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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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학 (교유서가 첫단추시리즈 3)

도서정보 : 리처드 토이 / 교유서가 / 2016년 01월 04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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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간행 개시한 교유서가 [첫단추] 시리즈 제3권!
옥스퍼드 대학 〈Very Short Introduction〉 시리즈의 한국어판
전 세계 40여개 언어로 번역, 누적 판매부수 600만 부!


지식의 우주로 안내하는 우리 시대의 생각 단추, [첫단추] 시리즈
새해 들어 교유서가에서 간행하기 시작한 [첫단추] 시리즈는 각 학문 분야와 주제에 다가서는 길을 안내하는 입문서 총서다. 이 시리즈는 세계적으로 정평 있는 〈Very Short Introductions〉(옥스퍼드대 출판부)를 중심으로 짜인다. 동아시아 등 다른 언어권의 입문서도 소개한다. 역사와 사회, 정치, 경제, 과학, 철학, 종교, 예술 등 여러 분야의 굵직한 주제를 알기 쉽게 설명한다. 〈Very Short Introduction〉 시리즈는 1995년에 간행을 개시해 현재 350여 종에 달하며, 컴팩트한 입문서 시리즈로 널리 호평받고 있다. 현재까지의 판매부수는 전 세계에 걸쳐 600만 부가 넘고, 4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고 있다. 전문학자들이 각 분야의 학문적 내용을 소개하고 새로운 견해를 제시하며 난해한 주제를 알기 쉽게 설명한다. 그러면서 지금 무엇이 문제로 부각되고 있는지 알려주면서 친절한 독서안내와 함께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는 것이 이 시리즈의 특징이다.


수사학은 민주주의의 토대다
수사학은 사회변화를 추동하는 원동력이다


수사학은 생각을 표현하는 수단이자 생각을 생성하는 수단
언어를 효과적으로 사용하여 사람들을 설득하거나 변화시키는 기술인 수사학은 오늘날 부정적으로 받아들여진다. 그러나 저자 토이는 단순히 수사학을 변호하는 것이 아니라 수사학이 시민사회의 주춧돌이자 모든 사회, 모든 민주적 절차의 필수 요소라고 주장한다. 그러면서 중세의 설교나 현대의 영화 등 다양한 실례를 들며 수사학에 대한 이해가 어떻게, 왜 모든 사람에게 이로운지 설명한다. 소크라테스는 진리를 추구하는 "변증술만이 올바른 논증 방법이자 정치적 삶의 유효한 매체"라고 주장했지만, 찾은 진리를 남에게 전달하는 방법은 수사학을 동원하는 것뿐이다. 특히 절대적 진리의 지위가 흔들리고 있는 현대에는 각자의 상대적 진리를 소통하고 합의를 이루는 것이 중요하므로 수사학의 비중이 변증술보다 커졌다고 볼 수 있다. 더구나 수사학은 단순히 자신의 기존 생각을 남에게 주입하는 것이 아니다. 수사학은 생각을 표현하는 수단일 뿐 아니라 생각을 생성하는 수단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말하기 연습은 곧 생각하기 연습
수사학은 자신과 세상의 관계를 바라보는 태도에 중대한 영향을 끼친다. 이 점에서 말하기 연습은 곧 생각하기 연습이기도 하다. 명료하게 말하려면 명료하게 생각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 책에는 "내포 작가"라는 개념이 등장하는데, 내포 작가는 글 자체를 가지고 재구성한 작가 자신의 모습이다. 그런데 인터넷 소통의 시대에는 일부 저술가뿐 아니라 모든 사람이 내포 작가가 될 가능성이 있다. 트위터나 페이스북이 그런 경우다. 특히 요즘의 한국처럼 열띤 정치적 논쟁이 벌어지는 상황에서는 수사학이 우리의 민주적 과정에서 큰 역할을 담당한다. 상대방을 어떻게 설득하느냐가 정치적 결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다.

