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리주의

도서정보 : 존 스튜어트 밀 | 2020-07-1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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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칸트와 함께
서양 철학의 4대 윤리사상가로 꼽히는 존 스튜어트 밀
그가 말하는 개인과 사회의 행복

공리주의는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을 추구함으로써 개인의 쾌락과 사회 전체의 행복을 조화시키려는 사상이다. 공리(功利)를 가치 판단의 기준으로 하여, 어떤 행위의 옳고 그름은 그 행위가 인간의 이익과 행복을 늘리는 데 얼마나 기여하는지에 따라 결정된다고 본다. 공리주의는 19세기 영국의 사회사상가 제러미 벤담이 창시하여 존 스튜어트 밀로 이어졌다.

벤담은 쾌락의 질적인 차이를 인정하지 않았고, 쾌락이 계량 가능하다는 ‘양적 공리주의’를 주장했다. 반면 밀은 쾌락의 질적 차이를 인정한 ‘질적 공리주의’를 주장했다. 그는 지적이고 도덕적인 쾌락이 육체적인 쾌락보다 더 우월하다고 주장했다. 또 행복과 만족을 구분하고 전자가 후자보다 더 높은 가치를 지닌다고 하면서, 그것을 다음과 같은 말로 표현했다. “만족한 돼지보다는 불만족한 인간이 더 낫다. 만족하는 바보보다는 불만족한 소크라테스가 더 낫다.” 이렇게 밀은 행복의 질을 구별하면서 도덕적 규범과 의무를 질적으로 더 높고 고귀한 성격을 지니는 행복의 추구와 연결시켰다.

지난 2세기에 걸쳐 『공리주의』는 매우 광범위한 영향을 끼쳤다. 많은 철학자들이 밀의 영향을 받았으며, 그의 철학은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의미가 있다. 밀의 주장을 살펴보고 생각함으로써 독자들은 옳고 그름, 그리고 행복에 대한 자신만의 입장을 정립할 수 있을 것이다.

구매가격 : 5,500 원

프라톤의 이온.The Book of Ion, by Plato

도서정보 : Plato | 2020-07-13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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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 서양철학
프라톤의 이온.The Book of Ion, by Plato
Title: Ion
Author: Plato
Translator: Benjamin Jowett

그리스철학자. 소크라데스의 이야기 를 프라톤이 작품

구매가격 : 7,000 원

비코 자서전

도서정보 : 잠바티스타 비코 | 2020-06-2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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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를 가르치는 데 평생을 바친 철학자,
어느 시대에도 속하지 않았던
세계 지성사의 숨은 거인,
잠바티스타 비코의 『자서전』 국내 초역!

이 거친 숲에,
외롭고 두렵고 우울한 숲에 맹세하리라.
내가 나의 숨을 내뱉을 때까지
그 고고한 침묵을 흔들지 않겠노라고.
_「절망한 자의 사랑」에서


