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전자책
사적인 서점이지만 공공연하게
도서정보 : 정지혜 | 2018-12-18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책방, 책과 사람의 만남을 만드는 곳
홍대에서 신촌으로 넘어가는 길목, 조금 허름해 보이는 건물 4층에 작은 책방이 하나 있습니다. 미리 예약을 해야만 방문할 수 있는 곳. 온갖 책 이야기를 도란도란 주고받는 목소리가 들려오는 곳. 때때로 누군가 꾹 참았던 울음을 터뜨리거나 속 시원하게 웃는 소리가 들리는 곳. 때로는 일본어 문장을 읽어 나가는 수줍은 목소리가, 때로는 또랑또랑한 목소리로 시와 책 속 한 구절을 낭독하는 목소리가 흘러나오는 곳. 이곳은 책과 사람의 만남을 만드는 동네 책방 ‘사적인서점’입니다.
사적인서점에서는 오직 한 사람을 위해 시간과 공간을 제공합니다. 한 사람 한 사람의 이야기를 귀 기울여 듣고, 그 사람에게 꼭 맞는 책을 처방하는 약국 같은 서점, 상담소 같은 서점이지요. 이 서점의 주인은 책을 얼마나 좋아하기에, 책을 얼마나 많이 읽었기에 이런 서점을 운영하는 걸까요? 사적인서점의 정지혜 대표는 말합니다. “나답게 즐겁게 지속 가능하게” 일하고 싶어서 이 일을 택했을 뿐이라고요. 책 읽기의 즐거움을 전하고 싶어서, “책으로 들어가는 입구 같은 서점”을 만들고 싶어서 이 일을 시작했다고요.
책이라는 씨앗을 공공연하게 퍼뜨립니다
책 좋아하는 사람들이 대체로 그렇듯 정지혜 대표도 어릴 때부터 책을 끼고 살았습니다. “커서 뭐가 될지는 몰라도 그게 책 곁을 맴도는 일일 거란 확신”이 있었지요. 그런 확신 덕분인지 정지혜 대표는 대학을 졸업하자마자 출판사에 취직, 책 만드는 편집자로 사회생활의 첫 발을 내딛습니다. 많은 독자에게 사랑받는 책을 기획하고 만들었지만 그는 책 만드는 과정보다 책을 사람들에게 전하는 일에서 더 큰 기쁨을 느끼고는 전업을 선택합니다. 물론, 새로운 일 또한 책 곁을 맴도는 일입니다. 책을 ‘만드는 사람’에서 ‘전하는 사람’이 되어 홍대 앞 동네 서점 ‘땡스북스’에서 서점원으로 일하기 시작하지요. 마냥 평화로워 보였던 서점원의 일도 쉽지 않습니다. 정지혜 대표는 책을 고르고 진열하는 일뿐 아니라 독서 모임, 다른 동네 책방 일일 책방지기, 일본 서점 여행 워크숍, 헌책잔치 등 책과 관련된 다양한 일을 만들고 또 찾아다니면서 자신이 정말로 좋아하는 일이 무엇인지, 자신이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궁리합니다. 이후 땡스북스를 그만두고 도서관지기, 프리랜서 북디렉터를 거쳐 자신의 서점을 차리기로 마음먹은 것은 다양한 경험이 바탕이 된 오랜 자기 관찰과 현실을 직시하고 해결책을 마련해 나가며 내린 결정이었지요. 정지혜 대표는 자신에게 처음 만난 누구와도 편안하게 소통하는 능력이 있으며, 사람들에게 책의 재미를 직접 전하는 일을 무엇보다 좋아한다는 걸 확실히 깨닫고는 자신이 원하는 일의 조건과 환경을 만들어 나갑니다.
『사적인 서점이지만 공공연하게』에는 정지혜 대표가 편집자를 거쳐 서점원이 되고, 서점원에서 특별한 콘셉트의 책방 주인이 되기까지 겪은 온갖 시행착오와 서점을 운영하며 고군분투한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그러니까 한 동네 책방 주인의 창업기이자 운영기라고 할 수 있지요. 책이 좋아서 책 곁을 맴돌고 있는 한 사람의 책 여정기이기도 합니다. 책을 둘러싼 크고 작은 도전과 책에 대한 애정과 믿음으로 과감하게 시도한 일들을 소개하고 있지요. 무엇보다 이 책은 다정한 선언문이기도 합니다. 책은 고답적이고 어려운 것이 아니라고, 우리는 즐거움을 위해 책을 읽어야 한다고, 이 세상에 좋은 책 나쁜 책은 없으며 나에게 맞는 책과 맞지 않는 책만 있을 뿐이라고, 책은 삶에 가능성을 안겨 주는 씨앗이라고 공공연하게 선포하지요. 사적인서점에서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전하는 책이라는 씨앗이 어디로 어떻게 퍼져 나갈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입니다. 그리고 정지혜 대표는 이번에 직접 새로운 씨앗을 만들었습니다. 여기, 새로운 가능성이 담긴 씨앗을 여러분에게 전합니다. 어떤 가능성인지는 이 책을 읽게 될 여러분만 알 수 있겠지요.
구매가격 : 9,800 원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서점
도서정보 : 이현주 | 2018-12-18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아마존닷컴’의 고향 시애틀의 동네 서점 생존기
이 책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서점』의 저자는 세계 최대 온라인 서점이자 쇼핑몰이 된 아마존닷컴의 본거지 시애틀의 동네 서점을 탐방합니다. 오프라인 서점의 몰락이 시대의 흐름이라면 그 역시 어쩔 수 없다고 말하는 저자이지만, 사실 전직 편집자이자 서점도 책도 몹시 사랑하는 사람이 마침 삶의 터전을 시애틀로 옮긴 마당에 그 도시의 서점을 둘러보지 않을 수는 없죠.
저자는 시애틀 곳곳의 서점을 살펴보고 꿋꿋이 자기 자리를 지키는 작은 서점을 찾아갑니다. 전자우편으로 인터뷰를 요청해 서점 주인과 대화를 나누고, 서점이 어떻게 운영되는지 지금까지 어떻게 버텨 왔는지 주의 깊게 관찰합니다.
삼십 년 가까이 미스터리 전문 서점으로 정체성을 지켜 온 시애틀미스터리 북숍, 안에서 휴대전화를 쓰는 사람을 정중하게 거절하는 서점 피터밀러, 요리 전문 서점으로서 서점 안에서 요리도 직접 하는 북 라더, 조합원이 서점을 소유하고 운영하는 레프트뱅크 북스, 독립 출판과 독립 서점을 함께 운영하는 고서점 애런델 북스, 퀴즈쇼 상금으로 서점을 만들어 자기가 좋아하는 책을 소식지로 전하는 피니 북스, 다양한 독서 모임과 저자 강의를 기획하는 공학 전문 서점 에이다스테크니컬 북스, 지역 사회와 연대하여 생존 전략을 찾고자 하는 퀸앤 북컴퍼니, 희소한 시 전문 서점임에도 이십구 년을 지속한 오픈 북스 등을 꼼꼼하게 스케치하고, 그들과 나눈 대화를 담은 이 글에는 요즘 같은 세상에 오프라인 서점이 살아남을 수 있을까, 살아남은 요령은 무엇일까, 살아남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하는 저자와 서점 사람들의 고민이 따뜻하고도 호기심 어린 시선과 함께 녹아 있습니다.
‘동네 서점’ 혹은 ‘독립 서점’의 작은 움직임
시애틀의 동네 서점들은 각자 자신의 개성을 최대한 그러모아 정체성을 세우고 오프라인이라는 점을 활용하여 지역 주민과 책 그리고 독자와 세계를 연결하고자 합니다. 소식지를 보내기도 하고, 직원이 추천하는 글과 책을 함께 두기도 하고, 지역 상인의 물품을 들여 팔기도 하고, 저자를 초대해 대화를 나누기도 하고, 지역의 독자와 독서 모임을 하기도 합니다. 생존만이 아니라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과 함께 호흡하고자 노력하지요.
한국에서도 온라인 서점의 성장과 독서 인구 감소에 따라 오프라인 서점은 더 이상 안 된다고 많은 사람이 아쉬워하는 동안, 겨울을 견딘 잡초처럼 각 지역 이 동네 저 동네에 작은 서점이 들어섰습니다. 어느 순간부터 매체에 이런 작은 서점을 다룬 기사가 나오기도 했고, 책도 제법 나왔지요. 한국뿐 아니라 외국의 작은 서점을 소개하는 책도 여럿 있습니다. 작은 서점은 생기고 사라지기를 반복합니다. 올해 본 서점이 내년에는 없을 수도 있습니다. 한국의 동네 서점도 자신의 터전에서 뿌리내리고 살아남기 위해 이런저런 모색을 하고 있습니다.
작은 서점의 분투는 어쩌면 세계의 많은 곳에서 일어나는 일일 겁니다. 아마존닷컴은 여러 나라에 지사가 있을뿐더러 온라인은 이제 하나의 문화니까요. 그중에서 아마존닷컴을 바로 곁에 둔 시애틀의 동네 서점 생존기는 그들과 우리가 그다지 다르지 않음을 실감하게 합니다. 그곳에서도 오랜 서점이 결국 문을 닫고 또 그 자리에 새로 서점이 들어섭니다. 공룡처럼 모든 걸 집어삼키는 아마존닷컴에 굴하지 않고 살아남을 방법을 찾으면서요. 오프라인 서점은, 동네 서점은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우리는 앞으로도 이따금 길을 걷다 동네 서점에 들어가 책을 뒤적이고 읽고 사서 나올 수 있을까요? 동네 서점의 작은 움직임이 모여 온라인 서점이라는 공룡과 공존할 길을 찾을까요?
이 책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서점』은 뾰족한 답을 제시하지는 않습니다. 책의 처음에 소개한 미스터리 전문 서점은 이십칠 년여 만에 문을 닫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저자는 문 닫은 서점의 주인이 쓴 글을 소개하면서도, 담담합니다. “오고 가는 만큼 다양해지고 풍부해진다”고 믿으면서요. 미래는 알 수 없으니 지금 여기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유일한 방법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삶이 그러하듯. 조용히 그리고 위태롭지만 자연스럽게 우리와 함께하는 동네 작은 서점에 애정이 있는 모든 분과 같이 읽고 생각해 보고 싶습니다.
구매가격 : 10,500 원
(월간 정여울) 까르륵까르륵
도서정보 : 정여울 | 2018-05-25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미술관 실내’ ‘날것의 빛’ 최인선 화가의 작품
특별부록 ‘나를 미소 짓게 한 풍경들’ 엽서
월간 정여울 1월이 ‘꽃의 시간’의 안진의 화가, 2월이 ‘예술가의 작업실’의 남경민 화가의 작품으로 책의 안팎이 채워진 데 이어, 이번 3월 호 『까르륵까르륵』은 ‘미술관 실내’와 ‘날것의 빛’ 연작으로 널리 알려진 최인선 화가의 작품으로 만들어졌다. 책의 표지에는 얼굴의 반쯤을 드러내고 독자를 응시하는 깊은 눈의 여성이 우리에게 무언가를 말하려는 듯하다. 책의 내부는 「미술관 실내 ― 빛의 들판」과 「백색 침실」, 「날것의 빛」 연작 등 최인선 화가의 대표적 작품을 실어, 독자들을 밝고 환한 빛의 방으로 안내한다. 눈을 크게 뜨이게 만드는 색채들의 경이로움은 보는 이의 마음을 그러쥘 것이다. 이어 ‘미술에는 문외한’이라고 손사래를 쳤던 사람들을 향해 정여울 작가는 ‘최인선 화가 작품론’을 통해 누구에게나 그림을 감상할 자질이 충분히 있으며, 최인선 화가가 빚어낸 색채들의 놀이터에 풍덩 빠져보기를 권한다.
