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짱이의 노래

도서정보 : 베짱이 | 2018-12-2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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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롭게 살고 싶었고, 자유로운 시를 쓰고 싶었다. 그래서 필명을 ‘베짱이’라고 지었다. 시는 나에게 감정의 분출구였다. 가장 기쁘고, 슬프고, 편하고, 힘들 때, 시는 언제나 나에게 감정의 폭발을 허락해주었다. 그렇게 글을 써온 지 6년이나 되었다.

공감을 이끌어 내지 못하는 시와 난해한 문장의 시 때문에 이 시집이 재미가 없을 수도 있어 먼저 사과의 말씀부터 드린다. 하지만 이것만큼은 기억해주시길, 이 시집이 나의 지난 6년 동안의 가장 찬란한 순간과 가장 어두운 순간을 몽땅 담고 있다는 것을. 부디 이 시집이 사람들에게 작게나마 즐거움을, 위로를, 행복을 전해줄 수 있길 바란다.

구매가격 : 6,000 원

비처럼 흘러가리라

도서정보 : 하운 김남열 | 2018-12-2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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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우산. 인생.사랑

구매가격 : 5,000 원

사랑빛

도서정보 : 김남열 | 2018-12-2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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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자연에서 와서 자연으로 돌아간다
살면서 무수한 인연들과의 관계성 속에서
희노애락을 겪으면서 종국에는 한줌 흙으로 돌아간다.
한줌 흙으로 와서 한줌 흙으로 돌아가는 인생! 남기고 가고 싶은 것도 많고, 버리지 못하고 가는 경우도 많다. 무슨 세상에 대한 미련이 많은지,,,
그러나 이 세상 떠날 때 우리가 가지고 가는 것은 아무것도 없지만 단 하나 사랑빛 만은 지고 간다. 해도 해도 다함이 없는 사랑의 빛. 조금이라도 젊었을 대 더 사랑하고 배려하며 살기를 바라며 사연시의‘사랑빛’을 세상에 선보이고자합니다.
2018년 가을
하운夏雲 김남열

구매가격 : 5,000 원

뿌리가 튼튼한 사람이 되고 싶어

도서정보 : 신미경 | 2018-12-2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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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미경 에세이. 나는 나를 어떻게 지킬 수 있을까? 불행하게만 느껴지는 삶을 당장 행복하게 만드는 것은 거창한 것이 아니라 사소한 것에 있다. 모닝 스트레칭, 퇴근 후 나만의 샤워 의식, 달밤에 피아노 연습, 일요일 아침의 대청소… 별것 아닌 것 같지만 하루하루의 작은 루틴들이 쌓여 점점 단단한 나를 만들어간다. 단순하고 자극적이지 않은 무채색에 가까운 생활. 그러나 그 안엔 소박하고 성실한 행복이 숨겨져 있다.

내가 바꿀 수 있는 것은 오직 나 자신뿐이다. 건강한 방법으로 자기 회복을 하고 싶은 사람들, 무언가 집중할 게 필요한 여성들, 삶이 버겁다고 느껴지는 사람들이 좋은 루틴을 쌓아가고 스스로 단단해지는 경험을 하자고 이야기하는 책이다.

구매가격 : 9,000 원

인생이 적성에 안 맞는걸요

도서정보 : 임재영 | 2018-12-2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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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아픈 사람들을 찾아 나선 ‘행키’의 마음 일기

병원을 나와 마음 아픈 사람들을 찾아 나선 정신 나간 정신과 의사의 마음 일기

“병원이 아닌 곳에서도, 약물을 쓸 수 없는 곳에서도 마음 아픈 사람들을 위해자기 자신을 처방하는 사람, 저는 그런 의사이고 싶습니다.”





◎ 도서 소개

병원을 나와 마음 아픈 사람들을 찾아 나선
정신 나간 정신과 의사의 마음 일기

“누구에게 말도 못 하고
홀로 힘겹게 버티는 외로운 사람들을 위해
그들이 마음의 병을 얻기 전에
도움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누구는 그를 ‘정신 나간 정신과 의사’라고 부른다. 또 누구는 ‘돈키호테’라고 부른다. 일반인들은 물론 동종업계 종사자들의 눈에도 무모해 보이는 일에 덜컥 도전한 사람이기 때문이다. 흰 가운을 입고 병원에서 환자들을 만나던 정신과 전문의 임재영은, 2016년 초 병원을 그만두고 홀로 거리로 나선다. 자비로 구입한 중고 탑차를 몰고서.
그에게는 모험이 아니라 피할 수 없는 사명이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정신병원 문턱을 넘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평균 18개월. 이미 중증이 된 대다수 환자를 만나면서 그는 무력감을 느꼈고, 이런 현실을 바꾸려면 의사인 자신이 병원에만 머무르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정신질환과 정신병원에 대한 편견을 부수려면, 중증이 되기 전에 마음 아픈 환자들이 병원을 찾을 수 있으려면, 징검다리 역할을 할 누군가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그렇게 그의 상담 트럭 〈찾아가는 마음 충전소〉가 탄생했다.
이 책은 저자가 〈찾아가는 마음 충전소〉를 만들고 운영하며 겪은 좌충우돌 사건들과, 이전에 병원을 찾지 못하고 홀로 힘겹게 버티다 그곳을 찾은 사람들의 사연을 담은 ‘온 더 로드 다이어리’다.