언어를 수사학적으로 파악하는 방법 등을 폭넓게 소개
이 책은 수사학의 역사와 그 발판(웅변술의 세 갈래인 사법적 연설, 제시적 연설, 토론적 연설; 수사학의 다섯 가지 규범인 발상, 배열, 표현, 기억, 발표; 연설의 3요소인 에토스, 파토스, 로고스; 수사학의 기법인 비유와 은유, 삼절문, 대조법, 도치반복법, 예변법, 역언법), 언어의 수사학을 파악하는 방법, 언어를 수사학적으로 파악하는 방법, 현대 수사학이 적용되는 분야 등을 고루 다룬다. 또한 상대방이 수사학을 동원할 때면 속아넘어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물론 표현 도구로서의 수사학에 주목하지만 분석 도구로서의 수사학도 매우 중요하다. 이때 수사학은 텍스트뿐 아니라 텍스트를 둘러싼 맥락을 보여준다. 무엇을 말하는가가 아닌, 어떻게 말하는가는 상대방의 의도를 파악하는 근거이자 사회, 정치, 도덕 전반을 이해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수사학은 가능성이자 한계이기 때문에, 어떤 수사학을 동원하는가에서 그 사회가 어떤가를 알 수 있다. 이 책은 수사학에 대한 총체적 이해와 그 활용을 돕는다.

구매가격 : 10,300 원

로마 공화정 (교유서가 첫단추시리즈 4)

도서정보 : 데이비드 M. 귄 / 교유서가 / 2016년 01월 04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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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공화정은 하나의 이상이자 교훈이다
천년제국 로마의 힘은 어디에서 나왔는가

우리 시대의 생각 단추, [첫단추] 시리즈 제4권 『로마 공화정』
이 책은 영국 옥스퍼드대 출판부에서 펴내는 〈Very Short Introduction〉 시리즈의 로마 공화정 편을 옮긴 것이다. 저자는 공화정 체제의 로마가 어떻게 테베레 강변의 작은 도시에서 일약 지중해의 초강대국으로 성장했는지를 알기 쉽게 설명한다. 원로원을 구성한 귀족들의 "영광과 위엄"의 경쟁, 그리고 로마의 거의 맹목적인 제국주의 전쟁에 대해 생동감 있게 서술한다. 아울러 로마 엘리트들의 경쟁적인 정복전쟁의 이야기도 탁월한 솜씨로 그려낸다. 공화정의 승리는 한편으로 비극의 씨앗이 되기도 했다. 공화정의 제도들은 제국을 지탱하는 데 따르는 압력을 견뎌내지 못했으며, 결국 아우구스투스가 절대 권력을 장악하게 된다. 훗날 로마 공화정은 다양한 체제의 모델이 되었다. 로마의 신화, 문학 작품과 예술, 그리고 공화정의 영웅과 악당들은 오늘날까지도 사람들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로마 공화정에 관한 가장 탁월한 입문서
이 책은 먼저 제1장에서 로마의 기원부터 더듬는다. 로마의 신화들은 그들의 과거와 공화정이 탄생하기까지의 세계를 어떻게 인식하고 있었는지를 보여준다. 이어 제2장은 공화정의 정치구조가 형성되는 과정, 그리고 로마가 이탈리아 반도에서 지배세력으로 자리잡아가는 과정을 이야기한다. 로마 공화정의 독특한 정치체제는 가장 위대한 힘의 원천 중 하나였다고 저자는 평가한다. 이어 제3장에서는 로마의 남성과 여성에게 기대되었던 역할과 그들의 삶을 지배한 사회적·종교적 원칙들을 살펴본다. 제4장과 제5장은 로마가 이탈리아의 도시국가에서 제국으로 발돋움하는 과정을 다룬다. 카르타고와의 포에니 전쟁에서 결국 승리한 로마인들은 그리스어를 사용하는 동지중해의 복합적인 세계와 만난다. 이로써 로마 사회 곳곳으로 그리스의 영향이 확산된다. 제6장에서는 그러한 팽창이 공화정에 끼친 영향과, 공화정 몰락의 단초가 된 기원전 2세기의 위기를 탐구한다.


로마 공화정은 현대인의 상상력까지 자극
로마 공화정에는 정치나 군단의 힘을 넘어서는 다양한 요소들이 존재한다. 제7장에서는 로마의 문학과 예술을 다룬다. 여기서는 플라우투스, 카툴루스, 키케로의 작품들에서 로마의 기념물들까지, 그리고 폼페이 시에 보존된 공화정기의 그림과 조각품들을 살핀다. 제8장에서는 군사 지도자들의 출현을 서술하는데, 결국 내란의 승자는 가이우스 율리우스 카이사르였다. 기원전 44년 3월 15일, 카이사르는 암살당한다. 폭력은 더욱 격화되고, 마침내 공화정은 사라진다. 뒤이은 제정기에도 공화정의 유산은 지속되었다. 제9장에서는 로마 제정, 초기 기독교 교회, 마키아벨리와 셰익스피어가 등장했던 르네상스 시대, 그리고 미국과 프랑스의 18세기 혁명에 이르기까지 지속적으로 영향을 끼친 로마 공화정의 유산을 추적한다.


