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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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대지

도서정보 : J.M.G. 르 클레지오 / 문학동네 / 2019년 03월 28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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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르 클레지오
인간 존재와 언어에 대한 근원적 사유

청년 르 클레지오의 야심히 박동하는
감각적 묘사, 언어와 상상의 놀라운 기교

구매가격 : 11,000 원

헤어진 사람의 품에 얼굴을 묻고 울었다 (문학동네시인선 116)

도서정보 : 장석주 / 문학동네 / 2019년 03월 28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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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9년 조선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한 장석주 시인의 신작 시집을 펴낸다. 올해로 등단 40주년을 맞은 시인은 널리 알려진 바와 같이 전방위 글쓰기의 그 선봉에서 다양한 장르에 걸쳐 놀랄 만한 작품들을 선보여왔다. 뜨겁고 폭발적인 에너지로 일궈낸 다양한 저작들 가운데 그럼에도 수줍은 듯 그런 만큼 늘 새로운 듯 작심 끝에 꺼내 보이는 마음이 있었으니 그건 "시"라는 장르에서의 시심(詩心)이다. 제 글쓰기의 기원이 시로부터 비롯함을 평생 염두해온 탓이리라.

구매가격 : 7,000 원

푸른 용과 강과 착한 물고기들의 노래 (문학동네시인선 117)

도서정보 : 곽재구 / 문학동네 / 2019년 03월 28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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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1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사평역에서」를 발표하며 등단한 사랑과 그리움의 시인 곽재구의 여덟번째 시집 『푸른 용과 강과 착한 물고기들의 노래』가 문학동네시인선 117번으로 출간되었다. 7년 만에 펴내는 곽재구 시인의 신작 시집으로 어디에도 발표하지 않은 미발표시 73편을 묶었다. 배고픈 이의 손에 안겨주는 따뜻한 고구마이자, 강물을 건너가는 하나하나의 징검돌과도 같은 이 시들은 어느 한 편도 이 시집에서 덜어낼 수 없을 만큼 서로가 서로를 부르고 있다. 이번 시집에는 해설 대신 시인이 직접 우리말의 자모로 써내려간 산문을 실어 특별함을 더했다. 처음 시를 만났던 유년의 기억과 더불어 매일 열 편의 시를 쓰겠다고 결심했던 스무 살 적 시쓰기 십계명을 되새기며 김소월, 윤동주, 정지용을 차례로 호명하는 시인의 산문은 「별 헤는 밤」과 「향수」를 필사하던 그 시간으로 우리를 데려간다. 시어로 들어앉은 우리말들의 예쁨을 발음하며 몸으로 새겨 읽기 좋은 이번 시집은, 유유히 차분히 느릿한 여유를 삶 가운데서 찾고픈 이들에게 어린이처럼 투명해진 시심(詩心)으로 안내하는 교과서라 하겠다.

구매가격 : 7,000 원

연인들은 부지런히 서로를 잊으리라 (문학동네시인선 118)

도서정보 : 박서영 / 문학동네 / 2019년 03월 28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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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만난 후부터 길은 휘어져
오른쪽으로 가도 왼쪽으로 가도 당신을 만나요"

서로에게 번져서 생긴 상처의 시
사랑이 남긴 마음의 찬연한 무늬와 이야기를 드러내는 숲

1995년 『현대시학』으로 등단해 마멸되어가는 몸에 대한 치열한 자의식으로 "시간"과 "죽음"의 상상력을 선보여왔던 박서영 시인의 세번째 시집 『연인들은 부지런히 서로를 잊으리라』가 문학동네시인선 118번으로 출간되었다. 2018년 2월 3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난 시인의 1주기에 맞춰 펴내는 유고 시집이다. 최종 원고를 보내온 2017년 10월 18일에 맞춰 시인의 말을 덧댔다. 빼어난 심미적 사유와 감각을 견지하고 사물들의 소실점에 내재된 고통을 탐사했던 그의 초기 시에는 "수채처럼 번지고 뒤섞인 시간들을 가슴 깊이 각인한 사랑의 심장"(유성호)이 뛰고 있었다. 박서영은 5년 만에 펴내는 이번 세번째 시집에서 사랑은 없고 사랑의 소재만 남은 방에서 사라진 손으로 일기와 편지를 써내려간다. 눈송이가 내려앉아 두 뺨을 잠시 차갑게 만지고 떠날 때 시인은 찰나가 영원이 되는 시를, 자신이 가질 수 있는 단 하나의 방을 생각한다.

