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계약론

도서정보 : 오수웅 | 2024-03-2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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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마다 환경이 다르니 사람들의 삶 역시 다르다.
또 환경이 같더라도 사람마다 삶의 모습은 다르다.
사회적 삶을 살기 위해서는 사회의 환경은 물론
사람의 본성, 그 무엇보다 자신의 본성을 알아야 한다!

시민은 국가와의 관계에서 부여되는 지위이고, 국가는 사회를 전제로 한다. 사회는 2인 이상의 사람이 관계를 형성한 결사이다. 시민은 국가의 다른 모든 시민과의 관계 속에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이것이 시민이 되기 전에 먼저 ‘인간’이 되어야 한다고 말하는 이유다. 자신을 항상 다른 사람과의 관계 속에 놓고 생각하는 사람, 그래서 타인 자신처럼 존중하고 다른 사람과 함께 자기 생각과 행동을 조정할 수 있는 사람, 그런 사람이 바로 인간이다. 인간이 되는 것이 그토록 어려운 것일까?
‘인간’은 원래 사람이 아니라 ‘사람이 사는 세상’을 뜻했다. 옛날 사람들은 다른 사람과의 관계맺음 속에서 인간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던 것이다. 그러나 언제부터 이 의미는 사라지고, 글자만 덩그러니 남아 그저 사람의 유의어처럼 쓰이고 있다. 현대 사회의 특징 중 하나인 개인의 원자화 현상을 그 증거로 논할 수 있다. 원자화란 사람 간의 관계가 단절되고 고립되는 현상을 나타낸다고 할 수 있다. 이를 인간이란 말의 본뜻에 비추면 ‘비인간화의 심화’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안타깝게도 인간이기를 포기하는 사람, 인간으로 바로 서기를 어려워하는 이들이 점점 더 늘어나고 있다.
저자 오수웅 박사는 문화와 인권, 도덕, 정치철학, 교육철학, 시민교육 등에 큰 관심을 갖고 연구와 교육을 이어왔다. 특히 오늘날 한국의 정치, 교육, 사회, 문화 전반에 깊이 스며들어 있는 루소 사상에 대해 오랜 시간 탐구해왔다. 이 책 『사회계약론 - 사회를 여는 마음의 눈』은 시민이라면 기본적으로 알고 있어야 할 사회계약론을 다루기 전에, 인간이 되는 데 꼭 필요한 내용을 전하려는 고심을 담아 집필했다. 그는 ‘인간’에서 ‘사회계약론’으로 여행하다 보면, ‘나에게로의 여행’을 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는 순간이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바로 그 순간 자신이 인간이 되어 있다는 것을 느끼며, 시민으로서의 자격을 획득하는 지점이라고 설명한다. 그러니 ‘나 자신으로의 여행’을 경험한 사람은 시민이 될 준비를 마친 셈이다. 그 경험은 사람의 본성, 사회의 기원과 발달 그리고 사회계약과 국가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하며,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으려는 마음과 자세에 대한 느낌과 인식 역시 중요한 요소로 자리할 것이다. ‘이해’했다는 것은 사람들이 사회계약이라는 약속을 통해 서로 관계를 맺음으로 사회와 국가가 생겨난다는 것을 깨달았음을 뜻하고, ‘느낌과 인식’을 가졌다는 것은 다른 사람과 자유롭고 평등한 관계를 맺으려는 행동을 기꺼이 할 수 있음을 의미할 것이다.
이후 ‘시민’에서 ‘행복한 시민’으로 나아갈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하다. 주어진 권리와 의무를 다함으로써 전체가 이익을 얻게 될 때 모두 행복한 시민이 될 수 있다. 행복한 시민이 되려면 시민 전체에게 이익이 되는 것이 무엇인지 판단,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 그 결정은 다른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조정된 것이어야 한다. 이는 권리보다 의무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는 뜻이다. 구성원 모두가 서로에게 인간이 되기를 원하고 그러한 관계를 유지할 때, 시민이 되는 것과 행복한 삶은 동의어가 될 것이다. ‘나’ ‘혼자’ ‘홀로’가 대두되는 현 시대와 세대에 더 유의미한 메시지 아닐까 생각한다.