근대 이후의 공화정과 공화주의에 대한 시사점도 풍부
이 책은 폭압적인 1인 지배체제(왕정)를 무너트린 뒤, 지배 엘리트(귀족)와 인민이 서로 협력하고 다투면서 어떻게 공화정이라는 통치체제를 만들어냈는지를 잘 보여준다. 명목상 귀족과 인민의 공동재산(res publica)인 공화정이 어떻게 실제로는 인민이 소외된 가운데 원로원과 행정관 위주로 작동되었는지도 지적한다. 특히 로마 공화정이 체제의 모델로서 근대에 이르기까지 유럽과 미국의 공화국 수립과정에 끼친 영향에 대한 설명은 공화정의 역사를 주제로 한 기존의 다른 입문서에서는 좀처럼 찾아볼 수 없는 시도이다. 그런 만큼 이 책은 오늘날의 공화정 및 공화주의에 비추어 로마 공화정을 입체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눈까지 안겨준다.

구매가격 : 11,600 원

로마 제국 (교유서가 첫단추시리즈 5)

도서정보 : 크리스토퍼 켈리 / 교유서가 / 2016년 01월 04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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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인들에게 지중해는 "우리의 바다"였다
오늘의 우리에게 로마 정신이란 무엇인가


우리 시대의 생각 단추, [첫단추] 시리즈 제5권 『로마 제국』
이 책은 영국 옥스퍼드대 출판부에서 펴내는 〈Very Short Introduction〉 시리즈의 로마 제국 편을 옮긴 것이다. 저자는 제국의 전성기인 기원전 31년부터 서기 192년까지 약 200년 동안의 역사에 초점을 맞춘다. 장차 황제 아우구스투스가 될 옥타비아누스가 안토니우스와 클레오파트라에 맞서 승리를 거둔 악티움 해전에서 코모두스 황제의 암살에 이르는 기간이다. 저자는 일곱 가지 주제―정복, 황제 권력, 제국의 운영과 속주 엘리트들, 역사 전쟁, 제국과 기독교도들, 평범한 로마인들의 삶과 죽음, 현대 세계 속의 로마 제국―을 중심으로 제국의 건설과 운영뿐만 아니라 제국의 구성원들이 직면했던 복잡한 현실의 문제들, 그리고 현대 세계와 고대 로마 제국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까지 폭넓게 펼쳐놓는다.

구매가격 : 11,600 원

제1차세계대전 (교유서가 첫단추 시리즈 6)

도서정보 : 마이클 하워드 / 교유서가 / 2016년 01월 04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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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전의 세계대전에서 우리는 무엇을 배울 것인가
군사전략학 대가가 쓴 간결하고도 포괄적인 입문서



우리 시대의 생각 단추, [첫단추] 시리즈 제6권 『제1차세계대전』
이 책은 영국 옥스퍼드대 출판부에서 펴내는 〈Very Short Introduction〉 시리즈의 제1차세계대전 편을 옮긴 것이다. 1918년 제1차세계대전이 끝나기까지 세계사의 가장 파국적인 한 장(章)에서 800만 명이 사망했다. 1914년 유럽의 상황부터 미국의 역할과 러시아의 붕괴, 중부 세력의 최종적 항복까지, 이 책은 간결하고 통찰력 있는 "대전쟁"의 역사를 제공한다. 저자는 전쟁이 왜 일어났고 왜 그렇게 전개되었는지, 당시 사람들은 무엇을 생각하고 있었고 전선과 후방의 상호작용은 어떠했는지 등을 짚으면서 강화가 결국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그리고 독일에 남은 깊은 원한의 앙금까지 설명한다. 저자는 특히 전쟁과 사회의 관계를 중시하는데, 무엇보다도 국민의 지지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전쟁의 수행이 불가능하다고 본다. 이 책은 유럽 현대사의 기점이 된 제1차세계대전에 관한 짧지만 충실한 입문서다.

