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도서정보 : 원유준 | 2024-01-05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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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시간이 지나고, 봄, 여름, 가을, 겨울이 수없이 변하는 시간에서 유년 시절에 가졌던 마음이 또한 변하는 것이라 할까!
그렇게 시간이 지나면서 나의 마음은 계절에 따라 혹은 그 시절의 상황에 따라 자꾸 바뀌는 것이다. 그때 그 마음을 나름대로 글로 표현하였다. 이 글을 읽는 사람들이 조금이나마 동감한다면 그대로 만족하며, 나의 마음은 내가 이 글을 읽으면서 위안이 되고 싶다. 한편으로 나는 시간의 굴레에 갇힌 것과 같은 마음이 드는 것은 왜일까? 봄 여름 가을 겨울이 지나간다는 것은 내가 배우고 익힌 시간이라는 관념에서 비롯되었다는 변명을 해본다.
-필부의 글 중에서

구매가격 : 9,000 원

엄마와 내가 이야기하지 않는 것들

도서정보 : 미셸 필게이트 외 14인 | 2024-01-0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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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베카 솔닛이 리트윗한 에세이 한 편에서 시작된 치유의 글쓰기,
‘엄마와 내가 이야기하지 않는 것들’에 대한
대담하고도 생생한 고백

차마 엄마에게 털어놓지 못한 비밀,
엄마에게 받은 사랑 혹은 상처의 기억,
‘엄마’가 되기 전 그의 모습……
엄마와 내가 이야기하지 않는 모든 것에 대하여

“이것이 우리가 서로를 헤쳐나간 방식이다.”

나는 이 책이 자신의 진실, 혹은 엄마의 진실을 말할 수 없다고 느껴본 모든 이에게 등대가 되어주길 희망한다. 알 수 없고, 현재에도 미래에도 알지 못하는 것들을 더욱 많이 마주칠수록, 서로를 이해하는 폭도 더욱 넓어질 것이다. _미셸 필게이트

엄마에게 모든 걸 털어놓는 사람이 있을까? 누구나 엄마에게 말하지 않는 비밀 하나쯤은 있을 것이다. 미셸 필게이트, 안드레 애치먼, 레슬리 제이미슨, 알렉산더 지, 키에스 레이먼, 카먼 마리아 마차도, 브랜던 테일러 등 미국의 작가 15인이 ‘엄마와 내가 이야기하지 않는 것들’에 대한 다채로운 이야기를 선보인다. 이 책의 기획자이자 편집자인 미셸 필게이트는 2017년 <롱 리즈>에 ‘엄마와 내가 이야기하지 않는 것들’이라는 에세이를 발표했고, 이 글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리베카 솔닛, 리디아 유크나비치 같은 저명 작가를 비롯 수많은 사람들로부터 공유되며 화제에 올랐다. 차마 엄마에게 털어놓지 못한 비밀, 엄마에게 받은 사랑 혹은 상처의 기억, ‘엄마’가 되기 전 그의 모습…… 엄마와 내가 이야기하지 않는 모든 것에 대한 대담하고도 생생한 고백이 담겼다.


“우리의 진실한 대화를 가로막던 모든 게
이 책 속에 있어요. 여기 나의 마음이 있어요.
여기 나의 말이 있어요. 엄마를 위해 이걸 썼어요.”