이탈리아의 철학자 잠바티스타 비코(1668~1744)는 우리에게 익숙지 않은 이름이다. 그는 세계 지성사의 페이지들을 장식하고 있는 학자들에 견줄 만한 성취를 보였음에도 생전엔 이름을 떨치지 못했다. 인류 문명의 전 시대를 아우르는 독특하고도 방대한 사유는 놀라웠지만 이탈리아 사람들조차 영어, 프랑스어 등의 번역본을 통해서야 그를 이해할 수 있었다고 토로할 정도로 난해하다는 꼬리표가 언제나 따라붙었다.
그는 17세기에 태어나 18세기에 죽었으나 어느 시대도 아닌 ‘비코의 시대’를 산 사람이었다. 어려서부터 철학과 역사, 법률, 문학에 관심과 조예가 깊었으므로 성공한 학자의 길이 예정돼 있었으나, 나폴리대학교의 수사학 교수, 왕립 역사 편수관을 역임하며 변방의 눈 밝은 학자 정도로 여겨졌다. 1,000스쿠도의 연봉을 받으며 많은 식솔을 거느린 가장으로서 곤궁한 삶을 살았다. 낮에는 일을 했고 밤에는 연구를 하거나 축시, 연설문, 또는 귀족의 전기를 쓰는 데 시간을 바쳤다. 그럼에도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지 않았고, 모든 것을 신의 뜻으로 여기며 『새로운 학문』을 집필하는 데 몰두했다.
그의 최대 업적으로 일컬어지는 『새로운 학문』은 자신이 살았던 시대까지의 모든 학문을 종합적으로 포괄하면서도 현대의 학문 조류와 긴밀한 친화력을 가질 정도로 선구적인 면모를 지닌 대작으로 손꼽힌다. 20세기 소설가 제임스 조이스는 “불행한 개인의 삶이 결국은 인류의 행복으로 귀결된 것”이라는 비코의 스스로에 대한 평가에 자신을 투사했다. 그 결과는 『피네간의 경야』라는 고도의 실험적인 소설로 드러났다. 문학비평의 새로운 지평을 연 에드워드 사이드는 곤궁한 삶 속에서도 권력과 거리를 두며 비판의 자세를 견지한 그에게서 지식인의 귀감을 발견했다. 어떤 학문 분야에서건 일가를 이룬 학자들은 비코에게 영감을 받았다고 고백하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 “비코를 이해하면 다른 철학자들까지도 이해할 수 있는 또다른 방편을 얻게 된다”고 말한 석학 아르날도 모밀리아노의 평가는 주목할 만하다.

구매가격 : 13,500 원

소크라테스 씨, 나는 잘 살고 있는 걸까요?

도서정보 : 허유선 | 2020-06-15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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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잃은 당신에겐 지금, 소크라테스가 필요하다!
내 삶에 힘이 되는 소크라테스 철학의 모든 것!

누구나 살면서 한 번쯤은 피할 수 없고, 억누를 수 없는 통제 불가능한 물음과 마주하게 된다. 맞닥뜨린 어려움을 전부 해결할 수는 없지만, 문제가 살아갈 힘을 앗아가고 자신을 짓누르지 않도록 현명하게 문제를 다루는 법을 익히고 싶다면 철학은 누구에게나 필요하다. 그러나 막상 ‘철학’이라고 하면 어렵고 막연하게만 느껴진다. 철학을 하고 싶어도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하면 좋을지, 내 삶과 철학이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알기 어렵기 때문이다. 다양한 강의와 저서로 ‘철학하는 삶’을 안내해온 저자는 소크라테스와 만남으로써 누구나 삶에 산재한 고민들과 관계하는 법을 배울 수 있다고 강조한다.
인류의 지성에 초석을 놓은 소크라테스는 철학 전공자가 아닌 사람들에게도 가장 잘 알려져 있는 철학자다. 수천 년이 지난 오늘날까지도 소크라테스가 ‘인류의 스승’으로 불리며 많은 사람들에 의해 되살아나는 이유는, 그가 서양철학의 지향점, 방법론, 태도 등의 정수를 담은 존재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소크라테스의 삶과 철학을 담아내 이제 막 철학을 시작하려는 초심자들이 소크라테스를 생각의 동반자로 삼을 수 있도록 친절히 안내한다. 우리는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어 소크라테스와 대화를 나눔으로써 생각의 잠재력을 발휘하고, 스스로를 가뒀던 편견, 독단, 오류에서 벗어나 더 넓은 세계를 만날 수 있다. 사유의 동반자 소크라테스는 우리가 어떻게 지금의 한계를 넘어서 나 자신을, 다른 사람을, 세계를 만날 수 있는지 보여준다. 그리고 다른 한편으로 우리가 아주 많은 오해와 착각, 오류와 함께하고 있음을 깨닫게 한다. 이처럼 우리는 철학으로 현실을 직시해 삶을 좋은 방향으로 꾸려나갈 수 있다.

소크라테스와 함께하는
아주 특별한 철학 공부!