구매가격 : 7,000 원

골든 에이지

도서정보 : 김희선 / 문학동네 / 2019년 03월 29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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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경이로운 상상력이 그 어느 때보다 거침없이 뻗어나가는 이번 소설집에서 한층 더 넓어진 김희선 소설세계의 지평을 확인할 수 있다. 사회문제의 본질과 이면을 꿰뚫는 시선은 더욱 첨예해졌고, 작품에서 전해지는 감정의 깊이와 농도도 보다 깊고 진해졌다.

구매가격 : 9,100 원

야만인을 기다리며 (세계문학전집 174)

도서정보 : J. M. 쿳시 / 문학동네 / 2019년 03월 18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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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만인이 없다면 제국은 어찌될 것인가?
폭력과 억압의 사슬로 드러나는 제국주의의 모순과 허구

종달새처럼 솟구쳐 독수리처럼 내려다보는 상상력을 지닌 작가. _네이딘 고디머

2003년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J. M. 쿳시의 대표작 『야만인을 기다리며』가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174번으로 출간되었다. 『야만인을 기다리며』는 어느 제국의 변경 도시를 통치하는 치안판사인 "나"의 자기고백적 서사를 통해 제국주의의 모순을 비판하고 제국에 공모하는 개인의 허위를 폭로하는 대작이다. 국가의 이름으로 자행되는 폭력을 시적인 문장으로 통렬하게 드러내는 『야만인을 기다리며』는 후기식민주의 문학을 심도 있게 이해하는 데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다.

구매가격 : 9,100 원

철학편지 (세계문학전집175)

도서정보 : 볼테르 / 문학동네 / 2019년 03월 18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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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기 프랑스의 대표적인 계몽사상가 볼테르의 재치와 기지, 사상이 한데 결합된 걸작 『철학편지』가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175번으로 출간되었다. 귀족과의 다툼으로 망명생활을 하게 된 볼테르가 3년간 영국에서 지내며 써내려간 글들의 묶음으로, 당시 프랑스보다 자유롭고 개방적인 분위기였던 영국의 면면을 날카로운 시선으로 관찰하고 조국인 프랑스에 유머러스한 독설을 던진 작품이다. "구체제에 던져진 최초의 폭탄"이라고 평가받는 이 책은 프랑스에서 출간되자마자 금서조치를 당했고, 볼테르에게는 체포영장이 발부되어 또다시 파리를 떠나 피신해야 했다. 추방의 산물인 동시에 새로운 추방을 초래한 작품이라 할 수 있으며 평생 부조리한 권력과 광신에 펜으로 맞서 투쟁한 볼테르의 면모가 잘 드러나는, 그의 전 생애의 요약판과도 같은 작품이다.

구매가격 : 7,700 원

아일린

도서정보 : 오테사 모시페그 / 문학동네 / 2019년 03월 15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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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미국 문단이 가장 주목하는 젊은 작가 오테사 모시페그 첫 장편소설!

"장담하건대, 그동안 당신은 이런 작품을 읽어본 적 없을 것이다." _워싱턴 포스트

★ 2017 <그랜타> 선정 미국 최고의 젊은 작가
★ 2016 펜/헤밍웨이상 수상작
★ 2016 맨부커상 최종 후보작

나는 누구에게도 싫다고 말하지 못하는 여자애였다.

실은 항상 격분했고 부글부글 끓었으며 내달리는 생각과
살인자 같은 정신으로 살았다.
항상 살고 싶었던 건 아니지만, 자살할 생각은 없었다.

탈출을 갈망하면서도 매번 게으름과 두려움에 눌려 너무 오래 미뤄왔다.
바로 그 성난 아일린으로 살았던 마지막 날들이 펼쳐진
12월 말의 일주일.

그 밤 처음으로 진정한 나 자신을 보았다.
한창 변화하는 삶의 진통을 겪고 있는 작은 인간.

내 평생의 예금. 그리고 총이 있었다.
이것은 내가 어떻게 사라졌는지에 관한 이야기다.

구매가격 : 10,200 원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9

도서정보 : 설민석 / 아이휴먼 / 2019년 03월 15일 / 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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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스토리와 다양한 한국사 이야기를 통해 어린이들에게 지식과 감동, 재미를 심어준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시리즈의 아홉 번째 이야기, 독립운동 편은 어린이들이 꼭 알아야 할 독립운동의 주요한 역사적 사건과 인물을 담았다. 그리고 알려지지 않았지만 누구보다 위험한 곳에서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했던 독립운동가들을 이야기한다.