엄마를 이해하는 열다섯 가지 방법에 대한 책. _옵서버

미셸 필게이트는 계부의 폭력과 이를 묵인한 어머니에 대해 이야기한다. 안드레 애치먼은 농인 어머니와 나누거나 나누지 못한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레슬리 제이미슨은 엄마의 전남편이 쓴 소설을 통해 ‘엄마’가 되기 전 그녀의 모습에 대해 알아간다. 카먼 마리아 마차도는 엄마와의 소원한 관계에 대해 이야기하며 부모가 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고백한다. 나요미 무나위라는 경계선인격장애를 앓는 어머니의 그늘을 벗어나기까지의 지난한 과정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 앤솔러지는 ‘모성 신화’에 가려진, 한 인간으로서의 엄마를 이해하는 열다섯 가지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15인의 작가는 그동안 이어온 침묵을 깨고 ‘엄마와 내가 이야기하지 않는 것들’을 속시원하게 글로 써내려간다. 우리는 관계를 깨트리지 않고 온전히 유지하기 위해 ‘침묵’을 택하기도 한다. 모든 인간에게는 고통을 피하려는 본능이 내재되어 있다. 너무 고통스러운 나머지 내면 깊숙이 묻어두고 잊어버리려 한다. 그러나 이 앤솔러지의 작가 15인은 ‘침묵’을 깨고 고통을 마주한다. 그렇게 진실한 대화의 물꼬를 트고, 비로소 서로를 이해하고, 상처를 치유한다. 엄마에게 말하지 못한 비밀이 있는 사람이라면, 혹은 엄마에게 모든 걸 털어놓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더라도, 엄마와 긍정적인 관계를 맺고 있는 사람이든 부정적인 관계를 맺고 있는 사람이든, ‘이상적인’ 엄마 혹은 ‘실패한’ 엄마를 둔 사람이든, ‘우리 엄마 도대체 뭐지?’라는 의문을 품어본 사람이라면, 엄마를 좀더 이해하고 싶다면 이 솔직하고 대담한 앤솔러지가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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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행복한 김치만두멸치다

도서정보 : 김은희 | 2024-01-0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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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다!”
내 곁에 있는 행복을 알아보고 즐길 줄 아는 방법을 알려주는 행복 에세이

베스트셀러 〈10대, 인생을 바꾸는 진로수업〉 에 이어 수 많은 독자들이 작가 김은희의 글에 힘을 얻고 열광하는 이유는 진심어린 마음으로 공감하기 때문이다. 작가는 막연히 꿈을 가져라! 행복해라! 가 아니라, 행복해지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들을 안내한다. 살다가 길을 잃었을 때, 막연할 때, 나약해졌을 때, 오뚝이처럼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동기부여 방법을 알려준다.
당당히 나만의 인생을 살아갈 수 있도록 말이다

구매가격 : 9,000 원

아무튼, 영양제

도서정보 : 오지은 | 2023-12-2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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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제 괴짜 오지은이 말하는 영양제가 하는 일

61번째 아무튼 시리즈는 음악가이자 작가 오지은의 『아무튼, 영양제』이다. 오지은 작가는 수년 전 구글의 레이 커즈와일이 하루에 영양제를 50알이나 먹는다는 기사를 보고 천재의 기행이라고 생각하며 조금 웃었다. 그때는 몰랐다. 자신이 (천재도 아니면서) 홍대의 영양제 괴짜가 될 줄은. 그러던 어느 날 대장내시경 검사를 앞두고 받은 28개의 알약을 들여다보며 이걸 어떻게 다 먹나 암담해하다가, 자신이 날마다 잠들기 전에 10알의 영양제를 물 한 모금에 꿀꺽 삼켜왔다는 걸 깨닫는다. 그렇게 의외의 순간에 ‘영양제 괴짜’인 자신을 자각한다.

물론 작가는 알고 있다. 적절한 운동과 규칙적인 생활, 신선한 재료로 만든 균형 잡힌 식사, 스트레스를 피할 수 있는 환경, 충분한 휴식, 매일 15분 이상 햇빛을 쬐는 생활을 한다면 영양제는 안 먹어도 된다는 것을. 하지만 그는 또 묻는다. 아는 것과 행하는 것 사이에는 넓은 강이 있지 않느냐고. 그리고 우리는 주로 이쪽 강가에 쭈그리고 앉아 저 너머에 어떻게 좀 다다를 수 없을까 생각하지 않느냐고. 피로, 무기력, 불면, 소화불량, 면역, 항산화 등등 개선시키고 싶은 무언가가 항상 있는 사람, 그래서 날마다 영양제 앱을 켜고 검색창에 증상을 적어 넣는 사람. 『아무튼, 영양제』는 그런 ‘어리석은’ 사람의 이야기이다.

