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타의 유대인

도서정보 : 크리스토퍼 말로 (Christopher Marlowe) | 2019-08-2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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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토퍼 말로는 셰익스피어와 동시대에 활약한 영국 극작가로, 단명했기에 셰익스피어만큼 명성을 얻진 못했지만 당대 영국 연극의 해방과 르네상스 연극 확립에 기여한 공적을 높이 평가받는 작가다.
<<몰타의 유대인>>은 <<탬벌레인 대왕>>과 함께 말로의 작품 가운데 가장 흥행한 작품에 속한다. 돈에 눈이 멀어 딸까지 죽음에 이르게 한 비정한 유대인 바라바스를 주인공으로 해 당시 팽배했던 물신주의에 대한 경계를 강력히 경고한다. 한편 이 작품은 서사적으로 이전과 차별화된 비극의 특징을 보여 준다. 신화 속 영웅이나 왕과 같은 고귀한 인물의 추락이 아닌 욕망을 극한으로 추구하는 비루한 인물의 비참한 몰락을 다룬 것이다. 주인공의 끝을 모르는 악행 때문에 비평가들은 주인공의 몰락에도 불구하고 이 작품을 쉽게 비극으로 분류하지 못했다. 엘리엇은 이 작품을 두고 “끔찍하게 무겁고 심지어 잔혹하기까지 한 희극적 유머를 지닌 소극”이라 평했다. 하지만 말로가 시도한 이런 파격은 이후 극작가에게도 큰 영향을 미쳤으며, 셰익스피어의 <<베니스의 상인>> 또한 이 작품에 영향을 받아 쓰인 것이다.
이 작품은 무한한 탐욕을 지닌 한 인간의 파멸을 다룬 새로운 종류의 비극이라 할 수 있다.

구매가격 : 13,400 원

시라노 드 베르주라크

도서정보 : 에드몽 로스탕 (Edmond Rostand) | 2019-08-2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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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몽 로스탕이 서른셋이라는 젊은 나이에 프랑스 아카데미 회원이 된 데는 <시라노 드 베르주라크>의 덕이 컸다. 그는 이후 죽을 때까지 이 작품을 능가하는 작품을 선보이지 못했다.

작품의 주인공은 실존했던 역사적 인물 사비니엥 드 시라노 드 베르주라크를 모델로 한다. 뛰어난 검술에 두려움을 모르는 용기, 화려한 언변, 재치는 물론 위대한 시인의 영혼까지 갖춘 시라노 드 베르주라크에게 딱 한 가지 부족한 것이 있다면 그것은 비정상적으로 큰 코 때문에 다소 우스꽝스러워 보이는 외모다. 그는 오랫동안 사촌 록산을 짝사랑해 왔다. 하지만 고백도 해 보기 전에 록산이 크리스티앙이라는 잘생긴 청년을 사랑한다는 것을 알고 마음을 접는다. 크리스티앙은 아름다운 외모를 가졌지만 안타깝게도 글재주는 엉망이었고, 록산이 크리스티앙의 실체를 알고 슬퍼할 것을 걱정해 크리스티앙에게 거래를 제안한다. 그를 대신해 록산에게 보낼 연애편지를 쓰겠다는 것. 이렇게 오랫동안 시라노는 크리스티앙의 이름을 빌려 록산에게 절절한 사랑 고백을 계속해 나간다. 일촉즉발의 위험천만한 전장에서도 시라노는 크리스티앙을 대신해 매일같이 록산에게 보낼 연서를 써 내려가고, 결국 록산을 향한 시라노의 한결같은 사랑을 크리스타앙도 알아채게 된다. 록산에게 모든 걸 털어놓겠다던 크리스티앙이 전쟁 통에 갑작스레 죽고, 시라노의 진심 또한 크리스티앙의 죽음과 함께 묻힌다. 전쟁이 끝나고, 시라노는 여전히 친구라는 이름으로 록산 곁을 지키고 있다.

크리스티앙에게 자신의 영혼을 빌려주는 시라노, 행복의 그림자를 위해 자신의 아름다움을 파는 크리스티앙, 크리스티앙을 사랑한다고 믿지만 사실 크리스티앙의 육체로 살아 움직이는 시라노의 영혼을 사랑한 록산, 이 불행한 트리오의 정의적 관계와 신비스러운 결합, 그 공생 관계와 고통스러운 매듭의 밑바탕에는 이상적 사랑을 그리는 인간의 욕망이 내재되어 있다.