소크라테스와의 만남을 통해 단계적으로 적절한 질문법과 생각법을 익히고, 나의 일상 속에서 철학하는 데 익숙해져보자. 또한 이 책은 철학의 기초와 철학문헌 및 서양철학 전반에 접근하고 이해하기를 원하는 사람들에게도 적절한 시작점이 될 것이다. 소크라테스와 삶의 여러 문제로 고민하는 가상의 인물과의 대화를 보여줌으로써 철학이 진실한 삶과 떨어질 수 없고, 철학하는 일이 우리를 자유롭게 하는 기쁘고 놀라운 모험임을 느끼게 한다.
1장 ‘철학의 시작, 소크라테스를 찾아가다’에서는 우리에게 왜 철학이 필요하고, 소크라테스가 필요한지 이야기한다. 2장 ‘소크라테스는 누구인가?: 우리가 찾는 소크라테스’에서는 소크라테스가 과연 철학 초보자인 우리에게 적합한 동반자인지 주변인과 동시대인, 후대 철학자들의 증언과 함께 살펴본다. 3장 ‘철학적으로 생각하려면: 소크라테스처럼 생각하기’, 4장 ‘철학적으로 사고하는 기술: 소크라테스의 대화법’에서는 철학적으로 생각하는 방법에 대해 본격적으로 이야기한다. 또한 소크라테스와의 대화를 통해 어떤 식으로 삶의 문제와 관계할 수 있는지 배우고, 철학 초보자가 사유하며 빠지기 쉬운 함정을 알아본다. 5장 ‘소크라테스와 나의 철학-하기’에서는 철학이 주로 무엇을 문제로 삼는지, 어떤 식으로 우리의 고민에 대입할 수 있는지 직접 실천해본다. 6장 ‘철학은 생각만이 아니다: 그가 독배를 마신 이유’, 7장 ‘나의 삶에서 철학하기’에서는 소크라테스와의 만남을 마무리하고, 다시 나의 삶으로 돌아와 처음에 나를 고민하게 한 문제와 마주한다.

구매가격 : 9,600 원

소크라테스 씨, 나는 잘 살고 있는 걸까요?

도서정보 : 허유선 | 2020-06-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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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잃은 당신에겐 지금, 소크라테스가 필요하다!
내 삶에 힘이 되는 소크라테스 철학의 모든 것!

누구나 살면서 한 번쯤은 피할 수 없고, 억누를 수 없는 통제 불가능한 물음과 마주하게 된다. 맞닥뜨린 어려움을 전부 해결할 수는 없지만, 문제가 살아갈 힘을 앗아가고 자신을 짓누르지 않도록 현명하게 문제를 다루는 법을 익히고 싶다면 철학은 누구에게나 필요하다. 그러나 막상 ‘철학’이라고 하면 어렵고 막연하게만 느껴진다. 철학을 하고 싶어도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하면 좋을지, 내 삶과 철학이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알기 어렵기 때문이다. 다양한 강의와 저서로 ‘철학하는 삶’을 안내해온 저자는 소크라테스와 만남으로써 누구나 삶에 산재한 고민들과 관계하는 법을 배울 수 있다고 강조한다.
인류의 지성에 초석을 놓은 소크라테스는 철학 전공자가 아닌 사람들에게도 가장 잘 알려져 있는 철학자다. 수천 년이 지난 오늘날까지도 소크라테스가 ‘인류의 스승’으로 불리며 많은 사람들에 의해 되살아나는 이유는, 그가 서양철학의 지향점, 방법론, 태도 등의 정수를 담은 존재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소크라테스의 삶과 철학을 담아내 이제 막 철학을 시작하려는 초심자들이 소크라테스를 생각의 동반자로 삼을 수 있도록 친절히 안내한다. 우리는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어 소크라테스와 대화를 나눔으로써 생각의 잠재력을 발휘하고, 스스로를 가뒀던 편견, 독단, 오류에서 벗어나 더 넓은 세계를 만날 수 있다. 사유의 동반자 소크라테스는 우리가 어떻게 지금의 한계를 넘어서 나 자신을, 다른 사람을, 세계를 만날 수 있는지 보여준다. 그리고 다른 한편으로 우리가 아주 많은 오해와 착각, 오류와 함께하고 있음을 깨닫게 한다. 이처럼 우리는 철학으로 현실을 직시해 삶을 좋은 방향으로 꾸려나갈 수 있다.

