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곡 이이 율곡전서, 인심도심설 김시습전 논심성정 동호문답 학교모범 해주향약 격몽요결

도서정보 : 율곡 이이(탁양현 엮음) | 2019-12-1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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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곡 이이 율곡전서


이이(李珥)의 본관(本貫)은 덕수德水이고, 자(字)는 숙헌(叔獻)이며, 호(號)는 율곡(栗谷), 석담(石潭), 우재(愚齋) 등이다.
1536년(중종中宗 31) 음력 12월 26일에, 사헌부 감찰을 지낸 이원수(李元秀)와 사임당(師任堂) 신씨(申氏)의 셋째 아들로, 강원도 강릉에서 태어났다.
조광조(趙光祖)의 문인(門人)인 휴암(休菴) 백인걸(白仁傑)에게 학문을 배웠으며, 1548년(명종明宗 3) 진사시(進士試)에, 13세의 나이로 합격했다.
그는 어린 나이에, 아홉 번이나 장원급제를 했는데, 그 유례를 찾아볼 수 없을 만큼, 유능한 인재였다.
1554년에는, 금강산 마가연(摩訶衍)으로 들어가 불교를 공부했고, 이듬해에 하산하여, 강릉으로 돌아와 자경문(自警文)을 짓고서는, 다시 성리학(性理學)에 전념하였다.
모름지기 율곡(栗谷)은, ‘가장 조선인다운 조선인’으로서, 조선의 유교(儒敎)문화를 대표하는 유학자(儒學者)다.
조선의 성리학은, 김종직(金宗直,1431~1492), 김굉필(金宏弼,1454~1504), 조광조(趙光祖,1482~1519)를 거쳐, 이이(李珥,1536~1584), 이황(李滉,1501~1570), 기대승(奇大升,1527~1572), 조식(曺植,1501~1572) 등으로 이어지면서, 율곡이 활동하던 16세기에, 가장 화려한 꽃을 피웠다.


1. 인심도심설(人心道心說)





신이 생각건대, 천리(天理)가 사람에게 부여(賦與)된 것을 성(性)이라 이르고, 성과 기를 합하여 일신(一身)에 주재(主宰)된 것을 심(心)이라 이르며, 심이 사물(事物)에 감응하여 외부에 발현하는 것을 정(情)이라 이릅니다.
성은 마음의 본체요, 정은 마음의 작용이요, 심은 미발과 이발(已發)의 총명(總名)이므로, 마음은 성과 정을 통괄한다고 합니다.
성에는 다섯 조목(條目)이 있으니, 인(仁)ㆍ의(義)ㆍ예(禮)ㆍ지(智)ㆍ신(信)이요, 정에는 일곱 가지 조목이 있으니, 희(喜)ㆍ노(怒)ㆍ애(哀)ㆍ구(懼)ㆍ애(愛)ㆍ오(惡)ㆍ욕(欲)입니다.
정이 발현할 때, 도의(道義)를 위하여 발하는 것이 있으니, 어버이에게 효도하고자 하고, 임금에게 충성하는 것과, 어린애가 우물에 빠지는 것을 볼 때 측은(惻隱)히 여기는 것, 의(義)가 아닌 것을 볼 때 수오(羞惡)하는 것, 종묘(宗廟)에 지나갈 때 공경하는 것들이 이것이니, 이것을 도심(道心)이라 하는 것입니다.
구체(口體)를 위하여 발현하는 것이 있으니, 배고플 때 먹으려 하고, 추울 때 입으려 하고 힘들 때 쉬고자 하고, 정력이 왕성하면 여자를 생각하는 것들이 이것이니, 이는 인심(人心)이라 하는 것입니다.
이(理)와 기(氣)는 한 덩어리어서, 원래 서로 떠나지 않는 것이니, 마음이 동(動)하면 정이 될 때 발하는 것은 기고, 발하는 까닭은 이입니다.
기가 아니면 발할 수 없고, 이가 아니면 발할 까닭이 없으니, 어찌 이발(理發)ㆍ기발(氣發)이 다름이 있을 것입니까.

-하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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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민주주의 정치철학, 주체사상과 연관하여

도서정보 : 탁양현 | 2019-12-1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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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민주주의 정치철학