“지금 나는 정신과 의사지만,
한때는 마음의 병을 앓는 환자였다.”

저자 임재영은 병원을 나와 거리로 나서면서 스스로 ‘행키’라는 별명을 지었다. ‘행복 키우미’의 준말이다. 이 행키를 알파벳으로 적으면 ‘hanky’인데, ‘손수건(handkerchief)’의 준말이기도 하다. 이렇게 그는 마음 아픈 사람들의 ‘행복을 키우는 사람’이자, 그들의 눈물을 닦아주는 손수건 같은 존재이고자 한다.
그는 판단하는 의사보다는 공감하는 의사이고 싶고, 같이 울며 상대방의 눈물을 닦아주는 의사이고 싶어 한다. 여기에는 이유가 있다. 그 역시 마음의 병을 앓는 환자였기 때문이다. 의대에 입학해서 전문의가 될 때까지 그는 우울증을 지독히 앓은 사람이었다. 이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정신과 전문의가 되겠다는 꿈을 키운 사람이었다. 그러므로 그는 누구보다 환자를 대하는 태도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이다.

“하지만 이 역지사지라는 말에는 치명적인 함정이 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입장 바꿔 생각해본다고
모두가 같은 감정, 같은 판단에 이르지는 않는다.”(P.139~140)
임재영은 스스로가 의사와 환자 사이에 있다고 자각하기에, ‘역지사지’라는 명분으로 의사로서 자만하지 않을까 늘 경계하며 마음 아픈 사람들을 만나고 있다.
이 책에는 여러 상담 사례가 등장한다. 일자리를 찾지 못해 자살 충동에 시달리는 남자, 자폐증을 가진 아이를 ‘독박 육아’ 하는 어머니, 알코올중독에 빠진 대학생, 딸이 성폭행당한 후 절망에 빠진 어머니 등이다. 하지만 이 책에 등장하는 모든 사례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허구다. 저자는 그것이 어렵게 속 이야기를 꺼내준 분들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저자는 마음 아픈 사람들과의 약속을 지키려 한다.

마음의 배터리 잔량이 10퍼센트 아래로 떨어진 사람들을 위해,
인생이 적성에 안 맞는 사람들을 위해

속 이야기를 하고 싶어도 하지 못하고 끙끙 앓고 있을 누군가를 찾아 임재영은 오늘도 길을 나선다. 그들이 용기 내어 내민 손을 잡아주기 위해, 홀로 힘겹게 버티는 외로운 마음을 알아채기 위해, 또 그들이 마음의 병을 얻기 전에 도움을 주기 위해. 그들의 속 이야기를 들어줄 단 ‘한 사람’이 되어 위로하기 위해. 이것이 그의 사명이다.
그는 선행이 유행처럼 번지길 바란다. 그가 누군가의 선행을 보고 따라 한 것처럼, 이 책을 읽고 행키의 여정을 알게 된 누군가가 주위의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손을 내밀어주길 소망한다.


◎ 책 속에서

정신과 공부를 하면서 나는 조금씩 달라졌다. 병을 앓고 있던 나(환자로서 나)는 병을 치료해보려는 나(의사로서 나)를 만날 수 있었다. 환자였던 내가 의사의 관점에서 스스로를 들여다보게 된 것이다. 그러자 내 모습이 한심하고 못마땅한 것이 아니라, 안타깝고 안쓰러워 보였다. (p.13)

죽고 싶을 수 있다. 그럴 수 있다. 그럴 만해서 그런 것이다.
하지만 죽고 싶을 수 있다는 것이 죽어도 된다는 말은 결코 아니다! (p. 15)

