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 미생물과의 전쟁

도서정보 : 마이클 오스터홈 | 2020-11-2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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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는 과학의 시대이면서 76억 명의 인구가 모여 살면서 상호 끊임없이 영향을 주고받는 시대이다. 저자가 볼 때 “그것은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너무나 많은 인간이 전염병 문제를 일으킬 뿐만 아니라 전염병 문제를 퍼뜨릴 가능성이 매우 현실적인 개발도상국이 거대 지역에 살고 있다.” 과학, 의학, 경제, 문화의 발전 속도 못지않게 세계 인구의 증가 속도는 폭발적이며, 더욱 가속화될 것이다. 2024년에는 80억을 넘고, 2050년에는 100억 명의 사람이 지구상에 살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저자는 다음에 올 주요 유행병은 ‘치명적인 인플루엔자 변종’의 형태로 나타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경고한다. 이는 지금 코로나 재유행의 공포 한가운데에 있는 한국의 상황에 비춰볼 때 절절하게 와닿는 말이기도 하다. 항생제에 내성을 갖게 된 박테리아는 변형을 거듭하며 다가오는 재앙에 박차를 가할 태세이며, 슈퍼버그는 수십 년 안에 “탈脫항생제” 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저자는 여러 가지 전염병의 파괴적인 경제적, 사회적 파급 효과를 보여주며, 다가올 팬데믹은 대량 학살만을 가져오는 게 아니라, 기반인프라, 주식시장, 문명의 붕괴 그 자체까지 이르게 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운송과 여행의 세계화는 바이러스 전파를 위한 지구촌 초고속 도로를 만들었다. “한 지역에서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 전염병 배달 시스템을 막는 방법이 없다.” 저자에 따르면, 현재는, 전 세계적으로, 팬데믹을 막을 대응책이 딱히 없다. “오늘날 전 세계의 많은 정부는 전염병 확산을 막을 공중보건 기반기설이 취약하기 그지없다. 게다가 공공 의료 사업을 실제로 선제적으로 하기 위한, 많은 정부의 자금 부족이 현저하다.”

그렇다면 이런 끔찍한 재앙을 막기 위해 인류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

저자는 마지막으로 실제의 전염병 대재난에 대응하기 위해 세계 각국과 사회가 해야 할 역할을 설명한다. 국가와 사회공동체가 대비할 수 있는 자원과 계획들을 수립할 수 있는 방법을 역학자의 관점에서 제시한다.

가령 정치 지도자들에게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라고 촉구하면서, 저자는 훨씬 더 광범위하고 선제적인 계획, 연구 그리고 전염병 퇴치 자금이 없으면 문제가 더 악화될 것이라는 이전의 경고에 동의한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주는 공포감, 파괴된 일상, 물질적 타격, 또한 증가하는 가짜뉴스, 서로에 대한 불신과 혐오감 등이 모두의 영혼을 잠식하는, 작금에, 전염병에 대한 과학적 사실들로, 미래에 닥칠지도, 아니 지금 진행되고 있는 ‘팬데믹’을 극복할 수 있는 통찰력을 안겨주는, 뜻 깊은 ‘감염병 과학대중교양서’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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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의 배신

도서정보 : 마이클포터 | 2020-11-2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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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득권의 도구로 전락한 정당 민주주의, 어떻게 구해낼 것인가?”
세계적인 경영학 구루 마이클 포터가 파헤친 거대 정당의 위선
경영학적 해부로 적나라하게 드러난 정치 몰락 메커니즘

“왜 정치는 국민의 뜻을 저버리기만 할까?” 경영학 이론 최고 권위자 마이클 포터와 수십 년간 겔 푸드(Gehl Foods)를 이끈 캐서린 겔은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경영학적 관점을 도입한다. 즉 ‘정치-산업, 유권자-소비자 정당-기업’의 틀로 정치를 분석하는 ‘정치 산업’이론을 주장한 것이다. 마이클 포터는 기존의 경영학적 분석 도구인 ‘5가지 경쟁요인 모델(5 Forces Model)’을 돋보기 삼아 거대 정당이 장악한 정치 시스템의 진실을 들여다본다. 이러한 관점에 따르면 우리에게는 붕괴된 것처럼 보이는 현재의 정치는 ‘철저히 설계된 대로’ 순항 중이다. 문제는 정치권력이 국민의 이익을 위해 설계되지 않았다는 데 있다. 이대로라면 기득권을 장악한 두 거대 정당만이 승리하고 국민은 패배할 수밖에 없는 구조인 것이다. 마이클 포터는 이러한 ‘정치 산업’과 관련된 불편한 진실을 거침없이 파헤치며 이를 해결할 실제적 대안도 제안한다.
《권력의 배신》의 기획?번역에 참여한 서울대 경영학과 박남규 교수는 저자 마이클 포터의 주장과 같이 거대 정당의 위선에 빠져버린 정치를 구할 힘은 ‘중도적인 국민의 힘’에 달려 있다고 말한다. 당쟁에 휩쓸리지 않고 냉정하고 날카로운 관점을 가진 국민이야말로 독과점의 지위를 누리고 있는 양당 정치의 폐해에 맞서 싸울 힘을 지니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분석은 아무리 해도 바뀌지 않는 정치에 대해 무기력증을 느끼고 있는 우리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권력의 배신》은 단순히 미국의 정치를 분석한 것에 그치지 않고 오늘날 대한민국 정치폐단의 원인을 파악하고 이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할 수 있게 해준다는 점에서 꼭 한 번 읽어보아야 할 책이다.