1. 자유민주주의, 자유주의와 민주주의의 결합

共産主義나 社會主義를 잘 알아야, 비로소 自由民主主義를 지켜낼 수 있다. 마오쩌둥주의나 主體思想의 경우도 말할 나위 없다. 특히 북한의 주체사상은, 21세기 대한민국의 정치적 상황에서, 그야말로 첨예한 話頭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주체사상에 대해 明晳判明하게 파악하지 못한다면, 어떻게 그것을 방어할 것이며, 그러하다면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낼 수도 없을 것임은 明若觀火다.
국제정치를 작동시키는 근본적인 원리는 두말할 나위 없이 ‘利益과 戰爭’이다. 그 대표적인 現代史的 事例가, 소련을 위시한 사회주의 진영의 몰락이다. 계획경제의 직접적인 붕괴 원인은, 국제사회의 국제정치적 외부제재이다.
예컨대, 과거 蘇聯의 경우는, 중앙당국에서 모든 경제 활동을 전적으로 담당하는, 마르크스-레닌주의 計劃經濟로써 경제를 지탱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중앙당국 간부들의 업무량을 줄이기 위해, 1970년대 중반에, 자본주의적 상여금 제도를 도입하고, 각 산업체에 獨立採算制를 실행하여, 완전한 계획경제에서 이탈했다.
이러한 일련의 정책들은, 短期에 생산력을 올리는 데 효과를 보았지만, 1980년이 넘어가면서, 과거 마르크스-레닌주의 계획경제에는 볼 수 없었던 不正腐敗 문제가 생겨났다.
나아가 고르바초프 시대에는, 市場經濟가 급진적으로 소련에 유입되면서, 오히려 경제 구조가 파탄 났고, 이러한 문제들은 소련이 붕괴하는 근본적 원인이 되었다.
따라서 소비에트식 계획경제, 또는 사회주의 경제가 실패했다는 점에 대해, 내부적 요인에 대한 근거가 빈약한 것은 사실이다.
또한 쿠바와 북한의 계획경제 후퇴는, 사회주의 경제 그 자체의 문제라기보다는, 외부적 요인, 경제 제재, 외교 고립, 군사적 위협이라는 점이 더 크다는 입장이 衆論이다.
이는, 국제정치라는 것이 ‘利益과 戰爭’에 의해 작동하므로, 지극히 타당한 국제정치적 분석이다.
시장경제를 추종하는 자본주의 진영의 경제적 공격에 의해, 계획경제를 추종하는 사회주의 진영이 몰락한 것이다. 이러한 상황은, 미중 패권전쟁으로써, 지금 이 순간에도 진행 중이다.
이러한 경제적 이념 구도는 정치적 이념 구도에도 직접적으로 적용된다. 시장경제적 자본주의는 자유민주주의에 토대를 두며, 계획경제적 사회주의는 마르크스주의에 토대를 두기 때문이다.
물론 21세기 현재의 상황에서, 자유민주주의 진영이나 마르크스주의 진영 모두 많은 변화가 있었다. 따라서 기존의 진영논리만으로 해석되고 이해될 수는 없다.
때문에 자유민주주의와 자본주의를 추종하는 대한민국으로서는, 현재의 상황에 기반하는 새로운 自由民主主義 政治哲學의 정립이 요구된다.
시장경제는 매우 효율적인 경제체제이기는 하지만, 몇 가지 문제점을 안고 있다.
우선 시장경제는, 경제적 효율성은 달성할 수 있지만, 衡平性의 문제, 곧 구성원 모두에게 재화와 서비스를 균등하게 배분하는 것은 달성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
시장경제는 모든 경제 주체들이 자유롭고 평등하다. 법 앞의 평등을 의미한다고 전제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부자와 가난한 사람이 있고, 타고난 능력과 소질도 제각기 다르므로,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일어날 수밖에 없다.
또한 실업과 인플레이션이 자주 발생하게 되어, 경제가 불안정해질 수 있으며, 장기적 계획 없이 단기적인 이윤만을 추구하다 보면, 예상하지 못한 문제가 발생한다.
인간이 돈과 상품의 지배를 받게 되는 人間疎外(非人間化)가 나타나기도 하고, 지나친 사적 이익 추구로 인해, 사익과 공익이 대립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시장경제체제가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 않는다. 다만, 역사적 사례로써 살필 때, 시장경제는 계획경제에 대하여 늘 승리한다.
그것은 인간존재의 本性的 慾望에 기반하는 경제적 작동방식이기 때문이다. 共産主義(社會主義)的 계획경제는 분명 理想的이고 道德的이다. 하지만 그래서 결국 현실세계에서 시장경제에 의해 패배할 수밖에 없다. 예컨대, 소련을 위시한 共産陣營의 몰락에서 여실히 검증된다.
현재 진행 중인 美中 覇權戰爭의 경우도, 미국을 위시한 資本陣營이 승리할 것으로 예견된다.
물론 향후, 이 둘을 절충한, 보다 나은 未來的 경제체제의 도래를 희망한다. 다만 현재로서는, 자본진영의 승리에 부합하는 정치경제적 정책을 도모해야만 한다. 이는, 選擇이 아니라 생존을 위한 不得已다.
自由民主主義(liberal democracy)는, 政治的 民主主義를 나타내는 이데올로기 중의 하나이며, 自由主義와 民主主義가 정치적으로 결합된 형태이다.


