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용의 의산문답

도서정보 : 고선아 | 2019-08-0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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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과 교양으로 읽는 고전 길잡이
<지적 대화를 위한 30분 고전> 시리즈 50
홍대용의 의산문답

조선 후기 과학자 홍대용이 중국 북경을 여행하면서 얻은 경험과 지식으로 얻은 깨달음의 내용을 정리해서 쓴 것이 바로
《의산문답》입니다. 원래 이 책은 실옹이 허자를 만나 대화를 주고받는 문답 형식의 한문 소설로 쓰였습니다. 대화를 통해 인물균론, 무한우주
론, 역외춘추론 등의 과학사상을 풀어 낸 것입니다.
이 책의 1부에서는 당시의 시대상과 홍대용이 품은 사상을 중심으로 왜 《의산문답》을 읽어야 하는지 이야기합니다.
2부에서는 사람과 사물의 근본은 같다는 인물균론과 무한우주론을 통해 우주의 팽창과 은하, 별과 행성, 달의 모습, 지구의 자전과 공전에 대
해 과학적으로 설명합니다. 3부에서는 홍대용의 자연관으로 시작해 세차운동과 혜성, 일식과 월식, 안개와 서리 같은 기상현상과 계절의 변화 등에 대해 자세히 풀어 냈
습니다.

구매가격 : 3,000 원

내 생일의 신비

도서정보 : 서우선 | 2019-07-29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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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가격 : 10,200 원

독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도서정보 : 야마구치 슈 | 2019-07-2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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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의 야마구치 슈,
지적 전투력을 높이는 최고의 무기 ‘독학’에 대해 말하다!

학교에서 배운 지식만으로는 부족한 시대가 되었다. 사회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이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지식을 배울 필요가 있다. 하지만 다시 학교로 돌아가 배울 수 없는 이런 어른들을 위한 공부법이 바로 ‘독학’이다. 이 책의 저자 야마구치 슈는 경영학 학위, MBA도 없이 세계 1위 경영·인사 컨설팅 기업 콘페리헤이그룹의 파트너 자리에 올랐다. 철학과 미학미술사를 전공한 그가 일본에서 가장 주목받는 컨설턴트가 될 수 있었던 방법은 바로 ‘독학’이었다. 독학을 통해 자신에게 필요한 무기를 만들 수 있었다는 것이다. 삶에 필요한 무기를 만들어 지적 전투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과연 어떻게 독학을 해야 하는가? 야마구치 슈가 알려주는 독학의 기술을 배워보자.
소개 이미지

구매가격 : 10,500 원

미국식민지시대의 옛영국특허의약.Old English Patent Medicines in America,Griffenhagen

도서정보 : Griffenhagen | 2019-07-25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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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의학 > 약학
미국식민지시대의 옛영국특허의약.Old English Patent Medicines in America,Griffenhagen
OLD ENGLISH PATENT MEDICINES
IN AMERICA
By George B. Griffenhagen and James Harvey Young
Bateman's Pectoral Drops, Godfrey's Cordial, Turlington's
Balsam of Life, Hooper's Female Pills, and a half- dozen
other similar nostrums originated in England, mostly during
the first half of the 18th century. Advertised with
extravagant claims, their use soon spread to the American
Colonies.
To the busy settler, with little time and small means, these
ready- made and comparatively inexpensive "remedies"
appealed as a solution to problems of medical and
pharmaceutical aid. Their popularity brought forth a host of
American imitations and made an impression not soon
forgotten or discarded

구매가격 : 15,000 원

고양이가 좋아(I LIKE CATS)

도서정보 : Mallory McInnis | 2019-07-25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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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래치투성이 소파, 집 안 곳곳 굴러다니는 솜뭉치 털.
때로는 내 베개를 독차지하기도 하지.
하지만 너와 함께여서 그런 일상이 더욱 특별해!

고양이의 일상을 일러스트로 담다
본격 고양이 집사를 위한 안구힐링 일러스트북
도도하지만 은근한 애교쟁이, 때로는 미스터리하지만 입가에 웃음을 떠나지 않게 만드는, 고양이의 매력에 폭 빠진 고양이 집사들. ‘맞아, 그렇지!’라며 맞장구를 치고 있다면 당신의 카톡 프로필 사진과 인스타그램도 이 귀여운 생명체들로 도배되어 있을 것이다.
≪고양이가 좋아≫는 변덕스럽지만 매력적인 고양이의 모습을 담을 일러스트북이다. 침대 위에서 가르랑거리거나 털뭉치에 집착하는 모습, 풍부한 감정을 표현하는 고양이의 꼬리 움직임의 모습 등 여러 명의 아티스트의 눈에 비친 고양이의 일상을 각각의 개성 넘치는 그림으로 담아냈다.
일러스트와 더불어 고양이 애호가로 소문난 유명 인사의 말도 곳곳에 인용해 보는 재미를 더한다. 각 문장들은 깊이 사랑할 수밖에 없는 고양이에 대한 마음을 일러스트 못지않게 아름답게 표현하고 있다.
지친 하루의 피로를 풀고 싶다면, 눈에 넣어도 아프질 않을 ‘우리 냥이’를 부둥켜안고 털로 뒤덮인 소파 위에 누워보자. 그리고 새침하지만 재치 넘치며 사랑스러운 고양이들로 가득한 이 책으로 눈을 정화해보자.

