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얼빈 (꼭 읽어야 할 한국 대표 소설 184)

도서정보 : 이효석 | 2024-01-0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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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이 키타이스카야의 중심지에 있자 방이 행길 편인 까닭에 창 기슭에 의자를 가져가면 바로 눈 아래에 거리가 내려다보인다. 삼 층 위의 창으로는 사람도 자그만하게 보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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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길을 밟는 사람들 (꼭 읽어야 할 한국 대표 소설 185)

도서정보 : 최서해 | 2024-01-0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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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일천구백이십구 년 팔월 십구 일이다. 나는 오늘 아침까지도 오늘이 그날인 것은 생각지 못하였다. 생각한 대야 별일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어저께까지 생각하였던 오늘을 정작 오늘 와서는 잊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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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창섭 브리가다 (꼭 읽어야 할 한국 대표 소설 186)

도서정보 : 윤기정 | 2024-01-0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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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과 밤이 없는 지하 300척 캄캄한 갱내로 첫 대거리 몇 패가 저마다 이마에 붙인 안전등을 번쩍이면서 앞서거니 뒤서거니 내려온 지 벌써 두 시간이 지났다. 채탄 브리가다의 책임자인 리창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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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래의 미학

도서정보 : 황윤정 | 2024-01-0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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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어쩌면 내 인생의 라이트모티프일지도 몰라.”

갈림길에서 마주한 비밀스러운 내일,
그 운명을 뒤바꾸려는 사람이 내딛는 첫걸음


· 2023 경기예술지원 문학창작지원 선정작

2018년에 단편소설 「린을 찾아가는 길」로 〈경인일보〉 신춘문예에 당선, 2019년에 단편소설 「로마, 로마, 로마」로 제19회 ‘김포문학상’ 대상을 수상한 소설가 황윤정의 신작 소설집 『갈래의 미학』이 교유서가에서 출간되었다. 이 책은 인생의 전환점을 맞닥뜨린 사람들에게 주목한다. 그들은 뒤늦게 깨닫는 사람들이다. 어쩌면 삶을 뒤바꿨을지도 모르는 우연하고 결정적인 옛 순간을 돌아보며 오늘날의 갈림길에서 주춤한다. 해독될 수 없는 비밀로 가득한 인생에서 그들이 해답을 찾을 수 있을까? 이 책은 미스터리를 품은 두 소설로 그 질문에 다가간다.

삶에서 비극이 반복될지라도
마음의 본질은 달라지지 않으니까

세라는 말했다. 이제는 연극이나 문학 등에도 쓰이는 개념인 라이트모티프가 우리의 인생 속에도 있을지도 모른다고, 우리가 무심코 겪는 사소한 에피소드부터 심각한 사건에 이르기까지 일상의 모든 순간이 어쩌면 우리의 인생을 결정짓는 일종의 중심 악상일지도 모른다고. _10쪽

표제작 「갈래의 미학」은 운명을 스스로 만들려는 사람의 이야기다. 어느 날 화자는 버스에서 옛 친구 ‘세라’의 딸인 ‘재이’를 만난다. 그 순간이 제 인생의 ‘라이트모티프(leitmotiv)’라고 생각한다. 라이트모티프는 악극에서 반복되는 중심 악상을 뜻한다. 어떤 오페라에서는 죽음을 암시하는 선율이 반복·변주되는데 그 짧은 선율 단위가 라이트모티프다. 그 용어는 세라가 애용하는 단어였다. 화자는 세라와의 라이트모티프를 되돌아본다. 20대 때 두 사람은 나이아가라폭포를 보러 갔다가 오직 두 사람만의 결정적 순간을 만났다. 두 사람은 여행에서 무슨 일을 겪었을까?

