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전자책

한국문학전집113 정조와 약가

도서정보 : 현진건 | 2015-04-28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정조(貞操)와 약가(藥價)』는 격심한 빈곤함과 피폐한 생활 속에 한 여성을 통해 환자(남편)의 극적인 희생을 모면하려는 최 주부(한약방 의원)와 빈궁으로 내몰린 부인의 운명적 정조(貞操)를 통해서 본질적인 인간의 운명을 지닌 이중적 모습을 날카롭게 그린 위선과 전통적인 윤리의식을 해부하고 파헤친 작품이다. 서평 ‘최 주부’는 우리 시대의 일제하 비참한 시대의 지식인으로 하층민의 삶을 근거로 일어난 인물로 배금사상에 탐닉한 인간으로 홀변한 속되고 고상하며 점잖지만 비열하면서 탐욕과 위선에 물든 인물이다. 당시는 세계적으로 경제공황 등 일본의 전초기지인 한국은 수탈과 억압으로 생활의 파탄지경에 이르는 농촌의 현실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으면서 주인공 부인(청잣군)은 그의 피해자이며 한 가족과 사회의 희생양이다. 부인은 ‘정조’라는 혼돈에서 환자인 남편에 대한 희생적인 실체로 진정한 지조가 무엇이며 생명의 한계와 도탄에 빠진 살림살이 속에서 남편을 위해서 출혈하고 갈등하면서 어처구니없이 비참한 손상의 현실로 내몰리지만 꿋꿋한 사랑의 절개는 무시되었다.

구매가격 : 500 원

한국문학전집112 신문지와 철창

도서정보 : 현진건 | 2015-04-28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신문지와 철창 / 현진건 이 작품은 서술자는 ‘나’이다. 즉 「신문지와 철창」은 1인칭 서술시점으로 서술한 작품인 것이다. 좀 더 구체적으로 이 작품이 1인칭 주인공 시점인지 1인칭 관찰자 시점인지를 말하라 한다면 1인칭 관찰자 시점이라고 할 수 있겠다. ‘나’가 소설 속 사건의 중심에 서 있는 인물이기보다 ‘나’가 유치장에서 보았던 한 노인 이야기를 하는 관찰자 혹은 전달자이기 때문이다. 바로 이러한 시점을 선택해서인지 장면을 묘사하는 서술방식을 사용했다. 이는 작품 초반 바람에 흔들리는 홰나무의 형용(形容)을 표현한 부분과 그 노인의 모습을 그림 그리 듯 자세히 묘사한 부분 등에서 알 수 있다. 이와 같이 이러한 서술방식은 1인칭 서술시점에서 기인한 것이다.

구매가격 : 500 원

한국문학전집111 사립정신병원장

도서정보 : 현진건 | 2015-04-28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줄거리 W는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 여덟 살에 백부에게 출계하고 장가를 들었으나 백부의 몰락으로 처가살이를 하다 견디다 못해 분가 하였고 T은행 사원으로 근신히 살아 갔으나 그 마저 그만두게 되어 암담하던 차에 부잣집 아들인 P라는 친구가 공인 증에 걸려 보호할 사람이 필요하게 되어 그 친구를 돌보아 주고 돈과 쌀을 얻게 되었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를 사립 정신 병원장이라고 별명을 붙여 주었다. 내가 고향 부모님을 뵈러 와 친구(S K L W)들과 이야기하던 중 W군이 P가 오늘 발작을 일으켜 칼을 들고 자신을 해치려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 날 밤 친구들은 해동관에 가서 술을 먹게 되었는데 과거 술을 못했던 W군은 술이 많이 늘어 비틀거릴 정도로 많이 먹게 되었다.술 좌석을 끝 맺고 집에 가려하자 W군은 종이를 가져오게 해 음식을 싸가려고 하니 K군이 창피하니 그러지 말라고 한다. 그때 옆에 있던 K를 잘 아는 기생이 비꼬게 되자 W가 기생을 때리게 되고 K는 기생의 편을 들다 W와 K는 싸우게 된다. 술이 워낙 취한 W 는 넘어져 피를 흘리게 되고 주위 친구들이 뜯어 말렸다. K를 먼저 보내고 나니 W군은 정신을 가다듬고 음식 봉지를 찾고 내가 치워 두었던 음식 봉지를 주자 W는 데질을 쳐놓고 자식 복돌이를 부르며 이런 음식 안 먹어도 산다며 목놓아 울었다. 그러더니 갑자기 자식을 칼로 찔러 죽이는게 어떻겠냐는 둥 목 졸라 죽이겠다는 둥 모두 메어 놓고 집에 불을 놓아 한꺼번에 죽이겠다 는 둥 하는 말을 한다.

