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전자책

한국문학전집90 만무방

도서정보 : 김유정 | 2015-03-1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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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5년 조선일보 에 발표된 단편소설. [만무방]이란 원래 염치없이 막돼먹은 사람 이란 의미인데 이 작품은 살아가기 힘든 응칠 응오 두 형제의 부랑(浮浪)하는 삶을 중심으로 하되 노동보다는 도박판에 뛰어드는 농촌 청년들의 사행적(射倖的) 행태도 제시되어 있다. 특히 추수를 해도 아무런 수확도 돌아가지 않는 소작농(동생 응오)이 제 논의 벼를 도둑질하는 사건은 작가의 날카로운 비판 의식을 보여 준다. 만무방 은 응칠과 응오 형제가 궁핍한 삶 가운데 상반된 길을 걸어온 이야기이다. 전과 4범의 건달인 형 응칠은 절도에도 능한 노름꾼이며 사회적 윤리의 기준에 위배되는 만무방 이다. 이와는 달리 동생 응오는 모범적인 농사꾼임에도 벼를 수확해 봤자 남는 것은 빚뿐이라는 절망감으로 벼 수확을 포기한다. 응오네 논의 벼가 도둑맞는데 범인을 잡고 보니 의외로 동생인 응오였다는 아이러니를 드러낸다. 일 년 농사를 짓고 남는 것은 등줄기를 흐르는 식은땀뿐이라는 인식(認識)은 당시의 소작농들의 상황을 잘 파악하고 있다.

구매가격 : 500 원

한국문학전집89 봄봄

도서정보 : 김유정 | 2015-03-1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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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5년 조광(朝光) 12월호에 발표된 단편소설. 혼인을 핑계로 일만 시키는 교활한 장인과 그런 장인에게 반발하면서도 끝내 이용당하는 순박하고 어리숙한 머슴 나 의 갈등을 해학적으로 그린 소설. 희극적 상황의 설정과 유머러스한 토속적 언어 사용 엇갈린 시간 구성이 뛰어나다. 이 작품에서 1930년대 농촌 사회의 있는 자 와 없는 자 사이의 갈등 구조를 읽어 낸다는 것은 과잉 해석이다. 농촌 젊은이들의 순박한 사랑이 중심일 것이다. 봄.봄 은 김유정의 다른 소설과 마찬가지로 희극적 인물상과 과장되고 우스꽝스러운 갈등 양상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앞으로 장인이 될 마름과 데릴사위 머슴이 혼인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는 모습을 해학적으로 동시에 리얼하게 그려 나간다. 작중 화자인 주인공 나 는 점순이와 혼인을 시켜 준다는 말만 믿고 3년 7개월을 무일푼으로 머슴살이를 하는 인물이다. 마름인 봉필은 딸을 미끼로 자기 잇속만 차리는 못된 인간성을 지닌 인물이며 점순이는 은근히 나 에게 적극적인 행동을 종용하는 인물이다. 주요 사건은 나 와 장인(봉필) 사이에서 일어나는데 이장(里長)이나 친구 뭉태 등은 사건의 핵심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거나 일부러 모르는 체함으로써 사건을 더욱 우스꽝스럽게 만들어 버린다.

구매가격 : 500 원

한국문학전집88 시절의 의욕

도서정보 : 이효석 | 2015-03-1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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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석의 작품 세계는 두 가지 경향으로 대별된다. 우선 동반자적 경향으로 계급 문학을 옹호하는 성격의 작품을 발표했다. 이러한 초기 소설의 사회적인 관심과 현실에 대한 비판 때문에 그는 카프 진영으로부터 이른바 동반자작가라 불리게 되었다. 이효석의 동반자적 작품들은 계급 문학에서 표방하는 사상보다는 주로 러시아라는 異國에 대한 동경 즉 이국 취향이 나타나 있다. 계급 문학이 위축되는 시기에 이효석의 작품 세계도 변모한다. 즉 낭만주의적 자연 친화의 세계로 변화한다. 1932년경부터 효석은 초기의 경향문학적 요소를 탈피하고 그의 진면목이라 할 수 있는 순수문학을 추구하게 된다. 그리하여 향토적 성적 모티브를 중심으로 한 특이한 작품 세계를 시적 문체로 승화시킨 소설을 잇달아 발표하기 시작하였다. 훈과 헤어진 단영은 반날 동안 혼자 생각에 잠기어 솟아오르는 흥분을 금할 수 없었다. 훈이 무심히 던진 음모라던 말이 가슴속에 파고 들면서 제스스로 감격을 일으켜 주는 것이었다. 사실 단영의 마음속에는 훈도 모르고 단영 자신도 집어내 말하기 어려운 한 폭의 숨은 음모가 있었고 계획이 서리어 있었다. 생각만 해도 율연히 몸이 떨는 그 계획에 자신 겁을 먹으면서도 냉정히 차근차근 마음을 정리해 갔다. (내게 남은 꼭 한 가지 길이다.) 고 생각했던 것이다.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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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학전집148 지형근

도서정보 : 나도향 | 2015-05-1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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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향의 단편소설이다. 지형근(池亨根)은 자기 집 앞에서 괴나리 봇짐 질빵을 다시 졸라매고 어머니와 자기 아내를 보았다. 어머니는 마치 풀 접시에 말라붙은 풀껍질같이 쭈글쭈글한 얼굴 위에 뜨거운 눈물 방울을 떨어뜨리며 아들 헝근을 보고 목메는 소리로 “몸이 성했으면 좋겠다마는 섬섬약질이 객지에 나서면 오죽 고생을 하겠니. 잘 적에 더웁게 자고 음식도 가려먹고 병날까 조심하여라! 그리고 편지해라!” 하며 느껴운다. 형근의 젊은 아내는 돌아서서 부대로 만든 행주치마로 눈물을 씻으며 코를 마셔 가며 울면서도 자기 남편을 마지막 다시 한 번 보겠다는 듯이 훌쩍 고개를 돌리어 볼 적에 그의 눈알은 익을 등 말 등한 꽈리같이 붉게 피가 올라갔다.