소크라테스와 함께하는
아주 특별한 철학 공부!

소크라테스와의 만남을 통해 단계적으로 적절한 질문법과 생각법을 익히고, 나의 일상 속에서 철학하는 데 익숙해져보자. 또한 이 책은 철학의 기초와 철학문헌 및 서양철학 전반에 접근하고 이해하기를 원하는 사람들에게도 적절한 시작점이 될 것이다. 소크라테스와 삶의 여러 문제로 고민하는 가상의 인물과의 대화를 보여줌으로써 철학이 진실한 삶과 떨어질 수 없고, 철학하는 일이 우리를 자유롭게 하는 기쁘고 놀라운 모험임을 느끼게 한다.
1장 ‘철학의 시작, 소크라테스를 찾아가다’에서는 우리에게 왜 철학이 필요하고, 소크라테스가 필요한지 이야기한다. 2장 ‘소크라테스는 누구인가?: 우리가 찾는 소크라테스’에서는 소크라테스가 과연 철학 초보자인 우리에게 적합한 동반자인지 주변인과 동시대인, 후대 철학자들의 증언과 함께 살펴본다. 3장 ‘철학적으로 생각하려면: 소크라테스처럼 생각하기’, 4장 ‘철학적으로 사고하는 기술: 소크라테스의 대화법’에서는 철학적으로 생각하는 방법에 대해 본격적으로 이야기한다. 또한 소크라테스와의 대화를 통해 어떤 식으로 삶의 문제와 관계할 수 있는지 배우고, 철학 초보자가 사유하며 빠지기 쉬운 함정을 알아본다. 5장 ‘소크라테스와 나의 철학-하기’에서는 철학이 주로 무엇을 문제로 삼는지, 어떤 식으로 우리의 고민에 대입할 수 있는지 직접 실천해본다. 6장 ‘철학은 생각만이 아니다: 그가 독배를 마신 이유’, 7장 ‘나의 삶에서 철학하기’에서는 소크라테스와의 만남을 마무리하고, 다시 나의 삶으로 돌아와 처음에 나를 고민하게 한 문제와 마주한다.

구매가격 : 9,600 원

미국 공화당 민주당 정치철학

도서정보 : 탁양현 | 2020-05-2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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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공화당 민주당 정치철학





1. 공화당(共和黨, Republican Party, 1854)

21세기 대한민국은 말할 나위 없으며, 인류사(人類史)의 현대(現代)에 이르러, 대한민국에게 있어 미국의 존재는, 일종의 부득이(不得已) 임을 부정할 수 없다.
미국의 존재에 대해서, 호오(好惡)의 여부는 부차적(副次的)일 따름이며, 대한민국의 생존을 위해 미국은 필수불가결(必須不可缺)하다.
그런데 그러면서도, 미국 자체에 대한 전문적 연구는, 그 부득이함에 비해 지극히 미비(未備)한 것이 사실이다. 중국, 러시아, 일본 등의 인접국(隣接國)에 대해서도 역시 그러하다.
일언이폐지(一言以蔽之)하여, 미국을 알지 못하면, 21세기 대한민국의 미래는 오리무중(五里霧中)으로 내던져진다.
물론 미국을 잘 안다고 해서, 약육강식(弱肉强食)의 국제사회(國際社會)에서, 어떤 보장(保障)이 예약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우선 미국을 잘 알아야만, 적어도 현상유지(現狀維持)라도 할 수 있다. 이것이 대한민국의 ‘지금 이 순간’이다.
공화당(共和黨, Republican Party, 1854)은, 민주당(民主黨)과 함께 미국의 양대(兩大) 정당(政黨) 중 하나이다.
미국 공화당은, 미국 북부로 노예제(奴隸制)가 확산되는 것을 허용한 ‘캔자스-네브라스카 법’이 통과된 것에 반대하는 정치인들이 모여, 1854년에 창당되었다.
공화당은 창당(創黨) 이래, 자유주의(自由主義)와 반(反)노예주의를 내세웠으며, 경제(經濟) 재편(再編)을 통해, 안정적인 재정(財政) 운용(運用)을 요구하였다.
‘에이브러햄 링컨’이, 첫 공화당 출신 대통령이며, 링컨과 공화당 의원들의 노력으로, 결국 노예제는 미국에서 완전히 철폐되게 되었다.

