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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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 레플리카

도서정보 : 윤이형 / 문학동네 / 2016년 02월 01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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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소설집에서 윤이형이 앞으로의 작가 인생에 매우 중요하게 작용할 전환점을 맞이했다고 말한다면 과장일까. 근작들의 빛나는 성과와, "윤이형 소설이 달라졌고 더 깊어졌다"는 문단의 술렁임을 목도하고 있으니, 이 추측에 좀더 힘을 실어 이야기해도 좋을 듯하다. 『러브 레플리카』는 오랜 공백을 깨고 등장한 윤이형의 새로운 행보, 그 시작을 수록하고 증거했다는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구매가격 : 9,500 원

작가의 책

도서정보 : 패멀라 폴 / 문학동네 / 2016년 02월 01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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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 매큐언, 줌파 라히리, 알랭 드 보통, 맬컴 글래드웰, 재레드 다이아몬드, 조앤 K. 롤링, 마이클 코널리, 리처드 도킨스, 이창래, 셰릴 샌드버그, 댄 브라운……
독자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는 이 작가들은 요즘 무슨 책을 읽을까? 그들의 인생을 바꾼 책은 무엇이고, 그들이 흠모하는 작가는 누구일까? 그들이 영감을 얻는 책은? 비밀스런 취향은? 별난 독서 습관은?

『작가의 책』은 「뉴욕 타임스」가 매주 일요일 발행하는 서평지,「뉴욕 타임스 북 리뷰」에 실렸던 인터뷰 중 요즘 가장 사랑받는 작가 55인의 인터뷰를 추려 묶은 책이다. 참여 작가의 대부분은 소설가지만, 과학자나 배우, 뮤지션 등 논픽션 작가도 일부 포함되어 있다.

구매가격 : 14,000 원

소각의 여왕

도서정보 : 이유 / 문학동네 / 2016년 01월 25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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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의 쾌거, 제21회 문학동네소설상 수상작!
이유 장편소설 『소각의 여왕』 출간

한국문단의 가장 공신력 있는 장편소설의 산실 "문학동네소설상"의 제21회 수상작 『소각의 여왕』이 출간되었다. 무려 삼 년 만의 수상작이다. 오랜 세월이 흐른 지금까지 날카로운 통찰력과 섬세한 문장으로 사랑받는 은희경의 『새의 선물』, 에너지 넘치는 서사를 통해 "이야기란 무엇인가"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내보인 천명관의 『고래』, 신선하고도 불온한 상상력을 뿜어냈던 김언수의 『캐비닛』, 그리고 "특촬물"이라는 생소한 제재를 통해 현 젊은 세대의 내면 풍경을 탁월하게 그려낸 이영훈의 『체인지킹의 후예』까지, 언제나 문학의 최전선에서 세계와 인간을 향한 날카롭고도 깊이 있는 시선을 보여주었던 전통이 올해에도 어김없이 이어진다. 이유의 『소각의 여왕』은 고물상을 운영하는 지창씨와 유품정리사인 그의 딸 해미, 두 부녀의 이야기이다. 누군가 쓸모없어 함부로 버린 것들이, 누군가에게는 생계를 잇는 소중한 수단이 되고 또 그렇게 모여진 것들은 분류작업을 거쳐 쓸모 있는 것들로 새롭게 태어난다. 이 순환과정 안에는 비참한 세계에 기거하는 부녀의 일상, 그들이 꾸는 꿈의 다소 허황된 속성,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텅 빈 꿈에 의지해 하루하루를 버텨갈 수밖에 없는 산다는 일의 슬픔이 비친다.

구매가격 : 8,400 원

파리 로망스

도서정보 : 이동섭 / 앨리스 / 2016년 01월 25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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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 후에 찾아오는 것들
감성을 건드리는 문장과 사진으로 "이별후애(愛)"를 이야기하다

이것은 이별에 관한 이야기다. 한 남자가 한 여자를 만났고, 사랑했고, 헤어졌다. 헤어짐 후에도 사랑의 감정은 사그라지지 않았다. 남자는 그녀와의 사랑을 곱씹고 되짚어보며 이별의 이유를 찾으려 발버둥 친다. 그리하여 이것은 또한 사랑에 관한 이야기다.
지은이는 책의 첫머리에서 이별은 하나이나, 이별의 이야기는 둘이고, 이것은 "나의" 이야기라고 분명히 못 박는다. 이별 후의 감정을 남성의 시선에서 써내려간 책이 아주 없었던 것은 아니나, 숨기고 싶은 자기 내면의 치부를 여실히 보여주며 이토록 솔직하고 감정에 충실한 책은 없었다. 특히 문장 사이사이 놓인 아름다운 이미지는 지나간 추억을 소환하는 장치로써 촉촉이 내리는 봄비처럼 우리의 감성을 적신다. 『파리 로망스』는 실제 경험(fact)과 허구(fiction)가 느슨하게 어우러진 "팩션(Faction)"이다. 1부, "우리는 왜 헤어졌을까?"에서는 영화 같은 구성으로 두 남녀가 처음 만나 사랑하고 이별하기까지의 과정과 희로애락을 담았다. 2부, "그녀 없는 파리"는 이별한 남자가 연인에게 보여주고 함께 거닐고 싶었던 자신만의 장소를 돌아보며 그리움을 담아 연인에게 마지막 편지를 보내는 형식이다.

