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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정검도 제1권

도서정보 : 서효원 | 2012-04-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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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림천하(武林天下).

끝이 없는 야망과 승부의 대지(大地)이다.

무도(無道)의 역사(歷史)는 환우천하( 宇天下)의 그
어떠한 역사보다도 격렬하고 비릿한 역사를 이룩했다.

선혈(鮮血)과 투혼(鬪魂)의 대장정(大長征) 가운데,
십대무도(十大武道)와 십대천(十大天)의 신화는 이룩
되었다.

검도의 극치(極致)이자 검왕지경(劍王之境)을 뜻하는
검천(劍天)의 신화, 상도(商道)의 절대지경(絶代之境)
을 뜻하는 금천(金天)의 전설, 패도의 절대자를 뜻하
는 패천(覇天)의 우상, 마도(魔道)의 끝에 존(存)한다
는 마천(魔天)…….

죽음의 길(道), 피(血)의 길(道), 불(火)의 길(道),
제왕(帝王)의 길(道), 그리고 밀도(密道)와 불도(佛
道)…….

십대무도(十大武道)는 바로 천(天)이고 지(地)이고 인
(人)이며, 수천 년 무림계의 피비린내 나는 무업(武
業)의 윤회 저편에 존재하고 있는 절정의 상징이 되었
다.

그리고 가장 완벽한 무인의 길… 절정검도.


<맛보기>


* 序章

무림천하(武林天下).

끝이 없는 야망과 승부의 대지(大地)이다.

무도(無道)의 역사(歷史)는 환우천하( 宇天下)의 그 어떠한 역사보다도 격렬하고 비릿한 역사를 이룩했다.

선혈(鮮血)과 투혼(鬪魂)의 대장정(大長征) 가운데, 십대무도(十大武道)와 십대천(十大天)의 신화는 이룩되었다.

검도의 극치(極致)이자 검왕지경(劍王之境)을 뜻하는 검천(劍天)의 신화, 상도(商道)의 절대지경(絶代之境)을 뜻하는 금천(金天)의 전설, 패도의 절대자를 뜻하는 패천(覇天)의 우상, 마도(魔道)의 끝에 존(存)한다는 마천(魔天)…….

죽음의 길(道), 피(血)의 길(道), 불(火)의 길(道), 제왕(帝王)의 길(道), 그리고 밀도(密道)와 불도(佛道)…….

십대무도(十大武道)는 바로 천(天)이고 지(地)이고 인(人)이며, 수천 년 무림계의 피비린내 나는 무업(武業)의 윤회 저편에 존재하고 있는 절정의 상징이 되었다.

그리고 가장 완벽한 무인의 길… 절정검도.

야망보다도 숭고한 진정한 무인의 길이고, 무림사가 면면히 이어지는 가운데 단 하나의 존재도 도달하지 못한 가장 절대적인 경지이기도 하다.

절정의 길. 그 길은 바로 절대자(絶對者)가 되기 위한 절정절대(絶頂絶代)의 길이고 끝없는 승부의 여로(旅路)이다.

한 자루의 신검(神劍)이 태어나기 위해서는 끝없는 단련의 과정이 있어야 하며, 일 인의 영웅(英雄)이 태어나기 위해서는 끝없는 승부와 야망의 장도(壯圖)가 있어야 하며, 절정검도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끝없는 도전과 좌절이 있어야만 한다.

신검은 타오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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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세제일인 제1권

도서정보 : 사마달, 고월 | 1997-03-1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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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밀히 말해서 이 책의 주인공은 도합 열 명이다.

내세울 만한 가문 없고…….

돈 없고…….

이래저래 세상 사람들로부터 천대받기에 가장 적절한 조건을 갖춘 열 명의 아이들.

그러나 무서운 아이들이다.

소름 끼치도록 무서운 아이들이다.

채 성숙하지 않은 머릿속에 어쩌면 그렇게 무서운 생각들이 꽉 차 있는지 이 아이들을 만들어낸 우리까지 전율스러울 정도이다.



<천가(天家).>



가진 것 없고 믿을 만한 배경 하나 없기에 더욱 악착같이 정상(頂上)을 노리고 덤벼드는 열 명 소년의 이야기…….

묵묵히 지켜보기로 하자.

그리고 일단은 조심하자.

언제 어느 때 이 아이들 중 그 누군가가 자고 있는 우리의 이불 속까지 소리 없이 스며들지 모르니까.

그러고는 날이 시퍼렇게 선 비수를 꼬나 쥐고 교활한 눈빛을 번뜩이며 이렇게 말할지도 모르니까.



"이봐, 혹시 사마달(司馬達)이란 자와 고월(孤月)이란 작자의 집을 아나? 우선 그 두 놈부터 해치워야 할 것 같아. 우리를 이렇게 나쁜 놈으로 만든 것은 순전히 그놈들 짓이거든……."



화창한 봄날이다.

독자제현의 안녕(安寧)과 건승(健勝)을 빌어본다.



<사마달 . 고월 拜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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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세마중협 제1권

도서정보 : 서효원 | 2012-04-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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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제일인(天下第一人)을 향한 무사의 꿈.
천 년의 세월이 지나도 무사의 야망은 흐트러지지 않는다.

