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우스 로마사1

도서정보 : 티투스 리비우스 | 2018-03-0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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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의 국가 정체성에 대한 우리의 관념은
다른 누구보다도 리비우스에게 기인한다.”
- R. S. 콘웨이

『리비우스 로마사』를 읽지 않고
로마를 말할 수 없다!

시중에 로마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책이 여러 권 있다.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 에드워드 기번(Edward Gibbon)의 『로마제국쇠망사』, 몸젠(Theodor Mommsen)의 『로마사』, 그리고 한 권으로 된 『하이켈하임 로마사』(현대지성) 등 여러 책이 사람들에게 로마를 전한다. 하지만 그동안 이 목록에 가장 중요한 책이 빠져 있었다. 바로 『리비우스 로마사』이다. 이 책은 로마와 관련된 가장 중요한 저작물이다. 당대 역사가가 썼다는 점과 로마에 대해 가장 방대한 분량을 담고 있다는 점에서 로마와 관련된 책 중 최고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리비우스 로마사』는 당초 150권으로 기획된 것으로 보이는데, 리비우스는 끝까지 완성하지 못한 채 142권까지만 쓰고 생을 마감했다. 이 중에 우리에게 전해지는 것은 가장 재미있고 유익하다고 인정받는 1~10권, 21~45권, 총 35권이다. 내용은 트로이에서 탈출한 아이네아스(Aeneas)가 이탈리아에 정착한 이야기(기원전 753년)에서 시작하여 로물루스(Romulus)와 레무스(Remus)의 로마 건국을 지나 리비우스 자신이 살았던 아우구스투스(Octavianus Gaius Julius Caesar) 시대까지, 약 744년간의 로마를 다루고 있다.

“그리스의 헤로도토스, 로마의 리비우스”
로마 역사문학의 정점

『리비우스 로마사』는 출간됐을 때부터 큰 인기를 끌어 이미 당대에 고전으로 자리매김했다. 카시우스 디오(Cassius Dio Cocceianus), 플루타르코스(Lucius Mestrius Plutarchus) 등 로마 제정기의 많은 작가가 이 책을 출처로 삼아 역사서를 남겼다. 로마 시대 작가 율리우스 옵세?스(Julius Obsequens)는 기원전 249년~기원전 12년 사이 로마 시대에 일어났던 초자연적인 사건들을 담은 그의 책(Liber de prodigiis)의 출처로 『리비우스 로마사』를 언급한다. 마키아벨리(Machiavelli)는 『리비우스 로마사』를 주제로 『로마사 논고』를 썼을 정도로 이 책을 가장 아끼고 사랑했다.

『리비우스 로마사』가 인기 있는 이유는 그 가치와 분량 때문만은 아니다. 문체가 큰 몫을 차지한다. 저자인 리비우스는 화려한 문장으로 장엄한 장면을 연출하기도 하고, 긴박한 상황에서는 문장을 짧게 해 긴박감을 더한다. 전투를 묘사할 때는 극적인 어휘를 사용하여 사실감을 주었다. 『리비우스 로마사』의 문체가 얼마나 아름다웠던지, 문학평론가이자 수사학자인 퀸틸리아누스(Marcus Fabius Quintilianus)는 『리비우스 로마사』의 문체를 가리켜 “크림 빛이 도는 풍요로움”이라고 평했고, “이야기는 너무나 매혹적이고, 또 그 문장이 평담하면서도 유원하다”고 극찬했다. 또한 그는 리비우스를 가리켜 “그리스의 헤로도토스에 견주어 조금도 손색이 없는 역사가”라고 평가했다. 이러한 특징은 독자에게 사실이 나열된 딱딱한 역사서를 읽는 것이 아니라, 마치 뛰어난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이러한 이유로 2000년이 지난 지금도 『리비우스 로마사』의 인기는 식을 줄 모른다.