제국체제의 해체와 현대 유럽의 탄생
1914~18년의 대전쟁은 지구상의 모든 대양에 걸쳐서 벌어졌고 최종적으로는 교전국이 모든 대륙을 아울렀으니 마땅히 "세계대전"이라고 불릴 만하다. 그러나 이 전쟁이 최초의 세계대전은 아니었다. 앞선 모든 세계대전들처럼 이 전쟁도 처음에는 유럽 강대국들이 서로를 두려워하는 마음과 상충하는 야심에서 비롯된, 유럽에 국한된 갈등으로 시작되었다. 전쟁이 그토록 끔찍하게 전개되고 파국적인 결과가 초래된 이유는 전 지구적 규모 탓이 아니라 발전된 군사 기술과 전쟁을 수행한 국민들의 문화가 결합된 탓이었다. 역사가 바바라 터크먼은 1차대전 이전 유럽 사회의 초상을 그린 저서에서 그 시절의 유럽을 "당당한 탑"이라고 일컬었다. 그러나 전쟁으로 당당한 탑은 무너졌고 그와 더불어 한 세계도 사라졌다. 국가적 차원에서 유럽의 옛 제국들이 해체되었을 뿐 아니라 대중 의식 차원에서도 전례 없는 대량 살상 앞에서 현대적 감수성이 형성되었다. 이 책은 세계사에서 말 그대로 획기적 사건이었던 1차대전의 발발 원인부터 전개 과정 그리고 그 전후 처리까지를 밀도 있게 다룬다.

국민의 지지 없이는 전쟁 수행이 불가능하다
저자 하워드는 전쟁 당사국들의 국민이 지지하지 않았다면 1차대전이 일어나지 않았을 것으로 본다. 아울러 대전 당시 지식인이나 엘리트들의 의식에 관한 연구는 있지만 그 밖의 사람들에 관한 분석은 이루어지지 않았다면서, 전쟁의 발발을 환영한 사람들은 대체로 대도시의 소수파였을 것으로 파악한다. 이와 함께 당사국 국민의 대다수가 정부의 전쟁 방침을 인정하고 정부의 행보에 따라준 것을 중요한 문제점으로 지적한다. 저자에 따르면, 그러한 배경에는 우선 애국주의적인 공교육이 영향을 끼쳤음을 알 수 있다. 저자는 단결심을 키우고 국가 아이덴티티를 형성하는 데 기여한 징병제라는 요소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본다(영국은 예외). 또 한편으로는 복종정신이 국민들 사이에 자리잡고 있었고, 그래서 그만큼 군사적인 것을 수용할 여지가 컸다고도 지적한다. 당시에는 군사지도자가 정치가보다 인기가 있었고, 군악이 대중문화의 중요한 구성요소였으며, 사회에 "사회 다윈이즘"이 널리 퍼져 있었던 것이다.

세계 전쟁으로 비화한 유럽 전쟁
저자는 1차대전의 발발 배경을 주로 기존 강국 영국과 신흥 강국 독일 간 경쟁의 격화라는 측면에서 설명한다. 독일은 유럽을 벗어나 세계 강국으로 발돋움하기를 바랐고, 따라서 어떤 식으로든 영국과의 대결은 불가피하다고 여겼다. 이러한 심리 상태에서 "7월 위기" 당시 독일의 정책 결정자들은 이미 러시아와 프랑스를 상대로 한 유럽 전쟁의 발발은 기정사실화한 채, 오로지 영국의 개입을 두고 도박을 벌였던 것이다. 결국 군부의 전략적 고려에 따라 독일이 중립국 벨기에를 침공함으로써 영국은 개입의 명분과 여론의 지지를 얻을 수 있었고 유럽 전쟁은 세계 전쟁으로 비화했다. 저자는 또 1차대전이 기존의 제한전들과 달리 막대한 사상자를 낳은 장기 총력전이 된 까닭을 "발전된 군사 기술과 전쟁을 수행한 국민들의 문화가 결합된 탓"이라고 설명한다. 소총과 장거리 중포 등의 화기는 비약적으로 발전했지만, 그에 비하면 통신 기술은 원시적이라 해도 될 정도였다. 이렇듯 군사 기술의 비대칭적 발전으로 서부전선의 전쟁 양상은 방어가 절대적으로 유리한 참호전의 교착 상태로 귀결되었던 것이다.