문제는 그녀가 ‘병을 얻는 순간’부터 시작된다. 주변 사람들은 더 이상 그녀를 자신이 알던 사람으로 바라보지 못한다. 본인도 자신을 예전처럼 바라보지 못한다. 그러다 보면 정말로 다른 사람이 될 수도 있다. 정신 건강을 잃고서 원래 모습을 잃어버리는 것이다. 건강을 잃고서 건강할 때처럼 살 순 없겠지만, 건강을 잃었다고 해서 모든 것을 잃은 듯 살아서는 안 된다. 건강을 상실했다고 해서 더 많은 것들을 떠나보내며 상실감을 키울 필요는 없다. 가까운 사람들과 함께한 추억을 버린다거나, 나의 가치를 놔버리진 말아야 한다. 무엇보다 ‘나’ 자신까지 잃어버리는 일은 어떻게든 막아야 한다. (p.25)

우리의 한계를 극복하려는 노력도 괜찮은 일이지만, 우리 한계 안에서 최선을 다하려는 노력도 꽤 괜찮은 일이다. 그래서 나는 오늘도 ‘오늘’을 살아가려고 한다. 하루살이처럼 하루, 하루를 살아내려고 한다. (p.29)

사실 행복을 키우는 일은 정상이 어딘지 알 수 없는, 끝이 없는 산행과 같다. 하지만 그래서 오히려 좋은 점도 있다. 삶이 끝나는 날까지 지속 가능한 꿈이기 때문이다. 내 꿈은 행키다. (p.56)

힘들어도 해야 할 일을 했다는 사실이 이 일을 계속하게 해주었다. 지치긴 했지만 내가 할 수 있는 만큼은 하고 있다는 사실이 이 일을 계속할 수 있게 해줄 것이다. 그리고 나 혼자가 아닌, 우리가 함께 이 일을 하게 된다면 더 많은 사람들이 위로와 격려를 받게 될 것이다. 그런 날이 반드시 올 거라고 믿는다. (p.81)

내 마음의 창을 여는 방법을 보다 명확하게 설명한다면, 상대의 마음을 추측하거나 평가하기를 최대한 자제하는 것이다. 추측은 흰 도화지에 미리 밑그림을 그려놓는 것과 같아서 상대의 마음속 그림을 옮기는 데 방해가 된다. 밑그림을 먼저 그려버리면 거기에 맞게 상대의 마음을 끼워 맞추게 되고 만다. 또한 상대의 그림에 대해 ‘선이 삐뚤다’, ‘원이 찌그러졌다’라며 지적이나 평가하는 행위는 상대를 눈치 보게 만든다. 당연히 상대의 창문은 열리다 만다. 그래서 나는 평가는 최대한 후반부로 미룬다. 그 전까지는 ‘나는 아무것도 모른다’, ‘당신을 알고 이해하고 공감하고 싶다’는 태도로 최대한 마음을 활짝 열어놓기만 한다. (p.87)

할머니가 우는 나를 보며 말씀하셨다.
“제가 이런 얘기를 하면 다른 자식들은 이제 그만하라고 하는데, 이제 잊으라고만 하는데, 선생님은 우시네요. 제 이야기 듣고 울어주시네요.” (p.94)

남들의 반응이나 평가에 신경을 쓸수록 탄탄한 자존감이 아니라 부실한 자존감이 키워진다. 남들을 의식하지 않을 순 없지만 문제는 신경을 쓰는 정도다. 남들의 인정에 목을 매는 사람은 허공에 자존감을 쌓는 사람이다. 그런 사람은 얼마 후 자신이 키운 것이 진정한(탄탄한) 자존감이 아니라 의존감 또는 집착이었음을 깨닫게 된다. (p.109)

“따님을 바라보는 어머님의 표정은 어떨까요?”
다소 뜬금없는 내 질문에 그녀는 당황했다.
“노심초사하는 표정이거나 아니면 죄책감에 빠진 표정? 어떨 것 같으세요?”
그녀는 잠시 눈을 감더니 이렇게 대답했다.
“정확히 표현할 순 없지만 아주 심란해요. 무겁고 어둡고 불편해요.”
“음…… 그럼 그런 엄마를 마주하는 따님 심정은 어떨까요?”
그녀는 한참을 침묵하다가 이렇게 말했다.
“숨이 막힐 것 같아요.”
그녀는 짧은 이 한마디를 내뱉고는 하염없이 울었다. (p.118)

우리의 생각은 말랑말랑해지기도 하고 딱딱해지기도 한다. 내가 처한 상황에 따라, 내 마음 상태에 따라 생각의 상태는 달라질 수 있다. 이 상담 사례처럼 인생 최악의 상황이라면, 그 어느 때보다 생각은 딱딱하게 굳어진다. 하지만 아무리 최악의 조건이더라도 해결책을 혼자 찾느냐 함께 찾느냐에 따라 결론은 달라질 수 있다. (p.122)


‘그만두고 싶어요’의 다른 말은
‘그만두기 싫어요’.
‘죽고 싶어요’의 다른 말은
‘죽기 싫어요’.
내 마음이
달리 말하는 것뿐이에요. (p.138)

