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추는 처마 : 이은희 에세이

도서정보 : 이은희 | 2018-12-01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구매가격 : 5,000 원

보통의 연애

도서정보 : 코코 | 2018-11-30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그저 조금 다른 언어와
방식대로 사랑하는 우리는 보통의 커플

“만약에 아주 만약에
내게 장애가 없었더라면
어떻게 이 사람이 좋은 사람인지 알 수 있었을까?”

‘어느 날 갑자기 내가 이 세계에 존재하지 않는다면’이라는 생각과 함께 ‘죽음’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게 된 저자는 지금까지의 삶을 되돌아보고 정리하기 위해 이 이야기를 써내려 갔다. 『보통의 연애』는 흔히 연애 이야기를 떠올릴 법한 제목이지만, 단순한 연애 이야기를 넘어서 남들과는 다른 자신의 청각 장애와 유년 시절의 아픔, 가족의 이야기까지 진솔하게 들려준다. 오히려 지난 자신의 아픔과 슬픔을 담담한 어조로 풀어내고 있어 듣는 이로 하여금 그 이야기에 깊은 감동과 위로를 얻게 된다. 또한 청각 장애를 지닌 작가에게 그저 남들과 조금 다를 뿐이라고 말하며 배려하고 사랑해 주는 제제의 모습에서 진정한 사랑의 의미에 대해 깨닫게 되며, 웃음 짓게 된다. 이들의 모습과 같이 연애하고 사랑하고 싶어지는 솔직 담백하면서도 달달하고 귀여운 코코와 제제의 연애 이야기를 함께 하며, 자신의 옆에 있는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소중함을 느낄 수 있기를.

구매가격 : 9,800 원

인도와 결혼한 여자, 아샤

도서정보 : 아샤 | 2018-11-30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책으로 먼저 떠나는 인도 배낭여행 에세이! 고난이도 배낭여행의 진수, 인도를 ‘아샤’와 함께 만나본다. 인도 여행 만렙인 아샤는 10년 넘게 인도 배낭 여행자들과 함께 했다. 단 하루도 조용할 날 없는 ‘인크레더블 인디아’에서는 과연 어떤 흥미로운 일들이 펼쳐질까? 이 책 한 권 읽으면 한 달 동안 인도를 여행하고 온 느낌이다. 보라색 인도식 몸뻬 바지를 입고, 핑크색 크록스 슬리퍼를 신은 단발머리 한국 아가씨, 인도 배낭여행 선생님 아샤가 인도 공항 입국장에서 손을 흔들며 당신을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웰컴 투 인디아!

구매가격 : 8,500 원

놀이의 여백 찾기

도서정보 : 박수성 | 2018-11-30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놀이의 여백 찾기』는 일상에 만연한 놀이가 효율, 교육의 목적을 갖게 된 것을 벗어나 원래의 흥, 재미로 돌아가자고 얘기하는 인문서이다. 문명의 이기(利器)와 문화의 정서(情緖) 사이의 간극을 좁히고, 놀이의 정신을 되찾는 가운데, 삶의 품격을 여백에 채워 유유자적의 멋·맛·흥을 되살리는 이의 달인과 고수의 면모를 공유하도록 유도하여 오늘의 이정표를 제시하고자 한다.

꽃을 보면 꽃놀이, 배를 보면 뱃놀이, 책을 보면 책놀이!
놀이문화의 재조명을 통한 규칙성, 창조성, 개방성의 놀이정신 강조
지성놀이, 감성놀이, 순화놀이의 개발을 꿈꾸며

저자는 글을 통해 ‘놀이의 부재 현상으로 초래한 역기능 사회에 대한 진단- 종교, 학교, 경제활동 -, 특히 구세주로 오신 예수님에 대한 놀이의 역기능 적용에 대한 어리석음을 피력하여 문화와 인성의 죄악성을 고발하고 이에 따른 처방을 내려 놀이 정신의 순기능을 적용, 문명과 문화의 선순환을 강조했다.

놀이에 대한 편견으로 놀이를 백안시, 폄하하는 분들에게 놀이 세계의 무궁무진한 변형을 소개하고, 지난한 삶의 변환을 시도하는 건강한 놀이꾼에게로의 초대를 바라며 기술했다.

구매가격 : 8,000 원

아무튼, 비건

도서정보 : 김한민 | 2018-11-30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아무튼, 비건』, 이야기는 간단하다

작가 김한민은 어느 날 무언가를 보았고, 알게 되었고, 이래서는 안 되겠다 싶어서 변화를 시도했다. 시도의 결과는 좋았고, 시간이 갈수록 더 좋았으며, 그러다 보니 이제 다른 사람들과 나누고 싶어졌다. 그 변화란 바로 동물을 먹지 않으며, 동물의 털과 가죽으로 만든 제품을 사용하지 않는 ‘비건’으로 살아가는 일이다.