-하략-

구매가격 : 3,000 원

정념론

도서정보 : 르네 데카르트 | 2020-05-1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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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감정과 이성의 화합을 통해 도덕적 주체의 본성을 규정한
데카르트 최후의 저작이 완역되다!


인간의 감정에 대한 철학적이자 과학적인 탐구

일찍이 데카르트의 주요 텍스트인《방법서설》과 《성찰》의 번역서를 펴내 국내 데카르트 연구자들에게 그동안 큰 도움을 주었던 문예출판사에서 이번에는 데카르트 말년의 저작인《정념론》(원제: 영혼의 정념들)까지 출간하면서 데카르트의 전 사상을 아우를 수 있는 도서 목록을 갖추게 되었다. 《방법서설》과 《성찰》은 각기 서울대와 연세대의 권장도서로 추천되고 대학 논술 문제의 텍스트로 사용될 만큼 논리적이고 과학적인 사유의 힘을 늘리는 데 도움을 주는 저서라고 할 수 있다. 《방법서설》은 진리에 도달하기 위해 이성을 바르게 사용하는 방법을 탐구하며, 《성찰》은 이러한 방법론을 바탕으로 의심할 수 없는 인식의 확실성에 도달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성찰》에 담긴 데카르트의 그 유명한 명제 “나는 사유한다. 고로 존재한다”는 이러한 방법적 회의의 극단에서 도출된 가장 명석 판명한 진리다.

이처럼 이성, 사유, 인식과 같은 정신적 원리를 탐구했던 앞의 두 저서와는 달리 《정념론》은 데카르트가 관심을 두지 않았을 법한 인간의 감정을 다루고 있다. 게다가 데카르트가 일평생 학문의 과정에서 고수했던 이원론적 입장, 즉 몸과 영혼을 독립된 실체로서 보는 관점이 이 저서에서는 몸과 영혼의 화합이라는 관점으로 전환된다. 이렇게 데카르트의 학문적 전제가 바뀐 것은 데카르트를 사숙했던 보헤미아의 왕녀 엘리자베스가 던진 단 하나의 질문 때문이었다. ??생각하는 실체인 인간의 영혼이 어떻게 몸의 정기들을 결정할 수 있는 것입니까? 가르쳐주시기 바랍니다??하는 질문에 데카르트는 몸과 영혼의 화합에 의해 발생하는 것, 다시 말해 몸을 원인으로 하지만 영혼 안에서 야기되는 정념(情念, Passion)에 대한 고찰로 그의 말년을 채우게 된 것이다. 이러한 고찰이 그가 죽기 전 최후로 남긴 저작인 《정념론》에 담겨 있다.