기라성 같은 뭇 별들 위에 군림하는 단 하나의 별.
천하제일좌를 향한 무사의 야망은 결코 식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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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자류 제1권

도서정보 : 서효원 | 2012-04-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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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元)과 명(明)이 교체할 즈음, 중원무림계(中原武林界)는 십삼(十
三) 개(個) 세력에 의해 장악되어 있었다.
지옥십삼맹(地獄十三盟)의 비호 아래.
대원제국(大元帝國)의 비호 아래 그들은 무단(武斷)의 공포와 선혈의
기록을 남칠성(南七省), 북육성(北六省)에 이룩하였으며… 대원제국에게
황금과 미인, 기진이보(奇珍異寶)를 바치는 대가로 강호세가(江湖世家),
명문거파(名門巨派)에 대한 약탈과 폭력을 서슴지 않았다.
피와, 죽음과, 공포로 점철이 되는 일백여 성상(星霜)…….
지옥십삼맹은 지옥천자(地獄天子) 뇌황(雷皇)이라는 천하마웅주(天下
魔雄主)와 더불어 대륙천하에 군림해 왔다.
사해(四海), 구주(九州), 십삼성(十三省) 이십팔천(二十八天)에 두루
세력을 이룩했던 지옥십삼맹. 영원히 무너지지 않을 듯했던 악마(惡魔)
의 지하왕국(地下王國)은 서서히 붕괴되기 시작했으며, 그들은 끝내 철
저한 보복을 당하기 시작했다.
피에는 피로, 검(劍)에는 검으로…….
중원무림계의 일백팔 개 방파는 자연스럽게 하나로 뭉쳤으며, 주
원장(朱元章)이 백련교(白蓮敎)의 난을 틈타 강남에 대명(大明)을 세
운 이후 지옥십삼맹은 철저한 피의 응징을 받기 시작했다.
이제 기억해야 한다.
대륙천하의 모든 무림인들이 모여 이룩한 살아 있는 신화를!
절대 잊어서는 아니 된다. 그대, 악마의 추종자들아!
무당산(武當山) 천주봉(天株峯)에서…….
남칠성, 북육성의 사해무림동도(四海武林同道)는 대회동(大會同)을
했고, 무림 사상 가장 거대한 연맹이 이루어지게 되었다.
백팔무맹(百八武盟).
도저히 뭉칠 수 없다고 여겨졌던 일백팔 개 세력의 연맹이다. 태
대천(太大天)으로 선출이 된 사람은 구천검후(九天劍侯).
그는 천하사대비전(天下四大秘殿)의 대전주(大殿主)들을 사대봉공(四
大奉公)으로 삼았으며… 옥검쌍혼(玉劍雙魂)을 좌우군사(左右軍師)로,
십대세가(十大世家)의 총사(總師)들을 십대원로(十大元老)로, 천하 백팔
개 방파의 수로(首老)들을 일백팔 호법으로 삼고 천하대업(天下大業)을
이행하기 시작했다.

- 힘이 있어야 한다. 악마를 멸살하기 위해서는! 사해(四海) 검호
(劍豪)들이여!
- 자파의 비전(秘傳)을 아끼지 말라!
- 우리들에게는 영웅이 필요하다. 지옥십삼맹을 멸살시키기 위해서
는 고금 무림에 드문 초인의 무사들이 필요하다!

그것은 가히 전설의 실현이라 할 수 있었다.
천하각지에서 소년소녀들이 모여들었고, 백팔 개 세력이 진산보물로
소장하고 있던 비급과 기진이보(奇珍異寶)가 한자리에 모여들었다.
천하(天下) 이십사(二十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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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무후 제1권

도서정보 : 서효원 | 2012-04-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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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월한 구성력과 간결한 문장, 사건의 빠른 전개로 무협소설 매니아들에게 또 한번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책이 나왔다. 무림 사상 가장 강했던 한 인물, 절대무후의 신화와 무림 사상 가장 무서운 집단인 무적군단의 신화 속에서, 천년무림사에 가장 극렬했던 폭풍시대는, 그 신화의 장을 한 편의 경극처럼 막을 올리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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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무존 제1권

도서정보 : 사마달 | 1997-09-0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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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장(序章)

강호무림(江湖武林).

흔히 혈세무림(血洗武林)이라고도 일컬으며, 이는 바로 당금의 무림상황을 가장 간결하게 지적한 표현이라고도 할 수 있다. 무림계란 어차피 냉혈(冷血)의 세계이므로.

그러나 인간사(人間史)란 항상 예측불허이자 풍운이 만변하게 되어 있으며 이 점에 있어서는 무림도 예외가 아니다.

무림인들은 거개가 생사(生死)를 초개같이 여기나 그들에게도 정(情)과 한(恨)이, 또는 은(恩)과 원(怨)이 얽혀 있어 범인(凡人)들와 세계와 조금도 다를 바가 없다.

요컨대 그들의 세계에도 인정과 의리, 그리고 사랑이 존재한다는 얘기다. 다만 그 모두가 피에 얽힌 것들인지라 그들의 운명이 보다 참담하게 치달려갈 뿐이다.

난세(亂世)는 기인(奇人)을 부르고 영웅(英雄)을 탄생시킨다.

천여 년이라는 긴 세월이 흐르는 동안 무림에도 수많은 기인이사(奇人異士)들이 명멸(明滅)했다.

무림인들은 그들을 기억하며 추모하려 한다. 하지만 그것은 대다수가 일시적일 현상에 그칠 뿐, 당사자이건 추종자이건 종국에는 죽어 한 줌의 부토로 변하니 불길같이 타오르던 그 명성도 점점 퇴색하기 마련이다.

청나라 초엽.

무림 역사상 전무후무한 두 명의 기인이 출현했다.

먼저 절대검존(絶代劒尊) 상천걸(賞天傑).

그는 고독한 사나이이며 가장 정의로운 사나이다.

한 번도 자신을 내세운 적이 없었으나 무림인들은 하나같이 그를 정파무림의 맹주로 인정했다. 왜냐하면 무림인들은 그를 무림 역사상 가장 뛰어난 검(劍)의 대가라고 믿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검을 사랑했으며 악(惡)을 미워했다. 따라서 그가 가지고 다니는 한 자루의 검 아래 수많은 악의 무리들이 인세에서 이슬처럼 사라져 갔다.