구매가격 : 1,000 원

한국문학전집87 화분

도서정보 : 이효석 | 2015-03-1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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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분』은 1939년 조광 지에 연재된 작품으로서 에로티시즘을 통한 비극적인 사랑을 낭만적으로 형상화한 작품이다. 혈육간의 애욕 내지 근친상간을 그린 이 작품은 그 자체가 이미 비극적 애정 구도를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애정 소설의 전형으로써 그린 작품은 무의미한 인간의 심층에 깔려 있는 관능적인 애정에 대한 탐미적 의식과 윤리를 깊이 있게 다루고 있다. 이런 면에서 이효석의 『화분』은 우리에게 가장 원초적인 아름다움이 무엇인지를 보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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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학전집141 님의 침묵

도서정보 : 한용운 | 2015-05-1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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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해의 시는 주요한 김억 등을 통하여 모색 실험된 한국 현대시의 수준을 그 형태와 시정신 면에서 한 단계 올려놓은 공적을 남겼다. 특히 만해는 불교적 사유와 상상력에 기초하여 우리 시의 전통에서 부족했던 형이상학적 깊이를 시에 더해 주었다. "님의 침묵" 작품 분석 전 10행의 산문율을 지닌 시로 종결 어미는 모두 경어체를 차용하여 여성 어조를 띰으로써 애절한 사랑의 정감이 더욱 깊게 느껴지는 작품인데 각 행으로 나누어 정리해 보기로 한다. 1행은 님이 떠나갔다는 현실 인식에서 시작된다. 님이 갔다는 사실은 화자에게는 엄청난 충격이었다는 것이 반복을 통해 토로되며 직설적 진술에서도 그 충격의 크기를 짐작하게 된다. 2행은 님이 떠날 때의 상황을 제시한다. 푸른 산빛 과 단풍나무 숲 의 대조에서 절망에 빠진 화자의 심정이 잘 드러난다. 푸른 산빛 이 여름과 무성함을 표상한다면 단풍나무 숲 은 가을과 쓸쓸함을 표상한다. 그러하다면 푸른 산빛의 계절은 나와 님과의 사랑이 충만하던 시절이 되며 단풍나무 숲의 계절은 헤어짐의 쓸쓸한 시간이 될 것이다. 그러한 쓸쓸한 공간으로 나 있는 작은 길을 걸어서 님이 떠났다는 사실이다. 극화된 헤어짐의 장면이다. 멀리 사라져 가는 길이 주는 소멸감은 님을 떠나 보낸 화자의 상실감을 드러낸다. 또 그런 길을 참아 떨치고 갔다는 사실에서 사랑의 파탄이 사랑 자체의 파탄이 아니라 외부적 요인에 의해서라는 것을 짐작하게 한다. 참아 는 중의적이다. 부사 차마 와 인내의 뜻 참아 가 결합되어 있다. 차마 어쩔 수 없이 님이 떠나갔을 수도 있고 아픔을 꾹 참고 떠났다는 의미가 되기도 한다. 결국 우리의 사랑은 어쩔 수 없는 상황에 의해 깨어질 수밖에 없었음이 분명해진다. 3행은 계속되는 절망감의 표출이다. 님과 나의 맹서가 깨어지고 만 슬픔의 크기를 광물 이미지로 포착하고 있음이 특이하다. 황금의 꽃 이라는 은유는 광물과 식물의 결합에서 부드럽고 아름답지만 견고하고 변하지 않는 사랑의 절대성을 표출한다. 차디찬 티끌 에서 차디찬 이란 촉각 이미지는 사랑이 화자에게 준 절망의 정도를 보여 준다. 한숨의 미풍에 과거의 꿈이 사라지고 말았다는 회한의 심정이 노출되고 있다. 한숨의 미풍은 모든 것을 무화시키는 허무의 표상이다. 황금의 꽃 에서 보이는 견고한 이미지와 이 미풍의 허망한 이미지의 대립이 드러난다. 4행. 날카로운 첫 키스 는 물론 님과 나의 만남을 뜻한다. 그러나 그 만남(키스)을 날카롭다고 한 데서 님과의 사랑은 세속적인 것이 아니고 나의 온 삶을 송두리째 변화시킬 정도의 충격적인 것이었음을 암시한다. 아뜩할 정도로 사랑은 강렬하게 찾아왔고 그리하여 나의 님이 가고 없다는 상실의 재확인이다. 날카로운 키스라고 한 데서 님과 나의 만남이 단순한 애정에 의한 것이 아님이 드러난다. 달콤한 키스가 정감을 불러오는 데 반하여 날카로운 키스는 정신적 충격의 의미가 더 강하다. 여기에서 일이 다층적(多層的) 실체임을 짐작할 수 있다. 어쨌든 화자는 님에게 절대적 사랑을 바친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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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학전집86 장미병들다

도서정보 : 이효석 | 2015-03-1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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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 병들다』는 1938년 조광 에 발표된 작품이다. 이 작픔에서 볼 수 있는 이효석의 에로티시즘은 성적(性的) 개방 의식을 통한 인간성 회귀를 담고 있다. 이 같이 그의 에로티시즘 경향은 성(性)의 자연적인 개방과 이를 통한 인간의 생명력을 추구하려 한다는 평을 받는다. 그 이유는 그가 아마 C. H. 로렌스의 소설적 영향을 받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구매가격 : 500 원