구매가격 : 16,500 원

금강하굿둑에서

도서정보 : 문철호 | 2018-03-01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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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말 중>>
등단 전에는 즐거운 마음으로 오롯이 나만을 위한 작품들로 행복했습니다. 그런데 문단 등단 후 내 작품을 독자들이 읽고 평가하게 된다는 점이 부담스러워 책임감이 무거웠습니다. 작품을 쓰면서도 시집을 출간해야겠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김락호 이사장님의 추천으로 도서출판 시음사를 통해 시집을 출간하게 되었습니다.
시의 흐름이 사회현상 등 현실을 다루기도 하지만, 그래도 내 시의 핵심어는 ‘자연, 순수, 사랑’입니다. 앞으로 고려청자나 조선백자 같은 시를 빚어내고 싶습니다. 석류의 다홍색 알맹이같이 눈부시면서도 새콤달콤한 맛을 내는 시를 쓰고 싶습니다. 초심을 잃지 않는 시인으로서 욕심을 부리지 않고 창작하며, 독자의 곁으로 둘레길 걷듯이 넉넉한 마음으로 다가가겠습니다.

구매가격 : 7,000 원

유성의 노래

도서정보 : 황유성 | 2018-02-28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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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유성 시인의 작품세계에서는 과거와 현재가 공존한다. 누구에게나 있는 추억 속에서 자신의 미래를 보고 그 미래 속에서 다시 과거의 슬픔과 기쁨 그리고 사랑과 행복까지를 공유한다. 그러기에 황유성 시인의 시집에는 여백이 있다. 그리고 쉼터가 있다. 한 장 한 페이지마다 느껴지는 화자의 메시지는 열권의 책을 읽은 것보다 무겁고 알차다. 순간의 시간에 느낌을 또는 살아오면서 던져놓았던 이미저리 “imagery”안에서 자신의 존재를 발견하고 또 다른 자아를 스토리텔링 “Storytelling”으로 보여 주려는 시인의 노력을 엿볼 수 있다.

구매가격 : 10,500 원

그리움은 화려한 꽃이다

도서정보 : 김단 | 2018-02-28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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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과 소통하는 시인, 세상을 이해하고 즐기려는 시인 그러면서 삶이 주는 무게까지를 세상 사람들과 나누고 싶어 하는 시인을 말하라면 김단 시인을 떠올리게 된다. 열정적이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예술적 근성을 끄집어내어 세상 사람들과 소통하려는 김단 시인이 두 번째 작품집을 들고 메말라 버린 세상에 소리치고 있다. 첫 시집은 대부업체에서 대출을 받아 엮은 것이기에 조금은 부족했다. 말하는 시인이 그동안 열심히 노트에 저축했던 자산을 골라 김단 시인만의 독특한 어휘력과 문장의 흐름을 살려 시문학 작품집을 완성했다.

구매가격 : 8,400 원

동의수세보원

도서정보 : 이제마 | 2018-02-2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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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과 건강의 문제를 동시에 꿰뚫은 희대의 명저
사상철학과 의학을 집대성한 『동의수세보원』
한글세대를 위해 꼼꼼히 파헤친 완역 해설서

동무 이제마(1837~1900)는 조선 말기의 철학자이자 의학자로 한국 역사상 가장 독창적인 사상가로 꼽힌다. 『동의수세보원』은 바로 동무 이제마가 자신의 철학을 집대성하고 의학을 새로운 차원으로 도약시킨 기념비적 저작이다.

『동의수세보원』의 주제는 인간의 몸이다. 「성명론」은 유학의 핵심 문제들을 몸이라는 새로운 기준점 위에서 해결하고 있으며 「사단론」은 희로애락이라는 인간의 감정을 건강과 행복의 비밀을 풀 열쇠로 강조하고 있다. 이 두 편이야말로 동무 철학의 결정체라 할 수 있는데 동시에 사상의학을 위한 총론의 성격도 함께 갖고 있다.

한의학의 최고最古 경전인 『황제내경』이 도가 계열의 저술이라면 동무는 사상의학의 베이스캠프로 새롭게 유학을 정초하는 엄청난 작업을 시도한 것이다. 「성명론」과 「사단론」은 바로 사상의학의 『황제내경』이라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의원론」에서는 동양의학사를 총체적으로 조망한다. 「의원론」의 짧은 문장은 경탄을 넘어 경이를 불러일으킬 만한 내용으로 가득 차 있다. 끝으로 사상인 병증약리론에서는 사상인(소양, 소음, 태양, 태음)이라는 초유의 개념을 도입하며 인간의 질병을 획기적인 시각으로 해결하고 있다.

