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격의 고전

도서정보 : 이진경 | 2016-07-11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격格이라는 틀을 깨고 평가의 척도를 부수며
도덕과 통념을 가볍게 "간과"하는 것…
이런 독법이 왜 필요한가
수백 년 세월 동안 탁월하다 인정받은 텍스트를 깨뜨리며
우리의 고전을 읽는 눈은 단련되어갈 것이다

이 책은 [심청전] [흥부전] [홍길동전] [콩쥐팥쥐전] 등 제목만 들어도 지루할 것 같고, 달리 생각하기 어려울 만큼 그 메시지가 주입되어왔던 고전들을 다시 읽으려 한다.

어떻게? 이 소설들을 "고전"의 확고한 자리로부터 끌어내리면서다. 즉 의례적으로 매듭지은 결말이나 도덕과 통념을 상기시키는 상투구들을 가볍게 간과하면서, 작품의 의미가 다른 방향으로 발산하도록 읽으려 시도한다. 그 어떤 시대보다 윤리적 양식과 규범의 힘이 강했던 조선조의 소설이라면 일부러라도 "삼강오륜"에 반하여 읽는 작업, 지배적인 도덕이나 윤리를 거스르는 방향으로 읽는 작업이 필요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심청은 효孝를 설파한 작품이 아니라 효를 임당수의 심연에 빠뜨린 작품이며, 숙영낭자는 변강쇠가 죽어서도 넘지 못했던 것을 넘어서고자 죽음마저 극한으로 몰고 간 인물이라고 주장할 것이다. 이러한 파격破格의 시도들은 결국 이들 고전을 역사가들이 부여한 자리에서 이탈하게 한 뒤 "역사"라 불리기 힘든 역사, "역사"에 들어가지 못한 것들의 역사가 존재함을 보여줄 것이다.

구매가격 : 15,400 원

왜 화를 멈출 수 없을까?

도서정보 : 가타다 다마미 | 2016-07-08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유명 정신과 전문의가 밝힌다!
당신의 진짜 화내는 이유와 분노 다스리는 법

좋은 사람이 되려고 노력한 사람일수록 화를 쌓아둔다?
건강하게 분노를 표출하고 싶은 당신에게 꼭 필요한 처방전

“누군가에게 화가 나도 제 감정을 전혀 전달할 수 없어요.
그저 입을 꾹 다무는 것만이 제가 할 수 있는 일이죠.”
- 30대 주부 B씨

화를 참는 사회, 분노를 쌓아두고 언제 터뜨릴지 모르는 사람들…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발병한다고 하는 ‘화병’도 화를 참다가 곪아서 결국 병이 된 것이 아닌가. 이처럼 우리가 분노를 잘 표현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아마도 분노를 나쁜 감정으로 여기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 환경에서 성장하고 ‘좋은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는 사람일수록 분노를 숨기기 쉽다. 때로는 분노를 최대한 외면해서 마치 자신에게는 그런 감정이 없는 듯 행동하려 한다.
분노는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희로애락의 감정 중 하나일 뿐이다. 또 분노란 ‘내면에 무언가 문제가 있다’는 신호로, 우리가 살아가는 데 매우 중요한 감정이다. 하지만 우리는 분노를 자각하는 일의 중요성을 모른 채 참으라는 말만 들으며 자랐기 때문에 분노를 제대로 다루지 못하고 분노 공포증에 빠지기 쉽다.
억압된 분노는 반드시 다른 형태로 나타난다. 그래서 인간관계를 무너뜨리거나 자기 자신을 망가뜨린다. 우리는 그런 위기가 찾아오기 전에 그 분노를 폭발시키지 않고 건강하게 표현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건강하게 분노를 표현하는 방법을 익혀야 하는 것이다. 분노의 폭발을 피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또 다른 형태로 드러난 억압된 분노가 인간관계를 망가뜨리거나 자신을 상처 입히는 사태를 피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제부터 일본의 유명한 정신과 전문의가 수많은 상담들을 바탕으로 내놓는 효과적인 처방전을 함께 살펴보자.