구매가격 : 9,700 원

떠나는 이유

도서정보 : 밥장 / 앨리스 / 2016년 01월 25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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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출간되어 호평받은 [밤의 인문학]의 한 꼭지였던 여행에 대한 생각을 확장한 것으로 "[밤의 인문학] 여행 편"이라 할 만하다. [떠나는 이유]는 "여행으로 삶을 촉촉하게"를 기치로 여행에 필요한 아홉 단어를 중심으로 밥장 식 여행을 풀어간다. 밥장은 2005년부터 스페인, 그리스, 에스토니아, 이집트, 인도네시아, 태국, 일본, 아르헨티나 등 동서양과 남반구 북반구를 넘나들며 여행을 다녔는데 10여 년간 이어져온 여행에서 그가 내린 결론은 단순하다. 무미건조하게 산다는 것은 감방 속의 삶(루이 페르디낭 셀린느)이며, 진짜 인생은 우리가 안전지대를 벗어나는 순간 시작된다(닐 도널드 월시)는 것. 길 위에서 이런 교훈을 마주하기까지 여행에서 찾은 아홉 가지 키워드(행운, 기념품, 공항+비행, 자연, 사람, 음식, 방송, 나눔, 기록)를 중심으로 그는 여행도 인생도 진짜 내 것으로 만드는 밥장 식 여행의 한 수를 공개한다.

구매가격 : 10,500 원

똑게육아

도서정보 : 김준희 / 아우름 / 2016년 01월 18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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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만 명의 엄마들에게 "육아의 신세계"를 열어준 행복육아법!
내 아이가 스스로 "통잠" "꿀잠"을 잘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부모 조연 육아"!
"아이가 잠만 잘 자도, 육아가 행복해진다!"

저자 "로리(김준희)"는 MIT에서 석사를 받고, 국내 금융회사에서 맹렬히 일하다, 2011년 첫째 딸 "은교"를 낳으며 본인이 계획한 시기에 맞춰 엄마세계에 입성했다. "일 잘하던 그녀" "어디서든 능력을 발휘하던 그녀"는 듣도 보도 못한, 실미도 극기훈련 버금가게 혹독한 엄마세계에서 그야말로 "멘붕"에 빠지고 말았다.
"독박육아"로 그야말로 고생, 고생, 생고생을 경험! 엄마가 되기 전엔 몰랐던 세계… 스물네 살부터 처절하게 경험했던 [미생]의 정글과 같은 직장세계도, 똥줄 타며 고생해 완성한 석사논문도 육아에 비하면 새 발의 피였다!!!
하지만 용감하게 곧바로 둘째 아들 "연우"까지 출산, 두 명을 키우는 것은 더 혹독하겠지 하고 생각했지만, 이게 웬걸? 둘째를 낳고 나니 육아 패러다임이 바뀌어있었고, 안 보이던 행복육아가 보이기 시작했다! 이에 만 4년 동안 "두 명"을 연달아 키우며 눈물 콧물 섞인 독박육아, 그 안에서 깨닫게 된 참된 행복, 그 뼈저린 직접 경험과 함께 수백 권이 넘는 국내외 육아 전문서를 독파한 간접 경험, 그리고 풍부한 리서치를 바탕으로 "똑게육아"를 완성했다.
그 이야기를 보다 많은 엄마들과 나누고자 2014년 네이버 포스트에 연재를 시작했고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연재 1개월 만에 신인상을 받았고, 독자가 2만 명에 육박했다. 예상치 못하게 상담글이 폭주하여 "똑게육아 카페"까지 개설하게 되었다. 이 책은 "10년 이상 수천 명의 아기를 돌봐온 베이비 스페셜리스트들의 전문지식+만 4년 동안 두 명을 연달아 키우며 호구육아, 노예육아를 처절하게 체험한 끝에 비로소 깨닫고 정리한 로리의 100퍼센트 리얼 똑게육아 노하우+수만 엄마들과의 활발한 상담 경험"을 쏟아부은, 그야말로 저자의 혼과 골수를 담은 책이다.