그래도 같은 폭포인 건 변하지 않잖아.
보는 방향이 완전히 다른데도?
나는 어쩐지 울고 싶은 마음이었다.
세라는 그런 내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차분한 목소리로 덧붙였다.
관점에 따라 본질을 다르게 규정할 수는 없다고 생각해.
세라의 그 말은 나에게는 폭포 이야기로 들리지 않았다.
어젯밤에 우리에게 있었던 일들을 부정할 수 없다는 이야기처럼 들렸다. _31쪽

두 사람의 해외여행은 완벽했다. 빌린 자동차로 타임스스퀘어, 자유의 여신상, 센트럴 파크 등에 찾아가며 자유를 만끽했다. 절정은 나이아가라폭포였다. 그들은 함께 폭포를 바라보며 동질감을 느꼈다. 그 순간이 두 사람을 멀어지게 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이 소설은 삶의 중요한 변곡점에서 서로 엇갈린 두 사람의 과거와 현재를 그린다. 그들은 서로 다른 점이 많았다. 세라는 일상의 사소한 순간들이 인생을 결정지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나’는 세라의 운명론을 거부했다. 취업 실패, 가족과의 불화, 불투명한 현재를 미래의 전조로 인정할 수 없었다. 라이트모티프를 받아들인다면 제 삶도 비극처럼 변할까봐 두려웠던 것이다. ‘나’는 상대와의 차이라고 여겼던 부분들이 실은 사랑의 이유였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닫는다. 감정적 진실이 중요한 이 소설에서 그 깨달음은 변화 없는 내일의 전조가 아니다. 이제는 운명을 제 손으로 결정지으려는 사람이 변화의 계기로 삼는 마음이다. 화자와 세라가 함께 지켜보았던 폭포는 고트섬에 의해 나이아가라폭포와 호스슈폭포로 나뉜다. 잠시 서로 갈라질 뿐 두 폭포는 이내 다시 만난다. 같은 방향으로 흐르는 아름다운 폭포에서 화자가 본 형상도 세라와 함께하는 내일일지도 모른다.

“도대체 어디서부터 잘못된 거지?”
보름 만에 달라진 인생을 회복하고
폭력이라는 견고한 벽을 무너뜨리려면

「보름」은 동생 ‘우진’에게 벌어진 일로 불안한 서술자 ‘우현’이 등장한다. 「갈래의 미학」의 서술자가 폭포에서 어떤 징조를 발견했던 것처럼 「보름」의 주인공 우현은 불안한 마음을 가족사진에 투영한다. 오래전 우현의 가족은 태국에 놀러갔을 때 코끼리 트래킹을 하며 사진을 찍었다. 언젠가 우진은 그 사진을 보며 ‘파잔(phajaan)’ 의식을 이야기했다. 파잔은 학대로 아기 코끼리의 정신을 파괴하는 의식이다. 그 끔찍한 과정이 끝나고 겨우 살아남은 코끼리만 관광 자원에 투입된다. 파잔 이야기를 떠올리며 우현은 어쩌면 우진의 인생이 달라질지도 모른다고 불길하게 예감한다.

우현은 우진의 보름에 관해 생각했다. 우진이 S를 처음 만나 오늘에 이르기까지의 보름. 봄이 느릿느릿 움직이는 것처럼 보여도 이십 일 만에 온 나라를 삼키는 것처럼, 우진의 일상을 서서히, 그러면서도 순식간에 집어삼켰던 그 보름이라는 시간을. 단지 보름 만에 모든 게 엉망이 될 수 있다는 것이, 그렇게 짧은 시일 안에 그토록 많은 게 바뀔 수 있다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았다. _69쪽

우현은 보름 만에 인생이 달라진다는 사실에 경악한다. “세 살짜리 아기가 찬찬히 걷는 속도”로 이십 일 만에 세상이 봄으로 가득해지는 것처럼 한 사람의 삶도 순식간에 뒤바뀐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무력감에 휩싸인 우현은 우진이 시달리는 폭력에 어떻게 대항할지 고민한다. 동시에 왜 자신과 동생이 그런 끔찍한 일을 겪어야 하는지 생각한다. 그런 일을 겪게 될 것이라고 과거에 예상하지 못했다고 좌절한다. 그런데 과연 정말 예상하지 못했을까? 어쩌면 눈앞에서 폭력을 목격하고도 자신과 무관한 일이라며 외면했던 것은 아닐까?
이 소설은 방관자와 피해자의 경계를 허물어뜨린다. 과거에 학교 선배가 부당한 일을 겪었을 때 우현은 침묵하고 방관자들의 생각에 동조했다. 그때만 해도 선배의 이야기가 자신과 무관하다고 믿었다. 그러나 이 소설은 우현이 지켰던 침묵이 가해의 굴레를 견고하게 한다고 암시한다. 우현의 학교 선배가 겪는 폭력과, 우진이 직면한 폭력을 교차시키는 플롯은 방관자도 언젠가 범죄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내비친다. 침묵을 깨고 이야기를 시작할 때 우리는 폭력이라는 “상호작용의 견고한 흐름”에서 벗어날 수 있다.