잊는 것은 잃는 것과 같다. 잊으면 없는 것과 마찬가지니 곧 잃는 것이다. 그러니 오늘부터는 우리가 가진 것들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우리가 가지지 않은 것들, 가지지 못한 것들에게 시선을 뺏기느라 우리가 가진 것들마저 뺏기지 않았으면 한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가진 모든 것들에 감사하는 첫걸음이다. (p.151)

인생 여행의 목적은 도착이 아니다. 죽음이 삶의 목적이 될 수 없는 것과 같다. 모든 여행의 목적은 과정 그 자체에 있다. 하루하루 쌓여가는 체험의 순간들에 있다. (p.176)

구매가격 : 12,000 원

도원의 아침

도서정보 : 이한국 | 2018-12-28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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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산 도원정사 도원대학당 태사이자 심령철학자인 자운 이 한국 선생이 펴낸 『도원의 아침』은 선생이 오랜 세월 깊은 수행을 통하여 얻은 영감과 자연 진리 공부로 얻은 깨달음을 물 흐르듯이 써 내려간 지혜와 깨달음의 법문 시집이다. 유교집안에서 태어나서 어릴 적부터 동양철학과 주역 및 사주 명리학를 심층 있게 공부한 수행자로서 이 한국 선생이 신심과 정성을 담아 우리에게 회향하는 이 법문시집의 시편에는 우리 인간사 고달픈 현실을 지혜롭게 헤쳐 나가게 해줄 귀한 한 지혜, 한 깨달음의 말씀이 편편이 담겨 있다.
자신을 잘 다스리고 자기 본성을 찾아 바르게 사는 데 깨달음이 있음을 설파하는 마음 공부, 타인을 배려하고 이해하는 마음으로 아름다운 인연을 맺으며 살아가라는 상생 공부, 지극한 정성과 고요한 명상으로 기도하며 스스로의 인생을 청정하게 가꾸어 가는 것이 참 마음이라는 영성 공부, 그리하여 맑게 아름답게 행복한 인생을 사는 사람으로 살다 가기를 소망하라는 인생 공부에 이르기까지, 자연의 순리와 금과옥조의 깨달음이 알알이 꿰어진 이 시집의 잔잔하면서도 힘 있는 경구와도 같은 감동적인 시구를 통하여 우리도 인생정도(人生正道), 이타공복(利他共福), 홍익세상(弘益世上) 하는 삶의 바른 이치를 깨닫고 실행할 수 있을 것이다.

구매가격 : 10,000 원

밀란이랑 오늘도 걱정말개

도서정보 : 오혜진 | 2018-12-27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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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만 팔로워가 사랑하는 우주견스타 밀란이와
드립천재 엄마가 함께 쓰는
근심소멸 무한긍정 다이어리

견스타그램계 ‘표정 부자’로 통하며 화제를 모으는 강아지가 있다. 21만 팔로워를 가진 인스타그램 계정 ‘elly_elin’의 주인, 래브라도 리트리버 ‘밀란이’. 인스타그램에 게시글이 올라오는 즉시 ‘좋아요’가 쏟아지고 수백 개의 댓글이 달리는, 이른바 ‘우주견스타’다.
“니 입만 입이고 내 입은 주둥아리냐? 내꺼도 시키라고 했냐 안 했냐”
“저기 질문 있습니다. 산책이 곤란하다고 들었는데 그 대신 집에서 뛰어도 됩니까?”
“내가 마지막으로 봤을 땐 휴지가 멀쩡했는데 이게 왜 해체되어 있고 그를까… 아마 팀 내에서 분란이 있었나벼, 그러니까 해체됐지”
밀란이가 ‘사람보다 더 사람 같은 강아지’로 사랑을 받게 된 데는 사람 좋아하고 장난꾸러기 같은 밀란이의 귀여운 사진은 물론, 밀란이 엄마의 자칭 ‘개드립’이 크게 한몫했다. 마치 밀란이에게 빙의라도 한 듯 유러머스하게 써내려간 독백과 해시태그는 한 번 중독된 사람이라면 결코 헤어 나올 수 없는 매력이 있다.
저자는 “밀란이가 가족들의 말을 거의 다 알아듣는다. 그래서 말은 못하지만 대화가 되는 느낌”이라며, 그런 밀란이가 일기를 쓴다면 이럴 것이다 믿고 매일매일 익살스럽고 유쾌한 일상을 업로드해왔다. 그리고 그 게시글들은 밀란이의 랜선 이모?삼촌을 자처하는 팔로워들로부터 ‘밀란이 화보집’, ‘밀란이 에세이’ 출간 요청이 쇄도할 정도로 폭발적인 반응을 호응을 얻었다.