초판 한정 특별부록으로 제공되는 ‘나를 미소 짓게 한 풍경들’ 사진엽서 세트에는 작가가 여행하는 동안 마주쳤던, 그를 행복하게 한 장면들이 포착되어 있다. 숨 쉴 틈 없는 일상을 떠나, 잠시나마 사진 속 그 자리에 함께 있는 듯한 상상으로 소소한 즐거움을 누려보시길.
나는 최인선 작가의 작품을 통해 모든 것들이 제자리로 돌아오는 순간을 경험한다. 색이 색으로 돌아오는 순간, 빛이 빛으로 돌아오는 순간, 형태가 복잡한 은유와 상징을 넘어 형태 그 자체로 돌아오는 순간. (…) 그의 그림 속 빛, 색채, 형태들은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와락 우리에게 안기며, 내가 색채야, 내가 빛이야, 내가 흰색이야, 내가 빨간색이야, 이렇게 속삭이며 아이처럼 까르르 웃는 듯하다. (…) 이 책의 독자들도 모든 것이 순수한 원초적 생명으로 돌아오는 듯한 해맑은 빛과 색채의 감동을 함께 느껴보길 바란다. ― 「3월의 화가 최인선 ― 뜻밖의 초대: 평범한 일상을 놀라운 미술관으로 만들다」 중에서
월간 정여울은 당신의 잃어버린 감각과
감수성을 깨우는 12개월 프로젝트입니다
2018년, 자신의 상처를 담담히 드러내면서도 따뜻한 에세이로 무수한 독자의 마음을 어루만져온 작가 정여울과 총 3명으로 이루어진 작은 출판사 천년의상상이 만나 새로운 실험이자 커다란 모험을 시작한다. 12개의 우리말 의성어·의태어 아래 1년간 매달 한 권의 읽을거리가 풍성한 잡지이자 소담한 책을 내는 기획이다. 매체의 성향이나 단행본의 통일된 형식이나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작가 정여울 스스로가 하나의 주제가 되어 자유롭고 창조적인 글쓰기를 펼치고 싶다는 목마름에서 시작되었다. 지금 이 순간 작가가 고민하고 사유하는 지점을 현장감 있게 보여줄 것이며, 영화, 시, 음악, 그림, 소설 등을 소재 삼아 일상에서의 다채로운 에세이가 담길 예정이다.
책의 편집 요소 또한 흥미롭다. 매달 글과 어울리는 화가의 그림으로 책의 안팎이 꾸며지고, 2017년 올해의 출판인 디자인 부문상에 빛나는 심우진 디자이너의 의성어·의태어 레터링 작업을 통해 책의 감성을 고스란히 전한다. 한편, 평소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SNS를 하진 않지만, 독자들과 ‘아날로그적 소통’을 꿈꾸는 작가의 마음을 담아, 책의 끄트머리에는 ‘우편 요금 수취인부담’ 엽서를 수록하였다. 그동안 작가에게 하고 싶었던 말이나, 궁금한 점 등을 손글씨로 담아 보낼 수 있다. 정기구독 모집 안내: 천년의상상 https://blog.naver.com/imagine1000
★★★ 월간 정여울 프로젝트에 쏟아진 뜨거운 관심 ★★★
“다들 미쳤냐고 했다. 일종의 1년짜리 실험이다.” ― 조선일보
“한 명의 작가가 한 출판사에서 한 달에 책 한 권씩 내는 일이 가능할까. ‘무모한 도전’에 가까워 보이는 이 프로젝트가 실제로 선보인다.” ― 경향신문
“재미있는 기획입니다. ‘월간 정여울’이라는 시리즈로 한 달에 한 권씩 정여울 작가의 책을 펴내겠다는 시도인데요. 기획을 해도 실제로 출간하는 일은 쉬운 게 아닌데 드디어 출발했습니다. 일단, 출발은 놀랍고 호응도 대단합니다.” ― 기획회의
“독자들에게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한 출판계의 새로운 실험이 눈에 띈다.” ― 서울신문
“한 작가가 1년 동안 12차례, 달마다 자기 이름을 달고 잡지처럼 책을 내는 색다른 도전에 나섰다.” ― 한겨레
“묵직한 ‘벽돌책’은 옛말… 이젠 쪼개야 읽힌다.” ― 한국일보
“출판계에서도 다양한 실험이 계속되다 보면 이처럼 베스트셀러의 흐름도 변모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 채널예스
“열두 번의 정여울” ― 서울경제
“한 달에 한 권씩 책 출간… ‘월간 정여울’ 실험” ― 연합뉴스
“매월 한 권씩… 정여울의 이야기보따리” ― 파이낸셜뉴스
“내리막이라구? 야심찬 부활 ‘잡지의 변신’ ― 머니투데이
“그림, 책을 만나다” ― 광주일보
구매가격 : 6,930 원
(월간 정여울) 와르르
도서정보 : 정여울 | 2018-05-25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신비와 몽환의 세계
오딜롱 르동의 그림들
월간 정여울의 첫 번째부터 세 번째 이야기가 한국 화가 안진의, 남경민, 최인선의 작품과 어우러졌다면, 4월의 책 『와르르』는 신화 속 이야기와 더불어 신비롭고 몽환적인 세계들을 화폭에 담아내었던 프랑스 화가 오딜롱 르동의 작품으로 채워졌다. 책의 표지는 「햄릿」 속에서 비극적 아름다움을 자아낸, 물속에 잠긴 ‘오필리아’의 초상이다. 페가수스, 오르페우스, 키클롭스, 판도라, 비너스의 탄생 등을 주제로, 책 전체를 풍성하게 메운 르동의 그림들은 보는 이의 마음에 따라 달라질 갖가지 해석의 가능성을 전한다.
르동은 무의식 깊은 곳의 꿈, 쉽게 분명한 단어로 표현할 수 없는 꿈의 모호한 영역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데 눈부신 재능을 보여준 화가다. 르동을 통해 나는 언어가 표현할 수는 없지만 그림은 표현할 수 있는 영역, 단어로는 그려낼 수 없지만 색채와 윤곽선으로는 표현할 수 있는 그 무엇을 발견해낸다. ― 「오딜롱 르동, 꿈의 형상을 빛으로 그려내다」 중에서
월간 정여울은 당신의 잃어버린 감각과
감수성을 깨우는 12개월 프로젝트입니다
2018년, 자신의 상처를 담담히 드러내면서도 따뜻한 에세이로 무수한 독자의 마음을 어루만져온 작가 정여울과 총 3명으로 이루어진 작은 출판사 천년의상상이 만나 새로운 실험이자 커다란 모험을 시작한다. 12개의 우리말 의성어·의태어 아래 1년간 매달 한 권의 읽을거리가 풍성한 잡지이자 소담한 책을 내는 기획이다. 매체의 성향이나 단행본의 통일된 형식이나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작가 정여울 스스로가 하나의 주제가 되어 자유롭고 창조적인 글쓰기를 펼치고 싶다는 목마름에서 시작되었다. 지금 이 순간 작가가 고민하고 사유하는 지점을 현장감 있게 보여줄 것이며, 영화, 시, 음악, 그림, 소설 등을 소재 삼아 일상에서의 다채로운 에세이가 담길 예정이다.
책의 편집 요소 또한 흥미롭다. 매달 글과 어울리는 화가의 그림으로 책의 안팎이 꾸며지고, 2017년 올해의 출판인 디자인 부문상에 빛나는 심우진 디자이너의 의성어·의태어 레터링 작업을 통해 책의 감성을 고스란히 전한다. 한편, 독자들과 ‘아날로그적 소통’을 꿈꾸는 작가의 마음을 담아, 책의 끄트머리에는 ‘우편 요금 수취인부담’ 엽서를 수록하였다. 그동안 작가에게 하고 싶었던 말이나, 궁금한 점 등을 손글씨로 담아 보낼 수 있다. 정기구독 신청: http://imagine1000.shop.blogpay.co.kr
또한 네이버 오디오 클립 「월간 정여울: 당신의 감성을 깨우는 글쓰기 프로젝트」를 통해 직접 작가의 목소리로 ‘월간 정여울’의 뒷이야기와 글쓰기에 대한 모든 것을 만날 수 있다. http://audioclip.naver.com/channels/621
구매가격 : 6,930 원
(월간 정여울) 달그락달그락
도서정보 : 정여울 | 2018-05-25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평범한 일상의 반짝임을
그린 에두아르 뷔야르
화가의 작품들과 함께하는 ‘월간 정여울’의 다섯 번째 책 『달그락달그락』의 화가는 에두아르 뷔야르다. 주로 실내 정경과 공원, 가족과 친구 등을 제재 삼아 일상적이고도 평온한 모습을 화폭에 담아낸 그의 그림은 무심코 지나치는 우리 주변의 미세한 장면들까지 포착해내는 정여울의 글과 따로 또 같이 찰떡같은 호흡을 이룬다. 포근한 이불 속에 폭 파묻힌 한 사람, 호숫가에서 한가로이 식사를 하는 풍경, 푸릇푸릇한 나무들 사이에 선 두 소년, 바느질을 하는 여인 등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마치 지금 우리도 한 폭의 그림 속 주인공인 것은 아닐까, 멋지고 굉장한 일들은 저 손 닿을 수 없는 곳이 아니라 여기서 힘껏 살아가는 우리가 이뤄내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즐거운 상상에 빠지게 된다.
뷔야르의 그림을 보고 있으면 너무 커다란 이상을 꿈꾸느라 내가 놓친 사소하고 평범한 일상의 반짝임이 다정하게 말을 걸어준다. 아직 일어나지 않은 너무 커다란 기적을 바라고 있나요. 그렇다면 이미 당신에게 매일 일어나고 있는 작지만 위대한 기적을 바라보세요. 아직은 온 힘을 다해 자신의 빛을 뿜어내는 태양이 떠오른다는 것, 우리가 무사히 오늘 아침에도 눈을 떴다는 것, 그리워하고 애틋해하는 것만으로도 소중한 사람들이 우리 곁에 있다는 것. ― 「들어가는 말 ― 달그락달그락, 아주 사소한 것들이 온 힘을 다해 굴러가는 소리」 중에서
월간 정여울은 당신의 잃어버린 감각과
감수성을 깨우는 12개월 프로젝트입니다
2018년, 자신의 상처를 담담히 드러내면서도 따뜻한 에세이로 무수한 독자의 마음을 어루만져온 작가 정여울과 총 3명으로 이루어진 작은 출판사 천년의상상이 만나 새로운 실험이자 커다란 모험을 시작한다. 12개의 우리말 의성어·의태어 아래 1년간 매달 한 권의 읽을거리가 풍성한 잡지이자 소담한 책을 내는 기획이다. 매체의 성향이나 단행본의 통일된 형식이나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작가 정여울 스스로가 하나의 주제가 되어 자유롭고 창조적인 글쓰기를 펼치고 싶다는 목마름에서 시작되었다. 지금 이 순간 작가가 고민하고 사유하는 지점을 현장감 있게 보여줄 것이며, 영화, 시, 음악, 그림, 소설 등을 소재 삼아 일상에서의 다채로운 에세이가 담길 예정이다.