구매가격 : 4,800 원

지금은 아우렐리우스를 읽어야 할 때

도서정보 : 김옥림 | 2024-03-2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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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우리의 인생은 우리의 생각에 의해 만들어진다!”
넬슨 만델라와 빅터 프랭클이 읽고 살아야 할 용기를 얻은 《명상록》의 지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는 로마 제국의 황제이자 철학자로 《명상록》이라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고전을 남겼다. 《명상록》은 그가 황제로서 겪은 수많은 시련과 어려움 속에서 깊이 깨달은 성찰을 담아 쓴 책이다. 마음이 혼란스럽고, 삶이 어렵거나 답답할 때 읽으면 삶의 지혜를 얻을 수 있는 고전으로 오랜 세월 동안 사랑받고 있다. 하버드대를 비롯한 유수의 대학에서 필독서로 꼽히며 넬슨 만델라와 빅터 프랭클도 이 책을 읽고 살아야 할 용기를 얻었다고 전해진다.
《지금은 아우렐리우스를 읽어야 할 때》는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가 남긴 말 중에 가장 보편적이면서 가장 핵심적인 주요 골자를 가려 뽑아 《명상록》을 더 깊이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했다. 살아가면서 삶이 힘들고 어려울 때, 마음이 혼란스러울 때, 무언가 중요한 결정을 하려는데 지혜가 필요할 때, 사람들과의 소통에서 어려움을 겪을 때, 인생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할 때, 사랑하는 사람과의 문제로 고민이 있을 때 이 책에서 답을 찾아보길 바란다.

구매가격 : 12,500 원

군중심리(완역본)

도서정보 : 귀스타브 르 봉 | 2024-02-2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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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들의 집결된 힘은 역사를 발전시키는 원동력

현대사회는 정부나 기업뿐만 아니라 언론과 시민·사회단체들까지도 대중들의 여론을 무시하고는 어떠한 일도 할 수 없는 세상이다. 사소하게는 행정관청에서 지역에 시설물 하나 놓는 것부터 크게는 국회의원이나 대통령 후보를 결정할 때도 여론조사 결과를 크게 중요시한다. 이처럼 대중들은 단순히 의견을 내는 것으로도 사회의 변화에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대중들의 집결된 힘은 역사를 변화시키는 큰 원동력이 되기도 한다. 우리 현대사만 보더라도, 4·19혁명, 5·18민주화운동, 1987년 6월항쟁, 2008년 광우병 사태, 2017년 촛불혁명 등은 모두 대중들의 집결된 힘으로 독재에 저항하여 민주주의를 지켜내고, 잘못된 정책을 비판하여 더 나은 민주주의를 실현한 것이었다.
이런 군중에 관한 최초의 탐구를 담은 책이 바로 《군중심리》이다. 19세기 말, 프랑스혁명 이후, 사회운동과 노동운동이 한창 격화되던 시기, 강력한 힘을 지닌 ‘군중’의 심리와 행동에 관해 최초의 주목하게 된다.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19세기 말 군중과 현대 군중의 개념이 다소 차이가 있다. 그럼에도 이 책은 사회현상을 이해하기 위한 주요한 도구로서 여전히 유효하다.


‘군중’ 집단의 위력과 존재에 주목한 귀스타브 르 봉

개인이 모여 집단을 이루고, 이렇게 모인 군중이 집단의 힘으로 자신의 정치적 요구를 관철하는 행위는 근대에 시작된 것이다. 역사적으로 보면 17세기 영국의 명예혁명과 18세기 프랑스혁명이 바로 그 대표적 사례가 되겠는데, 이러한 군중 집단의 위력과 존재에 대해 일찍부터 주목한 사람이 있었으니, 바로 프랑스 출신의 의사이자 학자인 귀스타브 르 봉이다. 프랑스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난 귀스타브 르 봉은 파리 의과대학을 나와 의사가 되었지만, 현장 의료보다는 연구에 더 관심이 많았다. 그리고 일찍이 부모의 유산을 물려받아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었기 때문인지 젊어서부터 유럽, 아프리카, 아시아 지역을 수시로 여행하였고, 이런 경험과 왕성한 호기심을 바탕으로 역사, 민속학, 과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 활동을 진행했다. 1870년 보불전쟁(프로이센·프랑스 전쟁)이 일어났을 때 군의관으로 참전하기도 했던 르 봉은, 파리코뮌과 제3공화국의 혼란을 겪으면서 새롭게 등장한 군중 집단의 위력을 경험하게 된다. 르 봉은 바야흐로 ‘군중의 시대’가 도래했음을 예감하며, 프랑스 사회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군중 집단에 관한 연구를 시작한다. 그리고 그 결과물이 바로 1895년 출간한 《군중심리》이다.