한국문학전집121 빈처

도서정보 : 현진건 | 2015-04-2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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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처 는 1921년 개벽 에 발표된 단편소설이다. 이 작품은 작가의 창작 능력을 문단에 인식 시켜준 사실상의 데뷔작이며 정신 가치 지향의 가난한 무명 작가의 고민을 자전적 서술 방식으로 묘사하였다. 빈처 의 의미는 가난한 아내 이다. 특별히 어떤 극적인 사건 전개가 없이 일상 생활 속의 사소한 사건을 통하여 아내의 헌신적인 내조와 그가 생각하는 내적 욕구를 한 껍질씩 벗겨가면서 아주 담담하게 묘사하고 있다. 서정적 자아인 나 를 무능한 작가 지식인으로 등장시켜 가난한 무명작가와 그 아내 사이에서 벌어지는 갈등과 고뇌를 통하여 당대의 현실을 신랄하게 고발한 일인칭 자기 고백적(1인칭 주인공 시점)형식의 글이다. 이 글에서 나 는 개인적 출세와 물질적 부를 거부하고 경제적 빈궁과 함께 정신적 고뇌를 따르고 있다. 이러한 나 의 정신적 가치 지향은 현실 속에서 경제적 빈궁 때문에 끊임없이 갈등하며 현실적 욕구를 참아내고 나 를 믿고 따르는 아내에게 미안하면서 한편으로는 고마움을 느낀다. 주인공 나 는 무명 작가이며 한푼의 수입이 없다. 나 의 생활이란 아내가 가구나 옷가지들을 전당포에 맡겨 얻어 쓰는 돈들로 꾸려 나간다. 그러던 어느 날 한성 은행에 다니는 T가 찾아와 자기 처를 위해 샀노라고 양산을 꺼내 보인다. 그것을 보면서 아내는 몹시 부러워했고 우리도 좀 살 도리를 하자고 말한다. 나 는 6년 전 결혼하여 공부하기 위해 중국과 일본으로 떠났으나 변변치 못한 학문을 배운 채 방랑하다가 집으로 돌아왔다. 그 사이 곱던 아내의 이마에는 가는 주름살이 두어 개나 나타났고 세간과 옷가지가 가운에 변변한 것은 다 전당포에 잡혀 있었다. 그러면서도 오직 남편이 대 작가가 되기를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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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학전집85 인간산문

도서정보 : 이효석 | 2015-03-1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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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는 왜 이리도 어지러운가. 거의 30년동안이나 걸어온 사람의 거리가 그렇게까지 어수선하게 눈에 어린 적은 없었다. 사람의 거리란 일종의 지옥 아닌 수라장이다. 신경을 실다발같이 헝클어 놓자는 작정이지. 문오는 차라리 눈을 감고 싶었다. 눈을 감고 귀를 가리고 코를 막고 모든 감각을 조개같이 닫쳐 버리면 어지러운 거리의 꼴은 오관 밖에 멀어지고 마음속에는 고요한 평화가 올 것 같다. 쓰레기통 속 같은 거리. 개천 속같은 거리. 개신개신하는 게으른 주부가 채 치우지 못한 방 속과도 거리는 흡사하다. 먼지가 쌓이고 책권이 쓰러지고 수지가 흐트러진---그런 어수선한 방 속이 거리다. 사람들은 모여서 거리를 꾸며 놓고도 그것을 깨끗하게 치울 줄을 모르고 그 난잡한 속에서 그냥 그대로 어지럽게 살아간다. 깨지락깨지락 치운다 하라도 치우고는 또 늘어놓고 치우고는 또 늘어놓고 하여 마치 밑빠진 독에 언제까지든지 헛물을 길어 붓듯이 영원히 그것을 되풀이하는 그 꼴이 바로 인간의 꼴이요 생활의 모양이라고도 할까. 어지러운 거리. 쓰레기통 같은 거리. 별안간 덜컥 부딪치는 바람에 문오는 감았던 눈을 떴다. 얼마 동안이나 눈을 감고 걸어왔던지 부딪친 것은 바로 집모퉁이 쓰레기통이었다. 다리뼈가 쓰라리다.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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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학전집120 술권하는 사회

도서정보 : 현진건 | 2015-04-2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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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1년 개벽 에 발표된 단편소설. 일제하 조선의 지식 청년이 절망으로 인하여 술을 벗삼게 되고 주정꾼으로 전락하는데 그 책임을 술 권하는 사회 에 있다고 토로한다. 더욱이 아내의 이해도 얻지 못한다는 데에 이 소설의 페이소스(pathos)가 있다. 현진건의 데뷔작은 1920년에 발표된 {희생화(犧牲花}이지만 그가 작가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된 것은 다음해에 발표한 {빈처(貧妻)}와 {술 권하는 사회}부터였다. {빈처}에서 남편인 나 는 공부를 하러 중국 일본으로 갔다가 방랑의 세월만 보낸 후 무위(無爲)하게 귀국한다. {술 권하는 사회}의 주인공 남편 역시 일본에서 공부하고 빈손으로 돌아온다. 작가 현진건은 상해 호강 대학(扈江大學)에서 독문학을 공부하고 귀국한 다음 이 소설들을 지었는데 작가의 직접적 체험이 짙게 배어 있는 대표적인 예라 할 수 있겠다. 이 작품은 "그 몹쓸 사회가 왜 술을 권하는고!" 하는 아내의 말로 끝을 맺고 있다. 이 말은 남편이 아내를 버리고 나가는 이유를 압축적으로 표현해 낸 것이며 아내의 절망과 지적 수준을 드러내고 있다. 지식인 남편은 봉건적 사고를 지닌 무지(無知)한 아내를 이해시키는데도 실패하고 사회에도 적응해 나가지 못한다. 모순과 부조리를 인식하기는 하지만 무엇이 그 같은 부조리를 만드는 실질적 힘인지에 대해서는 깨닫지 못하고 있다. 그저 모순과 부조리에 저항하는 방식으로 울분을 터뜨리거나 쉽게 좌절하고 마는 인물이다. 아내는 그러한 남편의 고통을 분담하려고 가난도 참고 견디지만 "사회가 술을 권한다."는 남편의 말에 사회 를 요리집 이름 으로 연상해 내는 무지한 여인이다. 어떤 면에서 이러한 아내의 무지가 남편에게 또 한차례 술을 권하는지도 모른다.

구매가격 : 500 원

한국문학전집84 메밀꽃 필 무렵

도서정보 : 이효석 | 2015-03-1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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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6년 조광(朝光) 에 발표된 단편소설. 메밀꽃이 피었던 달밤. 한 여인과 맺은 단 한번의 사랑의 추억에서 삶의 보람을 느끼는 그러나 다시 만날 수 없는 아픔을 안고 장을 떠돌았던 한 장돌뱅이 생활의 애환을 통해 삶의 한 단면을 그려낸 이효석의 소설이다. 달밤의 메밀꽃밭을 배경으로 설정한 시적인 묘사가 이효석의 서정적 문체와 함께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만남과 헤어짐의 구도를 갖춘 이 작품은 유랑인의 삶이 길 이라는 무대에서 삶의 상징성을 띤 이야기로 전개된다. 이 작품은 남녀간의 만남과 헤어짐 그리고 친자 확인(親子確認)이라는 두 가지 이야기가 기본 줄기를 이룬다. 이 이야기가 겉과 속을 이루면서 미묘한 운명을 드러내는 과정에 길 이 등장한다. 그 길 은 낭만적 정취를 듬뿍 머금은 달밤의 산길이다. 물론 그 길은 허 생원 일행에게는 생업(生業)의 길목이지만 괴로운 인생사의 현장이기보다는 삶과 자연이 어우러진 환상적인 세계이다. 온갖 각다귀 잡배가 우글거리는 장터의 산문적(散文的)인 현실과는 격리된 짐승 같은 달의 숨소리가 손에 잡일 듯이 들리는 운문적(韻文的)인 몽환(夢幻)의 세계이다. 여기에 사랑의 추억과 인연(因緣)의 끈질김이 어우러지면서 한 늙은 장돌뱅이의 애환이 드러난다.

