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히트, 연극에 대한 글들

도서정보 : 베르톨트 브레히트 | 2020-06-28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브레히트의 서사극 이론은 현대 연극의 가장 획기적인 혁신이다. 그러나 그가 자신의 생각을 종합하고 체계화해 하나의 ‘연극 이론’으로 꿰어 저술한 적이 없기에 ‘현대 연극사상 가장 획기적인 혁신’을 이해하기 위해선 브레히트가 여기저기에 기고했던 ‘연극에 관한 글들’을 살펴보는 수밖에 없다. 브레히트는 연극에 관한 일련의 글을 통해 극적 환상을 배제한 비(非)?아리스토텔레스 연극 이론을 확립하고 이를 서사극 이론으로 발전시켰다. 그리고 서사극을 위한 새로운 연기법, 무대와 음악을 함께 제시했다. “우리 시대의 연극은 어떠해야 하는가”에 대한 브레히트의 답이었다. 브레히트의 독자적인 연극 이론과 실천은 현재까지도 큰 영향력을 발휘한다. 이 책은 브레히트가 남긴 글들 가운데 연극에 관한 것, 특히 그의 서사극 이론을 이해하는 데 지침이 되는 내용만을 뽑아서 체계화한 것이다.

브레히트, 현대 연극의 과제에 답하다
독일에서 나치가 집권을 시작한 1930년대, 브레히트는 망명으로 인해 작품 활동을 잠정 중단하고 독자적인 연극 이론 개발에 매진했다. 나치즘이 확산하던 어두운 현실에서 브레히트는 현대의 연극이 궁극적으로 현실 개선에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연극을 통해 눈에 보이지 않고 일상에서 감지되지 않는 복잡한 사회적 역학 관계를 드러내는 것이 20세기 연극 예술의 새로운 과제로 떠올랐다. 어떻게 하면 관객이 현실 개선을 위해 행동하게 할 수 있을까? 기존의 연극 형태로는 브레히트가 생각하는 이러한 연극적 과제를 해결할 수 없었다. 20세기의 급변하는 사회를 반영할 수 있고, 현실 개선이라는 궁극적인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 새로운 연극이 필요했다. 브레히트는 서사극에서 그 가능성을 찾는다.

서사극 이론, 현대 연극사상 가장 혁신적인 연극 이론
브레히트의 서사극 이론은 아리스토텔레스 ≪시학≫의 카타르시스 비판에서 출발한다. 아리스토텔레스적인 연극은 관객을 허구의 극적 세계로 끌어들이기 위해 전력을 다한다. 관객은 극적 상황에 몰입하고 극 중 인물에게 동화하면서 공포와 연민을 느끼고 카타르시스에 이른다. 유럽 연극은 이런 아리스토텔레스 연극 전통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자연주의 연극도 그런 전통을 계승하고 있다. 브레히트는 ‘비(非)아리스토텔레스 연극’을 통해 자연주의 연극과는 다른 길을 향한다. 그는 관객의 무비판적인 감정 이입을 오히려 견제하며, 관객에게 공포와 연민 대신 오락과 교훈을 주고자 한다. 문제는 관객의 태도다. 이전까지 관객에게 연극이 줄 수 있는 즐거움이란 잠시나마 현실을 잊고 무대 위 허구의 세계를 체험하게 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브레히트는 관객이 연극을 통해 자신을 둘러싼 현실을 직시하길 바랐다. 그러자면 관객이 극적인 세계로 빨려 들어가지 못하게 할 장치가 필요했다. 관객을 깨어 있게 하고 행동하게 하는 것, 서사극은 이런 새로운 연극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고안된 방법이었다.

생소화 기법, 새로운 연기법의 모색
그러나 극 형식의 변화만으로는 한계가 있었다. 새로운 형식의 연극도 여전히 관객을 허구의 세계로 끌어들이고 있었다. 관객이 무대를 그저 받아들이기만 하는 데서 벗어나 현실에 의문을 품고 질문을 던지게 하려면, 무엇보다 그동안 의식하지 못했던 현실의 부조리를 관객이 알아차릴 수 있게 해야 했다. 브레히트는 그 방법으로 생소화 기법이라고 부르는 새로운 연기법을 제시한다. ‘생소화 효과’란 관객이 잘 알고 있던 것, 익숙한 것을 특별히 눈에 띄는 것, 예기치 못했던 사건으로 만드는 것을 말한다. 이를 위해 배우는 이전까지와는 전혀 다른 요구에 직면한다. 등장인물의 심리에 전적으로 이입하지 말 것, 무대 위에서 자신이 연기하는 인물과 거리를 유지한 채 그 인물을 관객에게 보여 줄 것 등이다. 브레히트는 배우가 자기가 맡은 인물을 주체적으로 관찰하고 비판할 수 있는 독립적인 예술가가 되길 원했다.

