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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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레이디

도서정보 : 최은경 / 가하 / 2012년 10월 22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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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게 남편으로서 대우를 받고 싶으시거든 저도 아내 대우해주세요. 그럼 당신이 원하시는 대로 해드릴게요.

신성침장 창업자의 유일한 딸 강주리. 통통하지만 마음만은 누구보다 착한 그녀에게 떨어진 청천벽력 같은 소식, 바로 결혼! 한편 선우는 자신을 버린 지원과 그녀의 아버지에게 복수하기 위해 주리와의 결혼을 결심한다.
시간이 흘러 지성이면 감천! 한없는 사랑을 주는 주리에게 선우의 마음이 열리지만, 그가 마음을 여는 순간 주리는 그에게 이별을 요구하는데…….

“난 네가 좋아. 알지?”
“예.”
“날 행복하게 만들어줄 수 있는 사람은 너뿐이라는 것에 자부심을 가져.”
“예. 선우 씨도 알죠? 내가 얼마나 당신을 사랑하는지?”
“응.”
확신에 찬 선우의 대답에 주리는 아까부터 간질거리던 입술을 그의 입술에 가볍게 대었다 떼고 맑은 눈동자에 저를 열망하는 남자를 가득 담고서 가슴에 차고 넘치는 달콤한 말을 속삭였다.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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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만들기

도서정보 : 김채하 / 가하 / 2012년 10월 22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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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내 자신이 놀라워요. 왜 이렇게 수진 씨에게 집착하게 되어버렸는지……. 그냥 하루 종일 수진 씨가 생각나고, 보고 싶고, 함께 있고 싶어져요.”

실연에 실직이 겹쳐버린 끔찍한 상황. 하지만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뜨니까, 난 울지 않아! 긍정적 에너지 수진의 앞에 쿵 하고 떨어진 멋진 남자‘들’, 강현과 정우. 외모면 외모, 성격이면 성격, 직업까지 완벽한 그들.
이제 수진은 행복한 고민을 시작한다. 아무리 찔러도 피는커녕 비명도 안 나오는 박정우에게 아픔을 무릅쓰고 계속 맨땅에 헤딩할 것인가. 아니면 이 기회에 박정우만큼 쌈빡하진 않지만 대한민국 표준 남보단 훨씬 미남인 민강현을 꼬실 것인가. 이토록 멋진 남자를 만나기 위해서 그렇게 30년 동안 외로움에 떨었나 보다. 이 남자를 기다리기 위해서 그동안 그렇게 찬란한 슬픔의 봄날을 독수공방하며 기다렸나 보다.
게다가 이어진 그의 고백. 좋아한다고? 사랑한다고!

“이것이 내 마음이에요, 수진 씨! 당신한테 가는 내 마음에 브레이크는 없어요. 액셀러레이터뿐이지.”
“정, 정우 씨.”
당황한 수진은 목소리마저 떨릴 지경이었다. 대체 이 남자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 그 인물에 뭐가 아쉬워서 내게 이렇게 목숨 거는 거니!?
“우연이 반복되다 보면 인연이 되는 거예요. 인연은 곧 운명이 되는 거죠. 우리가 오늘 아침 이렇게 마주친 것도. 그러니 피하지 말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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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행기

도서정보 : 이기린 / 가하 / 2012년 10월 18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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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네의 얼굴을 떠올리면 우는 것밖에 생각이 나지 않아. 내가 서툴러 또 그네를 다치게 할까, 날 밉다고 치를 떨까. 그러다 못살 것이다, 하고 도망이라도 치면 어찌할까 싶어 그래. 발목을 묶어서 둘 수는 없으니 그래.”

가족을 잃은 후 남장을 한 채 산에 머무르던 두화. 하지만 범을 마주한 순간 그녀의 인생은 순식간에 뒤바뀌고 말았다. 다리를 다친 두화를 도와준 범은 열정적으로 그녀를 원했고, 아직 사내 경험이 없던 두화는 난생 처음 맛보는 육체의 고통과 낯선 쾌락 사이에서 괴로워한다.
한편, 왕의 병세가 위중해지자 조정에서는 범의 신분을 밝히고 그에게 왕궁으로 오라 명하지만, 그의 목숨을 노리는 대비일파가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하는데…….