구매가격 : 500 원

한국문학전집110 고향

도서정보 : 현진건 | 2015-04-28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현진건의 단편소설이다. 대구에서 서울로 올라오는 차중에서 생긴 일이다. 나는 나와 마주앉은 그를 매우 흥미있게 바라보고 또 바라보았다. 두루마기격으로 기모노를 둘렀고 그 안에서 옥양목 저고리가 내어 보이며 아랫도리엔 중국식 바지를 입었다. 그것은 그네들이 흔히 입는 유지 모양으로 번질번질한 암갈색 피륙으로 지은 것이었다. 그리고 발은 감발을 하였는데 짚신을 신었고 고부가리로 깎은 머리엔 모자도 쓰지 않았다. 우연히 이따금 기묘한 모임을 꾸미는 것이다. 우리가 자리를 잡은 찻간에는 공교롭게 세 나라 사람이 다 모였으니 내 옆에는 중국 사람이 기대었다. 그의 옆에는 일본 사람이 앉아 있었다. 그는 동양 삼국 옷을 한 몸에 감은 보람이 있어 일본 말로 곧잘 철철대이거니와 중국 말에도 그리 서툴지 않은 모양이었다. "도꼬마데 오이데 데수까(어디까지 가십니까)" 하고 첫마디를 걸더니만 동경이 어떠니 대판이 어떠니 조선 사람은 고추를 끔찍이 많이 먹는다는 둥 일본 음식은 너무 싱거워서 처음에는 속이 뉘엿거린다는 둥 횡설수설 지껄이다가 일본 사람이 엄지와 곤지 손가락으로 짜르게 끊은 꼿꼿한 윗수염을 비비면서 마지못해 깟댁깟댁하는 고개와 함께 "소오데수까(그렇습니까)"란 한마디로 코대답을 할 따름이요 잘 받아 주지 않으매 그는 또 중국인을 붙들고서 실랑이를 한다. "니쌍나올취―" "니씽섬마" 하고 덤벼 보았으나 중국인 또한 그 기름 낀 뚜우한 얼굴에 수수께끼 같은 웃음을 띄울 뿐이요 별로 대꾸를 하지 않았건만 그래도 무에라도 연해 웅얼거리면서 나를 보고 웃어 보였다.

구매가격 : 500 원

한국문학전집109 B 사감과 러브레터

도서정보 : 현진건 | 2015-04-28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1925년 조선문단 5호에 발표된 단편소설. 모파상의 진주 목걸이 나 O. 헨리의 크리스마스 선물 처럼 종말 강조 경악 강조(驚愕强調 surprising emphasis) 기법을 사용하고 있는 작품으로서 결말에 이르러 새롭고 놀라운 사실을 보여 줌으로써 독자의 흥미를 고조시키고 있다. 풍자적이고 유머러스한 문체를 사용하여 주인공인 B사감의 이중성을 조소(嘲笑)하고 그 정체를 폭로시키는 데 알맞은 분위기를 형성한다. 작가는 이 소설에서 본능과 권위 의식이라는 대립 구조를 통해 인간의 본성에 대한 물음을 제기하고 있다. 권위 의식에 사로잡혀 애정의 본능을 감추고 있던 B사감도 끝내 그것을 감추지 못하고 기숙사생들이 모두 잠든 뒤 이상한 행동을 혼자 연출하다가 학생들에게 발각되고 만다. 그녀는 자신의 열등 의식을 감추기 위하여 기숙사생들에게 엄격히 대하면서 기숙사를 찾아오는 남학생이나 가족들에게 박절하게 대한다. 그녀는 마치 남성 혐오자인 듯이 행동하지만 사실 그녀는 남자를 그리워하는 못생긴 노처녀에 불과하다.

구매가격 : 500 원

한국문학전집108 불

도서정보 : 현진건 | 2015-04-28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현진건의 단편소설이다. 시집 온 지 한 달 남짓한 금년에 열 다섯 살밖에 안 된 순이는 잠이 어릿어릿한 가운데도 숨길이 갑갑해짐을 느꼈다. 큰 바위로 내리누르는 듯이 가슴이 답답하다. 바위나 같으면 싸늘한 맛이나 있으련마는 순이의 비둘기 같은 연약한 가슴에 얹힌 것은 마치 장마지는 여름날과 같이 눅눅하고 축축하고 무더운데다가 천 근의 무게를 더한 것 같다. 그는 복날 개와 같이 헐떡이었다. 그러자 허리와 엉치가 뻐개 내는 듯 쪼개 내는 듯 갈기갈기 찢는 것같이 산산히 바수는 것같이 욱신거리고 쓰라리고 쑤시고 아파서 견딜 수 없었다. 쇠막대 같은 것이 오장육부를 한편으로 치우치며 가슴까지 치받쳐올라 콱콱 뻗지를 때엔 순이는 입을 딱딱 벌리며 몸을 위로 추스른다. 이렇듯 아프니 적이나 하면 잠이 깨련만 온종일 물 이기 절구질하기 물방아찧기 논에 나간 일꾼들에게 밥 나르기에 더할 수 없이 지쳤던 그는 잠을 깨려야 깰 수 없었다. 그렇다고 그가 혼수상태에 떨어진 것은 물론 아니니 (이러다간 내가 죽겠구먼! 죽겠구먼! 어서 잠을 깨야지 깨야지) 하면서도 풀칠이나 한 듯이 죄어붙는 눈을 뜰 수가 없었다. 연해 입을 딱딱 벌리며 몸을 추스르다가 나중에는 지긋지긋한 고통을 억지로 참는 사람 모양으로 이까지 빠드득빠드득 갈아부치었다.