구매가격 : 10,500 원

쑥 한 줌의 시간

도서정보 : 이정혜 | 2019-07-2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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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라면서 나는 ‘누구랑 닮았다’는 말을 아주 싫어했다. 이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나’로 살고 싶은 소망이 강했던 것 같다. 신이 우리 모두를 각각 하나의 특별한 창조물로 빚은 만큼 삶도 각각 ‘자기답게’ 살아야 할 권리를 주지 않았을까 하는 것이 내 생각이다.
그러나 나의 지나온 삶을 돌아보건데 나답게 살지 못한 시간들이 수없이 많았음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다. 나만의 철학을 고수하지 못한 채 남의 눈치를 보며 좋게 보이는 사람들의 생각을 흉내내려고 노력했다. 줄기와 가지가 흔들리고 때론 나의 뿌리까지 통째로 뽑힐 것 같아 나는 죽기살기로 붙잡았다. ‘나답게’ 살기란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오랫동안 선생으로 밥벌이를 하며 글쓰기는 내 삶에 큰 도움도 안 되는 부업 같은 것이었다. 그러나 고백하건데 이 부업이 나의 삶을 지탱해주는 방부제 같은 역할을 해주어 나는 버릴 듯 말 듯 하면서도 버리지 못하고 지금도 진행형이다. 그런데 돌아다보니 내가 글을 쓸 때만큼은 오롯이 나만의 철학으로 나답게 사는 시간이었던 것이다.
첫 수필집 ‘햇살이 쌓이는 뜰’을 내고 수필집으로는 두 번째다. 이 또한 나답게 살려는 몸부림임을 나 스스로에게 증명하기 위해 썼다고 해야 할 것이다. 나답게 잘 살아야 우리답게 잘 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작은 소망을 담았으니 읽는 이들이 그 마음을 헤아려주었으면 좋겠다.
긴 시간 아낌없는 격려를 주신 동화작가 김상삼 선생님, 눈이 침침하지만 아내의 원고를 기꺼이 읽어주며 평까지 곁들어준 남편 그리고 영원한 독자 민하, 나현, 기도로 매일 축복해 주시는 부모님께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

구매가격 : 11,000 원

달구벌 벽사진경 당정마을 지신밟기

도서정보 : 권태룡 | 2019-07-2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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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팔공산 서촌 자락에 당정이라는 마을이 있다. 당정마을은 팔공산(八公山) 기슭의 산림과 아래쪽의 넓은 평야를 끼고 있는 비옥한 땅에 대대로 논농사와 밭농사로 생업을 이어온 마을이다. 이 마을사람들은 예로부터 음력 정초가 되면 땅의 신(神)을 위로하는 벽사진경을 펼치는데, 바로 요사스런 귀신(鬼神)을 물리치고 경사스런 기운을 불러들이는 의식(儀式)의 하나인 ‘당정마을 지신밟기’이다.

‘당정마을 지신밟기’는 온 마을 사람들이 지신밟기패들을 앞세우고 마을 곳곳을 두루 돌아가며 풍물(風物)을 크게 울려 마을의 안녕(安寧)과 풍작(豊作)을 기원(祈願)하고, 집집마다 주둔해 있는 가신(家神)을 위로하여 각각의 가정에 다복(多福)을 축원(祝願)하는, 풍물(風物)과 소리로 한바탕 어우러지는 대동의식(大同儀式)이며, 대동놀이이기도 하다. 이러한 의식(儀式)을 깊이 들여다보면 마을이라는 공동체만이 아니라 마을 사람들 개개인의 간절한 소망(所望)과 더불어 농업을 위주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본바탕인 땅에 대한 경외심(敬畏心)이 고스란히 담겨있음을 볼 수 있다.

