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갑 속의 한국사

도서정보 : 박강리 | 2020-02-1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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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이도, 퇴계 이황, 신사임당, 율곡 이이. 네 인물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모두 지폐 속 인물이라는 사실이다! 저 멀리 있어도 단번에 알아차릴 수 있을 만큼 친숙한 지폐, 하지만 우리는 과연 지폐에 담긴 이야기를 얼마나 알고 있을까? 지폐에는 역사 위인의 초상뿐만 아니라 한국의 과학, 정치, 철학, 예술사에 굵직한 획을 그은 이야기들이 곳곳에 담겨 있다. 지폐만 자세히 살펴보아도 한국사의 큰 줄기를 짚는 역사 탐방이 가능하다. 지폐를 따라 세종대왕과 천문 과학을, 퇴계 이황과 철학을, 신사임당과 예술을, 율곡 이이와 정치를 탐방하는 새로운 역사 여행을 떠나보면 지폐는 어느새 지도가 될 것이다.

구매가격 : 9,700 원

다 하지 못한 그리움

도서정보 : 김재덕 | 2020-02-18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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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말 중>>
시를 가꾸고 조명하는 작업은 어쩌면 숙명적 이유에 의해 진행될지 모르겠다 나는 내 시의 소재가 대저 내가 체험한 절대적 이유의 하나로 출발된다고 보면서 시를 쓰기 시작했다.

지금까지의 내 시에 대한 통로를 보면 조금은 거칠고 미완성의 기교나 언어의 조명이 불투명하게 진행되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이런 점 하나씩 교정해 가면서 시의 미래가 예약되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이다.

구매가격 : 7,000 원

너 어디에서 왔니

도서정보 : 이어령 | 2020-02-1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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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 동안 쉼 없이 대한민국 지성계에 파문을 일으키며 한국 사회를 일깨워온 저자 이어령이 지적 편력의 대미를 장식하게 될 ‘한국인 이야기’ 시리즈의 포문을 연다. 올해로 88세에 접어든 우리 시대의 원로 이어령이 10년 동안 혹독한 산고 끝에 펴낸 《너 어디에서 왔니》는 채집시대로부터 이어져 온 한국인의 문화 유전자를 통해 우리 모두의 ‘출생의 비밀’을 흥미진진하게 풀어낸다.

구매가격 : 13,300 원

애덤 스미스

도서정보 : 다카시마 젠야 | 2020-02-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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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덤 스미스는 흔히 자유방임사상의 원조라고 불리지만 이는 그를 절반밖에 이해하지 못한 것이다. 애덤 스미스는 『국부론』에 앞서 이미 『도덕감정론』으로 전 유럽에 명성을 날린 훌륭한 도덕철학자였고, ‘자유방임’이란 문구는 그의 대표도서 어디에도 찾아볼 수가 없다. 애덤 스미스의 전모를 살펴보며 그가 추구한 사상의 본뜻을 이해하고, 근대화를 향한 투쟁의 여정을 들여다본다.

구매가격 : 10,800 원

지하철에서 읽는 탄생석

도서정보 : 정은영 | 2020-02-1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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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서 읽는 탄생석은 지하철에서 읽는 시리즈의 두 번째 책입니다. 짧은 출퇴근 시간 동안 가벼운 읽을 거리를 원하는 현대인들에게 알맞게 제작되었습니다. 1월부터 12월까지 탄생석이 상징하는 의미와 각 탄생석들에 얽힌 이야기들을 가볍게 풀어냈습니다. 당신의 탄생석은 무엇인가요?

구매가격 : 1,900 원

자기화해

도서정보 : 우르술라 누버 | 2020-02-1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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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그 사람을 아주 오랫동안 미워했다. 그의 말과 행동은 종종 이해되지 않았고, 때론 용서되지 않았다. 모두에게 친절하고 상냥한 당신이지만, 그 사람에게만은 가혹하고 냉정했다. 더 열심히 살아야 한다고, 더 노력해야 한다고, 여전히 부족하고 아직도 모자라다고 늘 그를 질책했다. 당신의 미움이 커질수록, 그는 외로워졌다. 혼자 숨죽여 울다가 잠드는 날이 오래도록 이어졌다. 당신이 그토록 미워한 사람, 그 사람은 바로 당신이다. 왜 우리는 이토록 스스로를 할퀴고 마는 걸까?