우리 함께, 매일 영원히
밀란이랑 오늘도 걱정말개

이렇듯 수십만 애견인들에게 사랑받는 밀란이와 밀란이 엄마지만, 두 사람이 서로를 이해하는 진짜 가족이 되기까지 결코 꽃길만 걸었던 것은 아니었다. 개를 키워보기는커녕 관련 지식도 전무했던 소위 ‘개 무식자’ 저자는 래브라도 리트리버가 무조건 순하고 영리할 거라는 착각에 빠져 있었다. 텔레비전에 맹인안내견?인명구조견으로 나오는 ‘천사견’의 이미지만 믿고 2개월짜리 밀란이를 덥석 입양했지만, 현실은 ‘악마견’을 데리고 온 것이 아닐까 후회될 정도로 밀란이는 사고뭉치에 말썽꾸러기였다. 문짝이며 가구며 세간이 남아나지 않을 정도로 물어뜯고 찢어발기는 것이 일상이었고, 조금만 한눈을 팔아도 온 사방을 헤집어놓아 손해배상에 적지 않은 돈을 쓰기도 했다. 더군다나 개에게 옮는 피부병까지 걸리게 되면서 밀란이에 대한 미움이 하루에도 몇 번씩 불쑥불쑥 튀어나왔다.
그렇게 사고뭉치 밀란이를 견디다 못해 저자는 밀란이를 개 훈련사에게 훈련시키로 결정을 내렸다. 그리고 훈련 과정에서 밀란이보다 자신이 더 호되게 혼나고 교육받으며, 개에 대해 알아갔고 밀란이를 이해하게 됐다. 사람이 저마다 타고난 성격과 신체가 다르듯, 밀란이도 아주아주 발랄한 성격과 튼튼한 몸을 타고난 개성 넘치는 개일 뿐이라는 것을 말이다.
밀란이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게 되자 무슨 일이 벌어져도 전처럼 화가 나거나 괴롭지 않았고, 사고를 치는 모습도 귀엽게 느껴졌다. 그리고 그 마음을 담에 인스타그램 계정을 만들고 밀란이의 사진을 올리게 된 것이다.
저자는 “『밀란이랑 오늘도 걱정말개』를 통해 인스타그램에 다 쓰지 못한 웃기고 황당한 밀란이의 이야기를 더 많이 들려주고 싶었다”고 말한다. 인스타그램에 올리는 ‘밀란이의 일기’의 확장판인 셈이다. 책에 실린 73개의 에피소드를 읽다 보면 이미 밀란이의 매력에 푹 빠진 랜선 이모?삼촌들도, 이 책을 통해 밀란이를 처음 알게 된 독자들도, 어느새 미소를 짓게 된다. 그리고 개들도 인간과 똑같이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인간과 함께 살기’를 배우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좀 더 사랑스러운 시선으로 그들은 바라볼 수 있게 될 것이다.


◎ 책 속에서

나도 여자니까 화장품에 관심이 좀 많다. 그래서 화장품을 뜯어 발라보다가 냄새가 하도 좋기에 맛이 궁금해 몇 통 좀 먹었다. 근데 엄만 그거 갖고 왜 남의 화장품에 손대냐며 화를 냈다. 아니 우리가 남이가? 식구라며!
또 한 번은, 엄마가 “아무것도 안하고 소파에 누워 책만 읽고 싶네.”라고 말한 적이 있다. 그걸 기억해뒀다 방안의 물건을 다 끄집어내서 거실에 갖다놨다. 손만 뻗으면 엄마에게 필요한 물건이 다 닿으니 안 움직여도 되고 얼마나 편하겠는가? 중간에 힘 조절을 쪼까 못해서 망가진 물건이 몇 개 있긴 했지만, 아예 못 쓸 정도는 아니었다. 그런데 그걸 보곤 내 마음도 모르고 화를 냈다.

- 제1장 파괴왕의 뿌시래기 시절



이젠 내 체력의 비밀도 알게 됐겠다, 나도 더 이상 꺼릴 게 없어 엄마와 공놀이를 하면 성이 찰 때까지 놀아달라고 조른다. 아무리 던져줘도 내가 지치지 않고 날듯이 빠르게 뛰어오자, 엄마가 “우리 밀란이, 개 같지 않고 새 같네?” 하고 씨근덕거리며 말했다. 그러고는 공을 던질 때 악쓰듯 기합을 외치기 시작했다. “공 갖고 날아와라, 이 개새야!!” 여기서 ‘새’ 할 때 시옷 발음이 조금 세게 나온 것 같고… 평소 내가 물건 망가뜨릴 때 하던 욕 발음과 비슷하게 느껴졌지만, 분명 날아다니는 새와 비교를 하긴 한 것 같으니 뭐라 따질 수 없었다.