‘당정마을 지신밟기’는 이러한 무형적인 행위를 통한 이 마을 사람들의 삶의 소리이고 놀이이다. 또한 우리민족의 정서(情緖)를 잘 함축하고 있는 하나의 예술이며, 지켜야 할 소중한 문화유산(文化遺産)이기도 하다.

필자는 지난해 잊혀져가는 지역의 문화유산인 『팔공산 메나리 공산농요와 서촌상여』를 단행본으로 출간한 바 있다. 이어 두 번째로 팔공산을 중심으로 널리 행해졌던 ‘당정마을 지신밟기’를 기록하고 보존하고자 한다. 

이번 작업은 1994년부터 2018년 현재까지‘당정마을 지신밟기’를 가까이서 직접 경험했던 이야기와 노래 등을 담았으며, 더불어 그 기간 동안 함께 녹음해온 소리를 토대로 채보작업을 완성하였다. 또한 부족한 부분은 ‘당정마을 지신밟기’의 마지막 상쇠인 송문창 선생의 구술증언과 기타 보충 증언, 현지 답사와 여러 문헌들을 참고하여 완성하게 되었다. 

아무쪼록 이 자료가 팔공산 지역을 배경으로 생성된 『달구벌 벽사진경 당정마을 지신밟기』에 대한 이해를 깊이하고, 나아가서 우리 민족음악을 연구하는데 소중한 자료로 활용되어지기를 기대한다. 아울러 책이 나오기까지 고증에 힘써주신 송문창 선생님과 악보 채보에 도움을 주신 서정미,김수정 선생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구매가격 : 9,600 원

설레고 두근거려

도서정보 : 이예나 | 2019-07-24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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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달한 사랑의 시작을 그리는
네이버 그라폴리오 누적 조회수 85만의
인기 작가 이나나의 첫 그림 에세이

두근두근, 심장이 뛰는 소리를 뜻하는 이라는 제목으로 사랑이 시작되는 순간들을 그려온 이나나 작가의 그림들이 핑크빛 표지를 입고 달달한 그림 에세이로 출간되었다. 어떤 이들의 설레는 순간을 기록하고 싶었다는 작가의 그림에는 특별한 사랑이 아닌 평범하지만 사랑스럽고 설레는 이들의 사랑 이야기가 담겨있다. 우연인지 필연인지 모를 하굣길의 동행, 화사하게 날리는 벚꽃 잎 사이로 보이던 그녀의 얼굴, 버스 뒷자리에서 까무룩 들어버린 잠에 빌린 그의 어깨…. 닿을 듯 말 듯, 알 수 없어서 더욱 두근거리게 만드는 핑크빛 이야기가 펼쳐진다.


책장을 넘기는 순간, 온통 핑크빛
너와 나의 썸 무드, 그 순간의 분위기를 담다

서로에게 머무르는 시선, 조심스러운 몸짓, 수줍게 떨리는 목소리…. 누군가를 좋아하면 나타나는, 감출 수 없는 사랑의 증상들이 있다. 당신에게도 나타났던 것처럼 말이다. 그런 소소한 순간들을 잡아 몽환적인 색감의 그림으로 풀어냈다. 책장을 가만히 넘기다보면, 지금 곁에 있는 사람과 사랑에 빠지던 순간, 첫 데이트, 첫 스킨십, 달큰한 장면들을 가만 떠올리게 만든다. 또 누군가에게는 그런 핑크빛 설렘을 꿈꾸게 만든다.


사랑을 기다리는 이에게는 설렘과 기대를,
곁의 소중한 사람에게는 사랑을 전해줄 선물 같은 책

“일상 속에 행복의 조각들이 늘 숨어 있다지만
종종 한 조각도 발견하지 못하는 날도 있습니다.
그런 날 무심코 펼쳤을 때 미소 짓게 만드는
선물 같은 책이 되었으면 해요.

훗날, 모든 것들이 익숙해지는 순간에 이 책이
시작하던 우리를 떠올리게 해준다면 좋겠습니다.” - 작가의 말 중에서

이 책의 첫 장에는 선물하고픈 이의 이름을 적을 수 있도록 공간을 마련했다. 다양한 색감으로 사랑의 빛깔을 표현해 보기만 해도 황홀한 그림들에 마음을 일렁이게 하는 글이 더해져 입가에 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특별히, 아직 연인은 아니지만 그 과정에 있는 이에게 선물하면 말하기에 망설여지는 마음을 전할 수 있다. 그의 이름을 적으며 행복한 미소를 짓게 만드는, 익숙해진 마음도 다시 뛰게 만드는 선물 같은 책이 될 것이다.