데카르트 도덕률의 완성

영혼과 신체를 극단적으로 분리하는 근대적인 사유는 현대에 접어들어 인간 본성을 설명하기에는 한계를 드러낸다. 또한 역사 속에서 나타난 인간의 야만성과 부도덕함을 보았을 때 데카르트가 주장한 것처럼 인간 이성의 절대성을 인정할 수도 없어 보인다. 그렇다면 데카르트철학에서 발견할 수 있는 현대성은 무엇일까? 바로 그 해답을 《정념론》에서 찾을 수 있다. 이 저서는 영혼에 덮쳐오는 인간의 감정을 경험적이고 과학적인 관찰을 통해 밝혀내며, 그 주요 감정을 경이, 사랑, 미움, 욕망, 기쁨, 슬픔으로 요약한 뒤, 질투, 존경, 수치, 경멸과 같이 이로 인해 파생되는 특수한 감정들을 규정한다. 그리고 이러한 정념들에 수동적으로 지배받지 않고 감정을 다스릴 수 있는 사람은 몸이 아닌 영혼에만 연관되는 자유의지를 완벽하게 사용할 수 있는 사람, 그로써 우리가 덕이라 부르는 것을 따르는 사람이다. 데카르트는 이런 사람이 가지고 있는 정념을 관대함이라 지칭하며 이 같은 사람을 스스로 존경해도 마땅한 사람이라 판단한다. 요컨대 그는 인간의 감정과 이성의 화합을 통해 도덕적 주체의 본성을 규정함으로써, 이성에 대한 절대적인 우위를 전제로 삼았던 자신의 철학이 지닌 한계를 극복한 것이다.

실제로 데카르트는 그의 철학 한 평생에 있어 도덕, 아름다움, 종교와 같이 인간의 감정적 영역과 결부된 학문을 다루지 않았다. 그러나 데카르트 스스로는 굉장히 도덕적이고 건전한 감정을 지니고 삶을 이끌어갔던 사람이다. 그는 1645년 5월경 엘리자베스 왕녀에게 보낸 편지에서 “내게 닥쳐오는 일들을 비스듬히 봄으로써 그것들이 나에게 가장 흡족한 것이라고 여기며, 또 내 으뜸가는 만족은 나 자신에게 달렸다는 생각을 늘 가진 것이 타고난 듯싶었던 이 병약함의 상태를 물러가게 한 원인이라고 나는 믿습니다”라고 회고한다. 선천적으로 몸이 약했던 데카르트는 이처럼 일생을 살아가며 닥쳐올 수 있는 불안전한 감정과 불행한 일들을 신중히 물리치고 자신이 처한 현실 속에서 가장 적합한 결단을 내리도록 스스로에게 도덕적인 강령을 내린 사려 깊은 사람이었다. 《정념론》은 이런 데카르트 스스로가 지녔던 도덕률이 어떻게 도출되었으며, 그것을 삶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를 알려준다.

구매가격 : 10,500 원

마음의 평온을 얻는 법

도서정보 : 플루타르코스 | 2020-04-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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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철학자 플루타르코스의 편지

2천 년 전 고대 로마 시대에 살았던 플루타르코스는 고대 그리스와 로마의 위인들을 대비시켜 저술한 전기 『영웅전』으로 널리 알려진 인물입니다. 하지만 그는 전기 작가라기보다는 철학자였고, 철학자로서 인간의 삶을 성찰한 결과물로 ‘고대 도덕의 집대성’이라 할 수 있는 『도덕론』을 남겼습니다. 『도덕론』은 플루타르코스가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썼던 글이나 강의 등을 한데 묶은 책으로, 그 내용이 추상적이거나 심오하기보다는 실제 삶과 밀접한 관련이 있고, 그 문체도 자유분방하며 농담, 일화, 신화 등을 적절히 인용해 쉽고 흥미롭게 읽힙니다.

『마음의 평온을 얻는 법』에 실린 세 편의 글, 「마음의 평온을 얻는 법」, 「적에게서 이득을 끌어내는 법」, 「귀 기울여 듣는 법」도 『도덕론』에 수록되어 있는 글입니다. 이 글은 모두 수신인이 명시된 편지 형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플루타르코스는 그들에게 화려하거나 과장되지 않은 어조로 간결하면서도 정답게 진심 어린 조언을 전합니다. 하지만 여기에서 수신인은 현재 이 글을 읽는 독자 누구라도 될 수 있습니다. 이 편지를 쓰는 플루타르코스의 목적은 바로 누구든 될 수 있는 이 수신인을 정신적 철학적 수련으로 이끌어 스스로를 개선하고 내면을 단단히 다져 주변에 의해 쉽사리 흔들리거나 좌절하지 않고 오직 자신에게만 의존할 수 있는 인간으로 거듭나도록 하는 것입니다.

