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실

도서정보 : 이광수 | 2022-11-2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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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시대 가실과 설씨녀가 고난을 극복하고 혼인하게 되는 내용의 설화를 바탕으로 한 이광수의 단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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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한 이의 죽음

도서정보 : 이광수 | 2022-11-2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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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벽>에 실린 이광수의 단편소설로 수운 최제우자 처형당하기 직전의 상황을 묘사하며, 작품 속에 동학이 어떻게 그려지는지 또한 살펴볼 가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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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군을 생각하고

도서정보 : 이광수 | 2022-11-2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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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군이 죽은지가 벌써 넉 달이 되었다. 첫여름에 죽어서 벌써 늦은 가을이 되었으니, 그의 무덤에 났던 풀도 지금은 서리를 맞아 말라버렸을 것이다.

이 무덤을 지키고 있는 H군의 애인 C는 서리 맞아 마른 풀잎사귀를 뜯고 애통하고 있을 것이다. 장래 많은 청춘의 산 같은 희망과 꽃 같은 애인을 두고 가는 H, 홀로 살아남아 외로운 무덤을 지키고 우는 C, 아아 이 무슨 비참한 일인고.

구매가격 : 500 원

어떤 아침

도서정보 : 이광수 | 2022-11-2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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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 소리에 잠을 깨니, 아직도 어저께 팔십여 리나 걸은 다리가 쑥쑥 쑤신다. 그는 벌떡 일어났다. 같이 자는 학생들은 아직도 피곤하게 잔다. 그네의 단잠을 깨우지 아니할 양으로 가만히 일어나 밖으로 나갔다. 벌써 법당에서는 늙은 중의 아침 예참하는 소리가 들린다.
아직도 하늘에는 별들이 반짝반짝하고、늦은 가을 새벽바람이 자다가 나온 몸에는 꽤 춥다. 법당 앞 마당 돌 수채에 밤새도록 괴이고 넘치는 물에 세수를 하고 법당으로 가만히 들어가 한편 구석에 섰다.
노승은 연해 제불보살의 이름을 하나씩 부르고는、목탁을 딱딱 치며 공순히 금부처 앞에 절을 한다. 그물그물하는 촛불에 비친 천년 묵은 금부처는 그 가느단 입을 벌릴 듯 벌릴 듯이 앉았다. 노승은 모든 물욕을 버리고, 오직 삼계 중생을 구제하겠다는 끝없는 대원을 꿈꾸는 듯하는 눈으로 그 금부처를 바라보며 제불보살의 이름을 부르고는、또 목탁을 딱딱 치며 길게 느리게 절을 한다. 절할 때마다 그 회색 장삼자락이 때묻은 마루 위에 약간 소리를 내며 미끄러진다.
꽤 넓은 법당 안에는 이 노승 혼자뿐이다. 그리고 한편 구석에 가만히 읍하고 섰는 그가 있을 뿐이다. 노승은 사람이 들어오거나 말거나 곁에 서서 보거나 말거나 그 졸리는 듯하고도 힘있는 목소리로 그저 예참을 하고 있다. 그는 육십 평생에 사십여 년을 이런 생활을 하고 왔다. 아직 세상 사람들이 단꿈에 취한 이른 새벽에 일어나, 지금 모양으로 검소한 장삼을 입고, 목탁을 두드리고 몇 백 번인지 수없는 절을 하면서 제불보살의 이름을 부르고, 수없는 동안에 나고 살고 죽은 수없는 삼계중생을 지옥의 불구덩이에서 건져지라고 발원을 하였다. 아마 이제부터 십년이 될는지 이십년이 될는지 모르거니와, 그가 이 세상을 떠나기까지 이 생활을 계속할 것이다. 그러하는 동안에 그의 입으로 부른 제불보살의 이름이 몇 천만이나 될까, 그가 삼계 중생을 건져지라고 발원하는 절이 몇 천만번이나 될까. 이 외따른 산속 쓸쓸하고 외로운 낡은 절에서 그 늙은 눈 앞에 속절없이 괴로와하는 중생을 보면서 「건져지라 건져지라」하는 끝없는 발원을 하는 이 노승을 볼 때에, 그는 눈물이 흘렀다. 아아, 그 거룩한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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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광호

도서정보 : 이광수 | 2022-11-2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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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광호(尹光浩)는 동경 K대학 경제과 2학년급의 학생이라. 금년 9월에 학교에서 주는 특대장(特待狀)을 받아가지고 춤을 추다시피 기뻐하였다. 각 신문에 그의 사진이 나고 그의 약력과 찬사도 났다. 유학생간에서도 그가 유학생의 명예(名譽)를 높게 하였다 하여 진정으로 그를 칭찬하고 사랑하였다.