구매가격 : 9,660 원

문학하는 마음

도서정보 : 김필균 저/신재환, 김준연, 김애란 사진 | 2019-07-2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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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 대해 계속 알아가는 느낌이 들어요”

문학이라는 이름의 꿈과 현실
그리고 그 사이를 잇는 어떤 마음에 관하여

“문학으로 먹고살 수 있나요?”
14년 차 문학 편집자가 오늘의 한국문학에 던지는 솔직한 질문들

『문학하는 마음』은 15년 가까이 문학 편집자로 일하고 있는 김필균의 첫 책으로, 지금은 출판사를 나와 프리랜스 편집자로 활동 중인 그가 오늘의 한국문학을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젊은 문학인 열한 명을 직접 만나 묻고 듣고 기록한 인터뷰집이다. “이 판에서 리셋은 없다는 걸” 일찌감치 깨달은 저자는 지금까지 일로 관계를 맺어온 이들을 필드 바깥으로 불러내 문학과 삶에 대한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눈다. 시인, 소설가, 그림책 작가, 에세이스트 등 창작자부터 평론가, 서평가, 문학 기자 같은 한국문학을 펴내고 널리 알리는 역할을 담당하는 이들까지 이른바 ‘문학판’에 뛰어들어 고군분투하는 인터뷰이들의 모습을 통해 ‘지금 여기 일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문학하는 마음’을 오롯이 담아낸다.

‘내게는 ‘꿈’이었던 ‘문학’을 ‘직업’으로 가진 열한 명의 인터뷰이. 동경과 호기심이 뒤섞인 추측과 진실 사이에서 우리의 인터뷰는 진행되었다. 그들은 현실을 객관적으로 전하는 것에 주저함이 없었으나, 경제적인 혹독함을 얘기하는 순간에도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한 애정에는 흔들림이 없었다. 그것이 그들의 단단한 마음 때문이라는 걸 알아차리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_서문에서

이렇듯 『문학하는 마음』은 우리가 문학을 이야기할 때 자동적으로 소환되는 ‘세계’라는 은유 대신 먹고살기 위해 애쓰는 ‘세상’이라는 현실과 연결시킨다. 그리고 그 경계 위에서 누구나 궁금해 하지만 차마 묻지 못했던 질문들을 인터뷰이들 앞에 하나둘 꺼내 보인다. 하지만 결국 그 솔직한 질문들이 가닿는 곳은 그들의 “단단한 마음”임을 보여준다.

저자는 “인터뷰를 글로 옮길 때에야 나는 편집자의 위치로 돌아왔다. 한 권의 책을 내기 위한 원고를 쓰는 건 처음 해보는 일이었지만, 이것이 내가 쓰는 책이 아니라고 생각하자 길이 보였다”고 고백한다. 열한 명의 인터뷰이가 ‘말’로 건네준 원고를 최대한 성실하게 ‘글’로 편집하는 일, 그것이 바로 자신의 역할이라는 것. 이러한 그의 태도 역시 또 하나의 ‘문학하는 마음’이며, 결국 이 책은 열두 개의 ‘문학하는 마음’으로 비로소 완성된다.

웃음도 눈물만큼 힘이 세다고 여기는 그림책 작가, 글쓰기가 마냥 신나는 놀이 같다는 어린이·청소년문학 작가, 아침저녁으로는 출퇴근길에 시달리고 월요일을 싫어하는 대신 금요일을 사랑하며 글을 쓰겠다는 시인, 장래 희망이 전업 작가인 소설가, 희곡이 꼭 문학이 아니어도 괜찮다는 극작가, 자기만의 글을 쓰려면 과감히 투잡을 뛰라고 강조하는 에세이스트, 여성이기에 겪는 부당함 앞에서 나중에 누가 웃는지 보자는 마음으로 치열하게 글을 쓴 웹 소설 작가, 자신의 글은 결국 자신을 위한 거라고 말하는 문학 평론가, 일이 끊기면 어쩌나 하는 불안으로 쓰고 또 써온 서평가, 월급을 받는 만큼 직장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시인이자 문학잡지 편집자, 당장 내일 다른 부서로 발령이 나더라도 문학을 담당한 경험은 사는 데 큰 도움이 될 거라 믿는 문학 기자…. 이들이 펼쳐 놓는 다채로운 마음 길을 따라가다 보면, 저자의 바람처럼 “이 책을 읽는 당신의 마음에 ‘그놈의 문학병’이 옮”을 지도 모를 일이다.