책의 편집 요소 또한 흥미롭다. 매달 글과 어울리는 화가의 그림으로 책의 안팎이 꾸며지고, 2017년 올해의 출판인 디자인 부문상에 빛나는 심우진 디자이너의 의성어·의태어 레터링 작업을 통해 책의 감성을 고스란히 전한다. 한편, 독자들과 ‘아날로그적 소통’을 꿈꾸는 작가의 마음을 담아, 책의 끄트머리에는 ‘우편 요금 수취인부담’ 엽서를 수록하였다. 그동안 작가에게 하고 싶었던 말이나, 궁금한 점 등을 손글씨로 담아 보낼 수 있다. 정기구독 신청: http://imagine1000.shop.blogpay.co.kr
또한 네이버 오디오 클립 「월간 정여울: 당신의 감성을 깨우는 글쓰기 프로젝트」를 통해 직접 작가의 목소리로 ‘월간 정여울’의 뒷이야기와 글쓰기에 대한 모든 것을 만날 수 있다. http://audioclip.naver.com/channels/621
구매가격 : 6,930 원
(월간 정여울) 반짝반짝
도서정보 : 정여울 | 2018-07-05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무지갯빛, 총천연색
프란츠 마르크
여섯 번째 ‘월간 정여울’과 함께한 화가는 프란츠 마르크다. 청기사파로 널리 알려졌지만 『반짝반짝』에서는 그가 화가로 활동한 16년 동안 초기 작품들부터 차례로 만나면서, 한 사람의 화풍이 어떻게 변모해왔는지 역시 살필 수 있다. 또한 빨강 파랑 노랑 등 가장 근원적인 색감으로 표현해낸 강아지, 말, 여우, 사슴, 코끼리 등 갖가지 동물을 마주할 때, 우리 안에도 아직 말로 꼬집어 표현해낼 수는 없지만 그 색채들처럼 무언가가 생생하게 꿈틀거리고 있음을 느끼게 될 것이다.
월간 정여울은 당신의 잃어버린 감각과
감수성을 깨우는 12개월 프로젝트입니다
2018년, 자신의 상처를 담담히 드러내면서도 따뜻한 에세이로 무수한 독자의 마음을 어루만져온 작가 정여울과 총 3명으로 이루어진 작은 출판사 천년의상상이 만나 새로운 실험이자 커다란 모험을 시작한다. 12개의 우리말 의성어·의태어 아래 1년간 매달 한 권의 읽을거리가 풍성한 잡지이자 소담한 책을 내는 기획이다. 매체의 성향이나 단행본의 통일된 형식이나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작가 정여울 스스로가 하나의 주제가 되어 자유롭고 창조적인 글쓰기를 펼치고 싶다는 목마름에서 시작되었다. 지금 이 순간 작가가 고민하고 사유하는 지점을 현장감 있게 보여줄 것이며, 영화, 시, 음악, 그림, 소설 등을 소재 삼아 일상에서의 다채로운 에세이가 담길 예정이다.
책의 편집 요소 또한 흥미롭다. 매달 글과 어울리는 화가의 그림으로 책의 안팎이 꾸며지고, 2017년 올해의 출판인 디자인 부문상에 빛나는 심우진 디자이너의 의성어·의태어 레터링 작업을 통해 책의 감성을 고스란히 전한다. 한편, 독자들과 ‘아날로그적 소통’을 꿈꾸는 작가의 마음을 담아, 책의 끄트머리에는 ‘우편 요금 수취인부담’ 엽서를 수록하였다. 그동안 작가에게 하고 싶었던 말이나, 궁금한 점 등을 손글씨로 담아 보낼 수 있다. 정기구독 신청: http://imagine1000.shop.blogpay.co.kr
또한 네이버 오디오 클립 「월간 정여울: 당신의 감성을 깨우는 글쓰기 프로젝트」를 통해 직접 작가의 목소리로 ‘월간 정여울’의 뒷이야기와 글쓰기에 대한 모든 것을 만날 수 있다. http://audioclip.naver.com/channels/621
구매가격 : 6,930 원
(월간 정여울) 도란도란
도서정보 : 정여울 | 2018-12-10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월간 정여울은 당신의 잃어버린 감각과
감수성을 깨우는 12개월 프로젝트입니다
2018년, 자신의 상처를 담담히 드러내면서도 따뜻한 에세이로 무수한 독자의 마음을 어루만져온 작가 정여울과 총 3명으로 이루어진 작은 출판사 천년의상상이 만나 새로운 실험이자 커다란 모험을 시작한다. 12개의 우리말 의성어·의태어 아래 1년간 매달 한 권의 읽을거리가 풍성한 잡지이자 소담한 책을 내는 기획이다. 매체의 성향이나 단행본의 통일된 형식이나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작가 정여울 스스로가 하나의 주제가 되어 자유롭고 창조적인 글쓰기를 펼치고 싶다는 목마름에서 시작되었다. 지금 이 순간 작가가 고민하고 사유하는 지점을 현장감 있게 보여줄 것이며, 영화, 시, 음악, 그림, 소설 등을 소재 삼아 일상에서의 다채로운 에세이가 담길 예정이다.
책의 편집 요소 또한 흥미롭다. 매달 글과 어울리는 화가의 그림으로 책의 안팎이 꾸며지고, 2017년 올해의 출판인 디자인 부문상에 빛나는 심우진 디자이너의 의성어·의태어 레터링 작업을 통해 책의 감성을 고스란히 전한다. 한편, 독자들과 ‘아날로그적 소통’을 꿈꾸는 작가의 마음을 담아, 책의 끄트머리에는 ‘우편 요금 수취인부담’ 엽서를 수록하였다. 그동안 작가에게 하고 싶었던 말이나, 궁금한 점 등을 손 글씨로 담아 보낼 수 있다. 정기구독 신청: http://imagine1000.shop.blogpay.co.kr
또한 네이버 오디오 클립 「월간 정여울: 당신의 감성을 깨우는 글쓰기 프로젝트」를 통해 직접 작가의 목소리로 ‘월간 정여울’의 뒷이야기와 글쓰기에 대한 모든 것을 만날 수 있다. http://audioclip.naver.com/channels/621
구매가격 : 7,840 원
(월간 정여울) 토닥토닥
도서정보 : 정여울 | 2018-12-10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월간 정여울은 당신의 잃어버린 감각과
감수성을 깨우는 12개월 프로젝트입니다
2018년, 자신의 상처를 담담히 드러내면서도 따뜻한 에세이로 무수한 독자의 마음을 어루만져온 작가 정여울과 총 3명으로 이루어진 작은 출판사 천년의상상이 만나 새로운 실험이자 커다란 모험을 시작한다. 12개의 우리말 의성어·의태어 아래 1년간 매달 한 권의 읽을거리가 풍성한 잡지이자 소담한 책을 내는 기획이다. 매체의 성향이나 단행본의 통일된 형식이나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작가 정여울 스스로가 하나의 주제가 되어 자유롭고 창조적인 글쓰기를 펼치고 싶다는 목마름에서 시작되었다. 지금 이 순간 작가가 고민하고 사유하는 지점을 현장감 있게 보여줄 것이며, 영화, 시, 음악, 그림, 소설 등을 소재 삼아 일상에서의 다채로운 에세이가 담길 예정이다. 책의 편집 요소 또한 흥미롭다. 매달 글과 어울리는 화가의 그림으로 책의 안팎이 꾸며지고, 2017년 올해의 출판인 디자인 부문상에 빛나는 심우진 디자이너의 의성어·의태어 레터링 작업을 통해 책의 감성을 고스란히 전한다.
-정기구독 신청: http://imagine1000.shop.blogpay.co.kr
또한 네이버 오디오 클립 「월간 정여울: 당신의 감성을 깨우는 글쓰기 프로젝트」를 통해 직접 작가의 목소리로 ‘월간 정여울’의 뒷이야기와 글쓰기에 대한 모든 것을 만날 수 있다. http://audioclip.naver.com/channels/621
구매가격 : 7,840 원
나, 함께 산다
도서정보 : 서중원 | 2018-07-26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시설의 존재 이유를 질문하지 않는 사회
시설을 나와 세상에서 함께 살아가기를 택한 이들의 서사를 이해하기 위해 가장 먼저 귀 기울여야 할 대목은 단연 시설에 관한 이야기이다. 이들은 탈시설을 경험하기 전에 시설을 경험했다. 이들이 시설을 원하는지 원하지 않는지는 전혀 중요하지 않았다. 시설은 과거 그들에게 거부할 수 없는 숙명 같은 것으로 주어졌다. 그리고 지금, 수많은 장애인들이 여전히 시설을 강요받고 있다. 사회는 그들을 버거운 짐짝 혹은 무력한 존재로 규정하고, 그래서 마치 언제나 타인의 돌봄과 동정, 시혜만을 필요로 한다는 듯 대한다. 시설이 사라지지 않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장애인은 무언가를 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라 타인에게 끊임없이 받기만 할 수밖에 없는 사람이라고, 그래서 함께 살기보다는 격리된 채 돌봐져야만 한다고. 시설만이 해답이라는 인식이 아직도 유효한 세상이다. 하지만 정작 시설에서 살아온 당사자들이 시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그곳에서의 삶을 어떻게 느끼는지에 대해서는 누구도 제대로 들으려 하지 않았다.
자기 삶의 한평생 혹은 어린 시절의 대부분을 시설에서 보낸 이들은 시설이라는 공간을 과연 어떻게 바라볼까? 또한 그곳에서의 삶을 어떻게 기억하고 있을까? 시설에서의 삶은 이들의 탈시설과 자립에 어떤 식으로 영향을 끼치고 있을까?
인터뷰이들의 이야기에 따르면, 시설은 한번 들어가면 나올 수 없는 곳, 또한 어떤 일이 일어나도, 심지어는 사람이 죽어도 알 수 없는 곳(이상분)이다. 또 다른 이들은 내 마음대로 씻을 자유조차 없는 곳(신경수), 강자에게 약하고 약자에겐 강해서 무연고자들이 훨씬 더 심한 차별에 노출될 수밖에 없는 곳(김진석), 주말에 봉사 오는 사람들과 억지로 웃으며 사진을 찍어야 하는 곳(홍윤주)으로 시설을 기억한다. 이들의 발화를 통해 우리는 시설이 어떤 공간인지를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다.
