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전자책
최초의 책
도서정보 : 이민항 | 2019-06-1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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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상 대상 수상작
숨바꼭질 끝에 찾은 최초의 책
선택받은 자만이 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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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만 부 이상 판매되며 청소년문학의 큰 성취로 평가받는 『시간을 파는 상점』을 시작으로 매회 다양하고 흥미로운 이야기를 선보인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상이 8회를 맞았다.
이번 수상작은 이민항 작가의 장편소설 『최초의 책』이다. 작가는 2000여 년의 시간을 넘나들며 인류가 처음 만들었다는 ‘최초의 책’과 이를 쫓는 사람들, 그리고 최초의 책을 매개로 역사가 만들어졌다는 상상력을 선보인다.
심사위원은 책이라는 ‘올드한 소재’로 미스터리와 시공간을 여행하는 판타지로 거듭나게 만든, 기존 청소년 문학에서 보기 드문 흥미롭고 신선한 작품이라며 호평했다. 이 소설은 페이크픽션이라는 장르적 성격을 띠고 있으면서 새로움과 도전을 요구하는 문학상의 성격에 잘 맞기에 선정되었다.
폐관을 앞둔 강원도의 어느 도서관에서 우연히 사서 선생님이 썼다는 책을 발견한 주인공 윤수가 책 속에 담긴 여러 시대를 넘나들며 자신의 꿈에 대한 진정한 의미를 찾아간다. 이 소설은 역사적 사실에 뿌리를 두고 있는데, 실제 존재했던 고대 알렉산드리아 도서관과 바티칸 도서관, 그리고 주인공이 시간 여행을 하는 시기에 실존했던 인물인 토머스 모어나 에라스무스, 안토니우스 등이 등장한다.
『최초의 책』은 추리와 시공간 여행, 판타지와 교양지식 등 여러 요소가 잘 어우러져 있어 독자는 게임을 하듯, 영화를 보듯, 추리소설을 읽듯 작품을 통해 다양한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줄거리]
국내 최초의 도서관으로 이름난 풀잎도서관. 그러나 최근 미군 미사일 기지로 선정되어 풀잎도서관 일대는 폐쇄가 결정된다. 곧 폐쇄될 도서관 지하에서 책을 정리하던 윤수는 우연히 사서 선생님이 오래전에 썼다는 『위대한 도서관과 사라진 책』을 손에 넣는다. 이 책을 매개체로 윤수는 2000여 년 전인 BC 185년, 이집트 북쪽 끝에 있는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으로 가게 되는데……. 윤수는 최초의 책을 찾고 자신이 살던 곳으로 다시 돌아올 수 있을까?
구매가격 : 9,100 원
누구나 결국은 비정규직이 된다
도서정보 : 나카자와 쇼고 | 2019-06-1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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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일할수록 가난해지는가!
도쿄대 출신 전 기자가 들려주는
일본 노동 현장의 최전선 르포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뉴스가 연일 화제다. 2017년에 인천공항에서 일하는 비정규직 직원들을 정규직으로 전환할 것을 선언하면서 비정규직 제로의 신호탄을 올렸다. 비정규직 제로 선언을 하고 2년이 지난 지금 비정규직 제로 정책이 공공 부문부터 민간 부문의 확산을 기대하는 목소리가 높다. 그러나 여전히 기업에서는 계약직 고용이 많고 비정규직 처우 개선도 법적인 변화보다는 기업의 자발적인 의사에 맡겨두고 있는 처지다.
이는 옆 나라 일본에서도 마찬가지다. ≪누구나 결국은 비정규직이 된다≫의 저자 나카자와 쇼고는 도쿄대 문학부를 졸업하고 마이니치 방송사에 입사해 아나운서, 기자로 근무했다. 그러다 가족의 간병을 계기로 퇴직한 뒤 계약직 노동자가 되었다. 그러면서 비정규직에 가해지는 차별과 착취를 경험하고 이것을 바탕으로 책을 쓰게 되었다. 그는 수치적으로 보여주는 통계 자료나 어떤 신문 기사를 인용하는 등 학문적인 방법론으로 문제를 바라보지 않는다. 직접 그 현장에 뛰어들어 비정규직으로 일할 때 일어났던 일들, 그리고 동료가 겪은 생생한 이야기를 전달한다.
구매가격 : 9,100 원
아이는 됐고 남편과 고양이면 충분합니다
도서정보 : 진고로호 | 2019-06-2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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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해지기 위해 필요한 건
모두 우리 집 안에 있습니다
자녀가 꼭 있어야 가족이라는
고정관념을 향한 작은 선언문
말년의 외로움을 걱정해주는
오지랖은 정중히 사양하겠습니다!
지난해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서 ‘자녀 필요성에 대한 미혼 인구(20~44세)의 생각’을 조사한 결과 여성의 48%와 남성의 29%가 ‘없어도 무관함’으로 답했다. 그리고 올해에 여성가족부 발표에 따르면 국민의 66%가 혼인·혈연과 무관하게 생계와 주거를 공유할 경우 가족으로 인정하는 데 동의했다. 이처럼 가족이란 결혼과 출산 중심에서 정서적 유대가 있는 관계 등으로 그 개념이 확장되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가족은 부부와 자녀로 구성된다는 인식이 보편적이다.
≪아이는 됐고 남편과 고양이면 충분합니다≫ 저자 진고로호는 결혼 후 아이 없이 남편과 고양이하고만 살면서 ‘결혼하고 왜 아이 없이 사느냐?’라는 질문을 많이 받아왔다. 그럴 때마다 말끝을 흐리고 그 순간을 모면하기 바빴고 자신이 남들과는 다르다는 생각에 전전긍긍했다. 저자는 그 고민의 과정과 함께 나름대로의 가치관을 담아 책으로 펴냈다.
저자는 이 책에 아이 없이 사는 삶에 대해 숙고하고 느낀 점을 솔직하게 담았다.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무슨 생각을 하고 어떤 생활을 하는지, 살피며 조용하고 끈기 있게 자신을 들여다본 결과의 산물이다.
‘저는 아이 없이 남편과 고양이와 함께 살고 있는 사람입니다. 지금 이대로가 좋습니다.’ 이 작은 선언문을 쓰기까지의 이야기가 이 책에 담겨 있다.
아이가 없는 삶을 계획하거나 딩크족으로 사는 사람들이 이 책을 읽으며 있는 그대로의 상황을 긍정하고 외부의 시선에 연연해하지 않기를 바란다. 충분히 행복하다는 작가의 말을 통해 용기와 희망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런 가족도 있습니다’, ‘육아 대신 육묘’, ‘지금 이대로가 좋아요’ 총 3부로 이뤄진 에세이는 저자의 귀여운 일러스트와 함께 어우러져 읽는 재미를 더한다.
구매가격 : 9,450 원
딩씨 마을의 꿈
도서정보 : 옌롄커 | 2019-06-2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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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잡지 《아주주간》선정 ‘2006 중국어로 씌어진 10대 저작물’ 1위.
“중국에서 가장 폭발력 있는 작가, 옌롄커의 장편소설!”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영국, 프랑스, 호주, 독일, 베트남, 이스라엘, 싱가포르, 스페인, 일본, 스웨덴, 대만, 네덜란드, 이탈리아 등 세계 20여 개국에 작품이 번역?소개된 중국의 실력파 작가, 쟁의로 가득 찬 문제 작가 옌롄커는 “『딩씨 마을의 꿈』은 현실을 쓴 것인 동시에 꿈을 쓴 것이고, 어둠을 쓴 것인 동시에 빛을 쓴 것이며, 환멸을 쓴 것인 동시에 여명을 쓴 것”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사랑과 위대한 인성, 생명의 연약함과 탐욕의 강대함, 오늘과 내일에 대한 기대와 인성의 가장 후미진 구석에 자리한 욕망과 꺼지지 않고 반짝이는 빛을 쓰고자 했”다고 고백한다.
마오쩌둥의 사상과 위상을 모욕했다는 이유로 출간 즉시 판금조치와 함께 전량 회수된 일화로 유명한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가 국내에 소개된 이후 2년의 시간이 흘렀다. 2010년, 국내에 소개되는 두 번째 작품이자, 옌롄커가 본인의 작품 중에서도 특히 애착을 가지고 있다는 『딩씨 마을의 꿈』이 드디어 독자들 앞에 모습을 드러낸다.
“하느님, 맙소사. 인민들에게 피를 팔게 한단 말인가요?”