본국에 있는 그의 모친도 특대생이 무엇인지는 모르건마는 아마 대과급제 같은 것이어니 하고 기뻐하였다. 윤광호는 더욱 공부에 열심할 생각이 나고 학교를 졸업하거든 환국(還國)하지 아니하고, 3·4년간 동경에서 연구하여 조선인으로 최초의 박사의 학위를 취하려고 한다. 그는 동기(冬期)방학 중에도 잠시도 쉬지 아니하고 도서관에서 공부하였다. 친구들이

"좀 휴식을 하시오. 너무 공부를 하여서 건강을 해하면 어쩌오."

하고 친절하게 권고한다. 과연 광호의 얼굴은 근래에 현저하게 수척하였다. 자기도 거울을 대하면 이런 줄은 아나 그는 도리어 열심한 공부로 해쓱하여진 용모를 영광으로 알고 혼자 빙긋이 웃었다. 그는 전 유학생 계에서 이러한 칭찬을 받을 때에는 13, 4년 전의 과서를 회상치 아니치 못한다. 그때에 자기는 부친을 여의고 모친은 재가하고 혈혈(孑孑)한 독신으로 혹은 일본 집에서 사환 노릇을 하며 혹은 국숫집에서 멈살이를 하였다. 그때에 자기의 운명은 비참한 무의무가(無依無家)한 하급 노동자밖에 될 것이 없었다. 그냥 있었더면 24세 되는 금일에는 아마 어느 국숫집 윗간에서 때묻은 저고리를 거꾸로 덮고 허리를 꼬부리고 추운 꿈을 꾸었을 것이라. 그러나 지금은 동경 일류대학의 학생이 되고 비복(婢僕)이 승명(承命)하는 하숙의 깨끗한 방에서 부귀가(富貴家)의 서방님이나 다름이 없는 고상하고 안락한 생활을 하게 되었으며 겸하여 전도에는 양양한 희망이 있다. 그는 동경 유학생 중에 최고급으로 진보된 학생 중의 일인(一人)이라, 수년이 못하여 조선 최고급의 인사되기는 지극히 용이한 일이라. 이렇게 광호가 자기의 소년시대와 현 생활을 비교할 때에는 희열의 미소를 금치 못할 것은 물론이라.

구매가격 : 500 원

깊은 소리

도서정보 : 오계자 | 2022-11-21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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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은 사실이어야 하고, 소설은 신념이어야 한다.
신념을 가지고 세상을 향해 하고 싶은 말은 소설로 엮고,
살면서 만나는 진실게임은 수필로 엮는다.”
어떤 물건을 살 때 난 그 물건을 만드는 사람이 정성을 가지고 그 물건을 만드는지 살핀다. 그 정성 담긴 것을 곁에 두고 생활하며, 먹고 잔다. 그것은 내가 정성을 다해 글을 쓰는 원동력이다. 그래서 내가 쓴 글은 생각을 담고, 내 생활을 담고, 그 자체로도 내 곁에 살아가는 생명체가 된다.

구매가격 : 8,000 원

나는 행복한 경비원입니다

도서정보 : 장두식 | 2022-11-21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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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비원이 전하는 경비 일의 좌충우돌 이야기 『나는 행복한 경비원입니다』

수년간 경비원으로 근무한 저자는 다른 환경의 아파트 근무지를 여러 군데 옮겨 다니며 현재 근무하는 곳에 7번째 만에 정착하기까지 다양한 우리 경비원의 일과를 자세히 기록했다. 모두가 즐겁게 공동생활을 하는 데 참고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어려운 일이나 보람 있던 일, 생각하게 하는 점 등을 나름 여러 각도에서 예리하게 파헤쳐 『나는 행복한 경비원입니다』에 담았다.

특히, 앞으로 경비를 시작하려고 하는 분이나 경비 일을 하는 분, 관련된 분들에게 위로와 공감을 드리기 위해 한 줄 한 줄 써내려갔다. 마지막 장에는 각종 안내문 양식을 담아 실무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했다.