진정한 마음의 평온을 위한 조언

그렇다면 먼 옛날 사람인 플루타르코스가 전하는 메시지가 과연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여전히 유효할까 하는 의문이 들 것입니다. 하지만 어떨까요? 일단 플루타르코스의 이야기를 한번 들어 보지요.

먼저 「마음의 평온을 얻는 법」에서 플루타르코스는 그저 세상일을 멀리하고 나른하게 지낸다고 해서 마음의 평온이 얻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말합니다. “국가와 가족과 왕좌를 떠났지만, 여전히 무위도식과 낙담 속에서 슬픔과 더불어 살았던” 라에르테스 같은 인물이 있으니까요. 또한 남들이 다 부러워하는 부와 명예를 가졌다 하여 평온한 것도 아니라고 합니다. “부자의 쪽배나 빈자의 쪽배나 똑같이 파도에 시달리며”, 왕권을 손에 쥐었던 아가멤논은 그 왕권이 바로 ‘고통의 원천’이라고 느꼈으니까요. 그렇다면 진정 마음의 평온을 얻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플루타르코스가 보기에 사람들은 자기가 가진 훌륭한 것엔 눈 감고 오히려 남을 시샘하고 부러워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꾸 자기 능력을 넘어서는 목표와 욕망을 갖게 되지요. 하지만 “욕망이 크면 실망에 대한 두려움도 커져 현재 누리는 것이 미약하고 불확실하기만 한” 법입니다. 그러니 우리는 스스로를 알고 타고난 소질에 맞는 일에 전념하는 법을 배워야 하며, 자신의 조건을 존중함으로써 다른 이의 조건에 마음이 흔들리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내면에 단단히 뿌리내린 ‘삶의 지혜’를 터득할 수 있으며, 비로소 마음의 평온을 얻을 수 있는 것입니다.

「적에게서 이득을 끌어내는 법」은 ‘반면교사’(反面敎師)라는 고사성어를 떠올리게 하는 글입니다. 플루타르코스는 “적이 없을 수는 없으니, 거기서 이득을 끌어내야 한다”고, “어리석은 사람은 우정도 잘못 다루는 반면, 현명한 사람은 적개심조차 자기 이득에 맞게 바꿔 놓을 줄 안다”고 말합니다. 적은 어떤 존재일까요? 바로 우리를 무너뜨릴 결함을 찾으려 우리의 일거수일투족을 주시하는 자들입니다. 우리의 친지나 지인보다 우리를 더 잘 아는 경우가 많을 지경이지요. 이렇게 적이 우리의 행동 하나하나를 지켜보고 있다는 사실을 알면, 당연히 “스스로를 관찰하면서 서툴거나 가벼운 언행을 삼가고, 혹시 모를 비판을 경계하며 끊임없이 단속하게” 될 것입니다. 플루타르코스는 “적에 대한 너그러운 마음은 도덕적 위대함의 예비 과정”이라고 말합니다. 적을 ‘적’으로만 돌릴 때 우리는 아무 이득도 없이 그저 “서로에게 상처만 주며 난투극을 벌이다 종내에는 모두 피 칠갑을 하고 검댕투성이가 되어 쓰러져” 버리고 말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귀 기울여 듣는 법」에서 플루타르코스는 경청하는 올바른 자세에 관해 이야기합니다. “잘 사는 것의 시작은 잘 듣는 것”이기 때문이지요. 듣는 것이, 그것도 ‘잘 듣는’ 것이 왜 그토록 중요할까요? 사람들은 듣기 좋은 말, 화려하고 유창한 언변에 쉽사리 현혹됩니다. ‘말 잘하는 법’을 배우려는 사람이 많은 이유이기도 하지요. 하지만 플루타르코스는 이처럼 포장된 말들을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그러기 위해 필요한 것이 바로 다른 사람의 말을 잘 가려들을 줄 아는 현명함이지요. 귓가를 간질이는 달콤한 말만 좇다가는 자신도 모르는 새에 허황되고 그릇된 길로 빠질 수 있습니다. 어떤 말이든 인내심과 통제력을 갖고 비판적으로 검토해 가며 귀 기울여 듣는다면, 거기에서 진정한 이득을 끌어낼 수 있고 또한 자신이 하는 말도 신중하게 가다듬을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자, 어떤가요? 플루타르코스가 전하는 이 조언이 그저 그 당시에나 통용될 법한 이야기로 들리나요? 오히려 끊임없이 경쟁에 내몰리며 능력 이상을 강요당하고, 남의 말을 듣기보다는 자기 말을 앞세우는 데 여념이 없는 현대인에게 더 와닿을 것 같지 않나요? 마음의 여유가 너무도 절실한 현대인에게 적에게도 미덕을 발휘하고 남의 얘기에 더욱 귀를 기울이고, 그럼으로써 진정한 마음의 평온을 얻으라고 말해 주는 플루타르코스의 따뜻한 조언이 큰 위안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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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칼의명상록 팡세.The Book of Pascal's Pensees, by Blaise Pascal