상부의 주도 아래 대대적인 인민들의 매혈 운동이 전개된다. 딩씨 마을도 예외는 아니었다. 어떤 이는 타인의 피를 팔아 부를 축적하고, 또 어떤 이는 피를 팔고 열병을 얻는다. 그리고 또 다른 이는 피를 팔지 않았는데도 피를 판 이들과 같은 병에 걸려 사망한다. 매혈 운동을 적극 장려하던 상부는 그로 인해 병을 얻은 어리석은 인민들을 더 이상 돌보지 않고, 타인의 피를 팔아 부를 축적한 매혈 우두머리는 그들을 철저히 이용하고 외면해 버린다.
한 사람의 죽음이 그 누구에게도 충격을 주지 못하는 마을에서 벌어지는 일련의 사건들을 통해, 물질만능주의가 팽배한 사회에서 인간성이 말살되어가는 과정을 객관적이고 날카로운 필치로 그려내고 있다.
“돈을 받고 피를 판” 결과 에이즈에 점령당하는 한 마을의 이야기가, 매혈 우두머리인 아버지로 인해 죽음을 당한 소년의 입을 통해 전해진다는 점이 특히 돋보인다.
구매가격 : 11,060 원
신을 받으라
도서정보 : 박해로 | 2019-07-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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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은 광휘의 강림, 기적의 실현이었다.”
『살(煞): 피할 수 없는 상갓집의 저주』로 무속 공포소설의
새 지평을 연 박해로의 신작 장편소설
『살(煞): 피할 수 없는 상갓집의 저주』로 무속 공포소설의 새 지평을 연 박해로 작가의 신작 장편소설, 『신(神)을 받으라』가 네오픽션에서 출간되었다. 전작에서 상갓집이라는 공간을 통해 인간의 욕망을 대변하는 근원적이고 문명 초월적인 공포를 선사한 박해로 작가는 한국 특유의 무속신앙 전통에 이색적인 상상력을 덧붙인 스타일리시한 소설을 연이어 선보였다. 작가는 전작의 성공을 뛰어넘을 야심으로 집필에 몰두해 『신을 받으라』를 완성해냈다. 이야기는 과거(1876년)와 현재(1976년), 백년을 오가며 진행된다. 과거 장일손은 경상도 섭주의 관아에서 사교(邪敎)의 교주로 몰려 처형당하는데, 죽기 전 무시무시한 저주를 내린다. 장일손을 직접 칼로 벤 망나니 석발은 그 직후 망령에 시달리며 선녀보살을 찾아가 도움을 요청하지만 그 둘은 잔혹하게 죽임을 당한다. 선녀보살은 죽기 직전 “두 개의 해가 뜨는 날에 그들이 돌아올” 거라고 예언하고, 과거의 살육과 공포는 정확히 백년 후 재현된다.
구매가격 : 9,100 원
세계의 끝
도서정보 : 류츠신 | 2019-07-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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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백악기 마지막 날이었다”
평화롭던 지구에 불어닥친 뜻밖의 사건
드디어 밝혀지는 대멸종의 비밀!
공룡 대멸종의 원인은 소행성 충돌, 화산 폭발이 아니다? 때는 백악기 후기, 지구에는 개미와 공룡이 공존하며 살아가고 있다. 두 종은 여러 시대를 거쳐 지금의 사람과 다를 바 없는 고도의 문명을 이룩했다. 공룡 문명은 두 제국으로 나뉘어 서로 대치하고 있고, 개미 문명은 하나의 연합으로 뭉쳐 생활하고 있다. 개미는 공룡이 하지 못하는 섬세한 작업을 담당하고, 공룡으로부터 개미의 지능으로는 생각해 낼 수 없는 높은 수준의 과학 기술들을 배우고 있다.
어느 날, 공룡 문명으로 인한 심각한 환경오염과 두 공룡 제국 간의 핵전쟁 위협 때문에 지구가 심각한 위기에 처했다고 판단한 개미 연합은 환경보호, 핵무기 소각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에 돌입한다. 하지만 공룡들의 무자비한 조치로 총파업은 얼마 가지 못하고 무산된다. 이에 개미 연합은 지구 생태계를 지키기 위해 특단의 조치에 돌입한다. 주요 엘리트 공룡들의 뇌에 작은 폭발 입자를 설치하고, 이를 동시에 터트려 한순간에 공룡 문명을 무너트릴 계략을 꾸민다. 개미 연합은 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내지만 전혀 예상치 못한 막대한 위협이 등장한다.
남은 시간은 단 3일. 카운트다운을 막지 못하면 지구상의 그 누구도 살아남을 수 없다! 지구 생태계를 한순간에 휩쓸어 버린 대멸종의 비밀은 과연 무엇일까?
구매가격 : 9,100 원
고양이와 선인장
도서정보 : 원태연 | 2019-08-0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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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원태연은 <넌 가끔가다 내 생각을 하지 난 가끔가다 딴 생각을 해>로 이름을 알리면서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이번에 개정 출간된 시집 <고양이와 선인장>은 현대인의 외로움과 사랑을 동화처럼 아름답게 풀어낸 책이다. 작가는 시인, 작사가, 시나리오 작가, 영화 연출가 등으로 활동하며 자신만의 독특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 작품에서는 고양이와 선인장이 의인화되어 사람들의 외로움을 대변하고 있다. 초라한 자신을 들키기 싫어 도도한 척하는 고양이와 움직이지 못해서 누군가의 관심을 기다리는 선인장…. 둘의 이야기는 이름 없이 떠돌아다니는 길고양이에게 선인장이 이름을 지어주는 것에서 시작한다.
그리고 둘은 점차 상처를 나누고 극복하면서 사랑의 감정을 느끼게 된다. 독자는 이야기가 흘러감에 따라 캐릭터의 지난 이야기들을 알게 되고 그러다 어느새 둘의 사랑을 응원하게 된다. 이 책에는 사랑에 서툰 사람들을 응원하는 작가의 따뜻한 시선이 담겨 있다.
구매가격 : 9,450 원
독일시집
도서정보 : 괴테 | 2019-08-1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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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하게 찢고 들어오는 구체 너머 즉물(卽物)의 언어
시인 김정환이 선별해서 엮고 옮긴 독일 시편
괴테, 릴케, 트라클, 횔덜린, 게오르게, 호프만슈탈, 모르겐슈테른, 니체……
48명의 시인, 320편의 생생한 시
시인이자 소설가이며 번역가로 다채롭게 활동하며 지금까지 100여 권이 넘는 저서를 펴낸 전방위 작가, 김정환 시인의 독일 시 번역서가 자음과모음에서 출간되었다. 괴테, 릴케, 트라클, 횔덜린, 게오르게, 호프만슈탈, 모르겐슈테른, 니체 등 독일어권 시인 총 48명의 다양하고 생생한 320편의 시들이 수록되어 있다. 시인 김정환은 이 시편들을 직접 선별하고 엮고 꿰어내며 “생생하게 찢고 들어오는 구체 너머 즉물(卽物)의 언어”로 번역해냈다. 이런 분량과 이런 구성의 독일 시집은 전 세계에서 아마 유일할 것이다.
“횔덜린 「빵과 포도주」를 자세히 읽으며 그의 낭만적 서정의 복잡한 깊이가 광기를 넘나드는 바로 그만큼 현대를 선점한다고 생각한 것은 30여 년 전이고, 어렴풋한 느낌으로 독일 종교시가 중세에 이미 놀라운 깊이에 달했고 그 서정적 절정이 초월자를 부르는 릴케의 절규인 것을 확인한 것은 20여 년 전 일이다. 어렴풋한 느낌으로 괴테 문학의 요체가 그 요란한 「파우스트」 등 드라마라기보다는 귀족적인 농민 서정의 응축으로서 민요시이고, 실러는 ‘환희의 송가’류 시보다 시민 정신이 시민 미학을 구축해가는 문장의 광경으로서 드라마라는 생각이 든 것은 10여 년 전이었다”라고 시인 김정환이 옮긴이의 말에서 밝혔듯, 이 『독일시집』은 그가 애독한 독일어권 시편들에 대한 30년 동안의 깊이와 넓이에 해당한다.
구매가격 : 22,500 원
소녀를 위한 페미니즘
도서정보 : 김진나 | 2019-09-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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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 소녀를 위한 오늘의 소설
다섯 작가의 시선으로 만나는 우리 곁의 페미니즘
청소년을 위한 페미니즘 테마소설집이 출간됐다. 최근 다양한 페미니즘 선언과 운동이 이어지면서 ‘여성으로 살아가기’에 대한 모색이 청소년에게도 중요한 화두로 자리 잡았다. 학교에서는 성별에 관계없이 평등하다고 배우지만 소녀가 나아갈 사회는 여전히 만만치 않다. 현재 소녀들의 삶을 짚어 보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가고자 다섯 작가가 모였다.