구매가격 : 13,400 원

똑게육아(체험판)

도서정보 : 김준희 / 아우름 / 2016년 01월 18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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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만 명의 엄마들에게 "육아의 신세계"를 열어준 행복육아법!
내 아이가 스스로 "통잠" "꿀잠"을 잘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부모 조연 육아"!
"아이가 잠만 잘 자도, 육아가 행복해진다!"

저자 "로리(김준희)"는 MIT에서 석사를 받고, 국내 금융회사에서 맹렬히 일하다, 2011년 첫째 딸 "은교"를 낳으며 본인이 계획한 시기에 맞춰 엄마세계에 입성했다. "일 잘하던 그녀" "어디서든 능력을 발휘하던 그녀"는 듣도 보도 못한, 실미도 극기훈련 버금가게 혹독한 엄마세계에서 그야말로 "멘붕"에 빠지고 말았다.
"독박육아"로 그야말로 고생, 고생, 생고생을 경험! 엄마가 되기 전엔 몰랐던 세계… 스물네 살부터 처절하게 경험했던 [미생]의 정글과 같은 직장세계도, 똥줄 타며 고생해 완성한 석사논문도 육아에 비하면 새 발의 피였다!!!
하지만 용감하게 곧바로 둘째 아들 "연우"까지 출산, 두 명을 키우는 것은 더 혹독하겠지 하고 생각했지만, 이게 웬걸? 둘째를 낳고 나니 육아 패러다임이 바뀌어있었고, 안 보이던 행복육아가 보이기 시작했다! 이에 만 4년 동안 "두 명"을 연달아 키우며 눈물 콧물 섞인 독박육아, 그 안에서 깨닫게 된 참된 행복, 그 뼈저린 직접 경험과 함께 수백 권이 넘는 국내외 육아 전문서를 독파한 간접 경험, 그리고 풍부한 리서치를 바탕으로 "똑게육아"를 완성했다.
그 이야기를 보다 많은 엄마들과 나누고자 2014년 네이버 포스트에 연재를 시작했고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연재 1개월 만에 신인상을 받았고, 독자가 2만 명에 육박했다. 예상치 못하게 상담글이 폭주하여 "똑게육아 카페"까지 개설하게 되었다. 이 책은 "10년 이상 수천 명의 아기를 돌봐온 베이비 스페셜리스트들의 전문지식+만 4년 동안 두 명을 연달아 키우며 호구육아, 노예육아를 처절하게 체험한 끝에 비로소 깨닫고 정리한 로리의 100퍼센트 리얼 똑게육아 노하우+수만 엄마들과의 활발한 상담 경험"을 쏟아부은, 그야말로 저자의 혼과 골수를 담은 책이다.

구매가격 : 0 원

플랫폼(개정판)

도서정보 : 미셸 우엘벡 / 문학동네 / 2016년 01월 11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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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유의 도발적인 문체로 그려 보이는 21세기 "이방인"의 초상. 세상과 인간관계에 대한 아무런 기대 없이, 핍쇼를 보며 성욕을 해결하고 텔레비전 게임쇼가 거의 유일한 오락거리인 사십대 독신남 미셸. 아버지가 죽자 그는 이국적 열대 휴양지 태국으로 관광을 떠나고, 여행중 알게 된 발레리와 파리에서 다시 만나 사랑에 빠진다. 성性을 매개로 한 인간 실존을 과감히 해부하고 현대 문명을 냉소적으로 통찰한 문제작.

구매가격 : 10,900 원

철학 (교유서가 첫단추시리즈 1)

도서정보 : 에드워드 크레이그 / 교유서가 / 2016년 01월 04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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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간행 개시한 교유서가 [첫단추] 시리즈 제1권!
옥스퍼드 대학 〈Very Short Introduction〉 시리즈의 한국어판
전 세계 40여개 언어로 번역, 누적 판매부수 600만 부!


