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교통사 제1권

도서정보 : 센코카이 | 2020-08-06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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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교통사 제2권

도서정보 : 센코카이 | 2020-08-06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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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권 서문



《조선교통사》 제1권을 출간한 것이 5년 전인 2012년 5월이었다. 그때의 생각으로는 3년 후인 2015년에 《조선교통사》 제2권 출간을 예정했었다. 여러 가지 사정으로 번역이 지연되었다. 일차적인 책임은 이를 추진한 본인에게 있다. 가끔은 연구자들이나 독자들로부터 《조선교통사》 제2권에 대한 문의를 받았지만 마무리를 짓지 못했다. 작년부터 본격적인 작업이 시작되어 이제 마무리가 되었다.
이번 《조선교통사》 제2권은 일제강점기 철도를 사실 위주로 정리한 가장 권위 있는 저서로 평가되고 있으며, 총 14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철도 경영·조직, 건설·개량 및 보선, 건축, 차량, 공장, 전기, 통신, 운전, 영업, 자재, 행정 그리고 해운행정, 항공행정, 항만시설로 구성되어 있다. 《조선교통사》 제1권에서는 1편에서 3편까지로 경영·조직과 건설을 다루고 있다.
이번 《조선교통사》 제2권은 4편에서 8편까지로 개량, 보선, 건축, 차량, 공장, 전기, 통신, 운전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이번 내용은 당시의 기술적인 내용이 대부분 포함되어 있다. 개량공사 내역과 비용, 역의 건축양식, 차량의 종류, 열차운행시각 등을 통하여 당시의 기술, 차량운행 상황을 자세하게 알 수 있다.
번역자들은 가능한 한 원문에 충실하려고 했지만 기술적인 용어들은 이해하기 쉽게 현재의 철도용어로 표현하였다.
이번 작업을 하면서도 계속적으로 머리에서 떠나지 않는 것은 당시 한반도의 철도에 대한 성격과 그 영향력이었다. 일제강점기를 지나고 해방 이후 산업화기를 지난 이제 고속철도가 운영되고 있는 ‘우리 철도에 있어서 일제강점기 철도는 지금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가’이다.
향후 좀 더 깊은 연구를 통해 일본 본토와 타이완, 만주철도, 사할린철도와 어떤 공통점이 있었고 차이점이 무엇이었는가를 규명할 때 우리 철도의 성격이 더욱 분명해질 것이다.
《조선교통사》 제2권의 대부분은 철도운영에 있어 기술적인 영역에 해당하는 분야로 조선철도의 성격을 규명하는 데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것이다.
《조선교통사》 제2권의 출간에도 많은 분들의 도움이 있었다. 먼저 (주)세종기술의 송진호 회장님의 도움이 있었다. 흔쾌하게 번역작업을 하는 데 물질적인 지원을 주셨다.
번역은 《조선교통사》 제1권에도 수고해 주셨던 최영수 박사와 새롭게 서홍 박사가 담당해 주었다. 노고에 감사를 드린다.
출간은 《조선교통사》 편찬을 총괄하는 한국철도문화재단과 한국철도협회가 맡아 주었다. 관계자 여러분들께 심심한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나머지 마지막부분인 《조선교통사》 제3권도 머지않은 장래에 세상에 빛을 보게 할 것이다.
이번 번역서를 통해 한국 철도사의 연구 깊이와 영역이 더욱 넓어져서 많은 연구자들이 배출되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2017년 4월
봄의 향기가 있는 연구실에서 이용상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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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교통사 제3권

도서정보 : 센코카이 | 2020-08-06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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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권 서문