『소녀를 위한 페미니즘』에는 가부장제, 차별, 혐오, 성범죄 등에 맞서 각자의 방식으로 ‘나다움’을 찾아가는 인물들이 등장한다. 이들은 여성, 특히 소녀에게 가해지는 일상의 폭력에 의구심을 가진다. 아무렇지 않게 다가오는 폭력에 맞서 당당히 고개를 들고 ‘지금 이 상황이 옳은 건지’, ‘잘못된 일이 왜 반복되는지’ 자신과 주변을 바라보며 질문한다. 그리고 연대를 통해 잘못을 짚어 내고 이를 해결하고자 노력한다.
“누가 뭐라든 쫄지 마.
우리는 충분히 아름답고 멋지니까.”
이 책에 담긴 이야기는 분명 소설이지만 현실에서도 마주칠 법한 일들이다. 누구에게 책임을 묻고, 어디에 화를 내야하는지조차 불분명한 사건들이 소설/현실 속 소녀의 일상에서 벌어지는 탓이다. 소녀는 폭력에 괴로워하고 잘못된 일에 혼란스러워 하지만 그 누구도 시원스러운 답변을 내 주지 않는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소녀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일은 사소한 것으로 치부되거나 덮어두어야 할 사건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최근 스쿨 미투 운동을 비롯해 소녀들이 직접 목소리를 내기 시작하면서 조금씩 비정상이 정상으로 되돌아오고 있다. 이 책에 담긴 이야기 또한 잘못된 일에 질문을 던지고 꾸준히 목소리를 내는 게 중요하다고 말한다.
짧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다섯 편의 이야기는 소녀들에게 힘과 위로를 주고, 함께 목소리를 내어 줄 든든한 지원군이 될 것이다.
구매가격 : 9,100 원
철학자002_위대하고 어리석은 인간의 이성
도서정보 : 박영욱 | 2019-09-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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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보는 눈과 생각하는 힘을 키워 주는 철학 동화
눈에 보이는 빨간색이 진짜 빨간색이 아니라면?
모기가 듣는 소리를 사람이 못 듣는다면?
칸트의 질문에 맞닥뜨린 건미와 태진이, 과연 답을 찾을 수 있을까?
세계 풍물 시장에서 재미있는 체험 놀이를 하며 칸트의 철학적 질문에 맞닥뜨린 건미와 태진이. 우리 눈에 빨간색으로 보인다고 진짜 빨간색일까? 모기가 듣는 소리를 사람이 못 듣는 이유는? 생각하는 것과 아는 것의 차이는? 어려운 문제 앞에서 갈팡질팡하는 건미와 태진이는 과연 답을 찾을 수 있을까? 『위대하고 어리석은 인간의 이성』은 당연하다고 믿는 것을 의심한 칸트의 철학 이야기를 담았다. 칸트는 이성은 똑똑하고 위대하지만 때로 한없이 어리석고 거짓을 말한다는 이유로 이성을 법에 고발한다. 칸트는 이성을 법정에 세운 이유를 이렇게 말한다. “이성은 신이 어떻게 생겼는지, 죽음 이후의 세계가 어떤지, 하는 따위는 알 수 없는데도 그걸 알 수 있다고 큰소리칩니다. 이게 가당키나 한 말인가요?”
칸트는 이 책에서 의심도 하지 않고 ‘보는 대로’ 믿는 사람들의 이성을 비판했다. 그리고 당연한 것을 의심하는 자신의 생각 방법을 ‘코페르니쿠스 혁명’이라고 말했다. 500년 전 사람들이 당연하다고 믿었던 천동설을 의심하고 지동설을 증명해낸 천문학자 코페르니쿠스. 건미와 태진이는 칸트의 이야기를 들으며 코페르니쿠스처럼 보는 것, 듣는 것, 아는 것을 다시 생각하게 된다. 그리고 진실을 의심함으로써 진실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다는 사실도 깨달을 수 있다.
*이 책은 『칸트가 들려주는 실천이성 비판 이야기』의 개정증보판입니다.
구매가격 : 8,400 원
철학자001_이데아의 숲에서 정의를 찾다
도서정보 : 서정욱 | 2019-09-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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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보는 눈과 생각하는 힘을 키워 주는 철학 동화
철학수사대와 함께 떠나는 흥미진진한 철학 탐험
위대한 철학자 플라톤의 사상을 쉽고 재미있게 이해한다!
아무도 보지 않는데 꼭 올바르게 행동해야 할까? 우리가 눈으로 보는 세계는 진짜일까? 도대체 정의란 뭘까? 『이데아의 숲에서 정의를 찾다』는 이러한 철학적 물음에 대한 답을 쉽고 재미있게 들려주는 철학 동화다. 고대 그리스의 대표적인 철학자 플라톤의 사상을 흥미진진한 이야기 속에 담아 아이들이 즐겁게 몰입하며 읽을 수 있도록 했다.
어느 날 갑자기 이데아의 유령이 정의를 찾으라는 협박 편지를 보낸다. 과연 정의란 무엇일까? 정의로운 국가는 어떤 모습일까? 그 해답을 찾기 위해 록홈이와 팽이, 왓슨이 뭉친 철학수사대가 출동했다! 이데아의 유령을 따라 이데아의 세계로 간 철학수사대, 그곳에서 이데아에 대해 듣게 되는데……. 우리의 똘똘한 철학수사대는 과연 정의가 무엇인지 찾아낼 수 있을까?
아이들은 철학수사대가 모험을 떠나고 사건을 해결하는 여정에 함께하면서 이데아와 이상 국가, 정의 등 플라톤의 사상을 자연스럽게 배우게 된다. 그 과정에서 자신과 타인, 세계를 이해하는 폭을 넓히고 생각하는 힘을 키우게 된다. 나아가 어떤 삶을 살아야 할지, 어떤 세상에 살고 싶은지 등을 생각해 보며 보다 주체적이고 능동적으로 자신의 삶을 꾸려 나가게 된다.
*이 책은 『플라톤이 들려주는 이데아 이야기』의 개정증보판입니다.
구매가격 : 8,400 원
시간을 파는 상점 2
도서정보 : 김선영 | 2019-09-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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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정말 사고팔 수는 없을까?
제1회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상을 수상한 김선영의 소설 『시간을 파는 상점』의 두 번째 이야기 《너를 위한 시간》. 온라인 카페 ‘시간을 파는 상점’을 개설하고 카페에 올라온 의뢰를 해결하고자 고군분투했던 주인공 온조가 상점을 대폭 개편하고 친구 이현, 난주, 혜지와 함께 공동으로 운영하면서 더욱 입체적인 이야기가 펼쳐진다. ‘눈에 보이지 않는 시간을 정말 사고팔 수 있을까’ 하는 기발한 질문에 답을 찾아가는 상상력을 엿볼 수 있다.
온라인 카페 운영자가 의뢰를 해결해 주던 방식에서 이용자 서로가 자유롭게 시간을 사고팔 수 있는 ‘시간 공유 플랫폼’으로 모습을 바꾼 상점에 첫 의뢰가 들어온다. 학교 경비 아저씨의 갑작스러운 해고를 막아달라는 의뢰에 얼굴을 알 수 없는 시간 공유자들이 등장한다. 한편 온조 대신 의뢰를 해결하러 외떨어진 동네를 방문한 이현은 무언가 비밀스러운 부탁을 하려는 아저씨를 마주한다. 몸이 불편한 아저씨가 간절히 전하려는 말은 무엇일까, 덜컥 겁이 나는데…….
구매가격 : 8,750 원
고독한 진화
도서정보 : 류츠신 | 2019-09-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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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운명을 결정할
최후의 테스트가 시작된다!
외계 함대가 태양계를 향해 다가온다? 세상과 동떨어진 사람들이 모여 사는 어느 산골 마을. 교육에 열정을 쏟는 한 초등학교 선생님이 있다. 매번 무리하는 탓에 몸이 좋지 못한 그는 식도암이라는 진단을 받지만, 아이들을 위해 매일매일 더 열정적으로 수업을 진행한다.
그 시각, 은하계 중심에선 2만 년이나 지속되었던 우주전쟁이 끝나고 있었다. 탄소 연방과 규소 제국 사이에 일어난 이 전쟁에서 패한 규소 제국은 은하계 구석에 격리된다. 탄소 연방은 규소 제국이 항성을 이용한 기술로 격리 구간을 벗어날 것을 우려해 격리 구간 안에 있는 모든 항성을 파괴하고자 하는데, 태양 또한 이 구간에 속해 있다.
일정 수준의 문명이 있는 행성계는 보호해야 한다는 원칙에 따라 탄소 연방은 생명이 존재하는 곳에선 ‘문명 테스트’를 진행한다. 수많은 항성을 파괴시키며 그들은 어느덧 태양계까지 도달한다. 이곳의 세 번째 행성, 지구에서 생명의 존재를 확인한 탄소 연방은 우연히 가장 먼저에 발견된 산골 마을의 초등학생을 상대로 테스트를 시작한다. 산골 마을 아이들에게 달린 지구의 운명. 아이들은 무사히 테스트를 통과할 수 있을까?