구매가격 : 15,000 원

보이체크/레옹스와 레나

도서정보 : 게오르크 뷔히너 | 2019-08-0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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뷔히너의 마지막 작품 <보이체크>(1836∼?)는 오늘날 뷔히너의 작품 중에서 가장 무대에 많이 오르는 작품이다. 12음계를 창안한 작곡가 알반 베르크에 의해 1921년에 <보체크(Wozzeck)>라는 이름으로 오페라로 만들어진 이래로 이 작품은 음악 애호가들에게도 널리 알려져 있다. 그런가 하면 우리나라에서도 <보이체크>는 브레히트의 작품들과 더불어 독일 희곡작품 중 가장 많이 공연되는 작품이다. 뷔히너는 <보이체크>를 통해 현대 (희곡)문학의 내용과 형식에 커다란 영향을 미쳤다. 이 작품은 독일문학사에서 ‘추(醜)의 미학’의 효시를 이루는 작품으로, 독일문학사상 최초로 제4계급, 즉 하층민을 주인공으로 내세웠다.
<레옹스와 레나>(1836년 초여름∼?)는 뷔히너의 작품 중 그 소재를 역사에서 취하지 않은 유일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뷔히너가 독일의 한 유수 출판사가 주관하는 현상모집에 응모할 생각으로 집필했지만 송고(送稿)가 기일 내에 이루어지지 못해 미개봉된 채 반송된 작품이다. <보이체크>와 <당통의 죽음>이 비극작품이라면 이 작품은 작가 자신이 밝히고 있듯이 희극작품이다. 그러나 엄밀하게 정의 하자면 이 작품은 대부분의 현대 희극이 그러하듯이 희비극이다. 그도 그럴 것이 이 작품 텍스트의 ‘기표’는 희극적이지만 ‘기의’는 비극성을 띠고 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이 작품에 등장하는 주요 인물들의 언어와 행동은 희극적이지만, 이들 언어와 행동 뒤에 감추어진 여백, 즉 행간에서는 비극적인 상황이 읽혀진다. 좀 더 엄밀하게 말하면, 이들 언어와 행동이 희극적이면 희극적일수록 행간의 이야기는 그만큼 더 비극성을 띤다.

구매가격 : 13,200 원

페드르

도서정보 : 장 라신 | 2019-08-0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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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신의 아홉 번째 비극 <페드르>(1677)는 작가의 대표작이자 프랑스 고전 비극의 정수다. 17세기 당시 이 작품과 관련하여 많은 사건들이 있었다. 이 작품과 자크 프라동의 <페드르와 이폴리트>가 같은 시기에 공연되어 두 작품이 경쟁하게 되었고, 라신의 적대자들의 음모에 의해 일시적으로 프라동의 작품이 성공을 거두게 된다. 이러한 상황은 이 작품 이후 라신이 극작계를 떠난 이유의 하나로 추정된다. 이 작품 이후에 라신은 카트린 로마네와 결혼해 가정을 이루고, 왕의 사료 편찬관으로 임명되며, 그가 극작을 시작한 이후 절연 상태에 있던 포르루아얄의 스승들과도 화해를 하게 된다. <페드르>는 작가가 서문에서 밝히고 있듯이 에우리피데스의 비극 <히폴리토스>에서 소재를 따왔으며 두 비극은 자주 비교연구의 대상이 되어왔다. 에우리피데스의 비극에서 페드르(파이드라)는 의붓아들 이폴리트(히폴리토스)에게 사랑을 고백하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자 그를 무고하는 편지를 남기고 목숨을 끊는다. 라신의 비극에서는 유모가 이폴리트를 고발하고 이로 인해 이폴리트가 죽게 되자 페드르가 그의 결백을 밝히고 숨을 거둔다. 라신은 <페드르>에서 사랑과 질투 등의 감정과 여성 심리를 섬세하게 그려내고 있다. 라신은 등장인물들의 심리를 극의 동인과 연결함으로써 그리스 비극에서의 운명의 역할을 내면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페드르>는 금지된 정념에 사로잡힌 페드르가 스스로를 단죄하는, 이성과 정념의 절묘한 이중주를 12음절 시구 알렉상드랭에 담은 한 편의 완벽한 극시다. 라신이 <페드르>를 쓴 지 오랜 시간이 흘렀다. 이 비극의 현재성은 과연 어디에서 찾을 수 있으며 작품을 번역하거나 다시 공연하는 의미는 무엇인가? 콕토가 정의하듯 연극이란 ‘진실을 말하는 거짓’이다. 연극은 무대상의 연극적 허구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로 한다는 배우와 관객 간의 약속에서 출발하는 관례의 예술이다. 현실과 거리가 있어 보이는 연극의 배경과 상황들을 지금 이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사건으로 여기는 암묵적 동의가 필요하다. 이런 전제를 받아들이고 독자나 관객이 등장인물들의 고통 어린 대사에 마음과 귀를 열 때, 비로소 이들의 인간적인 진실이 전달되기 시작할 것이다. 창작과 번역, 독서 또는 관극이라는 이 모든 일은 의사소통과 공감의 단초가 마련될 때 그 의미를 갖는다. 페드르의 죽음이라는 극 행동 속에서 그녀가 회복하고자 애쓰는 순수성에 대한 공감과 연민으로 인해서 수백 년의 시간을 가로질러 다시 한 번 이 비극은 그 생명력과 현재성을 부여받는다.