《조선교통사》 제1권을 출간한 것은 2012년 5월이었다. 《조선교통사》 제2권은 5년 후인 2017년 5월에 출간되었다. 이번의 《조선교통사》 제3권은 1년이 조금 지난 후에 세상에 빛을 보게 되었다.
《조선교통사》는 일제강점기 철도를 사실 위주로 정리한 가장 권위 있는 저서로 평가되고 있으며 총 15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철도 경영과 조직, 건설·개량 및 보선, 건축, 차량, 공장, 전기, 통신, 운전, 영업, 경리 및 자재, 행정 그리고 해운행정, 항공행정, 항만시설, 종전(終戰)처리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조선교통사》 제1권은 1편에서 3편까지로 경영, 조직과 건설을 다루고 있다.
《조선교통사》 제2권은 4편에서 8편까지로 개량, 보선, 건축, 차량, 공장, 전기, 통신, 운전의 내용을 포함하였다.
《조선교통사》 제3권은 8편의 마지막 부문인 차량, 9편 영업, 10편 경리 및 자재를 번역하였다.
영업의 주요한 내용으로는 법령과 영업거리, 여객화물 운임, 영업시설, 운수현황, 연락운수, 부두경영, 국영자동차 운수사업, 영업 창고, 여관 및 기타 부대 영업, 소운송 등을 다루고 있다. 경리 및 자재편에서는 철도용품자금특별회계 내용을 자세하게 다루고 있다.
이번 내용에는 열차영업과 국제열차 등의 내용도 자세하게 수록되어 있다.
“1938년 10월 1일부터 경부∼북경 간 직통 급행열차 운전을 개시하여 교통사에 신기원을 마련했다. 또한 1939년 11월 1일에는 새로 부산∼북경 간에 직통 급행열차를 증설하여 ‘흥아’라고 하고 기존의 부산∼북경 구간의 직통 급행열차를 ‘대륙’이라고 명명했다. 모두 소요시간은 38시간 45분이었다.”(《조선교통사》 원본 595페이지)
아울러 영업수지의 변화와 지출내역, 재해 시 예산 대응노력 등이 자세하게 기록되어 있어 철도사 연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의 출간에서 번역자는 가능한 한 원문에 충실하려고 했지만 기술적인 용어들은 이해하기 쉽게 현재의 철도용어로 표현하였다.
이번 작업을 하면서도 계속적으로 머리에서 떠나지 않는 것은 당시 한반도의 철도에 대한 성격과 그 영향력이었다. 향후 좀 더 깊은 연구를 통해 일본 본토와 타이완, 만주철도, 사할린철도와 어떤 공통점이 있었고 차이점이 무엇이었는가를 규명할 때 우리 철도의 성격이 더욱 분명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조선교통사》 제3권의 출간에도 많은 분들의 도움이 있었다. 출간은 조선교통사 편찬을 총괄하는 한국철도문화재단과 한국철도협회가 맡아 주었다. 관계자 여러분들의 지원이 아니었으면 이 책이 완성되지 않았을 것이다. 특히 한국철도시설공단의 김상균 이사장님, 한국철도문화재단의 김동건 이사장님은 출간에 격려와 지원을 주셨다. 번역은 《조선교통사》 제1권과 제2권의 연속선상에서 최영수 박사가 담당해 주었고, 교정에는 배은선 선생님과 이용복 선생님이 수고해 주셨다. 다시 한 번 노고에 감사드린다.
또한 《조선교통사》 원본을 출판하신 삼신사 아라마키(三? 荒牧) 선생님께도 이 지면을 통해 감사인사들 드린다. 출판 허락과 함께 자료지원도 함께 해 주셨다.
머지않은 장래에 《조선교통사》 마지막 부분인 《조선교통사》 제4권의 내용인 사설철도와 종전처리, 통계도 완성되어 《조선교통사》 전부가 번역되어 출간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이 책의 출간을 통해 한국철도사의 연구 깊이와 영역이 더욱 넓어져서 많은 연구자들이 배출되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2018년 7월
비 오는 토요일 오후 연구실에서 이용상

구매가격 : 15,000 원

조선교통사 제4권

도서정보 : 센코카이 | 2020-08-06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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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권 서문