구매가격 : 11,100 원

생각 (교유서가 첫단추 시리즈 7)

도서정보 : 팀 베인 / 교유서가 / 2016년 01월 04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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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생각하는 능력에 관해
우리는 무엇을 알고 있는가



우리 시대의 생각 단추, [첫단추] 시리즈 제7권 『생각』
이 책은 영국 옥스퍼드대 출판부에서 펴내는 〈Very Short Introduction〉 시리즈의 생각 편을 옮긴 것이다. 저자 팀 베인은 생각의 본성을 탐구한다. 인간의 본성을 정의하는 한 특징인 생각하는 능력을 지니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 어떤 피조물들이 그런 능력을 지닐까? 우리는 생각을 직관적으로 파악하는 수준을 넘어 생각의 본성을 이해하는 데까지 나아갈 수 있을까? 어떤 주제에 관해 능동적으로 생각하려면 정확히 무엇이 필요할까? 이 책은 철학, 심리학, 신경과학, 인류학의 관련 연구에 힘입어 우리의 생각하는 능력에 관해 우리는 무엇을 아는지 살핀다. "인간은 자연에서 가장 연약한 한 줄기 갈대일 뿐이다. 그러나 그는 생각하는 갈대이다."(블레즈 파스칼)

생각에 관해 생각한다는 것
생각이란 무엇인가? 우리는 누구나 할 것 없이 많은 생각을 하며 산다. 평범한 일과중에는 생각이 거의 없는 시간도 있지만, 생각이 없는 삶은 인간의 삶으로 인정할 수 없을 것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생각하는 일과 생각의 본성을 이해하는 일은 다른 문제라고 전제한다. 독수리가 공기역학의 원리를 파악하지 않아도 날 수 있고 돌고래가 부유의 물리학을 이해하지 않아도 헤엄칠 수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우리들 대부분은 생각의 본성을 진정으로 통찰하지 않아도 생각할 수는 있다. 생각하기는 아무나 하는 일일 수 있지만, 생각 자체에 관해 생각하려면 다소 특이한 마음의 소질이 필요하다는 데서 저자는 논의를 전개한다.

다양한 분야에 걸쳐 있는 생각의 학문
생각의 학문은 여러 분야에 걸쳐 있다. 철학자는 생각의 논리 구조를 비롯해 생각과 다른 지각 상태나 신체 감각 등의 관계를 탐구한다. 심리학자는 우리의 사고력을 뒷받침하는 과정들과 이 과정이 교란될 수 있는 경로들을 연구한다. 신경과학자는 생각의 신경 기제를 탐색하고, 인류학자는 사고방식의 문화적 편차를 조사한다. 언어학자는 생각과 언어의 관계를 살펴보고, 인지동물행동학자는 인간 이외의 종이 하는 생각을 연구하며, 컴퓨터과학 및 인공지능 분야의 연구자는 생각을 생물계 밖에서 구현하는 방법을 탐구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이런 분야들에서 구할 수 있는 지식을 자유롭게 활용해 생각이 지닌 흥미진진한 많은 측면을 소개한다.

생각이란 "모든 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는 보편적 도구"
철학자 데카르트는 생각이란 "모든 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는 보편적 도구"라고 했는데, 저자는 그가 생각의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중심 특징을 포착한 것이라고 본다. 첫째, 생각은 자극과 무관하고 환경과 동떨어진 방식으로 대상을 표상할 능력을 수반한다. 둘째, 생각은 상대적으로 무한한 범위의 대상과 속성을 표상할 능력을 수반한다. 셋째, 생각은 짜임새 있고 융통성 있는 방식으로 환경을 표상할 능력, 즉 잠재적 합리성 및 통찰을 뒷받침하는 능력을 수반한다. 저자는 또 이러한 능력들이 이상화된 것임을, 그리고 어떤 피조물의 세계 표상 능력은 어떤 면에서는 이 이상과 들어맞지만 다른 면에서는 모자랄지도 모름을 깨달아야 한다고 지적한다. 또한 생각할 수 있는 피조물과 생각할 수 없는 피조물을 가르는 명백한 선 따위는 없을 것이라며, 우리가 보고 들은 것을 토대로 추측하는 게 늘 진실인 것은 아니라고 강조한다.