사회에는 꽤나 다양한 형태의 시설이 존재한다. 종교 단체가 운영하는 시설, 사회복지 재단, 요양 시설 등 저마다 성격과 운영 방식이 다른 시설들이 ‘산 좋고 물 좋은’ 전국 각지에 포진해 있다. 여기에 나오는 열한 명의 인터뷰이들 역시 각기 다른 시설에서 살아왔고, 상이한 시설 경험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이들 각각의 시설 경험에는 상이하면서도 어딘가 닮아 있다고 할 수 있는 지점들이 있다. 일상생활을 영위하는 것부터 자기 삶에 매우 중대한 결정을 내리는 것까지 모든 일을 자신의 생각과 의지대로 할 수 없었다는 점이 바로 그것이다. 시설에서 이들은 생각과 의지를 갖고 있지 않아서 다른 누군가가 멋대로 통제하거나 관리할 수 있는 대상쯤으로 여겨졌다. 한마디로, 이들은 시설에서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을 박탈당했다.
“자유와 생각을 마음대로 할 수 있게” 세상으로
그것은 결코 그들의 선택이 아니었다. 장애를 가진 어떤 사람이 스스로 시설을 선택했다고 이야기하는 순간조차 그 선택은 그들의 것이 아니었다. 애초에 비장애인을 위해서 설계된 사회, 그래서 장애인에게는 지극히 평범한 일상조차 허용되지 않는 사회에서 과연 선택이라는 게 가능하긴 한 것일까? 사회는 턱없이 부족한 지원으로 장애에 대한 대부분의 책임을 가족들에게 떠넘긴다. 결국 이 모든 것이 가리키는 것은 단 하나, 시설이다. 시설은 장애인의 다른 신체적, 정신적 조건을 고려해 사회를 디자인할 수 있는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해버리고, 그 일을 한 일가족의 영역에 한정해버린 결과다. 가족도 지치고 쓰러지게 되면 그때 이들은 시설로 보내진다. 가족과 나를 위해 시설을 선택했다지만 이것은 결코 선택이 아니다. 선택지가 단 하나밖에 없고 모두가 그걸 가리키는 상황을 체념한 것뿐.
이 책의 인터뷰이들 중 그 누구도 시설을 선택했다고 말하지 않았다. 그들은 자신들이 시설로 ‘보내졌다’고 이야기한다. 그 사실을 깨달은 순간, 그들은 더 이상 시설에서 살지 않기로 한다. 누구는 시설에서 먼저 나간 친구나 연인을 통해, 누구는 장애인 야학이나 탈시설을 돕는 단체에서 만난 활동가를 통해, 누구는 체험홈(장애인 거주 시설 이용 장애인 가운데 지역사회로의 이주를 희망하고 생활 능력이 적절하다고 판단되는 사람에 한해 일상생활과 사회 활동 등에 대한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제도)의 경험을 통해, 또 누구는 거주하는 시설의 운영 비리와 폭행 문제가 불거졌을 때 기회를 잡아 탈시설을 감행했다.
이 일련의 과정은 탈시설의 문제가 결국 고립을 깨고 지역사회의 사람들과 꾸준한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는 역량과 직결된다는 것을 보여준다. 시설에서 사는 것이 하나도 당연하지 않고, 당신에겐 사회에서 다른 사람들과 어울려 함께 살 수 있는 자유가 있다는 사실을 공유할 수 있는 사람들. 그 인연의 끈이야말로 시설의 근거를 질문하고 탈시설로 나아갈 수 있게 힘을 실어주었다.
나에겐 함께할 자유가 있다
그렇다면 탈시설 이후 이들은 어떻게 살아가고 있을까? ‘발바닥행동’과 작가 서중원이 이들을 인터뷰하면서 가장 세심하게 다루고자 한 부분이 바로 이들의 ‘일상생활’이다. 1년에 걸친 밀착 인터뷰를 통해 《나, 함께 산다》는 이들의 달라진 삶을 기록할 수 있었다. 스스로의 의지로 시설을 나온 이후 삶을 어떻게 꾸려가고 있는지, 일상에서 어떤 변화들과 마주하고 있는지, 인터뷰이들은 자기 나름의 언어로 들려주고 있다.
우리 모두가 그러하듯, 이들 역시 저마다의 방식으로 삶의 무게중심을 잡고 있었다. 시설에서부터 사랑을 키워오다가 탈시설 이후 부부의 연을 맺고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주며 신혼생활을 만끽하고 이들도 있고, 지역사회로 나와 이웃들을 살뜰히 챙기고 정을 나누는 이, 시설에서 자행되는 폭력 및 장애인의 자립 생활을 지원하기는커녕 시설 예산만을 확충하고 있는 국가와 맞서 투쟁하고 있는 이, 자신의 아이를 지극정성으로 돌보며 살아가는 이도 있다. 그리고 그중에는 활동가들과 함께 오랜 기간 탈시설을 준비했지만 지극히 현실적인 제약들로 끝내 시설을 나가지 못한 이도 있다. 그렇지만 그는 시설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역할이 있다고 믿는다. 자신이 눈 뜨게 된 탈시설이라는 세상에 대해 시설 사람들에게 전해주고, 폐쇄된 환경에서 정보가 부족해 알지 못하는 인간의 권리를 시설 사람들이 누릴 수 있도록 알려주는 것. 그는 ‘아직’ 시설에 살고 있지만, 자신이 존재하는 바로 그곳에서 시설 너머의 세상과 관계한다는 점에서 이 역시 탈시설의 한 방식이라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시설이라는 익숙한 공간을 떠나 이들이 얻은 것은 다른 누군가와 함께 사는 삶이다. 집단 생활 속에서 늘 타인과 함께였지만, 정작 사람 대 사람으로서 관계 맺고 살아갈 기회는 한 번도 가질 수 없었던 이들에게 탈시설은 자신이 원할 때 스스로의 의지로 가족, 친구, 연인 혹은 낯선 사람들과 교류할 수 있는 장을 열어주었다.
“그러니까 당신에게는 무엇이 필요합니까?”
탈시설 후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자유가 생겼다는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물리적으로는 시설을 벗어났다고 해도, 세상으로 나온 장애인들의 현실은 결코 녹록지 않다. 세상으로 나왔다는 사실과 그 세상을 살아가야 한다는 사실 사이에는 아직 큰 간극이 자리잡고 있다.
이들이 원만한 자립 생활을 꾸려가기에 세상은 여전히 ‘시설’이라는 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버스를 타자!’라는 외침으로 시작된 이동권 투쟁이 지속된 지 어언 20년, ‘탈시설 자립 생활 운동’이 촉발된 지 10년 정도가 지났지만, 사회는 여전히 비장애인을 중심으로 돌아간다.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무탈하게 버스나 지하철을 타고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고, 일상생활의 다양한 편의를 누릴 수 있는 방향으로의 개선은 진중하게 고려된 적이 없다. 장애인들이 이동권 투쟁을 벌일 때 나타나는 가장 지배적인 반응은 지금도 “저 사람들 때문에 내가 손해를 보고 있다”는 이야기이다. 이것이 탈시설의 현주소이자 이들이 살아내야만 하는 현실이다.
그 누구보다 탈시설을 희망했지만, 온갖 합병증에 시달리는 중증장애의 몸 때문에 끝내 시설을 나오지 않기로 선택한 인터뷰이 이종강 씨의 이야기는 특히 우리에게 많은 것을 시사한다. 현행 제도가 바뀌지 않는 한, 그와 같은 중증장애인들은 시설을 나오더라도 온전히 살아갈 수 없다. 24시간의 활동보조 서비스, 최저생계를 보장할 수 있을 만큼의 수급 지원, 의료지원 체계와 같은 영역이 확충되지 않은 상태에서 탈시설은 공허한 외침일 뿐이다. 따라서 탈시설은 결국 시설을 나오는 것 그 이상을 요구하는 운동이라 할 수 있다. 시설이 아닌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사회라는 공간을 요청하는 운동으로서 탈시설은 자립 생활의 권리를 제도적으로 마련하는 것을 우선으로 한다.
이것을 가능케 하기 위해 우리는 이제 다른 방식으로 질문을 던져야 하지 않을까. 그 몸으로 어떻게 함께 살 수 있겠냐는 의심이 아니라, “그러니까 당신에게는 무엇이 필요합니까?”라는 질문을 말이다. 장애를 가진 사람이 살아가는 데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먼저 질문하는 순간, 장애인이기 때문에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낙인은 효력을 상실한다. 그 빈 자리를 무엇으로 어떻게 채워나갈지는 함께 살아갈 사회구성원들의 몫으로 남겨져 있다.
이상분, 유정우, 김범순, 신경수, 최영은, 김진석, 홍윤주, 정하상, 김은정, 남수진, 이종강이라는 열한 명의 인터뷰이들은 지금 막 우리에게 초대장을 보내왔다. 우리는 그들의 삶에 초대받았다. 이제 필요한 것은 그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 것뿐이다. 다른 질문을 던질 수 있도록!
구매가격 : 10,850 원
어차피 다닐 거면 나부터 챙깁시다
도서정보 : 불개미상회 | 2018-04-18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나 좋자고 다니는 회사 아닌가요?”
지금 당장 그만둘 수 없는 직장인을 위한
나부터 살고 보는 궁극의 기술!
‘아침부터 비 오네, 출근하지 말까?’, ‘오늘은 유난히 햇살이 좋네, 출근하지 말까?’, ‘오늘은 정말이지 그만두고 싶은 느낌적인 느낌이 드는데, 출근하지 말까?’ 직장인에게 ‘출근하지 말까?’는 후렴구 같은 것. 오늘도 격렬하게 그만두고 싶은 충동을 느끼지만, 이를 실행에 옮길 수 있는 건 용자뿐!
《어차피 다닐 거면 나부터 챙깁시다》는 ‘드럽고 치사해도’ 꾹 참고 다녀야 하는 직장인의 애환을 가감 없이 풀어냈다. 직장인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고정PICK으로 자리 잡은 저자 불개미상회는 피할 수 없는 직장생활 속에서 시종일관 유머를 잃지 않는다. 재치 넘치는 그림 한 컷과 언어유희를 통해 씩씩하게 대처해나간다. 가령, 상사의 재미없는 유머에는 “개그, 지 같은 개그”라고 받아치고, 시키는 일을 했을 뿐인데 처음부터 손봐야겠다는 상사에겐 “너부터 손봐줄까?”라고 되물으며, 일만 벌이고 책임은 지지 않는 상사를 향해서는 “업무 책임은 시발자가! 과장님이 시발”이라는 저격성 멘트를 날린다. 고구마 먹은 듯 답답한 회사생활에 속 시원한 사이다를 선사하며 뜨거운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또한 정글 같은 직장생활에서 몸소 체득한 ‘나부터 챙기는 노하우’를 아낌없이 전수한다. 따로 시간 내 건강을 챙기기 어려운 직장인에게 필요한 ‘사무실 간단 스트레칭’과 ‘스트레스 해소법’, 받은 만큼 일하기 위해 ‘안전하게 딴짓하는 법’ 등 직장생활에서 내 한 몸 건사하기 위해 필요한 실질적이고 유용한 기술들이다. 오늘도 하얗게 털리고 있는 직장인이라면, 이 한 권으로 위로와 재미는 물론 나만의 행복을 사수하는 비장의 스킬까지 알차게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오늘 많이 힘들었다고 슬퍼하지 마시길… 어차피 내일도 힘들고 우리는 다녀야만 한다. 그러니 불개미상회의 정신으로 외쳐보자. “어쩌라고! 알 게 뭐야! 어떻게든 되겠지!”