구매가격 : 9,100 원
엄마도 아들은 처음이라
도서정보 : 안정현 | 2019-10-1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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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 침묵도 이야기입니다”
15년 차 심리상담 전문가 마음달이 전하는
아들과 잘 지내는 엄마의 24가지 방법
“아들과 잘 지내는 엄마는 무엇이 다른가!”
15년 차 심리상담가 안정현 대표가 전하는
엄마와 아들 자존감 성장 프로젝트
부모들이 이용하는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들에 대한 고민 글이 딸에 대한 것보다 더 많이 올라오고는 한다. ‘우리 아들은 왜 자신감이 없을까요?’ ‘아들이 집에만 들어오면 말을 안 해요’ ‘학교를 자퇴하겠다며 속을 썩이네요’ 등 이해할 수 없는 아들의 행동에 답답함을 호소하는 내용이 주를 이룬다.
《엄마도 아들은 처음이라》는 15년 차 베테랑 심리상담가 안정현이 아들을 키우는 것이 어려운 엄마들을 위해 쓴 책이다. 아들에게 버럭 화를 내거나 잔소리를 퍼붓는 대신, 남자아이의 특성과 심리를 이해하고 능숙하게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1장에서는 엄마의 완벽을 바라는 욕심이 아들의 자신감을 낮추고 있지는 않은지 점검하는 시간을 갖는다. 2장에서는 사춘기의 특성을 이해하고 마음을 헤아리는 방법, 3장에서는 경청과 공감으로 아들의 자존감을 높이는 대화법, 4장에서는 엄마가 스스로를 수용하는 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저자는 엄마가 무기력감과 좌절감에서 벗어나 여성으로서의 공감, 따뜻함, 부드러움으로 아들을 대하면 아들의 변화는 반드시 시작된다고 말한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아들을 키우며 행복을 느끼는 엄마, 넘어져도 자신의 길을 씩씩하게 걸어가는 아들의 모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구매가격 : 9,450 원
반인간선언
도서정보 : 주원규 | 2019-10-2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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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N 오리지널 드라마
〈모두의 거짓말〉 원작소설
한겨레문학상, TVN 드라마 〈아르곤〉 작가
주원규의 고품격 스릴러
“인간이기 위해 반인간을 선언하다!”
OCN 오리지널 드라마 〈모두의 거짓말〉 원작소설
『열외인종 잔혹사』로 제14회 한겨레문학상을 수상한 주원규의 『반인간선언-증오하는 인간』이 새롭게 출간되었다. 올해 초 ‘버닝썬’ 사건으로 인해 사회적인 주목을 받으며 단숨에 베스트셀러가 된 『메이드 인 강남』은 강남 클럽을 중심으로 한 상류층들의 자본과 욕망, 권력의 카르텔을 다뤄 사회적 리얼리즘 소설의 정수를 보여주었다. 드라마로 제작되어 매회 화제성을 낳고 있는 OCN 드라마 〈모두의 거짓말〉의 원작소설인 『반인간선언-증오하는 인간』 역시 ‘손’ ‘발’ ‘귀’ ‘입’ ‘눈’ ‘머리’ ‘심장’으로 일곱 토막 난 시신이 연달아 발견되는 의문의 살인사건을 통해 거대 기업과 종교 집단의 횡포와 부패를 폭로하며 경제, 정치, 종교 권력의 왜곡된 욕망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구매가격 : 9,100 원
철학자003_달라도 괜찮아 우린 함께니까
도서정보 : 김선욱 | 2019-10-28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 스스로 생각하고 실천하는 아이로 키우는 철학 동화
우리 반 왕따가 반장이 된다면?
나와 다름을 인정하고 서로가 함께하기까지
똑똑하고 인기 많은 나를 제치고 우리 반 왕따가 반장이 된다면? 아이들은 어떤 생각이 들까. 또 어떻게 행동하게 될까. 『달라도 괜찮아 우린 함께니까』는 아이들에게 일어날 법한 친근한 이야기에 한나 아렌트의 철학 사상을 담아낸 철학 동화이다. 흥미로운 설정과 전개, 등장인물의 친절한 설명 속에 전체주의를 탐구한 여성 정치사상가 한나 아렌트의 사상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냈다. 덕분에 아이들은 마치 내 이야기를 읽는 듯 책 속에 빠져들어 한나 아렌트의 사상을 배우고 이해하게 된다.
주인공 호곤이네 반에서는 매달 반장 선거로 새로운 반장을 뽑는다. 5월의 어느 날, 선생님이 이번에는 선거를 치르지 않고 승진이를 반장으로 지목한다. 승진이는 후줄근한 옷차림에 말투는 어눌한 데다 냄새까지 나는, 그야말로 ‘우리 반 왕따’다. 왕따 반장을 인정할 수 없던 아이들은 승진이를 심하게 괴롭힌다. 그러던 어느 날, 특별 수업을 해 주러 온 호곤이 아버지에게 한나 아렌트의 사상을 듣게 되는데, 과연 아이들은 승진이를 받아들이게 될까.
아이들은 이야기를 읽으며 정치 활동이 왜 필요한지, 전체주의란 무엇이며 왜 나쁜지, 왜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해야 하는지, 왜 자신이 하는 일의 의미를 ‘생각’해야 하는지 깨닫게 된다. 이런 깨달음을 바탕으로 정치가들의 활동뿐만 나와 친구들이 학급 회의를 하는 것도 정치 활동임을 알게 되며,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고 토론하며 사회를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는 것도 배우게 된다. 나아가 스스로 생각하고 깨달으며, 실천해 나가는 삶을 향해 한 발 내딛게 된다.
*이 책은 『한나 아렌트가 들려주는 전체주의 이야기』의 개정증보판입니다.
구매가격 : 8,400 원
철학자004_더불어 살아야 행복한 우리
도서정보 : 서정욱 | 2019-10-2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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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생각하고 실천하는 아이로 키우는 철학 동화
아리스토텔레스가 알렉산더 대왕에게 전한 보물은 과연 무엇일까?
그것은 평화를 만드는 절대 무기, 바로 ‘행복’이었다!
파리의 벼룩시장에 흘러든 의문의 암호 편지. 그것은 고대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가 쓴 양피지 두루마리였다. 거기엔 알렉산더 대왕에게 전하는 세상을 지배하는 절대 무기의 비밀이 들어 있다는데……. 아리스토텔레스 연구자 아리숑 교수, 고고학자 고만파 박사, 철학과 학생 류팽이 함께 암호 해독을 위해 머리를 맞댄다. “행복의 바다에 네 개의 보름달이 뜨면 네 개의 문이 열리고…….” 어, 이 수수께끼 문장은 과연 뭘까?
암호문의 숨은 비밀을 밝혀내기 위해 세 사람은 아테네로 탐험 여행을 떠난다. 그리고 2천 년 동안 땅속에 묻혀 있던 또 다른 암포 편지를 손에 넣게 되는데, 거기엔 “자신의 욕망을 극복하는 사람이 강한 적을 물리친 사람보다 위대하다!”라는 문구가 들어 있었다! 이것이 절대 무기란 말인가!
결국 아리스토텔레스가 알렉산더에게 말하고 싶었던 그 어떤 강한 무기보다 중용의 덕으로 세상을 평화롭게 하라는 행복의 메시지였다. 위대한 나라를 세우고 나라가 번성하는 길은 결국 남과 더불어 살아가는 중용의 덕이며, 그것이 결국 모두를 행복하게 하여 나라의 평화를 가져다준다는 것이다.
이 책은 아이들에게 행복이란 무엇인지, 행복하려면 무엇이 필요한지를 들려준다. 대부분 사람들은 쾌락, 명예, 부가 행복을 만들어 준다고 생각하지만, 아리스토텔레스는 선하고 올바른 삶, 중용의 덕을 실천함으로써 얻는 행복이 참된 행복이라고 말한다.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적 존재인 인간은 공동체 사회에서 도덕적 선을 실천하여 화합을 이룰 수 있으며, 도덕적 선은 중용의 덕을 쌓아 이룰 수 있다. 중용의 덕으로 이룬 행복은 결국 나를 행복하게 하고, 가정을 행복하게 하며, 나아가 국가 전체를 행복하게 한다.
* 이 책은 『아리스토텔레스가 들려주는 행복 이야기』의 개정증보판입니다.
구매가격 : 8,400 원
철학자005_대립과 모순을 통해 세상을 배워요
도서정보 : 박해용 | 2019-10-2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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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스로 생각하고 실천하는 아이로 키우는 철학 동화
‘정신’이 나를 변화시킨다고?