브레히트가 전하는 연극을 위한 지침
이 책은 여기저기에 흩어져 있던 브레히트의 연극에 대한 글들을 모으고 정리해 하나의 연극 이론으로 체계화한 것이다. 브레히트는 현대 연극의 과제와 목적을 새롭게 설정하고 이를 이루기 위한 모든 방법을 모색했다. 예술과 배움의 결합, 종래 연극과 새로운 연극의 결합을 시도하면서 브레히트는 궁극적으로 연극을 통한 현실 변화를 추구했다. 그러면서도 현실이 예술에 우선할 수는 없다는 점을 강조한다. 브레히트의 근본적인 관심은 정치가 아니라 연극이기 때문이다. 이 책이 전하는 브레히트의 연극을 위한 지침이 연극의 사회적 기능에 대해 고민하는 모든 연극인들에게 영감을 제공할 것이다.

구매가격 : 31,040 원

신념

도서정보 : 진우촌 | 2020-06-24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해방기 저자의 희곡 여러 작품 중 하나로 첫 작품인〈개혁(1923)〉당선 이후 1막으로 구성되었다.
‘개량식으로 지은 시골집.
한집안 식구가 모이는 넓은 방 오른편은 박씨가 앓아누운 병실 장지(障支)(방사이 문)가 닫혀있고 왼편은 부엌으로 나가게 되었다. 정면 빠른 편에 또 장지가 있어 바깥문을 그리로 나가게 되었다. 실내에는 헌책이 가득 쌓인 탁자와 값싼 테이블과 의자가 있을 뿐 두어 개 선반에 시골 살림에 알맞은 것들이 가즈런히 놓여있고 질화로에 밈(미음) 냄비가 있다.’

구매가격 : 3,000 원

캔디다

도서정보 : 조지 버나드 쇼 | 2020-06-12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뉴욕에서 전염병처럼 유행한 캔디다마니아
1904년 연극 <캔디다>에 대한 호응은 뉴욕에서 전염병처럼 급속도로 확산했다.

“전차나 기차, 백화점, 음식점, 또는 사람들이 간밤에 무엇을 했는지 묻곤 하는 모든 일상적인 장소에서 ‘캔디다 봤어요?’라는 질문이 유행하고 있다. 수천 명이 친구들을 쇼의 연극에 끌고 간다.”

연극은 뉴욕 공연을 필두로 엄청난 성공을 거두기 시작했다. 1895년에 초연이 이루어졌으니 10년 만의 재조명이었다. 남녀 삼각관계를 소재로 한 전형적인 멜로드라마의 흥행 이변은 ‘캔디다마니아’라는 신조어를 낳았다. 나중에 쇼는 <캔디다>의 소극 버전인 <그녀의 남편을 어떻게 속였을까>라는 단편을 쓰기도 했다. ‘캔디다마니아’ 현상에 대한 응답이었다.