☞ 수상내역
- NAVER 출판 서바이벌 프로젝트 1위 수상
구매가격 : 9,000 원
에이, 뭘 사랑까지 하고 그래
도서정보 : 김서령 | 2018-10-26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우리에게 필요한 건 사랑만은 아니니까”
너무 애쓰지 않아도 괜찮은,
사랑 너머 오늘의 썩 괜찮은 삶
“어느 날 문득 알아 버렸다. 나는 주머니가 여러 개 달린 코트를 입고 있고, 그 주머니마다 별다를 것도 없는 소소한 욕망들을 집어넣은 사람이라는 것을 말이다.”
우리에게 필요한 건 사랑뿐만은 아니니까. 그리고 한 여성이자 개인으로서의 ‘나’는, 다른 무엇과도 맞바꿀 수 없이 소중하니까.
주위를 둘러보자 이런 내 삶을 지탱해 주는 가까운 사람들이 전에 없이 귀하게 다가온다. 인생 동지들, 그러니까 “무언가 슬프고 허전한 일이 있어 계란찜 뚝배기 앞에 두고 매운 닭발을 줄줄 빨고 있어도 그냥 묵묵히 맞은편에 앉아 있어 줄 것만 같은” 여자 친구들이, “내 생애에 와 준 가장 맑은 샘물”이며 여자로서 함께 나이 들어 가는 나의 엄마가, 하나의 작은 우주 같은 아기가, 그리고 오래된 인연들이 어느 때보다 소중한 것.
그래서 감히 이렇게 말해 본다. “에이. 뭘 사랑까지 하고 그래. 대충 해.” 열띤 사랑 너머의 이 삶도 썩 괜찮다고.
구매가격 : 10,000 원
어쩌겠어, 이게 나인 걸!
도서정보 : 텅바이몽 | 2018-10-19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오늘도 솔직하지 못했다면?
‘진짜 나’를 보여주는 [ME밍아웃] 권장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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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척, 착한 척, 있는 척, 괜찮은 척……
“오늘부터 ‘척’하지 않겠습니다!”
하……, 오늘도 입만 웃었지, 눈은 웃지 못했다. 어른이 되니 이렇게 ‘척’하는 법만 늘었다. 여린 내면을 들키고 싶지 않아서 강한 척, 무시당할까 두려운 마음에 있는 척, 미움받고 싶지 않아서 착한 척, 세상의 기준에 나를 맞추느라 어른인 척……. 이처럼 타인의 시선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우리는 진짜 자신의 마음을 숨기고 감추느라 바쁘다.
《어쩌겠어, 이게 나인 걸!》은 솔직하고 싶어도 솔직할 수 없는 현대인의 이야기를 공감 가는 글과 사랑스러운 그림으로 풀어냈다. 다섯 개의 장으로 이루어진 이 책은 각각의 가면을 쓴 다섯 캐릭터의 이야기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온종일 때와 장소에 맞춰 갖가지 ‘척’을 해온 당신이라면, 속마음을 들킨 것 같아 뜨끔하면서도 이내 따뜻한 위로를 받게 될 것이다.
“과연 우리는 얼마나 솔직한가?”라는 물음에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는 일러스트레이터 듀오 텅바이몽은 이 책을 통해 가면을 벗고 ‘척’하지 말자고 이야기한다. 그러면서 있는 그대로의 나를 인정하고 보여주는 ‘ME밍아웃’이라는 작은 일탈에 함께하자고 권한다. 타인의 시선이 자꾸만 신경 쓰여 ‘척’하고 나를 감추게 된다면, 내 마음에 주문 걸 듯 외쳐보자.
“어쩌겠어, 이게 나인 걸!”
구매가격 : 10,000 원
토마토 - 맛있는 어린이 인문학 8
도서정보 : 미셸 프란체스코니 글 니콜라 구니 그림 | 2018-01-26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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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콤달콤 빨간 토마토는
과일일까요, 채소일까요?
케첩의 원료로 잘 알려진 토마토! 토마토는 과일이기도 하면서 채소이기도 해요. 토마토는 여러분이 좋아하는 피자와 스파게티에 들어가고 주스나 통조림으로도 가공되어 우리 밥상에 오른답니다. 토마토는 생으로 먹어도 맛있어요! 빨갛게 익은 토마토를 뽀득뽀득 씻은 다음 한입에 베어 물면 새콤달콤한 그 맛이 최고예요.
이렇게 맛있는 토마토의 종류는 무려 1만 5천 가지가 넘는대요! 대개의 토마토는 봄에 심고 여름에 수확할 수 있어요. 제철에 자란 토마토는 그 빨간빛 속에 따사로운 여름의 햇빛을 가득 품고 있지요. 그렇지만 토마토를 겨울에 먹는 것에 대해서는 생각해봐야 돼요. 추운 겨울날 온실 안에서 대량으로 길러진 토마토는 그저 밋밋할 뿐이지요. 게다가 온실을 덥히느라 전기와 기름을 더 쓰고, 보관하고 유통하는 데도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게 돼요. 토마토는 맛있는 대신 터지기 십상이지요. 그렇다고 껍질을 단단하게 만들면 어떨까요? 사실 껍질이 단단한 토마토도 있어요. 얼마나 단단한지 1미터 위에 떨어뜨려도 괜찮아요. 하지만 겨울 온실에 자란 토마토처럼 맛이 별로에요. 다른 작물과 마찬가지로 우리가 토마토가 좋아하는 제철을 지켜줘야 해요.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맛있는 빨간 토마토를 영원히 잃어버릴지 몰라요.
맛있다고 토마토를 온실에 키워 재배하면
토마토는 제 특성을 잃어버릴 거예요.
《맛있는 어린이 인문학 8: 토마토》는 우리에게 친숙한 토마토의 유래와 더불어 독자가 토마토를 직접 키우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현대에 대량으로 재배되는 토마토가 어떻게 유통되고 환경에는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해 독자가 스스로 생각할 기회를 제공합니다. 그리고 자연에서 자란 다양한 토마토의 효능과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습니다.
맛있는 어린이 인문학 시리즈
자연의 품에서 자라 우리 식탁에 오르는 다양한 먹거리들
어디서 왔는지, 어떤 과정을 거쳤는지
어떻게 하면 더욱 건강하게 즐길 수 있을지
어린이와 함께 생각합니다.
구매가격 : 9,600 원
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 53 : 핵전쟁, 어떻게 막아야 할까?
도서정보 : 국기연 | 2018-01-19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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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핵무기로 남한을 위협하므로 남한도 핵무장을 할 필요가 있다.”
Vs.
“북한 핵무기는 인류의 평화를 위협하는 위험한 무기이므로 반드시 폐기되어야 한다.”
2017년 11월 29일, 북한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 15호를 발사했습니다. 화성 15호의 발사로, 북한은 사거리로만 보면 핵탄두를 장착하고 이를 미국 전역에 도달할 능력까지 확보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한반도 핵전쟁의 위기가 극한으로 치닫고 있는 매우 위태로운 때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핵무기와 미사일 개발에 열중하는 북한의 위험한 도발 상황을 정면으로 돌파하기 위하여, 우리나라도 핵개발을 해야 한다는 ‘핵무장론’을 주장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이와 반대로, 우리나라가 북한의 위협 때문에 핵개발을 한다면 남북 관계의 위기가 더욱 고조됨은 물론, 일본, 대만, 필리핀 등 동아시아 여러 국가도 자국의 안보를 위하여 핵무장을 하겠다고 하여 ‘핵도미노 현상’이 일어날 수 있고, 더 나아가 미국을 비롯한 국제 사회가 이들 국가에 제재를 가하게 되며, 핵전쟁의 위험성이 높아질 수 있으므로 절대로 핵무장을 해서는 안 된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과연 누구의 주장이 더 설득력 있게 다가오나요? 현재 한국은 핵무기 개발 성공에 거의 도달해 있음은 물론, 그 핵무기를 세계 어디라도 쏘아 올릴 수 있는 미사일을 개발하는 위험한 북한을 코앞에 두고 있습니다. 특히, 북한은 북한과 적대적인 미국 때문에 핵무기를 개발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남북의 핵전쟁 위기 상황에 놓인 지금, 우리는 핵무장으로 이런 상황을 타개해야만 할까요? 아니면 핵무장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 이 상황을 벗어나야 할까요? 또 다른 평화로운 해결 방안은 과연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 53 핵전쟁, 어떻게 막아야 할까?》는 핵무기로 무장한 북한에 맞서기 위해 우리나라도 핵무장을 해야 하는 것일지, 아니면 핵무장을 하면서 발생하는 여러 가지 악영향을 고려하여 핵무장이 아닌 다른 해결 방안을 준비해야 할지, 올바른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핵무기’와 ‘국제 정세’에 대한 여러 가지 자료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먼저, 핵무기를 개발한 사람들은 누구이고, 핵무기가 얼마나 무서운 무기이며, 타국에서 핵무기를 개발한 이후 그 타국를 중심으로 해서 바뀐 국제 정세에 대해서 보여 줍니다. 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공식적으로 인정한 핵무기 보유국인 미국, 러시아, 영국, 프랑스, 중국 이외에 인도, 파키스탄, 이스라엘 같은 나라가 비합법적인 방법으로 핵무기를 보유하게 된 경위에 대해서도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북한이 한국 전쟁 이후 핵무기 개발을 꾸준히 준비하게 된 까닭이 무엇이며, 국제 사회와 미국의 눈을 피해 가면서 핵무기와 미사일 개발에 열을 올리는 까닭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살펴보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북한이 6자 회담을 깨고, 핵무기와 미사일 개발을 거의 마쳐 가고 있는 이 상황에서, 한국이 핵무장을 하지 않고 새로운 해결 방안을 궁리해야 하는 까닭이 무엇일지에 대해서도 밝히고 있습니다.
아무쪼록 이 책이 여러 학생에게 핵무기와 북한의 핵개발 위협에 대하여 좀 더 깊이 있게 사고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줄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구매가격 : 9,600 원
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 54 : 4차 산업혁명, 어떻게 변화되어야 할까?
도서정보 : 위문숙 | 2018-02-16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4차 산업혁명으로 인류는 더 편리하고
풍요로운 시대를 맞이하게 될 것이다.”
Vs.
“4차 산업혁명으로 대규모 실업과 경제독점이 일어나
빈부의 격차와 계층 간 갈등이 심해질 것이다.”