30만 독자를 사로잡은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독일 최고의 심리학자인 우르술라 누버는 이 책 『자기화해』에서 자책도 후회도 연민도 없이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이고, 그 누구도 아닌 자기 자신을 삶의 중심에 두고는 살아가는 방법을 소개한다. 저자는 심리학부터 사회학, 교육학까지 넘나들며 ‘자기 자신’을 지키지 못할 때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구체적으로 보여주고, 그 누구도 아닌 나로 살기 위한 현실적인 방법들을 제시한다.

있는 그대로의 내 모습을 받아들이고 스스로를 존중할 줄 알게 되면, ‘아주 오랜 미움’과의 작별이 가능하다. 지난 실수와 잘못을 들추면서 숨죽여 울었던 기나긴 밤들, 스스로를 용서하지 못해 할퀴고 상처냈던 무수한 시간들에서 빠져나올 수 있다. 아주 오랫동안 미워했지만 실은 그만큼 안아주고 싶었던 자기 자신과 화해하는 순간이다. 이 책은 나를 사랑할 수 없어 괴로운 사람들에게, 자신을 이해할 수 없어 고통스러운 사람들에게 내 마음속 진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도록 안내하며, 당신이 그 누구도 아닌 자신을 삶의 중심에 놓을 수 있도록 용기를 줄 것이다.

구매가격 : 10,500 원

월간 샘터 2020년 3월호

도서정보 : 샘터편집부 | 2020-02-10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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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샘터>는 1970년 4월 창간한 국내 최장수 월간 교양지입니다.
창간 이후 49년 동안 <샘터>는 한결 같은 마음으로 밝고 건강하며 긍정적인 기사를 선별, 게재하여 독자에게 용기와 희망, 행복을 전하고 있습니다.

‘동심은 모든 어른의 마음의 고향’이라는 창간의 다짐이 말해 주듯 각박한 현실 속에서도 인간에 대한 애정과 호기심을 잃지 않는 순수한 감성을 지켜오고 있습니다.

피천득, 법정, 최인호, 이해인, 정채봉, 장영희 선생 등 국내 최고의 지성의 영혼을 울리는 메시지를 통해 인생의 길잡이 역할을 해왔습니다.

명사들의 품격 높은 산문에서부터 평범한 이웃들의 이야기까지 감동 가득한 글과 문화 예술 정보 등 다양한 읽을거리가 담겨 있습니다.

나눔의 정신을 실천하기 위해 <샘터> 정기구독료의 1%를 사회에 환원하는 한편, 독자가 모금하는 ‘샘물통장’을 만들어 매년 소외된 이웃에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평범함 사람들을 위한 행복’을 더 많은 사람에게 전하겠다는 사명감으로 세월이 흘러도 변함없이 독자 곁을 지켜가는 <샘터>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구매가격 : 2,660 원

율곡 이이 : 구도장원공(9번 장원을 한 분)

도서정보 : 이봉우 | 2020-02-07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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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당신을 돋보이게,
상대방과의 대화를 풍성하게,
우리 모두를 애국자가 되게 만드는 책
(2)우리 모두가 잘 아시다시피 율곡 선생은 조선 유학계(儒學系) 에서 퇴계(退溪) 이황(李滉) 선생과 쌍벽(雙璧)을 이루는 학자이시고, 우리나라 성리학을 집대성 했다고 할 수 있으며, 리기(理氣)의 일원적 이원론(一元的 二元論)으로 후세에 기호학파(畿湖學派)를 형성케도 하였던 인물이었습니다. 선생은 어려서부터 천재의 재능을 나타내셨으며, 아홉 번이나 장원을 해 구도장원공(九度壯元公)이라는 별명을 가지셨고, 학문을 민생과 직결시켰으며, 십만양병설(十萬養兵說). 대동법(大同法). 사창(社倉) 등의 실현에 진력하였으며, 실용실사(實用實事)의 부국강병(富國强兵)을 우선(優先)으로 하고, 실사구시(?事求是), 경세치용(經世治用), 이용후생(利用厚生)을 이념으로 하는, 한국의 실학사상(?學思想)에 많은 영향을 주셨습니다.

(3)선생은 역사의식을 창업(創業), 수성(守成). 경장(更張)으로 보고, 그 자신의 시대를 경장의 시대로 보았으며, 구습(舊習)을 혁신하고 시폐(時弊)를 바로잡아 민생을 도탄(塗炭)에서 구제하기 위해 국방력의 강화, 경제부강, 사회정의의 확립, 동서붕당(東西朋黨)의 조정, 안민보국(安民報國)을 위한 대란을 예방하는 정책, 민생의 고통을 덜기위한 폐법(弊法)을 개혁하는 상소나, 사회적으로 억울한 계층을 풀어주는 노예의 속량(贖良)과 서얼(庶孼)등의 통허(通許)나 민풍(民風)을 진작하기 위한 향약(鄕約)과 묵은 폐단을 지양(止揚)하고자 하셨습니다. 또한 새로운 경장을 도모하려면 일개인(一個人)이나 기성관료(旣成官僚)서가 아니라 시무(時務)를 밝히 알고 국사를 염려하는 나라의 최고의 지성이 동원되어야 한다고 보았습니다. 그리고 최고의 지성을 동원하기 위하여 경제사(經濟司)의 설치를 주장하셨습니다.