세 명의 등장인물 캔디다, 모렐, 유진은 모두 쇼의 분신들
쇼는 평소 모성애의 초인적인 힘에 주목했다. 그렇게 성녀 존, 참령 바버라 같은 쇼 특유의 여성 캐릭터가 탄생했다. 캔디다도 마찬가지다. 그녀는 노골적으로 세속적인 가치를 쫓는 아버지, 목사로서 책임과 의무에 충실한 남편, 자신을 신처럼 떠받드는 이상주의자 유진까지 극에 등장하는 거의 모든 남성의 생각과 행동을 통제한다. 아내이자 어머니이자 누이로서 남편을 돌봐 온 캔디다에게 후광을 입은 ‘성모 마리아’가 오버랩된다.
모렐은 쇼의 정치 성향이 어느 정도 반영된 인물이다. 장인의 속물근성을 경멸하고 마르크스의 ≪자본론≫, 페이비언 사회주의 논문들, 급진 사회주의 논문들을 섭렵했지만 유토피아를 꿈꾸는 이상주의자는 아니고 오히려 엄격한 도덕주의자, 현실주의자에 가깝다. 목사로서 소명의식과 남편이자 가장으로서 책임감 있는 태도가 모두의 신뢰를 얻는다.
모렐이 쇼의 사회의식을 대변한다면 유진은 좀 더 쇼의 분신에 가까운 인물이다. <캔디다>의 뉴욕 공연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자 쇼는 작품에 대한 대중의 오해를 지적했다. 그는 이 작품의 진정한 주인공이 ‘유진’이라고 설명했다. 제목도, 서사를 이끄는 주동인물도 명백히 ‘캔디다’지만 갈등을 통해 성장하고 변하는 인물은 유진이기 때문이다. 유진은 더 높은 이상, 더 가치 있는 삶에 대한 자신만의 해답을 찾는다. 쇼는 모렐과 캔디다, 관객들까지도 끝까지 이를 눈치채지 못하게 했다. 유진의 변화는 오직 희곡 결말부 지문을 통해서만 어렴풋이 암시된다.

어떻게 살아야 할까, 우리에게도 유효한 질문
비평가, 정치적 활동가, 논객으로서 쇼에 대한 평가는 엇갈린다. 그러나 극작가로서 그에 대한 평가는 확고하다. 전통을 지키면서도 그것을 깨부수고 새로운 경지를 열었다는 의미에서 영문학사상 그의 서열은 셰익스피어 다음이다. 60여 편의 드라마를 썼는데 사회 풍자, 위트와 유머가 풍부한 희극에서 그의 재주는 두드러졌다. <캔디다>는 쇼의 희극 스타일을 충실히 반영하고 있다. 더불어 쇼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인 “삶의 의미와 가치”를 돌아보게 한다. “어떻게 살아야 할까” 하는 쇼의 질문은 현대 독자에게도 날카롭게 다가온다.

구매가격 : 10,240 원

오이디푸스

도서정보 : 볼테르 | 2020-06-12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볼테르가 다시 쓴 <오이디푸스>, 고전의 가장 현대적인 각색
아리스토텔레스는 소포클레스의 <오이디푸스 왕>을 비극의 전범으로 꼽으며 사건이 개연성과 필연성을 가지고 전개되는 점을 특히 높게 평가했다. 누가 여기에 반론을 펼 수 있었을까? 하지만 볼테르가 보기에 이 고전은 투박하기만 했다. 전막에 걸쳐 거의 모든 장면에서 오이디푸스가 라이오스 왕의 살해자이자 그의 버려진 아들이라는 게 명백히 암시되고 있음에도 정작 당사자들은 그런 사실을 의심조차 않고 있었기 때문이다. 코르네유, 드 라 모트 등 당시 내로라하던 고전극 작가들의 리메이크작들도 이런 오류를 답습하고 있었다. 이를 통해 볼테르는 “그리스 시인들은 아무리 찬양해도 무방하지만, 그들을 모방하는 것은 위험하다”는 교훈을 얻는다. 그리고 새로운 구상으로 <오이디푸스>를 다시 썼다. 주제에 무게를 더하기 위해 오직 “신과 인간의 대립이 불러일으키는 공포”에 초점을 맞춰 줄거리를 짰다. 테베 통치권에 관한 얘기도, 이오카스테와 오이디푸스의 사랑 얘기도 걷어 냈다. 아리스토텔레스가 강조한 사건의 ‘개연성과 필연성’은 현대인의 관점에서 상식적이고 논리적일 필요가 있었다. 따라서 모든 사건이 그럴듯하게 전개되도록 하는 데 전력을 쏟았다. 볼테르의 이런 시도는 관객의 마음을 얻는 데 성공했다. 이렇게 24세 청년 볼테르의 데뷔작은 고전 비극의 거장이었던 코르네유의 <오이디푸스>를 밀어 내고 프랑스 국립극단의 대표 레퍼토리가 되었다.