구매가격 : 500 원

한국문학전집123 운수좋은 날

도서정보 : 현진건 | 2015-04-28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1920년대 사실주의 소설의 대표작으로 손꼽히는 운수좋은 날 은 김첨지라는 인력거꾼의 하루 동안의 일과와 그 아내의 비참한 죽음을 통해 일제 식민지 치하 하층 노동자의 궁핍한 생활상과 기구한 운명을 집약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김첨지의 뇌리에 끊임없이 작용하는 아내의 죽음에 대한 예감과 돈을 벌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서로 갈등을 일으키고 또한 외형적으로 더해가는 행운과 내면적인 불안감이 상호 맞물리면서 작품 전개의 박진감을 더해 준다. 그러나 김첨지는 그런 불안감에도 불구하고 바삐 귀가하지 않고 술을 마시며 횡설수설한다. 이것은 불안감이 극에 달했음을 드러내는데 그 불안은 집에 들어서면서 순간적인 공포로서 절정에 이르고 방 안에 들어서면서는 곧바로 죽음을 확인 비통한 결말에 도달하게 된다. 이 작품의 구조는 전체가 반어(아이러니) 로 이루어져 있다는 특징을 갖는다. 전반부의 김첨지의 운수좋은 하루가 후반부에서는 아내의 죽음이라는 비극적 결말로 이어지는 극적인 반전을 통해 인간의 운명적 반어(상황의 아이러니)를 공감할 수 있고 이 작품의 사회적 주제를 선명히 부각시키는 효과도 거두고 있다. 제목인 운수좋은 날 도 가장 참혹하고 비통한 날에 대한 반어적 표현으로서 그 참모습이 드러난다. 사실과 달리 운수 좋은 날로 표상한 이 아이러니는 단순히 아이러니컬한 제목 수준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이 아이러니의 간극 만큼 비극성을 강화하는 것이다. 돈을 벌 게 되어 운수 좋은 날 이라고 생각한 바로 그 날이 가장 운수 사나운 날이 되고 마는 처절한 삶의 실상을 아이러니를 통해 표현하려 한 것이다.

구매가격 : 500 원

한국문학전집107 발

도서정보 : 현진건 | 2015-04-28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현진건의 단편소설이다. 기억이 좋은 분은 작년 여름 야시에서 순사가 발 장수를 쳐죽인 사단을 잊지 않았으리라. 그때 모든 신문은 이 기사로 거의 3면의 전부를 채웠고 또 사설에까지 격월 신랄한 논조로 무도한 경관의 폭행을 여지없이 비난하고 공격하였엇다. 온 세상도 이 칼자루의 위풍을 빌어 무고한 양민을 살해한 놈을 절치 부심하였엇다. 더구나 그 무참하게도 목숨을 빼앗긴 이야말로 씻은 듯한 가난뱅이이며 온 집안 색구를 저 한손으로 벌어 먹여 살리던 그가 비명횡사를 하고 보니 그의 가족은 무엇을 막고 살 것이랴. 그 아내 되는 이는 어린 자식 넷을 데리고 병든 몸을 끌며 거리에 구걸하는 수밖에 다른 도리가 없는 형편임을 알때에 세상에 뜨거운 동정은 피해자에게 모이는 일변으로 이 참극을 일으킨 흉한에게 대한 미움은 한층더 심해지고 한층 더 심해졌다. 일 저지른 이가 법에 따라 상해 치사죄로 5년이란 긴 세월의 징역언도를 받았건만 그래도 공분은 풀리지 않았었다. 경관이라 해서 법률을 굽혔다고 판결에 불만을 품은 아까지 있었다. 이대도록 가해자에 대한 민중의 감정은 사람으로 가질 수 있는 한 끝까지 가는 미움이었다.

구매가격 : 500 원

한국문학전집106 그립은 흘긴 눈

도서정보 : 현진건 | 2015-04-28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그립은 흘긴 눈』은 1920년대 한국 근대소설의 태동기에 발표됐던 단편소설 연애담으로 어린 나이지만 기녀의 삶을 살고 있는 ‘채선’과 한 남성과의 비련의 애정이야기이다. 현실 속에서 진실성을 지닌 인간의 모습과 가식적인 위선의 모습 이중적인 모티브를 통해 한 여성의 인생문제를 둘러싸고 있는 총체적 고뇌를 배금주의 인생관과 애정적 본성을 고민하고 갈등하는 모습으로 전달하고 결정하기까지의 진실성을 그려내고 있다.