구매가격 : 10,400 원

홈부르크 공자

도서정보 : 하인리히 폰 클라이스트 | 2019-08-0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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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의 자유와 양심에 부과된 국가의 법이 어떤 관계이고 어떻게 비극적으로 대립하다가 결국 초비극적으로 화해하는가? 이것은 클라이스트의 전 생애를 따라다닌 문제이고 <홈부르크 공자>는 이 문제에 긍정적인 답을 제시한다. 공자는 정해진 시각보다 일찍 전투에 뛰어듦으로써 페어벨린 전투를 승리로 이끈다. 그러나 이는 선제후의 명시적인 군령을 어긴 중죄다. 군법회의는 공자에게 사형을 선고한다. 공자는 처음에는 법정의 사형선고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저항하다가 결국 자발적으로 법에 승복하고 군대가 지켜보는 가운데 자유의사에 따른 죽음으로써 법을 찬양하려고 한다. 공자의 이런 선택은 결국 선제후에게 사면이라는 은총을 베풀 가능성을 열어 주고 선제후는 죽음을 받아들이기로 작정한 공자를 적군과 자기 자신을 이긴 승자로서 찬양하게 된다.
공자는 앞의 장면에서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 준다. 그러나 죽음이 코앞에 이르고 자신의 무덤을 목격하게 되자 공자는 극도의 공포를 느낀다. 이제 공자에게 중요한 것은 오직 생존이다. 그래서 공자는 품위와 존엄성을 제쳐두고 선제후 부인과 나탈리에 공녀에게 구명을 간청하게 되는 것이다. 꿈속에서 이상을 좇아 망상적으로 살아온 공자의 동화적 삶은 뒤집히고 공자는 실제 죽은 것과 다름없는 상태가 된다. 자아의 토대를 잃은 것이다.
선제후의 서신을 받고 내용을 곱씹으면서 공자는 본연의 모습을 되찾는다. 공자는 법을 인정하고 또 최종적으로 자유의사에 따라 죽기로 작정하는 단계를 거쳐 현실을 완전히 받아들인다. 선제후의 위엄과 전시의 법이 더는 공자의 감정과 대립하지 않게 된다. 공자가 자신에 대한 사형선고가 정당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인정하기 때문에, 그리고 한 걸음 더 나아가 자신에게 “성스러운” 법을 위해 자유의사에 따라 죽기로 작정하기 때문에 선제후는 공자를 사면할 수 있게 된다. 이로써 모든 문제가 풀린다.