생각하기에 관해 이야기하다
이 책에서 저자는 "생각하기" 자체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생각하기를 이해하려면 생각이 서로 관련되는 방식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생각은 따로 떨어져서 일어날 수도 있지만 생각의 열(列), 즉 어떤 식으로든 서로 연관된 연쇄적 생각의 성분들로서 일어나는 일이 더 흔하기 때문이다. 여기에서 저자는 생각의 열을 구성하는 성분들이 서로 연관될 수 있는 방식에 주목하는데, 어떤 생각의 열은 연상 관계만 연관시킨다. 데이비드 흄이 관찰했듯이, "생각은 어느 정도 방법과 규칙성을 가지고 서로를 소개"하는 것이다. 흄은 생각이 서로를 "소개"하는 수단이 되는 연상 관계도 확인했다. 그래서 때때로 어떤 그림에 대해 생각하다보면 그 그림에서 묘사되는 대상에 대해 생각하게 되고, 그런 연상적 생각은 백일몽을 비롯한 여러 형태의 몽상을 통해 우리에게 친숙하다는 것이다.

구매가격 : 10,400 원

더스티 블루

도서정보 : 제니페르 D. 리샤르 / 문학동네 / 2016년 01월 04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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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난 세계, 비로소 맞춰지는 하나의 진실
거짓 속의 진짜 내가 드러난다!

스무 살 생일날, 술에 잔뜩 취해 홀로 집에 돌아온 라디슬라스 바랑은 엘리베이터를 타고 낯선 세계로 빠져들어간다. 거리는 온통 청결하고, 미소를 띤 사람들뿐이지만, 어딘지 이 도시에는 섬뜩함이 도사리고 있다. 시민들을 감시하고, 미래를 예측하는 프로그램으로 사람의 운명을 판가름하고, 행복하지 않은 사람들을 "꿈꾸는 방"으로 보내 죽음에 이르게 하는 정부, 그리고 그들이 지배하는 우울한 잿빛을 띤 "더스티 블루"의 세계…… 그런데 내가 이 모든 시스템을 설계한 정부의 주요 인물 카엘 탈라스라고?

구매가격 : 9,100 원

파변창

도서정보 : 스콧 스타인버그 / 싱긋 / 2016년 01월 04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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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괴하고 변화하고 창조하라
작은 변화가 인생과 회사를 성공으로 이끈다!

“변화는 당신이 원하든 원하지 않든 일어난다.
변화에 끌려가거나 치이기보다 변화를 주도하라.
기회는 잡을 때 비로소 당신의 것이 된다. 이제 변화를 일으켜라.”


지금 당장 변화의 두려움을 떨쳐라
이 책은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세상에서 어떻게 판단하고 행동해야 개인과 기업이 성공할 수 있는지, 세계적인 기업전략가이자 컨설턴트인 스콧 스타인버그가 쓴 새로운 성공지침서이다. 오늘날 비즈니스 환경과 문화 전반의 변화가 점점 빨라지고 있다는 것은 누구나 인정하지만, 자신이나 기업은 이 변화에 발맞추기보다는 현상 유지에 집착한 나머지 경쟁에서 밀려나고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 보통의 직장인들은 더이상 성공하기 어렵다고 느끼거나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안감힘을 쓰며 현재의 자리를 붙들고 싶어한다. 어느 회사보다 앞서 디지털카메라를 개발했지만 이를 무시하고 과거의 시장지배력을 지키기에만 혈안이 돼 급격한 쇠락의 길을 걸었던 코닥처럼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사라진 회사들도 무수히 많다.
변화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무엇일까? 실패할까 하는 두려움, 주변과의 대립이나 혹은 상사의 거절, 그리고 변화 자체에 대한 두려움이 우리를 변화할 수 없도록 발목을 잡는 것이다. 이에 저자는 변화를 과감하게 수용하고 기회를 포착할 용기를 가져 급변하는 환경에 적응하는 것이 불확실한 시대에 개인과 기업이 지속적으로 성공하기 위한 유일한 방법이라고 주장한다. 그리고 저자가 발견한 성공한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따르는 10가지 전략을 제시한다. 시장조사 전문회사의 최고경영자이자 인기강연자로 기업의 구체적인 사례는 물론, 각계각층의 인물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풍부한 사례를 흥미롭게 보여준다.