구매가격 : 500 원

한국문학전집105 할머니의 죽음

도서정보 : 현진건 | 2015-04-28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1923년 백조(白潮) 에 발표. 할머니의 임종을 중심으로 여러 가족들의 심리를 포착한 단편소설. 작가가 초기의 신변 소설에서 객관적 심리 묘사로 진일보하는 면모를 보인다. 염상섭의 {임종(臨終)}과 상당 부분 유사한 분위기를 지녔다. 이 작품은 현진건이 신변 소설에서 객관적인 심리 묘사 소설로 변화하는 계기를 이루는 작품으로 죽음을 앞둔 할머니와 임종을 준비하고 있는 가족의 행동을 그린 단편이다. 죽음을 거부하려는 할머니의 허망한 몸짓과 이를 지켜 보는 가족들의 이기적이고 작위적인 행동을 통해 인간의 부끄러운 모습을 드러내면서 시시각각 다가오는 임종을 앞에둔 인심과 인정을 실감 있게 포착하고 있다.

구매가격 : 500 원

한국문학전집103 탁류

도서정보 : 채만식 | 2015-04-28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조선일보 에 연재(1937. 10-1938. 5)된 장편 소설. 식민지 시대의 혼탁한 물결에 휩쓸려 무너지는 한 가족과 그 주변 인물들의 모습을 통해 당시 사회의 어두운 세태를 그린 작품. 특히 계속된 불행 속에서 살인까지 저지르게 되는 초봉 과 시대의 탁류에 휘말리지 않고 건강성을 지켜 나가는 계봉 두 자매의 삶의 모습이 대비적으로 부각되고 있다. 채만식 소설의 바탕은 아이러니이다. 부정적 인물을 소설의 전면(前面)에 내세우고 긍정적 인물을 후면(後面)에 두거나 희화화(戱畵化)할 때 이 아이러니는 두드러진다. 특히 부정적 인물들은 더욱 치밀하게 묘사되거나 확고한 신념의 소유자로 등장하며 긍정적 인물들은 부정적 인물의 조롱의 대상이 되거나 소심한 심성을 지니고 등장한다.

구매가격 : 1,500 원

한국문학전집102 치숙

도서정보 : 채만식 | 2015-04-28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1936년 동아일보 에 연재된 단편 소설. 일본인 상점의 점원 생활에 만족하고 있는 나 가 사회주의 운동을 한 후 생활고에 빠진 숙부를 조롱하고 비판하는 내용이다. 그러나 부정적 인간이 긍정적 인간을 조롱·비판한다는 점에서 이 소설은 이중(二重)의 풍자성을 지니고 있다. 치숙 은 1인칭 주인공인 소년이 혼자서 이야기를 지껄이는 형식으로 일관하고 있다. 또한 이 작품은 일본 군국주의가 우리 나라를 식민지로 점령하여 경제적 수탈과 정치적·문화적 탄압을 서슴지 않던 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자조와 비판을 바탕으로 사회에 대한 풍자를 주조로 하고 있다. 그리고 그것은 칭찬­비난의 역전 기법 으로 사상의 자유로운 토론을 금지하는 일제의 강압 통치를 조롱하는 데까지 나아가고 있다.

구매가격 : 500 원

한국문학전집140 아름다운 새벽

도서정보 : 채만식 | 2015-05-18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채만식의 『아름다운 새벽』은 일제 총독부 기관지 매일신보 에 1942년 2월 10일부터 7월 10일까지 연재했던 작품이다. 이 작품은 해방 이후인 1947년 박문출판사에서 같은 제목의 단행본이 나왔으며 1987년 창작사(현 창비 의 전신)에서 낸 채만식 전집(전10권) 중 제4권에 다른 두 장편과 함께 실린 바 있다.

구매가격 : 1,000 원

한국문학전집139 여인전기

도서정보 : 채만식 | 2015-05-18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채만식의 〈여인전기〉에 나타난 모성은 크게 두 가지로 양분해 볼 수 있다. 봉건적 모성과 군국주의 모성이 그것이다. 여기서 봉건적 모성이란 가정이라는 사적 영역에 묶여 자식을 위해 희생하고 봉사하는 전통적 의미의 어머니뿐 아니라 자식을 자신의 소유물로 판단 맹목적인 사랑을 퍼붓는 전근대적 어머니상까지 포함한다. 군국주의 모성이란 군국주의 지배 이데올로기에 부합하는 총후의 어머니로서 자신의 아들을 기꺼이 국가에 헌납하며 국민으로서의 의무를 다하는 어머니를 가리킨다. 〈여인전기〉에는 이 두 모성이 교묘하게 착종되어 있어 주목을 요한다. 그러나 이 두 모성은 사실 강요된 관제적 모성이라는 점에서 공통적이다. 즉 전근대적 봉건 이데올로기는 잔여적 이념의 형태로 군국주의 이데올로기는 당대 현실을 추동하는 지배적 이념의 형태로 작동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결국 일제 말기 채만식의 〈여인전기〉에 나타난 모성은 관제적 모성으로 철저하게 획일화된 주입식 모성이라고 볼 수 있다.

