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릿 (세계문학전집 140)

도서정보 : 윌리엄 셰익스피어 | 2016-08-2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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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문학사상 가장 위대한 극작가, 윌리엄 셰익스피어가 남긴 불멸의 걸작인 『햄릿』이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140번으로 출간되었다. 셰익스피어 서거 400주년을 기념해 출간된 이 작품은 앞서 『템페스트』 『베니스의 상인』으로 셰익스피어의 원전에 가장 최적화된 번역을 선보인 이경식 서울대학교 명예교수가 맡아 옮기고 해설을 썼다. 셰익스피어 4대 비극 번역으로 1997년 한국번역대상을 수상한 이경식 교수는 이후로 20여 년에 걸쳐 누적된 연구 결과를 더해 『햄릿』을 새롭게 다시 번역하며, 작품의 출전을 비롯해 등장인물의 성격 분석 및 작품이 지닌 비극성과 그 힘에 대해 100쪽에 달하는 흥미롭고도 전문적인 해설을 담아 그 어느 번역 판본에서도 맛보기 힘든 해석의 깊이를 선보인다.

구매가격 : 7,700 원

스마트 시대의 시민지성 글쓰기

도서정보 : 이원희 | 2016-08-2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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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는 시민의 저술참여(창작참여)를 권장하였다. 기록을 한다고 항상 충실하게 읽고 거기에 반응하여 행동하게 되는 것은 아니지 만 그렇게 나아갈 개연성이 있다고 생각했다. 글을 쓰는 시민지성은 그 충실한 읽기의 과정에서 개선해야 할 점과 해결 방안을 생각하게 될 것이고 거창한 시민운동이 아니라 작은 일상의 실천에서부터 변화를 꾀할 수 있다. 소소한 연대의식을 지니고 일상에서 작은 실천을 해나가는 것이 최우선 적이다. 그때부터 시민지성이라는 개인의 영역을 집단지성이라는 사회의 영역으로 확장시킬 수 있다. 시민 스스로 ‘지성을 발현’하고 ‘진실을 발견’ 하여 ‘꿈을 연대하여 실제로 행동함’으로써 실질적인 변화를 꾸준히 이끌어 내었으면 한다. 이를 위한 시작이자 기초 체력을 다진다는 의미로써 능동적 시민의 건강한 기록 문화가 정착되기를 꿈꾼다..

구매가격 : 9,100 원

사랑하기 좋은 책

도서정보 : 김행숙 | 2016-08-2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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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김행숙이 아주 독특한 책 한 권을 완성했다. 그것도 ´사랑´을 주제 삼아서다. 시작과 끝은 제 본업인 ´어떤 시詩´로 문패를 내걸었지만, 그 안팎의 고리 안에서 포개지고 번져가는 이야기들은 몹시도 독특한 스타일의 산문을 자랑한다. 사랑을 위해 사랑의 목소리를 잃어버린 인어공주를 시인은 이 책의 모티브로 삼았다.

사랑을 모르는 사람을 위한 책이다. 사랑을 어려워하는 사람을 위한 책이다. 사랑을 머리로 배우고 사랑을 가슴으로 배우지 못한 사람을 위한 책이다. 사랑은 너만의 일이 아니고 나의 일이기도 하거니와 그 사랑이 찾아들 적마다 그 사랑을 잡지 못하고 놓쳐버린 사람을 위한 책이다.

구매가격 : 10,500 원

우리는 이렇게 살겠지

도서정보 : 신용목 | 2016-08-2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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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잊은 사람처럼…… 『우리는 이렇게 살겠지』
시인 신용목의 첫 산문집!

사람과 사랑 사이에 이 한 권의 책이 놓여 있다. 아름답고 찬란한 빛의 찰나를 얘기하는 책이 아니라 그 빛의 밝음이 꺼지고 그 환함의 전등이 완벽하게 소등된 이후의 깜깜함에서 시작하고 끝이 나는 책. 그러나 반복되는 시인의 부정이 야기하는 긍정의 힘을 믿지 않을 수 없게 된다. 더 아프고 더 모질게 말해줌으로써 온몸을 바닥에 내려놓게 하는데 이보다 더한 바닥은 없을 것이기에 결국 그 바닥을 차고 오르게도 해주는 것 또한 신용목 시인만의 글로 행하는 치유법이라는 것을 알게도 되기 때문이다. 신용목 시인은 뭘 좀 안다. 뭘 좀 아는데 두루 뭘 좀 알기까지 말을 하지 않는 사람이다. 두루 뭘 좀 알기까지 기다려주는 사람이다. 그저 글의 힘을 믿는 사람이다. 그런 의미에서 몸으로 글을 쓰는 사람이다. 이 책이 그 증거의 결정적인 산물이다. 이 책으로 시인 신용목은 다 들켰다.