나는 어떻게 비건이 되었으며, 어떻게 이를 지속해오고 있는가

『혜성을 닮은 방』, 『비수기의 전문가들』, 『카페 림보』 등 개성 있는 그래픽 노블을 펴낸 작가이자 해양환경단체 ‘시셰퍼드Sea Shepherd’ 활동가이기도 한 김한민 작가는 한때는 남들처럼 고기를 즐겼던 자신이 어떻게 비건이 되었으며, 어떻게 이를 지속해오고 있는지, 그리고 결국은 동물이 어떻게 자신에게로 다가왔는지 이 책에서 차근차근 풀어내고 있다. 아울러 ‘비건적인’ 작은 노력들을 실천할 수 있는 방법들을 제시하면서, 완벽함에 매몰되지 않고 천천히 비건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마지막 부분에서는 비건에 대해 자주 나오는 질문을 소개하고 그에 대한 답을 제시하는 형식으로 비건의 논리와 철학을 보여준다.

공장식 축산, 동물은 오로지 죽기 위해 태어난 존재이다

김한민 작가는 책에서 육류와 유제품의 생산과 소비 때문에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그 진실을 나누고자 한다. 오늘날의 공장식 축산에서 가축은 식용을 위해 생산되고 처리되는 공산품일 뿐이다. 그곳에서 동물들에게 삶이란 없다. 죽기 위해 태어난 존재. 그래서 오직 고통뿐이다. 몸을 제대로 움직이지도 못하는 밀집 사육으로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고, 관리자들이 동물을 학대하고 구타하는 일도 비일비재하다. 열악한 환경에서 동물들이 병에 걸릴 확률과 치사율은 높아질 수밖에 없는데, 이들을 살려두는 것은 항생제 과다 투여뿐이다. 병든 동물들은 방치되거나 산 채로 쓰레기처럼 버려진다. 더구나 단시간 내에 최소 비용으로 도살하기 위해 벌어지는 일은 도살업체들이 말하는 ‘인도적 도살’과는 거리가 한참 멀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진실이 커다란 거짓말에 가려져 있다. 바로 고기를 먹어야 건강할 수 있다, 채식만 하는 건 건강에 해롭다, 라는 거짓말이다. 이에 김한민 작가는 육류와 유제품은 백해무익하며 비건으로도 충분히 건강하게, 아니 오히려 더 건강하게 살 수 있다는 확신을 자신의 경험과 과학적 정보들을 통해 입증한다.

사람들은 비건을 실천하는 이들에게 이렇게 말하곤 한다

“참 피곤하게 사네.”
“너 혼자 그런다고 변해?”
“세상이 그렇게 하루아침에 변하지 않아.”

참으로 익숙한 말들이다. 페미니즘, 성소수자, 난민 이슈 앞에서도 흔히 들어온 말이니까. ‘세상은 변하지 않는다’는 믿음에 갇히면 우리는 오로지 자신의 안위를 위한 노력에만 골몰하다가 세상에 조금의 긍정적 영향도 주지 못한 채 삶을 끝내게 될 것이다. 반면, 문제를 외면하지 않고 근본적인 변화를 깊이 받아들여 일상에서 작게나마 실천하는 사람들도 있다. 어떤 문제를 자각했을 때 “최소한 나라도 이 상황에 기여하고 싶지 않아”라고 생각하는 사람들, 변화가 멀어 보여도 그 변화를 믿는 사람들이 바로 그들이다.

비건이 ‘명사’보다 ‘형용사’이기를 희망하며

비건의 목적은 완벽함을 이루는 데 있지 않다. 지구와 동물들에게 끼치는 고통을 최소화하고 더 건강하고 윤리적인 삶을 살기로 결심하고 실천하는 데 있다. 완벽한 비건 몇 명이 존재하는 것보다는 다수의 사람들이 좀 더 ‘비건적’으로 살아가는 것이 사회 전체로 봤을 때 훨씬 효과적이라는 주장이 있다. 동물을 살리는 데도, 환경을 보호하는 데도, 공중 건강을 위해서도 말이다.