구매가격 : 1,000 원

한국문학전집101 논이야기

도서정보 : 채만식 | 2015-04-28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1946년 해방 문학 선집 에 수록된 단편 소설. 해방이 되었어도 일인들이 차지했던 땅은 본래의 땅 임자에게 돌려지지 않고 나라 가 차지해 버렸다. 이에 대해 주인공 한 생원 은 "차라리 나라 없는 백성이 낫다."는 인식을 갖게 된다. 이는 결국 나라 에 대한 피해 의식으로서 풍자와 냉소의 태도이다. 동시에 개인의 이익에 보탬이 없다면 나라 도 필요 없다는 소시민의 한계도 드러나고 있다. 논 이야기 는 전 5절로 되어 있으며 해방 직후 과도기의 사회상을 독특한 풍자적 문체로 구축한 소설이다.

구매가격 : 500 원

한국문학전집100 민족의 죄인

도서정보 : 채만식 | 2015-04-28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채만식(蔡萬植)이 지은 중편소설. 1948년 10월『백민(白民)』 추계특집호(秋季特輯號)에 그 전반부가 발표되었고 이어 1949년 1월 신년특대호(新年特大號)에 그 후반부가 발표되었다. 광복 후의 일제의 문화적 잔재를 비판하는 풍조와 함께 친일 행위에 대한 개념규정 아울러 당대 지식인의 고뇌 등을 다루었으며 자기반성을 심도 있게 해부한 일종의 자전적 소설의 성격을 지닌다.

구매가격 : 1,000 원

한국문학전집99 냉동어

도서정보 : 채만식 | 2015-04-28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냉동어』는 1940년 4월부터 5월까지 인문평론 에 발표된 채만식의 냉동어 를 저본으로 삼은 책이다. 일제 말의 질곡 속에서 행동의 자유를 잃고 시체가 되어가는 지식인과 조선인을 냉동어 로 표현하고 소설 속 딸의 이름으로 지은 문증상 은 맑은 절개와 맑은 충성을 함축하여 표현하며 작가의 신념과 항일 투쟁 의지를 보여주고자 하였다. 채만식의 문학을 이해하는 것은 물론 작가에 대한 정확한 역사적·문학적 평가를 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구매가격 : 1,000 원

한국문학전집98 미스터 방

도서정보 : 채만식 | 2015-04-28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해방 직후의 사회를 배경으로 방삼복 이라는 인물이 미스터 방 이 되는 과정을 사실적이면서 풍자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해방 공간은 우리의 역사적인 현실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데 일제의 무단통치로 벗어났다고 하는 긍정적인 의미만을 지니지 않는다. 강대국 열강의 개입이 혼탁한 사회 현실을 반영하는 사례 중 하나일 것이다. 이 소설에 등장하는 인물 또한 그러한 현실을 살아가는 여러 군상 중 하나가 된다. 보잘것없는 처지의 방삼복이 기회를 틈타 권세를 누리는 것이나 친일 행위를 하던 백 주사가 미스터 방에게 머리를 숙이는 상황 등은 당시의 부정적인 인간형을 풍자적으로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구매가격 : 500 원

한국문학전집97 산골나그네

도서정보 : 김유정 | 2015-04-28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김유정(金裕貞.1908∼1937)이 지은 단편소설. 1933년 3월 [제일선(第一線)] 제3권 제3호에 발표되었고 1936년 [서해공론]에 발표되었으며 그 뒤 1938년에 간행된 단편집 동백꽃 에 다시 수록되었다. 이 작품은 작자가 그의 고향인 실레 마을에서 십리쯤 떨어진 덕두원에 있는 돌쇠네 집에 놀러 다니며 돌쇠 어머니로부터 들은 이야기를 작품화한 것이다. 줄거리가 몇 가지 수긍하기 어려운 점이 있는 등 완벽하지 못한 채 끝나는 비록 미숙한 초기 작품이지만 토착적인 우리말의 적절한 구사 풍부한 어휘 그리고 분위기 전달 능력 등 농촌소설의 전형을 묘사하는 여러 가지 김유정만의 미덕이 엿보이는 작품이다.

구매가격 : 500 원

한국문학전집96 총각과 맹꽁이

도서정보 : 김유정 | 2015-04-28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김유정의 단편소설이다. 잎잎이 비를 바라나 오늘도 그렇다. 풀잎은 먼지가 보얗게 나풀거린다. 말뚱한 하늘에는 불더미 같은 해가 눈을 크게 떴다. 땅은 닳아서 뜨거운 김을 턱밑에다 풍긴다. 호미를 옮겨 찍을적마다 무더운 숨을 헉헉 뿜는다. 가물에 조잎은 앤생이다. 가끔 엎드려 김매는 이의 코며 눈퉁이를 찌른다. 호미는 퉁겨지며 쨍 소리를 때때로 낸다. 곳곳이 박힌 돌이다. 예사밭이면 한번 찍어 넘길 걸 서너 번 안하면 흙이 일지 않는다. 콧등에서 턱에서 땀은 물 흐르듯 떨어지며 호미자루를 적시고 또 흙에 스민다. 그들은 묵묵하였다. 조밭 고랑에 쭉 늘어 박혀서 머리를 숙이고 기어갈뿐이다. 마치 땅을 파는 두더지처럼······.