잔인한 신과 결백한 인간의 이야기
볼테르가 소포클레스의 <오이디푸스>를 각색하면서 특히 주목한 대목은 이오카스테와 오이디푸스가 각자 비밀로 간직해 온 신탁을 털어놓는 고백 장면이었다. 코르네유의 각색본에선 과감히 생략되었고, 볼테르의 지인들 역시 삭제하길 당부했던 장면이었다. 하지만 볼테르에겐 이 대목이 가장 중요했다. <오이디푸스> 창작에 돌입하기 전 이 장면만 따로 떼어 지인들에게 보였을 정도였다. 볼테르는 왜 이 장면에 주목했을까?
소포클레스는 이 장면을 이오카스테와 오이디푸스의 모자 관계를 암시하는 장치로 썼다. 소포클레스는 오이디푸스의 비극적인 운명을 그의 오만한 천성에 내려진 벌로 묘사했지만 볼테르는 여기서 신의 잔인한 면모를 봤다. 오이디푸스와 이오카스테는 무서운 운명을 피해 보려 최선을 다해 발버둥 쳤다. 오이디푸스는 아버지를 살해하게 될까 두려워 조국을 떠나 방랑했고, 이오카스테는 아들과 상간하게 될까 두려워 모성을 거두고 피눈물을 쏟으며 아들을 죽이라고 명령했다. 그러나 이 처절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신은 무심하게도 둘을 기어이 예정된 운명으로 끌고 갔다. 두 사람에게 잘못이 있다면 신의 말씀을 그대로 믿은 것이었다. 신을 믿은 대가로 파국을 맞은 것이다. 소포클레스의 원작과 가장 차별화되는 대목이자 볼테르의 반교권주의의 씨앗을 찾아볼 수 있는 대목이다.

극작가 볼테르
지금은 계몽주의 사상가이자 철학 콩트 ≪캉디드≫로 더 잘 알려진 볼테르는 사실 극작가로 가장 인정받고 싶어 했다. 그런 볼테르에게 <오이디푸스>는 데뷔작인 동시에 극작가로서 명성을 안겨 준 첫 흥행작이었다. 이후로 볼테르는 극작품 52편을 남긴다. 코르네유와 라신이 평생 쓴 비극보다도 많다. 볼테르가 아카데미 프랑세즈 회원에 선출될 수 있었던 것도 극작가로서 명성 덕분이었다. 단순히 많은 작품을 쓴 데만 그치지 않았다. 볼테르의 작품들은 흥행 성적도 좋았다. 1680년 이후 150년간 프랑스 국립극장에서 공연된 작품들을 통틀어 가장 흥행한 작품 1위부터 6위까지가 모두 볼테르의 것이었다. 특히 데뷔작 <오이디푸스>의 성공 이후 볼테르는 ‘아루에’라는 본명을 버리고 필명 ‘볼테르’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진정한 문필가로서 볼테르가 <오이디푸스>와 함께 탄생한 것이다.
그가 극을 쓸 당시 프랑스 연극은 크게 두 가지 경향을 띠고 있었다. 이전 시기에 유행한 고전주의적 규칙을 따르되 합리적으로 적절히 변형하는 흐름과 고전주의를 완전히 거부하고 새로운 스타일을 시도하는 흐름이었다. 볼테르는 고전주의 규칙을 엄격히 따르면서도 사건이 논리적으로 전개될 수 있도록 극을 구성했다. 무엇보다 주제가 효과적으로 강조된 고전의 ‘단순성’을 본받고자 했다. 이야기가 옆으로 새지 않고 오직 중심 주제에 집중해 나아가는 것, 그것이 볼테르가 말하는 고전의 ‘단순성’이었고 미덕이었다. <오이디푸스>는 바로 그런 고전의 단순성을 최고로 끌어올린 작품이다.

구매가격 : 13,440 원

2020 대학생 2인극 선집

도서정보 : 배진섭; 홍정미 편 | 2020-06-12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대학생 창작 2인극, 월드 2인극 페스티벌의 꽃
2인극은 의사소통의 최소단위인 단 두 명만이 무대에 올라 극을 끌어간다. 2인이라는 제한된 등장인물로 갈등 구조를 선명히 드러내야 한다는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단 두 사람이 무대 위에서 만들어 내는 극적 긴장에 매력을 느끼며 호응하는 관객의 요구와 함께 2인극에 대한 창작자와 배우들의 선호 또한 커지고 있다. 그런 가운데 지난 20년간 국내 2인극 공연 활성화에 기여해 온 ‘월드 2인극 페스티벌’이 올해 20주년을 맞아 국제 퍼포밍 아트 페스티벌로 자리매김한다. 국내 공식 참가작과 해외 초청작, 대학 참가작 수백 편이 2인극 페스티벌 무대를 통해 관객과 만났다. 그중 대학 참가작들은 특유의 창조성과 기발함으로 페스티벌에 활력을 불어넣는 축제의 꽃이다. 매년 수많은 대학생들이 2인극 페스티벌을 통해 ‘청년 정신이 빛나는 참신하고 실험적인 작품’에 도전한다.