(4)위민정치(爲民政治)의 정치적 현실에서, 말이 앞서는 정치를 부정하고 믿음과 행동이 앞서는 정치를 시정(施政)의 소중한 방법으로 삼았으며, 군주(君主)는 나라에 의존하고 나라는 백성에게 의존하는 것이므로, 군주는 백성에게 부모노릇 하는 마음으로 사욕(私慾)을 버리고 민력(民力)을 늦추어주고 민산(民産)을 후하게 해주는 것이, 주(主)가 되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선생이 당시 제시하였던 이론과 시책은,
첫째. 인간의 본성은 누구나 동일하므로 누구나 성인(聖人)이 될 수 있다고 하여 인간의 보 편적 존엄성을 강조하셨습니다.
둘째. 학문은 권위에 얽매이거나 유속(流俗)에 따르지 않고 자주적인 탐구정신으로 제설(諸說) 을 폭넓은 포용과 명철한 판단으로 엄정한 평가로 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셋째. 백성의 곤고(困苦)함을 해결하기 위하여 손상익하(損上益下:위를 덜어 아래에 더해 줌)하는 위민사상으로 대중의 경제적 공익성과 사회적 평등을 주장하셨습니다.
넷째. 교육제도의 합리화로 안민(安民) 없이 교민(敎民)은 불가능하다고 보았으며, 인간교육을 중심으로 교육기관을 중앙과 지방에 국가적인 규모로 제도화 하고 조직화해야 하며 사 도(師道)나 교권(敎權)을 높일 수 있는 경제적 조건과 사회적 지위를 보장해주어야 한다 고 하셨습니다.
다섯째. 인권문제와 관련하여 사회적으로 불평등한 조건에 있거나 불우한 계층의 불행을 해소 하고자 노력하여야 한다. 즉
(1)일족절린지폐(一族切隣之弊) (2)진상번중지폐(進上煩重之弊) (3)공물방납지폐(貢物防 納之弊) (4)역사불균지폐(役事不均之弊) (5)이서주구지폐(吏胥誅求之幣) 의 묵은 폐단을 지양하는 해결방법을 제시하였습니다.
여섯째. 언로개방은 국가의 흥망에 관계되는 중대한 일로서 언론의 개방성과 여론의 존중을 중시하였으며 모든 정책을 주관할 경제사(經濟司) 창설을 제의 하셨습니다.

(5)교육은 인격교육(人格敎育)을 전제로 하여 사회에 봉사할 수 있는 인재, 즉 성인(聖人)을 육성하는데 있으며, 이는 인격적으로 완성된 사람 즉, 말과 행동이 일치하고 지식과 행위가 겸비된, 온전한 사람을 말한다고 하셨습니다. 또한,
훈도(訓導)를 천(賤)한 직책으로 여겨 빈곤하고 자산이 없는 자에게 기한(飢寒)이나 면하게 하고 훈도된 자도 교생(校生)을 침탈(侵奪)하여 자기를 살찌게 하는 교육의 퇴폐상을 시정하기 위해
(1)학교기구를 전국적으로 재정비하고
(2)교원으로서 적합한 인물을 추천받아 고사(考査) 등의 공식적인 과정을 거쳐 선발하여
(3)자격에 따라 적절한 자리에 배치하고 능력에 따라 승진시키고 벼슬길을 열어주며
(4)급료관계도 중앙과 지방에 따라 적합하게 규정된 액수를 지급하고
(5)학생들을 사족(士族)이나 빈한한 문벌에 관계없이 누구나 향교(鄕校)에 입학하여 초등교육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하여, 불평등한 조건에 있거나 불우한 계층의 불행을 해소코자 노력하셨습니다.
또한 가정은 가족 구성원이 화(和)를 실천해야할 훈련장이어야 함을 강조하시고, 또한 사회, 국가, 국제문제의 변동에 따르는 식견을 계속 찾기 위한 평생교육(平生敎育)의 중요성을 강조하셨으며, 왕성한 현실참여의 의지를 지닌, 현실개혁 실천정신으로 충만한 성리학자 이셨습니다.

