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이십일
벌거벗은 세계사 6권 : 조선을 둘러싼 청일 전쟁과 러일 전쟁
도서정보 : tvN <벌거벗은 세계사> 제작진, 이현희 / 아울북 / 2023년 09월 11일 / PDF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책으로 만나는 대한민국 대표 교양 프로그램
★tvN 〈벌거벗은 세계사〉
어린이 책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 출판사 서평
언제 어디서나 경험할 수 있는 재미있는 세계사 여행!
세계사 명강의들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알려 주는
‘온택트 스토리텔링 어린이 세계사’
역사는 지나간 옛날이야기가 아니라 우리가 사는 현재를 만들어 내고 미래까지 그려줍니다. 역사를 넓고 깊게 이해한다면 새로운 세상을 만들 힘을 얻게 되죠. 세계사 속에는 새 시대를 이끌고 큰 업적을 이룬 인물들이 많습니다. 그들에겐 공통점이 있죠. 끊임없이 자신을 갈고닦으면서 노력했다는 점입니다. 어린이를 위한 교양 도서 〈벌거벗은 세계사〉를 통해 여러 사건과 위대한 인물을 배워 나간다면, 여러분 역시 훌륭한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입니다.
- 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교수 김헌
새롭게 태어난 〈벌거벗은 세계사〉는 어린이들에게 흥미와 함께 변하지 않는 교훈을 전해 줍니다. 알려진 것은 다시 돌아보게 하고, 감춰진 것은 드러내어 더욱 풍부한 세계의 역사를 만날 수 있지요. 세계 곳곳에 새겨진 발자취를 통해 옛것과 새것, 우리와 다른 이들이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알면 더 넓은 세상이 펼쳐질 것입니다.
- 아주대학교 사학과 교수 박구병
온 가족이 함께 보는 대한민국 대표 예능 교양 프로그램 〈벌거벗은 세계사〉
tvN 〈벌거벗은 세계사〉는 대한민국 대표 ‘스토리텔링 세계사’ 교양 프로그램입니다. 자유롭게 여행하는 일이 어려운 시기가 왔을 때 ‘어떻게 하면 안전하게 세계 여행을 즐길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서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전 세계 곳곳을 ‘온택트’로 둘러보며 각 나라의 명소를 살펴보고, 다양한 관점에서 우리가 몰랐던 세계의 역사를 각 분야의 전문가와 함께 풀어나갑니다.
어른들은 물론, 어린이들이 보기에도 유익한 내용이기 때문에 온 가족이 모여 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인기를 얻기 시작했고, 교수님들의 스토리텔링이 가미된 흥미로운 강의 내용은 연일 화제가 되었습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온 가족들이 모여 세계사 강의를 들으면서 우리나라와 다른 나라가 왜 현재와 같은 상태에 이르게 되었는지, 내가 가보지 않은 나라의 삶의 방식과 가치를 이해하며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게 되었습니다.
어린이들이 세계사를 배워야 하는 이유
그렇다면, 어린이는 '세계사’를 왜 공부해야 할까요? 우리가 좋아하는 음악이나 그림 작품 등을 떠올려 보세요. 다양한 국가의 사람들이 같은 문화를 소비하고 열광하는 일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더욱 많은 세계인과 교류하고 어울려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어린이들이 더 넓은 세상에 잘 적응하고 꿈을 펼치기 위해서라도 세계사를 알아야 합니다.
아이들은 중학교 때 처음으로 '역사' 과목을 접합니다. 예전에는 한국사를 선행 학습한 후, 세계사를 배웠는데, 21학년도부터는 세계사적 맥락에서 한국사를 이해하자는 목적으로 세계사를 공부한 후에 한국사를 배웁니다. 초등학교 때 세계사에 대한 학습이 먼저 이루어지면, 중학교에 가서 좀 더 수월하게 역사 과목을 공부할 수 있습니다.
세계사를 알면 한국사 또한 더 재미있어집니다. 우리나라의 역사도 세계사의 거대한 흐름과 연결되어 있으니까요. 우리가 알고 있는 강화도 조약, 을미사변을 우리 역사 안에서만 보면 사건의 실상을 다 알 수 없습니다. 당시 청과 일본, 러시아와의 관계, 각국의 경제 상황까지 함께 들여다보아야 사건의 원인과 결과를 파악할 수 있죠. 이를 통해 과거의 일을 반면교사 삼아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세계사를 공부하여 우리가 사는 세상을 제대로 이해하고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을 길러 보세요.
어린이 눈높이에서 재탄생한 〈벌거벗은 세계사〉 출간!
* 초등학생이 꼭 알아야 할 세계사 강의만 엄선
문명, 제국, 신항로 개척, 전쟁 등 세계사의 필수 키워드를 카테고리화하여 지금까지 방영된 회차 중 교과서에서 중요하게 다루고 초등학생이 꼭 알아야 하는 세계사 강의를 엄선하였습니다. 자칫 어려울 수 있는 교수님들의 강의 내용을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쉽게 설명하여 역사적 사실들을 재미있게 전달합니다.
〈벌거벗은 세계사〉에서는 그리스, 중국, 이탈리아, 이집트, 스페인, 영국, 프랑스, 미국 등 여러 나라의 중요한 사건과 인물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6권에서는 아시아의 오랜 강대국 청, 오늘날의 중국과 세계에서 가장 넓은 나라 러시아를 여행합니다. 청일 전쟁과 러일 전쟁은 그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청과 일본, 러시아와 일본이 벌인 싸움입니다. 두 전쟁의 목적은 바로 조선을 침략하는 것이었지요. 한반도를 획득하려는 세계 열강들의 대립으로 인해 아시아의 세력이 뒤바뀌고, 조선의 운명도 바뀌게 됩니다. 청일 전쟁과 러일 전쟁은 어떻게 펼쳐졌으며 우리나라에는 얼마나 막대한 영향을 미쳤을까요? 세계사 속에서 한국사를 입체적으로 이해하는 시간을 가져 봅시다.