정한검(情恨劒).

이것이 그가 사랑하는 검의 이름이다. 다만 무엇이 사무쳤기에 검에다 그런 이름을 부쳤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수라구류검(修羅九流劒).

이는 바로 그의 성명(成名) 검법으로서 무림사상 가장 빠르고, 가장 완벽하며, 또 가장 잔인한 검법이다. 무림인들은 천하에서 이 검법을 받아낼 자가 있다고는 절대 믿지 않았다.

실제로 상천걸은 평생 동안 적과 싸워 오면서 이 검법을 오초 이상 넘긴 적이 별로 없었다. 특히 이 검법의 마지막 수인 필살이천검(必殺二千劒)의 양초식은 그 자신도 익히기만 했을 뿐 단 한 번도 전개해 본 적이 없는 무적의 수법이다.

무림에서 그의 과거사를 아는 자는 별로 없었다. 그는 칠십여 세에 이르기까지 독신으로 외롭게 지내면서 단지 정한검만을 의지한 채 천하를 휩쓸고 다녔다.

예로부터 영웅은 외롭다고 하지 않았던가? 그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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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검종 1권

도서정보 : 사마달 | 2012-04-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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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의 혈성(血星)이 천극좌에 떠오르는 날, 중원은 다시 한번 무릎을 끓게 되리라!

붉은 피의 그림자 적혈무영(赤血無影).
그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대명황실의 최대 실수로 인해 야기된
적혈무영, 그들이 중원무림을 붉은 피로
물들이기 위해 다시 일어서고 있다!

풍운의 시대를 예고하며 마침내
비상하는 제삼무림.
어떤 희생을 치르러라도 오직 충(忠)과
의(義)로서 피의 역사를 종식하고 새로운 시대를
이끌어갈 제삼무림.
대명황실의 밀명에 의해 극비리에 조직된 그들
그들은 우리를 충혈의혼단이라 부른다.

이제 대룩을 적셨던 피의 역사는 멈춰서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반드시 제삼무림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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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검로 제1권

도서정보 : 사마달 | 2001-01-0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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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리 길을 하룻길로 축소시킨 땅의 제왕 지신(地神)!

바람의 힘을 빌려 하루에 만리길을 달리게 한 바람의 제왕 풍신(風神)!

만리 길을 안개와 비로 적들을 막는 물의 제왕 수신(水神)!

백룡곤을 뽑아 모든 방위의 적들을 막는 하늘의 제왕 천신(天神)!

고금 최강의 우내사성이 발벗고 나서 한 모자(母子)를 지켜려 했으나…….

"경고하건대, 누구도 이 전쟁에 끼어들 수 없다!"

이 한 마디의 말을 뱉은 독고륜이라는 자의 손속은 우내사성의 명줄을 끊어놓고야 만다.

휘몰아 치는 혈풍 가운데 선 한 모자와 독고륜!

그들의 과연 피의 바람에 몸을 맡긴 채, 어디로 흘러갈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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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검 절정도 제1권

도서정보 : 서효원, 이광주 | 2012-04-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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刀는 무엇으로 이루어졌는가?

순수한 鐵과 뜨거운 땀이다. 그리고 武士들의 비릿하
고 끈적거리는 鮮血이다.

刀는 이미 도가 아니다. 도는 정신이다.

도를 이룩하는 것은 무사의 길이고, 또한 匠人의 길이
다. 그 길은 너무나도 멀고 고독한 험로이다. 그 길에
오른 자는 많다.

그러나 그 길의 끝에 도달한 자는 거의 존재하지 않는
다.

또한 그 길의 끝에 도달한 자는 아무것도 말하지 않으
며, 그것에 대해 알고자 하는 자는 그 멀고도 험한 길
을 처음부터 시작해야만 한다.

누가 가르쳐 준다고 해서 터득되어지지 않는 무사의
길!

그 길이 바로 도의 길이기도 하다.



애절령―!

그는 끝없이 그 길을 걷고자 했다. 영원히 끝나지 않
는 도의 行路를……!

애써 英雄이 되고자 하지 않았던 고독하고 수줍은 이
십 세의 청년!

그는 늘 타인을 떠나 보내고 혼자가 되는 숙명의 孤獨
兒였다.

그가 그리도 추종하던 거장의 길, 그 길이 가져다 준
아픔과 기연, 그리고 그를 목메어 기다리며 눈물 짓는
여인, 또한 그의 주위에서 지력을 펼쳐 가는 群花
들…….

또 있다.

한 마리의 覇龍이 되고자 발버둥치는 메마르고 고독한
철혈정신의 승부사가!



옥자강―!

그가 추구하는 검은 절대의 劍이다.

그는 강호에서 가장 강한 무사가 되고자 한다. 그는
강자가 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냉혈의
사나이……!

하되 애절령이 추구하는 것은 절정의 刀이다.

그는 시대를 초월한 군림절정의 경지에 도달하고자 늘
떠돌며 홀로 修業을 게을리하지 않는다.

절대검은 적과 싸워 이기는 검이고, 절정도는 자신을
베어 버리는 극기의 도가 아니던가.

절대와 절정……!

이제 그 파란만장이 펼쳐진다.


神이여!

정녕 당신이 존재한다면 부디 한 자루 검으로 운명을
바꾸려 한 두 반역의 영혼들에게 처절한 저주를 내려
주시기를……!



전 작품 [武林色書]에 보내주신 독자제현의 성원에 거
듭 감사 드린다. 이번 작품 [絶代劍 絶頂刀]는 서효원
先生과의 合作品 중 완성도 면에서 거의 세 손가락 안
에 꼽히는 秀作이라고 생각하기에 감히 자신 있게 추
천해 드린다.

이 안에 武俠의 모든 것이 있다.

사랑과, 野望, 陰謀, 友情, 섹스…….