구매가격 : 500 원

한국문학전집95 소낙비

도서정보 : 김유정 | 2015-04-28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작중 인물들은 성실하게 살려고 했으며 선량한 사람들이었다. 그러나 그들은 극단적인 상황에 몰려 있다. 그들은 생활의 보금자리를 갖겠다는 이상을 버리지 않는다. 그러나 남편은 아내의 매음을 재촉하고 아내는 매음을 행하게 된다. 문제는 그들의 태도이다. 남편은 매질을 해서 아내를 매음길로 내보낸다. 그의 아내 역시 매음을 모욕과 수치로 여기면서도 남편에게 매맞지 않고 살 수 있다면 얼마든지 사양치 않겠다는 생각을 갖게 된다. 아무리 빈곤하다지만 자기의 아내로 하여금 몸을 팔게 하는 행위나 몸을 팔아서라도 숨돌리고 살아 보려는 아내의 행위는 보편적인 윤리에서 벗어나 있다. 하지만 극도의 가난 속에서 윤리나 도덕은 아무 의미를 갖지 못한다. 춘호 내외의 윤리 의식 결여를 탓하기에는 그들의 무지와 빈곤의 무게가 너무 무겁기 때문이다. 돈에 대한 탐욕과 가난 때문에 아내에게 매음을 사주하거나 아내를 매매하는 경우는 김유정의 작품에 자주 등장한다. 춘호처럼 돈에 대한 허망한 탐욕에 이끌린 남자들은 아내를 가축이나 물건으로 취급하거나 성(性)을 생계 수단으로 이해하면서도 하등의 도덕적 수치감을 의식하지 못한다. 그러한 점에서 이 소설은 만무방 과 같이 빈곤 때문에 도덕성이 압살당하는 사회적 아픔을 페이소스(pathos)짙게 그려 낸 작품이다.

구매가격 : 500 원

한국문학전집136 금따는 콩밭

도서정보 : 김유정 | 2015-05-18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1935년 개벽(開闢) 3월호에 발표. 금점에 이골난 수재의 꾀임으로 무지하고 가난한 농민 영식이 자신의 콩밭에서 금줄을 찾으려다가 한 해 농사를 망친다는 이야기로 김유정 소설의 현실 인식과 해학성이 잘 드러난 작품. 성실하게 살고자 했던 한 인간이 어리석게 유혹에 빠지는 과정을 통하여 당시 농촌 사회의 열악한 모습과 그 구조적 모순도 곁들여 제시하지만 결코 경직된 주제에 빠지지는 않는다. 금(金)을 따기 위해 콩밭에 뚫은 구덩이 속은 황토 장벽으로 좌우가 콕 막히고 무덤 속 같이 쿠더부레한 흙내와 냉기만이 가득찬 장소이다. 이것은 당시 우리 농민들이 처한 현실의 표상이다. 1930년대 인간 생활의 기본 조건이 갖춰 있지 않은 생활 이전의 절망 상태인 것이다. 이러한 인간 조건에서 무식하고 무력한 주인공은 자신의 생존의 조건을 갖추기 위해 꿈을 좇는다. 주인공이 금줄을 찾기 위해 발버둥치는 것은 가난의 수렁에서 빠져 나오고자 하는 생활적 욕구이다. 가난에서 벗어나기 위해 그들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일확천금(一攫千金)의 꿈 이외에 다른 선택이 없다. 삶의 마지막 수단으로서 생존을 위한 눈물겨운 선택이다.

구매가격 : 500 원

한국문학전집93 노다지

도서정보 : 김유정 | 2015-03-12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이해와 감상 「노다지」는 1935년 『조선중앙일보』 신춘문예 가작 입선 작품이다. 1935년 3월 2일부터 9일까지 5회 연재되었다. 김유정의 소설 중에는 금을 소재로 한 작품이 세 편 있다. 「노다지」와 「금」과 「금 따는 콩밭」이 그것이다. 「노다지」는 금을 소재로 한 작품 중에서 제일 먼저 발표된 작품이다. 김유정은 고향마을에서 사금을 채취하는 것을 보았고 충청도 예산 등지의 금광 현장에서 일한 바도 있었다. 이러한 사실로 미루어 볼 때 「노다지」는 금쟁이의 체험적 소설이라고 할 수 있겠다. 노다지의 사전적 의미는 목적하는 광물이 많이 묻혀 있는 광맥 필요한 물건이나 이익이 많이 나오는 곳 또는 그 물건이나 이익을 뜻한다. 영어의 ‘노 터치(no touch)’를 뜻하는 것으로 노다지판이라 할 때는 어떤 광맥에서 광물이 쏟아져 나오는 판국을 가리킨다. 「노다지」에서는 김유정 소설의 특징인 해학성을 보이지 않고 있지만 꽁보의 심리변화의 과정을 치열하게 묘사하고 있다. 꽁보는 처음에는 더펄이가 금광에서 자신의 목숨을 구해준 것이 고마워서 누이를 소개시켜 줄 정도로 더펄이를 생각하나 막상 노다지를 발견한 후에는 더펄이를 오히려 없애고 혼자서 노다지를 다 차지한다. ‘금’이라는 물질 앞에서 사라지는 인간성의 모습을 꽁보의 심리변화를 통해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구매가격 : 500 원