“네 눈은 맑게 비치니 월月.”
두화를 업은 범은 집밖으로 나와 뒤쪽 산으로 척하니 발을 들여놓았다.
한걸음 나무 사이로 걸어 올라가니 시리게 푸른 날은 어느덧 짙은 검은 먹빛으로 드리웠다.
“나를 보는 네 얼굴은 붉으니 홍紅.”
그는 천천히 산을 밟으며 나직이 말하였다.
“다섯 장 꽃잎보다 아름다운 네 손은 화花.”
그는 한쪽 손으로 그녀의 손가락을 만지작거렸다.
“눈보다 더 새하얀 살결은 설雪.”
그 손을 스르르 내리며 보드라운 살결을 어루만졌다.
“네 마음은 고집 셀 강?, 그러나 또한 쇠보다도 굳셀 강?. 그리고 너를 향한 내 마음은 깊디깊은 심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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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락의 정원 2

도서정보 : 이기린 / 가하 / 2012년 10월 15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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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 보고 있으면 나는 여기가 아프다. 송곳으로 찌른 듯 칼로 후벼 판 듯 몹시 아파. 지금 누구보다 너의 웃는 모습을 기대하는 사람이 나이건만…… 널 웃지 못하도록 만든 것이 나냐? 그러하냐? 허면, 나는 어찌해야 할까.”

서우에 대한 자신의 감정을 알게 된 마름소랑은 그녀의 사랑을 얻고자 하지만, 그게 쉽지만은 않다. 시간이 흐르며 그의 진심을 알게 된 서우는 닫혀 있던 마음을 서서히 열기 시작한다. 한편 마름소랑에게 원한을 품은 이들의 반격이 시작되는데…….

“날…… 밀어내지 마라.”
애교를 떨며 눈웃음 짓고 짙은 향내 풍기며 안겨오지 않아도 좋다.
‘그냥 내게서 떠나지 말고 곁에 있어주련. 아무 데도 가지 말고 내 눈길이 닿는 곳에 있어주어. 그러면 내가 천년만년 아껴 주께. 매일 매일 등에 업고 네가 가자는 대로 산에 가고, 들에 가고 덩실덩실 춤을 출게.’
정말로 그 말이, 마름소랑은 그렇게 하기가 힘들었다.
저도 모르게 떨리는 손을 그녀에게로 뻗어 살며시 보드라운 뺨을 매만지니 손끝을 타고 전신으로 스며드는 것이 오직 따스함이다. 그것이 격한 감동이었다.

구매가격 : 3,500 원

열락의 정원 1

도서정보 : 이기린 / 가하 / 2012년 10월 15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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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감는 것은 네가 나를 아니라 외면하는 것 같아 싫다. 흐릿해도 보이긴 보일 것이 아니야. 날 봐. 그래 그렇게 네 눈 속에 나를 담아라. 너는 나만을 담아라.”

자신에게 집착하는 오라버니를 피해 도주하던 서우는 안라국 최고의 거상 마름소랑에게 잡혀 그와 원치 않는 거래를 하게 되었다. 결국 그녀는 은밀한 관계를 그와 나누게 되고 그 역시 그녀를 거칠게 대한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자 마름소랑은 소랑을 자신의 마음에 품어버렸다는 사실을 알아버리는데…….

“어째서 그런 눈으로 저를 보십니까?”
“보고 싶어서 본다.”
서우는 제 목소리가 평소 같지 않게 가라앉아 있는 것에 스스로 놀랐다. 보지 않아도 금세 알 수 있기에 어째서 자신을 그런 눈으로 보고 있냐고 그에게 물으려고 했었다. 그러나 마름소랑이 한 걸음 더 곁으로 다가오자 그 질문이 얼마나 어리석은 것인지 깨달았다. 자꾸만 다가오는 그 때문에 서우는 그 자리에 굳어버린 듯 섰다.
“아, 흡!”
커다란 손이 그녀의 머리를 한 손으로 틀어쥐며 억지로 입을 맞추었다. 희롱하였다. 혀를 밀어 넣어 쓰다듬자 어쩔 줄 모르고 악 다문 치아가 가지런히 느껴졌다. 서우는 마름소랑의 두터운 가슴을 밀어내며 이리저리 몸을 비틀었다. 몸부림에 지쳐 서서히 힘이 빠져나갈 즈음, 마름소랑이 그녀의 입술에서 자신의 입을 떼지 않으며 중얼거렸다.
“나는 너를 보고 싶으면 볼 것이고 이리 안고 싶으면 안을 것이야.”

구매가격 : 3,500 원

황제의 연인 2

도서정보 : 김채하 / 가하 / 2012년 10월 11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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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오늘 꽃 피울 것이다. 너는 내 안에서 춤을 추고 한 송이 꽃으로 피어날 것이다. 나는 너를 살이 떨리고 피가 타게 할 것이다. 너를 지배할 것이야. 네 몸과 마음 모두를! 나 없이는 절대 살아갈 수 없도록 만들어 주겠다!

