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잎 사이로 바람이 분다

도서정보 : 이은경 | 2023-12-20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사회를 바라보는 시각과 인간관계에 대한 고민
넓고 깊은 사유와 긍정적인 면을 찾으려는 시도를 담은 시집,
『꽃잎 사이로 바람이 분다』

세상은 작게는 원자에서 크게는 우주에 이르기까지 삼라만물은 적당한 간격을 유지하며,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받으면서 균형점을 찾아간다. 시집 제목에 나오는 꽃잎 또한 적당한 간격이 필요하며, 그 간격을 통해 바람이 흐르며 향기를 퍼뜨린다. 사람 관계 역시 그에 벗어나지 않지만, 아무래도 개개인의 자유의지가 크게 작용하다 보니 서로 간에 그 균형점을 찾기가 쉽지 않다. 『꽃잎 사이로 바람이 분다』는 그것을 찾기 위한 노력을 고민하고 담아냈다.

무엇보다 『꽃잎 사이로 바람이 분다』는 개개의 시편에 담은 내용과 글자 및 문구의 어울림이 훌륭하다. 또한 주제와 내용을 전달하는 방식은 활자, 그림, 음악 등 장르별로 천차만별이며, 그 차이는 세상을 바라보고 이해하는 스키마의 다름에서 출발한다. 작가 개개인이 추구하는 방향과 성향에 따라 책이 달라질 텐데, 변증법적으로 현상을 해석하려 했던 헤겔의 방식을 차용해 정-반-합의 구성으로 시를 묶어내었다.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만의 느낌과 생각을 적어본다면 마음이 정리되고, 시의 매력에 빠지게 될 것입니다.”
- 저자 인터뷰 中

구매가격 : 9,000 원

사냥꾼들

도서정보 : 주톈신 | 2023-12-19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이 책은 거리에서 살아가는 동물을 문명적으로 대하는 길을 모색하고 추구한
우리 세대의 기록이다”

-어떤 날은 차도에서, 어떤 날은 인간의 침대 위에서……
집 안팎을 넘나들며 인간과 엇갈리고 마주치는 고양이들
-그런 그들에게 바치는 타이완 국민 작가 주톈신의 근심 어린 서한
-약자에 대한 폭력과 차별이 난무한 세상을 향해 외치는 포용에의 주문

작은 것들, 단절된 것들, 사라진 것들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글쓰기를 선보여온 주톈신이 오랫동안 품고 안고 먹인 도시의 사냥꾼, 고양이의 생애에 대해 말한다. 주톈신은 소설가이자 각본가인 언니 주톈원, 타이완 최고의 문화비평가이자 전방위 학자로 인정받는 남편 탕누어와 함께 타이완을 대표하는 문학가로, 2012년 소설 『고도』로 국내 독자들을 만났다. 불의한 세태에 대한 치열한 고발정신을 특유의 서정적인 문체로 표현하는 그는 『사냥꾼들』을 통해 ‘길고양이를 괴롭히지 말라’는 다소 해묵은 주문을 다시금 주목해야 할 낯선 주장으로 새롭게 건져 올린다. 소파 위에서, 식탁 아래서 생생하게 겪어낸 경험을 문장가다운 아름다운 말로 엮어냄으로써.

고양이에 대한, 고양이를 바라보는 마음에 대한
완전히 새로운 묘사

이 책은 고양이를 그려내는 기존의 이미지를 소비하면서도 그것을 거부한다. 주톈신이 소개하는 고양이는 마냥 사랑스럽지 않으며, 심지어 불량하다. 「모든 고양이가 사랑스러운 건 아니다」에서는 고양이의 고약한 면모를 ‘겁쟁이 고양이’ ‘못생긴 고양이’ ‘말하기 좋아하는 고양이’ ‘훔쳐 먹는 고양이’ ‘꽁한 고양이’ ‘집에 붙어 있지 않는 고양이’ ‘독신남 고양이’ ‘불량소녀단’과 같은 항목별로 분류하여 ‘귀엽고 예쁜’ 동물이라는 고양이의 신화에 구태여 흠집을 낸다. 그는 “그가 암암리에 폭력에 가까운 행위로 늙거나 어린 묘족을 괴롭히는 모습을 한두 번 본 게 아니”라든가 “한한은 진짜 진짜 못생겼다” “예전에 우리 집에 살았던 커다란 흑백 무늬 수고양이는 추한 생김새 때문에 아추라는 이름이 붙었고, 때때로 히틀러라 불리기도 했다”라고 쓴다.