‘군중’ 집단의 심리와 행동에 관한 최초의 연구서

《군중심리》는 혁명과 쿠데타, 왕정복고와 전쟁이 교차하던 19세기 프랑스에서 강력한 정치세력으로 등장해 역사적 격변을 만들어 낸 ‘군중’ 집단의 심리와 행동에 관한 최초의 연구 보고서이다. 의사이자 사회사상가인 귀스타브 르 봉은 파리코뮌 등을 겪으며 군중이 지닌 엄청난 힘을 보았고, 과거와는 다른 새로운 시대가 도래했음을 직감했다. 르 봉은 생명체를 구성하는 세포들이 모여 각각 단독으로 가지고 있던 성질과는 전혀 다른 성질을 보이듯, 개인들이 모여 구성한 군중은 개인과는 전혀 다른 이질적인 특성을 띤다고 보았다. 르봉은 ‘군중’이 왜 개인들이 가진 특성과는 전혀 다른 특성을 보이는지, ‘군중’이 왜 이성보다는 비합리성에, 의식보다는 무의식에 더 좌우되는지, 이러한 군중의 행동을 지배하는 원리는 무엇이며, 어떠한 리더십에 반응하는지 등을 냉철하게 고찰하였다. 이런 이유로 《군중심리》는 현대사회의 다양한 문제들을 이해하는 데 초석이 되어 줄 것이다.

구매가격 : 6,900 원

시간과 타자 (개정판)

도서정보 : 에마뉘엘 레비나스 | 2024-02-2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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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 국내에 처음 번역된 레비나스의 책!
《시간과 타자》 전면 개정판

이 책은 1996년 에마뉘엘 레비나스의 저서 중 국내에 처음 소개된 《시간과 타자》의 전면 개정판이다. 《시간과 타자》가 처음 출간될 때만 해도 레비나스 연구가 활발히 진행 중이던 서구 철학계와 달리 국내에서는 논문 몇 편을 제외하고는 관련 연구가 전무했다. 그러나 이 책 출간 후 레비나스의 주요 저작 여러 권이 번역되었고, 레비나스 연구로 학위를 받은 학자도 크게 늘었다. 30여 년 가까이 애독된 이 책은 한국의 독자와 연구자들이 ‘낯선 철학자’ 레비나스의 시선으로 우리가 사는 일상과 세계를 새로이 인식하게 해주었다.

《시간과 타자》는 레비나스의 독창적 사유가 집약된 책으로, 강연록의 형태라 그의 다른 저작보다 읽기 수월하다. 엄밀하고 치밀하게 논리를 전개해나가기보다는 강의하며 청중들과 대화와 생각을 나눈 과정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개정 작업도 이런 점을 염두에 두고 진행했다. 모든 문장을 구어체로 바꾸어 강의 현장의 생동감을 전하고자 했고, 그간 레비나스를 비롯한 여러 철학 연구의 경향을 반영하여 일부 번역어와 문장을 다듬었다. 레비나스 사유 전반을 훑은 초판 옮긴이 해제는 《시간과 타자》를 쓸 무렵인 레비나스의 초기 철학에 초점을 맞춘 해제로 대체했다. 독자가 레비나스 사유 여정에서 이 책이 갖는 의미를 더욱 깊이 음미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레비나스는 인간의 고통과 구체적 삶에 많은 관심을 기울였고, 고통받는 자에 대한 책임과 연대를 강조했다. 이런 이유로 레비나스의 철학은 인간, 윤리, 연대, 고통의 주제가 여전히 긴급하게 요청되는 우리 시대에 더욱 첨예해진다. 레비나스 사유 전반의 기획과 표현이 흩뿌려진 이 책은 ‘타자성의 철학’, ‘평화의 철학’을 고민하는 독자에게 든든한 참조점이 되어줄 것이다.