구매가격 : 39,800 원

내 마음, 새로 태어나고 싶다면

도서정보 : 홍순범 | 2018-02-2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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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힘들어!
참으로 지겨운 인생이구나……

그래서 죽기로 결심한 순간, 눈앞에 괴짜 3인방이 나타났다
이 작자들, 대체 뭐지?
생각연구소 소장은 무자비한 논리로 내 속을 뒤집어놓고
감정수련원 원장은 감추고 싶은 불편한 마음을 자꾸만 들춰낸다
또 행동체육관 관장은 내 모든 걸 측정하겠다며 사정없이 몰아붙이네
이게 뭔 난리냐 싶지만
일단은 한번 더 만나보고 살든지 말든지 결정하자!

정신과 의사생활 10년. 『인턴일기』를 펴내며 의사로서 첫발을 내딛은 저자가 자신의 청년 시절과는 꽤 다른 삶을 살고 있는 요즘 청년들의 문제를 들여다보기 시작했다. 의사로서, 기성세대로서 그는 그들의 멘토가 될 자격은 없다고 생각한다. 다만 우리 자아를 구성하고 있는 "생각-감정-행동"이라는 연결고리를 되짚어볼 필요는 있다고 본다. 생각을 고쳐먹으면 감정이 바뀌고, 행동이 변화하면 다시 현실의 자신이 바뀌는 경험을 누구나 한번쯤은 해봤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 책 속엔 생각연구소 소장, 감정수련원 원장, 행동체육관 관장이 등장해 주인공인 나의 현실을 개선하기 위한 프로젝트에 돌입한다. "나"는 취준생으로 입사 원서만 넣으면서 버틴 세월이 꼬박 3년이다. 학창 시절 성적은 중상위권에 들어 나름 괜찮았고, 여자친구도 사귄 적이 있어 모태솔로 콤플렉스 같은 건 없다. 아버지는 전형적인 가부장적 스타일이고, 엄마는 나한테 불만을 드러내진 않지만 한숨을 길게 내쉬곤 한다. 하지만 이 정도 가정사와 약간의 불편한 관계는 누구나 가지고 있는 것 아닌가.

나는 삶을 마감하려 한다. 그럴듯한 직장에 취직될 희망이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전 여자친구는 내가 떠나보냈다. 그녀의 미래까지 발목 잡히게 할 순 없었기 때문이다. 사랑받는다는 느낌을 가진 지도 오래다. 나는 한강다리 난간에 선다. 허공에 몸을 날리기 직전이다. 물론 죽기가 그리 쉽지는 않다. 망설이고 있는데 난간에 붙은 메모가 보였다. 생각연구소, 감정수련원, 행동체육관의 존재를 알리는 낙서 같은 메모. 셋 다 여기서 멀지 않은 곳이었다. 한번 만나본다고 해서 손해 날 건 없지 않은가. 죽음은 잠깐 보류하자.

구매가격 : 10,500 원

우리의 죽음이 삶이 되려면

도서정보 : 허대석 | 2018-02-2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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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언젠가는 아프며
죽음은 곧 삶의 마지막 모습이다
그런데 우리는 왜 자신의 마지막을 결정하지 못하는가

환자들을 치료하기도 하고 숱하게 떠나보내기도 한
종양내과학 권위자 허대석 서울대 교수가 30년간의 체험을 담았다
죽음을 둘러싼 가치관과 그 모든 갈등!
그것은 윤리적 사안일 뿐 아니라 우리가 냉정하게 직면할 문제다