* 방송 출연 전문가들이 감수한 검증된 역사 콘텐츠
〈벌거벗은 세계사〉에 방영된 강의를 새롭게 풀어내고 재구성한 만큼, 박구병 교수(아주대학교 사학과 교수) 조관희 교수(상명대학교 중어중문과 교수), 윤영휘 교수(경북대학교 사학과 교수), 김헌 교수(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교수) 등 〈벌거벗은 세계사〉에 직접 출연한 전문가들의 꼼꼼한 감수를 받아 내용에 대한 신뢰를 높였습니다.
* 개성 있고 매력적인 캐릭터들과 함께 떠나는 여행
세계사를 배경으로 한 게임에 푹 빠진 겜돌이 ‘강하군’부터 슛돌이 공격수이자 반전 매력의 ‘공차연’, 요리사를 꿈꾸는 먹방 유튜버 ‘왕봉구’와 다른 나라에서 온 외국인 친구까지! 각기 다른 매력의 친구들과 함께 히스토리 에어라인을 타고 지루할 틈 없는 여행을 시작합니다.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생각하고 때로는 엉뚱한 질문을 하는 캐릭터들을 통해 책을 좀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들을 유익한 세계사 여행으로 이끌어주는 각 분야의 인자하고 멋진 교수님들도 만날 수 있습니다.
* 실제 방송을 보듯 친근함을 더하고 친절한 교육 자료 제공
실제 TV 프로그램과 마찬가지로 이 책에서도 전문가의 역사 강의가 생생하게 펼쳐지는 동시에 등장인물 간의 톡톡 튀는 대화와 리액션이 웃음을 유발합니다. 프로그램을 보며 시청자들도 함께 참여할 수 있었던 퀴즈 코너도 재구성하여, 실제 방송을 떠올리면서 친근함을 느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에 더해, 아이들이 더 깊이 학습할 수 있도록 풍부한 역사 자료를 담았습니다. '주제 마인드맵'을 통해 한 권의 내용을 한눈에 볼 수 있고, 본문에서 담지 못한 추가적인 정보 또한 부록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퀴즈 코너를 통해 본문에서 배운 내용을 확인하여 복습까지 가능합니다.
구매가격 : 11,200 원
간니닌니 마법의 도서관 13 : 미녀와 야수
도서정보 : 지유리 / 아울북 / 2023년 09월 11일 / PDF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70만 구독자를 매료시킨 유튜브 키즈 크리에이터 간니닌니,
환상의 동화 나라로 신나는 모험을 떠나다!
◎ 도서 소개
70만 구독자를 사로잡은 키즈 크리에이터 간니닌니,
마법이 살아 숨 쉬는 동화 왕국 판타지아로 신나는 모험을 떠나다!
요즘 아이들의 친근하고 편안한 일상을 보여 주며 많은 사랑을 받는 유튜브 채널 ‘간니닌니 패밀리’. 간니와 닌니가 이번엔 동화의 주인공이 되었어요! 피터 팬, 앨리스, 알라딘, 도로시, 앤, 인어 공주까지 이름만 들어도 아는 명작 주인공들과 친구가 되어 동화 나라를 여행하지요. 책보다 슬라임이나 유튜브와 더 친숙한 어린이 친구들에게 《간니닌니 마법의 도서관》 시리즈는 책 읽기가 얼마나 즐겁고 신나는지 알려 준답니다.
열세 번째 이야기인 ‘미녀와 야수’에서 야수는 아끼던 장미가 사라지자, 벨을 의심하고 싸우게 돼요. 벨이 화를 내고 떠나자, 자책하던 야수에게 장미 향을 풍기며 의문의 쿱, 페리가 나타나지요. 페리는 야수에게 한눈에 반하게 되고, 야수는 자신을 위로해 주는 페리에게 고마움을 느끼는데요. 야수와 벨 커플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요? 간니와 닌니는 페리를 데리고 파피루스 도서관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시리즈를 거듭할수록 흥미진진해지는 《간니닌니 마법의 도서관》! 환상적인 모험이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 줄거리
쿱이 야수에게 첫눈에 반했다고?
삼각관계의 결말은 어떻게 될까?
좋아하는 남자 친구가 생긴 간니와 아이돌 멤버에게 흠뻑 빠진 닌니! 핑크빛 일상을 보내던 중, 자매는 토니의 부탁으로 쿱을 찾기 위해 ‘미녀와 야수’ 왕국으로 가요. 하지만 겨우 찾아낸 쿱, 페리는 야수에게 반해 좀처럼 이야기 왕국을 떠나지 않으려 하지요.
하는 수 없이 페리와 함께 야수의 성에 머물기로 한 자매는 그곳에서 서로를 깊이 사랑하는 벨과 야수의 모습에 크게 감동해요. 하지만 소외감을 느낀 페리는 억지로 야수의 마음을 얻기 위해 야수를 큰 위험에 빠뜨리는데요. 간니와 닌니는 야수를 구하고 무사히 페리를 파피루스 도서관으로 데려갈 수 있을까요? 미녀와 야수, 그리고 쿱! 판타지아에서 벌어지는 삼각관계를 지금 만나 보세요!
구매가격 : 12,000 원
코믹 클래식 : 셜록 홈스 - 바스커빌 가문의 사냥개
도서정보 : 아서 코넌 도일, 잭 노엘 / 아울북 / 2023년 09월 11일 / PDF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 도서 소개
전설 속 ‘괴물 사냥개’는 정말 있을까?
의문투성이 사건의 진실을 밝혀라!
어느 날 탐정 셜록 홈스와 왓슨 박사에게 손님이 찾아옵니다. 손님은 바로, 찰스 경의 주치의였던 모티머 박사였습니다. 바스커빌 저택의 주인 찰스 경이 갑자기 세상을 뜨자, 이 가문의 상속자인 헨리 경의 거취에 관해 의논하려는 이유에서 온 것이었습니다. 모티머 박사는 찰스 경의 죽음에 관한 괴이한 사실들을 털어놓으며, 비밀스레 어떤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바스커빌 가문에 전해 내려오는 ‘괴물 사냥개’ 전설이었지요. 그는 눈과 이빨, 몸 구석구석에서 빛이 나는 무시무시한 괴물 사냥개가 바스커빌 가문 사람들의 목숨을 대대로 앗아갔다고 했습니다. 과학 문명이 발달한 시대에 괴물 사냥개라니, 홈스는 모티머 박사에게 묻습니다. “최고의 과학 교육을 받으신 분이 그런 전설을 믿으십니까?”