독자제현께서는 여기서 武俠의 진수를 느끼게 될 것이
다.

다음 작품으로는 이광주 作의 [女人江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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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검도 제1권

도서정보 : 검궁인 | 2012-04-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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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장 · 왕옥산(王屋山)의 은사(隱士)들




오늘도 그는 낙엽을 쓸고 있다. 너무나 오랫동안 낙엽과 함께 한 탓일까? 그는 점점 낙엽의 쓸쓸함을 닮아가는 것만 같다.

오늘도 나는 그에게 아무런 말도 건네지 못했다. 다만 그의 치렁치렁한 흑발이 바람에 날릴 때마다 가끔씩 드러나곤 하던 서늘한 눈빛을 보는 것만으로 만족해야 했다.

- 시월 초 닷새.



강호무림(江湖武林)은 무공을 자신의 생명보다도 중요시 여기는 곳이다. 또한 이 세상의 그 무엇보다도 자신의 허리에 찬 한 자루의 검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세계였다.

정통 무림명문임을 자랑하는 구파일방(九派一 )이 무림천하를 군림하고 있는 가운데서도 강호인들은 저마다 자신의 명예를 위하여, 또는 사문(師門)의 영광을 위하여 오늘도 검을 갈며 투혼(鬪魂)을 불사르고 있다.

때는 무력(武歷) 육백오십 년.

당금 무림은 양대산맥으로 나뉘어져 있다. 그 첫번째 산맥은 바로 백화성(白花城)이다.

백화성은 지금으로부터 육십 년 전 구파일방이 중심이 되어 사마외도(邪魔外道)를 척결하기 위해 결성한 단체였다.

백화성의 초대 성주는 만세지존협(萬歲至尊俠) 백선결(白仙潔)이었다.

백화성은 백선결이 초대성주를 맡은 이후 지금까지 줄곧 세습제로 내려오고 있었다. 그것은 백씨일가를 능가할만한 무림명가가 아직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뜻이기도 했다.

백화성이 있는 한 무림은 태평성대를 유지했다. 그것은 구파일방이 백화성의 모태가 된 원인도 있겠지만, 그만큼 백화성의 조직과 힘이 강건하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했다.

그러나 세상만사 건곤(乾坤)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던가? 밝은 태양의 세계 맞은 편에는 반드시 어두운 그림자의 세계가 있기 마련이다.



- 철혈부(鐵血府).

철혈부는 정도무림인 백화성의 결속을 견제하기 위해 사도인들이 비슷한 시기에 세운 패도적인 조직이었다.

철혈부를 구성하고 있는 자들은 무림을 재패하기 위해서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는 위인들이었다. 그런 패류의 강호인들이 세운 집단이 바로 철혈부였다.

초대 철혈부주로는 만마태존(萬魔太尊) 초몽양(楚夢陽)이 추대되었다. 그는 당시 녹림대종사(綠林大宗師)이기도 했다.

당금의 철혈부를 이끄는 것은 바로 초몽양의 직계 제자였다.

백화성(白花城)과 철혈부(鐵血府)!

바로 이 두 조직이 당금무림의 양대산맥을 이루고 있었다. 따라서 이들은 서로 호시탐탐 헛점을 노리며 대결전의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었다.

하지만 어느 쪽도 섣불리 움직이려 하지 않았다. 만에 하나 힘의 균형을 잘못 판단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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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객 무 제1권

도서정보 : 서효원 | 2012-04-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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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序章

그 무엇에 대해서도 알려 하지 마라!

네 자신에 대한 것이라 하더라도 알려 하지 마라.

오직 행하기만 하라, 처형을! 霧!

모든 것은 비밀이 되어야 한다!

숨결마저도 남겨서는 아니 된다.

네가 남겨야 하는 것은 오직 하나, 그것은 바로 죽음(死)!

아무도 너를 기억하지 않아야 하고, 네 자신도 너를 기억해서는 아니 된다!

그 누구도 네가 행한 일과 너를 연관시켜서는 아니 되며, 네 자신도 너의 일과는 관계되지 않아야 한다.

다만 죽음을 남기고 사라져야 한다, 안개처럼! 霧!

이제 시작하라… 霧!


** 신화지장(神話之章)

신화는 서러운 세월에 잉태되고, 야망은 폭풍(暴風)의 계절에 웅비해 오르며… 끝이 없는 검의 길은 구만 리 대륙을 종횡하며 이어지고 있다.

그리고 마지막 신화는… 이제 시작된다.

살아 있는 우상(偶像)들의 이야기. 그리고 존재하고 있는 전설의 기록과, 영원히 잊혀지지 않을 신화의 대지(大地).

무림대천하(武林大天下)!

무수한 청춘군상(靑春群像)들은 그 그늘 아래 풀잎이 이슬 되어 쓰러지기를 두려워하지 않았고, 피(血)와 죽음(死)으로 신화를 이룩하려 하는 뭇별들의 행렬은 끊어지지 않았다.

첫번째 신화, 무(武)!

천하만무도(天下萬武道)를 집대성하려 했던 무치(武痴)들이 이룩한 신화이다.

지하무국(地下武國).

천 년 전부터 전해지는 무림의 절대 성역이다.

달마(達磨)와 삼풍(三豊) 이전부터 비전되어진 강호계의 절정무학(絶頂武學)들이 비장(秘藏)되어 있고, 그 후 백 년마다 강호계의 새로운 창안절기가 지하무국으로 들어간다고 했다.

열사의 사막을 넘어 광활한 대초원을 지나, 끝이 없는 여정을 수 년간 거듭해야만 이룩할 수 있다는 전설의 대지.

지하무국, 그곳은 서하(西夏)의 땅 어딘가에 있다 했고 대화산의 폭발로 인해 출입구가 봉쇄되었다는 전설이 떠돌고 있었다.