다양한 사례를 통해 공감하고 해답을 찾는다!
정신과 전문의가 말하는 효과적인 분노 표현법

이 책에서는 다양한 사례들을 통해 심층적으로 다각적으로 분노를 터뜨리지 못하는 사람들의 사례와 수동적 공격을 통해 어떤 식으로 복수를 하는지에 대해 유형별로 알아보고, 이러한 분노를 다스리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분노를 다스려야 하는지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해준다.
‘PART 1.억압된 분노는 어디로 갈까?’에서는 분노를 억압하는 거에 대한 위험성과 감정 표출의 중요성을 피력하고 분노를 표출하지 못한 사람들의 가정환경의 특성에 대해서 설명한다.
‘PART 2.자기 자신에게 돌려진 분노’에서는 분노를 참게 되면 나타나는 증상과 부부 혹은 고부간 갈등을 참을 때 나타나는 위험성에 대해 서술한다. 그리고 현실적 문제들을 스스로 해결할 수 없다는 무력감에 빠지거나 분노를 제대로 표출 못해서 생기는 비만이나 거식증, 과식증, 자해 행위 등의 사례를 든다.
‘PART 3.남몰래 분노를 표현하는 사람들’에서는 수동적 공격으로 분노를 몰래 표현한 다양한 사례들이 등장한다. 바른 말로 적의를 표현한다거나 우유부단한 변덕쟁이, 상대의 성과를 폄하하는 사람이나 속으로는 적인데 겉으로는 친한 친구인 척 하는 사람 등 여러 유형의 수동적 공격을 다양한 사례로 알아볼 수 있다.
‘PART 4.왜 직접 분노를 드러내지 못할까?’에서는 직접 분노를 드러내지 못하고 어떤 대응을 하는지에 대해 소개하고 분노에 대한 불안과 죄책감, 통제가 강한 사회 등의 분노 표출이 어려운 개인적 사회적 이유에 대해 서술한다.

‘PART 5.분노의 반격, 분노의 연쇄’에서는 수동적 공격의 상호작용을 설명하며 공격을 당한 이들의 반응과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에 대해 초점을 맞춰 다양한 사례를 든다. 여기서는 수동적 공격의 가해자 뿐 아니라 피해자도 책임이 있음을 알려준다.
‘PART 6.처방전-분노를 너무 두려워하지 말 것’에서는 분노 공포증에서 탈출해서 어떻게 현명하게 화를 내야 하는지에 대해 소개하며 무엇이 정말 두려운 것인지 진단하고 화내는 기술에 대해 알려준다.

★ 이 책을 꼭 봐야하는 사람들 ★
? 화가 나긴 하지만 어떻게 화를 내야 할지 모르고 쩔쩔매는 사람
? 화를 쌓아두었다가 한꺼번에 폭발시키는 사람
? 착한 사람으로 지내며 다른 사람에게 화를 거의 내본 적 없는 사람
? 회피형이라 내 안에 분노가 쌓여있다는 것조차 못 느끼는 사람

구매가격 : 9,800 원

생각의 탐험 : 최재천 교수와 함께 떠나는

도서정보 : 최재천 | 2016-07-05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최재천 교수와 함께 떠나는 생각의 탐험』은 변화하는 입시 트렌드에 맞게 통섭형 · 융합적 인재들이 알아야 할 10가지 의제를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게 강의 형식으로 구성한 책이다. ‘요약의 달인 되기!’와 ‘인정! 너의 생각’이 담긴 ‘생각 노트’를 같이 구성하여 논술과 면접 준비에 실제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였다. 책에 담긴 10가지 의제는 인간, 생물다양성, 환경과 기후 변화, 그린 비즈니스, 의생학, 반려동물, 통섭, 배움과 교육, 기획 독서, 남녀의 콜라보 등이다.

구매가격 : 7,000 원

논어, 사람의 길을 열다

도서정보 : 배병삼 | 2016-07-01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청소년을 위한 고전 강독 시리즈 '주니어 클래식' 3권. 이번에는 동양사상의 정수를 담고 있는 <논어>를 읽는다. 유교의 원천지이자, 본래적 의미의 경전인 논어. 오랜 세월 전통 질서를 지탱해 온 유교를 읽지 않고서는 우리 사회를 오롯이 이해했다 할 수 없다. 유교를 벗어난 오늘날의 자유로운 시점으로 그 안에 담긴 지혜를 명료히 살펴본다.