하지만 찰스 경의 죽음에 관해 파헤치기 시작하면서 수상한 일들이 연이어 발생하자, 베테랑 탐정 홈스마저 긴장하기 시작합니다. 홈스와 왓슨은 바스커빌 저택을 관리하는 배리모어 부부, 동식물학자인 스테이플턴과 그의 여동생 베릴, 괴짜 노인 프랭클랜드를 용의자로 추려 조사를 이어 나가지만… 어쩌면 괴물 사냥개가 정말 있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홈스와 왓슨은 찰스 경의 죽음에 관한 진실을 밝히고, 바스커빌 가문의 상속자인 헨리 경을 무사히 지켜 낼 수 있을까요? 섬뜩하고 음울한 황야에서 바스커빌 저택을 두고 펼쳐지는 스릴 만점 이야기를 따라가 보면, 괴물 사냥개의 충격적인 진실이 밝혀질 것입니다.
◎ 등장인물 소개
왓슨 : 이 책의 주인공!
군의관으로 복무한 의사였으나 지금은 셜록 홈스의 탐정 일을 돕고 있다. 29살이고 런던에서 산다.
셜록 홈스의 가장 친한 친구이자 조수!
셜록 홈스 : 자타공인 최고의 탐정!
날카로운 추리력과 냉철한 판단력, 특유의 직감을 발휘해 어떤 사건이라도 해결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
모티머 박사 : 세상을 뜬 찰스 경의 주치의.
런던에서 병원을 그만두고 다트무어에서 지내다가, 찰스 경의 죽음과 관련된 사건을 의뢰하기 위해 홈스와 왓슨을 찾아온다.
헨리 경 : 찰스 경의 상속자.
캐나다에서 농사를 지으며 살고 있었지만, 찰스 경이 세상을 뜨자 바스커빌 저택의 주인이 된다.
모든 면에서 훌륭한 사람!
스테이플턴 : 동식물학자.
원래는 학교 교장이었으나 학교가 문을 닫은 뒤 다트무어의 황야에서 살고 있다. 성격이 단호하고 냉혹하며 나비를 연구하는 것을 즐긴다.
베릴 : 스테이플턴의 여동생.
헨리 경이 첫눈에 반해 사랑에 빠진 인물이다. 하지만 비밀스러운 구석이 많다.
◎ 기타 정보
아서 코넌 도일은……
- 영국을 대표하는 추리 소설 작가
- 130년 넘게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셜록 홈스〉 시리즈의 창시자
《바스커빌 가문의 사냥개》는……
- 약 60편에 달하는 〈셜록 홈스〉 시리즈 가운데 독자 투표 1위 작품
- 실제로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든 작품
- 수많은 영화, 연극, 드라마의 원작 소설
구매가격 : 13,440 원
언젠가 완벽한 너를 만난다면
도서정보 : 도시모리 아키라 / arte / 2023년 09월 11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일본 문학계가 주목한 작가의 데뷔작!
“나는 그냥 나로 오래오래 지내고 싶었다.”
◎ 도서 소개
√ 〈우리들의 블루스〉, 〈보건교사 안은영〉 심달기 배우 추천
√ 심사위원 만장일치 제127회 문학계 신인상 수상
√ 키노쿠니야 서점 선정 2023 베스트 도서
√ 제167회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상 후보
√ 제36회 마시마 유키오상 후보
일본에서 이례적으로 심사위원의 만장일치로 문학계 신인상을 받은 작품이 드디어 우리에게 찾아왔다.
“안이하게 언어화할 수 없는 것들이 이 소설 안에 존재한다.”
“현대를 살아가는 이들과 그들이 부딪치는 벽이 극명하게 드러나는 소설”
“육체에서 짜낸 생생한 말의 촉감이 느껴지는 문장이 가득하다.”
“지금 우리에게 꼭 필요한 소설”
화려한 심사평을 받으며 일본에서 주목받고 있는 이 소설은 주인공 마도카를 중심으로 청소년들의 삶과 그들만의 특별한 고민을 담고 있다. 현실적인 이야기를 작가만의 독특한 문체로 쓴 이 작품은 한번 펼치면 멈출 수 없다. 우리는 곧바로 마도카의 삶에 빠져들 것이다.
◎ 줄거리
생리를 하지 않기 위해 몸무게를 40킬로그램 밑으로 유지 중인 고등학생 마도카. 여자 고등학교에 다니는 마도카는 학교 아이들에게 ‘왕자님’으로 떠받들리는 학생이다. 하지만 그 모든 인기에도, 마도카가 진정으로 원하는 건 다른 사람으로는 대체할 수 없는 ‘유일무이한 타인’이다. 꼭 연인이 아니더라도, 모든 관계의 피라미드 위에 위치한 특별한 타인을 찾을 수 있을까, 하는 희망을 품고 교생 실습을 온 우미를 만나기 시작한다. 그러던 어느 날, 마도카의 친구는 우미의 트위터 계정을 보여 주는데…….
◎ 책 속에서
갱지에서 빛이 난 것은 13년 인생에 처음이었다. (첫 문장)
원래도 평균 체중 이하였던 터라 금세 생리를 하지 않았다. 왜 이걸 금지하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6쪽)
아즈미 선생님이 첫 단에 쓴 글씨를 다 지울 즈음 덧니를 번득이며 옆에 서곤 했던 모리는, 아직 자리에서 색색의 펜을 하나씩 필통에 넣고 있었다. 둘째 단을 지우기 시작한 아즈미 선생님의 뒷모습에서 모리의 기색을 살피는 듯한 시선이 느껴졌다. (10쪽)
쓰바사는 직접 만든 스마트폰 케이스의 뒷면을 과시하듯 들어 보였다. 반짝이가 든 투명 케이스 너머로 금발을 나부끼는 아이돌과 눈이 마주쳤다. 지난주에는 다른 여자애의 폴라로이드 사진이었던 것 같은데.
오지로도 알아차린 듯했다.
“쓰바사, 최애 또 바뀌었어?”