- 제2장 우리집을 파괴하러 온 나의 구원자



내가 한 인테리어 작업 중에서 유일하게 후회하는 게 하나 있는데, 개춘기 시절 베란다 중문 실리콘을 뜯어버린 일이다. 속이 하도 답답해서 바람이나 솔솔 통하게 하려고 한 짓인데 요즘 들어 후회하고 있다.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요즘은 바람 들어오는 게 ‘솔솔’ 수준이 아니라서다. 얼마나 추운지, 식구들은 집 안에서도 패딩을 입고 지낸다. 소파에도 작은 전기장판을 깔아놨는데, 하도 추워서 내가 그걸 독차지하고 있다. 내가 해놓은 짓이라 미안하긴 하지만, 나도 살고 봐야 한다. 뻔뻔하다고 욕해도 어쩔 수 없다. 아, 그러고 보니 하나뿐인 미니 난로도 내가 쓰고 있군.

- 제2장 우리집을 파괴하러 온 나의 구원자



개도 이렇게 양가감정을 느낀다는 걸, 인간들은 알까? 입으로는 하고 싶은 대로 다 뜯으면서, 한편으로는 죄책감을 느낀다. 식구들이 집에 들어와 난리 난 집을 본 순간, 조금이라도 덜 혼나려고 귀를 뒤로 접고 항복의 배 까기를 하는 비굴한 내 모습…. 아무것도 몰랐던 어렸을 때는 아무 눈치 안 보고 떳떳했는데. 휴… 왜 난 “안 돼!”라는 말을 알아듣게 된 걸까…. 정말 아무것도 모를 때가 가장 행복했다.

- 제3장 밀란이랑 걱정말개



자서전을 쓰면서 식구들을 많이 한심하게 표현하고 별로 안 좋아하는 척했지만. 사실 나에게 가장 특별한 건 바로 우리 식구다. 그리고 나도 이들에게 가장 특별한 존재라는 걸 알고 있다.
서로 오해도 하고 미워한 적도 있지만 그래도 우린 평생 함께할,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사이다. 그리고 나 아니면 누가 이 모자란 오합지졸을 거둬주겠나. 기왕 이렇게 된 거 끝까지 끌어안고 살아야지.
인간에 비하면 그리 길지 않은 견생이지만, 죽는 날까지 이렇게 함께 웃고 울고 싸우고 화해하고 사랑하면서 보낼 거다. 내가 태어나자마자 알아보고 데려와줘서 많이 고마워.

- 제4장 사랑둥이 개 딸

구매가격 : 12,000 원

정말 별게 다 고민입니다

도서정보 : 고바야시 유리코 | 2018-12-27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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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 많은 ‘나’를 위한
동물과의 일대일 고민 상담


◎ 도서 소개

휘둘리지 않고
자기만의 방식으로 살아가는
동물들의 심플한 위로

고민 있으세요?
동물 선생이 해결해줍니다
머릿속이 복잡할 때면 고민을 그만하고 싶어도 생각처럼 잘되지 않는다. 왜 이렇게 고민이 많을까? 왜 사소한 일에 신경 쓰고 불안해할까? 그 이유는 지구상에서 미래를 상상하는 유일한 존재가 바로 우리 ‘인간’이기 때문이다. 앞날을 두려워하면서 최악의 경우를 상상하는 기술은 인간만의 전매특허다. 그렇다 해도 고민 때문에 괴로운 상황을 무조건 참을 수는 없다. 어떻게든 마음의 짐을 덜고 홀가분해지고 싶다.
야생동물 다큐멘터리를 만들며 동물을 관찰해온 ‘고바야시 유리코’는 만일 동물이 인간의 고민을 듣는다면 어떤 이야기를 해줄지 상상해보았다. 인간과 달리 과거나 미래 따위 모르겠고 오직 ‘지금’을 살아가는 동물은 분명 남다른 대답을 들려줄 수 있을 테다. 다만 아쉽게도 인간은 동물의 말을 이해할 수 없으니 대신동물의 관점에서 생각해보기로 한다. 동물이 인간의 걱정을 듣고 함께 생각해주는, 가상의 고민 상담소. 저자가 동물들 대신 쓴 독특한 콘셉트의 에세이 『정말 별게 다 고민입니다』는 걱정 많은 ‘나’를 위한 동물들의 일대일 조언을 담고 있다.