거리를 떠돌던 문제아들, 유쾌한 꼬마 철학자로 변신하다!
엄마를 잃은 외톨이 정신이, 엄마 없이 아빠와 생활하는 민태, 집안 형편이 어려운 준희와 진주 등 방과 후 거리를 헤매던 아이들이 공부방에서 괴짜 선생님을 만났다. 어려운 문제를 척척 잘 해결해 준다고 하여 ‘해결’ 쌤. 헤겔에 능통해서 헤겔 박사라고도 하는 해결 쌤은 아이들이 왕따를 당하거나 외로움을 느낄 때 마음을 위로해 주는 엄마 같은 존재이자, 헤겔 이야기를 들려주며 세상을 살아갈 힘을 북돋아 주는 좋은 스승.
우리의 정신은 좋은 것을 받아들이고 나쁜 것을 버리는 대립과 모순을 무한히 반복하면서 점점 발전해 간다는 헤겔의 변증법 이야기는 공부방 아이들에게 꿈과 용기를 심어 준다. 지금은 비록 초라하지만 자신이 갖고 있는 ‘정신’을 발전시켜 훌륭한 사람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아이들은 긍정적이고 능동적으로 변해 간다.
이 책은 ‘정신’을 변화 발전시켜 올바른 나를 만들고, 더 나아가 사회와 역사의 진보를 이룰 수 있다는 헤겔 철학을 들려준다. 공부방 아이들과 같은 우리 친구들은 헤겔의 변증법 이야기를 통해 자신의 문제, 그리고 나와 타인의 관계, 사회와 역사의 진보 등 다양한 문제를 서로 연결 지으며 나와 세상을 새로운 눈으로 볼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주체적인 삶은 어떤 것인지, 어떤 삶을 살아가야 할지, 어떤 세상을 만들어 가야 할지 등 생각의 폭을 넓힐 수 있다.
*이 책은 『헤겔이 들려주는 정신 이야기』의 개정증보판입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구매가격 : 8,400 원
늑대 인간의 신부
도서정보 : 이영수 | 2013-12-0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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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혹한 운명의 앞에 놓인 늑대 인간의 사랑!
이영수의 장편소설 『늑대 인간의 신부』. 네이버 웹소설 챌린지리그에서 연재되었던 작품으로 백혈병으로 시한부 삶을 살던 연서가 죽음을 맞기 직전 늑대 인간 이시랑에게 목을 물려 늑대 인간이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여자가 늑대 인간이 되면 자신을 문 늑대 인간의 신부가 되어야 하는 계율 때문에 늑대 인간 이시랑의 신부가 되어야 하는 연서. 한국 최고의 배우이자 아시아의 스타이지만 늑대 인간으로 태어났다는 비밀을 가진 이시랑과 함께 연서는 일족의 일원으로 살아가게 되는데…….
구매가격 : 5,000 원
新 밤의 대통령 1권
도서정보 : 이원호 | 2014-02-1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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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언셀러 작가 이원호 신작 장편소설
지방의 폭력조직에서 세계를 넘나드는 기업형 그룹을 탄생시키며
남자의 거대한 야망을 현실로 만들어낸 인물, 백광!
치밀한 전략, 목숨을 건 혈투, 불굴의 투지로 일궈낸
거대한 신화 창조의 액션 드라마가 펼쳐진다!
전 6권, 총 3부로 구성되어 있는 이번 작품은 지방 조직의 행동대원에서 세계를 재패한 기업형 그룹의 신화를 일궈낸 백광(白光)이라는 조폭의 일대기를 그렸다. 혈혈단신으로 시작해 조직원들을 구성한 백광은 치밀한 전략과 불굴의 투지를 통해 자신의 거대한 야망을 눈앞의 현실로 만들어낸 인물이다.
경북 울산의 양대 조폭인 뚝방파와 형구파. 두 조직은 팽팽하게 자신의 세력을 유지하면서 서로를 견제해왔는데, 뚝방파의 행동대장이었던 백광은 조직의 명령으로 형구파를 치기 위한 작전에 참여하게 된다. 그리고 그 여파로 감방에서 옥살이를 하고 나오는데, 뚝방파와 형구파가 정전 협정을 맺으면서 백광만 뒤통수를 맞은 꼴이 된다.
감방에서 출소한 백광은 자신의 밑에 있었던 김석천, 고중만, 그리고 강수만을 영입해 출중한 전투력과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는 처신으로 막대한 자금을 확보한다. 하지만 자금을 확보하는 데에서만 그치지 않고 자신이 가지고 있던 야망을 치밀한 전략을 통해 하나씩 실현시켜나가며 울산을 거쳐 부산, 대구의 조직을 장악해간다. 다른 지방과의 세력 대결에서 처참한 패배를 겪고 사경을 헤매다 기적적으로 다시 재기한 백광은 전국 제3대의 세력으로 부활한다. 또한 한국식 조폭을 무반(武班) 체제로 양성, 격상시킨다.
백광은 자신의 조직을 조폭 조직들 중에서 가장 먼저 기업형 조직으로 변신시켜 상장회사를 인수하고 기업 합병 등을 통해 음지에서 양지로의 진출에 성공한다.
국내에서의 활동보다 더 크게 성장해야 한다는 욕망으로 백광은 세계로의 진출을 꿈꾸고 결국 러시아의 마피아, 일본의 야쿠자, 중국의 삼합회 조직의 기업군과 대결을 펼친다. 각국 정보기관과의 수없는 암투와 결탁, 음모와 배신을 거듭하며 정보 전쟁의 세계 시장에서 백광그룹은 자신만의 기반을 확고히 굳혀나간다. 백광그룹의 목표는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를 재패하는 것이다.
지역의 조폭 조직으로 시작해 세계를 넘나드는 기업형 조직을 만들어낸 백광의 욕망의 신화를 이번 작품에서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구매가격 : 3,000 원
합본 | 新 밤의 대통령 (전2권)
도서정보 : 이원호 | 2013-12-05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밀리언셀러 작가 이원호 신작 장편소설
지방의 폭력조직에서 세계를 넘나드는 기업형 그룹을 탄생시키며
남자의 거대한 야망을 현실로 만들어낸 인물, 백광!
치밀한 전략, 목숨을 건 혈투, 불굴의 투지로 일궈낸
거대한 신화 창조의 액션 드라마가 펼쳐진다!
밀리언셀러 작가 이원호의 이번 신작은 지방 조직의 행동대원에서 세계를 재패한 기업형 그룹의 신화를 일궈낸 백광(白光)이라는 조폭의 일대기를 그렸다. 혈혈단신으로 시작해 조직원들을 구성한 백광은 치밀한 전략과 불굴의 투지를 통해 자신의 거대한 야망을 눈앞의 현실로 만들어낸 인물이다.
지역의 조폭 조직으로 시작해 세계를 넘나드는 기업형 조직을 만들어낸 백광의 욕망의 신화를 이번 작품에서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구매가격 : 5,000 원
新 밤의 대통령 2권
도서정보 : 이원호 | 2014-02-11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밀리언셀러 작가 이원호 신작 장편소설
지방의 폭력조직에서 세계를 넘나드는 기업형 그룹을 탄생시키며
남자의 거대한 야망을 현실로 만들어낸 인물, 백광!
치밀한 전략, 목숨을 건 혈투, 불굴의 투지로 일궈낸
거대한 신화 창조의 액션 드라마가 펼쳐진다!
밀리언셀러 작가 이원호의 이번 신작은 지방 조직의 행동대원에서 세계를 재패한 기업형 그룹의 신화를 일궈낸 백광(白光)이라는 조폭의 일대기를 그렸다. 혈혈단신으로 시작해 조직원들을 구성한 백광은 치밀한 전략과 불굴의 투지를 통해 자신의 거대한 야망을 눈앞의 현실로 만들어낸 인물이다.
지역의 조폭 조직으로 시작해 세계를 넘나드는 기업형 조직을 만들어낸 백광의 욕망의 신화를 이번 작품에서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구매가격 : 2,000 원
달라달라달라
도서정보 : 이원희 | 2013-12-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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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즉 달라 요정에 대한 신화적 이야기
만화적 상상력이 돋보이는 이 작품은 실제 종교를 빗댄 ‘달라($)교’를 등장시켜 현대 자본주의 사회의 병폐를 꼬집는다. 인류 최고의 가치인 ‘사랑’이 ‘돈’으로 탈바꿈한 현실의 문제를 여러 신화와 종교를 소재로 하여 패러디함으로써 작가의 사회 비판적 시각을 여실히 드러낸다.