구매가격 : 500 원

한국문학전집119 타락자

도서정보 : 현진건 | 2015-04-2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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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모범적이고 도덕적인 사람이어서 화류계를 모르고 살아 왔다. 화류계를 잘 아는 C와 함께 신입사원 환영회 때문에 명월관에 가게 되어 거기에서 춘심이라는 기생을 만나게 되고 서로 관심을 갖게 된다. 춘심이 주소를 알려 주며 회식이 끝난 후 같이 자신의 집에 가자고 하자 나를 좋아한다고 느낀 나는 기분이 좋아 만취가 되었고 주정도 한다. 술이 깨어 눈을 떠보니 집이고 아내는 웃으며 잠꼬대 하며 춘심이를 찾았다고 한다. 그 다음 날 밤 C에게 도움을 청해 춘심이의 집에 찾아가나 춘심이가 없어 그냥 돌아 온다. 춘심이 생각에 살이 마르자 아내는 춘심이를 만나 한을 풀라고 한다. 그 후 춘심이에게서 편지가 와 찾아가 하루밤을 같이 지낸다.기생이기 때문에 유산으로 물려받은 18금 시계를 35원에 잡혀 춘심에게 주려고 하니 아내는 20원만 주고 소원을 풀었으니 관계를 끊으라고 한다. 나는 춘심을 만나 20원을 주자 춘심은 싫다고 하여 몰래 옷 속에 넣어 준다. 10시까지 집에 오라는 아내의 말을 어기고 다음 날 아침 집에 돌아오니 아내는 거짓 유서를 써 놓고 다락에 숨어 있었다. 나는 다시 안 간다고 맹세한다. 그러나 단성사에서 춘심이를 만나자고 한 날이 다가오고 나의 마음은 흔들린다. 우연히 C에게 이끌려 단성사로 가게 되고 춘심을 보나 몰래 빠져 나온다. 며칠 발을 끊었으나 다시 춘심을 찾게 된다. 어느 날 춘심이 아파 누워 있을 때 찾아가 춘심을 첩으로 삼으려고 눈독을 들인 김승지를 만나게 되고 그의 재력에 눌려 춘심의 집을 떠난다. 나는 임질에 걸린 것을 알게 되고 춘심이 밉지는 않으나 일주일간 찾아 가지 않는다. 나는 춘심이의 부고장을 받게 되고 춘심이의 사진을 찢은 아내와 싸우고 나서 춘심의 집에 갔더니 춘심이는 살림을 들어 갔다고 한다. 울면서 거리를 방황하다 집에 돌아 오니 아내는 임질로 고통을 당한다. 나는 병독으로 인해 몸부림 치는 어린애를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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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학전집83 산

도서정보 : 이효석 | 2015-03-1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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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6년 삼천리 에 발표된 단편소설. 자연에의 동화(同化) 라는 이효석 문학의 한 특징이 두드러지게 드러난 작품이다. 머슴살이에서 쫓겨난 중실 이 산속에 들어가 자연의 일부가 되는 별을 세다 별이 됨을 느끼는 서정의 세계를 그리고 있다. 다만 본격적 소설이 지니고 있는 현실감 또는 서사성과는 거리가 먼 작품이다. 이 작품은 이효석의 여러 소설에서 발견할 수 있는 인간형 즉 자연과의 교감(交感)으로 행복을 느끼고 그 생활에 자족(自足)하는 인간형을 서정적인 문체로 묘사하고 있다. 어떤 면에서 이 소설의 진정한 등장 인물은 나무 인지도 모른다. 산오리나무 물오리나무 가락나무 참나무 줄참나무 박달나무 사수레나무 떡갈나무 등 이루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나무가 등장한다. 주인공 중실 은 이 모든 나무들을 한 가족처럼 인식하고 있는 것이다. "…… 바심할 때의 짚북더기보다도 부드러운 나뭇잎 속에 목을 파묻고 있으면 몸뚱어리가 마치 땅에서 솟아난 한 포기의 나무와도 같은 느낌이다. 두 발은 뿌리요 두 팔은 가지다. 살을 베이면 피 대신에 나무진이 흐를 것만 같다. 잠자코 섰는 나무들의 주고받는 은근한 말을…… 해가 쪼일 때에 즐겨 하고 바람 불 때 농탕치고 날 흐릴 때 얼굴 찡그리는 나무들의 풍속과 비밀을 역력히 번역해 낼 수 있다…….