《조선교통사》 제1권은 2012년 5월에, 《조선교통사》 제2은 5년 후인 2017년 6월에 출간되었다. 《조선교통사》 제3권은 2018년 9월, 1년이 조금 지난 후에 세상에 빛을 보게 되었다. 마지막편인 《조선교통사》 제4권은 이제 2년이 지나서 2020년 7월에 완성되게 되었다.
처음 《조선교통사》를 손에 넣고 읽기 시작한 것이 2004년이었고 이를 번역하겠다고 마음먹고 시작한 것이 2005년이었으니 그간 15년의 시간이 흘렀다.
《조선교통사》는 일제강점기 철도를 사실 위주로 정리한 가장 권위 있는 저서로 평가되고 있으며 총 15편이다.
철도 경영, 조직, 건설·개량 및 보선, 건축, 차량, 공장, 전기, 통신, 운전, 영업, 경리 및 자재, 육운행정 그리고 해운행정, 항공행정, 항만시설, 종전(終戰)처리로 구성되어 있다.
《조선교통사》 제1권에서는 1편에서 3편까지 경영, 조직과 건설을 다루고 있다.
《조선교통사》 제2은 4편에서 8편까지로 개량, 보선, 건축, 차량, 공장, 전기, 통신, 운전의 내용을 포함한다.
《조선교통사》 제3권은 8편의 마지막 부분인 차량, 9편의 영업, 10편의 경리 및 자재의 내용이 들어 있다.
《조선교통사》 제4권은 11편 육운행정에서 사설철도부문과 자동차교통 그리고 기타 철도 부문으로 궤도와 전용철도를 포함하고 있다. 12편에서 15편은 철도와 직접적인 관련성이 없어서 본 번역에서 제외하였다. 향후 관련 분야에서 번역이 기대된다.
마지막 부분은 부록으로 ‘자료편’으로 통계와 관련 자료가 수록되어 있다.
《조선교통사》 제4권은 육운행정으로 시작되는데, 당시 국철과 함께 많은 역할을 수행한 사설철도의 부설과 변화, 특징 그리고 영업성적 등이 자세하게 기록되어 있다.
자동차 부문에는 여객자동차와 화물자동차의 법규와 현황, 지역별 회사 등이 소개되어 있다. 궤도회사의 경우는 당시 큰 도시인 경성과 평양, 부산의 전기궤도와 경유로 움직인 함평궤도, 인력으로 움직인 제주도 순환궤도 등의 내용이 함께 언급되고 있다.
‘자료편’은 연표와 통계, 지정공사 시행자와 별첨 자료로 나누어져 있다.
연표는 1872년부터 해방 이전까지의 철도, 해사, 항공에 대한 과정을 기록하고 있다. 통계 부문에서는 공무, 영업, 공작, 전기, 경리, 운전, 육운으로 나누어서 치밀하고 자세하게 표로 정리하였다. 철도수송량과 철도를 구성하고 이해하는 분야별 지표와 수치를 기록하고 있어 철도를 이해하는 데 매우 유익한 자료이다. 특히 사설철도 분야에서는 회사별 수송량과 영업성적, 보조금 등이 약 50쪽에 걸쳐 자세하게 기록되어 연구 자료로도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 책의 출간에서 번역자는 가능한 한 원문에 충실하려고 했지만 기술적인 용어들은 이해하기 쉽게 현재의 철도용어로 표현하였다.
이번 작업을 하면서도 계속적으로 머리에서 떠나지 않는 것은 당시 한반도 철도의 성격과 그 영향력이었다. 향후 좀 더 깊은 연구를 통해 일본 본토와 중국 철도, 타이완, 사할린 철도와 어떤 공통점이 있었고 차이점이 무엇이었는가를 규명할 때 우리 철도의 성격이 더욱 분명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당시의 자료를 바탕으로 해방 이후 우리 철도는 어떠한 변화가 있었는가가 궁극적인 과제이다.
《조선교통사》 제4권의 출간에 많은 분들의 도움이 있었다. 출간은 조선교통사 편찬을 총괄하는 한국철도문화재단과 한국철도협회가 맡아 주었다. 관계자 여러분들의 지원이 아니었으면 이 책이 완성되지 못했을 것이다.
《조선교통사》의 출간에 있어 고마운 분들이 많다. 처음에 자료를 소개해 주신 간사이대학의 아베 세이지 교수님, 철도 역사의 중요성을 가르쳐 주신 하라다 가쓰마사 선생님, 철도정책과 역사의 관련성을 가르쳐 주신 사이토 다카히코 선생님께 머리 숙여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초기에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남은경 책임연구원과 이종득 교수님도 이 작업을 많이 도와주셨다. 특히 한국철도시설공단의 김상균 이사장님, 한국철도문화재단의 김동건 이사장님은 출간에 격려와 지원을 주셨다. 번역은 《조선교통사》 제1, 2, 3권의 연속선상에서 최영수 선생님, 배은선 선생님, 송상헌 선생님이 수고해 주셨다. 다시 한 번 노고에 감사를 드린다.
또한 《조선교통사》 원본을 출판하신 삼신사 아라마키(荒牧三?) 선생님께도 이 지면을 통해 감사인사를 드린다. 출판 허락과 함께 자료 지원도 해 주셨다.
이 책의 출간을 통해 한국철도사의 연구 깊이와 영역이 더욱 깊고 넓어져서 많은 연구자들이 배출되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늘 학자로서의 자세를 강조해 주시고 응원해 주신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 사랑과 존경의 마음을 드린다.