동물 선생 고민 상담소?
설마 했는데 진짜 위로가 됩니다
인간의 관점에서 벗어나 동물의 관점에서 문제를 바라보니 해법은 의외로 단순했다. 10대부터 50대 이상 남녀노소의 다양한 걱정거리를 조사하고 가장 인기 있는 47가지 고민을 꼽으니 다음과 같다. 모아놓은 돈이 없어서, 늙어서 외롭게 지낼까봐, 머리카락이 빠져서, 권태기 때문에, 출퇴근이 힘들어서, 회사를 옮기고 싶어서, 시험을 망쳐서, 그냥 학교 가기 싫어서, 초조하고 불안해서 등등. 갖가지 고민을 상담해줄 동물 선생은 ‘고래, 다람쥐, 미어캣, 사자, 원숭이, 침팬지, 카피바라, 코끼리, 호랑이, 해달’ 등 다양하다. 그런데 대체 이들이 어떻게 고민을 들어준다는 것일까?
예컨대 초조하고 불안해서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 않는다면? 오랑우탄 선생은 ‘편안한 침대에서 푹 자면 몸과 마음이 상쾌해집니다’라고 조언한다. 평생 나무에서 잠을 자는 오랑우탄은 숙면을 위해 나뭇가지로 베개와 이불을 만드는 데 지극정성을 쏟는다. 잠을 푹 자야 짜증이 안 난다는 오랑우탄 선생의 말씀. 덧붙이면 침대를 만들어 숙면을 취하는 것이 유인원 진화에 큰 영향을 끼쳤다고.
그런가 하면 남에게 휘둘리지 않고 ‘나’답게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해달 선생은 ‘다시마만 있으면 괜찮습니다’라고 말한다. 마음의 중심을 잡는 것과 다시마가 무슨 상관인가 싶지만, 물 위에서 살아가는 해달은 자는 동안 조류에 휩쓸리지 않기 위해 자신을 붙들어줄 무언가가 필요했고, 다시마를 감고 자는 방법을 생각해냈다. 이러한 경험을 가진 해달 선생은 인생에서 중심 잡기를 고민하는 사람에게 ‘다시마’를 찾으라고 권한다. 진짜 다시마가 아니라, 중심을 잡고 싶은데 힘이 없다면 의지할 만한 ‘무언가’를 찾으라는 조언이다. 이 밖에도 47가지 고민별 47마리 동물의 이색 상담기는 결코 뻔하지 않은 신선한 조언으로 읽는 재미를 선사한다. 그뿐만 아니라 일본을 비롯해 국내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는 일러스트레이터 ‘오바타 사키’의 개성 있고 유머러스한 그림도 보는 즐거움을 더한다.

고민은 가볍게, 정답은 단순하게
동물이 알려주는 삶의 힌트를 찾아서
물론 동물이 인간의 고민을 말끔히 해결하기란 어렵다. 그런 진지한 기대는 이 책을 읽는 데 오히려 해롭다. 또한 더 참고 열심히 해야 한다는 어떤 동물의 조언은 요즘 독자의 생각과 다를 수도 있다. 다만 동물의 시선에서 인간의 문제를 바라볼 때 얻을 수 있는 위로와 감동, 재미와 즐거움은 한번도 느껴보지 못한 신선한 경험이 되기에 충분하다. 자기만의 방식으로 작은 행복을 추구하며 살아가는 동물의 모습을 통해 세상을 복잡하게 바라보기보다 조금 단순하게 마주할 용기를 얻을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이 책은 동물에 대해 잘 알려지지 않은 습성과 서식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도 덤으로 전해준다. 저자는 동물의 행동과 생태를 연구하면서 고민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고, 유명 동물학자 ‘이마이즈미 다다아키’의 감수와 도움을 받아 이 책을 완성했다. 책 속에는 고민별 동물 선생의 상담자 프로필과 도감이 함께 실렸다.
고민 때문에 괴로운 사람들에게 『정말 별게 다 고민입니다』는 제목처럼 ‘별게 다 고민’인 상황에서 빠져나올 수 있는 작은 힌트 하나를 알려주는 책이다. 그리고 새로운 관점에서 삶을 바라보기, 그만큼의 시선을 바꿀 수 있는 여유를 선사한다.

구매가격 : 11,600 원

동방민족과 신성관념

도서정보 : 최남선 | 2018-12-25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동방 세계에서의 지형 역사 및 실제 신앙 등 분야로 보면 가장 대표적인 영산(靈山)은 만주에서 말한 장백산(長白山), 조선에서 말하는 백두산(白頭山)일 것이다. 천하에 명산이 많다고 하나 장백산같이 천세일관(千歲一貫), 각 민족에 의하여 서로서로 절대 존중함을 모으고 있는 산악은 아마 유례를 보지 못했다고 할 것입니다.

구매가격 : 3,000 원

순수꼰대비판

도서정보 : 민이언 | 2018-12-25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직장생활을 포함한 모든 인간관계를 어긋나게 하는,
충고와 조언이라고 착각하는 꼰대짓을 향한 통쾌한 일침!