(6)언로를 개방함으로써 민심은 공론(公論)으로 구체화 되어 나타나며, ‘공론’은 ‘사람들의 마음이 그렇다고 동의하는 바를 공론이라 한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국시(國是)’는 모든 국민이 상의 하지 않고도 함께 옳다고 하는 것이며, 삼척동자까지 그 옳음을 아는 것이 국시 이다. 라고 하셨습니다. “‘공론’은 다수의 의견이라는 수적(數的)인 당위도 배제되어야 하며, 이익(利益)으로 유혹하거나 위엄(威嚴)으로 두렵게 하지 않아, 도(道)로 설명하는 유교적 교의(敎義)에 바탕을 두어야 한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공론 구성을 위한 사림(士林)의 언론은, 공식적인 경로를 통하여 정정당당하게 이루어져야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7)행정개혁을 통한 인재의 효율적인 관리방안은, 현대 경영관리에서도 배워야 할 점이 많은 것으로 시대를 앞서가는 탁월(卓越)한 안목(眼目)을 가지신 분이셨습니다.

(8)붕당이 생겨나면서 당쟁이 격화되어 정치적 사회적으로 많은 문제가 야기되는 상황에서 민주이념(民主理念)의 기본인 인간존중, 자유 , 평등사상을 민본, 위민, 서얼(庶孼)의 허통(許通)을 통하여 실현하고자 하여 근대(近代) 민주주의(民主主義)의 뿌리를 만드셨습니다.

(9)성호(星湖) 이익(李瀷)의 말과 같이 율곡선생은 반계 유형원(磻溪 柳馨遠)과 더불어 국초(國初) 이래로 ‘힘쓸 것을 인식’ 하였던 두 인물로 일컬어졌으며, 시대적 과제를 통찰하여 마땅히 행할 바의 방법과 그 원리를 아울러 제시한 인물이었습니다.

(10)16세기는 동양사회는 물론이요 서양에 있어서도 아직 중세기적인 전통과 질서 속에서 벗어나지 못한 시대였습니다. 그러나 율곡은 당시에 매우 진보적인 사상을 갖추었을 뿐 아니라, 현대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시사를 얻을 수 있는 이론을 구비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11)이웃에 사는 진복창(陳復昌)이라는 사람의 인물됨이 장차 이중인격자의 표본이 될 것을 7세 때 지은 진복창전(陳復昌傳)에서 예측한 점, 병조판서 재임 시 도승지(都承旨)로 있던 유성룡에게 삼한(三韓)을 구제할 인물로 내금위(內禁衛)에 있는 이순신을 천거(薦擧)할 것을 주장한 것과 임진왜란(壬辰倭亂)을 대비해 십만양병(十萬養兵)을 주장한 점은 신도 감탄할 정도의 통찰력(洞察力)을 가지신 분이셨습니다.
여러분들도 잘 아시겠지만 이순신 장군은 임진왜란 때 23번의 전투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었으며 명량해전(鳴梁海戰) 이전에 이순신 장군이 조정에 올렸던 장계(狀啓) 내용 중에 “금신전선 상유십이(今臣戰船 尙有十二)” 즉 ”I still have twelve ships>“의 명언을 남겼으며 영국의 해군제독(海軍提督) 이자 군사학자인 G A 밸러드 의 저서에 ”영국인들은 넬슨의 업적을 다른 인물과 비교하는 것을 꺼리지만, 해전(海戰)에서 패한 적이 없고 적의 흉탄에 맞아 전사한 이순신은 넬슨과 비교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하였습니다.


(12)운명 하시기 이틀 전까지도 북로(北路) 순무(巡撫)의 명을 받은 서익(徐益)에게 육조방략(六條方略)을 말씀하시던 중 졸도까지 하시면서 나라를 위한 일이라면 목숨을 내놓는 훌륭한 성인(聖人)이셨습니다.

(13)서화(書畵)에도 능한 인물로 사후에는 문묘(文廟)에 종사(從祀)되고 선조(宣祖)의 묘정(廟庭)에 배향(配向)되었으며, 파주(坡州)의 자운서원(紫雲書院), 황주(黃州)의 백녹동서원(白鹿洞書院) 등 전국의 20여 서원에 제향(祭享) 되기도 했습니다.