2인극 창작을 위한 지침서
그러나 대학생들의 도전에 길잡이가 되어 줄 제대로 된 2인극 작품집, 창작 원리와 극작 테크닉을 알려주는 이론서는 전무했다. 이 책은 창작에 대한 열의와 열망만큼 컸을 2인극 창작 가이드에 대한 창작자의 갈증을 해소해 준다. ‘제19회 월드 2인극 페스티벌’ 대학 참가 부문에 공모된 수십 편의 작품들 가운데 심사를 통해 최종 선정된 우수 희곡 13편을 모았다. 여기에 심사를 맡은 배진섭, 홍정미 위원의 작품별 해설을 덧붙였다. 어떤 작품이 어떤 이유로 무대에 오를 수 있었는지 작품에 대한 총평과 함께 어떤 주제의식을 어떤 방식으로 드러내는지, 갈등을 어떻게 구조화했는지, 캐릭터의 특성은 무엇인지 등에 대한 작품 분석도 확인할 수 있다. 역발상을 통해 신선한 극적 재미 유발하는 법, 반전 장면을 구성하고 배치하는 법, 인물 성격을 만드는 법, 갈등을 끌어내고 해소하는 법 등 희곡 창작의 주요 과제에 대한 이들만의 해법도 소개된다. 여기에 어떻게 보완할 수 있을지에 대한 조언까지 더해져 이 책은 2인극 창작에 도전하는 모두를 위한 친절한 지침서 역할을 한다.

대학생들의 고민, 주제의식, 언어가 담긴 희곡
이 책에 수록된 작품들은 <참, 참, 참(懺, 慙, 慘)>, , <가족 찾아 삼만리>, <5Dimension>, <인연> 등 제19회 월드 2인극 페스티벌 대학 참가 부문의 주요 수상작과 심사를 통해 뽑힌 우수 희곡 등 13편이다. 이 작품들은 무엇보다 창작자인 대학생들의 현재 고민과 주제의식, 꿈과 이상, 현실인식을 골고루 보여 준다는 점에서 특별하다. 다양한 극작 테크닉을 시도해 주제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공감을 끌어내기 위해 창작자들이 기울인 노력과 고군분투의 흔적 또한 고스란히 드러난다. 기본적인 극작 원리에서 벗어나지 않으면서 청년들의 주제를 청년들의 언어로 충실히 담아내고 있다. 이로써 이 책은 2인극, 나아가 희곡 창작에 대한 이해를 높임과 동시에 희곡 작품을 통한 청년들에 대한 이해를 높인다.

구매가격 : 16,640 원

탬벌레인 대왕 2부

도서정보 : 크리스토퍼 말로 | 2020-06-12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제왕 티무르의 지극히 인간적인 몰락
크리스토퍼 말로는 셰익스피어와 동시대에 활약한 영국 극작가다. 무운시 형식을 완성하고 영국 연극의 해방과 르네상스 연극 확립에 기여한 공적을 높이 평가받는다. 창작 기간이 짧아 현전하는 작품은 다섯 편에 불과하지만 모두 당대에 흥행했음은 물론이고 오늘날 문학사적으로도 셰익스피어에 버금가는 지위를 획득하고 있다.
≪탬벌레인 대왕 2부≫는 몽골 제국의 번영을 이끈 탁월한 전략가이자 제왕인 티무르가 대제국을 이룬 뒤 병을 얻어 죽음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그렸다. <1부>가 제왕의 탄생을 그렸다면, <2부>는 제왕의 번성과 몰락을 다루고 있다. 여기서 티무르는 기독교 제국과 이슬람 제국을 모두 제압하며 신의 대리자를 자청하지만 생로병사 앞에 무력한 인간적 한계를 지닌 인물로 묘사된다. 영웅적인 인물의 인간적인 몰락은 고전 비극의 전형에서 벗어난, 말로만의 결말 방식이었다.