한국문학전집92 떡

도서정보 : 김유정 | 2015-03-12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소설 [떡]은 1935년 4월 25일 탈고되었고 1935년 6월 중앙 에 발표되었다. 수필 [조선의 집시]는 같은 해 11월 조광 에 발표되었다. 오늘은 소설 [떡]의 덕희와 그의 딸 옥이 그리고 수필 [조선의 집시]의 들병이를 만나려고 나흘 만에 다시 실레이야기길을 찾았다. 실레이야기길은 지금 가을이지만 과거와 현재와 미래의 사계절이 언제나 공존하고 있다. 그러니 그대여. 김유정 문학과 마음으로 걸어보라.

구매가격 : 500 원

한국문학전집91 산골

도서정보 : 김유정 | 2015-03-12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일제식민지인 때에 김유정(金裕貞)이 지은 단편소설-[산골]은 2가지나 새로운 게 있다. 첫째는 소설주인공으로써 하녀인 [이뿐]이를 선정했다는데 있다. 이 소설주인공인 [이뿐]이는 도령임이 먼저 자신을 사랑하기 땜에 자기도 은연히 도령임에게 정을 주고 그 정을 도령임과 영원히 누리고 싶은 그러한 (주인공)심정이 깃들어 있는 소설이다. 둘째는 [산골]은 단편소설이지만 이 소설은 아직도 진행하고 있는 중이다. 소설주인공인 [이뿐]이가 도령임께 보낼 편지를 품고 산속에서‘아직도’기다리고 있는 중이기 때문이다. ...하므로 가시(女性)와 버시(男性)가 서로 사랑하여 맺어질 수 있는 건 시대에 따른 사회조류와 함께 여러 가지로 조건이 걸려있다. 먼저 정치사회신분(가문)~학벌(배움)~재산(경제조건)~알몸사랑(세기 성교능력/궁합 )~신체(얼굴몸매)~건강(병가유무)~성격(맘속)~취미(좋아는 일)~들들인 조건이 걸려있음을 말한다. 물론 사랑문명(愛情文明)이 발달해 있는 나라나 지역일수록 사랑할 수 있는 전재조건들이 적다. 그러므로 사랑문명이 발달해 있는 곳에선 젊은이들이 서로 사랑하기 쉽다. 그저 맘만 맞으면 곧장 맺어질 수 있기 땜이다.(줄임) 이러한 점에서 본다면 일제식민지인 때에 김유정(金裕貞)이 지은 단편소설-[산골]-주인공인 [이뿐]이는 ‘아마’ 한국이라는 나라가 없어질 때까지 도령임에게 보낼 편지를 품속에 품고선 ‘거기’ 산속에서 언제나 기다리고 있을 깨다.

구매가격 : 500 원

한국문학전집90 만무방

도서정보 : 김유정 | 2015-03-12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1935년 조선일보 에 발표된 단편소설. [만무방]이란 원래 염치없이 막돼먹은 사람 이란 의미인데 이 작품은 살아가기 힘든 응칠 응오 두 형제의 부랑(浮浪)하는 삶을 중심으로 하되 노동보다는 도박판에 뛰어드는 농촌 청년들의 사행적(射倖的) 행태도 제시되어 있다. 특히 추수를 해도 아무런 수확도 돌아가지 않는 소작농(동생 응오)이 제 논의 벼를 도둑질하는 사건은 작가의 날카로운 비판 의식을 보여 준다. 만무방 은 응칠과 응오 형제가 궁핍한 삶 가운데 상반된 길을 걸어온 이야기이다. 전과 4범의 건달인 형 응칠은 절도에도 능한 노름꾼이며 사회적 윤리의 기준에 위배되는 만무방 이다. 이와는 달리 동생 응오는 모범적인 농사꾼임에도 벼를 수확해 봤자 남는 것은 빚뿐이라는 절망감으로 벼 수확을 포기한다. 응오네 논의 벼가 도둑맞는데 범인을 잡고 보니 의외로 동생인 응오였다는 아이러니를 드러낸다. 일 년 농사를 짓고 남는 것은 등줄기를 흐르는 식은땀뿐이라는 인식(認識)은 당시의 소작농들의 상황을 잘 파악하고 있다.