구매가격 : 500 원

한국문학전집118 지새는 안개

도서정보 : 현진건 | 2015-04-2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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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년대 발표한 현진건의 첫 소설. 낭만성과 현실성이라는 서로 다른 세계 인식 태도가 상호 작용하면서 빚어낸 독특한 풍경이 존재하는 『지새는 안개』에서 낭만적 정체성은 현실감각과 성찰적 시선에 의해 낭만적 아이러니를 발생시키면서 형성되고 있다. 『지새는 안개』는 구애(求愛)-이별-재회의 과정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연애서사로서 이 같은 플롯은 주인공이 세계와 합일하고 타락하고 회복되는 구성을 취하는 낭만주의적 서사구조에 대응한다. 『지새는 안개』에서 연애는 열정의 순수성만을 무한 복제하기보다 자기 성찰의 시선으로 그 열정을 통제함으로써 나르시시즘적인 환상과 자기 비탄에 함몰되는 것을 경계하는 윤리적 방식으로 정당성을 획득한다. 실연과 ‘타락’의 과정은 지사(志士)적 이상과 열정이 ‘스노비즘(snobbism)’이 만연한 사회의 부정성으로 인해 환멸로 전환되는 상황에 대응하는 주체의 위악의 포즈로서 이 과정을 통해 상상적 질서에 갇혀 있던 순진한 자아는 세계와의 불화를 경험하면서 사회적 존재로서 정체성을 탐색하게 된다. 궁극적으로 『지새는 안개』는 합일과 타락 그리고 회복을 경험한 인물의 자기 성찰 과정을 통해 연애의 진정성을 추구함으로써 연애의 사회적 맥락을 추구한다. 이처럼 『지새는 안개』의 서사는 연애 충동과 그 연애의 충족 불가능성 사이 그리고 자기실현 욕망과 현실적 불가능성 사이의 긴장 속에서 구축되고 있다. 그러므로 이 소설에서 연애는 사회적 관계가 차단된 내적 체험이나 비생산적인 체험이 아니라 낭만적 주체가 현실과 접합하는 모럴(moral) 혹은 윤리적 척도라 할 수 있다.

구매가격 : 2,000 원

희망을 벼리다

도서정보 : 김형출 | 2014-07-2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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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이며 수필가인 김형출 작가의 다섯번째 수필집. 이번 수필집은 지난 네 번의 수필집에 실린 글 일부와 여러 지면에 발표했던 글을 모은 전자책이다. 수필집 희망을 벼리다 는 특히 아들과의 인연이 애틋하다. 아들이 투병할 때 아비는 아들을 위해 시를 짓고 아들은 아비를 위해 모노드라마 씨앗냄새 를 공연한다. 마치 마음의 상처 위를 덮었던 지금은 떼어낸 반창고를 보는 듯하다. 이제 기억들은 상처 보다는 추억에 가까워졌지만 그것이 특정한 사람만의 상처가 아닌 평범한 사람들의 가슴 속 상처들이기에 그의 작품은 고개를 끄덕이게 한다.

구매가격 : 5,000 원

한국문학전집138 날개

도서정보 : 이상 | 2015-05-1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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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6년 조광(朝光) 에 발표된 단편소설. 내용의 난해함과 형식의 파격성으로 1930년대 모더니즘 소설의 으뜸으로 꼽힌다. 등장 인물인 나 와 아내는 여러 관점에서 해석되고 있지만 대체로 분열된 자아의 두 모습으로 이해한다. 그리하여 마지막 대목의 날개의 비상(飛翔) 은 분열된 자아를 결합하고 자기 구제를 꾀하는 실존의 의지로 볼 수 있다. 이 소설의 부부 관계는 숙명적으로 발이 맞지 않는 절름발이 이다. 아내에 대한 예속자 혹은 기생적(寄生的) 존재로서 스스로의 인격적인 소유권과 시민성(市民性)이 없는 나 에 비해 아내는 나를 지배하고 사육하는 위치에 있다. 외출 내객 돈 이란 단어들이 알려 주듯이 아내의 직업은 창녀이다. 쉽게 말해서 나 는 꽃 에 매달려 사는 기둥서방인 것이다. 그래서 나 와 아내의 관계는 닭이나 강아지처럼 이란 동물적 비유가 의미하듯 종속적인 관계이다. 이런 종속 관계는 시간과 공간의 소유 관계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아내의 매음(賣淫) 현장이 나 에게는 금단(禁斷)의 공간이며 외출을 통해 아내의 가학적 감금에서 일단 풀려 나온 나 는 다시 아내가 쳐 놓은 시간에 감금된다. 자정(子正) 전에는 절대로 집에 들어갈 수가 없기 때문이다. 나 의 외출 시간은 아내의 매음과 자신의 자유 방임이 묵계된 시간이다.

구매가격 : 500 원

고드름 속에 박힌 물소리

도서정보 : 시.6.토론토 | 2014-07-2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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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토론토 지역의 시동인 모임인 시.6.토론토 의 세 번째 동인지이다. 한국과 북미에서 시로 등단한 시인 다섯의 짧게는 15년 길게는 30년 넘는 이국 생활 중의 시심을 담아낸 책이다. 여느 시동인의 작품집과 다른 점이 있다면 시적 태도의 절박함이다. 영어권 삶 속의 한국어 시 쓰기는 단순한 시적 언어의 환경 변화를 뜻하지 않는다. 그것은 한국 시문학의 본거로부터 멀어지게 된 타의적 고립인가 아니면 일종의 문학적 범속성을 벗어나려는 자의적 이탈인가에 대한 깊은 고민을 품는다. 떠나온 만큼 새롭게 쓰는 시의 운동체가 되는 것 모두가 한마음으로 바라는 모습이다. 그런 생각으로 세인트 클레어의 레그맨 2006년 시간을 보여주마 2010년 두 권의 동인지를 냈고 이 책은 다시 4년 만에 전자책과 함께 발간된 새로운 작품집이다.

구매가격 : 6,000 원

한국문학전집137 벙어리 삼룡이

도서정보 : 나도향 | 2015-05-1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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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5년 여명(黎明) 에 발표된 단편소설. 신체적 불구와 함께 신분적인 멸시를 받는 한 인간의 순수하고 강렬한 사랑을 통해 고결한 사랑의 가치와 독자적인 인간임을 자각하는 과정이 불의 이미지 속에 선명하게 그려져 있다. 이 소설은 인물의 성격화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주인공 삼룡이는 소극적인 인물에서 자신의 사랑을 표현하기 위해 방화(防火)를 저지르는 적극적인 인물로 변화하고 있다. 즉 삼룡이는 주인에게 순종하는 하인으로 전형적 인물이었지만 자신을 발견하는 적극적인 행동으로 나아가는 입체적 인물로 발전한다. 이 작품에서 가장 돋보이는 것은 위험을 무릅쓰고 불속에 뛰어들어 고결한 사랑을 확인하는 장면 죽음에 의해 일체의 고뇌가 사라지고 예속적인 관계가 청산되는 극한적 결말 처리 방법이다. 불 과 죽음 에 의한 종결은 당대 신경향파 소설의 결말 처리 방식과도 유사한 면모를 보여 주지만 이를 계급 의식의 고취라는 도식적(圖式的)인 주제로 확대시키지 않은 점이다. 방화와 죽음이라는 결말 처리 방식이 신경향파 의 소설과 유사한 것일 뿐이지 결코 그들의 연장선 위에 있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이다. 즉 삼룡이가 주인 아씨를 안은 채 웃으면서 죽는 현실에서 이룰 수 없는 사라을 타오르는 불꽃 속에서 한 순간이나만 이루는 결말 처리는 이 작품을 낭만적인 소설로 읽히게 하는 것이다.