구매가격 : 15,000 원

내 사주 답답해서 내가 본다

도서정보 : 라광덕(羅光德) 노성란(盧性?) | 2020-02-0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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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나를 알기 위해 떠나는 명리여행 안내서이다.
항상 옆에 두고 필요한 부분을 필요한 때 찾아서 궁금증을
풀 수 있도록 매뉴얼 식으로 꾸몄다.

나를 안다는 것은
- 나의 기질과 성향, 타고난 능력과 잠재력
- 나를 둘러싼 환경과 인간적ㆍ사회적 네트워크
- 잠복해있는 방해요인들이 무엇이며
- 언제가 유리하고 언제가 불리한 때인지
등을 파악하는 것이다.

나를 알아야
- 나설 때인지 자중할 때인지
- 내가 나갈 방향인지 피해야 할 방향인지
- 내가 가까이 지내야 할 사람인지 멀리해야 할 사람인지
- 나에게 맞는 직업은 무엇이고 맞지 않는 직업은 무엇인지
- 나의 소원은 언제쯤 이루어질 수 있는지
등을 판단할 수 있다.

구매가격 : 12,000 원

현오와 걷는 백두대간

도서정보 : 권태화 | 2020-02-03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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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의 지침서로 활용하기에 필요충분조건을 다 갖춘 책!
백두산은 대륙의 산줄기들을 하나로 모은 다음 이를 다시 우리나라 전역으로 골고루 퍼트렸다. 대륙의 모든 기운과 생명의 원천은 이 산줄기를 타고 물줄기를 만들고는 곳곳에 생명력을 불어넣었다. 우리 선조들은 이를 조선산맥이라 부르기 시작했고 백두대간(白頭大幹)이라 이름 지었다. 우리나라를 동서로 가르며 모든 산과 산줄기 그리고 물과 물줄기의 근간이 되는 아버지 산줄기 백두대간. 우리 국토의 70퍼센트가 산지여서 산을 떠나서 살 수 없는 우리 민족의 애환이 녹아 있는 백두대간. 일본의 지질학자가 도용(盜用)한 ‘산맥’ 개념과의 충돌로 지금도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백두대간. 그렇게 일제에 의해 고초를 겪고 난 후 다시 한국전쟁으로 인해 허리가 잘린 채 신음하고 있는 백두대간. 그래서 오늘도 반쪽만 그 답사를 허락하여 결국 미완으로 마무리해야만 하는 백두대간.

대한민국에서 산줄기 산행 전문작가로 통하는 현오 권태화는 오랜 시간 동안 백두대간과 9정맥을 완주하고, 기맥, 지맥 등을 진행하면서 얻은 풍부한 산행력과 인문 지식을 바탕으로 역사와 지리 등 백두대간에 관한 흥미로운 지식과 산줄기 산행에 관한 모든 것을 이 책에 풀어내고 있다.
이 책은 저자가 오랜 시간 동안 직접 백두대간을 눈으로 보고 머리로 산의 이어짐을 그리면서 걸은 기록이고, 백두대간에 얽힌 숨겨진 얘기들을 해박하게 대화 형식으로 풀어가는 여정이다. 이런 형식은 백두대간 종주 산행의 묘미와 현장감을 최대한 살려준다. 또한 무려 576페이지나 되는 컬러북에 담긴 진귀한 자료사진이나 백두대간에 얽힌 숨은 이야기, 알고는 싶었으나 그 누구도 가르쳐 주지 않았던 흥미로운 내용을 읽다보면 책 속으로 빠져들 수밖에 없다.