“바뀐 거 아니야. 늘어난 거지.” (15쪽)
남자 친구가 된 그 애는 마도카가 다른 친한 남자애와 이야기하면 눈에 보이게 질투하기 시작했다. (...) 그 애가 불태운 질투심에 마도카의 솜털이 그슬렸다. (30쪽)
우미는 가을경에 교생 실습을 나왔다. 고등학교 1학년 담당이었는데, 칠판 글씨가 하도 지저분해 읽을 수 없다는 평판이 다른 학년에까지 퍼졌다. (32-33쪽)
얼른 겨울 방학이 끝나 여학교로 돌아가고 싶었다. 자기보다 작고 몸에 지방이 붙은, 명백히 여자의 형태를 한 동물만 가득한 세계에서 이물 취급을 받아도, 잠정 남자로 떠받들려도, 그냥 마도카로 오래오래 지내고 싶었다. (48쪽)
리트윗과 ‘좋아요’ 숫자를 보고 도망치고 싶어졌다. 모리가 남친과 최근 시작한 커플 틱톡 계정은 모리가 아는 사람과 남친이 아는 사람이 예의상 눌러 주는 ‘좋아요’밖에 없었다. 그것보다 훨씬 많았다. 어마어마한 숫자가 심장을 압박해 숨이 막혔다. (64쪽)
발을 내디디면 원이 깨지니까 이 밖으로 나가면 안 된다. 다정하게 손을 잡아 준 사람을 실망시키지 않도록 잠자코 웃으며 그 자리에 머문다. (74쪽)
유일무이한 타인이 곁에 있어 주기를 바랐다. 마도카를 그냥 마도카로 봐 주고 마도카에게 하는 말을 해 주는 타인을 원했다. 그런 타인을 자신도 소중히 여기며 잘해 주면서 죽을 때까지 함께 있고 싶었다. (75쪽)
오늘 하루 마도카는 유사 연애 무대의 장치였다. 매년 있는 일이다. 여자애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찾아온다. 새빨갛게 얼굴을 붉히며 친구의 도움을 받아 초콜릿을 주는 아이도 있다. (87쪽)
“우리 여덟 살 밑이면 초등학생이야. 우리 반 누가 초등학생이랑 사귀면 헐, 싶을 거 아냐.”
쓰바사를 기점으로 광란의 소용돌이가 일었다. 다들 손뼉을 치며 입을 크게 벌리고 웃었다. (99쪽)
냄새에 형태가 있다면 그건 아즈미 선생님을 노리듯 책상과 의자 다리 사이를 구불구불 지나 모여들었다. 낡은 교단 위에 올라선 아즈미 선생님만이 아래 쪽의 분위기를 알아차리지 못했다. (102-103쪽)
아무도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저 이미 모두가 읽었다는 표시만 오지로에게 전달됐다.
말은 아무 데도 가지 않고 그저 그곳에 머물렀다. (117쪽)
구매가격 : 10,400 원
이웃집 프로파일러 하이다의 사건 파일 4 : 증오의 흔적
도서정보 : 표창원, 선자은 / 아울북 / 2023년 09월 11일 / PDF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대한민국 대표 프로파일러 표창원이
직접 기획한 미스터리 추리 동화
◎ 도서 소개
“범인은 바로 너야!”
한국을 대표하는 어린이 프로파일러 탄생
영국에는 ‘셜록 홈스’, 일본에는 ‘코난’! 세계 곳곳에는 여러 추리 강자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한국에는 누가 있을까요? 그 대답을 하기 위해 이웃집 프로파일러 ‘하이다’가 나타났어요. 하지만 하이다는 탐정이 아니라 프로파일러랍니다. 프로파일러는 사람의 마음을 추적하는 사람이에요. 누군가의 인생을 들여다보면 그 사람이 왜 그런 행동을 하는지 힌트를 얻을 수 있지요. 하이다는 조용하고 무뚝뚝해 보이지만 사실은 누구보다 공감력이 뛰어나고, 번뜩이는 논리력과 추리력을 지닌 친구예요. 존재감 없는 평범한 이웃집 소녀였던 하이다는 처음으로 자신을 믿어 준 어른, 표 소장을 만나 어린이 프로파일러로 성장하게 돼요. 프로파일러 하이다와 함께 사람의 마음을 추적해 보아요. 누군가의 진심을 끌어내는 새로운 추리의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거예요.
대한민국 대표 프로파일러가 전하는 미스터리 추리 동화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등 시사 고발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범죄분석전문가’, ‘범죄심리학자’로 널리 이름을 알린 대한민국 대표 프로파일러, 표창원 소장이 이번에는 어린이 친구들에게 프로파일링 중심의 새로운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이웃집 프로파일러 하이다의 사건 파일〉은 우리의 평범한 일상 속에서 만날 수 있는 실제 범죄 사건을 모티브로, 재미있게 구성된 추리 동화예요. 우리가 지금 살고 있는 곳과 비슷한, 어디에나 있을 것 같은 평범한 동네 고요동을 중심으로 사건이 일어나지요. 그래서 더욱 생생하고 현실감 넘치는 미스터리가 펼쳐진답니다. 동화가 끝난 후에는 표창원 소장이 쓴 ‘표 소장의 추리 매뉴얼’을 통해 추리 용어와 상식, 배경지식을 얻을 수 있어요. 추리 퀴즈를 통해 실전 추리 연습도 할 수 있고요. 책을 다 읽고 나면 추리가 어렵지 않게 느껴지는 것은 물론, 읽다 보면 풍부한 상상력과 매서운 논리력, 추리력도 자연스럽게 얻을 거예요.