구매가격 : 500 원

한국문학전집117 선화공주

도서정보 : 현진건 | 2015-04-2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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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 제30대 무왕 그의 이름은 장이다. 무왕의 어머니는 과부였다. 그녀는 서울 남지가에 집을 짓고 홀로 살던 중 그 못의 용과 교통하여 무왕 장을 낳았다. 무왕의 아명은 서동-맛둥 그의 재능이며 도량은 넓고 깊어 헤아리기 어려웠다. 항상 마를 캐어 팔아 생활해 나갔다. 사람들이 거기에 착안하여 그의 이름을 서동이라고 부른 것이다. 서동은 신라 진평왕의 세째 공주 선화가 세상에 둘도 없는 아름다움을 지녔다는 소문을 들었다. 그는 머리를 깎고 신라의 서울로 왔다. 서울의 마을 아이들에게 그는 마를 나누어 주었다. 아이들은 호감을 가지고 그를 따랐다. 서동은 마침내 한 편의 동요를 지었다. 그리고는 마을의 그 아이들을 꾀어 자기가 지은 동요를 무르고 다니게 했다. "선화 공주님은 남 몰래 밀어 두고(밀통하고) 서동을 몰래 밤에 안고 간다."

구매가격 : 2,000 원

나를 성공 시키는 절묘한 작전타임

도서정보 : 김영태 | 2015-05-1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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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및 사회생활에서 성공하기 위한 자기계발서로 크게 7개의 테마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자기분석 2)심리분석 3)인간관계 4)경력관리. 5)창의력 6)리더십 7)경청에 대한 재미있고 유익한 스토리입니다.

구매가격 : 5,000 원

한국문학전집116 흑치상지

도서정보 : 현진건 | 2015-04-2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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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진건의 역사소설이다. 흑치상지 1929년 중국 낙양(洛陽)에서 아들 준(俊)의 것과 함께 출토된 그의 묘지명에 따르면 흑치상지는 원래 백제의 왕족으로서 흑치 지방에 봉해졌기 때문에 흑치씨가 되었다고 한다. 증조부의 이름은 문대(文大) 조부는 덕현(德顯) 아버지는 사차(沙次)이며 흑치상지의 어릴 적 이름은 항원(恒元)이었다. 《신당서》및 《삼국사기》에 입전된 그의 열전에서는 의자왕 때 벼슬은 달솔로서 풍달군(風達郡)의 군장(郡將)을 겸하고 있었다고 적었다. 660년 당(唐)의 소정방(蘇定方)과 신라의 김유신(金庾信)이 각자 지휘하는 18만 나ㆍ당 연합군이 백제를 공격해 수도 사비성을 점령한 뒤 소정방에게 항복하였다. 하지만 당의 소정방이 의자왕을 포로로 삼아 온갖 모욕을 주고 군사를 풀어 젊은이들을 죽이는 등 갖은 약탈을 일삼자 두려움을 느낀 그는 10여 명의 장수와 함께 임존성(任存城)으로 도망쳐 백제 부흥운동에 가담 당에 항거했다. 이때 그를 따르는 무리가 열흘 만에 3만 명이나 모였다고 한다. 소정방은 흑치상지를 치려 했으나 패배했고 흑치상지는 그 기세를 몰아 2백여 성을 회복하였다. 그러나 661년에서 663년 무렵에 백제 부흥군 내부에서 분열이 일어나 부흥군의 수장이었던 귀실복신(鬼室福信)이 함께 거병했던 도침(道枕)을 죽이고 전권을 장악했다가 다시 풍왕(豊王)에게 살해당하는 등 혼란이 거듭되었고 마침내 663년 백강 어귀에서 당병에게 대패한다(백강구 전투). 이 무렵 당 고종의 계속되는 초유(招諭)를 받고 있던 흑치상지는 결국 고종의 초유를 받아들여 함께 백제부흥군 편에서 싸우던 별부장 사타상여와 함께 당에 항복했다. 이때 그는 당으로부터 좌령군원외장군(左領軍員外將軍)ㆍ양주자사(佯州刺史)로 임명되었으며 유인궤의 주선으로 백제 부흥군의 마지막 근거지였던 임존성 공격에 앞장서는 등 당의 장수로서의 삶을 살게 된다.

구매가격 : 2,000 원

무작정 떠나는 재미 곳곳에서 만나는 역사(다리 서원 산성편)

도서정보 : 컬툰스토리 | 2015-05-1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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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작정 떠나보는 여행길에 우연히 만나는 역사 문화재 중 다리 서원 산성에 대한 이야기로 다음과 같이 10개의 테마로 구성되었습니다. 1)만안교 2)강경 미내다리 3)위봉산성 4)교룡산성 5)호로고루성 6)이성산성 7)우저서원 8)노강서원 9)근암서원 10)충청감영복원지 등에 대한 최신 사진과 더불어 각 테마에 얽힌 재미있고 유익한 스토리입니다.