구매가격 : 11,500 원

카리스마적 지배

도서정보 : 막스 베버 | 2020-11-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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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스마적 지도자는 어떻게 탄생하는가
‘카리스마적 지배’의 사회학적 의미를 분석한 역작

《카리스마적 지배》는 막스 베버의 유고집 《경제와 사회》(1922)에서 ‘카리스마적 지배‘와 관련된 내용을 뽑아 한 권으로 엮은 것이다. 베버의 대표작들을 국내에 꾸준히 소개함으로써 그의 학문적 성과를 알리는 데 공헌해온 막스 베버의 대표적 번역가 이상률이 원고를 직접 선별하고 번역했다. 베버는 ‘카리스마’가 거의 모든 규칙과 전통, 신성을 무너뜨리면서 카리스마적 개인에 대해 자발적인 복종을 불러일으킨다는 점에서 역사의 ‘창조적’이며 ‘혁명적’인 힘이라고 해석한다. 《카리스마적 지배》는 막스 베버의 대표 이론인 지배 유형론 중 카리스마적 지배를 다룬 핵심 문헌으로,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한 카리스마 리더십의 분석틀을 명확히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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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고미술에 관하여

도서정보 : 고유섭 | 2020-11-1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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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사천 년 문화 동맥을 형성한 한화작용(漢化作用)은 실로 이때부터 구체적으로 실현되었다. 우리는 그들이 남기고 간 예술적 유물에서 지나인(支那人) 고유의 오행사상(五行思想)과 선가신앙(仙家信仰)과 유교감계(儒敎鑑戒)의 예술 의욕을 오로지 볼 수가 있다.<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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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 민요

도서정보 : 최익한 | 2020-11-1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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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오(甲午) 직전 전라도의 아동은 본 민요를 논과 밭 사이에서 일시 성창(盛唱)하였으니, 갑오동학란(甲午東學亂) 우두머리(魁) 전봉준(全琫準)과 운봉(雲峰) 박봉양(朴鳳陽)의 격파에 대한 전조(前兆)라고 한다. 즉 참요(讖謠)라고 한다.<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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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진흥왕순수비

도서정보 : 최익한 | 2020-11-1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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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축(丁丑) 6월 8일에 추사(秋史)는 운석(雲石) 조인영(趙寅永)과 함께 비봉(碑峯)에 올라가서 모자란 글자 18자를 심사하여 정하고 탁사(拓寫)한 본(本)를 그 후에 청인(淸人) 유연정劉燕廷)에게 기증(寄贈)하였다. 유연정은 전년 운석 입연(雲石入燕) 때에 조선 금석(金石) 수십 종을 운석(雲石)으로부터 받고 교분을 맺은 사람이다.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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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는 어떻게 몰락하는가

도서정보 : 진중권 | 2020-11-1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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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의 비판의 칼날이 향하는 곳은 어디인가
- ‘대안적 사실’, ‘대통령의 철학’, ‘진보의 종언’ 등 30가지 키워드로 보는 정권의 민낯

페이스북에 올리는 글마다 언론들의 기사화로 뉴스메이커가 되고 있는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그가 정의의 사도를 자임했던 촛불 정권의 타락과 위선을 더 심도 높게 비판하는 책 『진보는 어떻게 몰락하는가』를 펴냈다.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강양구 권경애 김경율 서민 진중권)가 조국 사태부터 2020년 2월까지 우리 사회에서 일어난 사건들을 ‘중심에 두고’ 이야기를 나누었다면, 『진보는 어떻게 몰락하는가』는 2020년 2월 이후 집권 세력에서 일어난 ‘이상한 일들’을 파헤친다. 그의 날카로운 비평은 인문적 사유를 바탕에 깔고 현실 문제를 꼼꼼하게 들여다보고 있어 “날카로운 통찰력”, “냉철한 비판”, “완벽한 글”, “시원시원하다” 등의 찬사와 응원을 보내는 이들이 많지만, 그를 못마땅해하는 이들은 “변절자”, “극우논객”, “척척석사”라 비아냥대기도 한다.