헐리우드 블록버스터의 원조
전작인 <1부>의 성공은 유례가 없는 것이었다. 이 엄청난 흥행이 결국 <2부> 집필과 공연으로 이어졌다. 말로는 ≪탬벌레인 대왕≫ 집필 당시 속편을 염두에 두고 있지 않았다. <2부>는 <1부>가 큰 성공을 거두면서 관객과 극장의 요구로 제작되었다. 이에 말로는 <1부>의 주요 인물을 차용하면서도 독립된 서사로 <2부>를 완성했다. 티무르는 몽골 제국의 번영을 위해 기독교 제국과 이슬람 제국을 넘나들며 전장을 종횡무진 누빈다. 유혈이 낭자한 대규모 전투 장면이 무대 위에서 재현되었고, 이 엄청난 스펙터클을 위해 온갖 무대장치와 의상, 소품이 동원되었다. 전작의 흥행에 따른 상업적 요구로 속편이 제작된 점, 압도적인 스케일 때문에 이 작품은 종종 헐리우드 블록버스터의 원조로 꼽힌다.

창작 배경부터 공연사까지, ≪탬벌레인 대왕≫에 대한 모든 것
프랜시스 베이컨, 옥스퍼드 백작, 모두 한편에서 셰익스피어 작품의 원작자로 의심하는 인물들이다. 또 한 사람, 셰익스피어의 원작자로 유력하게 의심되는 인물이 바로 크리스토퍼 말로다. 셰익스피어와 동시대를 살았던, 셰익스피어 못지않은 필력으로 당대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극작가 크리스토퍼 말로는 그러나 스물다섯 이른 나이에 암살당했음을 증거하는 역사 기록이 버젓이 남아 전한다. 그런데도 어떻게 의심이 가능했을까? 엘리자베스 시대에는 동시대 극작가들이 다양한 작품 활동으로 서로 영향을 주고받았고, 협업도 활발했다. 그럼에도 현대의 엘리자베스 시대 드라마 연구는 셰익스피어에 치중해 왔다. 크리스토퍼 말로의 최대 흥행작 ≪탬벌레인 대왕≫을 <1부>에 이어 속편인 <2부>까지 완전하게 소개함으로써 말로만의 극적 성취를 독자들에게 온전히 전달한다. 이를 위해 역자는 ≪탬벌레인 대왕≫의 창작 배경부터 공연사까지 작품에 대한 총체적인 해설을 덧붙였다. 또한 중의적인 대사에 원어와 함께 다른 해석 가능성을 제시하는 등 전문성이 돋보이는 주석으로 독자를 작품 깊숙이 인도한다.

구매가격 : 14,400 원

김영일의 사 (한국 대표 희곡)

도서정보 : 조명희 | 2020-05-20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1921년 동경 유학생 극단인 동우회에서 전국 순회공연한 조명희의 첫 번째 희곡. 공연의 인기에 힘입어 1923년 2월 ‘동양서원’에서 단행본으로 출간되었다.

동경에서 고학하고 있는 유학생 김영일은 만석꾼의 아들 전석원의 지갑을 줍게 되는데…….

구매가격 : 3,000 원

기적 불 때 (한국 대표 희곡)

도서정보 : 김정진 | 2020-05-20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1924년 1월 《폐허이후》에 발표된 김정진의 단막희곡.

경삼의 어린 아들 복만은 병으로 누워있는 조부의 약값을 벌려고 학교를 중퇴하고 공장에서 일을 한다. 어느 날 이들 가족은 천정 벽력같은 소식을 듣게 되는데…….

구매가격 : 3,000 원

동승 (한국 대표 희곡)

도서정보 : 함세덕 | 2020-05-20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1939년 <도념>이라는 제목으로 발표된 함세덕의 단막희곡으로 동아일보 주최 제2회 연극대회에 참가하여 극연좌상(劇硏座賞)을 받았으며, 2003년에는 영화화되기도 했다.

처녀중과 사냥꾼 사이에서 태어나 삼밭에 버려진 도념은 주지스님의 도움으로 동승이 되었지만, 늘 속세의 부모를 그리워하는데…….

구매가격 : 3,000 원

제향날 (한국 대표 희곡)

도서정보 : 채만식 | 2020-05-20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1937년 11월 《조광》에 발표된 채만식의 장막희곡.

1937년 병자년, 할머니 최 씨는 남편의 제삿날에 외손자 영오에게 1894년 동학운동, 1919년 3·1운동 무렵의 일을 회상하며 이야기하는데…….

구매가격 : 3,0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