2018년 2월 이후 한국인의 죽음에선 자기결정권이 커진다. "연명의료결정법"이 본격 시행되기 때문이다. 의사와 가족이 결정해오던 일이 상당 부분 환자 본인에게 넘어오면서 환자와 그 가족의 가치관은 더 적극적으로 반영되고, 그에 따라 부담도 커진다. 두렵고 절망스러운 상황에서 우리는 어떤 결정을 내려야 할까? 이 책은 삶과 죽음의 기로에서 환자와 보호자, 의료진이 겪게 될 일을 함께 고민하고자 한다. 30년간 서울대 의대 교수로서 의료 현장에서 무수한 갈등 상황을 겪어온 저자는, 우리의 상상을 뛰어넘는 다양한 사례를 통해서 삶과 죽음의 문제에 진지하게 접근하기를 촉구한다. 잘못된 결정과 잘된 결정, 그리고 누구든 확신할 수 없는 애매한 결정들이 현장의 복잡함과 급박함 속에서 펼쳐지며, 거기 얽힌 사람들의 심리를 섬세하게 묘파해낸다는 데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 있다.

구매가격 : 10,500 원

재벌은 어떻게 우리를 배신하는가 : 국회의원 박용진의 경제민주화를 위한 끝나지 않은 분투

도서정보 : 박용진 | 2018-02-2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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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 저격수? 재벌 재활전문의!
의정활동 전반에서 꾸준히 경제민주화를 주장해온 박용진 의원,
대한민국에만 있는 막강한 경제권력 재벌의 ‘배신’을 밝히다!

편법 승계, 패권을 이용한 소비자 우롱,
불법적 이익 추구, 정관계 및 언론에 대한 로비,
한국 경제의 발목을 잡는 재벌대기업의 고질적 병폐에 칼을 대다!

재벌이란 무엇인가? 한국 경제의 기적을 일궈낸 주역이자 온갖 적폐의 주범, 한국에서만 만날 수 있는 유일무이한 형태의 경제권력이 바로 재벌이다. 물론 다른 나라에도 막강한 경제권력을 행사하는 대기업은 많다. 하지만 한국의 재벌은 그 형성 과정부터 국가에게서 온갖 특혜와 지원을 받아 성장해왔다.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 줄 안다”는 영화 대사처럼 자신들이 누렸던 특혜가 어느새 자신들이 당연히 누릴 특권인 줄 아는 오만한 집단이 되었다. 특히 한국의 재벌은 유독 혈연 중심으로 경영권이 승계되고, 눈앞의 이익을 위해서는 소비자를 우롱하거나 법과 질서를 무시하는 것쯤은 아무렇지도 않게 여겨왔다. 이에 대해 언론과 소비자 그리고 지도관청에서 이의를 제기해도 문제를 해결하는 대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로비로 문제를 덮기에 급급했다. 이는 우리 사회 또 하나의 적폐인 정경유착이라는 사회적 부작용을 낳았다.
이 모든 것이 국내 소비자, 더 나아가 국민에 대한 ‘배신’이다. 재벌대기업의 성장은 국민의 희생과 도움 없인 불가능했다. 국내 기업의 가장 큰 소비자는 예나 지금이나 국민이며, 각 기업에서 회사의 이익을 위해 일하는 사람 또한 국민이다. 그러므로 기업은 국내 소비자를 보호하고 합리적인 규칙을 바탕으로 공정한 경쟁을 해야 하지만, 자신의 특혜와 독점적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온갖 꼼수와 편법을 동원하며 그 피해를 고스란히 사회와 국민에게 전가한다. 그리고 이는 국민의 깊은 불신을 가져왔다.
2016년 겨울, 촛불을 든 국민들도 재벌개혁을 소리 높여 외쳤다. 반칙을 일삼고 특권을 누린, 부패하고 부정한 경제권력에게 보내는 강도 높은 경고의 메시지였다. 비록 최순실-박근혜의 국정 농단이 발단이 되었지만 점점 불공정사회와 정경유착에 대한 비판으로 확대되어갔다. 이는 부조리한 사회 구조에 대한 국민의 분노였으며, 다시 한 번 경제민주화와 재벌개혁이 우리 사회가 풀어야 할 절실한 과제라는 걸 확인하는 순간이었다.
이 책은 그러한 국민의 요구에 대한 국회의원 박용진의 응답이다. 의정활동 기간 동안 재벌의 문제에 천착해온 저자는 이 책에서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미래에셋 등 재벌대기업의 적폐를 들추어내고 이를 바로잡기 위해 노력한 600일의 기록을 담았다. 저자는 한곳에 과도하게 집중된 경제력과 갈수록 벌어지는 격차가 시장의 경쟁력과 경제의 활력을 잃게 하고 있다고 비판한다. 그리고 한국 경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은 재벌개혁으로부터 시작하는 경제민주화에 달렸다고 주장한다. 이를 통해 저자는 독자들에게 재벌의 올바른 사회적 역할이 무엇인지 되묻도록 화두를 던지고 있다. 이것이 언론에서 박용진 의원을 ‘재벌 저격수’라 부르지만 스스로는 ‘재벌 재활전문의’임을 자임하는 이유이다.