정의로운 일에 용기를 내 가는 하이다와 친구들
〈이웃집 프로파일러 하이다의 사건 파일〉은 어린이 프로파일러 하이다와 친구들이 미스터리한 사건 파일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사건을 해결해 가며 사회의 정의를 찾아가는 동화예요. 우리 사회가 서로 믿고 안심하며 살아갈 수 있는 곳이 되려면, 어떤 순간에도 정의는 꼭 지켜져야 하지요. 정의로운 행동을 하면 손해를 본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긴 역사를 돌이켜 보면 정의는 때로 천천히 오지만 반드시 온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정의를 지키는 일은 대단하고 특별한 사람만 할 수 있는 게 아니에요. 책 속에는 여러분과 닮은, 평범한 수사대 친구들이 나오는데요. 하나씩 특기를 가졌지만 아픔과 상처, 그리고 부족한 점도 많이 있어요. 수사대 친구들은 처음에는 허둥대지만 힘을 합쳐 사건을 하나씩 해결해 나갈 거예요. 그 과정에서 진짜 정의를 실현하게 되지요. 이 책을 읽는 어린이 친구들도 수사대의 대원이 되어 함께 사건을 해결해 보세요. 그리고 주위를 둘러보세요. 어딘가에 내가 용기 내 주길 기다리는 사건들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 이 책을 먼저 읽은 ‘어린이 추리 평가단’이 보낸 뜨거운 찬사
“〈해리 포터〉만큼 흥미진진하다.”_2학년 조*린
“〈셜록 홈스〉 보는 것처럼 재미있다!”_2학년 이*루, 이*라
“추리 소설 마니아인데 멈출 수 없는 재미가 있었어요.”_4학년 권*서
“친구들에게 읽어 주고 싶은 책.”_5학년 이*준
“내가 본 어떤 추리 동화보다 재미있다.”_5학년 김*희
“안 돼! 이 책은 너무 재미있어서 나만 읽고 싶어요. 저도 프로파일러가 되어 사건을 파헤쳐 나가는 어린이 수사 대원이 되고 싶어요. 억울한 사고를 당하는 친구들을 위해 정의로운 프로파일러가 되어 가는 이 책의 여정이 기대돼요.”_5학년 김*우
“내가 어린이 수사 대원이 되어 책 속에서 같이 호흡하고 움직이는 것 같다.”_4학년 김*은
“추리 동화가 이렇게 재미있는 줄 처음 알았어요!”_4학년 이*서
“나도 프로파일러한테 스카우트를 당하고 싶다.”_5학년 김*
◎ 4권 줄거리
고요동 전체를 물들인 증오의 메시지.
그 흔적을 추적하여 범인을 찾아야 한다.
고요 초등학교 6학년 1반에 소동이 일어났다.
미나와 서준의 물건에 누군가 낙서 테러를 해 놓은 것!
낙서에는 각자 거주 중인 아파트를 비방하는 내용이 가득하다.
평소 비슷한 문제로 다투던 두 사람은 서로를 범인으로 지목하지만,
구체적인 증거가 없어 이다와 한새에게 수사를 의뢰하는데!
증오를 담은 낙서가 학교에서부터 고요동 전체로 번져 나가자
이다와 한새마저 예기치 못한 갈등이 생기고 만다.
한편 이다는 미스터리 파일에서 수사대에게 사고가 난다는 경고를 보고
수사를 위해 문라이트 아파트로 간 지동과 사과토끼를 찾아 나서는데…….
과연 미궁 속 낙서범의 증오가 향한 곳은 어디일까?
구매가격 : 11,200 원
로마가족의 유럽살이 3. 여름휴가를 가다
도서정보 : 로마가족, 이오 / 아울북 / 2023년 09월 11일 / PDF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로마 거주 한인 가족의 생생한 세계 문화 일상툰!
이탈리아의 뜨거운 여름 이야기가 펼쳐진다!
◎ 도서 소개
이탈리아 로마에 사는 한국인 가족의 일상툰!
살아 보지 않고는 알 수 없는 찐~ 세계 문화 이야기!
여기 아주 흔한 우리 이웃의 가족이 있습니다. 조금 멀리, 이탈리아 로마에요! 《로마가족의 유럽살이》의 출발점, ‘로마가족 Gasin & Roma Family' 채널의 주인공은 십여 년째 이탈리아 로마에 정착해 살고 있는 실제 한인 가족입니다. 이탈리아 로마에서 여행 가이드로 일하다 만나 결혼한 아빠와 엄마, 그리고 둘의 자녀인 이안(아들), 이도(딸)가 그들이지요. 그래서 로마가족의 이야기에는 과한 설정도, 꾸밈도 없습니다. 이탈리아에서 태어난 이안과 이도가 이탈리아에서 살아가는 한국인 아이들의 모습을 순도 100%로 보여 주거든요.
《로마가족의 유럽살이》는 로마가족이 유럽살이를 통해 겪어 온 수많은 에피소드 중 이탈리아의 문화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다채로운 소재에, 재미 요소를 추가해 만화로 구성했습니다. 약 20년 차 베테랑 이탈리아 여행 가이드 아빠, 초 단위로 계획을 세우는 엄마, 이탈리아 남자 못지않은 로맨틱 감성파 오빠(이안)와 거침없는 행동파 여동생(이도)이 실제 이탈리아 로마에 거주하며 벌어지는 일상 코믹스! 만화를 한 장씩 넘길 때마다 폭소와 감동을 오가는 흥미진진한 롤러코스터 같은 재미를 느껴 볼 수 있을 거예요!
1, 2권에 이어 3권에서는 이안이와 이도가 여름 방학을 맞습니다. 로마 가족은 이상 고온이 덮친 로마에서 방충망도 에어컨도 없이 여름을 이겨내려 노력하기도 하고, 여름휴가로 떠난 아말피 해안에서 오싹한 괴담을 경험하기도 합니다. 여름 방학만 3개월인 이탈리아 사람들은 어떻게 여름을 보낼까요? 로마가족과 함께 이탈리아 여름 일상을 만나 보세요!
구매가격 : 12,000 원
냠냠 꿀꺽 밥을 먹어요
도서정보 : 문진서 / 을파소 / 2023년 09월 11일 / PDF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노래처럼 즐거운 생활 그림책
〈곰 세 마리 고미네〉와 함께라면
반복되는 생활 습관도 기분 좋은 놀이가 돼요!
교과연계 : 누리과정 신체운동•건강(건강하게 생활하기)
누리과정 사회관계(나를 알고 존중하기)
1-2 국어 2) 소리와 모양을 흉내 내요
◎ 도서 소개
식사 준비부터 밥 먹기까지 즐거움으로 가득한 〈냠냠 꿀꺽 밥을 먹어요〉
〈곰 세 마리 고미네〉 생활 그림책 시리즈의 다섯 번째 권 〈냠냠 꿀꺽 밥을 먹어요〉는 올바른 식습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가족과 비슷한 뜻을 가진 단어인 식구는 ‘함께 밥을 먹는다’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식구라는 단어의 의미에서도 알 수 있듯이 우리나라에서는 온 가족이 함께 밥상에 둘러앉아 식사하는 걸 중요하게 여기고 있습니다. 도란도란 가족들이 함께 이야기꽃을 피우며 맛있는 음식을 먹는 즐거운 시간이니까요. 하지만 아이와 함께하는 식사 시간이 마냥 즐겁지만은 않을 수도 있어요. “우리 아이는 왜 당근이나 오이를 안 먹을까?”, “왜 한자리에 앉아서 밥을 먹지 못할까?” 등 아이가 자라면서 음식에 대한 취향이나, 좋지 않은 습관이 굳어지는 모습을 보며 부모의 고민은 늘어만 갑니다. 그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첫 단추는 바로 즐겁게 식사하는 것 아닐까요?