2. 경제적 자유(freedom), 정치적 자유(liberal)

自由主義(freedom, liberalism)는, 모든 개인의 인격적 존엄성을 인정하며,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개인의 정신적, 사회적 활동의 자유를 증대시키려는 정치사상이다.
자유와 평등을 최상의 정치·사회적 가치로 삼는 역사적 전통으로서, 政治哲學的 관점이자 이념이다.

-하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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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계 이황 퇴계집, 천명도설 심무체용 성학십도 답기명언

도서정보 : 퇴계 이황(탁양현 엮음) | 2019-12-1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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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계 이황 퇴계집


退溪 李滉(1501~1570)이 살아간 16세기는, 朝鮮王朝 知性史에서 볼 때, 士林의 성장기로 규정할 수 있다. 계속적인 士禍를 겪는 과정에서, 사림의 학문은 성숙하고, 학문하는 과정의 치열성은, 사림의 세력을 전국적으로 확장토록 했다.
士란 性理學을 전공하여, 그 이념을 自己化하고 실천하는 선비이며, 사림이란 선비의 복수 개념이다. 이들은 선비로서 修己하고, 학자 관료인 士大夫가 되어, 治人하는 것을 正路로 삼았다.
그러나 이황이 19세 되던 해에 일어난 己卯士禍는, 그의 평생을 소극적인 處世로 나아가게 하는 계기가 된다.
조선왕조는 신유학인 성리학을 國學으로 삼고, 성리학적 이념을 國是로 闡明했지만, 새로운 외래사상인 성리학을 自己化하기는 어려웠다.
때문에 왕조 말기에 이르도록, 결국 성리학적 이상향인 大同社會는 실현되지 못했으며, 더욱이 나라를 송두리째 ‘일본 텐노 전체주의 세력’에게 빼앗겨버렸다.
어쨌거나 조선왕조 시대는, 東西古今의 어느 시대보다도 深奧한 哲學의 시대였다.
비록 獨尊儒術과 斯文亂賊으로써, 철저히 편벽된 통치 이데올로기에 불과하였을망정, 李氏朝鮮만큼 철학이 심오했던 시절은, 우리 민족의 역사는 물론이며, 人類史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다.
21세기에 이르러, 실로 정보와 지식이 차고 넘치는 시대이다. 예컨대, 고등학교를 졸업할 정도의 지식이면, 과거의 학자로서는 거의 하늘이 내린 天才라고 분별될만한 정보와 지식을 지니게 된다.
그러나 그러한 정보와 지식은 지극히 천박하고 얄팍하다. 李氏朝鮮의 儒學者들에 비한다면, 너무도 알량할 따름이다. 그런 것이 21세기식 스마트폰이나 인터넷에 의한 정보와 지식의 實狀이다.
退溪나 栗谷을 독서하다 보면, 그들의 정보와 지식이 현대적 관점에서 너무도 무지한 수준에 있음을 알게 된다. 그러나 그것은 現象的 정보와 지식의 무지함일 뿐, 그 지혜의 깊이가 알량한 것이 전혀 아니다.
현대인들의 정보와 지식은, 그에 비한다면 너무도 알량하다. 아는 것은 많으나, 그저 아는 것일 따름이며, 아무런 깊이가 없다. 그야말로 철학이 不在한 시대인 것이다.
이러한 시대적 상황에서, 퇴계나 율곡의 古典은, 더없이 큰 가르침과 깨우침을 준다. 그런 先祖를 지녔음이야말로, 韓民族의 거대한 축복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하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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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2019 겨울호(통권 14호)

도서정보 : 방귀희 | 2019-11-25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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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연인, 가을 문학콘서트 ‘사랑’(계간 연인 2019 가을(통권 43호) 발행)
-우리글과 말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만드는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 문학콘서트!
아름다운 우리글과 말로 가슴을 울리는 문학콘서트 ‘사랑’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창간 10주년 특별기획 첫 번째로 <대표시인 신작 초대시>에 김남조(‘낭비 없는 사랑’ 외 1편), 이해인(‘어느 날의 일기’ 외 2편), 정호승(‘불국사에서’ 외 1편) 시인 등 세 분 신작시를 특별기획으로 만날 수 있으며, 두 번째로 남북통일을 염원하는 통일시 <고삼석 시인의 남북통일별곡 3> ‘통일 그 바람’ 외 19편의 시편들이 기다리며, 세 번째로 작가정신이 돋보이는 김영권 작가의 장편 <몽키하우스> 7회(마지막 회)가 연재됩니다. 큰 감사를 드리며, ‘창간 10주년 특별기획’에 더한 관심과 성원 바랍니다.

기획특집으로 서민금융진흥원 원장이며 신용회복위원회 이계문 원장의 <서민금융의 주치의 이계문 원장의 특별기고 2> ‘서민들의 따뜻한 삶이 있는 곳, 재래시장’을 통해 더욱더 가까이 다가가고 있는 서민금융 정책을 보여 주고 있는데, 서민들의 삶의 애환이 서려 있는 시장이 많은 사람들에게 특별하고 따뜻한 기억을 남기는 공간으로 사랑받기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히 전해진다.