이순신 장군에게 배워온 지혜로 북주와의 전쟁에서 활약한 온달. 하지만 온달은 바로 역사 터널 속에서 놓친 공갈이를 찾아 떠날 준비를 한다. 설쌤이 추측한 역사 터널의 법칙을 믿고, 일제강점기로 떠난 설쌤 일행이 떨어진 곳은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수립된 1919년의 상해이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초기의 현장과 만주에서 벌어진 일본과의 무장 독립운동까지, 그 현장을 누비며 공갈이의 행방을 찾는 설쌤 일행. 과연 공갈이는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

구매가격 : 7,900 원

원본 초한지 1

도서정보 : 견위 / 교유서가 / 2019년 02월 14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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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의 초한지와 비교하지 말라!

『초한지』는 『삼국지』, 『열국지』와 더불어
중국의 3대 고전으로 불리면서도
국내에 단 한 번도 제대로 된 원전 번역이 없었다.
이 책은 축약이나 번안이 아닌 원전 초한지다.

드디어 초한 쟁패가 시작된다!
유방의 포용, 항우의 힘, 우희의 절개, 한신의 인내, 장량의 계책

ㆍ 번역 저본을 명확하게 밝혀서 옮긴이가 번역의 책임을 지고자 했다.
ㆍ 번역 문체는 대조가 가능하도록 원전에 충실하면서도 우리말의 자연스러운 표현을 살리려고 힘썼다.
ㆍ 조선시대 언해본에서 삭제한 원전의 삽입시와 역사논평까지 모두 번역하여 『서한연의』 최초 우리말 완역본의 모습을 갖추도록 했다.
ㆍ『서한연의』 묘사가 정사와 다른 부분에는 상세한 각주를 달아 둘 차이를 설명했다.
ㆍ『서한연의』 원전의 오류에 대해서도 가능한 한 각주를 달아 밝히고자 했다.
ㆍ 인물 이미지, 삽화, 지도, 연표, 고사성어 등을 넣어 독서에 도움을 주고자 했다.
ㆍ 중국문학 전공자로서의 특성을 살려 원전의 백화체 표현의 어감을 살리려고 노력했다.

평역, 번안, 축약, 창작이 아닌 ‘원본 초한지’
장기판의 모델인 초한(楚漢)의 싸움, 항우와 유방의 대결, 십면매복·사면초가 등의 고사성어로 유명한 『초한지』. 이 책은 초한지의 원본인 견위(甄偉)의 『서한연의西漢演義』를 저본으로 삼아 옮긴 것이다. 국내에는 지금까지 축약하고 창작된 초한지는 많았지만, 초한지의 원본을 완역하여 소개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중국의 고대 역사소설 중에서 『삼국지』는 나관중 원작의 모종강 판본을,『열국지』는 풍몽룡 원작의 채원방 판본을 원본으로 인정하고 완역본이 꾸준하게 출간되고 있다. 또한 이를 기본으로 한 다채로운 창작물들이 끊임없이 출간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반면에 『초한지』는 중국 역사에서 극적인 순간인 초·한 쟁패를 다루고 있어 국내에서도 학자들과 작가들에 의해 여러 종의 책으로 꾸준히 출간되었지만, 사마천의『사기』 외에는 어떤 판본을 저본으로 삼았는지 근거를 밝히는 경우가 드물었다. 이 책은 ‘초한지’의 결정판이라 할 수 있는 『신각 검소각비평 동서한연의新刻劍嘯閣批評東西漢演義』 중 『서한연의』를 저본으로 삼아 번역한 것이다. 『초한지』의 역사를 보면, 원형격인 ‘초한 이야기’는 진(秦)나라 말기와 한나라 초기에 발생하여 한 무제 때 사마천의 『사기』에 기록되었고, 이후 삼국에서 원, 명나라에 이르기까지 민간에 널리 유포되어 공연되고 구전되었다. 민간 연예 양식에서 텍스트화된 것은 원나라 지치 연간의 『속 전한서』(『전한서』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음)였고, 이어 1588년 웅대목의 『전한지전』, 1605년 저자 미상의 『양한개국중흥지전』을 거쳐 1612년 종산거사 견위의 『서한연의전』에 이른다. 그후 명나라 말기 검소각에서 견위의 『서한연의전』과 사조(謝詔)의 『동한십이제통속연의』를 합하여 『검소각비평동서한통속연의』를 간행하였는데, 여기에 포함된 『검소각비평서한연의』가 이후 널리 유행하면서 ‘초한 이야기’를 다룬 대표 소설로 자리를 잡게 된다.