이로써 얻어지는 건 무엇인가. 그가 ‘비방’하는 목적은 분명하다. “다들 아름다운 인연이 시작되리라는 기대에 부풀어 길고양이를 입양하려는 마음을 먹었을 터. 그러다 보니 나에게는 다음과 같은 사실을 알릴 의무가 생겼다”라는 말로 미루어 볼 때 작가는 고양이의 다양한 면모를 알지 못한 채 귀엽다는 이유만으로 덥석 입양해 쉽게 파양할 경우를 미연에 방지코자 한다. 동시에 달성되는 또 다른 가치도 있다. 동물이 귀엽지 않아도, 심지어 ‘불량’해도 사랑스럽다는 작가의 자연스러운 태도는 어느새 읽는 이조차도 ‘못생긴 한한’을 자연스레 긍정하고 사랑하게끔 만든다. 대상을 조건 없이, 자연히, 저절로 사랑하기. 주톈신은 자신의 사랑을 통해 무조건적이고 맹목적인 사랑의 가능성을 증명해 낸다.

소설적 상상 또한 이 책의 묘미다. 고양이를 오래 바라보던 작가는 스스로 고양이가 되어 자신에게 고한다. “아이고, 똘똘하고 모든 걸 다 안다 싶은 내 집사도 이 즐거움은 결코 알 수 없겠지. 갖가지 소식을 실은 산들바람이 풀 끝을 스치고, 풀 끝은 가장 예민하고 가느다란 배털을 사박사박 훑고, 그 빛과 그림자는 초 단위로 또는 그보다 더 미세하게 달라지고, 백만 년간 뜨거운 핏속에 응축된 조상들의 목소리에 소환되는 그 순간, 시간은 시간이 아니다.”(42) 문장을 읽고 난 독자는 인간을 벗어나 고양이의 몸이 되어 배털을 스치는 가상의 공기를 체험하게 된다. 주객이 뒤바뀐 상황 속에서 작가는 대상으로 고정되어 있던 고양이에 대한 더 큰 이해에 도달하게 되고, 독자 역시 같은 경험을 통해 고양이와 더욱 가까워진다. 이 책을 읽고 난 우리는 이로써 고양이를 더 잘 알게 되었노라고 당당히 말할 수 있는 것이다.

사냥꾼이 사냥당하는 도시,
주톈신이 고발하는 타이베이

주톈신이 타이완에서 마주하는 고양이들의 공통적인 특징이 있다. 야성이다. 그들 묘족은 인족(주톈신의 표현)을 경계하며, 인족의 “목소리와 몸짓이 아무리 상냥하고 온화해도, 조금도 위협적이지 않아도” 그들과 가까워질세라 냅다 도망치기 바쁘다. 얼핏 그들은 도시의 질서에 길들지 않은, 문명의 반대말로서의 야성성을 갖고 있는 듯 보인다. 하지만 조금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들 야성성에는 다른 이유가 있다. 주톈신은 방어적이고 회피적인 타이완 고양이들을 보며 탄식한다. “대체 무엇 때문에 그들은 그토록 사람을 경계하며 죽어라 달아나는 걸까? 무엇 때문에 그들은 에게해 작은 섬의 고양이들처럼 우리를 쓱 보고는 기지개를 켜고 단잠을 잘 수 없는 걸까?” 동시에 작가는 묘족이 야성적일 수밖에, 인간에게 적대적일 수밖에 없는 이유를 이해한다. “내가 만약 이 섬나라의 묘족이라면, 나 역시 그럴 테니까.”

호기심에 이끌려 고양이에게 다가가는 아이에게 “더러우니까 떨어지라”고 다그치는 부모부터 길고양이에게 끓는 물을 뿌리는 노점상 주인, 학생들이 보는 앞에서 아기 들고양이를 4층 창밖으로 던져버린 교사, 묘족이 지나다니지 못하도록 마당에 울타리를 두르고 철조망까지 친 어느 고급 주택의 집주인까지. 타이베이에서 고양이는 그들에게 붙여진 사냥꾼이란 별명만큼 호령하고 군림하지 못한다. 이 도시의 사냥꾼들은 죽거나 버려진 것만을 ‘사냥’해야 하는 비운을 감내해야 하며, 도처에 도사린 사냥‘당할’ 위험을 감지하며 살아가야 한다.

