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 세계 2권(완결)

도서정보 : 정지유 | 2020-11-18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난 어린애랑 안 자.”
“변태.”
“하는 수 없어. 이렇게 생겨 먹은 걸.”
“씨이.”
그녀의 입에선 울화와 억울함과 서글픔이 마구잡이로 뒤섞인 쇳소리만 튀어 나왔다.
“결혼은 해도 연애는 안 해.”
뭐 이런 이상한 논리가 있을까. 취했어도 귀는 똑바로 열려 있다. 잘못 들은 게 아니라 차지욱이 이상한 거였다.
“근데, 결혼도 연애도 강리안은 안 돼.”
너무나 단호한 그의 말에 그저 꿀 먹은 벙어리가 된 리안은 입 밖으로 한 마디도 내뱉지 못 했다. 우물쭈물하며 드레스 자락만 꽉 붙든 채 눈물을 참는 게 전부였다.
난생처음 누군가를 좋아했는데 고백하자마자 차이고 말았다.
“난 계속 차지욱 좋아할 거야.”
언제 이렇게 당돌해졌을까. 여리고 눈물 많던 어린 강리안은 어디 갔는지, 어엿한 여자가 돼서 다가온 리안을 감당할 수 없을 것 같았다.

구매가격 : 3,200 원

오빠가 유혹할 때 1권

도서정보 : 봄이와서 | 2020-11-18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쟤랑 사귀는 사이야, 나. 그러니까 놔.”
해준이 어김없이 괴롭히던 남자아이들에게서 구해 주던 그날,
그날이었다. 열일곱, 김예서. 스물셋의 김해준 바라기가 되었던 날이.

“오빠. 우리 사진 찍자.”
“오빠. 우리 놀러 가자.”
매번 귀찮았다. 자신만 보면 졸졸 따라다니는 꼬맹이, 김예서가.

“아직도 내가 여자로 안 보여?”
바라던 일이었는데.

“오빠 따라다니는 거, 관심 받으려고 얼쩡거린 거. 이제 안 할게.”
예서가 자신을 좋아하는 것을 그만두는 것.

미련 없이 돌아서는 예서의 뒷모습을 보며 그는 문득 깨달았다.
그래. 네가 나를 떠난다는 그 말.
그 말이 네 입에서 나올까 봐, 그게 무서웠던 거였어.

그날이었다. 스물일곱, 김해준.
스물하나의 김예서바라기가 되었던 날이.

구매가격 : 3,000 원

오빠가 유혹할 때 2권(완결)

도서정보 : 봄이와서 | 2020-11-18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쟤랑 사귀는 사이야, 나. 그러니까 놔.”
해준이 어김없이 괴롭히던 남자아이들에게서 구해 주던 그날,
그날이었다. 열일곱, 김예서. 스물셋의 김해준 바라기가 되었던 날이.

“오빠. 우리 사진 찍자.”
“오빠. 우리 놀러 가자.”
매번 귀찮았다. 자신만 보면 졸졸 따라다니는 꼬맹이, 김예서가.

“아직도 내가 여자로 안 보여?”
바라던 일이었는데.

“오빠 따라다니는 거, 관심 받으려고 얼쩡거린 거. 이제 안 할게.”
예서가 자신을 좋아하는 것을 그만두는 것.

미련 없이 돌아서는 예서의 뒷모습을 보며 그는 문득 깨달았다.
그래. 네가 나를 떠난다는 그 말.
그 말이 네 입에서 나올까 봐, 그게 무서웠던 거였어.

그날이었다. 스물일곱, 김해준.
스물하나의 김예서바라기가 되었던 날이.

구매가격 : 3,000 원

사랑은 레디, 고!

도서정보 : 차오츄루 | 2020-11-1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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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영화를 만든 사람이라면 분명 따뜻하고 다정한 사람일 거야.”

외로웠던 10대 시절. 위로가 되었던 한 편의 영화, ‘몽환정’
시나리오 작가 지망생인 예나는
꿈에 그리던 몽환정의 감독 재우의 강의를 듣게 된다.

“내 기준은 딱 하나야. 잘 써야 한다. 그런데 네 시놉은 그 기준에 미달돼도 너무 미달돼. 찢어 버리고도 너무 더러워서 손을 얼마나 박박 씻었는지 몰라.”
“더, 더러워요?”
“더럽지. 그럼 쓰레기가 깨끗하니?”

예나는 파랗게 질린 얼굴로 눈을 깜박였다.
이 사람이 정말 몽환정의 그 감독이 맞을까.
몇 년을 인터넷에서 매일같이 이름을 검색해 보며 설Ž던, 꼭 닮고 싶었던 그 감독이 맞을까.

“잘 들어, 21번. 난 너 싫어.”
“전 좋아요.”
“뭐?”
“전 감독님 좋아요. 정말 정말 좋아요.”

상상과는 너무나 다른 재우의 모습에 실망할 법도 하지만,
예나는 아랑곳 않고 그에게 제 마음을 표현하는데…….

과연 그녀는 제 사랑을 쟁취할 수 있을까.