Ⅰ 프롤로그
사랑에 대한 신화적 이야기에 빗댄, 돈 즉 달라/달라 요정에 대한 신화적 이야기. 인간이 사랑/돈을 잘못 사용함으로써 사랑/돈이 “아름답지만 아픔을 주는 존재”가 되었다.
Ⅱ 달라교
달라 in Da Lat 달라(돈)의 이름에 대한 이야기와 종교로서 달라교(자본주의)에 대해 이야기한다.
달라의 여신상 뉴욕은 공민지국 소울시 여의도, ‘자유의 여신상’은 ‘달라의 여신상’ 등으로 환치해서 자본주의 중심지를 표현한다. “달라의 여신상 내부, 달라에 파묻히는 꿈. 전망대까지 올라가서 “달라 안에 나 있다.”로 돈에 대한 욕망 표현한다.
달라교의 수행승 금융 등 돈 관련 활동에 매진하는 자들에 관해 이야기한다.
Ⅲ 공민지국
최초의 이민자들 영국서 미국으로의 이민과 독립에 빗대 공민지국 설명한다. 돈과 유흥 얘기 중 “글이 돈이 되든 말든 우선 글을 달라고 애타게 외치는 독자가 많으면 좋겠다.”는 식으로 글과 돈을 연관시킨다.
제1차 종교 분쟁과 달라교의 확립 “여신의진리교는 구교와 신교로 분리된다. 구교는 기존의 이름을 그대로 사용하여 밤의 여신을 추종하는 여신의진리교라 했고, 신교는 요정 달라를 추종하는 달라교로 불렸다. 구교도는 달라교를 이단으로 규정하였다. 구교도들은 신교도들을 여신 달라의 뜻을 따르지 않는 자들이라 몰아세웠다. 전쟁이 터졌다.” 원빈 공, 정식 국호를 공민지국으로 선포하며 여신의진리교와 달라교가 국교가 된다.
제2차 종교 분쟁과 두 번째 이민자들 무조건 열심히 일하는, 막대한 부와 권력을 지닌 달라교 상류층 대 즐겁게 적당히 벌고 밤에 재미있게 놀아야 한다는 중산층 여신의진리교 신자(호명에 의해 토끼로 변한다). 그리고 돈 벌기 위해 온 가난한 이민자 달라교 빈민들(호명에 의해 곰으로 변한다)의 모습을 보여준다. 토끼족과 곰족의 마찰도 함께 일어난다.
Ⅳ 공민들
달라 일하마! “달라 일하마!”를 외친 남성 A의 입심 센 쥐로의 변신(호명에 의해 쥐로 변한다), 이른바 민끼마우스가 된다. 사람들 입안에 사는 쥐들이 마우스(mouth)족으로, 말하고 듣는 게 다 이 마우스들이 하는 것이라 하며 광고, 여론 이야기로 들어간다.
민끼공주와 인터넷 정신 공주(共主)는 방송국과 신문사를 설립하고, “사람(人)이 땅(터)이냐? 넷!” 하는 인터넷 정신, 일명 인터넷 정책이라 불리는 농업 발전 운동을 퍼뜨린다. “기업가들은 그것에서 달라의 냄새를 맡는다.”
파란 곰돌이 토끼족이 곰족을 거세하고 밀어낸다. 수컷 파란 곰이 인간이 되어 복수하려다 인간이 못 되고, 대신 태산을 100년간 호령할 권한을 받아 ‘환웅(곰을 환영한다) 게릴라군’을 창설한다.
캥거루 곰돌이 파란 곰돌이와 세력 경쟁하던 산토끼 신령이 파란 곰돌이 뱃가죽에 들어가 파란 곰돌이는 캥거루 곰돌이 된다.
레옹과 소울 레이디 소녀시대 삼촌 팬인 저격수 레옹은 ‘변태’와 ‘짐승’ 비난에 주말 밤마다 네발짐승으로 변해 소울 레이디 마틸다와 게임한다. 어느 날 레옹은 죽어 사자가 되고 마틸다의 반려동물이 된다.
소울 레이디의 전설 레옹과 달라교의 하수인 너머니의 딸 소울 레이디는 문명의 도시 소울에서 방출된다. 호랑이였다가 사람이 된 투어버스는 도로 호랑이가 되고 싶어 소울 레이디와 협력한다. 이들은 환웅게릴라군과 연합하여 소울 시 조직을 상대로 전쟁을 벌이기로 한다.
공민위원 실종 사건 달라 요정은 말 안 듣는 민끼공주파 공민위원들을 혼내려고 해결사 레옹을 이용해 도박 “받아”로 돈을 턴다. 레옹은 재판에 넘겨져 마늘 먹는 벌을 받는다.
소울 전쟁 투어버스, 소울 레이디 그리고 레옹은 태산에서 파란 곰돌이와 힘을 합쳐 소울 시내로 들어가 밤을 점령한다. 달라 요정은 소울 레이디가 자신의 하수인이 되길 바라지만 조직의 비밀 장부를 본 소울 레이디는 요정의 뜻을 따르지 않는다. 이들은 경찰에 쫓겨 태산으로 간다.
스프레이 독 예술 노동자 스프레이 독은 사장의 경비원들에게 맞다가 (호명에 의해) 좀비가 된다. 파업하는 노동자들의 영웅이 된 스프레이 독은 감옥에 갇히고 (호명에 의해) 개가 된다.
좀비 무사 감옥을 나온 스프레이 독은 소울 레이디를 만나 함께한다. 달라 요정은 소울 레이디를 돕고자 스프레이 독, 즉 좀비 무사에게 만년필을 준다. 또한 “오빠는 늑대!” 소리를 듣고 늑대로 변한 늑대 군단을 좀비 무사에게 준다.
동희(톡희씨)의 모험 초등학교 5학년생인 동희는 꿈속에서 “토끼여!(토껴!)” 소릴 듣고 토끼가 된다. 사채업자에게 간을 빼앗길 뻔한 톡희씨는 태산에서 산토끼 신령 덕에 캥거루 곰돌이의 주머니에 들어간다.
도망자들 특수부대에 포위된 좀비 무사 측은 탈출 자금을 구하도록 톡희씨를 보낸다.
톡희씨의 대출 소동. 무직뱅크에서 대출받으려다 강도로 몰려 붙들린 톡희씨는 “인간의 얼굴을 한 자본주의를 선물해 달라”는 조건으로 민끼공주파에게서 자금을 얻는다.
달라교의 성전 민끼공주는 톡희씨에게 세계 여행 자금을 대준 다음 날 달라교 성전 계획을 축소한다고 밝힌다.
선파와 눈파 민끼공주는 계엄령을 풀고 투어버스 등이 외국으로 나가도록 한다. 이 과정에서 대신들은 근본주의자들인 눈파와 원칙보다는 실리를 강조한 선파로 갈리고 다시 제정일치파와 제정분리파로 나뉘어 논쟁한다.
Ⅴ 에필로그
에필로그 및 투어버스의 공정여행단이 인도를 거쳐 중국으로 향하고 마지막으로 일본을 거쳐 돌아오는 구상에 대해 이야기한다.
구매가격 : 3,500 원
녹색의 왕
도서정보 : 김희승 | 2013-12-1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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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지구의 모든 식물들이 멸종해버리는 사건이 벌어진다. 사람들은 정확한 원인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지만, 도저히 알 수가 없어 점점 혼란에 빠지기 시작한다. 사회 전체가 걷잡을 수 없는 혼란의 도가니에 빠지는 것을 막기 위해 대기업인 신화그룹은 정부에 그린벨트로 묶인 땅의 제한을 풀어줄 것을 요청한다. 정부가 그린벨트를 풀어준다면 테마파크 사업을 추진해 식물들이 멸종한 원인을 밝혀내겠다는 것이었다.
정부가 신화그룹의 제안을 받아들이자, 신화그룹은 과학자들을 소집해 사업을 추진하기 시작한다. 과학자들은 식물의 멸종 원인을 찾기 위해 연구를 시작하고, 인간의 발길이 단 세 번밖에 닿지 않은, 가장 순수한 상태의 자연을 유지하고 있다는 리키 섬을 발견한다. 과학자들은 그곳에서 지구를 위기에 몰아넣은 원인을 찾기 위해 생명의 조상을 만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가지고 리키 섬으로 떠난다.
그러는 동안 세상엔 지구가 멸망할 거라는 흉흉한 소문이 돌기 시작하면서 점점 더 깊은 혼란 속으로 빠져든다. 돈과 권력을 가진 고위층 사람들은 살아남기 위해 자신들만 들어갈 수 있는 요새를 만들고, 이를 알게 된 일반 시민들은 요새에 들어가기 위해 폭동을 일으킨다.
이렇게 세상이 점점 아비규환 상태로 빠져들어 걷잡을 수 없을 정도가 되고 그 어떤 희망도 찾을 수 없게 될 때쯤, 과학자들은 드디어 식물 멸종의 원인을 알아내게 된다.