큰 사랑을 받고 있는 특집 <윤향기 시인의 길 위에서 만난 타인들 3> ‘한잔 자스민차의 초대’로 라이너 쿤체가 대문을 활짝 열며 초대해 준 독일의 여러 곳을 만날 수 있으며, <김현옥 자스민의 터키여행 13> 또한 ‘중앙 아나톨리아 지역-사프란볼루’를 비롯 터키의 여러 곳을 여행합니다.

플로스트레이터이며 사진작가인 <후박의 감성 그림에세이/꽃에게 말을 걸다 4> ‘너에게 보내는 가을, 가을편에 보내는 마음’이라는 글과 그림으로 풍성한 가을을 맞이합니다. 아울러 <임정희의 춤의 시선-이 계절의 한국춤 6> ‘멋스럽고 호방한 남성 춤, 한량무’에서는 남성적인 멋과 흥, 그리고 연기를 첨가한 민속춤의 대표적인 한량무를 임 교수만의 섬세한 시선으로 춤을 통한 사회적 담론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기획특집 <서정윤 시인의 이 계절의 편지 8> ‘평생을 두고 잊어야 할 꽃’에서 그 꽃이 사랑했던 사람, 혹은 삶을 지탱해 주는 힘, 이념, 목표가 될 수 있다는 질문의 답을 가을 편지로 띄우고 있으며, 이다영 사진작가의 <갤러리 연인> ‘two perspectives(두 관점)’는 여성의 몸을 미의 주체로 아니면 성적 대상으로 보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시각을 통해 잃어버린 미에 대한 참다운 깨달음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시대를 반영하는 문자화된 우리글과 말들의 발굴, 재조명함으로써 글과 말의 역사성과 문화사적 의미를 찾아가는 기획특집 <글글말말>은 영화 ‘봉오동 전투’ 명대사와 ‘레지나 브렛의 명언’ 등으로 꾸몄습니다. 많은 성원 바랍니다.

구매가격 : 7,200 원

나만 모르는 인문학의 보고, 나!

도서정보 : 신인류 | 2019-11-2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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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과학 또는 인문학(人文學, 영어: humanities)이라는 말은 인간의 사상과 인간의 문화를 연구하는 인간의 정신활동에 관련된 학문이다. 동양에서는 천문학, 지리학과 함께 3대 학문 중 하나로 존중 받아 왔다.
인문학이 새롭게 태어난 말이 아님에도 최근 들어 고단한 현대인의 마음속으로 점점 더 파고들고 있다. 마치 추운 날 이불 속으로 파고들듯 인문학을 통해 정신적 위로를 받으려는 사람들이 그만큼 많다는 의미다.
과학기술의 발달로 우리의 경제는 놀랄 만큼 성장했고 예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잘 살게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기가 더욱 각박해지고 인정이 메말라가는 등 사람 사는 재미가 없다고 호소한다. 세상을 비관하여 자살하는 사람도 있고 겉으로 보기에는 멀쩡한 사람이 정서적인 외로움을 호소하기도 한다.
사람은 생각하는 동물이다. 경제적으로 잘 살게 되었어도 인문학의 배고픔을 해소해 주지 않으면 허전함으로 인해 진정한 행복을 느끼지 못한다. 눈부신 과학의 발전만으로는 이를 해결하지 못한다. 지속 가능한 미래기술의 발전은 인문학이 바탕이 되어야 진장 발전된 과학이라고 말 할 수 있다.
사람 살아가는 인문학 이야기는 누구나 할 수 있다. 하지만 책으로 익힌 지식의 인문학보다는 세상을 독하게 살아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 해야 제 맛이다. 영웅들이 토해낸 무용담은 읽을 때는 통쾌하지만 책을 덮으면 남의 이야기이자 나는 그렇게 할 수 없다는 무력감만 들게 한다.
그렇다면 우리가 인문학 이야기를 해보자. 이만하면 우리도 세상 잘 살아 왔지 않은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크게 자랑할 성과도 못 낸 인생이지만 그렇다고 남에게 손가락질 받을 만큼 잘못 살지도 않았다. 어쩌면 나만 모르는 인문학의 보고가 나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번쩍 들었다.
평범한 사람들이지만 나름대로는 한가락 하던 15명의 저자들이 자신들의 이야기를 글로 써보기로 했다. 독자에 따라서는 저자들의 이야기가 특별하지도 않고 시시한 이야기로 보일까 봐 사실은 두렵다. 하지만 저자들은 세상에 대고 하고 싶어 못 견딜 이야기를 담담히 실타래 풀듯 풀어냈다.
행복은 하늘의 구름처럼 잡을 수 없는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마음속에 있다. 남을 이해하기 보다는 나는 옳고 남은 그르다는 기본적인 생각이 스스로를 행복에서 멀어지게 하는 원인이다. 해결책은 간단하다. 상대방을 변하게 하려는 시도보다 내가 변하면 빠르고 편하다. 「워즈 워드」는 ‘좋은 사람의 삶은 사소하고 세상에 알려지지 않았거나 잊혀 진 친절과 사랑의 행동들로 대부분 채워진다.’ 라고 말했다. 우리는 좋은 사람들이라고 스스로를 위하는 데서부터 행복은 시작된다. 나만 모르는 인문학의 보고가 나 자신인지도 모른다.
군락 지어 살고 있는 토끼풀이라고도 불리는 클로버만 보면 누구나 행운의 꽃말을 갖고 있는 네잎클로버를 찾으려 한다. 네잎클로버를 찾으려다 보면 발에 무수히 밟히는 세잎클로버의 꽃말이 ‘행복’ 이라는 것은 미처 알지 못한다. 어쩌면 우리는 바보처럼 눈에 보이지 않는 허황한 행운을 찾아 바로 앞에 또는 옆에 있는 행복을 짓밟으면서도 이를 느끼지 못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진정한 인문학을 이해하려면 사고의 깊이와 폭을 확장해야 한다. 많이 보고 많이 듣고 많이 해 보는 것이다. 그러나 실제 다 해보기는 불가능하다. 잠깐 생각이나 행동을 멈추고 남의 글을 읽어야 한다. 남의 이야기를 들어보면서 자신의 인문학적 수준을 정리해 보는 여유가 필요하다.
평범한 사람의 보편적인 이야기를 독자들이 읽으면서 나의 이야기로 공감해 주길 바랄 뿐이다.