구매가격 : 3,600 원

 

꺾다

도서정보 : 국전 | 2020-11-1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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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캔들을, 스캔들로 묻는 건 어떻습니까?”
“네?”
“음, 간단히 말해 일종의 ‘복수전’이라고 하죠.”
모화가 시우를 본 건 그의 취임식 때뿐이었다. 오고가며 마주친 적은 있지만 상사와 직원으로서 인사를 주고받는 것 외에 사적인 대화를 한 적이 없었다.
그랬던 그가 제게 왜 이러는 건지 모르겠다. 시우의 속내를 알고 싶지만 시종일관 웃고 있는 그의 눈빛만으로는 의중을 헤아리기가 어려웠다.
“복수전…….”
“조희원 씨는 감히 욕심낼 수도 없는 남자를, 강모화 씨가 갖는 거예요.”
그 순간, 알 수 없는 보복 심리가 넘실넘실 피어올라 가슴에 얽혀 댄 건 여우처럼 간악하게 웃는 그의 눈빛에 홀려서라고, 모화는 부단히도 생각했다.
“대신 나도 조건이 있어요.”
충동적인 생각이겠지만 욕심이 났다. 조희원은 가질 수 없는 남자라는 데서 그를 이용하는 게 꽤 괜찮은 메리트처럼 느껴졌다.
모화가 홧김에 대답하려는 찰나, 기회를 가로챈 그가 싱긋 웃으며 한마디 덧붙였다.
“어쭙잖은 스캔들은 싫어요. 그러니, 확실하게 했으면 합니다.”
“뭘…… 말이죠?”
시우가 그녀의 귓바퀴 가까이에 입술을 바짝 대고, 숨결을 토해 내듯 느긋하게 속삭였다.
“……나한테 다리를 벌려 달라는 얘기예요. 누구보다 개처럼 잘 빨아 줄 자신 있으니까.”

구매가격 : 3,800 원

너의 세상에서

도서정보 : 예다올 | 2020-11-18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나 좀 숨겨 줘요. 한비 씨 세상에.”
화려한 삶 속에서 병들어 버린 영화배우, 이강휘

“시험하는 거 아니에요. 기다리는 거예요.”
소소한 삶 속에서 행복을 찾는 작가, 유한비

시한부를 선고 받았을 때, 기적처럼 내게 삶이 다가왔다.
이기적인 선택이지만 그녀의 기억 속에서 영원히 살고 싶었다.

“정말 계속 여기 있을 거예요?”
“내가 돌아가야 할 곳은 없어요. 한비 씨 옆자리 빼고.”

이 사람의 곁이라면, 눈을 감아도 행복하리라.

“그러니까 한비 씨 세상에 나 좀 숨겨 줄래요?”

구매가격 : 2,600 원

 

선배에서 남편까지 1권

도서정보 : 국전 | 2020-11-1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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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은아.”
그러니까 차화준은.

“네?”
모든 수단과 방법을 총동원해서.

“나는 다시 만난 너, 놓아 줄 생각이 전혀 없는데 이해 좀 해 줘.”
너와 뭐라도 좀 해야 할 것 같은데.
어쩌지, 재은아.

“우리, 앞으로 자주 만나자.”

차화준의 본격 모재은 토끼몰이가 시작되었다.

구매가격 : 3,800 원

 

선배에서 남편까지 2권(완결)

도서정보 : 국전 | 2020-11-18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재은아.”
그러니까 차화준은.

“네?”
모든 수단과 방법을 총동원해서.

“나는 다시 만난 너, 놓아 줄 생각이 전혀 없는데 이해 좀 해 줘.”
너와 뭐라도 좀 해야 할 것 같은데.
어쩌지, 재은아.

“우리, 앞으로 자주 만나자.”

차화준의 본격 모재은 토끼몰이가 시작되었다.

구매가격 : 3,800 원

 

숨어요 (삽화본)

도서정보 : 랑새 | 2020-11-1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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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씨는 언제가 가장 예쁜 줄 알아요?”
미끈한 음성이 고막을 파고들고, 커다란 손바닥이 옷을 들추고 들어와 옆구리를 쓸어내렸다. 매일 밤 잠들고 일어나는 곳이거늘 그와 함께여서인지 특별한 공간인 것처럼 느껴졌다.
“거짓말할 때.”
커피 향을 풍기는 이준의 입술이 그녀의 입술을 빨았다. 그리고 뺨, 턱, 목덜미. 숨이 닿을 때마다 하얀 살결에 붉은 꽃이 폈다.
다시 고개를 든 그가 하루의 귓속을 질척하게 핥으며 속삭였다.
“그러니 더 숨겨요.”
“하아.”
“날 더 미치게 해요.”

구매가격 : 3,800 원

봄이 오나 봄 1권

도서정보 : 단꽃비 | 2020-11-1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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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좀 같이 먹읍시다, 예쁜 나정연 씨.”
껄렁한 동네 백수, 윤태성

“여자 혼자 사니까 우습게 보여요?”
예쁜 꽃집 아줌마, 나정연

새로 이사한 집에서 아이와 행복하게 살겠다 다짐했는데,
집주인의 양아치 아들이 자꾸만 눈에 걸리기 시작한다.

“내가 왜 아저씬데? 아줌마보다 세 살이나 어린데.”
“내 아들이 아저씨라고 부르면 아저씨예요.”
“야, 꼬맹이. 너 이제부터 나한테 자기라고 불러.”

말이라고는 도무지 안 듣는 남자의 미소는 환하기만 했다.
길었던 겨울 끝에 마침내 다가온 봄처럼.

구매가격 : 3,5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