초한지 국내 유입의 역사
초한지는 한신의 포용, 항우의 용력, 우미인의 절개, 한신의 인내심, 장자방의 계책 등 지금도 많이 인용되며, 사면초가, 배수진, 토사구팽, 분서갱유, 낭중지추 등 우리 일상 어휘로 사용하는 고사성어들도 모두 『초한지(초한연의)』에서 나왔다. 서도 민요 중에서 「초한가」나 부산 민요 「우미인가」 등 연원을 알 수 없는 민요에도 『초한지』는 스며들어 있다. 그렇다면 『초한지』는 언제부터 국내에 유입되었을까. ‘초한 이야기’와 관련한 소설이 국내에 유입된 것은 아주 오래전이었겠으나, 기록에 등장하는 것은 『조선왕조실록』 선조 2년(1569)조다. 그해 6월 임진일 저녁 경연에서 기대승은 선조에게 다음과 같이 아뢰었다.

“주상께서 행여 이 책의 근본을 알지 못하고 가까이 하실까 두려워 감히 아룁니다. 이 책만 그런 것이 아니라 『초한연의楚漢衍義』 등과 같은 책처럼 이와 같은 종류가 하나뿐이 아닌데 모두 의리를 해침이 심한 것들입니다.”

이는 지금까지 알려진 『서한연의』 이전에 또다른 판본이 있었을 것이라는 추측도 가능케 한다. 텍스트 이전의 ‘초한 이야기’에 해당하는 소설이 조선에 전래되었다는 점은 오희문의 『을미일록』(1595)에 『한초연의漢楚演義』를 언해했다는 기록이 있어, 일찍부터 한글로 번역되어왔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후 허균, 박태순, 홍직필 등의 글에 관련 기록이 남아 있다.

“대통관(역관) 이 칙사의 분부를 올리며, 언문 번역 『서한연의』 한 질을 찾아 들이라고 했으므로, 분부를 전달하는 뜻을 감히 아룁니다.” _『승정원일기』, 현종 13년 1월 8일조.

견위의 『서한연의』는 간행되자마자 국내로 유입되었고, 이후 한글로 번역되어 널리 알려졌다. 국립중앙도서관과 고려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도서관에 언해본인 『셔한연의』 필사본들이 소장되어 있다. 이 중 국립중앙도서관 소장본을 자세히 살펴보면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다.

1. 한글 표기 특징으로 볼 때 대략 19세기 중반 전후에 필사되었다.
2. 이전 언해본을 다시 필사한 것으로 보이며, 여러 사람이 공동으로 필사했다.
3. 대부분 직역으로 번역했고, 일부는 의역도 섞었다.
4. 원문만 번역했고 삽입시, 협주, 비주, 비평은 번역하지 않았다.

일제강점기에도 『초한전』, 『한우젼』, 『초패왕』 등의 제목으로 다수의 축약본과 번안본이 한글 판본으로 출간되었으며, 이후 현대에 이르러서도 1954년 김팔봉이 『통일천하』라는 제목으로 〈동아일보〉에 편역, 연재하기 시작한 이래 이문열의 『초한지』 등 지금까지 30여 종에 달할 만큼 활발하게 출간되었다.
그러나 지금까지 출간된 초·한 쟁패 이야기들 중 상당수는 『서한연의』의 ‘구리산 십면매복’과 같은 스토리 라인을 따르면서도 원본을 명확하게 밝히지 않았다. 현재 인터넷에서 ‘초한지’ 항목을 검색해봐도 대부분 원본이 없다고 기술되어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조선 중기 이후 우리나라에 전래되어 민간에 유통된 ‘초·한’ 쟁패 이야기는 『서한연의』가 원본임이 확실하다. 이제 그 『서한연의』를 완역하여 『원본 초한지』 독자들에게 원본과 재창작본의 차이가 무엇인지 알려주고, 우리 문학과 문화의 저변을 구성하고 있는 한 토양을 꼼꼼하게 성찰하고자 한다

구매가격 : 13,5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