“우리는 지금까지 우리가 살아왔고 일하고 있던 삶의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꿀 기술 혁명의 직전에 와 있다. 이 변화의 규모와 범위, 복잡성 등은 이전에 인류가 경험했던 것과는 전혀 다를 것이다.” 세계경제포럼의 창시자 클라우스 슈밥이 2016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연례 회의에서 한 말이에요. 이는 곧 전 세계에 4차 산업혁명의 시작을 알림과 동시에 현시대의 인류가 앞으로 다가올 큰 변화를 대비해야 한다는 양면적인 의미를 가진답니다. 공교롭게도 같은 해, 우리나라에서는 인공지능 알파고가 바둑기사 이세돌과 세기의 대결을 벌였습니다. 결과는 모두 알고 있는 것처럼 인간, 이세돌의 참패였지요.
4차 산업혁명은 ‘연결’에 주목합니다.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기반으로 최근 주목받는 최신 기술이 융합하여 폭발적이고 연쇄적인 변화를 만들어 낼 것이라는 믿음을 바탕으로 하지요. 빅 데이터, 인공지능, 사물 인터넷, 자율주행자동차, 4차 산업혁명을 정의하는 키워드만 나열해도 수십 가지가 넘어요. 그만큼 4차 산업혁명이 우리 사회에 가져올 변화가 크고 많다는 의미이기도 하지만 사실 다들 미래를 예측하기 어려워진 만큼 이렇게 많은 말들이 오고 가는 건 아닐까요? 한 가지 분명한 건 인류가 중대한 선택의 갈림길에 서 있다는 것입니다. 그 선택은 바로 우리 모두의 몫이고요.
4차 산업혁명은 충분히 인류에게 유례없던 풍요와 편리함을 가져다줄 원동력을 가지고 있어요. 다만 그 풍요와 편리함을 모두가 똑같이 나눌 수 있는가에 대해선 여전히 의문이지요. 만일 4차 산업혁명의 연결고리에 사람이 빠져 버린다면 그 너머의 미래에는 인공지능과 기계가 사람의 일자리를 빼앗고 남은 사람들끼리 치열하게 경쟁하고 서로를 소외시키는 암울한 내일이 기다리고 있을지도 몰라요.
과연 우리는 4차 산업혁명은 경제적 형평 등을 보장하는 유토피아를 만들 수 있을까요? 아니면 기존의 혁명들과 마찬가지로 기계와 인류의 대결 및 인간 소외, 경제적 양극화를 더 강화시킬까요? 우리는 반드시 4차 산업혁명을 알고 준비해야 합니다.
《4차 산업혁명, 어떻게 변화될까?》는 산업혁명의 발달 단계를 자세히 짚어보고,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분야별, 이슈별로 담아냈습니다. 4차 산업혁명은 이전의 3차 산업혁명까지의 변화 양상과 그것이 사회에 미친 영향을 잘 이해할수록 더 깊이 있게 알 수 있지요. 이 책은 4차 산업혁명의 유래와 현상, 명암을 구체적으로 살펴봄으로써 인류가 좀 더 자유롭고 평등하게 살아갈 길을 모색하도록 생각할 거리를 풍부하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물론 4차 산업혁명이 과연 우리에게 유토피아를 제공해줄지 고민해 보기 위해서는 4차 산업혁명의 산업별 특성부터 이해해야만 합니다. 이 책은 4차 산업혁명의 초창기인 현시대에 다양한 산업 현장의 모습들을 보여 줍니다. 특히 기계와 지능과 정보의 결합으로 나타나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로 사물인터넷과 인공지능, 빅데이터와 블록체인(공공거래장부)을 꼽고 이들의 원리와 응용 분야, 파급력 등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의 현재를 짚어보고 미래의 모습이 어떨지 구체적인 그림을 그려 보기 바랍니다.
구매가격 : 9,600 원
감자 - 맛있는 어린이인문학 9
도서정보 : 상드린 뒤마 로이 글 니콜라 구니 그림 | 2018-03-01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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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에 관한 첫 번째 어린이 인문학”
감자에 관한 어떤 지식이나 어떤 것을 알아야 감자를 아는 걸까요? 감자의 종류, 감자로 할 수 있는 요리를 알면 감자를 안다고 할 수 할까요? 감자에 관한 지식 가운데 가장 우리 아이들이 알아야 할 것은 아마 이게 아닐까요? 콜로라도감자잎벌레가 감자 잎을 갉아 먹고 있어도, 곰팡이가 감자밭에 번지고 있어도, 살충제나 살균제를 뿌리기보다는 꽃을 심어서 진딧물을 잡아먹는 무당벌레를 불러 모아야 하고 말벌을 초대해서 날벌레를 쫓아야 한다는 것이 더 감자를 아는 사람의 행동이라는 거요.
이 책은 여기에 초점을 맞추어 처음으로 우리 인류에게 감자가 오게 된 역사적 배경인 안데스 산맥의 티티카카호로 우리 아이들을 데리고 갑니다. 거기서 감자 농사짓는 법을 가르쳐줍니다. 그리고 안데스 산맥의 생활상도 잊지 않고 이야기해줍니다.
물론 이 감자들이 우리 전체 인류에게 어떻게 널리 알려졌는지, 그리고 감자에 독이 있을지 모른다는 편견 때문에 가축 사료로만 이용되다가 어떻게 사람이 먹는 음식이 되는지에 관한 이야기도 흥미진진하게 들려줍니다. 그리고 땅의 힘을 어떻게 보전해야 하는지도 이야기해줍니다. 이런 지식이 어쩌면 우리아이들이 감자의 종류나 감자로 할 수 있는 요리에 관한 지식보다 더 중요하지 않을까요?
여러분은 ‘감자’ 하면 무엇이 생각나세요? 이 물음에 우리 아이들이 “감자에는 농약을 치거나 하지 않아야 해요.” 답해줬으면 좋겠습니다.
감자에 농약과 화학약품을 뿌릴수록
땅의 힘이 없어지고 우리의 건강도 해쳐요.
《맛있는 어린이 인문학 9: 감자》는 감자의 종류가 5,000종이 넘고, 남아메리카 안데스산맥에서부터 전파된 작물임을 알려 줍니다. 오늘날 감자가 우리에게 사랑받는 작물이 되기까지 감자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 보여 줍니다. 그리고 어떻게 하면 감자를 더 맛있고 안전하게 길러 먹을 수 있는지에 관한 다양한 감자 정보를 제공합니다.
맛있는 어린이 인문학 시리즈
자연의 품에서 자라 우리 식탁에 오르는 다양한 먹거리들
어디서 왔는지, 어떤 과정을 거쳤는지
어떻게 하면 더욱 건강하게 즐길 수 있을지
어린이와 함께 생각합니다.
구매가격 : 9,600 원
말할 수 없는 것 들이 있습니다
도서정보 : 키어스텐 보이에 글 레기나 켄 그림 | 2018-04-02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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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 청소년 독자 심사 위원 표창 (AUT) **
2014 가톨릭 아동 및 청소년 도서상
2014 올해의 LUCHS상 수상 (ZEIT / Radio Bremen)
2013/10 LeseLotse (저널, 추천 목록)
2013/10 이달의 LUCHS상 수상 (ZEIT / Radio Bremen)
★ “작가의 데뷔 소설 제목은 《파울레는 행운 제조기》인데, 파울레뿐 아니라 키어스텐 보이에 또한 독일 아동문학의 행운 제조기다.”
《북부독일방송 NDR》
미화하지 않아 더 충격적인
너무 일찍 어른이 되어야 하는
남겨진 아이들의 이야기
우리 인류는 지금까지 아프리카 대륙에 무슨 짓을 한 것일까? 왜 가만히 있는, 자기네들끼리 잘살고 있는 검은 대륙에 칼 든 백주강도처럼 쳐들어가서 사람들을 납치하고, 노예로 삼고, 파괴했던 것일까? 아프리카가 우리네가 마음껏 뜯어먹고 버려도 괜찮은 고기였던 것일까? 아니면 대체 맘대로 싸질러놓고 도망가도 되는 공중 화장실였을까? 우리 인류에게 아프리카는 정말 뭐였을까? 이 책을 보면 그런 의문이 절로 고개를 들고 미안하고 또 미안해진다.
어찌 보면 아프리카 대륙이야 말로 가장 미투(#MeToo)할 지역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그래서 독일의 작가 키어스텐 보이에가 주목하고 이렇게 조용히, 꾸미지 않고 그려낸 대륙이 되지 않았을까 싶다.
아직도 동생 아부의 신발을 사러갔던 룽길레가 생각난다. 스와질란드의 어린 소년 룽길레에게는 예전 우리네 집안을 책임지고 공장으로 갔던 우리 누이가 오버랩되고……사람이 미치도록 미안해지게 만든다. 룽길레도 우리네 딸처럼 처음에는 몸을 파는 일을 피한다. 하지만 신발을 사야, 그 산 신발을 신고 동생 아부가 학교에 가야, 교육을 받아야 집안이 지긋지긋한 가난의 굴레를 벗어날 수 있고, 집안 형편이 좀은 달라질 수 있기에, 스와질란드 국왕이 어린이 노동을 금하기에 어린이가, 청소년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몸 파는 일밖에 없기에, 그럴 수밖에 없기에……몸을 팔러갔던 이야기다. 우리나라 옛날 영화에 나왔던 ‘영자의 전성시대’가 생각나는 것은 나뿐일까?
그리고 에이즈 걸린 엄마가 딸 손토에게 써내려간, 집안의 역사를 담은 엄마의 책은 또 어떠한가? 누가 에이즈 걸리고 싶겠는가? 어떤 엄마가 딸에게 집안의 유래를 책에 담는 상황을 맞이하고 싶겠는가? 외할아버지 동생에게 성폭행 당해 에이즈에 걸려 아버지가 죽고, 엄마가 죽는다. 엄마는 빨리 룽길레가 검진을 받고, 혹시나 잘못해서 병에 걸렸으면 너희의 잘못이 아니라고……외할아버지 동생이 잘못한 것이라고……너희는 빨리 검사를 받고 완치해야 된다고 한다. 이것은 장녀 룽길레에게만 쓰는 책이 아니고, 아들 폴릴레와 막내딸 브헤키에게도 쓰는 책이라고. 말로서는 할 수 없는 이야기라고, 엄마는 죽어야 하고 딸은 살아남아야 하기에, 진실까지 엄마 자신이 가져갈 수 없기에 쓰는 책이라고.
도대체 아프리카는 언제 어디서 꼬였기에 이런 인생들의 이야기밖에 없는 것일까? 이 책에는 21세기 인공지능(AI)이, 사물인터넷(IoT)이 우리네 현실을 지배하게 된 한국에서도 여전히 유효하고 여전히 묵직한 울림이 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아이들에게 정말 필요한 건, 누구도 줄 수 없다.
스와질란드 어린이 12만 명은 최소한 부모 한쪽을 잃었고, 그중 대다수는 양친을 모두 잃었다. 에이즈를 일으키는 HIV에 감염된 사람들이 이 세상 그 어느 곳보다 많다. 언제나 아버지들이 먼저 몸이 마르고 약해지다가 결국은 엄마들의 손에 의해 땅에 묻힌다. 그 뒤 엄마의 무덤 앞엔 아이들이 남아있다. 그나마 운이 좋으면 할머니와 함께 산다. 그러면 손위도 여전히 아이지만, 그 아이가 동생들을 돌봐야 한다. 동생들을 위해 돈을 벌고 음식을 구하고, 동생들을 학교에 보내야 한다.