황제의 자리에 오른 건은 전장에 나가며 초아의 의술을 빌미로 그녀를 소유하게 되었다. 기녀에서 의녀의 신분이 되어 황제 건을 보필하게 된 초아. 초아와 더불어 극상의 쾌락을 느끼는 건이었지만, 서로의 마음이 엇갈리며 사랑의 참된 의미를 알지 못하는데…….

“나는 너를 스쳐가는 바람이라 여긴 적 단 한 번도 없다.”
속삭이며 건은 젖은 초아의 두 눈에 입을 맞췄다. 그의 말에 또르르, 초아의 눈가에 맺혔던 눈물 한 방울이 뺨 위로 굴러 떨어졌다. 건은 다시 자신의 혀로 그 이슬방울을 머금었다.
“매일 낮과 밤, 너를 단 한 순간도 생각지 않은 적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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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의 연인 1

도서정보 : 김채하 / 가하 / 2012년 10월 11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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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의 다정하던 오라버니는 이미 없어진 지 오래야. 자꾸 착각하지 마. 이제 그는 그저 낯선 사내일 뿐이야…….

해월국의 황태자 건은 자신의 스승인 백선의 딸 초아와 어린 시절을 함께 지낸다. 하지만 백선의 배신 이후 모든 것은 변하고 말았다. 3년 후 해월국의 장군이 된 건은 월향루에서 기녀가 된 초아와 재회하지만, 그녀는 건에게 차가운 미소를 지을 뿐인데…….

“장군님께서 제게 원하는 게 무엇입니까?”
“뭐?”
“저에 대한 모욕입니까? 아니면 제 몸입니까?”
초아는 건의 시선을 꼿꼿이 마주하며 애써 담담하게 묻고 나섰다. 이제 더는 그의 경멸을 견디고 싶지 않았다.
“시건방지군. 네게 원하는 것 따위 없다. 또한 네겐 그런 질문 따위 늘어놓을 자격도 없다. 내, 지난번 분명, 내 눈에 다시 띄면 능욕을 각오해라 일렀다. 하니, 네겐 이미 선택의 여지 따윈 없어!”

구매가격 : 3,500 원

용의 간택

도서정보 : 윤정우 / 가하 / 2011년 09월 06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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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거슬러 돌아간다 한들,
백 번을 다시 태어난다 한들,
절대 왕실의 여인만은 되지 않을 것입니다.

호조판서의 여식 열일곱 정재이, 왕가와의 연을 피하기 위해 한양을 떠났지만,
여의주를 찾아야만 하는 세자와 마주칠 줄은 상상하지 못했다.
그리고 그 순간 끊어져 버린 인연, 덕성대군이 그의 곁에 있다는 것도.

강물에 한월寒月이 비치니
꽃에는 유운流雲이 머문다
달은 잡을 수 없이 멀고
꽃에는 향기가 없어라

간택령 이후 재이는 다시 궁에 들어선다.
이제는
세자의 여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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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기다리며

도서정보 : 수니 / 가하 / 2012년 10월 17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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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란 건 깊으면 깊을수록 더 감추고 싶어지는 법이니까요. 제가 그 사람의 상처를 완전히 치유해줄 순 없을 거예요. 그러기엔 상처가 너무 깊어요. 그렇지만 같이 아파해줄 순 있어요.

약혼자의 죽음 이후 삶의 빛을 잃어버린 재인에게 조심스럽게 다가온 인후. 재벌가의 피를 이었지만 인정받지 못하던 인후는 재인을 보며 사랑을 알게 되었다. 언제나 그녀를 옆에서 지켜보던 그는 재인에게 결혼을 제안하고, 마침내 재인은 그의 진심을 받아들이지만, 인후가 숨겨왔던 진실이 서서히 그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하는데…….

“김인후 씨, 나랑 결혼해줘요.”
인후는 가슴이 저릿저릿할 만큼 벅차올라 한동안 아무 말도 없었다. 그녀의 짧은 말 속에는 지금 재인의 마음을 고스란히 읽을 수 있었다.
여기까지 오기까지 얼마나 힘든 시간을 보냈을까? 그녀의 아픔까지 보여 인후는 마음이 짠했다. 그렇게 힘들게 손을 내밀어준 그녀가 진심으로 고마웠다.
“우리 빨리 결혼하자. 김인후가 얼마나 괜찮은 남자인지는 살면서 보여줄게. 그러니까 걱정 말고 내게 와.”
재인이 그의 허리에 팔을 감으며 그의 가슴에 얼굴을 묻었다.
‘사랑이 아니라도 괜찮아. 내게 와 주겠다는 그 마음이면 난 충분해.’

구매가격 : 3,500 원

향몽(香夢) 2

도서정보 : 최은경 / 가하 / 2012년 10월 15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구매가격 : 4,0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