김한민 작가 스스로도 완벽하지 못함을 인정한다. 그러나 매일 조금이라도 나아지려는 노력만큼은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 일단 비건-친화적인 사회가 되기만 한다면, 실천도 점점 쉬워지면서 비건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는 걸 알기 때문이다. “완벽하지 못할 바엔 시작도 안 하겠어”보다는,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는 태도에 가치를 두는 것이다. 그래서 비건은 정체성이나 명사이기 이전에 형용사라고 말한다. ‘비건적인’ 작은 노력들에 대해서도 충분히 의미를 부여한다면, 비건은 소수자 운동을 넘어서서 영향력 있는 대규모 소비자운동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김한민 작가는 힘주어 말한다. 실제로 어떤 나라들에선 그런 변화가 지금 일어나고 있다.

비건의 핵심은 ‘거부’가 아니라 ‘연결’에 있다

비건이 되는 건 어린아이였을 때 누구나 갖고 있던 동물과의 직관적 연결 고리를, 거대 산업과 영혼 없는 전문가들이 단절시킨 풍부한 관계성을 스스로의 깨우침과 힘으로 회복하는 일이다. 결국『아무튼, 비건』은 바로 그 연결을 실천하는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이다.

구매가격 : 7,700 원

아무튼, 발레

도서정보 : 최민영 | 2018-11-30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입구는 있어도 출구는 없는 발레의 세계로, 『아무튼, 발레』

어느 주말 무료하게 낮잠을 자다가 벌떡 일어났다. “내가 잠이 많고 잠을 좋아하기는 하지만 정말 낮잠은 이제 지겹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상이 점점 재미가 없어지고 있었고 하루하루가 단조로웠다. 나이가 들어서도 심리적 에너지 수준이 떨어지지 않으려면 어린 시절 꼭 하고 싶었던 일에 도전해보는 게 좋다는 조언이 생각났다. 그렇다면 나에게는… 발레! 그러나 발레가 무엇인가, 팔다리 길고 하늘하늘한 사람들이 우아한 피아노곡에 맞춰 아름답고 근사한 움직임을 만들어내는 예술 아닌가. 발레를 배우고 싶다는 생각은 늘 있었지만 “맥주 뱃살이 양손 가득 잡히는 자신의 아랫배와 무대 위 그녀들의 공기처럼 가벼운 몸에 생각이 이르면 발레는 감히 범접할 수 없는 일임이 분명해졌다.”그러던 어느 토요일, 어차피 죽으면 썩어서 사라질 몸인데 난 참 쓸데없이 주저하는 일이 많구나 생각하며 자리를 털고 일어나 한 성인 발레 전문학원으로 쳐들어가 3개월 일시불 선결제로 발레수업을 등록하고 만다.

_규칙도 모르겠고, 용어도 모르겠고, 음악에 박자는 맞춰야 되겠고

그러나 역시 발레는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첫날부터 속옷도 안 입고 타이즈와 레오타드만 입는다는 것이 정말일까 반신반신하며 탈의실에서 한참을 꾸물거리고, 기초적인 팔과 다리의 포지션을 배웠지만 머릿속에 남은 건 ‘1번 발, 2번 발’뿐이었으며, 고등학교 때 프랑스어를 전공했음에도 ‘앙아방’, ‘앙오’ 같은 발레 용어가 프랑스어임을 한 달 후에야 눈치 챘다. 규칙도 모르겠고, 용어도 모르겠고, 음악에 박자는 맞춰야 되겠고, 몸이 마치 광고용 바람인형처럼 움직였다. 다리 동작을 하면 팔이 공중에서 헛짓을 하고 있고, 팔 동작에 신경을 쓰면 다리가 엉뚱한 데로 가 있다. 앞사람을 곁눈질로 따라 했는데 알고 보니 앞사람도 틀렸다. “총체적으로 완벽하게 자신의 존재가 바보스럽다고 느끼는” 초유의 경험.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수업 첫날 발레에 빠져버렸다. 도전의식이 활활 불타오르는 채로. 이후 야근으로 피곤한 날에도 홍삼 한 포를 입에 털어 넣고 발레 학원에 가는 날이 이어졌다. “입구는 있지만 출구는 없는” 발레의 세계로 들어선 것이다.