저자는 이 책을 펴내면서 백두대간은 드디어 태백산맥으로부터 해방되었으며, 이제 백두대간이 대한민국의 아버지 산줄기인 것과 백두대간만이 우리의 큰 산맥임을 선언한다. 그러면서 백두대간에서 가지를 친 정맥과 지맥까지 빠짐없이 소개하고, 대간길에서 만나는 모든 산이나 고개도 제대로 알려준다. 산맥과 산줄기의 차이뿐만 아니라 그 옛날 산줄기가 산맥이 되었다가 다시 지금의 산줄기로 돌아오는 과정도 소상하게 밝힌다. 또한 백두대간과 관련된 사람들을 소개하고 환경과 관련된 이야기도 나눈다.
무엇보다 산경표, 택리지, 대동여지도를 일본의 지질학자 고토 분지로의 조선산맥론과 함께 해부하면서 사람들이 백두대간에 관해 궁금해 하는 것을 우리의 관심사와 함께 풀어낸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산이 좋아서 산에 오르지만 백두대간에 대한 지식이 일천한 등산인들에게 종합적인 지식의 장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충분한 가치가 있다.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거짓된 백두대간을 낱낱이 파헤친다
1980년 대동여지도에 미친 지도쟁이 이우형은 인사동 고서적 서점에서 낡은 책 한 권을 발견한다. 산경표였다. 그조차 산경표가 무슨 책인지 모르고 다만 ‘산’이라는 글자가 들어가서 구입한 것이었다. 산경표는 우리나라 산줄기의 족보책이었다. 내용인즉 백두산은 대륙의 산줄기를 하나로 모은 다음 이를 다시 우리나라 전역에 골고루 퍼트렸다는 것이다. 즉 대륙의 모든 기운과 생명의 원천은 백두산에서 흘러가는 산줄기를 타고 물줄기를 만들고는 나라 곳곳에 생명력을 불어넣는다는 것이었다.
백두대간이었다. 이 산줄기가 바로 백두대간이었다. 하지만 생소했다. 그때까진 그랬다. 그 책을 발견한 이우형도 몰랐고 소설 《태백산맥》을 쓴 조정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를 쓴 유홍준도 몰랐다. 아니 우리나라 사람 모두 그 백두대간을 몰랐던 것이다. 그저 일본인 지질학자가 알려준 태백산맥으로만 알고 있었다. 민족의 영산 백두산은 이름도 모르는 고개인 마천령산맥에서조차 빠져 있었다.
그 이유는 일본의 식민지 교육 때문이었다. 일본인 지질학자 고토 분지로는 우리 선조들이 사용하고 있던 산맥이라는 개념을 지질구조선의 대체 개념으로 도용했다. 그러고는 백두대간과 정맥을 참절(斬截)했다. 1903년의 일이었다. 이때부터 산맥과 산줄기 개념의 혼동이 시작되었고 우리 지리교과서에서 백두대간은 완전히 사라졌다.
이 책의 저자 현오 권태화는 이 점에 주목했다. 신라 도선국사가 백두대간이라는 산줄기를 인식하고 있던 때부터 성호 이익과 《택리지》의 이중환을 거쳐 여암 신경준에 이르면서 완성된 우리나라 산줄기 체계가 황국사관에 물든 고토 분지로가 조선 땅에 들어와 노두(露頭)를 조사하며 자원 침탈을 위한 작업을 하면서 백두산의 혼을 끊듯 백두대간을 토막 내는 과정을 말이다. 그리고 현재도 산맥에 밀려 엉거주춤한 자세로 서 있는 백두대간을 안타까운 눈으로 바라봤다. 저자는 이 일련의 과정을 백두대간을 걸으면서 얘기한다.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거짓된 백두대간을 낱낱이 파헤치면서.
이 책을 펴내면서 가장 큰 수확과 보람이 있다면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거짓된 백두대간을 낱낱이 파헤치고, 인터넷에 떠도는 허무맹랑한 얘기들을 어느 정도 지울 수 있게 된 점이다.

산줄기 최고 작가의 백두대간 결산 작품!
백두대간을 이어서 걷는 방법에는 크게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남쪽 백두대간이 시작하는 진부령에서부터 지리산 천왕봉에 이르는 방법 즉 남진(南進)이다. 그리고 다른 하나는 거꾸로 지리산 천왕봉을 출발하여 진부령으로 진행하는 방법 즉 북진(北進)이다. 우리 민족의 염원인 통일이 되는 날 북쪽의 나머지 백두대간을 이어가기 위해 저자는 이 책에서 북진을 선택했다.
노련한 저자는 지리산에서는 성모석상과 진포대첩, 황산대첩을 이야기하고, 김종직, 조식과도 대화를 나눈다. 이 책의 45쪽 본문을 보자.