하여간 그곳은 죽은 신화로 남아 있었다. 그러나 군림(君臨)의 길에 오르려 하는 무인(武人)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그곳을 꿈꾸어 보게 된다.

비록, 그 길이 영원히 찾지 못할 환상의 길이라 하더라도…….

두 번째 신화, 상(商)!

대륙의 모든 황금을 끌어모으려 한 거상인(巨商人)들이 이룩한 신화이다.

만금대성(萬金大成).

구주팔황(九州八荒)의 상도를 정복하고, 팔방십지(八方十地)의 화상들을 다스리고 있다는 신비 속의 상맥(商脈)이다.

금자(金子)를 만지는 자라면 만금대성의 지배에서 벗어날 수 없으며, 표행이나 전방을 운영하려는 자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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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궁추혼 1

도서정보 : 사마달 | 2012-04-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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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달의 무협소설 '一弓追魂(일궁추혼)'

한 소년과 중년 노승. 증이라 불리는 소년은 이 노승에게 소림사 곤법을 배우고 있다. 그러면서 일년의 세월은 흐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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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검혈 1권

도서정보 : 서효원 | 2012-04-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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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무인(封武印)!

그것은 오랜 세월 무림인에게 있어 죽음보다 더한 치욕의 상징으로 경외시 돼온 인장(印章)이다.
무림의 명숙들에게는 인간에게 가장 소중한 목숨보다 더 값진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명예(名譽)라는 것이고, 일파(一派)의 전통(傳統)이라는 것이다.
하되, 봉무인을 당하면 그 명예와 전통을 송두리째 상실하고 말기에 무림인이라면 봉무인에 당하는 것을 죽음보다 더한 괴로움으로 아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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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적검회 제1권

도서정보 : 서효원 | 2012-04-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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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명(除名)

중조산(中條山) 깊숙한 곳.

새벽 안개가 일어나 중조산의 험준함을 감추고 있을 때였다.

스슥!

관음봉(觀音峰)이라 불리는 봉우리에서부터 주천봉(柱天峰)이라는 거봉(巨峰)을 향해 푸른빛 인영 하나가 날아들었다.

유성이 낙하하듯, 한 번 신형을 꿈틀거릴 때마다 삼십여 장씩 거리가 좁혀졌다. 멀리서 본다면 푸른 선이 안개를 가르며 나아가는 듯할 것이다.

푸른빛 유삼을 걸친 자, 그는 두 다리를 거의 움직이지 않은 채 막강한 진원지력(眞元之力)만으로 몸뚱이를 섬전(閃電)같이 폭사시켰다.

강호상에 절전되었다는 등천비공(登天飛空)의 운신술이 아니라면 그렇듯 빠르게 신형을 날릴 수 없을 것이다.

나이 이제 서른 남짓에 관옥(貫玉)같이 흰 얼굴, 유난히 아름다운 두 개의 검미(劍眉), 꽉 다문 입술이 범접을 불허하는 용모였다.

'노독마(老毒魔)! 내가 집을 비운 사이 그런 만행을 저지르다니……. 너의 일가(一家)를 몰살시켜 한을 풀리라!'

청삼인의 눈은 불그레한 핏빛으로 물들어 있었다.

혈안(血眼)의 대장부(大丈夫)!

대체 어떤 한이 있기에 눈에 핏발을 드리우고, 주먹을 움켜쥐고 새벽 안개 속을 꿰뚫고 달리는 것인가.

'모두 내 탓이다. 무형검강(無形劍 )의 최고 경지를 수련하기 위해 백일폐관(百日廢關)에 들지만 않았어도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았을 텐데…….'

완연한 서생 차림의 청삼인, 너무도 쾌속하게 안개 속을 폭사해 가는 그는 외모상 무림인으로 보이지 않았다.

눈빛에 신광이 없고 양쪽 관자놀이도 범인같이 밋밋했다. 외양으로는 무림고수라 부를 만한 그 어떤 징후도 없었다. 하나 그것은 그의 내공 수위가 이미 조화지경(造化之境)에 이르러 그런 것, 결코 내공이 모자라서가 아니었다.

임독양맥(任督兩脈)이 타통되었기에 그의 단해에는 무한한 잠력이 머무르고 있었다. 그와 내공력을 비견할 사람은 천하에 몇 되지 않았다.

약관의 나이 때 만년금구(萬年金龜)라는 영물(靈物)의 내단(內丹)을 복용했기 때문에 나이 삼십에 벌써 그런 초범입성(超凡入聖)의 경지에 들어선 것이다.

'연매(燕妹), 내가 복수를 하겠소!'

청삼인의 머릿속은 한 여인의 모습으로 가득 차 있었다.

과거 천하제일미인(天下第一美人)으로 불렸던 여인!

몸집이 호리호리하고 손마디가 섬세해 제비 같았고, 그렇기에 미연(美燕)이라는 이름으로 불렸던 여인이 그의 뇌리 속으로 떠오르고 있었다. 두 가지 모습으로.

항상 즐겨 입던 백의(白衣)를 걸치고 양 볼에 보조개를 담뿍 담은 모습이 그 하나고, 다른 하나는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못한 채 사지(四肢)를 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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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향 제1권

도서정보 : 사마달, 고월 | 2012-04-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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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달의 무협지 '무인향'

명조시대(明朝時代)의 개막과 함께 대륙의 한 귀퉁이에서 은밀히 일어나기 시작한 대겁난지계(大劫亂之計)!
더 이상 강해질 수 없는 미증유 초인들의 이야기는 하나의 위대한 신화를 예고하며 그렇게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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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영탑 제1권

도서정보 : 검궁인 | 2012-04-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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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 없는 인간이 있다.
알아서는 아니 될 운명의 비밀!
천 개의 목각인형을 깎으며
기다린 세월은
쓰라린 인고의 나날이었다.
패자의 하늘로 영원히 숨어 버렸던
은자들의 한을
과연 풀 수 있을 것인가?