구매가격 : 11,100 원

간명 영문학사

도서정보 : 조동현 | 2016-08-2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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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문학사를 간결하게 정리한 책. 영국의 민족과 영어의 성립에서부터 세기말 및 20세기까지 시대별로 영문학사를 살펴보고 있다. 고대영어 중세영어 15세기 16세기 17세기 18세기 19세기 20세기로 나누어 각 시기의 특징들을 서술했다.

구매가격 : 7,000 원

SKY 대입논술 뽀개기 : 서양고전편

도서정보 : 디아스포라 편집부 | 2016-08-17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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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필진이 가려 뽑은 최대의 논술 읽기 자료

1. 어떠한 논술 주제도 이 책 속에
이 책은 수험생들의 독서 토론 자료를 다양하게 제공해 주기 위하여 대입 논술에서 출제가 가능한 인문?사회?정치?과학?경제?21세기 등의 다양한 읽기자료를 총망라하여 실었다. 그리고 이 자료들은 수험생들이 이해하기 쉽고 논술시험에 출제 가능한 글들만 엄선해서 실었다.

2. 논리만으로 안 되는 논술, 내용도 중요
대입 논술은 학생들의 정확한 비판력?창의력?사고력?논리력?언어 능력, 그리고 건전한 가치관?세계관을 검증해 보는 절차이다. 그런데 대학 일선의 논술 고사 채점 교수들은 한결같이 수험생들의 답안지가 너무 도식적?획일적이어서 마치 ‘붕어빵’을 찍어낸 것 같다는 데에 의견 일치를 보이고 있다.
그 원인은 풍부한 배경 지식의 결여에 있다. 즉 풍부한 독서와 토론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논술 시험 대비에 풍부한 배경지식을 가져다 줄 뿐만 아니라 논술 주제에 대한 수험생 각자의 독서와 토론에 절대적인 지침서가 될 것이다.

3. 친절한 글잡이와 귀퉁이 글
이 책은 자료 제시로만 끝나지 않는다. (1) 길잡이 통하여 글의 전체 요지를 파악하도록 하였으며, (2) 주요한 개념 용어를 비롯한, (3) 각 테마의 보충 자료인 귀퉁이 글을 실어, 수험생들이 꼼꼼하고 정확한 읽어내기를 할 수 있도록 하였다. (4) 생각하기 문제를 통하여 글의 주제파악과 더불어 풍부한 토론의 기회를 다양하게 제공해 주었으며, 글을 완전하게 이해, 응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4. 자료 읽기 전략
1) 먼저 글잡이를 통하여 글의 전체 흐름을 파악한 다음 정독해 읽어간다
2) 읽어가면서 모르는 단어나 개념 용어들을 검토한다. 혹 읽기 자료의 도움말이나 귀퉁이 글을 통해서도 알 수 없는 것들이 있다면 직접 백과사전 등을 통하여 정확하게 지식을 습득한다.
3) 생각하기에 제시된 문제들을 성실하게 풀어보고, 논술문을 작성해 본다.
4) 본 읽기자료에 주어진 테마에 국한하지 말고 이를 응용하여 이와 관련된 다른 테마들과 연결시켜 보면서 사고와 이해의 폭을 확장시킨다.