구매가격 : 10,000 원

도서관의 말들

도서정보 : 강민선 | 2019-11-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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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이라는 광활한 우주에서 채집한 100개의 문장들

아르헨티나의 소설가, 시립 도서관 사서로 일하다가 나중에는 아르헨티나 국립 도서관 관장이 된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는 도서관을 낙원에 비유합니다. 생애 가장 행복한 시간을 보낸 공간을 낙원이라 여긴 것이지요. 여기 조용히 도서관에 앉아 도서관이란 어떤 곳일까 궁리하며 책을 읽고 글을 쓰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는 도서관은 모든 사람을 위한 공간이자 아주 사적인 공간이라고,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듯 보이지만 실로 아주 분주한 곳이라고, 책과 사람 사이의 우연과 필연을 만드는 공간이자 사유를 넘어서게 해 주는 곳이며, 스트레칭을 하기에도 탁월한 장소라고 말합니다. 도서관 이용자였다가 좋아하는 곳(도서관)에서 좋아하는 것(책)과 함께 일하고 싶어서 사서가 된 사람, 사서로 일하면서 사서에 대한 낭만적 오해와 진실을 이야기하고자 르포르타주 형식의 『아무도 알려주지 않은 도서관 사서 실무』를 쓴 사람, 지금은 도서관 사서를 그만두고 다시 도서관 이용자로 돌아온 사람, 강민선입니다.

'그냥 이용자'가 아닌 '사서였던 이용자'는 이전과 달라진 시선으로 도서관과 그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눈여겨봅니다. 고요한 서가 사이를 산책하면서, 매혹적인 책 숲을 자유롭게 헤매면서, 우주의 거대한 질서 한가운데에서 도서관과 책을 생각합니다. 그리고 도서관의 무수히 많은 책들 속에서 살아 있는 생명 같은 한 권의 책을 찾고, 그 안에서 조용하게 빛을 발하는 하나의 문장을 채집하지요. 『도서관의 말들』은 저자가 차곡차곡 모은 책의 말, 도서관의 말에서 출발해 자신의 삶, 사서로 일하던 지난 시간, 독자이자 이용자이자 글쓰는 사람으로 살아가는 일을 이야기하는 책입니다.

이 책에 모인 100개의 문장과 글을 읽다 보면 “낯을 가리지 않아도 되는 유일한 타인”인 책이, “우주를 구성하는 모든 학문”과 이야기가 모인 도서관이라는 공간이 한곳에 뿌리를 내리고 멈춰 있는 것이 아니라 그곳에서 일하는 사람과 그곳을 찾는 사람과 그 책을 꺼내어 읽는 사람과 함께 요란하게 웅성거리며 움직이고 있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인도의 도서관학자 랑가나단이 발표한 도서관학 제5법칙 “도서관은 성장하는 유기체”라는 말이 실로 와닿는 순간이지요. 여러분에게 도서관은 어떤 공간인가요? 저마다의 도서관을 떠올리며 이 책을 읽어 주시길요.