지식의 우주로 안내하는 우리 시대의 생각 단추, [첫단추] 시리즈
새해 들어 교유서가에서 간행하기 시작한 [첫단추] 시리즈는 각 학문 분야와 주제에 다가서는 길을 안내하는 입문서 총서다. 이 시리즈는 세계적으로 정평 있는 〈Very Short Introductions〉(옥스퍼드대 출판부)를 중심으로 짜인다. 동아시아 등 다른 언어권의 입문서도 소개한다. 역사와 사회, 정치, 경제, 과학, 철학, 종교, 예술 등 여러 분야의 굵직한 주제를 알기 쉽게 설명한다. 〈Very Short Introduction〉 시리즈는 1995년에 간행을 개시해 현재 350여 종에 달하며, 컴팩트한 입문서 시리즈로 널리 호평받고 있다. 현재까지의 판매부수는 전 세계에 걸쳐 600만 부가 넘고, 4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고 있다. 전문학자들이 각 분야의 학문적 내용을 소개하고 새로운 견해를 제시하며 난해한 주제를 알기 쉽게 설명한다. 그러면서 지금 무엇이 문제로 부각되고 있는지 알려주면서 친절한 독서안내와 함께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는 것이 이 시리즈의 특징이다.


철학은 문명의 행로를 바꾸려는 투쟁의 산물이다
위대한 철학은 우리의 상상력을 키워준다

철학은 단순한 지적 소일거리가 아니다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무엇이 실제로 존재하는가? 우리는 어떻게 아는가? 활기차고 매력적인 이 책은 철학이 무엇인지, 철학에 어떤 쓸모가 있는지 궁금해하는 모든 이에게 이상적인 입문서다. 저자는 철학을 배우는 것은 바로 우리 대다수가 이미 하고 있는 활동에 폭과 깊이를 더하는 일이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저자는 철학이 단순한 지적 소일거리가 아님을 보여준다. 플라톤과 불교 저술가들, 데카르트, 홉스, 흄, 헤겔, 다윈, 밀, 드 보부아르는 현실의 요구와 사건에 대응했는데, 그들의 저작은 오늘날 우리의 삶을 형성하고 있으며, 그들의 관심사 중 상당수는 우리의 관심사이기도 하다. 저자는 철학을 세 가지 근본적 물음을 둘러싼 활동으로 규정한다. "무엇을 해야 하는가?", "무엇이 존재하는가?", "어떻게 아는가?"다. 이 물음들은 철학의 주요 영역인 도덕철학, 형이상학, 인식론에 각각 대응한다. 철학이란 "그저 이 물음들과 이것들의 상관관계에 관해 조금 더 숙고하고, 이 물음들에 관해 다른 이들이 이미 뭐라고 말했고 왜 그렇게 말했는지 배우는 것을 뜻한다".


철학이 그토록 낯설고 어려운 이유를 설명하려고 시도
이 책의 장점 중 하나는 최고의 철학이 그토록 낯설고 어려운 이유를 설명하려고 시도한다는 데 있다. 최고의 철학이 언뜻 생경하게 다가오는 것은 새로운 정보나 사실, 격언 등을 제시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고유한 세계상과 가치체계를 구현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위대한 철학을 접하는 사람은 단순히 텍스트를 소화하는 문제가 아니라, 그 철학이 응축하고 있는 세계상과 가치체계를 이해하는 문제에 부딪히게 된다. 더욱이 장구한 역사의 마모를 견디고 이제껏 살아남은 철학은 그야말로 문명의 행로를 바꾸려는 투쟁의 산물이다. 그런 면에서 근본적인 문제를 제기한 철학일수록, 오래 살아남은 철학일수록 처음에는 그만큼 낯설고 어려운 것이다.


고전의 소개로 철학의 근본적인 물음을 숙고하도록 안내
저자는 이 책에서 철학사에 이름을 올린 철학자들의 고전에만 집중한다. 철학은 고대 희랍의 철학을 출발점으로 보면 그 역사가 2,500년에 달한다. 따라서 저자의 말처럼 분별력을 기르는 동안에는 철학사에 이름을 올린 철학자들의 고전에만 집중하는 것이 철학에 접근하는 현명한 길이다. 그러나 저자는 각 저작의 핵심을 간추려 알려주기보다 철학의 근본적 물음들에 관해 숙고하도록 독자를 이끈다.

구매가격 : 11,100 원

역사 (교유서가 첫단추시리즈 2)

도서정보 : 존 H. 아널드 / 교유서가 / 2016년 01월 04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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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간행 개시한 교유서가 [첫단추] 시리즈 제2권!
옥스퍼드 대학 〈Very Short Introduction〉 시리즈의 한국어판
전 세계 40여개 언어로 번역, 누적 판매부수 600만 부!