구매가격 : 13,500 원

유정의 소설과 여성등장인물

도서정보 : 이호림 | 2016-08-1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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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정의 소설작품을 다룬 평(評)집입니다. 「유정의 소설은 왜 웃긴가」/「담론의 층위에서 본 김유정의 소설」/「김유정 소설의 영화적 독해는 가능한가」/「시각적 측면에서 본 30년대 유정의 소설 속 여성상 연구」/「전통성 안의 근대성-여성」/「김유정 소설에 나타난 여성상 연구」/「유정에게 묻다」 이렇게 일곱 개의 챕터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특별히 점순이 들병이 카페여급과 같은 여성등장인물들에 포커스를 맞춰 접근하고 분석한 내용들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김유정의 소설에서 여성등장인물은 남성등장인물들보다 훨씬 더 문제적이고 능동적인 면모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 정평이 나있기 때문입니다. 거기에 김유정의 소설과 영화와의 관련성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흔히 영화적 기법을 자신의 소설 속에 차용한 1930년대 작가로 박태원을 언급하는데 김유정의 소설에서는 이러한 차용이 없을까를 살폈습니다. 같은 동인 활동을 할 정도로 박태원과 친교가 두터웠던 김유정에게 그와 유사한 영화체험이 없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보고 있습니다. 판소리계 소설과 1920-30년대 우리나라 영화의 독특한 제도였던 변사와의 유사성을 검토하면서 김유정 소설의 영화와의 관련성이 살펴지고 있습니다. 특별히 재미난 챕터가 있는데 마지막 챕터인 「유정에게 묻다」입니다. 김유정이 잠시 저승에서 나들이 나와 특별대담을 하는 가상의 인터뷰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김유정이 아직 살아있다면 자신의 소설에 대하여 어떤 평가를 내리고 어떤 이야기를 할까요. 그리고 자신의 인생에 대해서는. 궁금하지 않은가요. 김유정 연구자라면 꼭 한번 둘러볼 만한 책입니다. 그러나 보다 더 김유정의 작품을 사랑하고 그 짧았던 인생을 애석해하는 모든 독자들이라면 더욱 권장할 만한 책입니다. 다음에 저자의 서문 일부를 발췌하여 싣는 것으로 출판사 서평을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2008년이 김유정 선생 탄생 백주년이 되는 해였다. 그때 종이책으로 출간하기 위해 엮었던 글들이다. 지금은 2016년이니 그로부터 8년여가 지난 셈이다. 거의 10년이다. 약 10여 년이 지난 지금사 이 글들을 전자책으로 묶어볼 생각을 내게 되었다. 작업을 하면서 너무 게으르게 시간을 보내었던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훨씬 더 빨리 전자책으로 엮을 수 있었다면 좋았을 텐데 하는 생각이다. 그러나 작업은 즐거웠다. 잠시 떠나있던 김유정 선생을 다시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되어주어서. 필자의 글들은 별로 훌륭하지 않다. 당시도 그랬지만 약 10여 년만에 다시 꺼내어서 보니 더욱 그러함을 알 수 있었다. 이 글들이 선생에게 누가 되지 않기만을 바랄 뿐이다. 그때나 지금이나.」

구매가격 : 7,500 원

주역의 힘

도서정보 : 문킨촉 | 2016-08-1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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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문화의 근원을 이루는 <주역>을 통해 현대 사회에서 리더가 갖추어야 할 자세와 결단력, 태도 등을 일러주는 책. 리더십이란 시공간을 장악하고 현실에 맞는 적당한 조치를 취해서 조직을 안정적으로 발전시키는 힘이다. 조직의 리더는 변화에 끝까지 대처하는 의지와 적재적소에 사람을 배치하는 병법을 갖추고 있어야 하며, 굳세고 부드러운 균형감도 갖춰야 한다. 이는 모두 <주역>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지혜다. <주역>은 단순한 고전이 아니다. 현대 사회에서도 생동감 있게 사람들을 이끄는 힘을 가진 현대의 책이다.

총 20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장에서는 주역의 유래와 역사에 관해 서술한다. 제2장에서는 괘卦와 효爻에 관해 상세히 설명한다. 제3장에서는 주역의 핵심 사상인 음양 개념을 논하고 있다. 제4장에서는 리더가 시간과 공간 개념을 장약해야만 리더십과 경영의 효율을 최대한 끌어올릴 수 있다고 설명한다. 제5장에서는 주역의 본질적 성질에 대해 설명하면서 점술은 인류의 사고를 넓히는 도구라고 설명한다.

제6장에서는 <주역>의 사고방식이 전체론이며, 이는 시스템 개념과 태극 개념, 집중 개념, 사람은 자연을 본받는다는 개념들에 반영되어 있다고 한다. 제7장에서는 건괘의 6가지 발전 단계와 함께 포용적이고 유순한 수양을 중시하는 곤괘의 수양론을 설명한다. 제8장에서는 주역이 중中의 개념을 특히 중시한다는 점을 피력한다.

제9장에서 제19장까지는 각각의 괘를 주제와 상황에 맞게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제20장에서는 리더가 전략을 짜고 결정을 내릴 때 전체의 이익을 기준으로 삼고 개인의 이익에 치우치지 않아야 균형을 이룬 상태를 얻을 수 있다고 말한다. 주역의 전체론적 사고를 통괄해서 다시 한번 강조하고, 이를 위해 리더가 파악해야 할 9가지 음양 법칙을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구매가격 : 16,500 원

양극성 장애 자녀 양육하기

도서정보 : Gianni L. Faedda, Nancy B. Austin | 2016-08-08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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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모든 부모, 교사 및 임상가가 읽어야 할 훌륭한 책이다. 저자는 양극성 장애의 약물치료에 대한 훌륭한 개관을 제공해 주고 있을 뿐 아니라, 다양한 사례들을 통해 아동기부터 청소년기에 걸쳐 나타나는 다양한 질병 양상을 명확하게 보여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양극성 장애 자녀들이 보이는 변덕스럽고 종종 감당하기 어려운 행동들을 다루는 전략을 이해하고 구체적인 전략을 개발해 가는 데 유용한 도구들도 제공해 주고 있다.