구매가격 : 12,000 원

이중 작가 초롱

도서정보 : 이미상 | 2022-11-1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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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누구의 이름도 ‘미상(未詳)’으로 잊히지 않도록
현실의 폭력을 부수어 새로 쓰는 열망의 글쓰기

★젊은작가상 수상 작가 이미상 첫 소설집 출간★

2018년 여름, 젊은 평론가들이 매 계절 주목할 만한 단편소설을 발 빠르게 소개하는 첨예한 현장인 『문학동네』 계간평에 한 신인 작가의 데뷔작 「하긴」이 언급되었다. “독보적으로 문제적인 소설”(문학평론가 한설)이라는 평가를 받은 그 작품은 이듬해 “요즘 신진 작가들에게서는 구하기 어려운 풍속희극적 일화”(문학평론가 황종연)를 담았다는 찬사를 받으며 젊은작가상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소설가 최은영의 「쇼코의 미소」 이후 다시 한번 신인 작가가 데뷔작으로 젊은작가상 수상의 영예를 안은 이례적인 순간이었다. “이런 정도로 힘있는 소설을 써낸” “데뷔작 이외에는 알려진 바가 없는”(문학평론가 권희철) 작가가 누구인지 설왕설래가 이어진 것은 수상자에 대한 정보가 전무했거니와 그 수상작이 신춘문예 혹은 문예지라는 전통적인 지면에 발표된 것이 아니라 웹진에 투고된 소설이기 때문이었다. 문학장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키는 ‘신예’라는 호명에 값하는, 낯설고도 반가운 작가 ‘이미상’은 그렇게 한국 문단에 처음 이름을 알렸다.
그 이채로운 출현 이후 이미상은 자신만의 문제의식을 벼려 특유의 실험정신을 발휘한 단편들을 발표하며 주목을 받았다. “생존 게임의 현장처럼 과장되게, 그리고 유머러스하게”(문학평론가 조연정) 지하철 여성 승객의 불안을 형상화해냈다는 평을 받으며 문학과지성사 ‘이 계절의 소설’(2020년 겨울)로 선정된 「여자가 지하철 할 때」, “무거운 질문들을 감당하면서도 문장 속의 유머를 포기하지 않는”(문학평론가 조연정)다는 평을 받으며 ‘이 계절의 소설’(2021년 겨울)로 선정된 「이중 작가 초롱」, 모험 서사와 공포 장르 문법을 전유하는 매력적인 이야기로 “돌봄에 관한 기존의 서사를 해체하고 전복하면서 재구성”(안서현 문학평론가)했다는 평을 받으며 자음과모음 ‘2022 여름의 시소’로 선정되는 동시에 ‘이 계절의 소설’(2022년 여름)로도 선정된 「모래 고모와 목경과 무경의 모험」 등이 그 증거이다. 그런 이미상의 첫 소설집 『이중 작가 초롱』에는 신랄한 화법과 과감한 형식, 읽는 이의 허를 찌르는 플롯을 자랑하는 여덟 편의 단편이 묶였다. 이 색다른 작품들은 새로운 소설에 목말라온 독자들에게 전율적인 문학 읽기의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구매가격 : 10,900 원

모든 것들의 세계

도서정보 : 이유리 | 2022-11-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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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 사랑을 멈추지 않는 마음과 용기
중력을 비틀어 만드는 새로운 차원의 세계

[자음과모음 트리플 시리즈]는 한국문학의 새로운 작가들을 시차 없이 접할 수 있는 기획이다. 그 열다섯 번째 작품으로 이유리 작가의 『모든 것들의 세계』가 출간되었다. “능청스러우면서도 낯선 상상력과 활달한 문체가 인상적”이라는 평과 함께 2020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당선되어 『브로콜리 펀치』 등 재기발랄한 에너지로 활발하게 작품을 발표하며 독자와 만나고 있는 이유리 작가의 두 번째 소설집이다. 『모든 것들의 세계』에서 작가는 귀신, 마음소라 그리고 요정을 통해 상상과 환상을 넘어 “비인간의 세계”(해설, 전승민 평론가)를 선보이며 삶을 계속해나갈 힘과 의지를 각성케 한다.

구매가격 : 8,400 원

흥부전 영인본―경판본 25장본 한남서림본

도서정보 : 작자 미상, 나종혁 편 | 2022-11-15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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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부전 영인본]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흥부전] 판본인 경판본 25장본 한남서림본의 영인본이다. 25장 50쪽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853년본으로 1897년 일본인에 의해 필사되었고, 1920년 백두용이 한남서림에서 발행했다. 제목은 『흥부전』(興富傳)으로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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