애초 그는 촛불 정권이라는 긍정적인 환상을 권력이 유지하기를 바랐고, 거기에 협조하려 했다고 〈서문〉에서 고백한다. 그러나 후안무치가 도를 넘었다고 결론 내리고 싸움을 시작한다. 당사자를 도려내 부패를 감추려 한 역대 정권들과 달리 현 정권은 오히려 그들을 끌어안고 아예 그들에게 맞춰 세계를 날조하려 한다는 게 그의 의심이었다. 진중권의 진보 비판은 새삼스러운 일이 아니다. 그가 존경하는 노무현 정부 당시 맹목적 애국주의를 조장하는 여권과 대립하며 황우석 신화 깨기의 선봉에 섰고, “누구도 ‘디워’에 관한 반대 의견을 꺼내지 않을 때 이 일에 나서며 모험을 감수해야 하는 상황이 정상인가?” 일갈하며 영화 [디워] 비판에 나섰으며, 이명박 정부 때는 [나는 꼼수다]와의 ‘음모론’ 논쟁도 마다하지 않았다. 그와 열여덟 권의 책을 함께한 편집자(선완규)에게 『진보는 어떻게 몰락하는가』의 〈서문〉은 유독 애잔하게 다가왔다. 이 책의 서문은 조국 사태부터 현재까지의 마음을 저자 특유의 날카로운 문체와는 다르게 담담히 써내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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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모 같은 소리

도서정보 : 레나트 클라인 | 2020-11-1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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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모 같은 소리』의 원제는 『대리모: 인권 침해』다. 호주의 생물학자이자 페미니스트 활동가인 저자 레나트 클라인은 여성의 장기 건강과 재생산 문제에 관해 연구하고 꾸준히 목소리를 내온 인물이며, 국제 반(反)대리모 캠페인의 수장 중 한 명이다. 전 지구적 대리모 현행 실태를 지켜보고 논쟁에 참여해온 그의 주장은 간단명료하다. “지금 당장 대리모를 중단하라(Stop surrogacy 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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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화폐 연혁

도서정보 : 유자후 | 2020-11-1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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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방에 화폐 중심작용의 장구(長久)한 역사를 가져 사용한 것은 요컨대 곡포(?布)의 양폐(兩幣)이다. 아마 단군기자 이하 조선 말엽에서 초기까지 사용되었을 것이다. 자모전이라는 것이 일종의 전(錢) 이름인지 자전이나 모전(子錢母錢) 두 종류의 합칭인지는 전사(傳史)의 기록이 결(缺)하여 알 수 없으나 안상(按想)(생각)해 보면 일종의 전(錢) 이름이 아니라 자전·모전(子錢母錢)에 두 종류에 합칭으로 인식된다. 즉 자전(子錢)은 소전(小錢)을 지칭함이요 모전(母錢)은 대전(大錢)을 지칭함이 이치에 당연하다 하겠다.
화폐(幣)가 경(輕)(가벼움)하여 물건이?귀함을 말함이요 중(重)(무거움)을 줄이지 못한다 함은 화폐(幣)는 무겁고 물건이?경(輕)(가벼움)해지는?것을 말한 것이라 하였다. 또 전(錢)을 옛사람들이 천(泉)이라 하다가 나중에는 전(錢)이라 하고 중(重)한 것을 모(母), 경(輕)한 것을 자(子)라고 하였다.
이수광(李?光)은 조선통보(朝鮮通寶)를 국초(國初)(조선)에 주조(鑄造)한 것이라 하나 어떠한 문적(文籍)이 또한 없다고 하였다. 그러면 기왕(箕王) 시전(時錢)도 아니며 조선 초전(初錢)도 아니며 어느 시대의 전(錢)인지 알 수 없다고 기록하였다. 장지연(張志淵) 선생은 철화(鐵貨)를 주조하였다고?운운하여 이는 철전(鐵錢)의 시작이라 하였다.
성종(成宗) 15년 4월(996)에 비로소 철전(鐵錢)을 쓰다. 이 기록은 각 역사의 공통기록이다. 이 기록을 보면 고려에서 성종 15년 이전에는 전(錢)의 존재가 없었고 15년에 비로소 철전(鐵錢)이 주출(鑄出)된 것 같다. 이후에 전폐(錢幣)가 행하였다 하여야 하겠는데 기실은 이 성종(成宗) 15년 이전에 전폐(錢幣)의 상용이 있었다.<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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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 아닌 家

도서정보 : 김용섭 | 2020-11-1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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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변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 2040년 가족의 미래에 대해 묻다
현재 우리 사회는 집단에서 개인으로, 혈연에서 관계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 가족의 정의가 달라지는 시대, 미래의 가족의 형태와 역할에 대한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 책의 공저자 6명은 개인의 가치, 개인의 행복이 미래에는 훨씬 더 중요해질 거라고 예측하는 동시에 이 현상에 대해 설득력 있게 분석한다.
가족, 인구, 정책, 삶의 질과 관련된 이슈들을 고민하고 연구해온 저자들은, 다양한 관점으로 10년 후, 20년 후에 나타날 가족의 변화에 대해 논한다. 가족의 변화는 필연적으로 사회의 변화를 이끌어내기에, 2040년에 도래할 새로운 사회에서는 개인과 개인 사이를 이어주는 개방성, 다양성, 포용, 연대가 더욱 강화되어야 한다고 제안한다. 이 책은 가족의 형태에 일어나고 있는 변화의 흐름을 내다보고, 우리 사회의 문화와 정책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생각해보는 유용한 가이드가 될 것이다.

구매가격 : 9,0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