2020년 6월
토요일 한적한 연구실에서 이용상

구매가격 : 15,000 원

보이지 않는 여자들

도서정보 : 캐롤라인 크리아도 페레즈 | 2020-07-3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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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마존 사회 분야 베스트셀러 ★ 영국왕립학회 과학서적상 수상

★ 《타임스》 선정 2019 올해의 책 ★ 세계 23개국 출간 계약

★ 권김현영, 김진아, 노명우, 박상현, 이다혜 강력 추천

“정보가 세상을 바꿀 무기가 될 수 있다면, 이 책은 거대한 무기고다”

스마트폰과 자동차 설계부터 의료, 노동, 도시계획까지

남자가 표준인 세상에서 여자는 어떻게 투명 인간이 되는가

스마트폰을 자꾸 떨어뜨리는가? 사무실 냉방 온도가 낮아 감기를 달고 사는가? 마스크나 안전벨트를 착용하면 너무 헐겁거나 꽉 끼고, 처방받은 약이 어쩐지 효과를 보이지 않는가? 그렇다면 당신은 여성일 가능성이 높다!

『보이지 않는 여자들』은 남성을 위해, 남성에 의해 설계된 이 세계가 어떻게 인구의 반, 여성을 배제하는지 증명한 책이다. 남자를 인간의 디폴트값으로 여기는 사고방식 때문에 여성과 관련된 지식과 정보는 수집되지 않는다. 그렇게 생겨난 데이터 공백은 여자들을 가난하게 만들고 아프게 만들고 때로는 죽이기까지 한다. 영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여성 운동가이자 저널리스트인 저자는 기술과 노동, 의료, 도시계획, 경제, 정치, 재난 상황 등 16가지 영역에 걸쳐 데이터 공백이 여성의 삶에 미치는 영향과 차별의 단면을 면밀하게 보여준다. 그간 은폐되고 누락되었던 여성의 관점과 지식을 복원하는 것이 남녀 모두, 나아가 세상에 어떤 이득이 되는지 시사한다. 방대한 통계 자료와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한 이 책은 젠더를 둘러싼 끊임없는 논쟁과 잘못된 편견을 불식시키는 동시에, 보다 합리적이고 평등한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무기를 제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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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성주의 시대

도서정보 : 수전 제이코비 | 2020-07-3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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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시대를 예견한 문제적 저작

미국의 반지성주의 문화가 결국 트럼프를 탄생시켰다
서양 지성사의 고전 『미국의 반지성주의』의 21세기 버전
미국의 오늘을 가장 극명하게 보여주는 책

종교적 근본주의와 인포테인먼트 문화는 어떻게 미국을 망쳐왔는가?
탈진실과 가짜 뉴스의 시대에 우리는 무엇을 할 것인가?

트럼프의 시대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전례 없이 무식하고 상스러운 언행과 기행으로 심지어 보수 우파로부터도 외면당하며 다음 대선에서는 패배하리라는 전망이 유력하지만 누가 알겠는가? 2016년처럼 또 한 번 이변이 펼쳐질지. 그런데 더 큰 문제는 트럼프가 마지막이 아니리라는 것이다. 12년 전 조지 W. 부시가 그랬듯이 말이다. 21세기의 미국은 언제든 제2의 부시, 제2의 트럼프를 호출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역사는 반복된다는 일반론으로는 충분치 않다. 유권자들의 주기적인 정권 교체 열망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무언가가 그 기저에 도사리고 있으며, 그것은 건국 이래 미국을 움직여온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경향에서 찾아야 한다는 것이 이 책의 핵심 논지다.