지구의 식물이 사라진 이유는 무엇일까? 과학자들은 리키 섬에서 무엇을 발견한 것일까? 과연 세상은 다시 평화를 찾을 수 있을까?
구매가격 : 3,500 원
잃어버린 토요일
도서정보 : 이우 | 2014-02-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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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은 여행에서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옆자리의 여자와 맥주를 마시며 서로의 여행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그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야경을 가진 멜버른에서 겪은 이야기를 시작한다.
당시 주인공은 아무 의미 없이 보내는 대학 생활을 잠시 접고 멜버른으로 여행을 떠났다. 고정된 삶의 패턴에서 잠시 벗어나기 위해. 산다는 것의 관성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그는 자신이 구할 수 있는 가장 싸고 빠른 비행편인 멜버른행 비행기에 오른다.
주인공은 고요하고 청아한 햇살이 내리는 멜버른의 첫인상에 도취된다. 그곳 사람들은 서울 사람들처럼 무엇엔가 쫓기는 듯한 모습이 아니었다. 하지만 낯선 여행자인 그에게 멜버른은 호락호락한 곳이 아니었다. 그가 묵게 된 숙소는 얇은 벽돌로 지어져 방음이 되지 않아 사생활이라는 것이 없었다. 식당에 들러 음식을 하나 시키는 데도 큰 곤욕을 치러야 했다.
그는 혼자서 여행을 한다는 것에는 많은 장점이 있지만 그만큼 단점도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혼자 저녁을 먹어야 하는 순간이나 멋진 광경을 보고도 혼자 좋아해야 하는 순간. 그중에서도 그를 가장 힘들게 한 것은 눈을 떴을 때 방 안을 덮쳐오는 어둠을 뚫고 첫 발을 내딛는 것이었다. 늘 나 스스로여야 한다는 점.
눈부시게 아름다운 어느 날, 목적 없는 여행에 대한 두려움과 슬픔에 잠겨 있던 주인공에게 다가온 일본인 소녀가 다가온다. 그녀는 주인공에게 멜버른을 안내해주기를 청한다. 그날은 주인공이 멜버른에서 보내는 마지막 날이자, 그녀가 멜버른을 여행하는 첫날이었다.
“어디가 제일 좋았어?”
소녀의 물음에 주인공은 멜버른의 야경이라고 답하지만, 장소를 묻는 그녀에게 그는 다시 세인트 킬다 바닷가를 말한다. 둘은 그곳으로 소풍을 가기로 한다. 그들은 야키소바 빵을 만들 재료와 와인을 사서 전차를 타고 바닷가에 도착한다. 흐린 날씨였지만 바다를 본 그들은 심장이 떨려왔다. 바다라는 거대한 대상에, 그 매혹적인 내음과 우렁찬 소리에, 거칠고 차가운 공기에, 그들은 압도당한다. 바다는 그들을 밀어내는 것이 아니라 감싸 안을 것만 같았다. 바다를 바라보던 소녀는 주인공에게 건배를 청한다. 그녀의 손에 들린 와인이 찰랑거렸다. 온몸에 일렁이는 바람에, 그녀는 크게 호흡을 했다. 그녀의 몸짓은 마치 춤을 추는 것 같았다. 그녀는 자신을 둘러싼 파도 소리와 터질 듯한 심장 소리를 감추려는 사람처럼 큰 소리로 외쳤다.
“이 기분이 너에게도 전해졌으면 좋겠어!”
하늘을 울리던 목소리는 점점 사그라졌다. 날아오를 것 같던 그녀는 더 이상 그녀는 뛰어오르지 못했다. 감정의 무게를 이기지 못한 다리는 파도가 사라지는 자리에서 주저앉았다. 무릎 꿇은 그녀의 눈동자는 현실을 되찾았고, 과거가 사라지고 현실이 돌아온 그곳에서, 슬픔이 영글었다. 그녀의 춤은 끝났다.
그녀의 춤은 바다를 건너 자신이 사랑하던 사람을 남기고 떠나온 밴쿠버로 향하지 못했다. 그와 그녀는 모두 하고 싶은 말을 가슴속에 남겨둔 채 숙소로 돌아왔다.
다음 날 아침, 주인공은 짐을 챙겨 숙소를 나섰다. 두고 온 것을 챙기러 다시 방으로 돌아왔을 때, 그의 방 앞에 아직 잠에서 덜 깬 소녀가 멍하니 서 있었다. 소녀는 주인공을 배웅하기 위해 그곳에서 기다리고 있었다고 했다. 주인공은 물건을 두고 가지 않았다면 소녀를 보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한다. 그때 그녀는 그저 미소만 지을 뿐이었다. 어딘지 모르게 화나고, 떨리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한 주인공이 그녀를 안았다. 순간 당황한 듯한 그녀도 주인공을 두 팔로 안았다.
캐리어를 끌고 역에 도착한 주인공은 얼마 남지 않은 기차 시간을 기다렸다. 소녀는 처음 주인공을 만났을 때 그에게 행운을 빌어줬다. 주인공은 그녀를 만난 것이 행운일까 떠올린다.
‘지구 위 60억 인구 중 외로운 행성을 떠돌던 두 영혼이 한 지점에서 마주했다. 그것은 만남. 그리고 그 우연한 만남이 지나고 그들이 교차했던 지점이 엇갈릴 때 그들은 그것을 이별이라 부를 것이다. 이별에 앞서 그들은 서로를 안는다. 온기를 나누어 다시 시작될 여행에 힘이 될 수 있도록.’
그리고 오랜 시간이 지나고 어느 날 아침, 문득 잠에서 깬 주인공은 가슴이 북받쳐 엉엉 운다. 잊어버린 줄 알았다. 그날을 잊고 정신없이 살았다. 그런데 그게 아니었다. 트램(전동차)을 기다리던 바닷가 도로와 보랏빛 어둠이 내리던 하늘. 야키소바 빵을 만들었던 일과 커피를 마시며 나누었던 이야기들. 다른 사람들에겐 재미없는 이야기겠지만, 건물 짓는 모습을 바라보기 좋아했던 그녀의 취향과 2센트어치 감자를 샀던 이야기, 그와 그녀를 관통했던 그날의 공기에 대해. 그는 몇 십 년을 찾아 헤매던 사람을 만난 것처럼 가슴이 뜨겁게 끓어올라 어쩔 줄 몰랐다. 그래서 그날의 아침처럼 그녀에게 달려갔고, 그녀를 끌
구매가격 : 3,000 원
유성의 연인 1
도서정보 : 임이슬 | 2014-03-19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광해군 1년 1609년 8월 25일
조선의 하늘을 부유하는 거대한 비행 물체
상식을 뒤엎고 발상을 전환시키면 달콤한 진실이 보일 것이다!
도도, 단아, 깐깐한 선비 정휘지
“떠나보내야 하나, 보낼 수가…… 없습니다.
이미 이 마음에 온전히 들어와버린 이를 쫓아낼 수도 없습니다.”
명랑, 쾌활, 뻔뻔한 외계 소녀 미르
“‘좋아한다’는 몇 글자 되지도 않는 이 말이
입 밖으로 나오기까지는 왜 이다지도 많은 각오와 노력이 필요했을까요.”
제1회 퍼플 로맨스 공모전 최우수상 수상작인 『유성의 연인』이 네오북스에서 출간되었다. 과거와 현재, 미래를 넘나드는 구성과 한 번 잡으면 손을 놓을 수 없게 만드는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연재 당시부터 화제가 되었던 『유성의 연인』은 사고로 지구에 불시착하게 된 외계 소녀 미르와 유배를 당해 한겨울 설악산에서 지내고 있던 선비 정휘지의 알콩달콩한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1609년 어느 추운 겨울날, 조선 땅 양양에선 유배 온 선비 정휘지가 평범한 일상을 보내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하늘에서 우르릉 굉음이 울리더니 새카만 하늘을 뚫고 거대한 불덩어리가 떨어져 내린다. 물 떨어지는 소리와 생전 듣도 보도 못한 윙윙거리는 기계 돌아가는 소리가 폭포 물소리와 함께 들려온다. 폭포 자락에서는 물이 떨어지고 있고, 계곡의 중앙 큰 바위 위에는 연기를 내며 유성(우주선)이 떨어져 있다. 휘지는 당혹감에 멍하니 유성을 바라보는데, 갑자기 ‘아얏’ 하는 단말마와 함께 유성이 침 뱉듯 여자를 뱉어낸다. 휘지는 어안이 벙벙하다. 추락의 충격에 정신도 못 차리는 여인에게 휘지가 던진 생뚱맞은 한마디, “소저는 사람이요, 요괴요? 것도 아니면 진정 천상에서 내려온 선녀란 말이오?” 휘지는 조난자가 된 여인 미르를 자기의 집으로 데려가면서 둘의 사랑은 깊어지는데…….