사실 이 천왕봉에는 볼거리가 하나 더 있었다. 왜구와 광신도 때문에 사라진 성모상이 바로 그것이다. 뒤에 얘기하겠지만 이 성모상은 천왕봉을 지키다 14세기 말에 왜구에 의해 훼손당한 적이 있었다. 간신히 복원해 놓았는데 1970년대 몰지각한 종교인이 ‘우상숭배’라고 하면서 또 훼손했다. 그것을 천왕사 주지 혜범이 어렵사리 찾아서 현재는 이 성모상을 천왕사에서 보관하고 있다.
역사에 해박한 장감독이 거든다.
“응, 나도 들어봤어. 14세기 말에 최무선의 진포대첩과 연관된 얘기지. 그 전쟁이 화포를 이용한 해전으로서는 세계 최초였다고 하잖아. 서양의 레판토 해전보다 191년이나 앞섰고.”
“인물로는 천왕봉의 이 성모상과 고토 분지로, 최무선, 이성계 등과 연관 짓고, 역사적인 사건으로는 진포대첩, 황산대첩을 연결시켜 보는 것도 재미있을 거야.”
“형, 근데 진포대첩이나 황산대첩 때 왜구 잔당들이 여기까지 와서 성모석상의 목을 쳤다는 건 무슨 얘기야”
“그게 참 재미있어. 나중에 해당되는 대목에서 또 얘기하자. 성모상 얘기는 김종직(1431-1492)의 ‘유두류록(遊頭流錄)’에 보면 자세히 나와. 나아가 후세 사람들이 목을 다시 붙여놓았다는 얘기도 있고.”
장감독은 조금 의아스러운 모양이다.
“그럼 그 성모는 누구야”
“기록에 의하면 15세기경에 이 천왕봉에는 성모묘(聖母廟)라고 하여 세 칸짜리 작은 사당이 있었어. 거기에 이 성모석상이 모셔져 있었고. 여기서 맑은 날을 보지 못할 경우 이 석상에 기도를 하면 날이 갠다고 했대. 속설에 이 성모는 석가모니의 어머니인 마야부인이라고 하지. 이승휴의 제왕운기에서는 고려 태조 왕건의 어머니 위숙왕후라고 나와 있고.”

저자는 산경표의 기본원리인 ‘산자분수령’도 얘기한다. 이 책 28쪽의 본문을 보자.

“산맥은 고토 분지로가 만든 개념이 아니야. 그것은 우리 선조가 예전부터 쓰던 말이었어. 그것을 고토가 도용한 거지. 맥(脈)이 뭐야? 맥은 끊어지지 않고 하나로 이어진 것을 얘기하잖아. 그러니 산이 하나로 이어지는 거니까 산줄기이고 그걸 한자로 표기하면 산경(山經)이 되잖아. 그걸 우리 인체 구조에 빗대어 산맥(山脈)이라고 한 것이지. 우리 조상들은 예로부터 그렇게 인식을 했던 거야. 산과 강 그리고 사람을 달리 생각한 게 아니고 하나의 유기체로 보았던 거지. 그러니 우리 선조들은 산을 보면서 그것들이 이어지는 산줄기를 보았고, 그 산줄기와 산줄기 사이에서 발원하는 물줄기를 보았던 거야. 그러고는 자신이 그 산줄기와 물줄기에 기대어 살고 있는 것을 본 거지. 선조들은 산줄기나 물줄기를 인간과 달리 본 게 아니고 하나의 공동체로 본 거야. 어찌 보면 산맥이라는 개념은 우리 민족에게는 자연스럽고 친숙한 개념이었던 거지. 그걸 고토가 교묘하게 이용한 것이고. 우리의 산줄기는 곧 분수계(分水界)야. 분수령(分水嶺)이라고도 하지. 그러니 앞으로 ‘산은 스스로 분수령이 된다.’라는 의미의 산자분수령山自分水嶺에 대해서 입에 침이 마르도록 얘기할 거야.”
산에 오르기 전부터 쏟아내는 잔소리지만 그래도 새로운 얘기니 장감독은 흥미 있게 경청해 준다.
“그리고 이거 하나는 확실히 해두자. 앞으로 자주 나오는 얘기지만 ‘산맥≠산줄기’야. 그리고 ‘산줄기=분수계’가 돼. 하지만 1903년 이전 얘기를 할 때는 ‘산맥=산줄기=분수계’이고. 어쩌면 1988년경 이전에는 지리학자들 일부도 ‘산맥=산줄기’ 혹은 ‘산맥=분수계’로 봤었을지도 몰라.”

저자는 산행을 하면서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거짓된 백두대간도 낱낱이 파헤친다. 이 책의 본문 37쪽을 보자.

개선문(凱旋門) 바위를 통과할 때쯤이면 계절과 상관없이 온몸은 땀투성이가 된다. 좌측 천왕봉 바로 아래 직벽에는 천왕샘이 있다. 석간수인 이 샘의 물맛이 일품이다. 그런데 이 옆의 안내문에는 이 샘이 남강의 발원지란다. 거짓말이다!
“거짓말? 여기가 남강의 발원지가 아니란 말이야? 그럼 남강의 발원지가 어디야”
국립공원 안의 안내판을 잘못 써놓았다니 장감독은 자못 놀란 표정이다.
“남강 들어봤지? 진주 남강. 논개가 촉석루에서 왜장 로구스케를 안고 떨어져 죽었다는… 그 남강의 발원지가 여기가 아니라는 말이지.”
“무슨 말이야? 여기에는 이렇게 써놨는데!”
하긴 어디든 안내판에 씌어져 있는 글을 보면 그 내용을 신뢰하게 마련이다. 산이 특히 그렇다. 하지만 의외로 엉터리 내용이 기재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서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것이 어디 한두 번이던가.