〈냠냠 꿀꺽 밥을 먹어요〉의 고미네처럼 온 가족이 함께 식사를 준비하는 작은 변화와 노력만으로도 올바른 식습관을 형성하는 변화의 첫걸음이 될 수 있습니다. 탁탁탁 음식 재료를 써는 엄마 아빠 옆에서 오이만 와삭와삭 먹던 아기 곰이 직접 달걀물을 저어 댑니다. 어느새 자연스럽게 요리하는 과정에 참여하고, 점점 맛있는 냄새가 나는 음식에 관심을 가지며 빨리 맛보고 싶어집니다. 직접 달걀 이불 위에 케첩으로 그림까지 그리며 음식을 더욱 맛있게 완성시키기까지 하죠. 잘 차려진 밥상에 앉아 식사만 하는 것이 아니라 가족과 함께 음식을 준비하고 식탁을 차리는 과정에서 아이는 음식 재료를 선택하고 탐색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낯선 음식 재료에 대한 거부감을 줄이고, 긍정적인 인식을 가질 수 있습니다.
아이와 함께 식사를 하기 전에 〈냠냠 꿀꺽 밥을 먹어요〉를 읽어 보세요. 오늘은 어떤 음식이 먹고 싶은지, 또 어떤 음식 재료가 필요한지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매일 주어지는 식사 시간이 조금 더 즐겁고 의미 있게 느껴질 거예요.
구매가격 : 12,000 원
생각의 탄생 5. 문자와 생활
도서정보 : 김대식, 유현주 / 아울북 / 2023년 08월 24일 / PDF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공간을 뛰어넘는 소통을 가능케 한
문자의 탄생과 역사!
◎ 도서 소개
* 세상에 없던, 세상을 변화시킨 인류의 크고 작은 생각과
문명 탄생의 순간들을 찾아 떠나는 흥미로운 지식 여행!
『생각의 탄생』 시리즈는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문명 탄생의 순간들을 주제별로 한데 모아 인류가 어떤 생각들을 떠올리며 발전해 왔는지를 재미있고 알기 쉽게 들려주는 어린이 교양 백과입니다.
자라나는 아이들은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다양한 세상을 두루 접할수록 폭넓은 사고를 갖춘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생각의 탄생』은 바로 그런 목적으로 기획된 시리즈입니다.
* 말을 글로 기록할 수 있는 문자는 어떻게 탄생했는지
지금에 이르기까지 문자는 어떤 발전을 거쳐왔는지 살펴보자!
시리즈의 다섯 번째 권인 〈문자와 생활〉은 인류가 문자를 발명하게 되면서 많은 것들이 달라지며 오늘날에 이르게 된 긴 역사를 다룹니다.
문자가 없었기 때문에 모든 것을 기억해야 했던 때부터 기록을 할 수 있는 문자를 만들고 발전시켜 온 긴 시간이 담겨 있는 재미있는 이야기를 따라가며 인류가 어떤 깨달음을 얻었는지 살펴볼 수 있습니다.
『생각의 탄생』 시리즈는 진화, 인공지능 등 다양하고 흥미로운 주제가 계속 이어질 예정입니다. 인류의 수많은 시행착오 속에 감춰진 번뜩이는 생각을 발견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길 기대합니다.
◎ 책 속으로
문자는 우리의 말과 생각을 기록할 수 있어. 어딘가에 기록된 문자는 오래 남아 있을 수 있고, 먼 곳까지 전달할 수 있지. 만약 문자가 없었다면 인류는 지금처럼 문명을 발전시키지 못했을 거야.
-17쪽 중에서-
그림으로는 말을 그대로 기록할 수 없고, 복잡하고 긴 생각을 표현하기도 어려웠어. 똑같은 그림을 두고도 보는 사람마다 다르게 이해할 수도 있었지. 그래서 사람들은 사물의 특징을 본뜬 ‘그림 문자’를 만들었어. 그림 하나에 특정한 뜻을 담은 거지.
-21쪽 중에서-
한자는 우리말을 기록하는 데 잘 맞지 않았어. 뜻은 전달할 수는 있지만, 우리말을 소리 그대로 기록할 수는 없었기 때문이지. 그래서 한자의 음을 빌려서 우리말을 표기하기도 했어. 그중 ‘이두’는 꽤 오랫동안 사용되었지만, 일반 백성들이 배우고 쓰기에는 여전히 힘들었지. 그래서 세종 대왕이 모든 사람이 쉽고 빠르게 배울 수 있고 우리말에 꼭 맞는 문자인 한글을 발명한 거야.
-62~63쪽 중에서-
하지만 디지털 시대가 되어도 문자는 전혀 사라지지 않았어. 여전히 문자는 우리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또 기록과 저장을 위한 주요한 수단이 되어 주고 있지. 오히려 문자는 새로운 디지털 매체 안에서 더 많이, 더 자주 만나 볼 수 있어.
-81쪽 중에서-
구매가격 : 10,400 원
인생명강 17 - 성공투자를 위한 선한투자의 법칙
도서정보 : 홍기훈 / 21세기북스 / 2023년 08월 18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내 인생에 지혜를 더하는 시간, 인생명강 시리즈
“실패하는 투자에는 ‘선한투자’가 빠져 있다!”
국내 대표 디지털 금융 전문가 홍기훈이 전하는
진짜 돈이 되는 ESG 투자법
◎ 도서 소개
★ 내 인생에 지혜를 더하는 시간, ‘인생명강’ 시리즈 ★
실패하는 투자에는 ‘선한투자’가 빠져 있다!