네 편의 글 속에 등장하는 아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건 무엇이었을까?
휠체어도, 몇 푼의 에말랑게니도, 파란 눈의 백인 의사도 아닌, 바로 부모님이다.
구매가격 : 10,400 원
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 56 : 소년법, 폐지해야 할까?
도서정보 : 김성호 | 2018-04-13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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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 범죄가 갈수록 흉악해지고 있기 때문에 엄벌에 처해야 한다.”
Vs.
“아직은 어리므로 건전한 환경을 제공하고, 보호하고 교육해야 한다.”
이 책이 대단한 이유는 이 책의 논조를 소년법을 유지하느냐 혹은 폐지하느냐 한정하지 않고 논의를 형사 피해자의 손해를, 상처를 어떻게 치유하느냐로 확장한 데에 있다.
물론 이 책 《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 56 소년법, 폐지해야 할까?》는 최근 청소년들이 자신들의 형법의 특혜를 잘 알고 악용(편의점 점주를 골탕을 먹이려고 술을 사서 경찰에 청소년 자신이 편의점에서 술을 샀다고 신고한다)하고 있으며, 세상을 부르르 떨게 한 인천 청소년 살인 사건처럼 흉포화, 저연령화되고 있어, 범죄 청소년들을 엄벌에 처해야 한다는 국민 정서 역시 잘 표현하고 있다. 이러한 엄벌주의는 결코, 이성적으로 범죄율을 낮추는 역할에 별다른 역할을 하지 않고 있으면, 오히려 일부 정치인들이 자신들의 정치적인 인기를 높이기 위해 엄벌주의(두테르테의 마약과의 전쟁)를 천명하고 있음을 지적한다. 이러한 응보주의의 효시라고 할 함무라비 법전의 눈에는 눈, 이라고 들먹이지만 동시에 동해보복법(同害報復法)이 눈이 다쳤으면 눈 이상의 가해를 해서는 안 된다는 범죄자에 대한 가해의 한계 역시 지적하고 있다.
그렇다고 현행 소년법의 문제점 역시 그냥 묵인하지 않는다. 형사 미성년자의 연령이 만 14세로 지정된 이유나 소년범에 대한 관리의 문제점 역시 짚고 있다. 이러한 여러 가지 이유 때문에 소년법을 손질을 한 이유가 있음도 인정한다.
이 책이 대단한 이유는 논의를 단순한 소년법의 개정이나 폐지에 머물지 않고 한국 현행 형법 제도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대안을 제시한 데에 있다. 현재는 범죄의 피해자는 단순히 경찰이나 검찰에 범죄 피해 사실을 신고나 고발을 할 수 있을 뿐이다. 그 나머지, 범죄자에 대한 보복 혹은 범죄자의 사죄, 손실 만회 등 범죄 피해에 대한 어떠한 복구 과정에 전혀 참여하는 길을 막고 있음을 지적한다. 국가가 형벌권을 독점하고 있기 때문이다. 범죄 피해자는 범죄 피해 사실에 대한 신고나 고발을 한 뒤로 제3자로 밀려나, 무기력하게 법원의 방청석에 눈물을 흘리며 앉아있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앨버트 애글래쉬가 처음으로 명명한 ‘회복적 정의’에 의하면 범죄를 관계에 대한 침해라고 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가해자는 관계 회복을 위해 피해자가 상처를 치유할 때까지 찾아가서 사과하고, 필요하다면 비용까지도 부담해야 한다. 그래야 관계를 침해한 범죄자가 진정한 속죄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피해자가 치유되면 비로소 ‘관계는 회복’된 것으로 보고 모든 게 일단락된다. 그래야 영화 [밀양]에서처럼 범죄자가 면회 온 피해자한테 자신은 이미 하나님한테 용서를 받고 마음이 평온하다는 2차 가해를 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범죄 피해자는 여전히 괴롭고 불편한데 범죄자는 능동적으로 하나님(국가)에게 용서를 받고 마음이 평안하다니……. 이는 사법권을 침해당한 또 다른 피해자(국가)가 범죄 피해자에게 또 다른 범죄를 저지르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이게 이 책이 대단한 이유다.
구매가격 : 9,600 원
마음으로 하는 콘서트
도서정보 : 강지혜 | 2018-04-25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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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 퇴원 후 자신의 삶에 대해 고찰한 저자가 자신의 삶을 잘살아 보고자, 그리고 꿈이 있는 사람들에게 용기를 북돋우고 싶기에 집필한 희망 에세이다. 연예인이 되고 싶은 저자의 꿈을 키워준 분들이 봐주길 바라며, 꿈을 꾸고 있는 사람들을 위하여, 아픔을 간직한 사람들을 위해 글을 썼다는 저자의 소명은 아래와 같다.
1) 꿈이 있는 자들에게 전달하고 싶은 이유: 꿈을 포기하지 말라고 이야기해주고 싶어서입니다. 또한, 좌절을 실패로 남기지 말고, 좌절을 이용해 더 큰 빛을 찾으시라는 말씀을 전달해드리고 싶어서 꿈이 있는 분들에게 추천을 합니다.
2) 저의 꿈을 키워준 분들이 봐주셨으면 하는 이유: 책 속에도 있지만, 굳이 TV에 나가지 않아도 행복한 사람입니다. 그러나, 저는 천주교 신자이니만큼 이 책을 평화방송 제작진분들이 읽어 봐주시면 좋겠다는 간절한 생각을 합니다. 의사분들 이후에 처음 접해본 저의 용기와 희망입니다. 저에게 하실 수 있을 거라는 용기와 희망의 메시지를 늘 전달해 주세요. 그래서, 혹여나 하는 기대감이죠. 전 늘 엉뚱한 상상을 합니다. 멋진 평화방송 PD님, 작가님, DJ분들이 읽어 봐주시는 것을 상상해요. 또 KBS에서 전화 온 것처럼 전화 한 통 받는 것을 상상합니다. “강지혜마리아 작가님, 저희 프로그램에 초대합니다.”라는 것이죠. 매일 매일이 아니더라도 단 한 번쯤 저도 어린 시절 꿈인 라디오 DJ 해보고 싶습니다. 평화방송에서 ‘빵톡’이라는 것을 하는데요, 빵톡 저도 읽어 봐주고 싶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멋진 분들 가까이에서 보고 싶은 마음에 이런 이유가 있답니다.
3) 아픈 사람들에게 전달하고 싶은 이유: 제가 아프기에 아픈 사람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죠. 그래서 위로해 드리고 싶습니다. 아파도 행복은 존재합니다. 아뇨, 어쩌면 아픈 사람들이 더 행복을 느끼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아프다 보면 다른 사람이 눈에 안 들어오는 사람들도 있지만, 내가 아프면 타인의 아픔을 바라보게 되더군요, 남의 일이 아닌 것 같다. 내 가족 일인 것 같다. 이런 생각을 참 많이 하게 되었어요. 그래서 어딘가에선 아프고 외롭고 지치고 고통스러운 이들에게 희망과 사랑을 드리고 싶습니다. 아프신 분들 다 사랑하고, 기도드리겠습니다.
힘내시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용기를 잃지 마시라고, 웃음을 지을 수 있는 멋진 사람이 되시라고 말하고 싶네요.
저자는 자신의 글에 대해 “사랑이 무엇인지, 아픔이 무엇인지, 또한 성인이 되어가는 길이란 무엇인지에 관해 기록을 남겨둔 책이다.”라고 설명한다. 아무리 힘들어도 노력과 용기를 잃지 않으면 빛은 다가온다는 강한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다.
늘 과거에 얽매여 트라우마를 이기지 못한 채, 쳇바퀴 돌 듯 같은 자리에 머물러 있던 저자는 책을 쓰면서 벗어났다고 한다. “저의 아픔은 아픔이 아닐 거라 생각합니다. 전 이만하면 다 가진 멋진 여자아이입니다. 저를 사랑해주는 분들이 너무 많으세요. 그게 가장 큰 선물이라 생각합니다. 과거 속에 고모부와 함께했던 그 어린 시절을 쓰면서 울기도 했어요. 고모부는 여전히 보고 싶습니다. 그러나, 저희 고모부는 우는 저를 보시면 지금도 가슴이 억장이 무너지실 테죠? 그래서 웃어 봅니다. 거울 속에서 봤어요. 우는 내 얼굴보단 미소 짓는 내 얼굴이 더 예쁘다는 것을. 저는 행복한 사람이라고 느꼈습니다.”
힘들고 지친 이들이 잠시 쉬어 가는 콘서트장이 되고자, 마음으로 이 글을 채워나갔다.
구매가격 : 6,000 원
삶,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서정보 : 이지유 | 2018-10-31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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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조금 몸이 아픈 전업 주부다. 어려서부터 글쓰기를 좋아했다. 글을 쓰는 게 꿈이었다고 한다. 대다수의 주부들은 ‘생활’ 때문에 나의 꿈을 위해 무언가 시도하는 게 어렵다. 저자 또한 그중 한 명이었다. 자신 같은 사람도 용기를 내니 더 능력 있고 자질이 있는 전업주부들이 자신들의 꿈을 위해 용기를 냈으면 하는 바람으로 글을 이었다. 그리고 아프고 나서는 많은 사람들이 신장 질환이 얼마나 무서운 병인지 많은 사람들에게 경험을 통해 알게 된 것을 글로 알리고자 하였다.
힘든 시간, 감정적으로 부딪쳤던 순간과 내면의 깊은 슬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픔을 가지고서도 하루하루 주어진 삶을 살아내고 있는 사람들이 있음을 알기에.
글에는 지나온 시간에 대한 저자의 치유가 있다. 좋았던 기억만 글로 표현했다기보다는 마음 아팠던 일들이 글의 주제가 된 게 더 많다. 아픈 과거를 들춰내서 자신만의 치유로 삼은 것이다.
“아프지 않았다면 ‘챕터4 희망’ 부분은 나오지 않았을 글이다. 주 2~3회 병원에 가서 이쑤시개만 한 구멍의 주사를 두 군데 꽂고 3~4시간씩 치료를 받는다고 상상을 해봐라. 상상만으로도 끔찍하다. 가족 중에 아픈 사람이 있다면 좀 더 아픔을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겠다. … 많은 사람들은 아픔을 가지고 또는 딛고서 하루하루 주어진 삶을 살아내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나 또한 그러한 삶을 살고 있다. 아프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가야 하기에 책 제목을 정했다.”
저자는 이 책을 부부가 함께 읽었으면 한다고 말한다. 지금은 ‘생활’에 젖어 무덤덤하게 살아가는 배우자가 한때는 꿈이 많았던 시절이 있었을 것이다. 이 책을 읽고 함께 그 시절을 회상했으면 한다. 그리고 아파보니 정말 부부밖에 없더라고 말한다. “나의 고통을 하나하나 다 지켜보고, 내 갈등과 방황의 순간들을 잡아 준 것은 남편이었다.”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지금’ 하라.”고 말하는 저자의 진심이 담겨 있다.