_‘세상의 쓴맛’을 아는 어른들의 ‘달콤한 끝맛’

이 생에 단 한 번만이라도 ‘옆찢기 180도’에 성공하고 싶다는 바람을 품은 채 어른이 된다는 것은 180도 다리찢기가 가능한 고관절의 유연성을 영영 잃어버린다는 뜻이다. 선생님들은 자애로운 미소를 띤 얼굴로 수강생들의 안쪽 허벅지를 발로 밀어 다리 각도를 늘리고 심지어 안쪽 허벅지를 밟고 위에 서기까지 한다. 부끄러움도 다 잊은 채 “앗! 저! 선생님! 잠깐! 아! 아악!” 하고 비명을 지르고 나면 어느새 다리 각도는 10도쯤 늘어 있다. 세상에 애쓰고 노력한 만큼의 결과가 돌아오는 일이 그리 흔하지 않다는 ‘세상의 쓴맛’을 아는 어른에게, 스트레칭의 고통이 보장하는 ‘달콤한 끝맛’을 알아갈 무렵, 어느새 잠들기 전 다리 하나 번쩍 들어 코앞까지 붙여보고 “어허 시원하다” 같은 감탄사를 내뱉는 경지에 이르게 된다.

_“목에 제발 힘 좀 빼세요. 이렇게 힘주면 목 두꺼워져요.”

거의 매번 수업 때마다 힘 좀 빼라는 지적을 듣는다. 처음에는 자신에게 하는 소리인 줄 모르다가 어느 날 답답함에 못 이겨 선생님이 ‘바로 당신 이야기예요’ 하고 일러주었을 때에야 뒤늦게 문제를 인지했다. 대체 뭘 어떻게 해야 이런 지적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깊이 고민하면서 총체적으로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다. 그러다 자신이 모두 소진될 정도로 최선을 다하지 않으면 불안과 죄책감에 시달리곤 했음을 깨달았다. 한국형 ‘맏이 표준 교육’을 받으며 부모님에게 인정받는 큰딸이 되기 위해 자신이 우울한 줄도 모르면서 죽 우울하게 커왔음을 인정하게 됐다. 목표를 이루면 기뻐하기보다 안도했고, 이루지 못하면 쉽게 자기혐오에 빠졌다. 상황이 극단적으로 나빠졌을 때는 사직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한 달이라는 긴 휴식을 거치면서 자신이 최선을 다하는 것은 오로지 자신의 불안감을 지우기 위한 것이 컸음을 깨닫는다. 난생 처음으로 마음이 가벼워졌다. 그러자 비로소 발레를 할 때의 몸의 움직임에도 여유가 생기기 시작한다.

_학원비 벌려고 일하고, 퇴근해서 발레하려고 출근한다

발레에 입구는 있지만 출구는 없다. 한번 빠지면 벗어날 수 없는 개미지옥. 하지만 온몸으로 궁극의 아름다움에 도전하는 일은 예상을 훌쩍 뛰어넘어 ‘꿀잼’이다. 그래서 발레인들은 학원비를 벌기 위해 일하고, 저녁에 발레할 생각으로 즐겁게 출근한다. 비록 타고나길 뻣뻣하고 방향치인 몸이지만 이런 자신에게도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발레를 아름답게 출 수 있는 날이 올 거라고 희망한다. 발레를 배우기 시작했을 때는 얼추 비슷하게만 해내도 스스로가 자랑스러웠는데, 이젠 완벽하게 해내고 싶다는 열망에 불타고 있는 자신을 바라보면서 씨익 웃음도 짓는다. 이런 성취욕, 살면서 한 번쯤은 괜찮지 않나, 생각하면서.

구매가격 : 7,700 원

유치원을 떠나라 학교를 벗어나라

도서정보 : 하은 | 2018-11-30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 마음교육전문가 하 은 원장이 제안하는 어린이 인문학
- 전국을 돌며 찾아 낸 어린이를 위한 인문학 배움터!

스마트폰에 엄지만 까딱하면 울던 아이도 그치고,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산만했던 아이를 가만히 앉게 만드는 세상이다. 형형색색의 스마트폰 화면에 아이들은 금세 빠져든다. 아이를 교육할 때 스마트폰이 주는 긍정적 영향도 물론 있지만, 자칫 잘못하다가는 아이들의 세계를 스마트폰으로 제한할 수도 있다.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고민하는 부모들을 위해 마음교육전문가인 저자가 전국에 흩어져 있는 아이들을 위한 인문학 배움터를 모아 정리하였다. 각종 박물관, 미술관, 수목원, 그리고 청와대 사랑채까지 다양한 공간을 소개하며 어린이들의 감수성을 자극할 수 있는 포인트를 설명하고 있다. 저자가 직접 찍은 사진도 실려 있어 추가적인 검색 없이도 직관적으로 그곳이 어떤 곳인지 짐작할 수 있게 하였다.
아이들은 세상을 오감으로 접하고 직접 세계와 관계하며 성장해야 한다. 아이와 부모가 손을 잡고 함께 거닐 때 아이의 가슴속에는 새로운 추억이 생기고, 아이와 부모가 같은 곳을 바라볼 때 다양한 감상이 피어날 것이다.