10년 넘게 <논어>를 연구한 저자는 이를 현대 우리말로 발랄하게 해석하고 있다. '극기복례'와 '매트릭스'를 연관짓는 식이다. 또 유교에서 말하는 '오륜'이 현대 사회의 '네트워크'와 다르지 않다고 역설하며 단절된 삶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을 일깨우려 한다.

구매가격 : 10,500 원

상담학 질적연구방법론 사례집

도서정보 : 감수: 정석환 / 저자: 박 순, 안명숙, 이명진, 이명훈, 이정선, 이정우, 이호선, 장석연, 장성금, 전혜리, 최양숙 | 2016-06-30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실린 질적 연구 사례들은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과 대학원 상담코칭학과에서 질적 연구방법론으로 인간 탐구에 대해 훈련받은 연구자들이 자신의 박사논문에서 연구방법론으로 설정한 질적 연구방법론적 사례를 후배들을 위하여 사례집으로 내놓았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여기 실린 모든 논문을 지도한 바 있는 교수로서 이분들의 연구자로서의 노력과 성실성 그리고 진실성에 무한한 애정과 존경을 보내며 이 책을 여러 질적 연구자들에게 추천하는 바이다.

정석환,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 상담코칭학과 교수



이번에 출간되는 상담학 질적 연구방법론 사례집은 실은 추천인이 가장 필요로 했던 책이다. 논문을 질적 연구로 작성하도록 지도할 때마다 질적 연구에 대한 설명마저 모호해질 때가 있다. 잘 작성된 질적 연구 사례를 모은 책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자주 했었다. 이 책은 넘치는 지적 호기심을 가지고 연구 대상자의 삶으로 떠나는 질적 연구자들에게 나침반 역할을 하리라 확신한다. 출간을 축하하면서, 이 땅의 5만여 상담학 분야 전문가들에게 꼭 일독을 권하고 싶다.

권수영,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 상담코칭학과 교수/한국기독교상담심리학회장

구매가격 : 10,500 원

인간과 말

도서정보 : 막스 피카르트 | 2016-06-30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침묵의 세계』가 '침묵'에 관한 성전이라면,
『인간과 말』은 '말(wort)'에 관한 성전이다!

말과 언어, 그리고 인간에 관한 매우 아름다우며 시적인 운율을 가진 명상록이다. 말을 중심으로 말과 소리, 말과 빛, 말과 진리, 말과 결정, 말과 사물, 말과 행위, 말의 시간과 공간, 말과 인간의 형상, 말과 목소리, 그림과 말, 말과 시의 관계를 깊이 들여다본다. 또한 말이 태어나기 이전의 세계와 이후의 세계, 그리고 말이 탄생하는 순간에 펼쳐진 세계를 깊이 응시하고 그것이 빛이 되는 순간을 포착하여 인간과 말의 관계를 관조한다. 독자들은 말의 껍질이 벗겨지고 말이 원래 지니고 있던 빛이 드러나면서 언어 하나하나에 깃들어 있는 놀라운 세계를 경험할 것이다.

『인간과 말』은 제목에서 연상되는, 언어에 관한 책이 아니다. 또 비트겐슈타인 유의 철학책도 아니다. 저자가 관찰하는 언어는 언어학과는 관련이 없고, 철학적인 문구들도 사실 학문으로서의 철학이나 전문용어에 크게 의존하고 있지 않다. 이 책은 언어로 함축된 해방의 모든 몸짓이며 진지함에 관한 책이다. 그것도 파편이 아니라 온전한 전체성으로서의 진지함을 말한다.

이 책에서 눈에 띄는 점은 인간의 육체, 인간의 얼굴, 이미지와 회화와 같은 시각적 요소들이, 대개의 경우 철학자의 주된 관심사에서 밀려나기 마련인 것들이, 말에 대해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는 것이다. 피카르트는 인간의 육체를 정신의 산물, 말의 산물로 보았다. 그러므로 말이 우리를 보게 하며, 보이게 한다. 또 그는 우리 현대인이 그동안 거의 자명한 것으로 여겨왔던 현대적인 가치들, 즉 실존주의, 개인, 주관, 정신분석, 감성 등을 비판한다.