『반지성주의 시대』는 건국 이래 200여 년간 합리적 계몽주의 대 종교적 근본주의라는 양대 축이 충돌하며 만들어낸 거대한 지각변동을 선명하게 돋을새김해낸 문명 비평서이자, 그 결과로 봉착하게 된 현대 미국의 근본적 위기에 대한 통렬한 사회 비판서다. 또 왜 이토록 평범한 미국 보통 사람들이 트럼프를 지지하는지를 밝히는 문화연구서이기도 하다. 미국 지성사의 위대한 전통에서 이탈하여 탈진실과 가짜 뉴스, 정크과학이 판을 치는 현 상황에서 깨어 있는 지식인들이 해야 할 긴급한 과업을 일깨운다.

구매가격 : 17,500 원

죽도록 즐기기(리커버 개정판)

도서정보 : 닐 포스트먼 | 2020-07-2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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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를 좇아 삶과 정신을 탕진하는 시대에 날리는 경고!“죽도록 즐겼니? 네 안에 남는 것은?”바야흐로 미디어 홍수시대. 소셜미디어 없이는 소통할 수 없고, 개인방송이 없으면 회자될 재미거리도 없다. 스마트폰의 진화는 눈깜짝할 새라 즐길거리를 맘껏 누리려면 부지런히 업뎃해야 한다. 손가락 하나로 안 되는 것 없고, 말보다는 문자가 오늘 하루 대화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고개를 돌리기도 전에 놀거리가 천지빼까리다. 이 책의 제목처럼 ‘죽도록 즐기기’ 딱 좋은 세상이다!봇물터지듯 터져나오는 미디어세상의 즐길거리는 인터넷을 타고 하루가 채 가기도 전에 온세상의 즐길거리가 된다. 나라와 민족의 경계마저 허물어뜨린 지 이미 오래다. 그러나 사람들은 새로운 소통도구와 문화를 그저 즐길 뿐 그것의 속성과 정체성에 대해서는 진지하게 고민하지 않는다. 20여년 전 예측했던 허상 속 삶이 지금, 우리에게 펼쳐져 있지 않은가. 이 책은 영혼이 잠식되지 않도록 정신 단단히 붙들어매고 있으라 충고한다. 그것도 미디어의 시작인 TV가 막 발달하기 시작하던 1985년에 말이다. 미디어 비평의 대가 닐 포스트먼의 기념비적 역작인 이 책은 뉴미디어시대를 예견한 매체비평서이자 성찰없는 미디어세대를 위한 예언자적 메시지이다. 또한 21세기 가장 의미심장한 문화적 사실(활자시대의 쇠퇴와 텔레비전 시대의 부상)에 대한 탐구와 탄식이다. 우리를 포위하고 있는 매체 생태환경의 허상을 제거해 줄 뿐만 아니라 매체의 실체를 파악하도록 안내한다. 영상매체로 인해 정치, 교육, 공적 담론, 선거 등 모든 것이 쇼비즈니스 수준으로 전락하고 있는 우리의 현실을 목도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겁먹지 말자. 실체를 알면 허상에 함몰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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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임기의 남녀 젊은이를 위한 성의 본질, The Book of Nature,by James Ashton

도서정보 : James Ashton | 2020-07-22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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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의학 > 성/사랑
임신 가능한 남녀의 젊은이를 위한 성의 본질에 대한 성교육적인 책으로 의사가 쓴책.
결혼과 성행위와 임신과 출산에 대해서 쓴책.
The Book of Nature,by James Ashton
Containing information for young people who think of getting
married, on the philosophy of procreation and sexualintercourse,
showing how to prevent conception and to avoid child-bearing:
also, rules for management during labor and child-birth

구매가격 : 16,000 원

조선교통사 자료편

도서정보 : 센코카이 | 2020-07-20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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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망 있는 여자들의 사교 클럽

도서정보 : 박초롱 | 2020-07-1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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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표 내지 않는 여자들을 위한 야망 안내서
“롤모델이 아닌, 딱 한 발자국 먼저 간 ‘언니’가 필요했다”