제철소 「일하는 마음」은
다양한 분야에서 ‘판’을 만들어 나가는 이들을 직접 만나 묻고 듣고 기록한 인터뷰집 시리즈이다. 일과 사람 사이를 잇는 여러 마음을 들여다봄으로써 개인의 노동과 삶이 우리 사회와 어떻게 연결되는지 살피고 읽어내는 작업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

구매가격 : 11,200 원

포기하는 용기

도서정보 : 이승욱 | 2019-07-2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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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렇게 힘들게 열심히 살아왔는데
왜 이렇게 괴로울까요?”

많은 이들이 이런 의문을 품고 산다. 누구보다 내가 소중한데, 현실에 치이는 삶에서는 소중한 나를 지키기도 어렵고 되찾기도 어렵다. 부모님이, 학교에서, 사회에서 일러준 대로 성실히 공부하고 노력하며 살아왔는데 지금 나는 왜 이렇게 힘들고 외로울까? ‘자존감 도둑’들만 있는 세상에서 어떻게 나를 지키며 살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고민하는 이들이 넘쳐난다.
심지어 남들이 부러워하는 성공을 거둔 사람들도 상담실을 찾아 공허함을 호소하며 인생의 의미를 묻는다. 조금이라도 일찍 나를 찾겠다며 어렵게 들어간 직장을 포기하는 퇴사도 불사한다. 퇴사하고 긴 여행을 떠나는 이들의 소셜미디어에는 수많은 ‘좋아요’와 응원의 댓글이 달린다. 그러나 여행에서 힘을 받고 돌아와도 잠시뿐, 또다시 일상의 불안에 빠져드는 나를 발견한다.
이런 우리에게 이 책은 묻는다. 세상이 요구하는 것을 ‘내가 원하는 것’으로 착각하며 살지는 않았느냐고. 또한 이 책은 우리에게 말한다. 포기에도 지혜와 용기가 필요하다고.


‘공공상담소’ 정신분석가 이승욱이 들려주는
온전한 나를 찾는 포기의 지혜

정신분석가 이승욱은 수만 명의 청취자에게 심리치유의 길을 안내하는 팟캐스트 ‘공공상담소’ 운영자로도 잘 알려져 있다. 그는 이 책에서 ‘포기하는 용기’에 대해 말한다.
지혜로운 포기를 위한 첫걸음은 내 욕망과 남들의 욕망을 구분해내는 것이다. 능력 있는 사람, 좋은 사람, 착한 딸, 듬직한 아들, 헌신적인 엄마, 책임 있는 가장, 씩씩한 남자, 부드러운 여자… 세상이 우리에게 요구하는 것은 실로 다양하다. 어려서는 부모의 기대로, 사회생활의 규범으로, 때로는 멘토의 조언으로, 성공방정식의 형태로 전해지는 ‘삶의 가이드’를 따르다 보면 내가 원하는 것을 할 짬이 없다. 아니, 어느새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조차 모르는 상태가 된다. 열심히 노력해도 행복하지 않은 이유가 이것이다. 남들의 욕망을 없애야 온전한 나로서 살 수 있다.
이를 위해 저자는 다양한 심리학 이론과 내담 사례를 바탕으로 포기의 지혜를 전한다. 집에 가둬서라도 아들을 복종시키고 싶은 인숙 씨의 불안, 정희 씨가 폭력남편과 이혼하지 못하는 이유, 외도한 아내와 헤어지지 못하는 정균 씨의 의존, 겉보기엔 멀쩡한 윤석 씨 내면의 불안과 지질함, 자기 이야기를 하며 눈물 흘리는 사람들의 공통점, 고등학교 친구들을 등 뒤에 세워놓고 공부하는 대학생의 사연 등, 증상은 각양각색이지만 모두 포기하지 못한 무언가 때문에 고통 받는 사람들이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누구에게나 있을 법한 불안과 두려움을 깊이 들여다봄으로써, 저자는 내 안에서 무엇을 포기해야 할지 생각해보게 한다. 어릴 때 부모님의 말 한마디가 일생의 강박관념을 만들기도 하고, 나의 불안이 자녀의 불안으로 대물림되어 또다시 나를 힘들게 하기도 한다.
이러한 과정을 추적해가는 것은 때로 고통스럽다. 그러나 고통을 피하려다 눈덩이처럼 더 큰 괴로움을 만드느니 차라리 고통의 근원을 만나 대화해보자. 그것이 더 이상 불행해지지 않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기 때문이다. 나는 왜 불안한가, 나는 정말 타인에게 괜찮은 사람인가, 왜 나는 스스로를 못났다고 생각하나… 이제 나의 역사를 추적해볼 시간이다. ‘잃어버린 나’를 찾고자 하는 이들에게, 이 책은 자신을 새롭게 만나도록 돕는 사려 깊은 길잡이가 될 것이다.

구매가격 : 10,0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