-Demitri F. Papolos, MD와 Janice Papolos, The Bipolar Child의 저자



이 책은 아동과 청소년 양극성 장애의 양상을 보여주는 매우 뛰어난 책이다. 다양한 사례들을 통해 양극성 장애 증상들을 매우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으며, 부모뿐만 아니라 전문가에게 양극성 장애의 약물치료와 심리치료에 대한 중요한 정보를 제공해 주고 있다.

-Ira Glovinsky, Ph.D 미국 머다나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웨스트블룸필드에 위치한 가족치료센터의 아동기분장애프로그램센터장



페다 박사와 오스틴 박사가 아동 양극성 장애에 대해 기술하는 훌륭한 작업을 해냈다. 이 책은 두 박사가 함께 해온 수년간의 임상 경험을 통해 얻은 지식을 토대로 가족들이 아동 양극성 장애라는 어려운 질병을 다루는 데 있어서 필요한 실용적인 정보들을 풍부하게 제공해 주고 있다. 이 책이 양극성 장애 아동의 복잡한 진단 및 치료적 과정을 겪어나가는 과정에서 정답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스트레스와 혼란에 빠진 부모들에게 위안과 안심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 Mary A. Fristad, Ph.D, 미국 오하이오주립대학교 정신과학 및 심리학과 교수, Raising a Moody Child 저자

구매가격 : 10,500 원

다음 세대를 생각하는 인문교양 시리즈 아우름 13 자신만의 하늘을 가져라 - 나무에게 배우는 자존감의 지혜

도서정보 : 강판권 | 2016-08-0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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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소개 |

나무 인문학자 강판권 교수의 ‘나무 철학’ 자존감 편!
“나무처럼 자기 결대로 사는 자존의 삶이 나와 우리 모두를 위한 지혜로운 삶이다.”


다음 세대가 묻다.
“나무가 우리에게 전하는 지혜는 무엇인가요?”
강판권이 답하다.
“나무는 결코 다른 나무와 비교하지 않습니다. 자신만의 경험을 가지고 타고난 능력을 발휘하는 것으로 충분하다고 가르칩니다.”


나무 인문학자 강판권 교수가 나무에게 배운 자존감의 지혜

나무가 좋아 ‘나무인간’이 된 ‘쥐똥나무’ 강판권. 자괴감에 빠져 힘든 시절을 보내던 그에게 나무는 용기와 희망을 주었다. 그가 나무에게서 얻은 가장 큰 깨달음은 자존감이다. 그가 본 나무는 결코 다른 나무와 비교하지 않으며 홀로 주어진 삶을 치열하게 살아갈 뿐이었다. 나무의 삶처럼 인간도 자신의 결대로 살아야 행복할 수 있다는 지혜를 전한다.


나무처럼 땅과 하늘과 바람에 기대면서도
자존하는 존재라야 살아갈 수 있다

지나친 경쟁 속에서 남을 의식하고 비교하며 사는 것에 익숙한 젊은 세대에게 꼭 필요한 것이 있다. 바로 스스로를 존중할 줄 아는 마음, 자존감이다. 안타깝게도 많은 젊은 세대가 자신이 가진 장점을 찾아 발휘하기보다 단점을 가리고 극복하는 데 열중한다.
나무 인문학자로 불리는 강판권 교수 역시 나무를 만나기 전에는 늘 남과 비교하고 경쟁하는 삶에 익숙했다. 그러던 중 삶의 고비를 만나고 자괴감에 휩싸여 고통스런 나날을 보냈다. 그러다 우연히 나무를 보게 되었다. 늘 가까이에 있지만 그 존재에 무심했던 나무를 보면서 고통의 원인을 알게 되었다. 그것은 바로 자신을 귀하게 여기지 못한 마음 때문에 생긴 괴로움이었다. 비가 오면 비가 오는 대로 바람이 불면 바람이 부는 대로 묵묵히 주어진 삶을 치열하게 살아가는 나무의 모습은 그에게 자존하는 삶에 대해 고민하게 하였다. 그렇게 삶은 나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면서, 그는 자신의 경험을 활용하여 잘할 수 있는 것들을 찾으려고 노력했다. 그렇게 나무와 인연이 되어 나무를 관찰하고 연구하였다.
역사학자인 그의 나무 연구는 그동안 우리가 잘 알지 못한 나무의 모습을 세상에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나무는 오랫동안 인간과 동고동락했다. 그는 나무를 화두로 나무가 인간에게 주는 이로운 가치를 많은 이에게 알리려고 노력해왔다. 그 결실이 하나둘 모여 어느덧 17권의 책이 세상에 나왔다. 이번 아우름에서는 그가 나무에게서 배운 자존감의 지혜를 전하고자 한다. 그는 온전히 자신에게 최선을 다하는 나무의 이기적인 삶이 오히려 주변을 더욱 이롭게 한다는 지혜를 전한다. 그는 혼자 오르는 나무처럼 자신이 가진 개성과 능력을 마음껏 발휘하는 삶이 나와 모두를 위한 지혜로운 삶이라고 말한다.