구매가격 : 11,200 원

합리주의와 경험주의

도서정보 : 윌리엄 모리스(William Morris) | 2024-01-2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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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리주의와 경험주의(철학적 오류의 근원에 대한 연구)
우리 중 누구라도 과학의 한 분야를 가르친 경험이 있다면, 공통의 기초를 가르치는 것이 무슨 의미인지 알고 있을 것이다. 과학은 보편적 인식을 통해 일반적인 지식 체계를 발전시켜 왔기 때문에 이를 가르치는 이는 “나는 이제 학생들을 확고한 진리의 영역으로 안내할 것이다”라는 자부심으로 가르친다. 우리 철학자들은 확고한 진리를 가르치는 것을 포기해야 하는 걸까요? 왜 철학자들은 자신이 가르치는 것의 정당성을 보장하기 위해 ‘철학자 X에 따르면’이라는 서두를 붙여 자신의 객관성을 철학자 X의 견해에 대한 선언으로 제한해야 하는 걸까요? <본문 중에서>

구매가격 : 2,000 원

버트런드 러셀의 논리학

도서정보 : 윌리엄 모리스(William Morris) | 2024-01-2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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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트런드 러셀의 논리학(Bertrand Russell's Logic)!!
러셀이 생전에 편찬한 논문집 『버트런드 러셀의 철학』에 수록된 논문이다. 수의 귀납적 정의와 언어 수준의 구분에 대한 알기 쉬운 해설이다. 또한 귀납과 확률의 논리라는 관점에서 러셀의 논리학을 고찰하고, 진리 개념에 대한 물음과 기초주의로부터의 탈피를 설득하는 후반부에는 라이헨바흐의 흥미로운 주장이 나타난다. 베이즈주의(Bayesianism)가 부흥하기 전에 이미 언급이 있는 것도 흥미롭다.

구매가격 : 3,000 원

의미와 검증

도서정보 : 모리츠 슐리크(Moritz Schlick) | 2024-01-2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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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문제(issue)는 결정적 검증 테스트를 받을 수 없다면 의미가 없다고 가정해 보자. 그리고 어떠한 검증도 오직 주체의 현재 경험에서만 일어날 수 있다. 따라서 의미를 내포하는 경험에서 실제로 존재하는 것 이외에는, 그 어떤 것도 의미를 가질 수 없다.’ 지식이라는 단어는 두 번째 의미에서 과학이나 일상생활에서 중요한 의미로 사용된다. 이 경우 러셀의 주장은 루이스 교수가 언급한 대로 명백히 거짓일 것이다. 러셀 자신은 잘 알려진 대로 ‘직지(直知)에 의한 지식’과 ‘기술에 의한 지식’을 구분한다. 하지만 아마도 이 구분은 우리가 방금 주장한 구분과 완벽하게 일치하지 않을 것이다.<본문 중에서>

구매가격 : 3,000 원

쇼펜하우어 인생 편의점

도서정보 :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 2024-01-1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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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질풍 같은 용기와 지혜가 파도처럼 밀려오기를
위기와 괴로움과 고통은 인생을 살아가는 힘이다

《2024 청룡의 해를 함께하는 인문학 자기계발서》

“나에게 용기와 영감을 안겨준 인물은 쇼펜하우어였다”
다윈, 톨스토이, 니체, 프로이트, 아인슈타인, 융, 헤세, 카프카

톨스토이는 1860년 초순에 그 친구 팻트에게 이렇게 썼다.
“쇼펜하우어에 대한 불변의 황홀감과 그에 대하여 내가 지금까지 감수하지 않았던 그런 갖가지 정신적 향락이 나를 사로잡고 말았네. 내가 의상(意想 : 마음속에 지닌 생각)을 언젠가는 바꿀는지 어떨는지는 나 자신도 알 수 없지만, 현재 나는 쇼펜하우어가 인간 중에서 최상급의 천재적 인물이라 보고 있네. 이 사실은, 어느 믿어지지 않을 만큼 작고도 아름다운 거울에 비친 상(像 : 마음에 그려지는 사물의 형체) 속에서의 하나의 전 세계라고 생각하네.”라고 쇼펜하우어에 대한 존경이 우러나는 찬사를 보냈다.
또한, 톨스토이의 서재에는 단 하나의 초상화가 걸려있는데 그것은 쇼펜하우어의 초상화다.

아르투어 쇼펜하우어는 삶을 괴로움과 고통의 연속이라고 하면서 그것이야말로 인생을 살아가는 힘이라고 했다. 그래서 현명한 사람은 기쁨을 찾기보다 슬픔이 없기를 바란다고 했다.
쇼펜하우어는 인간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도덕적이고 추상적이고 고상한 말보다 지금 이 순간 현실에서 일어나고 있는 가장 실질적이고 위기대응에도 적합한 지혜를 가르쳐 주고 있다. 따라서 그는 실전 철학자이자 그의 글들은 인문학 자기계발서라고 할 수 있다. 그러면 쇼펜하우어의 생각과 철학이 녹아있는 아포리즘 몇 개를 소개한다.