구매가격 : 500 원

한국문학전집89 봄봄

도서정보 : 김유정 | 2015-03-12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1935년 조광(朝光) 12월호에 발표된 단편소설. 혼인을 핑계로 일만 시키는 교활한 장인과 그런 장인에게 반발하면서도 끝내 이용당하는 순박하고 어리숙한 머슴 나 의 갈등을 해학적으로 그린 소설. 희극적 상황의 설정과 유머러스한 토속적 언어 사용 엇갈린 시간 구성이 뛰어나다. 이 작품에서 1930년대 농촌 사회의 있는 자 와 없는 자 사이의 갈등 구조를 읽어 낸다는 것은 과잉 해석이다. 농촌 젊은이들의 순박한 사랑이 중심일 것이다. 봄.봄 은 김유정의 다른 소설과 마찬가지로 희극적 인물상과 과장되고 우스꽝스러운 갈등 양상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앞으로 장인이 될 마름과 데릴사위 머슴이 혼인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는 모습을 해학적으로 동시에 리얼하게 그려 나간다. 작중 화자인 주인공 나 는 점순이와 혼인을 시켜 준다는 말만 믿고 3년 7개월을 무일푼으로 머슴살이를 하는 인물이다. 마름인 봉필은 딸을 미끼로 자기 잇속만 차리는 못된 인간성을 지닌 인물이며 점순이는 은근히 나 에게 적극적인 행동을 종용하는 인물이다. 주요 사건은 나 와 장인(봉필) 사이에서 일어나는데 이장(里長)이나 친구 뭉태 등은 사건의 핵심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거나 일부러 모르는 체함으로써 사건을 더욱 우스꽝스럽게 만들어 버린다.

구매가격 : 500 원

한국문학전집88 시절의 의욕

도서정보 : 이효석 | 2015-03-13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이효석의 작품 세계는 두 가지 경향으로 대별된다. 우선 동반자적 경향으로 계급 문학을 옹호하는 성격의 작품을 발표했다. 이러한 초기 소설의 사회적인 관심과 현실에 대한 비판 때문에 그는 카프 진영으로부터 이른바 동반자작가라 불리게 되었다. 이효석의 동반자적 작품들은 계급 문학에서 표방하는 사상보다는 주로 러시아라는 異國에 대한 동경 즉 이국 취향이 나타나 있다. 계급 문학이 위축되는 시기에 이효석의 작품 세계도 변모한다. 즉 낭만주의적 자연 친화의 세계로 변화한다. 1932년경부터 효석은 초기의 경향문학적 요소를 탈피하고 그의 진면목이라 할 수 있는 순수문학을 추구하게 된다. 그리하여 향토적 성적 모티브를 중심으로 한 특이한 작품 세계를 시적 문체로 승화시킨 소설을 잇달아 발표하기 시작하였다. 훈과 헤어진 단영은 반날 동안 혼자 생각에 잠기어 솟아오르는 흥분을 금할 수 없었다. 훈이 무심히 던진 음모라던 말이 가슴속에 파고 들면서 제스스로 감격을 일으켜 주는 것이었다. 사실 단영의 마음속에는 훈도 모르고 단영 자신도 집어내 말하기 어려운 한 폭의 숨은 음모가 있었고 계획이 서리어 있었다. 생각만 해도 율연히 몸이 떨는 그 계획에 자신 겁을 먹으면서도 냉정히 차근차근 마음을 정리해 갔다. (내게 남은 꼭 한 가지 길이다.) 고 생각했던 것이다. -본문 중에서

구매가격 : 500 원

한국문학전집87 화분

도서정보 : 이효석 | 2015-03-12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화분』은 1939년 조광 지에 연재된 작품으로서 에로티시즘을 통한 비극적인 사랑을 낭만적으로 형상화한 작품이다. 혈육간의 애욕 내지 근친상간을 그린 이 작품은 그 자체가 이미 비극적 애정 구도를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애정 소설의 전형으로써 그린 작품은 무의미한 인간의 심층에 깔려 있는 관능적인 애정에 대한 탐미적 의식과 윤리를 깊이 있게 다루고 있다. 이런 면에서 이효석의 『화분』은 우리에게 가장 원초적인 아름다움이 무엇인지를 보여 준다.

구매가격 : 1,000 원

한국문학전집86 장미병들다

도서정보 : 이효석 | 2015-03-13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장미 병들다』는 1938년 조광 에 발표된 작품이다. 이 작픔에서 볼 수 있는 이효석의 에로티시즘은 성적(性的) 개방 의식을 통한 인간성 회귀를 담고 있다. 이 같이 그의 에로티시즘 경향은 성(性)의 자연적인 개방과 이를 통한 인간의 생명력을 추구하려 한다는 평을 받는다. 그 이유는 그가 아마 C. H. 로렌스의 소설적 영향을 받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구매가격 : 5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