이 책이 현재의 우리에게 유의미한 이유는 책이 가진 문제의식이 바다 건너 한반도에 그대로 와닿기 때문이다. 책에서 그리는 고양이의 무대는 사적 공간인 집이 아닌 공적 공간인 도시다. 도시인들에게 박해받는 도시 고양이의 비운을 읽는 독자는 비단 그곳에만 머무르지 않고, 내가 사는 이곳 도시 고양이의 삶으로까지 생각을 옮겨오게 된다. 이 책을 읽으며 우리는 타이완에서 박해받는 고양이를 상상함과 동시에 당장 내가 앉아 있는 건물 밖에서, 담벼락 사이에서, 주차장 구석에서 울고 있는 이쪽의 고양이 역시 떠올리게 된다. “공공연히 통치자의 이익과 선호에 부합하는 사람만 골라 유권자로 삼으려고 하는데, 하물며 ‘내 종족이 아닌’ 이들의 사정을 봐줄 리가?”라고 묻는 주톈신의 물음 앞에서 우리는 이 책이 애초에 다른 언어로 쓰였던 번역서라는 사실에 놀라게 될 것이다.

사냥꾼 아닌 사냥꾼을 두고도 주톈신이 책 제목을 『사냥꾼들』이라고 지은 데는 이러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 제목은 고양이의 본능을 지켜주고 싶다, 뛰놀도록, 배회하도록, 살아 있는 개체와 섞이도록, 그렇게 내내 진정한 사냥꾼이도록 해주고 싶다는 소망을 품고 있다. 인간의 생존만이 유일한 과제가 된 도시에서 고양이 애호가는 필연적으로 수호자일 수밖에 없다. “우리 집에는 이미 개 여섯 마리에 토끼 세 마리가 있었고, 고양이는 수도 없이 많(았)으니까!”

구매가격 : 11,900 원

아직 끝나지 않은 발걸음

도서정보 : 김포중 | 2023-12-15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450만 향우의 친목과 화합을 위해
절대 포기 할 수 없는 희망의 발걸음

(주)TPF솔루션 대표을 역임하며 경기도호남향우회총연합회에 활동하고 있는 김포중 회장의 인생 이야기를 담은 자전적 에세이. 광주에서 서울로 올라와 젊은 시절을 보내고 지금은 광명시에 거주하면서 지역발전과 대외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일상의 이야기 속에, 기업인이자 향우회 회장으로서 느낀 경기도의 발전 방향과 대한민국의 나아갈 길을 모색했다. 호남인이라는 개인을 넘어 행동과 실천으로 봉사와 나눔을 통한 지역과 다른 지역으로 확대하면서 고향사랑, 향인사랑의 정신을 발전시켜 나라사랑으로까지 베풂을 이어가는 기업인의 모습을 생생하게 볼 수 있다.

[북 트레일러]
https://youtu.be/OacJeIHFeCM

구매가격 : 18,000 원

은색 봄비

도서정보 : 유가형 | 2023-12-15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유가형의 시는 푸근하고 안온하여 청보리밭 보는 즐거움이 있다. 황혼의 시라 하지만 따뜻한 시선은 오히려 희망적이다. 그의 시는 사물의 소박한 모습을 밭여 고이게 한 것이어서 늘 맑고 잔잔하다. 무의식, 과격한 비유, 파격, 낯설음으로 쓴 시가 오히려 부질없어 보인다. 핫저고리 끝동 같은 우리의 토속적인 정서가 있는가 하면 산업사회에 대한 넉넉한 포용이 있다. 언어는 말쑥하고 감성은 새니티(sanity)에 머물러 정겹지 않은 것이 없다.
―박재열(전 경북대 교수)

유가형 시인은 저물녘에 시선이 머물고 있음을 토로하지만 그 시선은 전혀 쓸쓸하지 않을 뿐 아니라 오히려 따스하기만 하다. 가슴에서는 여전히 큰 물결의 출렁임 들린다. 시인은 모두 잠든 밤, 벼랑 끝에 서 있지만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을 데 없는 이들을 위해 무려 30여 년 생명의 전화 자원봉사를 해왔다. 절박하면서도 가장 진솔한 아픔을 만나 진심을 다해 어루만지기 위해서였다. 그 긴 세월 시인의 가슴에는 이렇듯 물결이 파도처럼 일렁였을 것이다. 눈물이 되었다가 따스함이 되었다가 사랑이 되어……
―김호진(대구시협회장)

구매가격 : 8,400 원

꿈을 이루신 천국 시민권자들 나의 부모님을 추모하며

도서정보 : 김지수 | 2023-12-15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하고 감사하며 아름다운 사람과 함께 있어도 그것의 특별한 큰 사랑을 잘 깨닫지 못하는 바쁜 시대에 사는 가족 구성원으로서 가족 간의 갑작스런 이별의 슬픔을 통해서만이 그제야 뒤늦게 깨닫게 되고 고통 속에 후회하는 주어진 삶 앞에서 좀 더 본질과 기본에 깊이 집중하고 묵상하며 진지하게 살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보며 가족 간의 진실된 사랑과 의미 및 가족 구성원으로서의 삶의 중요성을 재조명해 본다.