지식의 우주로 안내하는 우리 시대의 생각 단추, [첫단추] 시리즈
새해 들어 교유서가에서 간행하기 시작한 [첫단추] 시리즈는 각 학문 분야와 주제에 다가서는 길을 안내하는 입문서 총서다. 이 시리즈는 세계적으로 정평 있는 〈Very Short Introductions〉(옥스퍼드대 출판부)를 중심으로 짜인다. 동아시아 등 다른 언어권의 입문서도 소개한다. 역사와 사회, 정치, 경제, 과학, 철학, 종교, 예술 등 여러 분야의 굵직한 주제를 알기 쉽게 설명한다. 〈Very Short Introduction〉 시리즈는 1995년에 간행을 개시해 현재 350여 종에 달하며, 컴팩트한 입문서 시리즈로 널리 호평받고 있다. 현재까지의 판매부수는 전 세계에 걸쳐 600만 부가 넘고, 4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고 있다. 전문학자들이 각 분야의 학문적 내용을 소개하고 새로운 견해를 제시하며 난해한 주제를 알기 쉽게 설명한다. 그러면서 지금 무엇이 문제로 부각되고 있는지 알려주면서 친절한 독서안내와 함께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는 것이 이 시리즈의 특징이다.



역사는 과정이자 논쟁이다
과거 자체는 역사가 아니다


"과거 자체와, 과거와 현재의 관계 이해하기"를 흥미로운 방식으로 소개
역사가는 진실을 복원하는가, 아니면 그저 이야기를 들려줄 뿐인가? 이 책은 역사가가 양쪽 일을 다 하며, "진실"과 "이야기" 사이에서 균형을 잡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말한다. 고대 그리스 역사가들의 믿기지 않는 이야기부터 현대 학자들의 다양한 접근법까지 두루 살펴보는 이 책은 "역사"라는 주제가 어떻게 변해왔는지 알려줌으로써 역사와 우리의 관계를 보여준다. 시대구분과 인과관계 같은 개념을 논하지만 무미건조하거나 추상적인 방식은 피한다. 오히려 중세의 살인자, 17세기 식민지 개척자, 한때 노예였던 여성 같은 역사적 실례를 들어 우리가 역사를 탐구하고 이해하는 여러 방식을 제시하고 설명한다. 이 책은 역사가 왜 중요하며 역사 탐구에 어떤 문제들이 도사리고 있는지를 흥미롭고 독창적인 방식으로 논한다.

"과거"와 "역사" 간에는 본질적 차이가 있다
역사가 E. H. 카는 "역사란 역사가와 그의 사실들의 지속적인 상호작용의 과정, 현재와 과거의 끊임없는 대화"라고 했다. 즉, 현재에 속하는 역사가와 과거에 속하는 사실들의 상호작용이 역사라는 것이다. 그런데 역사가는 사회적 존재이고 과거의 사실 또한 사회적 사실이므로 이 대화는 "오늘의 사회와 어제의 사회 사이의 대화"이기도 하다. 이 책의 저자 아널드는 역사란 "진실한 이야기"라고 말한다. 역사가 "진실한" 까닭은 "증거와 합치해야 하고 사실에 의존"하기 때문이며, "이야기"인 까닭은 ""사실"을 더 넓은 맥락이나 서사 속에 배치하는 해석"이기 때문이다. 카의 답변과 비슷하면서도 사실이 아닌 진실의 복수성(複數性)과 서사를 만들어내는 역사가의 역할을 좀더 강조하는 말이라고 할 수 있다. 저자는 "과거"와 "역사" 사이에 본질적인 차이가 있다고 주장한다. 과거 자체는 역사가 아니다. 과거의 흔적을 전해주는 사료는 투명하고 순진한 사실이 아니라 특정한 환경에서 특정한 목표를 위해 특정한 독자를 염두에 두고 만들어진 것이다. 사료는 지나간 현실의 거울이 아니라 그 자체가 사건인 것이다.

"단 하나의 진실한 이야기"란 없다
저자는 역사서술이 보편적 확실성을 결여하고 있다는 것, 다시 말해 누구나 동의하는 "단 하나의 진실한 이야기"란 없다고 지적한다. 그렇다면 보편적 확실성을 결여한 것은 학문으로서의 역사학의 약점이 아닐까? 역사란 본질적으로 픽션과 다르지 않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에게 역사학을 공격할 빌미를 주는 것은 아닐까? 저자는 그렇지 않다고 말한다. 의혹은 오히려 역사학의 존재조건이라는 것이다. "과거에 빈틈과 문제가 없다면 과거를 완성하기 위해 역사가가 할 일이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더 나아가 "존재하는 증거가 언제나 꾸밈없고 진실하고 분명하게 말을 한다면 역사가만 할 일이 없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서로 논쟁할 기회도 없을 것이다." 역사는 다른 무엇보다 논쟁이다. 역사는 픽션과 구별된다. 픽션의 저자는 인물과 장소, 사건을 지어낼 수 있지만, 역사가는 결코 사실을 지어내지 않으며 언제나 증거에 얽매이기 때문이다.

구매가격 : 11,1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