구매가격 : 9,000 원
놀이의 여백 찾기
도서정보 : 박수성 | 2018-11-30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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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의 여백 찾기』는 일상에 만연한 놀이가 효율, 교육의 목적을 갖게 된 것을 벗어나 원래의 흥, 재미로 돌아가자고 얘기하는 인문서이다. 문명의 이기(利器)와 문화의 정서(情緖) 사이의 간극을 좁히고, 놀이의 정신을 되찾는 가운데, 삶의 품격을 여백에 채워 유유자적의 멋·맛·흥을 되살리는 이의 달인과 고수의 면모를 공유하도록 유도하여 오늘의 이정표를 제시하고자 한다.
꽃을 보면 꽃놀이, 배를 보면 뱃놀이, 책을 보면 책놀이!
놀이문화의 재조명을 통한 규칙성, 창조성, 개방성의 놀이정신 강조
지성놀이, 감성놀이, 순화놀이의 개발을 꿈꾸며
저자는 글을 통해 ‘놀이의 부재 현상으로 초래한 역기능 사회에 대한 진단- 종교, 학교, 경제활동 -, 특히 구세주로 오신 예수님에 대한 놀이의 역기능 적용에 대한 어리석음을 피력하여 문화와 인성의 죄악성을 고발하고 이에 따른 처방을 내려 놀이 정신의 순기능을 적용, 문명과 문화의 선순환을 강조했다.
놀이에 대한 편견으로 놀이를 백안시, 폄하하는 분들에게 놀이 세계의 무궁무진한 변형을 소개하고, 지난한 삶의 변환을 시도하는 건강한 놀이꾼에게로의 초대를 바라며 기술했다.
구매가격 : 8,000 원
당신이 스토리텔링이다
도서정보 : 이미향 | 2018-12-21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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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스토리텔링이다』는 내 삶과 떨어진 멀리서 가져오는 이야기가 아니라 나와 가장 가까운 내면에서부터 출발하는 이야기를 소재로 합니다. 교훈적인 짧은 동화나 우리와 친숙한 이웃들의 모습을 전개해 나갑니다. 고단한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치유하는 에세이로, 일반인들이 쉽고 재미있게 공감할 수 있도록 쓰여 있습니다.
‘1부- 당신의 삶을 이야기하라!’, ‘2부- 아프지 않으려면 통(通)하라!’, ‘3부- 노년이여 더욱 행복하라!’ 총 3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각 8~10가지의 주제가 있어요. 총 28개의 이야기와 28개의 사진을 담고 있어 재미있게 보실 수 있습니다.
상처로 얼룩지고 고통받은 이들에게는 따뜻한 위로를,
나이 들었다고 포기하는 사람들에게는 다시 일어날 수 있는 용기와 희망을 주고 싶은
감성 스피치 선생님의 생생 스토리
‘이야기’라는 도구는 삶의 방법을 찾고 소통과 공감의 주춧돌을 마련하는 즐거움을 공유해준다. 감성 스피치 선생님인 저자는 오랜 기간 치유와 위로가 필요한 모든 이들에게 마음 따뜻한 강의를 진행해 왔다.
이 책은 그동안 저자가 겪었던 일상, 어린이집에서 선생님이 들려주셨던 동화, 화롯가에서 고구마를 묻어놓고 할머니가 들려주셨던 옛날이야기, TV, 드라마, 영화, 책 등을 화두로 하고 있다.
다음은 저자가 독자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다.
“이야기를 경험할 때면 항상 기쁨이 차올랐어요. 특히 모든 이야기의 마지막에서 전달되던 뭉클한 느낌을 즐겼지요.
(이 책에) 다양한 삶을 응원하는 저만의 목소리, 이야기를 담아냈습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아주 작은 조각으로나마 따뜻한 이야기를 제공함으로써, 마음 속에 ‘희망 씨앗’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합니다.
저의 이야기들이 많은 이들에게 뭉클한 느낌으로 기억되기를.”
구매가격 : 10,000 원
굿모닝 미얀마
도서정보 : 박준한 | 2018-12-21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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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아 국가 미얀마에서의 생활기를 담고 있다. 미얀마가 어떤 나라인지, 우리에게는 생소할 수 있는 미얀마 문화 그리고 문자 등 미얀마에 있어 보지 않으면 접할 수 없는 것들을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다.
미얀마 불교를 이해하지 못하면 미얀마라는 나라 자체가 이해하기 어렵기 때문에 한 챕터를 활용해서 미얀마 불교에 대해 느낀 바를 담고 있다. 교통수단을 비롯해서 다양한 곳에서 형성되는 시장의 모습, 그리고 미얀마의 새해 모습 등을 세분화하여 다루었다.
마지막 장에는 우리나라 화폐와는 또 다른 모습의 미얀마 화폐를 볼 수 있다.
언제 어디로 튈지 모를 나라
급변하는 변화의 태풍이 지나갈 발전의 땅
미얀마에서의 일상 엿보기
“외국인의 입장에서 바라본 미얀마는 참 알다가도 모를 나라다. 전 세계적으로도 보기 드문 인구의 90% 가까이가 불교 신자라는 점, 그런 불교의 영향으로 생활 깊숙이 기부 문화가 몸에 배어 기부금 구준은 세계에서 가장 잘 산다는 미국에 버금간다는 점.
그런데도 양보라는 것은 눈곱만큼도 찾아볼 수 없는 운전 행태….” <들어가면서> 중
『굿모닝 미얀마』의 매력을 얘기해보자면 물 흐르듯 쉽고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체험기라는 데 있다. 사람들이 살아가는 소소한 일상을 최대한 담아내되 그 속에서도 우리나라와의 비교를 통해 미얀마를 최대한 이해하기 쉽게 풀어낸 것이다. 직접 미얀마인과 같은 생활도 해가면서 최대한 미얀마스러운 것을 담아내려는 노력이 엿보인다.
우리나라는 미얀마어 학과가 부산외대에 유일하다. 그만큼 생소하고 바로 알기 어려운 나라다. 저자 또한 그 생소함에 이끌려 일상을 체험하기로 마음 먹었지만,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 자체가 힘겨울 정도로 적응하는 데 애를 먹었다고 한다. 고생 아닌 고생담과 함께, 글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것은 그림을 최대한 첨부해 책을 엮어내었기에 ‘전문가가 바라본 미얀마의 평가’가 아니라 ‘한국인이 살아본 미얀마의 모습’을 접할 수 있다.
구매가격 : 10,000 원
땅 투자 땅 짚고 헤엄치기(개정판)
도서정보 : 이제성 | 2019-01-02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행복 디자이너 이제성의 『땅 투자 땅 짚고 헤엄치기』 개정판입니다.
우리는 죽을 때까지 일하고 싶지만 그럴 수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정년까지 일할 수 있는 환경은 점점 사라지고, 우리의 평균수명은 점점 늘어만 가고 있습니다. 그 간격을 우리가 한 살이라도 젊을 때, 조금이라도 재산이 있을 때 좁히기 위한 내용, 위험한 주식투자가 아닌 쉽고도 안전한 땅 투자로 ‘행복한 가정, 안전한 노후’를 준비하기 위한 내용을 담았습니다.
돈이 된다는 환상에 기획부동산에 휩쓸리기 쉬운 땅 투자, 이 책을 통하여 기획부동산의 피해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부자들의 영역인 땅 투자 분야를
서민들이 쉽고도, 안전하고, 확실한 땅 투자를 할 수 있게 하는 ‘땅 투자 교과서’라고 자부합니다.
최대한 쉽게, 그래서 땅 투자의 입문서가 될 수가 있고
풍부한 사례를 담아 투자자의 안목을 높일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많은 분이 ‘투자한다.’고 하면서 사실 준비가 안 된 투자를 합니다.
그런 투자는 투자가 아닌 투기이며, 도박입니다.
주식투자도,
땅 투자도,
식당 등 자영업도,
처음 시작하는 사업도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합니다.
그러지 않으면 투자가 아닌 투기가 될 수도 있고, 때에 따라 도박이 될 수도 있는 것입니다.
이 책을 통하여 많은 분이 준비를 철저히 하여 투자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투자가 실패하면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이 고통받습니다.
그런 고통 대신에
투자가 성공하여 본인도 행복하고, 가정도 행복하고, 노후까지 행복하기를 소망합니다.
구매가격 : 10,000 원
금융투자 완전정복
도서정보 : 최철식 | 2018-03-15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돈’을 지켜라! 그리고 ‘돈’을 불려라!
2,000억원대 VIP고객들의 자산을 관리하고 있는 저자가 적극 추천하는 금융투자 정보를 담고 있는 책. 초보자는 물론 전문가까지 ‘큰 돈’이든 ‘적은 돈’이든, 자신의 소중한 자산을 투자해 결실을 얻을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자산관리 전문가인 저자가 책에 소개된 투자 방법별로 자신의 VIP고객처럼 독자들에게 세심한 설명을 담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구매가격 : 9,000 원
거절에 대처하는 영업자의 대화법
도서정보 : 권태호 | 2018-06-15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YES를 이끌어내는 영업의 기술
제약, 교육, 분양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 영업자로 활동하면서 수차례 ‘최우수 영업사원’, ‘전국 1등 영업사원’ 등의 성과를 올렸던 저자가 경험하고 체득한 영업 노하우를 가감없이 공개한 책. 특히 ‘거절’을 당하는 게 일상인 영업자들이 어떻게 하면 고객으로부터 ‘긍정의 답변을 얻을 수 있는가?’에 대한 물음에 실질적이고 공감되는 해법을 담고 있다.
구매가격 : 9,000 원
공무원 기획력
도서정보 : 심제천 | 2018-09-01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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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경제와 주민 삶을 바꾸는 공공 기획의 정석
치열한 경쟁을 뚫고 합격한 공무원. 합격은 끝이 아닌 또 다른 시작이다. 주민을 위해 봉직하는 공무원 업무의 근간에는 ‘기획’이 있다. 지역 경제와 주민들의 삶이 일선 공무원들의 작은 기획으로 좌우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지방분권시대 성공적인 공직 생활을 위한 기획 업무 노하우와 공공 기획의 성공 사례를 담고 있다. 특히 ‘밥 먹듯 해야 하는 일’이 기획이지만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막연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거나 ‘좋은 기획’을 갈망하는 공무원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집필된 책이다.
구매가격 : 9,000 원
친구야, 우리 같이 놀자!
도서정보 : 이휘준 | 2018-09-30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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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주)스토리디자인 창작 교육을 통해 만들어진 어린이 작가의 작품입니다.
구매가격 : 7,000 원
하늘기차
도서정보 : 염지은 | 2018-09-30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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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주)스토리디자인 창작 교육을 통해 만들어진 어린이 작가의 작품입니다.
구매가격 : 7,000 원
미니와 호니 이야기
도서정보 : 오산울 | 2018-09-30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이 책은 (주)스토리디자인 창작 교육을 통해 만들어진 어린이 작가의 작품입니다.
구매가격 : 7,0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