구매가격 : 6,000 원

밤과 낮

도서정보 : 장재희 | 2024-01-0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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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상자를 들고 그 안의 편지들을 다시 꺼냈다.
집 안팎 여기저기 버려두었다.
탁자에, 현관에, 앞뜰에, 담벼락에, 길가에.”

당신을 다 읽어내지 않음으로
당신의 자리를 마련하려는 마음에 관한 이야기,
장재희 첫 소설집


“그러지 않기로 하는 마음. 그것이 『밤과 낮』의 편지가
우리에게 전달하는 ‘이해’와 ‘공존’의 다른 의미이다.”
_최가은(문학평론가)

· 2023 경기예술지원 문학창작지원 선정작

소설가 장재희의 첫 소설집이 나왔다. 2022년 앤솔러지 『마스크 마스크』에 참여했던 작가는 문장 웹진을 통해 꾸준히 소설을 발표하며 자신만의 새로운 시선으로 독자와 소통하고 있다. 이번 소설집에는 ‘이해하는 방법’에 관한 세 편의 작품을 담았다. ‘이해하는’ 사람과 ‘이해받는’ 사람이 바라는 ‘이해’의 빛깔은 과연 같을까. 어떤 순간, 나의 모두를 알고 있는 관계가 버겁다고 느낀 적이 없는가. 아무것도 알지 못하는 그래서 아무것도 이해받지 않아도 되는 관계에서 자유로움을 느끼는 순간이기도 하다. 최가은 평론가는 이번 작품집에 대해 “당신을 읽어내지 않음으로써 당신의 자리를 마련하려는 마음에 관한 이야기”(「해설」)라고 평한다. 모든 것을 알아주기를 바라는 이해가 항상 ‘이해받는’ 사람의 마음이 아닐 수도 있으리라는 생각. 하기에 “그러지 않기로 하는 마음. 그것이” 작가가 이번 작품집을 통해 “우리에게 전달하는 ‘이해’와 ‘공존’의 다른 의미”(「해설」)이다. 절제된 문장 위로 콜 포터, 아바 등 감미로운 노래의 기억을 틀어놓고 잔잔히 전하는 이번 작품집을 통해 ‘잘 이해하는 방법’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빈 공간을 사이에 둔 공존. 그것은 상대와 합일되거나, 상대를 모조리 읽어내는 사랑, 상대로부터 완벽히 이해받는 사랑의 눈부심과는 다르고 그보다 훨씬 어렵다. ‘당신’을 다 읽어내지 않음으로써 당신의 자리를 마련하려는 저 간절한 마음은, 각자의 공간에 다른 당신들의 자리를 발명해낼 제법 강력한 방법일지 모른다.
_「해설」에서


같은 공간에 있으나 닿을 수 없는 관계들

거리의 아우성 속에서도, 쓸쓸한 내 방의 침묵 속에서도 나는 낮이나 밤이나 당신을 생각해요. 당신과 사랑을 나누고 평생을 함께할 때까지 이 고통은 계속 되지요. 밤이나 낮이나.
_「밤과 낮」에서

『밤과 낮』 속의 인물들은 같은 공간을 공유하고 있다. 하지만 서로는 계약에 의해서 닿지 못하거나 이미 닿을 수 있는 관계가 끊어졌거나 물리적으로 닿을 수 없는 곳에 가 있다. 서로가 닿을 수 있는 방법, 즉 이해할 수 있는 방법이 그들에게는 차단되어 있다. 표제작 「밤과 낮」에서 오피스텔의 주인 서경과 세입자 모하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서경이, 그 외 시간은 모하가 오피스텔에서 지낸다. 모하와 서경은 계약 당시를 제외하곤 얼굴도 마주할 일 없고 쪽지 한 장 나눌 일 없는 사이이다. 「수몰」에서는 “아버지의 아버지, 그리고 그 아버지의 아버지 때부터 살던 집”이었으나 이제는 물속으로 가라앉고 있는 아버지의 집이 그 공간이다. 그곳은 이주자금을 받고 이사를 원했던 어머니와 절대 집을 버릴 수 없다는 아버지가 서로를 외면하는 구실이 되었다. ‘나’는 아버지의 유품을 정리하다 나온 사진을 보고서야 오래전 기억의 그 집을 찾는다. 「정오의 희망곡」에서 ‘나’는 공무원시험을 준비하며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한다. ‘나’에게 카페는 손님이 적어 “책도 보고 공부도 하며 일할 수 있는 곳”이지만 그녀의 남자친구 정원은 “길고 좁고 어두운” “동굴 같은” 곳이다. 다른 일자리를 찾기를 강요했던 정원은 5년 전 레바논으로 파병을 가고 이제는 그곳에 없다.