구매가격 : 9,100 원

독서모임 꾸리는 법

도서정보 : 원하나 | 2019-11-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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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독서모임을 시작하려는 이들을 위한
실용적인 독서모임 운영 매뉴얼

몇 년 전부터 독서모임 바람이 불며 ‘함께 읽기’에 대한 관심이 부쩍 커졌다. 혼자 책 읽기 힘들어하던 사람이 독서모임을 통해 새로 책 읽는 습관을 들이기도 하고, 평소 책을 꾸준히 읽던 사람도 함께 읽을 때만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는 데 공감하며 함께 책 읽을 사람을 찾는다. 하지만 다 같이 꾸준히 읽고 주기적으로 만나서 책에 관한 이야기를 나눌 사람을 찾기는 생각만큼 쉽지 않다. 정형화된 틀을 갖춰서 체계적으로 독서모임을 꾸리고 운영하는 플랫폼에 가입하자니, 혼자서도 충분히 해 볼 만한 일인 것 같아 마음이 선뜻 움직이지 않는다.

『독서모임 꾸리는 법』은 이렇게 독서모임에 관심은 있지만 아직 경험해 보지 못한 이들, 또는 독서모임을 이제 막 꾸렸는데 어떻게 운영해야 할지 몰라 헤매고 있는 이들에게 필요한 독서모임 운영에 관한 여러 가지 정보를 담고 있다. ‘하나의책’ 독서모임 기획자이자 운영자인 원하나 대표는 되든 안 되든 내가 직접 만들어 보겠다며 블로그를 통해 회원 세 명을 모아 작은 독서모임을 개설했다가 그 매력에 빠져 6년째 독서모임 운영자로 살고 있다. 300여명의 회원과 함께한 200회가 넘는 모임을 돌아보고, 독서모임을 꾸리고자 하는 이들에게 꼭 전하고 싶은 이야기와 모임을 개설하기 전 미리 알아 두면 유용한 정보를 추려 이 책을 썼다.

책 한 권을 가장 깊고 넓게 읽는 법
함께 읽기의 힘과 즐거움을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누기 위하여

사람들은 왜 독서모임을 하고 싶어 할까? 도서 시장은 불황이고 책 읽는 사람은 계속 줄고 있다지만 독서모임은 오히려 최근 몇 년간 더 크게 주목받고 다양한 사람들을 끌어들였다. 혼자서는 좀처럼 읽지 못했지만 함께는 읽어 볼 만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어서일까? 아니면 여기저기 생겨난 독서모임 덕에 비로소 함께 읽기의 힘을 깨닫고 좋아하게 된 사람이 늘어서일까?

독서모임에는 수많은 장점이 있다. 자신의 성격과 독서 이력, 직업과 환경으로는 고르기 힘든 책을 접하는 일이 자주 생긴다. 그런 책을 모임에 가져오는 사람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면 자기 안에 있던 편협을 자연스럽게 버릴 수도 있다. 독서의 폭이 넓어질수록 사고의 폭과 시야의 범위가 확장되며, 매번 같은 텍스트를 나와 다른 방식으로 읽어 내는 사람들을 대하며 다름을 이해하는 습관을 기를 수 있다.

하지만 독서모임은 다른 모임에 비해 참여하는 데만도 품이 꽤 많이 들고, 운영을 하려면 적어도 회원들보다는 책을 깊이 읽고 조금 더 알아야 한다는 선입견이 있다. 때문에 궁금하지만 선뜻 가입하지도 못하고 직접 만들기는 더 어려울 거라 넘겨짚는 사람이 많다. 원하나 대표 역시 처음 독서모임을 개설해 운영하던 때는 그런 마음을 품고 있었다. 하지만 이후 많은 모임을 꾸리고 경험을 쌓으면서, 사람들이 함께 읽는 자리를 찾는 이유는 지식을 얻기 위해서만이 아니라 다양한 시각을 접하고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서임을 발견했다. 따라서 독서모임 운영자가 갖춰야 할 가장 중요한 자질 역시 지식이 아니라 사람들이 함께 읽는 자리에 젖어 들게 이끌 수 있는 힘이라고 강조한다.

이 책의 목차는 독서모임을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흔히 품고 있는 질문들로 구성되어 있다. 어디 가면 독서모임 할 사람들을 찾을 수 있는지, 첫 모임에서는 어떤 이야기를 해야 하는지, 책은 어떻게 고르고 모임 진행은 어떻게 하는지, 발제문은 어떻게 만들어야 하고, 모임 회비를 받는다면 얼마가 적당할지. 막연하게라도 주변 사람들과 작은 독서모임을 꾸리고 싶어 하는 사람이라면 책을 읽으면서 어떤 모임을 어떻게 꾸리면 좋을지 대강이나마 그려볼 수 있을 것이다. 이미 독서모임에 참여하거나 운영해 보았지만 마음처럼 잘 되지 않아 실패한 경험이 있는 이들이라면 보완점을 찾고 더 재미있게 모임할 계획을 세울 수 있을 것이다.