성공하는 사람들을 위한 10가지 전략
저자가 제시하는 지속적으로 성공한 사람들의 열 가지 전략은 다음과 같다.
1. 용감하라. 2. 두려움과 친하라. 3. 걱정과 의심을 자각의 계기로 삼아라. 4. 실패를 성공으로 전환시켜라. 5. 임기응변에 능숙하라. 6. 승부를 걸어라. 7. 끊임없이 실험하라. 8. 싸움의 우선순위를 정하라. 9. 꿋꿋하게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가라. 10. 변화하는 상황에 늘 적절하게 대응하라.
저자가 무엇보다 강조하는 것은 ‘용기’이다. 쓰면 쓸수록 커지고 변화하고 혁신하도록 돕는 것 또한 용기라고 말한다. 현실 상황을 외면하게 만드는 걱정과 두려움의 원천을 극복하는 것은 끊임없이 변화하는 세계에서 자신의 삶과 회사의 미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필수적인 전략이다. 변화의 다른 말인 혁신과 파괴는 소수의 선택된 사람에게만 있는 천부적 재능도 아니고 일류 기업의 영역이나 기업의 환경이 만드는 것도 아니다. 누구나 날마다 수행할 수 있고 인생이나 경력, 사업 등 모든 측면에서 아주 단순하고 신속한 전략이다.

생각을 바꾸면 미래가 바뀐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대면하는 두려움은 막연한 감정이나 상상보다는 매우 구체적이고 현실적이다. 특히 익숙하지 않거나 잘 모르는 일들을 만나면 자연스럽게 걱정으로 이어지고 부정적인 인식을 하게 된다. 또한 이 과정들이 반복되어 일상화되면 변화에 둔감해질 수밖에 없다. 이 책은 예측할 수 없는 환경에 맞닥뜨렸다 해도 그저 생각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기존의 전략이나 상품 배치를 아주 조금 조정하는 것만으로도 뜻밖의 결과를 낳을 수 있다는 것을 무수한 사례들로 보여준다.
이 책이 가진 미덕은 일상에서 일어나는 다양하고 새로운 일들을 실용적으로 사고하고 행동할 수 있도록 각 장마다 ‘행동 지침’을 제시했다는 점이다. 변화는 원하든 원하지 않든 자연스럽게 일어난다. 변화에 끌려다닐 것인지, 변화를 주도할 것인지, 이 책은 지금부터 당신과 조직에 변화를 일으키라고 주장한다.

구매가격 : 11,900 원

어디 장쾌한 일 좀 없을까

도서정보 : 김풍기(金豊起) / 교유서가 / 2016년 01월 04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흔들리는 마음으로 쓴 시가 아니라,
언어를 넘어 우주의 침묵을 느끼게 하는 시!


미묘한 법열과 통한의 그리움으로 엮는 한시 이야기!
"힘들고 거친 일상을 견디는 일이 누구에겐들 쉬우랴만,
나는 한시를 읽으면서 그 일상을 견딜 힘을 얻곤 했다."


선인들의 삶과 내면풍경을 담은 한시
이 책은 옛 사람들의 삶과 내면풍경을 담은 한시 이야기를 엮은 것이다. 강원대 국어교육과에 재직중인 김풍기 교수가 정약용, 윤휴, 휴정, 한용운, 이규보, 김시습 등의 시세계를 누비면서 그들의 시대와 정신세계를 곡진하게 소개한다. 거기에서는 무엇보다도 인간과 자연, 언어와 침묵의 경계에서 순간적으로 드러나는 미묘한 법열의 세계가 느껴진다. 이제껏 한시를 읽고 공부하면서 보낸 시절이 무척 행복했다는 지은이는 경계를 넘어 침묵 저편으로 가고 싶지도 않지만, 그렇다고 경계 이쪽 언어의 세계 속에서 살아가고 싶지도 않다면서, 경계가 드러내는 팽팽한 긴장감 속에서 언뜻언뜻 드러나는 청명함을 즐긴다. 오랜 세월을 거쳐온 한시는 다양한 해석 가능성을 지닌다. 한시는 그 몇 글자 속에 광막한 우주가 담겨 있는가 하면 한두 구절로 그리움의 깊이를 담아내기도 하는데, 이 책에서는 지은이 나름의 또다른 해석이 진풍경으로 펼쳐진다.