구매가격 : 9,000 원

밑그림을 그리는 아이들과 함께한 40년

도서정보 : 김대희 | 2018-11-30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어린이를 바라보는 따스한 시선이 담긴 시집

“어린이를 알면 알수록, 또한 어린이 교육을 알면 알수록 겸손해지고 감사할 수밖에 없습니다. (중략) 교사가 모든 것에 선경험자가 될 수는 없습니다. 어린이들의 생각과 의견뿐 아니라 지식과 지혜도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합니다.”

서문에 쓰인 말이다. 저자는 40년간 초등학교 선생님으로 일하며 수많은 어린이들을 가르쳐 왔다. 하지만 선생님이라는 위치에서 아이들에게 무조건적으로 가르침을 전하는 것보다, 아이들로부터 또 다른 무언가를 배워왔다고 말한다. 늘 아이들과 눈높이를 맞추고 그들을 대했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일까, 이 시집에서는 따스함이 묻어난다. 아이들을 향한 사랑뿐만 아니라 계절과 사물을 바라보는 태도에서도 정감 어린 시선이 담겨 있다. 시 중간 중간 함께 삽입한, 직접 그린 삽화도 인상 깊다.

“어린이에겐 인생의 밑그림을 그려줄 스승이 필요하다.”라는 그의 말처럼, 우리는 어른으로서 아이들이 꿈을 키워가는 시기에 곁에서 지켜봐 주고, 응원해 주어야 한다. 이 시집을 통해 저자와 함께 그 길을 걸어보자.

구매가격 : 8,700 원

혜원 慧遠 생각

도서정보 : 이충훈 | 2018-11-30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혜원(慧遠)은 1990년 12월 8일 조계사 대웅전에서 수계식 때 전 조계종 포교원장인 무진장 스님이 저에게 내려 주신 법명(法名)이며 이는 천주교에서 세례명과 같다.
나중 스님께 혜원(慧遠)의 뜻이 무슨 뜻인지 궁금해서 물으니 혜(慧)는 지혜 혜, 원(遠)은 멀 원, 즉 넓다는 그런 의미로 폭 넓은 그런 지혜를 닦으라는 그런 뜻이라고 말씀해 주신 것이 기억이 난다.

사실 따지고 보면 내가 100일 동안 쓴 글들의 제목이 《혜원慧遠 생각》이지만 정확하게는 ‘혜원의 기억’이 맞다. 단어 하나하나 내 머릿속에서 나와 글로 전환된 것인데, 그러한 것들은 죄다 위에서 언급한 경전이나 강의에서 내가 읽고 듣고 기억하고 있는 것들이며 물론 개중에는 내 뇌에서 그런 것들이 물리가 일어나 다르게 표현된 것도 있다.
- 본문 중에서

구매가격 : 9,000 원

그래요, 저 꼰대 맞습니다

도서정보 : 김근평 | 2018-11-30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말수가 적은 사람이 있고, 말이 많은 사람이 있다. 이 둘은 서로 같은 공간에서 공존한다. 말수가 적은 사람 축에 속한 사람도 그보다 더 말수가 적은 사람과 있으면 말이 많은 사람으로 취급받는다. 고로 어떤 조직이든 단체든 이 둘은 공존하게 되어 있다.
?
근데 말이란 것이 너무 안 한다고 능사는 아닌 듯싶다. 말이 너무 없으니까 성의가 없게 느껴지고, 나는 상대를 배려하느라 별일 아닌 일도 얘기하는 편인데, 말수가 없는 상대는 그마저도 싫은 내색을 보인다. 즉, 혼자 있고 싶으니까 그냥 내버려 두라는 말이다. 그런데 조직이라는 곳, 특히나 기업이라는 조직에서 그게 어디 될 법한 일인가. 소통, 대화가 잘 되어야 잘 돌아가는 조직인데, 아예 대화를 거부하는 꼴이니 이럴 바엔 그냥 말이 많은 편이 나을지도 모르겠다.
?
나 또한 말수가 제법 없는 편에 속한다고 나는 생각하는데, 나를 아는 사람을 그렇지 않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왜냐면, 앞서 말했듯이 상대적이기 때문이다. 여하튼, 나는 스스로 말수가 없다고 생각한다. 많은 말로 사람을 골탕 먹이고 싶지 않기도 하거니와 내가 말을 하면서 쓰는 에너지를 아끼기 위함도 있다. 나의 말로 인해 상대방의 말문을 막고 싶지 않다.

구매가격 : 2,5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