우리는 직장상사, 선배, 친척 등 나의 위에서 지위가 확보된 사람들에게 ‘내가 왕년에는’, ‘내가 네 나이 때는’, ‘기분 나쁘게 듣지 말고’ 등등의 말로 시작되는 충고 아닌 충고를 들으며 내가 하고자 하는 일과 가고자 하는 길에 훼방을 놓는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대부분 이런 사람을 가리켜 꼰대라고 하지만 우리가 아는 것과 달리 꼰대는 결코 나이만의 문제는 아니다. 나이 든 꼰대는 했던 말을 또 하고, 젊은 꼰대는 했던 말을 또 하게 하면서 어떠한 지적에도 자신이 지닌 애착과 열정의 명분으로 저 스스로를 정당화하며, 타인의 삶에 꾸준히 간섭하는 행위를 일삼는다. 《순수꼰대비판》은 저자가 인간관계를 어렵게 만드는 이러한 꼰대적 행위에 통쾌한 일침을 가함과 동시에 한창 꼰대화가 되어 가는 스스로에 대한 자기반성의 글을 담아낸 책이기도 하다. 어린 시절에는 그렇게 싫어했던 어른들의 가치를, 삶의 어느 순간부터 ‘그런 게 삶이라는’ 긍정의 체념으로 살아갈 뿐, 기성의 담론에 저항했던 시절이 있었다는 사실을 기억하지 못하는, 바로 당신과 나에 관한 이야기이다.
본문 중에서

나에게 진리인 것이 상대에게도 진리인 것은 아니다. 같은 맥락에서 어른들에게 진리인 가치가 어린 세대에게 진리인 것도 아니다.
-p.7

“거봐. 내 말대로 하니까 되잖아! 내가 선견지명이 있잖아?”
글쎄, 도대체 뭐가 되었다는 건지? 그리고 선견지명(先犬之冥)이라니, 나서길 좋아하는 개의 어두움이란 의미인가?
-p.19

청춘의 시절이 아픔이어야 하는 상관의 정당성에 제기되는 문제점도 있겠지만, 보다 근본적인 것은 그 아픔의 질량 문제이다. 이런 식으로 아프고 싶지 않고, 아파도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며 아프고 싶지만, 지금을 살아가는 청춘들에겐 아픔의 매뉴얼도 한결같다. 족구를 하다가 발목을 접질렸다면야 얼마든지 감내할 수 있는 아픔이지만, 청춘들은 백방으로 이력서를 내러 다니다가 발이 퉁퉁 붓고, 며칠 뒤에는 눈이 퉁퉁 붓는다.
-p.56

나이 든 꼰대는 했던 말을 또 하고,?젊은 꼰대는 했던 말을 또 하게 한다.?그런데 이것이 두 사람의 이야기일까??대개 한 사람의 인생이다. 불성실한 후임은 불쾌한 선임이 되고,?밥맛없는 후배는 재수 없는 선배가 되기 마련이다.?그리고 지금의 너희들은 상상도 할 수 없을 만큼 힘들게 지나왔다는 ‘왕년’에 관한 이야기만 주구장창 늘어놓는다.?그런 삶의 태도로 힘들지 않게 지나왔다면, 그게 더 이상한 일 아닌가?
-p.78

그저 ‘안다’는 명분으로 밀어붙이며, 실상 모르고 있음을 인정하지 않는 경우들. 인생을 안다는 이유로 걸핏하면 청춘에게 어떤 권고를 내놓으려하는 기성들이, 정작 지금까지 살아온 자신의 인생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경우도 허다하다.
-p.93

저놈은 저걸 하라고 하고,?이놈은 이걸 하라고 하는?어른들.?주체적인 선택은커녕,?무작정 어른들의 말을 따르려 해도 하나를 선택해야 할 판국에,?선택되지 못한 충고의 주체들은 서로 왜 자신의 말을 듣지 않느냐고 아이에게 따져 묻는다.
-p.130

실상 어른들 사이에서도 서로에 대한 난독과 난독이 대립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한 세상,?우리는 자신의 문법에서 벗어나 있는 존재들에게 부단히도 자신이 좋아하는 문체까지 권유하곤 한다.?더군다나 부모와 선배라는 지위가 확보되었을 시에는,?그것이 정답이라는 명분으로,?적어도 보다 나은 것이라는 명분으로?강요를 한다.?
-p.182

저마다가 견지하고 살아가는 삶의 문법이 다르건만,?우리의 대부분은 타인의 문법에 관한 이해의 노력조차?기울이지 않는, 난독을 넘어선?맹시의?소유자들이다.?
-p.184

구매가격 : 8,0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