한시는 개인의 서정을 표출하는 매개체
떨리는 현의 소리만을 듣는 사람은 진정한 소리를 들을 수 없다. 무현금(無絃琴), 줄 없는 거문고를 즐기는 사람이야말로 경지에 오른 사람이다. 흔들리는 마음으로 쓴 시만을 즐기는 사람은 진정한 시를 읽지 못한다. 무언시(無言詩), 언어를 넘어서 우주의 침묵을 느끼게 하는 시를 읽어야 진정한 독자이다. 움직임으로써 세상을 만들어가는 사람은 태평천하를 만들지 못한다. 무위이화(無爲而化), 아무것도 내 힘으로 하지 않는데도 모든 것이 교화되고 이루어지는 경지를 알아야 진정한 평화를 이룩할 수 있다. 이것이 옛 시를 대하는 지은이의 기본 관점이다. 지은이는 "우리 주변의 일상은 여전히 고되고 팍팍하지만, 그래도 그런 현실을 외면하지 않으면서 그속에서 빚어지는 갈등의 소중함을, 번뇌의 필요성을, 떨림의 아름다움을 느껴야 하지 않겠는가"라고 말하면서, 특히 개인이 서정을 표출하는 매개체로서의 한시에 주목한다.

구매가격 : 11,100 원

물음표에서 느낌표로

도서정보 : 한준희 / 싱긋 / 2016년 01월 04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교육은 물음표와 느낌표의 반복으로 이루어집니다
"왜?"와 "아하!"의 반복
이제 느낌표만 주입하는 교육은 바뀌어야 합니다

"아이들이 회색 콘크리트 길에서도
담쟁이 잎을 바라보고 악기 소리에 젖어보기를.
흙이 사라진 길에서도 나뭇잎 하나 주워보기를."


어느 장학사의 진솔한 교육 산문집
이 책은 책과 함께하는 인문교실을 만들기 위해 정책을 세우고 이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겪은 일을 진솔하게 담은 한 교육공무원의 산문집이다. 또한 어릴 때부터 교사를 꿈꾸고, 그 꿈을 이룬 후에는 교직을 천직으로 삼아 아이들과 함께했던 20여 년의 풍경을 담은 한 국어교사의 교단일기이기도 하다.
저자는 "교육은 물음표와 느낌표의 반복에서 이루어진다"는 지론을 바탕으로, 시험만을 기다리며 문제지의 답을 찾는 경쟁 위주의 교육 현실을 안타까워하면서, 교사와 학생들이 함께 어울려 책을 읽고 글을 쓰고 토론을 즐기는 과정에서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찾아나가는 것을 돕는 것이 교육의 본질이라고 주장한다. 실제로 저자가 일선 교사들과 함께 뜻을 모아 시도한 독서 교육과 책쓰기 등의 여러 정책들은 큰 성과를 내며 대구라는 한 지역을 넘어 전국으로 확산되었다.

모두가 어울려 꾸는 꿈
이 책은 모두 7부로 나누어진다. 전반부는 교사로서의 자부심과, 아이들과 자연에 대한 무한한 애정, 그리고 자신이 꿈꾸고 지키고자 했던 교육철학을 들려준다. 타고난 선생님, 교사가 천직일 수밖에 없는 사람. 교사를 꿈꾸던 시절의 초심을 되새기면서 눈앞의 교육 현실에 안주하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도 잘 보여준다. 후반부는 교육공무원으로서 지역의 교사들과 함께 공교육을 되살리기 위해 악전고투하며 정책을 세우고 진행해가는 치열한 과정을 그리고 있다. 온갖 어려움 속에서 새로운 정책을 시행하면서 마침내 모두가 어울리는 축제로 만드는 이야기 등은 저자의 기획력과 추진력, 실무 역량을 엿보게 하며, 한편으로 우리 교육의 앞날이 그리 어둡지만은 않다는 것도 보여준다.

아름다운 교육은 담장 너머에 있다
문학을 사랑한 저자는 자신이 아껴 읽으며 사랑했던 작품의 일부를 인용하면서 글을 시작한다. 시, 소설, 고전뿐 아니라 잡지와 드라마 대사 등을 인용하며 자신이 서 있는 풍경을 묘사하고 교육철학을 담는다. 인용한 글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한 편 한 편의 산문은 잔잔한 감동과 재미를 안겨준다.

구매가격 : 9,700 원

계간 문학동네 2015년 겨울호 통권 85호

도서정보 : 문학동네 / 문학동네 / 2015년 12월 29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문학동네』는 문학의 존엄과 자긍을 다지며, 한국문학의 미래를 열어가는 젊은 문예지입니다. 우리 문학의 드높은 성취를 갈무리하며, 문학의 미답지를 개척, 수호해갈 『문학동네』는 문학의 진정성을 채굴하는 든든한 굴착기로서, 매호 돋보이는 기획과 성실한 편집으로 두고두고 귀한 자료로서 가치를 지니는 고급 문예지입니다.

구매가격 : 7,5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