진짜 돈이 되는 ESG 투자법
살아가는 데 필요한 모든 교양 지식을 한데 모았다! 대한민국 대표 교수진이 펼치는 흥미로운 지식 체험, ‘인생명강’ 시리즈의 열일곱 번째 책이 출간됐다. 역사, 철학, 과학, 의학, 예술 등 전국 대학 각 분야 최고 교수진의 명강의를 책으로 옮긴 인생명강 시리즈는 독자들의 삶에 유용한 지식을 통해 오늘을 살아갈 지혜와 내일을 내다보는 인사이트를 제시한다. 도서뿐만 아니라 온라인 강연·유튜브·팟캐스트를 통해 최고의 지식 콘텐츠를 일상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지식교양 브랜드이다.
전 세계적으로 기업의 ESG(환경·사회적 책임·지배 구조) 참여가 선택이 아닌 생존을 위한 필수요소가 되면서, 이러한 기업들에 투자 결정을 내릴 때 ESG 요인을 통합적으로 검토하고 고려하는 과정이 더욱 중요해졌다. 『성공투자를 위한 선한투자의 법칙』은 국내외 ESG 최신 트렌드부터 ESG 필수 금융지식과 투자 프로세스 정교화 전략까지 투자자에게 생존 도구가 될 ESG의 모든 것을 담았다. ESG를 바라보는 다양한 관점과 맥락을 통해 ESG 이해에 필요한 주요 핵심을 짚고 넘어가며, 각종 산업과 기업 분석, 펀더멘탈 분석을 통한 베타 조정 사례 등 ESG 투자의 실제를 알아본다. 이 책으로 성투를 위한 ESG 투자의 법칙을 더욱 철저하고 엄격하게, 때로는 공격적이고 치열하게 분석해봄으로써 지속 가능한 수익을 창출해내는 자신만의 전략을 세울 수 있을 것이다.
☞ 함께 읽으면 좋은 21세기북스의 책들
▶ 거장의 경매 수첩 | 37년 투자의 대가가 공개하는 금맥을 거머쥐는 부동산 경매 비기 | 심완보(태양바람) 지음 | 2023년 7월 | 22,000원
▶ 살 때, 팔 때, 벌 때 | 여의도 닥터둠 강영현이 공개하는 진격의 주식 투자 타이밍 | 강영현 지음 | 21세기북스 | 2023년 3월 | 22,000원
◎ 본문 중에서
이 책에서는 ‘ESG’와 ‘윤리’를 완전히 분리해놓고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 우리는 ESG와 투자자, 수익 그리고 경제적 유인에 대해서만 다룰 것이다. 당위성은 제쳐두고, ESG를 투자자의 관점에서만 논의한다는 뜻이다. 또한 이와 관련해 투자자들이 ESG에 관해 꼭 알아야 하는 정보를 전달하고, 실제로 투자자가 어떻게 ESG에 접근해야 하는지, 관점의 문제도 던져보려 한다. 이제까지 당위적이거나 윤리적인 이야기만이 ESG 담론의 주를 이뤘기 때문에 이는 신선한 접근이 될 것이다.
__ 6쪽
ESG는 우리가 인류의 삶을 유지하기 위해 일궈온 노력들을 집대성한 것이다. 다만 그 주체가 기업이라는 데 차별점이 있다. ‘기업은 당연히 사회적 공헌의 측면에서 일해야 한다’는 정도가 아닌, ‘투자자가 기업에게 ESG를 강제해야 한다’는 수준에까지 이른 것이다. 바로 이 점이 핵심이다. 이제까지는 CSR도, 지속 가능한 성장도 모두 기업의 자율에 맡겼다. 기업의 지배 구조를 더 투명하게 만드는 것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ESG로 이 모든 것들이 통합되면서, 금융적인 기법 즉 투자라는 기법을 통해서 강제성을 부여하려 한 것이다. 이해 관계자 즉 주주나 고객, 기업에 고용된 노동자, 기업의 채권자가 모두 모여서 ‘금융적인 기법을 통해 기업에게 지속 가능한 환경적, 사회적, 거버넌스적인 좋은 활동을 강제하자’라는 것이 ESG이다.
__25~26쪽
코인 투자가 유행하던 시기를 떠올려보자. 당시에도 코인이 가치가 있는지, 또 코인에 투자해야 하는지 사람들이 자주 묻곤 했다. 그러나 ‘가치가 있는가?’와 ‘투자를 해야 하는가?’, 이 두 가지는 별개의 문제다. 가치란 사람들이 믿으면 형성되는 것이다. 지금은 모두가 ESG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고, 관련 기사도 쏟아져 나오고 있다. 하지만 ESG가 대세라면, 즉 수많은 이들이 ESG를 잘하는 기업에 더 낮은 가격으로 자본을 조달하고 싶어 하는 게 분명하다면, 우리 투자자는 금융 수익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잊지 말고, 이 상황을 어떻게 이용할지 고민해야 한다. 바로 이것이 기업이나 투자 포트폴리오를 분석하는 데 ESG를 반영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__32쪽
미래 가능성을 현실적으로, 과장 없이 냉철하게 전망하기 위해 반드시 전공지식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오히려 어떤 기술이든 일반 사람들이 잘 이해하지 못한다면, 그 기술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의문을 가져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기술에 관한 배경지식이 없는 사람들도 충분히 미래상을 내다볼 수 있다. 우리도 기술에 대해 알고 판단할 권리가 있다. 왜냐하면 그것이 우리 삶이고 결국에는 우리가 챗GPT를 이용하는 고객이기 때문이다. 기술도 우리 세상의 일부이고 삶이다. 아무리 최신 기술이고 우리가 이해할 수 없는 고도화된 기술이라도 우리 삶에 적용될 수 있어야 가치 있는 것 아니겠는가
__121~122쪽
ESG 통합의 핵심은 ESG를 통해 수익률을 높이고 리스크를 낮추는 것이다. 단순히 ESG를 잘하는 기업에 투자를 하는 것이 아니다. ‘재무적 수익을 포기하더라도 ESG에 잘하는 기업에 투자를 해야 한다’와 ‘ESG로 수익률을 높이고 리스크를 낮추는 것’을 혼동해서는 안 된다. 단순히 비윤리적 산업이나 특정 기업, 국가에 대한 투자 금지가 마치 ESG 통합인 것처럼 논의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이처럼 순수하게 ESG만 추구하려고 포트폴리오의 수익을 희생하는 것은 ESG 통합으로 볼 수 없다. ESG 통합은 전통적 재무 요인에 ESG 요인을 더해서 분석을 하고 결정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__109~110쪽
구매가격 : 15,840 원
서가명강 32 - 내 삶에 예술을 들일 때, 니체
도서정보 : 박찬국 / 21세기북스 / 2023년 08월 24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삶이라는 비극 위에서
춤추고 노래하듯이 살 수 있을까?”