- 넌 내 사랑이야.
널 위해서라면 날 죽일 수도 있다!
무혼(無魂) 처럼 살 수도 있지만……

- 잃어버린 그림자를 찾으리라!
추락한 용으로 살진 않겠다!

그가…… 일어섰다.


<맛보기>


서막(序幕) & #8228;1>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인간은 뿌리가 없는 자다.

들판에서 아무렇게나 자라나는 잡초들에게도 뿌리가 있게 마련이거늘, 하물며 인간으로 태어나서 뿌리가 없다면 얼마나 허무하겠는가?

그에게는 과거가 없다.

과거란 곧 그림자다. 따라서 그는 자신이 밟고 서 있는 그림자가 자신의 것인지를 늘상 반문하곤 한다.

눈이 내린다.

잿빛 하늘을 가득 메우며 난분분 흩어지는 눈발은 대지를 온통 하얗게 뒤덮어 버린다.

그 아득한 설지(雪地)에서 그는 자신의 그림자를 돌아다본다.

없었다.

잃어버린, 아니 애초부터 존재하지 않았던 그의 그림자는 전인미답(前人未踏)의 설지 위에 흔적조차 비치지 않았다.

그림자가 사라진 땅에서 그는 붉은 통곡을 뿌린다.

당신은 조심해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그가 당신의 그림자를 훔쳐갈지도 모르니까! 그는 벌써 그림자를 취하기 위해 구중(九重)의 하늘을 뚫고 솟구치고 있지 않은가?

흔히 그를 일컬어 그림자 없는 인간이라 한다.

그도 그럴 것이, 그는 스스로에 대해 아무 것도 모른다. 언제, 어디서 태어났는지, 심지어 누구의 자식인지도 몰랐다.

무영(無影).

이것이 그의 이름이다.



인생은 그 자체가 하나의 전장(戰場)일는지도 모른다.

조심하라!

당신이 지기와 더불어 술잔을 나누거나 음풍농월(吟風弄月)하고 있을 때도 보이지 않는 칼은 당신의 심장을 노리고 있을 지도 모른다.

- 북궁현리(北宮玄里).

그는 한마디로 야망의 화신체(化身 )다. 그는 오직 자신만을 믿으며 타인에 대해서는 철저히 믿지 않는다.

그는 사랑조차 불신한다. 그에게 있어 사랑이란 자신의 야망의 달성을 위한 하나의 도구일 따름이다.

그런 그가 천하를 발 아래에 두려 하고 있다. 오만한 눈으로 천하를 굽어보며 그는 광오하게 말했다.



"나는 언제고 발검하기 좋도록 검자루에 손을 대고 있다. 나의 환광검(幻光劍)이 검집을 빠져나간다면 세상의 어떤 작자도 결코 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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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영천 제1권

도서정보 : 사마달 | 1998-07-0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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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르륵!

급기야 그녀의 입가에서 실날 같은 핏물이 얼굴을 적
시며 흘러내렸고, 몸이 점차 싸늘히 식어갔다.

너무도 갑자기 당한 엄청난 충격이 급기야 한 소녀를
죽음으로 몰아 넣은 것이었다.

하나 어둠 속의 사내는 여전히 자신의 몸놀림을 멈추
지 않았다.

싸늘한 소녀의 시신 위에서 사내는 멈출줄 모르고 쾌
락의 국차를 향해 헐떡였다.

천인공노할 죄악(罪惡)이 구문제독부의 깊숙한 내실에
서 벌어지고 있었던 것이다.

오랜 시간이 흐른 후, 천천히 몸을 일으켜 세우는 사
내의 몸에서는 강인한 강철내음이 아지랑이처럼 피어
올랐다.

한데 기이한 일이었다.

한 청순한 소녀를 강간한 사내의 눈에는 한 여인을 짓
밟았다는 색마(色魔)의 쾌감이 아닌 운명(運命)에 의
해 어쩔 수 없이 범죄(犯罪)를 저지른 듯한 죄책감,
그와 더불어 통한(痛恨)의 아픔과 비애(悲哀)가 서린
고뇌(苦惱)의 빛이 떠오르고 있었다.

묵묵히 해파리처럼 축 늘어진 채 죽은 전소희의 알몸
을 내려다 보던 사내의 손이 미미하게 흔들렸다.

툭!

검은 물체는 나비가 춤을 추듯 그의 손을 떠나 전소희
의 시신 위로 떨어져 내렸다.

이때 방문 새로 희미한 여명(黎明)이 사내의 뒷모습을
비쳐드는 것이 새벽이 밝아오는 것이었다.

새벽의 여명은 전소희의 시신 위로 떨어진 물체를 비
추었다. 이제 막 개화(開花)하기 시작한 핏빛의 매화
(血梅)가지였다.



전소희의 시신은 그로부터 두 시진 뒤에 방을 치우러
온 시비에 의해 발견되었다.



---아악! 아가씨께서……!