구매가격 : 8,500 원

등잔불 밝히고

도서정보 : 서강홍 | 2023-12-2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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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서강홍 저자의 에세이책이다. 저자의 감동적이고 따뜻한 내용들이 수록되어 있다.

구매가격 : 7,000 원

우리 그때 말했던 거 있잖아(문학동네시인선 206)

도서정보 : 류휘석 | 2023-12-2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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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사랑을 위해 꾸려진 프로젝트 그룹 같다”

사랑도 일상도 버거운 우리가
서로라면 다시 살아갈 수 있다고,
‘우리’라는 이름을 되새기는 첫 속삭임

문학동네시인선 206번으로 류휘석 시인의 첫 시집 『우리 그때 말했던 거 있잖아』를 펴낸다. “부단한 실패와 실종을 겪은 자만이 그려낼 수 있는 우리 시대의 음화(陰畫)”(2019년 서울신문 신춘문예 심사평)라는 평과 함께 데뷔한 류휘석은 밀레니얼 세대 청년들이 일상에서 느껴온 좌절과 곤욕에 대해 오래 천착해왔다. 하루의 일과를 쌓아올려 미래를 꿈꾸는 것이 밀레니얼 세대가 바라는 아주 작은 희망일 것이다. 허나 내일을 장담할 수 없는 시대에 ‘선택과 집중’이라는 말로 포장된 포기와 체념은 밀레니얼의 시대정신이 되었고, ‘우리’라는 이름의 연결조차 버거워지고 말았다. 그런 ‘우리’와 시대를 예민하게 느껴온 류휘석은 이번 시집에서 우리가 서 있는 현실의 질감을 생생히 느끼게 하는 동시에, 홀로 떨어져 있던 우리가 비로소 서로에게 다다를 도약을 시도하는 59편의 잰걸음을 선보인다.


별일 없었어요?

그가 내 고개를 들고 뜨거운 미역국을 후 불어 천천히 밀어넣을 때

아마도요

고백하듯 뱉은 대답에서 물비린내가 날 때

총천연색의 빛과 함께
거대한 해일이 밀려오고요

나는 더 울 수도 없이 불어터진 얼굴로

사랑한다고
_「조화에도 물을 주시나요」에서

시집은 생존을 미션처럼 필사적으로 획득하되, 그 과정 전체를 게임처럼 즐겨야만 하는 밀레니얼 세대의 처지를 서두로 열어젖힌다. 현실을 버티지 못하고 떠나간 친구들을 상기하는(「김의현 장례식」) ‘나’에게도 미래는 “인류의 멸망과 우리는 비슷한 처지에 있”다고 여겨지는 것이고, 남은 ‘나’는 매일 당면하는 “위험에는 명랑한 태도로 대처하게 된다”(「우리가 상상했던 저녁은 옥상에 없겠지만」). 류휘석의 시집 속 화자들이 “있잖아 나 이제는 누가 죽어야 쓸 수 있을 것 같아 (…) 다음에는 죽어서 만나자”와 같이 서로에게 위악적인 말을 건네거나 자학하는 태도를 보이는 것은 “죽음으로 시작되는 가능성을 나열하며 시간이 빨리 지나가버리길 바라”(「유기」)는 안간힘일 것이다.
그러나 비참한 심경의 가운데서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보고 싶어”(「유기」) 말하는 ‘우리’ 또한 사랑하는 사람을 잘 사랑하려는 존재임은 분명하다. 분노도 사랑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우리에겐 어떤 것이 필요할까. “모두 잠드는 이곳에서 왜 죽고 사는 문제가 시작되는 걸까” 절실히 생각하는 류휘석의 ‘나’는 “죽은 식물을 들어내고/ 화병을 닦고/ 다시/ 순두부를 사러 나가는”, 일상을 아주 작은 것부터 회복시키려는 “연습을 오래 해왔다”. 그러나 그 “싱그러워 보”(「Zoomb:e」)이는 순환적이고 자족적인 태도로부터 활력은 찾아보기 어렵다. 1부의 마지막 시 「이 글에는 옮긴이만 등장한다」는 이럴 수도 저럴 수도 없는 막다른 길에 다다른 우리의 초상이 선언처럼 읊어지고 있다.