저자는 이 책의 본문 145쪽에서도 일침을 가한다.

빼재는 ‘수령(秀嶺)’이라고도 부른다. 이는 ‘빼어나게 수려한 고개’라는 의미로 해석을 하여 억지로 가져다 붙인 한자어다. 예전에 이 부근에 있던 산적이 산짐승을 잡아먹고 그 뼈를 쌓아두었다는 데서 유래했다는 설(說)도 있으나 행인도 별로 없었던 이 고개에 무슨 산적이 있었겠냐는 반문에는 꼬리를 내리게 될 것 같다.
그래도 이 빼재가 빼어나게 아름답다는 의미에서 왔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이 부근 사람들은 고개를 설레설레 흔든다고 하니 수령(秀嶺)만큼은 아닌 게 틀림없을 것 같다. 어쨌든 그런 수령이 아닌 빼재가 지금은 추풍령에 대항하여 신풍령(新風嶺)으로 개명을 했다고 한다. 국토지리정보원 지도에도 수령이라고 표기되어 있는 판이니 이걸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다. 지도를 자주 들여다보면 볼수록 국토지리정보원 지도도 믿지 못할 때가 많다는 것을 자꾸 느끼게 된다.

저자는 영신봉에서 신백두대간을 이야기하면서 노고단에서 지리산과 두류산 그리고 노고단의 유래도 들려준다. 이 책의 32쪽 본문을 보자.

백두대간의 시작은 지리산 천왕봉(1915m)이다. 지리산은 방장산, 두류산, 삼신산 등이라고도 했다. 이들 중 두류산(頭流山)이 제일 마음에 와 닿는다. 해석해 보면 ‘백두산(頭)에서 흘러(流)내린 산’이라는 뜻이다. 즉 백두대간이 백두산에서 지리산까지의 이음이라는 인식이 고스란히 이 두류산이라는 이름에 스며들어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이해하는 사람들이 많다. 사실 지리산에 대해서는 “이 산을 타다보면 지루해서 붙여진 이름”이라는 억지 얘기도 가끔은 등장한다.
그러나 한 걸음 더 들어가 생각해 보면 ‘두류’는 우리말을 한자어로 표기한 것에 불과하다. 즉 두류는 옛 우리말 ‘두르’였다. ‘병풍처럼 크게 둘렀다’는 의미다. 곧 ‘큰 산줄기’라는 말로 ‘두름/둠’의 형태였던 것이다. 이 ‘두르〉두류’로 된 것에 적당하고 그럴싸한 한자 頭流를 가져다 붙인 것이다. 또한 ‘지리’는 ‘두르〉드르〉드리〉디리〉지리’의 또 다른 과정을 거쳐 변하게 된 것인데 마찬가지로 이 ‘지리’에 적당한 한자인 智異를 가져다 붙여 오늘날의 한자어 지리산(智異山)이 되었다. 즉 구개음화와 전설모음화 과정을 거쳐 결국 오늘의 지리산이라는 이름이 된 것이다. 그러니 앞으로는 ‘지루한 산’, ‘지혜로워지는 산’이라는 말은 삼가자.

저자는 덕유산 구간에서는 남강기맥도 얘기하고 덕유태극종주 얘기를 하면서 산을 보는 요령도 배워보면서 환경문제 얘기도 나눈다. 이런 얘기는 속리산을 지나면서 불붙기 시작하여 오대산과 설악산에서 절정을 이룬다.

이 책의 분량은 무려 576쪽이나 된다. 두툼한 분량이다. 하지만 이틀 혹은 삼일이면 충분히 읽을 수 있는 내용이다. 그만큼 책장이 잘 넘어간다는 얘기다.
백두대간에 속한 우리나라 명산을 알고 싶어 하는 초보 등산인, 백두대간 종주를 꿈꾸고 있는 산꾼, 이미 몇 번이고 백두대간을 종주한 대간꾼, 그 누구에게나 어울리고 또 열려 있는 책이다. 이 책의 첫 장을 열면 독자는 현오와 함께 백두대간을 걸어 진부령까지 가게 된다. “진부령에서 백두대간을 졸업하는 순간 독자는 이미 대간꾼이 되어 있을 것입니다.”라는 필자의 자랑이 빈 소리로만 들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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