특히 훌륭하신 부모님 두 분께서는 그들의 각 장애를 극복하시고 꿈을 이루시기까지 이 세상에서 둘도 없는 소중한 진실된 친구가 되셔서 서로를 섬기시면서 90세까지 십자가의 사랑의 거룩한 사명감을 가지시고 온갖 고생들과 고초들 및 수고들을 감내하시고 실천하시는것을 직접 눈으로 보며 살았기에 두 분을 그리는 마음이 매일 더욱 커 가고 있어서 부족하나마 너무나 보고 싶고 감사한 마음을 담아 추모하며 가족 간에 이별의 상실감으로 황망함을 가진 분들과 함께 현재의 아픔과 상처들을 보듬고 극복해 보고자 위로하며 부모님 두 분의 수많은 업적들과 거룩한 발자취들의 삶이 높임을 받는 앞날이 되길 믿어 본다.

구매가격 : 7,200 원

책갈피에서 약을 꺼내는 여자

도서정보 : 강성경 | 2023-12-15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암막 커튼 뒤에 숨어 지내며 낮아짐과 고난의 광야를 지나온 저자가
자기 정체성을 찾고 온전함을 회복해 가는, 지나치게 솔직한 이야기

구매가격 : 8,700 원

지혜의 칼럼집

도서정보 : 칼럼니스트 임인택 | 2023-12-15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빛이 존재하는 것은 어두움이 있기 때문인 것과 같이, 사랑이 존재하는 것은 사랑 받아야 할 대상이 있기 때문이고, 나눔이 존재하는 것은 나눔 받아야 할 대상이 있기 때문이며, 용서가 존재하는 것은 용서 받아야 할 잘못한 대상이 있기 때문이다. 어두움이 없다면 빛이 존재할 이유가 없고, 배부른 자들만 있다면 나누어 줄 일이 없으며, 잘못함이 없다면 용서할 일도 없다. 그러므로 우리가 존재하는 것은 바로 우리의 사랑과 도움을 바라고 기다리는 고통받는 소외된 이들이 있기 때문이고, 그들이 있기에 우리가 존재해야 할 이유가 된다.
세상에 풍요로움만 있다면, 건강함만 있다면, 잘못함이 없다면 그래서 고통과 시련과 아픔이 없다면, 나누고 보살피고 용서하고 사랑해 줄 일도 없고 그래서 사랑이 존재할 일도 없으며 사랑이 완성되어 가는 일도 없을 것이다.
캄캄한 어두움이 있기에 별은 더욱 빛나고 아름답다.
- 책 내용 중에서

구매가격 : 9,000 원

에움길

도서정보 : 추호경 | 2023-12-15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문학 지망생인 한 청년이 법조계에 들어와 먼 길을 에둘러 옴으로써,
비로소 인생의 진수를 알아가는 과정 담은 ‘에움길 훈련’ 에스프리

구매가격 : 10,000 원

희망의 단비를 맞으며

도서정보 : 김용희 | 2023-12-15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자신감으로 행복을 얻는 책
4남매와의 이야기
부자가 되는 노하우 소개
53개 수필이 주는 용기
읽을 수록 재미있는 책
집에 꼭 한 권 보관하고 싶은 책

구매가격 : 10,000 원

그래 그래 그래

도서정보 : 윤현순, 이상훈, 최종숙 | 2023-12-15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산마루 저 어디쯤 눈길을 얹어 두고 오늘도 즐거운 상상을 하는 천생 촌 여자, 그녀가 행복하게 살아가는 방식이다.
_ 윤현순

삶은 눈으로부터 시작한다. 어떤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거기에 나를 투영시키느냐에 따라 내 삶의 표정이 달라진다. 새롭게 사는 게 우선이 되어야 하지만 시선이 중요한 이유다. 그래, 그래서 내 시선을 묶어 둘 끈을 가지고 다닐 빈 주머니 하나 정도는 늘 가지고 다니려고 한다.
_ 이상훈

시간이란 공기처럼 눈에 보이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순간의 연속성 위에 산다. 그 짧은 순간이 현재지만 현재라고 말할 수 있을까. 미래의 시간이 순간으로 오고 과거가 되어버리는 시간. 내가 시간의 주인일 때만 살아있는 시간이 된다.
시간은 순간을 살아낸 삶이다.
_ 최종숙

구매가격 : 7,2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