이 일련의 사건으로 막강한 세력을 지닌 구문제독부는
발칵 뒤집히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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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색의 검향 1권

도서정보 : 서효원 | 2012-04-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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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세 살에 비파를 배웠고요.교방제일부에 이름을 걸고 있어요.한 곡 끝내면 언제나 모든 사람이 감복을 하고,화장을 하고 나서면 추랑(秋娘)이 질투를 하지요.오릉의 젊은이들은 다투어 화대(花代)를 바치고…….」

원씨장락집(元氏長樂集) 권이십육(卷二十六)의 비파가(琵琶歌)가 노래되어 밤바람 가운데 퍼져 나갔다.
여인의 교성과 사내의 웃음이 뒤섞이고, 달빛이 눈보라에 감추어진 이 밤에도 장락이원 도처에는 환락이 잉태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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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상혜검 1권

도서정보 : 서효원 | 2012-04-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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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장 높이의 담장, 무인(武人)이라면 모를까 범인이라면 꽤나 높아 보이는 담장이다.
소년은 힐끗 담장을 바라보더니 담벼락을 박차며 훌쩍 뛰어올라 기와를 움켜쥐었다. 서툴지만 꽤나 익숙한 행동, 소년은 몇 번 바둥거리더니 가뿐하게 담장 위로 올라섰다.
그는 담장 위에 선 채 통쾌하다는 듯 파안대소를 터뜨렸다.
「하하하, 어떻소? 이만하면 나도 무공을 할 줄 안다고 큰 소리 칠만 하지 않소?」
바로 그 순간, 그는 중심을 잃은 듯 휘청거리더니 담 밑으로 굴러 떨어졌다. 아직 취기가 남아 있기 때문이었다. 일 장 높이의 담장에서 떨어진다면 등뼈가 무사치 못할 것이다.
그의 몸뚱이가 바닥에 닿기 직전.
「조심하셔야죠.」
낭랑한 말소리와 함께 그의 몸이 사뿐히 지면으로 내려지는 것이 아닌가!
소년은 급히 고개를 들었다. 그의 몸은 어느 틈에 총관의 품에 안겨 있었다. 총관이 찰나간에 몸을 날려 그를 받아든 것이다.
「하! 기막힌 솜씨요. 대체 어떤 수법이오?」

- 본문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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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벌 제1권

도서정보 : 서효원 | 2012-04-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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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벌천하(武閥天下).
무벌, 그의 이름을 떠올리지 마라.
지난 백 년간 어둠을 지배한
마의 통치자 무벌.
누가 무벌천하에 도전할 것인가.

하늘이 핏빛으로 물들던 날,
송조(宋朝)의 하늘을 떠받들던
검씨세가가 무너졌다.
검마린, 운명은 그를 버렸고
그는 운명을 버렸다.
의천(義天)의 골치덩어리로 전락한 검마린,
비검의 하늘이 열리는 날
하늘이 세 번 핏빛으로 물든 후
천하를 뒤덮은 마의 그물을 찢으며
신룡으로 날아오르리라.


<맛보기>


* 무벌(武閥)

무벌(武閥)!

그것은 하나의 완전한 집단이다. 무력으로 일어난 군마효웅(群魔梟雄)들이 지하에서 이룩한 결사조직이 바로 무벌이다.

천하제일뇌(天下第一腦)를 군사(軍師)로 거느리고 있고, 절정고수를 친위세력으로 두고 있으며, 사해팔황(四海八荒)에 마수(魔手)가 닿는 가공할 정보망으로 구축된 무적의 집단!

대풍운(大風雲) 뒤에서 실리를 취하고, 시산혈해(屍山血海) 속에서 쾌락을 추구하는 가공 전율할 단체.

십대무벌(十大武閥).

단 한 번의 도전도 허락하지 않았고, 단 한 번의 실패도 경험하지 않은 무림사상 가장 완벽한 집단.

겹겹이 세워진 위성방파(衛星 派)로 마각(馬脚)을 숨기고, 악마의 촉수로 강호계의 모든 것을 탐지해 내는 지하제일의 세력!

무벌!

그들은 피(血)로 일어났다.

"우리들에 대해 생각하지 말라. 죽음으로 보복당할 테니까!"

무벌은 그런 율법으로 백 년을 지배했다.

철저한 피의 율법(律法)은 백 개 성상이 지나도록 한 번도 어겨지지 않았다. 단 한 번도!

그리고… 풍운(風雲)은 피의 장막 뒤에서 잉태되고, 강호(江湖)의 길은 음모와 복수와 쾌락이 누비는 가운데 하나의 신화를 싹틔웠다.

비검영(秘劍營).

그것은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

비검영은 무림사상 가장 강인한 생명력을 지닌 집단으로, 무벌의 하늘에 도전하는 전무후무한 정사연맹(正邪聯盟)이다.

그들은 지금 어떤 하늘, 어떤 광야(曠野)를 떠돌고 있는가?

새벽을 잃은 흑야(黑夜)의 하늘과, 봄을 빼앗긴 겨울날의 광야를……!

"좋소! 꼭 검(劍)이란 흉물(兇物)을 쥐어야 하는 것이 나란 놈의 숙명(宿命)이라면 거부하지는 않으리다, 나으리들! 하지만 나란 놈에게 검을 쥐어 준 이상, 후회해야 할 것이외다."

천하최강의 조직, 무벌(武閥).

지하에서 꿈틀거리는 비검영(秘劍營).

풍운의 세월은 그렇게 기록되고 있다.

그리고… 정복자들과 반골(叛骨)들의 기록은 이제 시작된다.


* 내게 운명(運命)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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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림전사 제1권

도서정보 : 검궁인 | 2012-04-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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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비, 현우(玄雨)......!
그가 온다.
죽어야 할 사람에겐 언제나 그가 방문한다.
염라대왕의 명부에 등재되면 어김없이 죽어야 하듯
현우가 오면 누구나 죽는다.
최고의 무벌살수인
그의 목적은 언제나 하나다.
- 잘 가게!
아름대운 삶을 살 수만 있다면
모든 걸 버릴 수 있다고 생각한 사나이.
과연 그렇게 살 수 있을까?
해답을 찾기 위해
오늘도 죽어야 할 자들을 향해
진혼가를 부른다.


<맛보기>

* 서장(序章)1



전설이나 신화, 혹은 고사(古史) 등 인간사가 엮어지면서부터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들은 헤아릴 수 없이 많다. 개중에는 더러 황당무계한 것도 있기는 하지만 사서(史書)에 기록이 될 정도로 사실적인 이야기도 다수 있다.