인간은 배신하는 존재다. 타인에게 지나치게 관대하게 대하지 마라
안 좋았던 관계를 회복하려고 굳이 노력해봤자 좋을 게 없다.

똑똑한 사람은 용서할 줄 알지만 현명한 사람은 무시할 줄 안다.
가족에게도 다 맞춰줄 필요가 없다. 맞춰주면 당연한 줄 안다.
사람은 혼자일 때야 비로소 온전한 자신이 된다.

내 상황이 힘들어지면 친했던 사람들도 다 주위를 떠나기 마련이다.
고독을 사랑하는 사람만이 진정한 자기 자신이 될 수 있는 법이다.

사람을 대할 때 처음에는 일부러 친절하고 계산 없이 대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하지만 상대방이 만약 선을 넘으려고 하는 기색을 보이면 그때는 인연을 끊어버리는 것이 좋다. 이렇게 하면 새로운 사람을 사귀기 어렵다고? 쇼펜하우어에 따르면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고독한 존재이고 모든 고통과 번뇌의 원인이 타인과의 관계에서 오는 거라고 했다.

​주변 사람한테 잘해 주기만 하면 고마움을 느끼지 못한다.
원래 친절한 사람이니 그 정도는 해도 된다고 생각하기 마련이다.
그리고 계속 호의를 요구하게 되면서 결국 그 호의는 권리가 된다.

구매가격 : 9,900 원

소크라테스의 변명ㆍ크리톤ㆍ파이돈ㆍ향연

도서정보 : 플라톤 | 2023-12-2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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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의 상징으로 남은 이름이지만 의외로 소크라테스는 어떠한 저술이나 일기를 남기지 않았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소크라테스의 일화나 행적은 대부분 플라톤의 《대화편》에 근거한 것이다.
소크라테스는 자신이 가진 지식에 대한 겸손한 태도, 대화를 나누는 상대방의 믿음이나 견해에 대한 깊은 이해와 존중을 바탕으로 대화를 전개하면서 상대방으로 하여금 자신의 생각을 분석하고 비판적으로 생각해 논리적 결함이나 모순점을 찾아내고자 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상대방은 물론 소크라테스 역시 자신이 가진 한계를 깨닫고 더 지혜로운 사람이 되고자 노력했다.
소크라테스의 유명한 격언 “너 자신을 알라.” 역시 이 같은 흐름에 합류한다. 인간의 한계와 불완전함, 그리고 자신의 무지함을 인식하여 더 나은 인간이 되기 위한 태도와 지적 탐구를 추구하라는 것이다. 이러한 대화 방식과 자신의 신념에 대한 고수로 미움을 산 소크라테스는 사형을 선고받고 독배를 마셨지만 죽음 앞에서도 철학적 신념을 단호히 지켰기에 존재에서부터 죽음까지 ‘철학의 상징’으로 남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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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복종에 관하여

도서정보 : 에리히 프롬 저/김승진 역 | 2023-11-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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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이트와 마르크스를 비판적으로 계승한 사회심리학의 거장, 20세기를 대표하는 지성 에리히 프롬의 철학적 에세이 4편을 엮은 책이다. 프롬이 1960년대에 집필한 글들로, 20세기 인간의 위기에 대한 비판적 인식에 기초해 ‘불복종’과 ‘자유’, ‘휴머니즘’, ‘사회주의’ 등에 대한 통찰을 담았다. 명료한 문장에 담긴 사유가 지금에도 여전히 도발적이며 문제적이다.


프롬에게 불복종은 “양심과 신념의 이름으로 권력자에게 감히 ‘아니오’라고 말하는” 것, 새로운 사고와 변화를 틀어막으려는 권위에 저항하는 것이다. 그것은 무엇에 맞서기만 하는 반항이 아니라 ‘삶에 대한 사랑’에 기초한, 무엇을 ‘향한’ 긍정적 행위다. 인류의 역사를 열고 발전을 견인해온 문명의 토대이기도 하다. 그런데 당대의 자본주의와 공산주의 체제 모두 위계적 관료제와 경제원칙의 지배 아래 삶의 기쁨을 잃어버린 순응하는 인간을 양산하고 있다는 것이 프롬의 진단이다. 양 체제의 인간소외, 불평등, 물신화 등을 비판하는 프롬은 불복종과 생의 역량 회복을 위해 ‘인간과 정의와 연대’에 기초한, 민주적이고 인본주의적인 사회주의의 비전을 제시한다.

구매가격 : 8,2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