구매가격 : 10,400 원

찻집

도서정보 : 라오서 | 2019-08-0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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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0년대 말부터 시작해서 약 50여 년간의 중국 근현대사에서, 청나라 말기와 민국 초기 및 항일 전쟁 승리 이후의 중요한 세 역사 시기를 배경으로 해 조정의 부패함과 제국주의의 침략, 군벌 혼전, 국민당의 부패한 통치와 이로 인한 백성들의 고통을 그려 내고 있다. 벼슬아치, 자본가, 상인, 농민, 경찰 등 찻집을 출입하는 온갖 부류의 인간들의 운명과 그들 상호 간의 관계를 통해 시대와 역사 발전의 추세가 가감 없이 묘사된다. 라오서는 이 작품을 통해 찻집이라는 사회를 분석해 세 시대의 죄악상을 장사 지내고 구시대를 매장함으로써 광명의 도래를 암시하고자 했다. 구체적으로 작가는 한 막에 하나의 시대를 담아 50여 년에 걸친 사회의 모습과 인물의 운명을 펼쳐 보인다.
이 이야기는 매번 희극적 상황을 보여 준다. 하지만 희극적 상황 속에 있는 주인공들의 표정은 밝을 수가 없다. 우스꽝스러운 관리의 엉뚱한 행동은 웃음을 자아낼 만하지만, 전혀 우습지가 않다. 지금 우리 주변에 있는 희극적 상황과 똑같기 때문이다. 희극적 상황이 현실이 되어 버렸을 때, 우리는 비극을 알게 된다. 나라를 사랑하지만, 사랑받지 못한다는 외침이 우리 서민들의 외침과 다르지 않다. “나는 우리나라를 사랑하오. 하지만 나는 누가 사랑해 준단 말이오?”
<찻집>은 1958년 베이징 인민예술극장에서 초연된 이래 최근에 이르기까지 여러 차례 공연되었다. 1980년에는 프랑스와 독일 및 스위스 등지에서도 공연되었는데, 당시 공연은 중국의 희곡이 외국에서 공연된 첫 번째 사례로 기록되기도 했다. 이후에도 <찻집>은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각지에서 공연되었고, 중국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에서도 많은 호평을 받을 정도로 중국 현대 희곡을 대표하는 작품이 되었다.

구매가격 : 9,600 원

장난삼아 연애하지 마소 / 문은 열려 있거나 닫혀 있어야 하오

도서정보 : 알프레드 드 뮈세 | 2019-08-0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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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4년 발표된 <장난 삼아 연애하지 마소>에는 그가 연인 조르주 상드와 베네치아를 여행할 때 겪은 사랑의 복잡하고 내밀한 관계가 고스란히 투영되어 있다. 이야기는 남녀 주인공의 고향 마을에서 일어난다. 페르디캉과 카미유는 사촌지간이지만 페르디캉의 부친은 허가를 얻어 둘을 결혼시킬 생각이다. 학업을 마치고 고향에 돌아온 페르디캉은 오랜만에 만난 카미유에게 매력을 느끼지만 카미유는 수녀가 되기로 결심한 상태라 페르디캉의 청혼을 거절한다. 실망한 페르디캉은 마음을 고쳐 먹고 유모의 딸 로제트와 결혼하기로 한다. 카미유가 이 사실을 알고 질투를 느껴 뒤늦게 페르디캉에게 진심을 고백한다. 페르디캉과 카미유의 사랑이 결실을 맺으려는 순간 상심한 로제트가 비명을 지르며 쓰러진다.
단막 희극 <문은 열려 있거나 닫혀 있어야 한다>는 30대 남녀 주인공이 등장하는 2인 극이다. 이들은 밀고 당기는 사랑의 심리전을 긴밀하게 보여 준다. 백작과 후작부인은 이웃이다. 평소 후작부인을 흠모하던 백작은 어느 날 후작부인의 집 대문이 열려 있는 것을 보고 예고 없이 그녀를 방문한다. 백작의 끈질긴 구애에도 후작부인은 냉담한 태도를 보인다. 백작이 체념하려는 순간 그녀는 백작의 마음을 받아들인다.

구매가격 : 11,600 원

키퍼

도서정보 : 폴커 브라운 | 2019-08-0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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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퍼>(1972)는 통일 이전 폴커 브라운의 희곡을 대표하는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작가가 노천 광산에서 육체 노동자로 일한 경험에서 만들어진 작품으로, 동독의 당 정책에 맞서는 대표작 가운데 하나다. 1961년 베를린장벽이 건설된 뒤에 동독은 적극적으로 경제 발전을 추구했다. 생활 수준과 경제 수준을 향상시키려고 했다. 하지만 1960년대 동독은 경제적 난국에 빠져 있었고 새로운 지도 방식과 의식 분석을 필요로 했다. <키퍼>는 바로 이러한 동독의 사회상을 묘사한다. 당시 저개발 사회, 단순 노동과 인간적 관계, 사회주의 국가의 비민주적 처리 방식 등을 보여 주기 위해서다.
<키퍼>가 이제야 우리나라에서 처음 소개되는 것은 브라운의 인지도를 생각해 볼 때 다소 늦은 감이 있다. 브라운의 극작품들 중에서 우선 통일 전에 쓴 초기 대표작을 먼저 소개한 이유는, 브라운 희곡의 전형적인 특징을 담고 있으며, 중기와 후기 작품들에 대한 이해를 위해서는 초기 작품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또한 <키퍼>가 <위대한 평화>와 함께 그의 희곡 작품 가운데 이해하기 가장 난해한 작품에 속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브라운의 작품은 공연할 때마다 항상 새로운 희곡론이 필요하다고 말하기도 한다.