“여자가 어느 정도 나이가 들면 ‘나이든 여자’라는 프레임이 씌워진다.
일하기 까다로운 상대로 본다. 경험이 경력으로 존중되지 않는 것 같다.”
_작가 은유

“우리는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일한다고 말하지 않나. 유리천장을 혼자 깰 수는 있어도
기울기를 혼자 낮출 수는 없다. 같이 해결해나가야 한다.”
_빌라선샤인 대표 홍진아

“서른이 되었을 때 마흔을 위해 세 가지를 준비하기로 결심했다. 돈, 체력, 관계다.”
_에브리마인드 대표 이서현(서늘한여름밤)

“더이상 ‘큰 사람이 되어 이 사회에 기여를 한다’는 식의 스토리는 찬양받지 못한다. 작더라도 내 개인의 것을, 결과보다는 과정을 중요시하는 때가 아닌가.” _섹스칼럼니스트 은하선



마흔이 넘어서도 계속 일할 수 있을까?
서른을 훌쩍 넘기고 나니 그런 생각이 들었다. 이제는 마흔을 준비해야 할 나이인데 주변에 일터에서 성공적으로 살아남은 건 죄다 남자였다. 직장에 몸을 붙이고 있어도 눈치가 보이고, 프리랜서로 살자니 마흔 넘은 프리랜서는 손에 꼽히게 적었다.

마흔 넘은 여자들은 다 어디로 가는 걸까?
궁금증이 생겼다. 먼저 산 사람에게 길을 묻자니 길이 너무 많이 변해버렸고, 같은 시대를 살고 있는 사람에게 묻자니 나와 같이 헤매고 있었다. 롤모델이 없어! 투덜거렸지만 의외로 작은 팁은 여기저기에 숨어 있었다. 어제와 오늘이 다르고, 오늘과 내일이 다른 시대에서는 롤모델이 아니라 딱 한 발자국 먼저 간 ‘언니’가 필요한 거였다. 같은 시대를 살아간 여자들이 각자의 분야에서 조금씩 전할 수 있는 팁이 간절했다. 각자의 자리에서 찍은 사진을 모아 완성한 지도. 연대를 통해 만들어가는 길.

딴짓 출판사의 첫 단행본 『야망 있는 여자들의 사교 클럽』은 삼십대 중반 여성의 막막함과 궁금증에서 시작했다. 2019년 한 해, 각 분야에서 자신만의 길을 가꿔나가는 여성들을 만나 사심을 담아 아주 현실적인 질문을 이어나갔다. 여성에게는 ‘야망’을 추구하는 것이 금기시된다. 야망 있는 여성들은 ‘독하거나’ ‘욕심이 많거나’ ‘이성에게 인기가 없는’ 것으로 간주된다. 그러나 『야망 있는 여자들의 사교 클럽』 인터뷰이 일곱 명은 자신만의 야망을 좇는 사람들이다. 획일화된 기준의 야망이 아닌 ‘자기다움’을 추구하는 멋진 욕망이다.


일곱 명의 여성에게 듣는 일하는 여자들의 고민,
그리고 더듬어 찾은 그들의 길

저자는 사적인 자리에서는 도저히 물을 수 없는 질문들을 인터뷰를 통해 던진다. “수익구조가 어떻게 되나요?” “왜 그 일을 계속하세요?” “그 직업은 나이 먹고도 괜찮은가요?”
『스트리트 H』 정지연 대표에게는 로컬 잡지를 그렇게 오래 만들 수 있는 비결이 뭔지 물었다. 이 사회에서 여자가 오래 일할 수 있으려면 역시 전문직뿐인가 싶어 자신만의 소신을 지니고 활동하는 김민아 노무사에게 노골적인 질문을 던지기도 했고, N잡러라는 새로운 일의 형태를 만든 빌라선샤인 홍진아 대표에게 그거 할 만하냐고 물었다. 노골적인 질문에도 인터뷰이들은 진솔한 답변을 펼쳐놓았다.