인간만이 다른 존재와 비교하며 살아갈 뿐,
나무는 다른 나무와 비교하지 않는다

한동안 나무에 빠져 ‘괴짜’ 학자로 불리던 저자는 나무를 통해 다양한 삶의 지혜를 발견했다. 그는 나무를 만나기 전에 자신의 삶을 ≪장자≫에 나오는 ‘한단지보(邯鄲之步)’ 이야기와 닮았다고 한다. 중국 전국시대 연나라 출신의 한 젊은이가 조나라의 한단에 가서 그곳 사람들의 걸음걸이를 배우다가 정작 자신의 걸음걸이를 잊어버렸다는 이야기다. 남 흉내만 내다가 정작 자신의 개성마저 잃어버린 꼴이 자기 처지와 너무 닮았다고 생각한 것이다. 그가 나무를 통해 얻은 깨달음 역시 남과 비교하기보다 자신만의 걸음으로 살아야 행복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이었다. 나무는 주어진 환경 속에서 자신만의 방식대로 뿌리를 내리고, 가지를 뻗으며, 잎과 꽃과 열매를 만든다. 키가 크든 작든, 꽃이 화려하든 그렇지 않든 모든 나무는 저마다의 방식으로 치열하게 살아갈 뿐이다. 남과 비교하기보다 저마다의 방식으로 열심히 살아가는 나무의 모습은 스스로를 믿으며 자존하는 삶의 지혜를 전한다.


자신보다 위대한 자연은 없다,
그렇기에 모든 생명체의 삶은 아름답다

저자는 나무가 스스로 잎과 꽃과 열매를 만들어 성장하듯, 우리의 삶도 스스로 만들어가야 아름다울 수 있다고 말한다. 그가 나무를 존경과 존중의 마음으로 바라봤기 때문에 얻은 다양한 지혜는 결국 스스로를 존중하는 마음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자존’이라고 하면 마치 현실에서는 실천하기 어려운 것처럼 여긴다. 하지만 그는 모든 생각이 자기로부터 시작되는 것이 진정한 자유이며, 자유로운 삶이 곧 자존하는 삶이라고 말한다. 가장 먼저 스스로에게 생각을 묻는 것이 시작일 것이다.
이 책에는 나무가 살아가는 모습을 통해 스스로를 돌아본 그의 경험과 생각이 담겨 있다. 높이 오르기 위해 더욱 아래로 뿌리를 뻗는 나무의 모습은 힘들수록 스스로를 돌아봐야 한다는 지혜를 전한다. 나무가 가지를 뻗는 모습을 통해 ‘할 수 없는 것’을 하려고 하기보다 ‘하지 않는 것’을 하려는 마음가짐을, 햇볕을 받아들이는 잎의 모습을 통해 온전히 받아들이려는 자세를, 나무가 잎을 떨어뜨리는 모습을 통해 자기 성찰의 지혜를, 각자의 방식대로 꽃과 열매를 맺는 나무를 통해 개성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좀 더 관심을 갖고 세상을 보면 그동안 보지 못한 것들이 보이기도 한다. 나무는 사계절 매순간 끊임없이 모습을 바꾸며 조금씩 천천히 성장한다. 비좁은 땅에 뿌리를 내리지만 자신만의 하늘을 바라보며 시나브로 살아간다. 남과 비교하거나 치열하게 경쟁하기보다 주어진 삶에 최선을 다할 뿐이다. 이 책이 전하는 ‘나무에게 배운 자존감의 지혜’가 스스로의 생각과 삶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구매가격 : 7,0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