구매가격 : 7,000 원

오롯한글

도서정보 : 장세이, 강병인 | 2019-11-20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삼라만상을 품은 한 글자 의성의태어를
가장 한글답게 살리고 써내다

문장 한 가운데 쏙 박혀 말에 말맛을 더하고 글에 생기를 더하는 우리말 의성의태어. 지금은 수많은 은어와 속어에 밀려 제 모습을 쉽게 드러내지 않지만, 세상의 모든 소리를 원음에 가깝게 쓸 수 있게 창제되었다는 우리말 한글에는 자연의 소리를 본뜨고 그 모양을 흉내 낸 소릿말과 모양말이 아주 많다.

오롯한 글, 오롯한 한글, 오롯한 글자, 오롯한 한 글자. 여러 가지 의미의 제목을 가진 이 책 『오롯한글』은 3년 전 『후 불어 꿀떡 먹고 꺽!』으로 800여개의 우리말 의성의태어를 독자에게 소개한 장세이 작가가 선보이는 두 번째 한글책이다. 이번에는 그 가운데 가장 짧지만 삼라만상을 다 품은 한 글자 단어들만 골랐다. 그리고 영화 「의형제」, 드라마 「미생」 등의 제목과 ‘참이슬’과 ‘화요’ 등의 상표 글씨를 써낸 캘리그래퍼 강병인 선생이 당신만의 글씨로 그 글자들을 멋지게 표현했다.

추위를 녹이는 입김만큼 따뜻한 온기를 지닌 한 글자 ‘호’는 장세이 작가의 글에서 가장 적절한 자리에 쓰여 그 온도를 그대로 전하고 강병인 선생의 글씨에서 가장 알맞은 모양으로 쓰여 그 따뜻함을 온전히 내뿜는다. 무언가를 단번에 베는 소리 ‘삭’, 야무지게 찌르거나 박는 모양 ‘콕’, 갑자기 나타나거나 사라지는 모습 ‘뿅’ 등 나름의 맛과 멋을 지닌 112자의 진가가 두 작가의 글과 글씨에 모자람 없이 담겼다.

의성의태어는 뜻글자가 아닌데도 제 뜻을 실어 펼치는 데 무엇 하나 부족함이 없는 자랑스러운 우리말이다. 이 책은 의성의태어 가운데서도 가장 작은 한 글자가 말과 글을 얼마나 풍부하고 멋들어지게 하는지를 보여 줌으로써 우리 안에 있는 언어 감각을 일깨우고 언어유희의 욕망을 자극한다. 한글을 더 깊이 알고 글과 제대로 놀고 싶어 하는 이들, 귀에 쏙 박히는 말, 감칠맛 나는 문장을 구사하고 싶어 하는 이들, 고유한 한글의 멋을 품은 글씨를 새롭게 디자인하고 써내고 싶어 하는 이들 모두에게 더할 나위 없는 읽을거리가 될 것이다.

천지자연과 삶의 희로애락을 담은 글씨
글씨예술가 강병인의 붓끝에서 피어난 여든여덟 점의 글꽃

이 책에 담긴 여든여덟 점의 글씨는 모두 강병인 선생의 작품이다. 글씨예술가, 글씨의 시인, 한글 캘리그래피의 개척자로 불리는 그는 지난 1년간 보이지 않는 소리를 보이게 하겠다는 일념으로 이 책 『오롯한글』의 작업에 매진했다. 우리가 살면서 내고 듣는 수없이 많은 소리를 붓과 펜으로 오롯이 표현하여, 소리가 살아서 글씨 밖으로 걸어 나와 우리에게 말을 걸게 하는 것이 목표였다. 글씨 하나에 천지자연과 우리네 삶의 희로애락을 온전히 담고 싶었다.

그의 바람처럼 책 속의 글씨를 보고 있으면 글자 읽는 소리가 자기도 모르게 슬쩍 입 밖으로 새어 나온다. 글씨 생김새대로 입술을 오므렸다 벌리며 마치 글씨가 시키는 대로 글자를 읽으려 하는 자신을 발견하며 해죽 웃게 된다. 한글의 아름다움을 온 세상에 피어나게 하겠다는 큰 뜻을 품고 전통 서예에 현대적인 디자인을 접목시켜 독특한 한글 서예로 한글 꼴의 다양성과 아름다움, 예술적인 가치를 보여 주고자 한 선생의 의지가 한껏 느껴진다.

이야기꾼 장세이와 글씨예술가 강병인의 협업으로 탄생한 이 책은 독자에게 좋은 글을 넘어 좋은 글씨가 무엇인지까지 생각해 볼 계기를 준다. 독자는 이 책을 통해 글뿐만 아니라 글씨로도 해학을 전할 수 있음을 알게 되고, 한글의 맛과 멋을 살린 글과 글씨를 써 보고 싶은 의욕이 불끈 솟을 것이다. 이 작고 특별한 책이 우리말과 글의 웅숭깊은 맛을 되살리는 데 작지만 단단한 고임돌이 되길 바란다.