구매가격 : 3,500 원
유성의 연인 2
도서정보 : 임이슬 | 2014-03-19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광해군 1년 1609년 8월 25일
조선의 하늘을 부유하는 거대한 비행 물체
상식을 뒤엎고 발상을 전환시키면 달콤한 진실이 보일 것이다!
도도, 단아, 깐깐한 선비 정휘지
“떠나보내야 하나, 보낼 수가…… 없습니다.
이미 이 마음에 온전히 들어와버린 이를 쫓아낼 수도 없습니다.”
명랑, 쾌활, 뻔뻔한 외계 소녀 미르
“‘좋아한다’는 몇 글자 되지도 않는 이 말이
입 밖으로 나오기까지는 왜 이다지도 많은 각오와 노력이 필요했을까요.”
제1회 퍼플 로맨스 공모전 최우수상 수상작인 『유성의 연인』이 네오북스에서 출간되었다. 과거와 현재, 미래를 넘나드는 구성과 한 번 잡으면 손을 놓을 수 없게 만드는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연재 당시부터 화제가 되었던 『유성의 연인』은 사고로 지구에 불시착하게 된 외계 소녀 미르와 유배를 당해 한겨울 설악산에서 지내고 있던 선비 정휘지의 알콩달콩한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1610년 어느 추운 겨울날, 조선 땅 양양에선 유배 온 선비 정휘지가 평범한 일상을 보내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하늘에서 우르릉 굉음이 울리더니 새카만 하늘을 뚫고 거대한 불덩어리가 떨어져 내린다. 물 떨어지는 소리와 생전 듣도 보도 못한 윙윙거리는 기계 돌아가는 소리가 폭포 물소리와 함께 들려온다. 폭포 자락에서는 물이 떨어지고 있고, 계곡의 중앙 큰 바위 위에는 연기를 내며 유성(우주선)이 떨어져 있다. 휘지는 당혹감에 멍하니 유성을 바라보는데, 갑자기 ‘아얏’ 하는 단말마와 함께 유성이 침 뱉듯 여자를 뱉어낸다. 휘지는 어안이 벙벙하다. 추락의 충격에 정신도 못 차리는 여인에게 휘지가 던진 생뚱맞은 한마디, “소저는 사람이요, 요괴요? 것도 아니면 진정 천상에서 내려온 선녀란 말이오?” 휘지는 조난자가 된 여인 미르를 자기의 집으로 데려가면서 둘의 사랑은 깊어지는데…….
구매가격 : 3,500 원
춤추는 집 1권
도서정보 : 정석화 | 2014-05-12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정석화 장편소설 [춤추는 집] 제1권. 이 책은 얽히고설킨 사건들을 파헤치며 진짜 범인이 누군지 밝혀나가는 정통 추리소설이다. 상춘객들로 붐비던 어느 봄날, 호정저수지에 차가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된다. 차는 완전히 물에 잠겨 있고, 차 안에서 미모의 중년 여성의 익사체가 발견되는데, 한때 ‘아시아의 인어’라고 불리던 은퇴한 수영선수 서은희였다. 사건 담당 파출소장인 석규는 이번 사건에서 문득 18년 전 사건을 떠올렸다. 그때에도 호정저수지에 차가 빠지는 사고가 있었는데...
구매가격 : 3,000 원
춤추는 집 2권
도서정보 : 정석화 | 2014-05-12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정석화 장편소설 [춤추는 집] 제2권. 이 책은 얽히고설킨 사건들을 파헤치며 진짜 범인이 누구인지를 밝혀내는 정통 추리스릴러이다. 상춘객들로 붐비던 어느 봄날, 호정저수지에 차가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된다. 차는 완전히 물에 잠겨 있고, 차 안에서 미모의 중년 여성의 익사체가 발견되는데, 한때 ‘아시아의 인어’라고 불리던 은퇴한 수영선수 서은희였다. 사건 담당 파출소장인 석규는 이번 사건에서 문득 18년 전 사건을 떠올렸다. 그때에도 호정저수지에 차가 빠지는 사고가 있었는데...
구매가격 : 3,000 원
너를 사랑해서 아프다
도서정보 : 강희옥 | 2014-06-13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왜 ‘한국에서’ 유독 동물은 학대받을까?
한국 정부는 동물보호법을 계속해서 개정하고 있다. 하지만 별로 달라진 것은 없다. 경제 성장, 복지 향상 등으로 선진국 여부를 판단하지만 우리는 진정 선진국 대열에 들어설 만한가. 독일은 동물복지당을 만들어 말 못하는 동물들의 대변인 역할까지 하고 있고, 미국은 일찍이 흑인과 여성 등 소수자의 인권과 함께 ‘동물의 권리’를 인정하고 있다. 동물 복지가 한국 같은 수준에 머물러서는 결코 국제 사회에서 선진국으로 대접받을 수 없다.
이 책은 동물보호가 정희남과 저자가 동행하며 경험한 한국 반려동물의 학대 상황을 기록한 글이다. 필자가 10여 년간 한국의 동물 학대를 보면서 절박하게 느낀 것은 ‘개식용이 동물 복지의 큰 걸림돌’이라는 것이다. 아무리 동물보호법을 개정해도 소용이 없는 이유는 개식용을 허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동물 학대의 원흉’이라고 할 수 있는 ‘개식용’이 금지되지 않는 한 동물 보호는 허황되고 거짓된 외침일 뿐이다.
개식용 금지 움직임은 서양에서만 있는 게 아니다. 아시아에서도 대만, 홍콩, 필리핀 등 국가에서 국회의원들이 발 벗고 나서 개식용 금지를 법으로 제정했다. 그러나 한국은 어떤가. 수많은 정치인들과 오피니언 리더들은 오히려 ‘개는 전통 음식’이라는 논리를 펴고 있다. 국민들의 ‘정서 음식’이자 ‘전통 음식’이라서 지켜야 한다는 말인데, 이것은 사실이 아니다.
개고기는 중국에서 들여온 것으로, 사대주의 폐단의 하나이다. 중국은 예로부터 개고기를 먹어왔으며, 문헌에도 역사로 기록하고 있다. 이것을 일제가 조선을 식민지화하는 과정에서 교묘하게 이용했다. 국제 사회에 ‘조선인은 개를 먹는 야만인이기 때문에, 일본이 문화적으로 열등한 그들을 교육해야 한다’고 홍보한 것이다.
사대주의와 일제 식민지의 잔재, 무엇보다 ‘야만인의 상징’이었던 개식용. 하지만 한국은 ‘전통 음식’이라면서 이를 지키고 있다.
1988년 서울올림픽, 2002년 월드컵 등, 한국에서 국제 행사가 개최될 때마다 세계인들에게서 개고기 문제가 불거지자, 2003년 한국 정부는 ‘꼼수’를 썼다. 소위 ‘개고기’ 취급을 당하는 누렁이나 백구를 식용견으로, 일반 애완견을 반려견으로 분류해놓고, 식용견은 먹어도 된다고 법제화한 것이다. 결국 동물에 대한 소수 국민들의 폭력을 정부가 ‘허용’해준 것이다.
하지만 지금 상황은 어떤가. 누렁이도 애완견으로 키우는 집이 있는 반면 지금도 보신탕집 앞마당에서, 혹은 구석진 곳에서 잔인한 방법으로 도살되고 있는 애완견들도 많다. ‘개식용에 대한 객관적인 근거와 잣대를 가진 동물법이 없기 때문’이다.
국제 사회에서 선진국, 문화인으로 대접받기 위해 우리는 경제성장뿐 아니라 매너를 익히고 외국어를 배우며 ‘국제 표준’이 되기 위해 애써왔다. 이러한 것들이 어느 정도 갖춰진 지금, ‘생명 존중 의식’을 갖추지 못한다면 국제 사회로 나아갈 수 있는 길은 더 이상 없다. 개고기로 인한 국가적 명예를 회복하고,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생명의 고통을 구제해야 한다. 가장 빠른 길은, 지도자들의 생명 존중 의식이 높아지는 일이다.
개를 먹지 말아야 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우리 주변과 이웃나라 사람들 대부분이 개를 가족으로 받아들이고, 모든 동물의 고통을 자신의 고통처럼 생각하고 살아가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한국만 해도 개를 반려 가족으로 두고 사는 이들이 1,000만 명 이상이다.
개식용 퇴출은 어떠한 논리나 동물 사랑에 앞서 개를 가족처럼 생각하는 이웃과 이웃나라에 대한 우리의 성숙한 배려와 예의다.
구매가격 : 3,0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