우리의 탄생화는 조팝나무다. 조팝나무의 꽃말은 선언이다. 우리는 탄생처럼 선언하고 다니길 좋아한다. 그러나 요즘에는 할 수 있는 말이 없어서 입 다무는 연습을 하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올해 안에 꼭 치료받을 거라는, 건강해지겠다는 선언 따위나 하고 다닌다. 아무것도 아니게. 그렇게 살아야지. 우리는 매일 다짐하고 그게 우리를 천천히 죽인다.
_「이 글에는 옮긴이만 등장한다」에서

우리가 맞닥뜨린 막막하고 곤란한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흔히 사랑이 대안으로 들어지곤 했다. 마치 우리가 사랑을 모르고, 사랑을 하지 않아서 외로워지고 미래가 불투명해졌다는 것처럼. 하지만 류휘석의 시는 우리에게 사랑이 그렇게 쉬운 것이었는지 되돌아보게 한다. “엄마는 다시 건강을 말하고 나는 다시 열심히 산다고 말하고/ 우리는 사랑한다는 말을 못하는 오래된 연인 같고”(「역할극」). 실로 가족이라는 관계는 우리에게 얼마만큼 ‘역할극’에 가까웠는지. 날 때부터 속한 관계가 아니라, 우리가 선택한 사랑에서도 마찬가지다. 류휘석의 ‘나’는 ‘너’를 앞에 두고 몰래 “입안에서 우리를 발음해”보거나 “버려진 위성처럼” 주위를 “배회한다”(「가만하기 기억되기」). “아무도 아무것도 들키지 않는/ 너와 내가 깨지지 않고 지속되”(「생일 편지」)듯이, 사랑을 말하기는 쉽지만 그 사랑은 자기만큼은 지키고자 하는 방어기제에 너무나 쉽게 바스러지고 말지는 않았던가. 현실과 미래에 억눌린 이들이 사랑이라고 편안히 이룰 리 없을 것이다. 그렇게 류휘석은 사랑을 혼자 되뇌거나 저물어가는 사랑의 모양을 바라보고,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 끝과 다음을 먼저 생각하고 마는 이들의 움츠러든 입가를 오래 들여다본다.

나는 남은 것들로 잘 살아볼 생각입니다. 흰 물컵에 따듯한 물을 붓고 옷장 속에 두었던 편지를 꺼내봅니다. 보관의 매뉴얼은 늘 건조하고 서늘하므로 우리는 빛도 없이 멋지게 갈변해 잘 말라 있습니다. 바깥에 수북이 쌓인 눈도 결국 녹아, 마르고 따듯한 날이 오겠지요. 말린 계절을 다 더하면 우리가 살아날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_「볕 고르기」에서

그러나 가까이 있으면서도 멀리 떨어진 ‘너’와 ‘나’는 가능한 한 맞붙어야 하리라, 흐물흐물해져 온통 섞여야 하리라. 괴로운 세계를 살아내야 하는 ‘우리’는 서로의 처지를 견주는 것이 습관이 되어 “나란히 걷기 위해서 우리는 조금 더 불행해야 했”(「유대감」)고, “크거나 작은 우리에 갇힌/ 크거나 작은 동물을 보며// 멋지다 말하려고/ 인간으로 태어나서 다행이야”(「단단한 우리」) 말하는 ‘인간’적인 우월감을 한 줌의 위안으로 삼아왔다. 하지만 그런 다독임은 우리를 소진시키는 일상을 계속 반복시킬 뿐이다. 그리하여 류휘석은 안온하고 온전하여 지나치게 ‘단단한 우리’의 지대를 무너뜨리기 시작한다. 이제 “두 점인 듯 보이던 ‘너’와 ‘나’는 서로에게로 다가가 은은한 출렁거림을 만들어내고, 통각을 견디”(성현아, 해설에서)기에 이른다.