읽히지 않아 자유로울 수 있는 마음들

나는 상자를 들고 그 안의 편지들을 다시 꺼냈다. 집안팎 여기저기 버려두었다. 탁자에, 현관에, 앞뜰에, 담벼락에, 길가에. 내가 거둬들이기 전의 그 상태로 다시금 되돌려놓았다. 편지를 쓰고 보낸 사람이 버려진 편지를 본다면 모두 거둬가거나 편지 한 장을 더 보태거나 스스로 선택할 일이었다.
_「수몰」에서

인물들은 모두 상대방에게 가 닿으려고 했지만 그러지 않는다. 그들의 마음을 읽지 않고 자유롭게 놓아두기로 한다. 「밤과 낮」에서 모하가 키우던 문샤인이 서경이 물을 많이 준 탓에 시들고 만다. 그때서야 모하는 문샤인이 살아난다면 서경에게 물을 많이 주지 말 것을, 서경은 모하에게 문샤인이 어디 갔는지 묻는 첫 쪽지를 남길까 생각한다. 「수몰」에 ‘나’는 집으로 배달되는 발신인도 수신인도 없는 편지를 보관해주기 위해 유리병 속에 모아둔다. 마지막 집을 나설 때 그 편지들을 “탁자에, 현관에, 앞뜰에, 담벼락에, 길가에”, 집안팎 여기저기 버려둔다. “편지를 쓰고 보낸 사람이 버려진 편지를 본다면 모두 거둬가거나 편지 한 장을 더 보태거나 스스로 선택할 일”이기 때문이다. 「정오의 희망곡」에서 ‘나’는 “보고 싶다”라고 적은 정원의 마지막 편지를 읽는다. “시원한 바다 위를 날면 어떨까. 아니, 하늘을 걸어도 괜찮겠지. 그러면 정원이 있는 곳까지 갈 수 있을까.” ‘나’는 생각하지만 그러지 않기로 한다.
작가는 「밤과 낮」 한 귀퉁이에 작은 배려를 놓아두었다. “가끔은 서로를 초대할 수도 있을까, 하는”, 서로 가닿을 수 있는 순간에 대한 기대감은 혼자라서 외롭다면 부르라는 마음이지 않을까.

자신이 그렇듯 남편 또한 혼자일 뿐이라고. 그리고 어느 순간 자그마한 기대감도 들었다. 그렇게 각자의 공간을 만들어 가다 보면 가끔은 서로를 초대할 수도 있을까, 하는.
_「밤과 낮」

구매가격 : 6,000 원

카탈로니아 찬가

도서정보 : 조지 오웰 | 2023-12-3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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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문학의 3대 걸작!

냉소와 격정을 한데 모은 조지 오웰의 스페인 내전 참전기
그 낭만과 야만의 시대에 대한 내밀하고 치밀한 문학적 기록


★★스페인 내전 당시의 모습을 담은 사진 18점 수록
★★스페인 내전을 다룬 오웰의 에세이와 시 추가 수록
★★작품의 의의와 한계를 톺는 역사학자 임지현 교수 해제 수록


조지 오웰의 《카탈로니아 찬가》는 《중국의 붉은 별》, 《세계를 뒤흔든 열흘》과 함께 르포문학의 3대 걸작으로 꼽힌다. 1936년 발발한 스페인 내전에 참전한 조지 오웰은 《카탈로니아 찬가》에서 스페인에서 보고 느낀 것을 문학적 필치로 그려냈다. 《카탈로니아 찬가》는 스페인 내전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지와 더불어 《동물농장》, 《1984》 등 오웰의 후기 작품에 강하게 깃들어 있는 정치적 지향을 이해하는 데도 필수적인 작품이다.