구매가격 : 10,800 원

느릅나무 밑의 욕망

도서정보 : 유진 오닐 | 2019-08-0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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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릅나무 밑의 욕망≫은 두 대립되는 힘 사이의 갈등으로 인생을 바라본 오닐의 비극관이 가장 잘 나타난 작품 중 하나다. 느릅나무는 전제적이고 탐욕적인 캐벗의 위력에 맞서는 힘이 된다. 모든 것을 자기 마음대로 좌지우지하는 캐벗조차도 집 안 곳곳에 스며 있는 ‘무엇’에 대해 불편함을 느끼고 그럴 때마다 외양간으로 도피하여 그곳에서 편안한 잠을 잔다. 캐벗이 대표하는 뉴잉글랜드의 엄격한 청교도주의, 탐욕, 계율, 억압에 대비되는 느릅나무는 감성, 사랑, 열정, 욕망, 생에 대한 환희를 상징한다. 이 작품은 이 두 세력 간의 대결 구도로 전개된다. 이븐과 애비는 두 가지 특징을 모두 소유하고 있다. 이븐은 자신을 어머니와 동일시하면서 아버지가 대표하는 특성을 부인하지만 형들의 눈에 이븐은 영락없는 아버지의 판박이다. 그도 아버지처럼 탐욕적이며 자신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 무슨 짓이라도 하는 인물인 것이다. 그러나 아버지의 눈에 그는 그의 어머니처럼 나약하고 무른 인간으로 보인다. 평생 고생만 하고 살아온 애비 또한 늙은 캐벗과의 결혼을 그가 죽으면 재산을 물려받아 편하게 지낼 계략으로 생각한다. 이러한 동기를 가진 그녀의 눈에 이븐은 걸림돌이 될 수밖에 없다. 그러나 그녀 또한 마음속에 불타는 욕망과 열정을 지닌 여자다. 이러한 두 사람이 만날 때 처음에는 각자가 지닌 물질과 탐욕의 성격이 충돌하여 갈등하지만, 결국 원초적인 본능에 자신들을 굴복시키면서 사랑을 하게 된다.
이 작품은 아버지에 대한 반항, 근친상간, 영아 살해라는 충격적인 내용을 담고 있어서 공연이 열리는 곳마다 검열이라는 문제를 야기했다. 또 어떤 도시에서는 이 극을 공연한 극단 배우 전원이 체포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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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소나타

도서정보 : 아우구스트 스트린드베리 | 2019-08-0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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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면의 연극’ 시리즈 중 세 번째 작품으로,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제명은 ‘유령소나타-실내극 op.3’이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작품 탄생 배경에는 음악적 모티브가 내재해 있다. 요컨대 스트린드베리가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17번 <폭풍> d단조 op.31-2를 듣고 모종의 영감을 얻어 쓰게 된 작품이라는 것이다. <유령소나타>의 정확한 탈고 시기는 1907년 3월 8일로 기록되어 있으며, 1908년 1월 21일 스트린드베리와 아우구스트 팔크가 인티마 극장에서 초연한 것으로 되어 있다. 스트린드베리의 거의 모든 희곡, 특히 후반기 작품들이 대개 그렇듯이 <유령소나타>에는 작가의 삶과 그에 대한 성찰과 고뇌가 짙게 배어 있다. 일설에 의하면 이 작품의 인물이나 무대 설정은 스톡홀름의 어느 부르주아 가정의 실제 삶을 모델로 했다고 하는데 자세한 내용은 알 수 없다. 스트린드베리의 ‘실내극’은 한동안 작가의 창작 지형도에서뿐만 아니라 현대연극의 변방에서, 그것도 아주 기이한 형태로 존재한다는 이유로 가치를 인정받지 못했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유령소나타>의 서사 체계나 그것이 함유하고 있는 상징들을 분석해 본 결과 그 기이함과 난해함의 기저에 인간과 삶에 대한 작가의 통찰과 비전이 짙게 깔려 있으며, 그것에 대한 긴밀한 해석이 전제될 때, 비로소 작품의 전체적인 대계와 윤곽을 파악할 수 있다.
이 책은 상세한 해설과 함께 잉마르 베리만과 앙토냉 아르토의 연출 일지를 부록으로 수록해 스트린드베리와 그의 작품 세계를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구매가격 : 13,2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