구매가격 : 3,000 원

한국문학전집115 무영탑

도서정보 : 현진건 | 2015-04-2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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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진건(玄鎭健)의 무영탑(無影塔) 무영탑(無影塔) 에 있어서 인물 설정과 그 형상화 과정과 시대와의 관계는 낭만주의적 감각과는 뚜렷하게 구별된다. 첫째 신라 통일기의 전성기라고 할 수 있는 경덕왕(景德王) 때의 이야기에서 빙허(憑虛)는 예리하게도 사회가 내포하고 있는 허점을 제기하여 문제삼고 있다. 즉 견당 유학생(遣唐留學生) 금성 과 그의 아버지 금시중 의 철저한 사대 사상과 부패상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조적인 인물은 김양상(金良相)의 아우 경신(敬信) 들로서 사대 근성(事大根性)과 부패상을 비판한다. 그리고 이들과는 동떨어진 계층의 인물인 석공(石工) 아사달 의 설정에서 이야기의 기본적인 인물들의 융화(融和)와 갈등을 예시한다. 춘원(春園)의 안목에 의하면 계층적으로 보아 반드시 상류 귀족이나 장상급(將相級)의 인물만이 역사 소설의 주인공이 되는 데 반하여 빙허는 보잘 것 없는 석공을 작품의 주인공으로 삼았다. 이런 기본적인 관념의 이질성이 두 작가 사이에서 발견된다. 미완성된 작품 흑치상지(黑齒常之) 만 하더라도 그는 계층의 안일(安逸)을 누리는 장수가 아니라 국운(國運)을 회복하려는 애국자다. 인물 설정에 대한 두 작가의 태도의 차는 실상은 단순한 방법의 차이가 아니라 그들이 가지고 있는 작가 의식의 근본적인 이질성이라고 생각된다. 불국사(佛國寺)의 다보탑과 석가탑의 건조자(建造者)가 실제로 아사달인지 아닌지는 사실(史實)에서 구체적으로 실증할 수는 없으나 소위 신라 전성기가 내포하고 있는 퇴락적(頹落的) 배태(胚胎)를 전반적인 투시(透視)에서 문제삼기 위하여 빙허는 석공을 채택했다. 신라 문화의 가장 훌륭한 것 중의 하나가 건축 예술이다. 그 시대를 지배한 것은 귀족이나 왕후 장상(王侯將相)이지만 신라 예술의 담당자는 보잘것 없는 석공이었다는 것은 얼마나 반어적인 현상인가를 빙허는 누구보다도 강하게 깨닫고 있었다는 증거가 아사달을 통하여 나타났다. 귀족 사회의 주제는 권력 쟁탈이었지만 평민들의 주제는 혹독한 수탈과 착취와 노예적 학대를 받으면서도 전통적인 문화 창조의 역할을 담당했고 생명을 바치고 국토를 수호했던 것이다. 그들에게는 명예스런 작위(爵位)도 직전(職田)도 훈장도 주어지지 않았다. 민족적인 거창한 사업을 이룬 점에서 김춘추(金春秋)는 크게 추앙됨이 당연하나 그에 의한 삼국 통일에 대한 위축적이고 다소간은 소국주의적(小國主義的) 국가 의식은 오늘날에 있어서도 반성할 점이 없지 않다. 그의 사당적(事唐的) 가치관은 신라를 교육 관제(官制) 토지 제도에 있어서 당풍(唐風)으로 바꾸었지만 그 목적은 왕족과 극히 한정된 귀족들의 경제적 안정과 권력 유지의 수단에 있었다. 이것이 표면적으로는 통일기의 신라의 전성기이지만 내적으로는 극단적인 귀족 계층의 무한정한 소비 생활에 따르는 부패와 퇴락적 경향이 이미 내포된 것이었다. 따라서 작가 빙허의 주제는 한 계층 내의 단선적(單線的)인 문제가 아니라 상하(上下)의 총체적이고 복합적인 문제로 된다. 이 시대의 대표적인 사당일가(事唐一家) 금시중 집의 생활상에서 고도로 사치한 소비를 보여 주고 있다. 작가는 이 시대가 내포하고 있는 문제의 해결을 말하지 않았지만 그 문제의 소재를 말하고 있고 문제를 자기화시키고 제기하는 정직성을 보여 주고 있다. (출처 한국 현대 문학론) 요점 정리 작자 신동욱(申東旭) 갈래 실제 비평(실천 비평) 분석 비평 현실반영론적 비평 특징 춘원 소설과의 대조에 의한 설명 작품의 표면에서 전개되는 이야기의 이면에 숨어 있는 작가 의식을 분석하고 있다. 주제 현진건의 소설 무영탑 에 나타난 주제 의식 출전 한국 현대 문학론(1972) 의의 치밀한 분석을 통해 무영탑 이 확고한 역사 의식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는 점을 부각시킨 평론이다. 내용 연구 무영탑(無影塔) 에 있어서 인물 설정과 그 형상화 과정과 시대와의 관계는 낭만주의적 감각과는 뚜렷하게 구별된다. 첫째 신라 통일기의 전성기라고 할 수 있는 경덕왕(景德王) 때의 이야기에서 빙허(憑虛)는 예리하게도 사회가 내포하고 있는 허점을 제기하여 문제삼고 있다. 즉 견당 유학생(遣唐留學生) 금성 과 그의 아버지 금시중 의 철저한 사대 사상과 부패상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조적인 인물은 김양상(金良相)의 아우 경신(敬信) 들로서 사대 근성(事大根性)과 부패상을 비판한다. 그리고 이들과는 동떨어진 계층의 인물인 석공(石工) 아사달 의 설정에서 이야기의 기본적인 인물들의 융화(融和)와 갈등을 예시한다. 춘원(春園)의 안목에 의하면 계층적으로 보아 반드시 상류 귀족이나 장상급(將相級)의 인물만이 역사 소설의 주인공이 되는 데 반하여 빙허는 보잘 것 없는 석공을 작품의 주인공으로 삼았다. 이런 기본적인 관념의 이질성이 두 작가 사이에서 발견된다. 미완성된 작품 흑치상지(黑齒常之) 만 하더라도 그는 계층의 안일(安逸)을 누리는 장수가 아니라 국운(國運)을 회복하려는 애국자다. 인물 설정에 대한 두 작가의 태도의 차는 실상은 단순한 방법의 차이가 아니라 그들이 가지고 있는 작가 의식의 근본적인 이질성이라고 생각된다.

구매가격 : 3,000 원

무작정 떠나는 재미 곳곳에서 만나는 역사(성당 벽화 자연편)

도서정보 : 컬툰스토리 | 2015-05-1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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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작정 떠나보는 여행길에 우연히 만나는 역사 문화재 중 성당 벽화 자연에 대한 이야기로 다음과 같이 10개의 테마로 구성되었습니다. 1)전동성당 2)나바위성당 3)함허동천 4)정이품송 5)거제 해금강 6)순천만 7)단군성전 8)옥천 성산 만의총 9)충숙공 이상길 묘역 10)순흥 읍내리 벽화고분 등에 대한 최신 사진과 더불어 각 테마에 얽힌 재미있고 유익한 스토리입니다.