구매가격 : 9,100 원

맹자를 읽다

도서정보 : 양자오 | 2016-06-30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인간을 믿는 마음

유가의 인본주의는 기본적으로 ‘인성의 선함’을 믿는 데서 시작한다. 아름다운 사물을 보고 아름답다고 느끼고 아름다움을 바라듯, 선한 것을 보면 선하다고 느끼고 선하려는 바람을 갖는다. 선정善政이란 그런 바람을 바르게 이끌어 주는 정치를 가리킨다. 맹자가 왕들을 찾아가 간곡히 청하고 설득하는 것도 이런 것이다. 인간이 공통된 마음으로 바라는 선을 정치에서 실천하면 모든 백성이 왕을 따를 것이고, 그러면 그 왕이 바라는 천하통일도 먼 얘기가 아니라고.

맹자는 이 주장들을 펼치기 위해 끝없이 왕들을 만나고, 사상가들과 논변을 펼친다. 왕 앞에서 주눅 들지 않고 큰 소리 쳐 가며 하나하나 짚어 가며 그들의 오해를 설득한다. 양나라 양왕과 나눈 대화를 보면 맹자가 얼마나 왕의 쓸데없는 권위 의식을 우습게 보는지, 그런 의식에 당당히 맞서는지 알 수 있다. 또한 농사가 세상의 근본이라고 주장하는 농가나 화려한 장례식을 금기시한 묵가와 대화를 나누다, 한 걸음 한 걸음 차곡차곡 쌓아 올린 논리로 상대를 꺾는 부분을 보면 절로 박수가 나온다.

저자는 맹자를 “언어와 신념의 투사”라고 말한다. 인간에 대한 믿음을 정연한 논리로 펼쳐 내는 맹자의 이야기를 읽고 있으면, 양자오 선생의 표현이 마음에 와서 꽂힌다. 기이하고 극단적인 주장을 외치는 수많은 사상가 사이에서 ‘고리타분한 유가의 인본주의’를 호기롭게 웅변하는 맹자는 그때나 지금이나 경이롭다.

구매가격 : 7,000 원

문장강화

도서정보 : 이태준 | 2016-06-28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소설가 이태준이 저술한 문장론으로 글을 쓰는 방법에 대하여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는 책이다. 문장 작법의 기초 문장의 작성요령 문체에 대한 이론적인 설명과 함께 풍부하고도 구체적인 예문을 함께 들고 있어 문장론 분야에서 대표적인 서적으로 손꼽힌다. 문예지 ‘문장’을 통하여 1939년 1월부터 1939년 10월까지 연재되다가 1940년 내용을 정리하여 문장사(文章社)에서 ‘문장강화’라는 제목으로 초간을 출판하였다. 이 책은 문장사에서 발간된 1940년의 초간을 바탕으로 원문을 비교 정리하여 초기 문장강화의 색깔을 그대로 담을 수 있도록 하였으며 본문 내의 모든 한자어에 독음을 달고 주요 용어에 각주를 달아 내용 이해를 도울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구매가격 : 4,000 원

한국 철학사 5권: 현대 철학

도서정보 : 전호근 | 2016-06-27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정밀한 해석, 독창적 사유로 온축한 한국 철학사의 결정판!

