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색 봄비

유가형 5시집

유가형 | 시와반시 | 2023년 12월 15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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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유가형의 시는 푸근하고 안온하여 청보리밭 보는 즐거움이 있다. 황혼의 시라 하지만 따뜻한 시선은 오히려 희망적이다. 그의 시는 사물의 소박한 모습을 밭여 고이게 한 것이어서 늘 맑고 잔잔하다. 무의식, 과격한 비유, 파격, 낯설음으로 쓴 시가 오히려 부질없어 보인다. 핫저고리 끝동 같은 우리의 토속적인 정서가 있는가 하면 산업사회에 대한 넉넉한 포용이 있다. 언어는 말쑥하고 감성은 새니티(sanity)에 머물러 정겹지 않은 것이 없다.
―박재열(전 경북대 교수)

유가형 시인은 저물녘에 시선이 머물고 있음을 토로하지만 그 시선은 전혀 쓸쓸하지 않을 뿐 아니라 오히려 따스하기만 하다. 가슴에서는 여전히 큰 물결의 출렁임 들린다. 시인은 모두 잠든 밤, 벼랑 끝에 서 있지만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을 데 없는 이들을 위해 무려 30여 년 생명의 전화 자원봉사를 해왔다. 절박하면서도 가장 진솔한 아픔을 만나 진심을 다해 어루만지기 위해서였다. 그 긴 세월 시인의 가슴에는 이렇듯 물결이 파도처럼 일렁였을 것이다. 눈물이 되었다가 따스함이 되었다가 사랑이 되어……
―김호진(대구시협회장)

저자소개

경남 거창 출생이다. 시 『문학과 창작』과 동시 『아동문학평론』으로 동시 등단하였다. 시집은 『백양나무 껍질을 열다』, 『기억의 속살』, 『나비떨잠』이 있으며, 에세이집으로는 『밤이 깊으면 어떻습니까?』가 있다. 대구 매일신문 시니어 문학상, 대한민국 문화예술진흥회 언론인 문학대상, 다윗문학상 외 다수 수상 경력이 있다.

목차소개

자서

1부│그랬을 거야
그랬을 거야
내 아들의 구두
식탁 건너
오이장아찌
씨 뿌리지 않아도
초설
물싸리꽃
고택의 대청마루
아홉 살
잔치국수
얼음폭포
유한청
옷고름
황색폭포
반월당역

2부│임 씨 세거지
임씨 세거지
입춘
수백 개의 등불
천 판으로 만든 하마비
마법의 세계
첫눈
봄 드라마
꽃분홍 보자기
봄 기별
백설 공주
육필 원고
포클레인
여름이 바삭하게
제비들, 분지의 하늘을 날다
탑 불
장어 구이집

3부│친구들아, 봄 마중 가자꾸나
친구들아 봄 마중 가자꾸나
국우동 탱자나무
설유화
삭은 갈피
참꽃
여름의 문양
어느 여름밤
백 리씩
간통
서커스
하늘 솥
하얀 쿠데타
문산 월주 건너뛰어
누구의 서정시인가

4부│악마의 발톱
악마의 발톱
봄 들판
가조분지
궁금하다
인화부인
어둑어둑
우포늪의 가시연꽃
아이고~
희멀건 달
씻김 나무
막내 왕자
신비들
천국의 색
신의 컴퍼스
그날의 영웅들

산문│시詩와 생명의 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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