작가를 직업으로 삼는 것도, 아이 둘을 키우는 것도 버거운 세상에 비등단 여성 작가로 살아가는 것의 어려움을 묻자 은유 작가는 힘든 점이 너무 많아서 다 말하기가 어렵다고 말한다. 한국 사회에서 여성은 일하는 주체로 인정받기보다는 대상화되어버린다. 은유 작가는 내가 잘 대처해야 여성 후배들이 존중받을 수 있겠다는 책임감을 느낀다고 털어놓았다.

“여자는 늘 사람들에게 친절해야 하고 웃는 얼굴이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있었다. 나도 모르게 내면화한 것 같다. 친절한 건 좋지만 선의가 늘 선의로만 통용되지 않고 여성비하적인 상황으로 변할 여지가 보인다면, 태도를 다르게 할 필요가 있겠다고 생각했다. 내 의견을 개진하는 게 중요하고, 모든 질문에 대답해야 한다고도 생각하지도 않는다. 어떤 질문은 그게 왜 궁금한 건지 되물어보는 것 자체로 답변이 되기도 하는 거다.”(19쪽)


“야망이란 구체적인 꿈을 꾸는 것이다”

서늘한여름밤 그림일기를 그려 올리는 작가이자 심리상담센터 에브리마인드 대표인 이서현은 ‘직원들이 만족할 만한 공간을 만들고 싶다’는 게 자신의 야망이라 말한다. 그는 대부분의 회사는 회사가 모든 걸 독점하고 노동자는 부품이 되어 돌아가는데, 구성원들에게 권력을 위임하면 어떻게 될지 일종의 실험을 하고 있다고. 그 밖에 여성들의 움직이는 능력을 회복하는 움직임교육연구소 변화의월담에서는 파쿠르라는 생소하지만 흥미로운 운동을 소개한다. 변화의월담의 리조 대표는 여성의 몸에 적용되는 수만 가지의 규범과 통제 기제가 있다고 말한다. 다리 벌리고 앉지 마라, 여자 몸에 상처가 있으면 되냐, 팔뚝과 종아리는 굵어지면 보기 싫다 등과 같은 규범들이다. 리조 대표는 몸은 이성의 통제하에 도구화될 수 있는 대상이 아니라, 사람 존재의 시작이자 끝, 근본이라는 것을 깨닫기를 청한다.
일곱 명의 인터뷰이는 추상적인 명분이 아니라 구체적인 실천을 행하며 자기 삶을 일궈나가고 있었다. 전문직인 노무사로 일하지만, 한 번도 사용자를 위해 일해본 적이 없다는 김민아 노무사는 구체적인 꿈을 꾸는 게 야망이라고 말한다. 중요한 일 먼저 하고, 평등은 나중에 해결하자는 이전 세대의 캐치프레이즈가 실패하는 걸 목격했기에, 여성에게 중요한 눈앞의 문제를 먼저 해결해나가야 더 큰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는 빌라선샤인 홍진아 대표의 말도 큰 울림을 주었다. 신자유주의적 야망의 서사가 아닌 자신만의 강렬한 색으로 개성 있는 목소리를 내는 섹스칼럼니스트 은하선도 빼놓을 수 없다.

명확한 답을 바라고 한 인터뷰가 아니었다. 인터뷰가 끝나고 나서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확실한 답을 얻지는 못했다. 저자 박초롱은 다만 거대한 열쇠꾸러미를 넘겨받은 기분이라고 말한다. 이 열쇠가 어떤 상황에 어떤 문에 들어맞을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40대가 되어 닫힌 문을 마주쳤을 때 빈손인 것보다야 낫지 않겠느냐고.

“아주 이기적인 마음으로, 나를 위해서, 여자로 살아남기 위해서 물었던 이야기를 여기 하나로 묶는다. 나만 알아도 될 이야기를 부러 풀어놓는 것은, 나를 위해서 하는 행동이 당신을 위해서 하는 행동이기도 하다는 걸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세상은 여전히 여자들끼리의 갈등을 조장하지만, 다른 여자가 져야 내가 이길 수 있는 게 아니었다. 다른 여자가 이겨야 나도 이길 수 있는 거였다. 게다가 놀랍게도 여자가 이겨야 모든 성을 비롯한 ‘우리’가 이길 수 있다.”(6~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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