누구보다 삶을 사랑했던 철학자
니체의 인생 조언
◎ 도서 소개
서울대 가지 않아도 들을 수 있는 명강의, ‘서가명강’
가장 거대하고 매혹적인 진화와 멸종의 역사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 강의를 책으로 만난다! 현직 서울대 교수진의 강의를 엄선한 ‘서가명강(서울대 가지 않아도 들을 수 있는 명강의)’ 시리즈의 서른두 번째 책이 출간됐다. 역사, 철학, 과학, 의학, 예술 등 각 분야 최고의 서울대 교수진들의 명강의를 책으로 옮긴 서가명강 시리즈는 독자들에게 지식의 확장과 배움의 기쁨을 선사하고 있다.
『내 삶에 예술을 들일 때, 니체』는 실존철학을 쉬운 언어로 풀어내어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을 받아온 박찬국 서울대학교 철학과 교수의 신간이다. 『사는 게 고통일 때, 쇼펜하우어』, 『참을 수 없이 불안할 때, 에리히 프롬』에 이은 이번 책에서 박찬국 교수는 니체의 예술철학을 흥미롭게, 또 알기 쉽게 풀어내면서 우리의 인생을 바꾸는 삶의 태도에 관한 니체의 가르침을 전달한다.
점차 쇠약해지는 인간의 정신을 일깨우기 위해서는 신도 과학도 아닌 진정한 예술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던 청년 니체 시절의 대표작 중 하나인 『비극의 탄생』을 통해 니체는 우리를 인간과 세계의 본질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게 이끈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 칸트의 『판단력 비판』과 함께 세계 3대 예술철학이라고 불릴 만한 니체의『비극의 탄생』은 패기만만했던 청년의 목소리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니체가 말하는 내 운명을 긍정하고 사랑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예술은 인간에게 새로운 삶의 목적을 줄 수 있을까? 인생이 덧없이 느껴진다면, 니체의 철학에 귀 기울여볼 것을 권한다. 인생의 허무를 극복하고 춤추고 노래하듯이 유희하는 삶의 자세를 배울 수 있을 것이다.
◎ 본문 중에서
『비극의 탄생』은 그리스 비극을 비롯한 모든 예술의 기원과 본질을 탐구하면서 인간이라는 존재를 탐구한다. 물론 인간이 어떤 존재인지를 탐구하기 위해 반드시 예술을 실마리로 삼을 필요는 없다. 종교를 실마리로 삼을 수도 있을 것이다. 신을 믿고 섬기는 예식을 행하는 것은 인간에게서만 볼 수 있는 현상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니체는 종교를 실마리로 삼지 않았다. 그리스도교처럼 인격신을 믿는 종교가 근대 과학의 발달과 함께 설득력을 상실했기 때문이다. 니체는 종교가 더 이상 사람들에게 삶의 의미와 방향을 제시해줄 수 없다고 느끼고, 예술에서 구원을 찾고자 했다.
【1부 | 가장 불행한 존재인 인간과 『비극의 탄생』 : 24-26쪽】
니체와 쇼펜하우어의 차이는 비극의 본질에 대한 견해에서 가장 분명하게 나타난다. 쇼펜하우어의 철학에서 비극의 주인공은 우리에게 세상의 허망함을 깨닫고 자신의 욕망을 부정할 것을 가르친다. 이에 반해 니체의 철학에서 비극의 주인공은 넘치는 힘 때문에 고통과 고난을 찾으면서 자신의 힘을 시험해보는 자다. 쇼펜하우어의 철학에서 비극의 주인공은 우리에게 세상과 욕망에서 등을 돌릴 것을 가르치는 반면, 니체의 철학에서는 비극의 주인공처럼 생명력으로 충만한 존재가 될 것을 가르친다.
【1부 | 이 세계를 있는 그대로 긍정하라 : 74-75쪽】
이렇게 모든 것이 회귀한다는 사실, 우리가 경험하는 모든 고통이나 악도 끊임없이 되돌아온다는 사실은 힘이 약한 자를 절망에 빠뜨린다. 힘이 약한 자는 이러한 절망에서 벗어나기 위해 그러한 고통과 고난이 존재하지 않는 피안이나 유토피아를 희구한다. 이런 의미에서 역사의 궁극적인 목적을 상정하는 모든 목적론이란, 니체가 보기에는 이 세상의 고통과 고난을 스스로 짊어질 힘을 갖지 못한 연약한 자들에게서 비롯된 것이다. 강한 자는 모든 것이 아무런 목표도 없이 회귀한다는 사실을 흔쾌하게 받아들인다. 그리고 영원 회귀를 흔쾌하게 긍정할 때 그에게는 모든 것이, 즉 약한 자에게는 악이나 고통으로 여겨지는 것조차도 신성한 것으로 나타난다.
【2부 | 우리에게는 고통을 감당하는 힘이 있다 : 149쪽】
니체는 소크라테스주의가 서양을 장악한 후 본능의 힘이 약화되고 냉철한 지성과 이성이 그것을 대체하게 되었다고 본다. 바로 여기서 서양의 위기가 비롯된다는 것이다. 소크라테스가 죽은 후 지식욕은 전혀 예상할 수 없었을 정도로 보편적인 것이 되어서, 학문의 연마는 모든 사람에게 가장 큰 과제가 되었다. 그리하여 인류는 태양계 전체의 작용법칙까지도 통찰할 수 있게 되었다. 이 점에서 니체는 소크라테스를 세계사의 전환점이자 소용돌이로 보지 않을 수 없다고 말한다.
【2부 | 소크라테스냐, 디오니소스냐 : 172쪽】
구매가격 : 12,8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