도서정보 : Blaise Pascal | 2020-03-20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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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 서양철학

파스칼의명상록 팡세.The Book of Pascal's Pensees, by Blaise Pascal
1670 발표.
파스칼의 구상으로는 전체를 2부. 제1부에서는 신 없는 인간의 비참, 제2부에서는 신과 함께하는 인간의 지복을 기술. 모든 것을 신과의 관계에 의해서 인간의 존재가 어떻게 변하는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 주목. 기독교 변증론이라고 해도 기하학적인 신의 존재증명 등은 취급하지 않음. 먼저 자연적인 자기의 존재조건을 주시하는 것에서 시작하여 주위를 에워싼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암흑 속에서 동요도 하지 않고 불안도 느끼지 않고서 무감각하게 있을 수 있는 사태의 착란에 떨림을 느낌.
Title: Pascal's Pensees
Author: Blaise Pascal
Language: English
미국 작가 티에스 엘리옷이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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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그리스시대의 종교적 사고.The Religious Thought of the Greeks, by Clifford Herschel Moore

도서정보 : Clifford Herschel Moore | 2020-02-19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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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 서양철학

고대 그리스시대의 종교적 사고.The Religious Thought of the Greeks, by Clifford Herschel Moore
고대그리스의 고대그리스종교적인것, 호머부터 프라토및 아리스톨 , 그리고 크리스찬니티 기독교적인 것과 파간 이교도 및 동양의 종교적인것를 설명.
THE RELIGIOUS THOUGHT
OF THE GREEKS
FROM HOMER TO THE TRIUMPH
OF CHRISTIANITY
BY
CLIFFORD HERSCHEL MOORE
PROFESSOR OF LATIN IN HARVARD UNIVERSITY

preface 연속.
The translations of Aeschylus are by A. S. Way, Macmillan, 1906-
08; those of Euripides are from the same skilled hand, in the Loeb
Classical Library, Heinemann, 1912; for Sophocles I have drawn on
the version by Lewis Campbell, Kegan Paul, Trench and Company,
1883; and for Thucydides and Plato I have used the classic renderings
of Jowett with slight modifications in one or two passages.
In an appendix will be found selected bibliographies for each
lecture. To these lists I have admitted, with one or two exceptions,
only such books as I have found useful from actual experience; and
few articles in periodicals have been named.
CLIFFORD HERSCHEL MOORE.
CAMBRIDGE, MASS.
August 1, 1916.

구매가격 : 28,0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