원효 이래 1300년에 걸친 한국 지성사를 일관된 관점과 현대적 언어로 풀어낸 이 책은 신라부터 현대 한국에 이르기까지 모든 시대의 대표적인 철학자들의 사유를 서술한, 명실상부한 의미에서 최초의 한국 철학사이다. 고전에 대한 정밀한 해석과 독창적 사유, 20년간의 고전 강좌 경험으로 다져진 탁월한 소통력으로 정평이 나 있는 저자 전호근은, 유학은 물론 불교, 도교 사상, 동학, 마르크스주의 철학, 기독교 사상에 이르는 폭넓은 사유를 검토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국 철학사의 전모를 파악한다. 한국 철학의 전체상을 밝히는 동시에 각 철학자들의 사유가 현대 한국인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밝힌 이 책은, 동서양을 아우르는 폭넓은 사유, 시대를 꿰뚫는 관통력으로 한국적 사유가 움트고, 꽃피고, 열매맺은 과정을 탁월하게 설명해낸 한국 철학사의 결정판이다.
이 책에서 호명하는 철학자들의 스펙트럼은 실로 다양하고 독창적이다. 저자는 한국 철학사의 첫새벽을 연 원효나 한국 선문의 개조 지눌, 한국 철학의 대표 주자인 이황, 실학의 집대성자인 정약용은 말할 것도 없고 이규보, 박지원 등 주로 고전문학 분야에서 다루었던 인물들의 사유를 철학적으로 접근하며, 한국 철학사에서 금기시된 일제 강점기 마르크스주의 철학자 신남철, 박치우를 복권시키고, 종교 사상가로 거론되었던 유영모, 함석헌을 철학자로 연구했으며, 처음으로 장일순을 철학자로 조명했다.
각 철학자들의 주요 저서 및 저술을 이해하기 쉬운 현대어로 번역하고 그들의 사유를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이해할 수 있게 명쾌하게 설명한 점도 이 책의 뛰어난 점이다. 저자는 수십 권에 이르는 개인 문집, 주요 저술을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어렵게 느껴지는 내용을 친근한 입말투로 귀에 쏙쏙 들어오게 전달해주는데, 이는 수십 년간의 강의로 단련된 저자만의 탁월한 소통력에서 비롯한다. 이러한 면에서 이 책은 현대적 사유, 현대적 언어, 현대적 감각으로 한국 철학의 향기를 전하는 유일한 철학서이자 학술서와 대중서의 경계를 허문 진정한 교양서라 할 만하다.

구매가격 : 5,000 원

한국 철학사 4권: 조선 시대 철학(하)

도서정보 : 전호근 | 2016-06-27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정밀한 해석, 독창적 사유로 온축한 한국 철학사의 결정판!

원효 이래 1300년에 걸친 한국 지성사를 일관된 관점과 현대적 언어로 풀어낸 이 책은 신라부터 현대 한국에 이르기까지 모든 시대의 대표적인 철학자들의 사유를 서술한, 명실상부한 의미에서 최초의 한국 철학사이다. 고전에 대한 정밀한 해석과 독창적 사유, 20년간의 고전 강좌 경험으로 다져진 탁월한 소통력으로 정평이 나 있는 저자 전호근은, 유학은 물론 불교, 도교 사상, 동학, 마르크스주의 철학, 기독교 사상에 이르는 폭넓은 사유를 검토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국 철학사의 전모를 파악한다. 한국 철학의 전체상을 밝히는 동시에 각 철학자들의 사유가 현대 한국인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밝힌 이 책은, 동서양을 아우르는 폭넓은 사유, 시대를 꿰뚫는 관통력으로 한국적 사유가 움트고, 꽃피고, 열매맺은 과정을 탁월하게 설명해낸 한국 철학사의 결정판이다.
이 책에서 호명하는 철학자들의 스펙트럼은 실로 다양하고 독창적이다. 저자는 한국 철학사의 첫새벽을 연 원효나 한국 선문의 개조 지눌, 한국 철학의 대표 주자인 이황, 실학의 집대성자인 정약용은 말할 것도 없고 이규보, 박지원 등 주로 고전문학 분야에서 다루었던 인물들의 사유를 철학적으로 접근하며, 한국 철학사에서 금기시된 일제 강점기 마르크스주의 철학자 신남철, 박치우를 복권시키고, 종교 사상가로 거론되었던 유영모, 함석헌을 철학자로 연구했으며, 처음으로 장일순을 철학자로 조명했다.
각 철학자들의 주요 저서 및 저술을 이해하기 쉬운 현대어로 번역하고 그들의 사유를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이해할 수 있게 명쾌하게 설명한 점도 이 책의 뛰어난 점이다. 저자는 수십 권에 이르는 개인 문집, 주요 저술을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어렵게 느껴지는 내용을 친근한 입말투로 귀에 쏙쏙 들어오게 전달해주는데, 이는 수십 년간의 강의로 단련된 저자만의 탁월한 소통력에서 비롯한다. 이러한 면에서 이 책은 현대적 사유, 현대적 언어, 현대적 감각으로 한국 철학의 향기를 전하는 유일한 철학서이자 학술서와 대중서의 경계를 허문 진정한 교양서라 할 만하다.

구매가격 : 7,0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