한 유혹과 술책에 철옹성 같던 기사의 마음이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한다. 경계심은 차츰 믿음과 호감으로 바뀌고, 그 역시 미란돌리나의 매력에 온 마음을 빼앗긴다. 하지만 그녀의 복수는 거기서 멈추지 않는다. 그녀의 궁극적인 목적은 기사를 절망으로 밀어 넣어 마침내 자신의 발밑에 무릎을 꿇게 하는 것이다. 복수는 완벽하게 성공한다. 졸지에 조롱거리가 된 기사는 분노하고, 위기감을 느낀 미란돌리나는 종업원 파브리치오와 결혼하겠다고 선언한다.
오늘날 이른바 ‘연극’과 ‘세계’의 화해를 모색했던 골도니의 이념을 중심으로 다양한 해석과 무대화 작업이 시도되고 있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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