빛 하나를 둘러싸고 빙빙 돌았다
이렇게 어두운데 어떻게 아무도 넘어지지 않을 수 있지

시계탑 앞에 멈춰 숨을 고르며
이제는 정말
차라리 죽는 게 나을 것 같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안내문을 바로 세우고 있는 네가 보였다
_「사이클」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선입견을 벗어내고 내 눈앞의 타자를 오롯이 맞이하는 눈맞춤은 아닐까. “건물이 기울고 있는데 아무도 올려다보지 않”(「시소」)는 지금, 맞은편의 “내 눈을 마주보지 않는 너”(「이상 징후」)에게 “나 좀 봐봐”(「생일 편지」)라고 말하는 용기는 아닐까. 미약하지만 간절히 사랑을 향하는 바람이, 비어져나온 탄식처럼 세계를 흘러다니며 홀로 있는 이들의 발목을 휘감을 때 비로소 우리에게 다른 삶과 사랑이 펼쳐질지도 모른다. 그렇게 류휘석의 첫 시집 『우리 그때 말했던 거 있잖아』는 우리가 팔짱을 풀고 서로에게 건네는 속삭임이 되고, 조마조마한 제자리걸음으로부터 점차 시적 도약을 감행하는 계기가 된다.

구매가격 : 8,400 원

빛을 보게 하소서

도서정보 : 노을진 | 2023-12-2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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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의 별을
지나쳐 버리지 말고
그 별을 향하여
끝없는 날개를 펼치고
드넓은 하늘로
날아올라야 한다

구매가격 : 5,400 원

태양과 행성

도서정보 : 김현우 | 2023-12-2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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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성장하는 걸 느낀다. 예전에는 빨리 어른이 되고 싶었다. 그러나 그것이 참 힘든 일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나는 지금 아슬아슬한 징검다리를 건너고 있다. 이 시간이 나중에 꺼내 볼 수 있는 아름다운 추억이 되길 바라며⋯

2023년 11월
김 현 우

구매가격 : 7,200 원

이제는 눈물을 지우고 즐겁게 웃으며 살아보자

도서정보 : 구연민 | 2023-12-2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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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만나는 순간
꽃멀미로 가루비를 맞은 기분이요

허지만
초록이 사랑하는 나의 마음은 안 셈이로다

그리고
깊어지는 사랑은 나의 맛뜻이며

오늘도
당신의 아름다움은 언제나 빛 너울 같은 한본세라오

행여
내일은 못 오시려나
노심초사(勞心焦思)
내 마음은 애지 끝에 마지막 홍시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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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 약

도서정보 : 하늘나무 | 2023-12-2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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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산은 죽음으로 인해 남겨지는 무엇이다. 결별이 이룩하는 축복, 죽음이 완성하는 유산. 분분히 꽃은 졌지만 갈라진 꽃술에서 나온 씨앗 하나가 내 가슴속 검붉은 질흙 속에 남았다.”
- 「남기고 떠나다」 중에서

“저마다 반짝이며 입을 모아 세상의 원리를, 이 세상에 우연이란 하나도 없다고, 어려운 때일수록 더 힘을 내서 진실된 마음을 지키라고, 견뎌 내고 나면 아름다운 보석이 되어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거라고, 조용하지만 분명한 목소리로 또박또박 말해 주고 있다는 걸.”
- 「모래알 같은 사람」 중에서

구매가격 : 8,4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