《카탈로니아 찬가》는 열정적인 참여자인 동시에 냉철한 관찰자의 시선으로(심지어 유머까지 곁들여) 스페인 내전을 그린다. 이 책이 역사적 가치와 문학적 가치를 고루 갖추었다고 평가받는 이유다. 스페인 내전의 혁명적 의의에 대한 오웰의 확신, 자신이 보고 들은 것의 한계를 분명히 인정하는 태도가 문학의 형태로 어우러진 《카탈로니아 찬가》는 이후 격동의 현대사에서 수없이 반복될 역사적 비극에 대한 가장 적확한 인식의 틀이 되어준다.

《듄》, 《19호실로 가다》 등을 우리말로 옮긴 저명한 번역가 김승욱의 새 번역으로 소개되는 《카탈로니아 찬가》 표지에는 1937년 이베리아 무정부주의 동맹 FAI에서 제작한 포스터를 활용했다. “피의 전선에서, 노동자의 전선에서, 인류를 위해 싸우다”라고 적힌 원 포스터의 분위기는 그 자체로 스페인 내전기의 격동을 대변한다. 이외에도 책에는 스페인 내전의 의의를 톺고, ‘붉은 오리엔탈리즘’과 ‘포스트 식민주의’의 관점으로 비판적 사유의 창구를 여는 역사학자 임지현 교수의 해제와 오웰이 귀국 후 스페인 내전을 주제로 집필한 에세이(〈스페인의 비밀을 누설하다〉)와 시(〈이탈리아 의용군 추모시〉)가 포함되어 있다. 오웰이 냉철한 격정으로 써 내려간 이 책은 스페인 내전에 대한 보다 깊이 있는 이해를 제공할 뿐 아니라, 역사와 정치를 고민하는 독자에게도 큰 보탬이 되어줄 것이다.

구매가격 : 6,000 원

무기여 잘 있거라

도서정보 : 어니스트 헤밍웨이 | 2023-12-2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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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차 세계 대전 중, 주인공 프레더릭 헨리는 최전선에서 앰뷸런스 부대를 지휘하는 장교로 부상을 입어 입원한다. 입원 후 간호사 캐서린 바클리와 사랑에 빠지게 되고, 그녀가 임신하자 스위스로 탈주하여 출산 계획을 세운다. 하지만 캐서린은 아이를 사산(死産)하고 후유증으로 본인도 죽게 된다. 프레더릭은 비로소 사랑에 대해 눈 뜨고 삶의 의미를 깨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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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과 바다

도서정보 : 어니스트 헤밍웨이 | 2023-12-2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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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은 어부 산티아고는 84일 동안 바다에 나가있으면서 고기 한 마리도 잡지 못한다. 그러다 85일째, 산티아고는 멕시코만에 도착하여 큰 청새치를 잡게 된다. 그러나 청새치는 아주 힘이 세고 커서 3일간의 온갖 고난 끝에서야 비로소 작살에 찔려 죽는다. 지친 산티아고는 청새치를 매달고 집으로 돌아가던 중, 상어떼의 습격을 받고는 결국 빈손으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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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다시는 고향에 가지 못하리1

도서정보 : 토머스 울프 | 2023-12-2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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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조지 웨버는 뉴욕의 소설가 지망생이다. 그는 친척의 장례식에 참여하기 위해 15년 만에 고향을 방문한다. 그러나 대공황과 세월의 영향으로 고향의 모습은 엄청나게 변화되어 있었고, 조지는 이에 충격을 받는다. 후에 그는 명성 높은 제임스 로드니 출판사에서 데뷔하게 되지만 여전히 고향의 변화에 대한 상실감을 느끼고 고뇌한다.

구매가격 : 9,100 원

그대 다시는 고향에 가지 못하리 2

도서정보 : 토머스 울프 | 2023-12-2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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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조지 웨버는 뉴욕의 소설가 지망생이다. 그는 친척의 장례식에 참여하기 위해 15년 만에 고향을 방문한다. 그러나 대공황과 세월의 영향으로 고향의 모습은 엄청나게 변화되어 있었고, 조지는 이에 충격을 받는다. 후에 그는 명성 높은 제임스 로드니 출판사에서 데뷔하게 되지만 여전히 고향의 변화에 대한 상실감을 느끼고 고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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