구매가격 : 10,500 원

엑스맨은 어떻게 돌연변이가 되었을까 : 대중문화 속 과학을 바라보는 어느 오타쿠의 시선

도서정보 : 박재용 | 2019-11-20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과학이 교양과 상식이 된 시대!
일상 속 사소한 호기심부터 기발하고 엉뚱한 상상까지
대중문화 속 한 장면으로 풀어보는 쉽고 재미있는 과학 이야기!

대중문화 속 ‘그때 그 장면’으로 전문 지식을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는 〈대중문화 속 인문학 시리즈〉 제3편 《엑스맨은 어떻게 돌연변이가 되었을까?》가 출간되었다. 법률을 다룬 1편 《데스노트에 이름을 쓰면 살인죄일까?》, 경제를 다룬 2편 《아이언맨 수트는 얼마에 살 수 있을까?》와 같이 이번에도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은 영화, 소설, 애니메이션 등 대중문화 작품을 매개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이 책은 〈쥬라기 월드〉, 〈엑스맨〉 시리즈, 〈캡틴 아메리카〉, 〈혹성탈출〉 시리즈 등 대중에게 친숙한 할리우드 영화에서, 또 〈라이온 킹〉, 〈몬스터 주식회사〉, 〈시간을 달리는 소녀〉, 〈아이, 로봇〉 등 성인과 청소년, 어린이를 막론하고 모두가 좋아하는 애니메이션이나 소설 등에서 소재를 찾아 과학적 지식을 쌓게 해준다.

영화 〈쥬라기 월드〉에 등장하는 티라노사우루스는 정말 쥐라기 때 살던 공룡인지, 다양한 초능력을 펼치는 히어로들인 엑스맨처럼 멀게만 생각하는 돌연변이는 어떻게 생겨나는지, 또 돌연변이는 그저 비정상적인 존재일 뿐인지 살펴보고, 인격을 가지고 있는 것은 인간뿐인지, 동물과 AI는 인격체라고 할 수 있는지, 그리고 우리가 살고 있는 우주는 어떻게 생겨났는지, 대중문화 속에서도 종종 등장하는 평행우주는 무엇인지 등의 이야기를 다루며 기본적인 과학 상식을 알게 해주고 과학의 시대를 사는 우리가 한번쯤 생각해봐야 할 문제에 대해 고찰한다.

대중의 눈높이에 맞춘 과학 이야기로 다수의 저서를 펴낸 저자는 단순히 대중문화 속 과학 기술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인류의 역사와 미래에 대한 예측을 아우르는 흥미로운 시선을 더한다. “이 세상 모든 것이 과학이다”라고 책머리에 밝혔듯 생명공학, 유전공학, 로봇공학, 천체물리학, 의학, 뇌과학, 인공지능 등 대중문화 속에서 접할 수 있는 과학의 사례들을 만나는 재미가 풍성하고 새롭다. 또한 영화에서 발견한 과학적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보는 과정에서 인류와 인간이 만든 문명이라는 가치에 대해 생각해보기를 제안한다.

구매가격 : 9,600 원

밤에일하고낮에쉽니다

도서정보 : 정인성 | 2019-11-18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우리 시대의 일과 삶에 관해
낭만을 놓지 않는 현실에 대해
고민과 시행착오에 대해

연희동 ‘책바’는 책과 술을 함께 즐기는 독특한 컨셉의 공간이다. 왁자지껄한 모임에서 마시는 술과, 혼자 조용히 읽는 책의 만남이라고? 하지만 혼자 조용히 술을 마시며 책을 읽는 매력을 알아본 방문객들이 오늘도 책바의 문을 두드리고 있으며, 스스로를 책바라 칭하는 공간들도 조금씩 생겨나고 있다. 말하자면 책바는 책과 술을 즐기는 새로운 방식을 제시한 셈이다.
책바의 독특한 컨셉은 어디서 시작됐을까? 이 공간을 만든 사람은 여기서 어떻게 일하고 있을까? 책바의 주인장인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책과 술이 함께하는 공간을 만들도록 이끈 과거, 오픈부터 지금까지 혼자 운영해 온 이야기, 그리고 앞으로의 일을 바라보는 마음가짐을 들려준다. 그 여정에서 맞닥뜨린 고민과 시행착오는 물론이다. 이 과정을 거쳐 그가 알아낸 ‘나의 일을 찾는 방법’은 결국, 시대의 흐름에 흔들리지 않고 자기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나아가는 것. 스스로 길을 개척해야 하는 시대, 이 책은 중심을 잡고 나아가려는 이들을 위한 충실한 안내서이자 저자의 현재진행형 ‘성찰 일기’다.

구매가격 : 10,0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