구매가격 : 11,200 원

우리, 독립공방

도서정보 : 북노마드 편집부 | 2018-02-2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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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빨라졌다고 해서 모든 사람이 빨라진 건 아니에요.
따라가지 못해서 뒤처지는 사람도 있고,
자진해서 천천히 가는 사람도 있고,
어쩔 수 없이 빠르게 사는 사람도 있어요.
매체는 혁신적으로 발전하고 우리도 하루하루 달라요.
하지만 본질적인 가치는 변하지 않고, 더욱 소중히 여겨져요.
우리는 그 ‘인간의 본질’을 유지하는 일을 하고 싶어요.

‘작은 것’의 시대다. 사물이 만들어지고 이야기되는 방식이 달라졌다. 제조업과 디지털 기술의 융합으로 제조업이 달라졌다. 대기업의 대량생산 제품과 서비스가 채우지 못하는 수많은 ‘작은’ 욕구를 실현시키는 ‘작은’ 사업들이 생겨나고 있다. 예술가와 장인이 작품을 제작하는 ‘공방’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디자인과 공예가 만나고, 작은 공방이 브랜드와 협업하고, 아날로그 방법으로 시작해서 디지털 방식으로 완성되고, 디지털 방식으로 시작해서 아날로그로 완성되는 작업도 있다. 그 중심에 20-30대 젊은 공방 운영자들이 있다. 흔들리지 않는 나만의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사람들, 느리지만 내가 하고 싶은 디자인에 몰두하는 사람들, 세상의 속도를 따르고 싶지 않은 사람들, 천천히 자신만의 정체성을 만들어가는 젊은 창작자들과의 만남, 『우리, 독립공방』이다.

구매가격 : 8,400 원

내일의 인문학

도서정보 : 김신식, 송명관, 안천, 윤동희, 하승우 | 2018-02-2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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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의 시대’라고 한다. 세상에 떠도는 소문이 그렇다. 사람들도 그렇게 믿는 듯하다. 고대 지중해의 현자들과 드넓은 중국 대륙의 현자들이 여기저기 소환되고 있다. 경제․경영 분야의 구루(Guru)들과 거대 기업 경영인들을 스승 삼아 최면을 걸던 자기계발서는 이제 인문학까지 포섭하며 시장을 넓히고 있다. 이 땅 곳곳에서 인문학을 제목 삼은 강좌도 넘쳐난다. 그런데 이상하다. 우리의 일상은 조금도 변한 게 없으니 말이다. 그래서 인문학적 삶의 실천을 고민하는 ‘젊은’ 이론가들에게 질문을 던졌다. 자기계발 도구로 쓰이는 인문학을 넘어 우리가 서 있는 실제 위치와 경로를 나타내고, 우리가 지금 있는 곳과 앞으로 가고자 하는 곳을 모두 볼 수 있는 인문학의 지도를 그려달라고 청했다. 산문가이자 《문학과사회》 편집동인 김신식은 내일의 사회학을, 『야전과 영원』 등을 번역한 일본문화 비평가 안천은 내일의 인문학을, 경제논객 송명관은 내일의 경제학을, 글과 말로 미술과 출판을 오가는 윤동희는 내일의 미술을, 그리고 녹색당 공동정책위원장 하승우는 내일의 현실 정치를 고민해주었다. 『내일의 인문학』은 인문학으로 자신의 특정 상황을 진단하고 내일을 예감하는 일종의 지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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