구매가격 : 3,000 원

한국문학전집114 서투른 도적

도서정보 : 현진건 | 2015-04-2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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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진건의 단편소설이다. 창의문 밖 살림을 차린 뒤로 안잠자기 때문에 약간 머리를 앓지 않았다. 개똥에 굴러도 ‘문안이 좋지 그 두메에 누가……’ 하고 그들은 처음부터 오기를 싫어한다. 일갓집들의 연줄 연줄로 간신히 하나 구해다가 놓으면 잘 있어야 한두 달 그렇지 않으면 단 사흘이 못되어 봇짐을 싼다. 속살 까닭은 여러 가지겠지만 드러내 놓는 이유는 한결같이 ‘뻐꾹새와 물소리가 구슬퍼서……’ 한다. 불행한 인생의 길을 걷는 그들에겐 집을 에두르는 시냇물 노래와 뒷산 속에서 새어 흐르는 뻐꾸기의 울음도 시름을 자아낼 뿐인 모양이다. 어둑어둑한 소나무 그늘 밑에 그들은 하염없는 눈물을 씻게 되고 햇빛에 고요히 깃들인 풀그림자도 까닭 없이 그들의 맘을 군성거리게 하는 듯. 도회의 번잡과 조음이 도리어 그들의 신경을 무디게 해 주고 심장을 지질러 주는 듯. 아모튼 안잠자기가 붙어 있지 않았다. 병약한 안해의 단손으로는 도저히 살림을 꾸려나가는 수가 없고 사람은 있어야 될 판이라 나이 늙든 젊든 일을 잘하든 못하든 안잠만 자 준다면 우리는 감지덕지로 위해 올리는 판이었다.

구매가격 : 500 원

탐라의 신화를 넘어 제주의 역사를 품다!(상편)

도서정보 : 컬툰스토리 | 2015-05-1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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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문화유적 및 역사에 얽힌 이야기를 찾아 떠나는 기행으로 다음과 같이 5개의 테마로 구성되었습니다. 1)관덕정 2)제주목관아 3)삼성혈 4)산방굴사 5)불탑사5층석탑 등에 대한 최신 사진과 더불어 각 테마에 얽힌 재미있고 유익한 스토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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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학전집113 정조와 약가

도서정보 : 현진건 | 2015-04-2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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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貞操)와 약가(藥價)』는 격심한 빈곤함과 피폐한 생활 속에 한 여성을 통해 환자(남편)의 극적인 희생을 모면하려는 최 주부(한약방 의원)와 빈궁으로 내몰린 부인의 운명적 정조(貞操)를 통해서 본질적인 인간의 운명을 지닌 이중적 모습을 날카롭게 그린 위선과 전통적인 윤리의식을 해부하고 파헤친 작품이다. 서평 ‘최 주부’는 우리 시대의 일제하 비참한 시대의 지식인으로 하층민의 삶을 근거로 일어난 인물로 배금사상에 탐닉한 인간으로 홀변한 속되고 고상하며 점잖지만 비열하면서 탐욕과 위선에 물든 인물이다. 당시는 세계적으로 경제공황 등 일본의 전초기지인 한국은 수탈과 억압으로 생활의 파탄지경에 이르는 농촌의 현실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으면서 주인공 부인(청잣군)은 그의 피해자이며 한 가족과 사회의 희생양이다. 부인은 ‘정조’라는 혼돈에서 환자인 남편에 대한 희생적인 실체로 진정한 지조가 무엇이며 생명의 한계와 도탄에 빠진 살림살이 속에서 남편을 위해서 출혈하고 갈등하면서 어처구니없이 비참한 손상의 현실로 내몰리지만 꿋꿋한 사랑의 절개는 무시되었다.

구매가격 : 500 원

탐라의 신화를 넘어 제주의 역사를 품다!(하편)

도서정보 : 컬툰스토리 | 2015-05-1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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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문화유적 및 역사에 얽힌 이야기를 찾아 떠나는 기행으로 다음과 같이 5개의 테마로 구성되었습니다. 1)연북정/조천진터 2)성읍민속마을 3)대정향교 4)제주향교 5)추사유배지 등에 대한 최신 사진과 더불어 각 테마에 얽힌 재미있고 유익한 스토리입니다.

구매가격 : 5,000 원

한국문학전집112 신문지와 철창

도서정보 : 현진건 | 2015-04-2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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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지와 철창 / 현진건 이 작품은 서술자는 ‘나’이다. 즉 「신문지와 철창」은 1인칭 서술시점으로 서술한 작품인 것이다. 좀 더 구체적으로 이 작품이 1인칭 주인공 시점인지 1인칭 관찰자 시점인지를 말하라 한다면 1인칭 관찰자 시점이라고 할 수 있겠다. ‘나’가 소설 속 사건의 중심에 서 있는 인물이기보다 ‘나’가 유치장에서 보았던 한 노인 이야기를 하는 관찰자 혹은 전달자이기 때문이다. 바로 이러한 시점을 선택해서인지 장면을 묘사하는 서술방식을 사용했다. 이는 작품 초반 바람에 흔들리는 홰나무의 형용(形容)을 표현한 부분과 그 노인의 모습을 그림 그리 듯 자세히 묘사한 부분 등에서 알 수 있다. 이와 같이 이러한 서술방식은 1인칭 서술시점에서 기인한 것이다.

구매가격 : 500 원

역사를 만드는 사람 도서관을 빛낸 인물들

도서정보 : 컬툰스토리 | 2015-05-1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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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상 도서관을 빛낸 인물들를 찾아 떠나는 이야기로 다음과 같이 크게 세개의 테마로 구성되었습니다. 1)우리나라 도서관을 빛낸 인물들편(세종대왕 정조대왕 이인표 허균 박봉석 박병선) 2)세계 도서관을 빛낸 인물들편(토머스 제퍼슨 코시모 메디치 앤드루 카네기 존 우드 멜빌 듀이 랑가나단 마오쩌둥 3)도서관의 역사를 만든 인물들편(알렉산더 대왕 아슈르바니팔 아리스토텔레스 칼리마코스 바로) 등에 대한 재미있는 그림과 더불어 각 테마에 얽힌 유익한 스토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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