무맥혈책(武脈血冊).

기실 이런 이름의 책자가 있다는 것은 사람들 대부분이 알지도 못한다. 그 책은 극히 소수의 사람들에게만 읽혀져 왔으며 사본(寫本)도 없이 단권(單卷)으로 전해지고 있다.

어쨌든 무맥혈책을 펼쳐보면 다음과 같은 구절이 나온다.



<...... 하늘아래 가장 강한 기운을 양(陽)이라 하며 가장 부드러운 기운을 음(陰)이라 한다. 그 둘은 서로 부딪치며 얽히고, 때로는 도와가며 우주만물(宇宙萬物)을 창조했다. 인간 중에서는 양기(陽氣)를 남자라 하며 음기(陰氣)를 여자라 일컫는다.>



대략 그와 같은 내용을 서두로 하는 무맥혈책에는 심상치 않은 예시(豫示)가 포함되어 있다. 그것은 장차의 무림뿐만 아니라 천하 억조창생의 안녕에 대한 우려의 표명이었다.



<...... 본시 음과 양은 우주를 창조하신 대천신(大天神)의 양 팔이되, 그 둘은 상상을 절하는 무서운 힘을 지녔다. 즉 대천신의 의도에 의해 각각 그 기운을 나눈 것이라고 보면 되는데 한 가지 염려스러운 바는 만에 하나라도 그 두 가지 기운을 동시에 타고 태어나는 인간이 있다면 그는 엄청난 힘을 발휘하게 된다는 점이었다. 다행히도 그러한 예는 이제까지 없었으며 앞으로도 없을 것이지만 혹여 그런 경우가 있다면.......>



무맥혈책을 누가 저술했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또한 기저에 깔린 의도도 알 수 없는 가운데 가정은 더욱 구체화되고 있다.



<...... 예의 가능성을 안고 있는 맥(脈)이 하나 있으니 그것을 일러 혈왕맥(血王脈)이라 한다. 대저 인간은 하나의 기운을 타고 나게 되어 있고 설혹 두 가지 기운을 함께 소지하고 있다 해도 힘의 배분상 어차피 하나의 힘을 위주로 살아가는 것이 정상이다. 그러나 천지간의 유일무이한 부류로서 혈왕맥을 타고 난 인간은 난세(亂世)를 평정할 대영웅(大英雄)이나 제왕(帝王)의 운명을 지니게 된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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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림외사 제1권

도서정보 : 서효원 | 2012-04-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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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모든 것에서 버림받아야 했다.
그를 낳은 여인이 그를 버렸고
그가 목숨보다 사랑했던 여인이 그를 버렸다.
가문이 그를 제명했고, 혈겁이 그를 폐인으로 만들었다.
하지만 그는 쓰러지지 않았다.
무사이기에 그는 쓰러질 때마다 일어나야만 했다.

장천등봉 능유혼,
그가 오만한 승부사에서 고독한 운명의 도전자가
된 사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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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第1章 그의 이름은 유흔(有痕)




파양호( 陽湖)! 바다처럼 너른 호수이다. 파양호 위에는 창궁(蒼穹)이 끝없이 펼쳐져 있다. 호숫가로 도화(桃花)가 눈처럼 펄펄 휘날리는 춘삼월(春三月), 호숫가의 구릉지대는 막 피어나는 들꽃에 뒤덮여 있었다.

아스라한 안개속에 한 척의 배가 떠돈다.

가히 일엽편주(一葉片舟)이다. 파랑(波浪)이 드세어지기만 하면 당장에 파양호 속으로 빠져들 듯 위태로워 보인다.

일엽편주는 벌써 반나절 때 호수 위를 맴돌고 있었다.

배 위에는 도롱이에 잠방이 차림의 어부(漁夫) 하나가 머물러 있는 바, 그는 호숫가에 서 있는 도화나무에서부터 펄펄 떨어져 내리는 화우(花雨)를 물끄러미 바라보며 청죽간(靑竹竿)을 쥐고 있었다.

슬쩍 엿보이는 아랫턱의 선이 상당히 굳강하다.

이제 나이 스물하나 정도 되었을까? 그의 살색은 햇살에 약간 검게 그을려 있었다.

그는 눈썹을 잔뜩 찌푸린 채 수면을 바라보고 있는 바, 어딘지 모르게 고독해 보이는 눈빛에는 초점이 뚜렷이 맺히지 않았다.

"어느 새 봄이런가?"

그는 나직이 중얼거렸고, 그 순간 죽간 끝에 매달려 있는 은사(銀絲)가 팽팽히 당기어졌다.

"힘센 놈이야."

그는 은사 끝에 팔뚝만한 금린어(錦鱗魚)가 걸렸음을 느끼며 짐짓 미소를 지었다. 꽤나 평화스러워 보이는 웃음이다.

서글서글한 눈빛, 이제까지 보이던 권태로운 모습과는 다른 생기 있는 모습이 아닌가.

"후후후… 억세게도 운수 없는 녀석. 이 세상에서 가장 한심스러운 유흔(有痕)의 낚시에 걸려드는 눈먼 고기가 있다니……."

그는 죽간을 천천히 위로 세웠다. 금린어가 몸을 뒤트는 힘이 상당함에도 불구하고 그는 죽간을 간단히 쳐들었다. 잠시 후, 한 자 반 길이에 달하는 금린어가 뱃전에 뉘어졌다.

그는 반나절 내내 낚시를 하여 금린어 이십여 수(首)를 건져 올린 것이다. 그런대로 괜찮은 작황이다. 시장에 내다 판다면 은자 스무 냥은 호주머니 안에 넣을 수 있으리라.

하늘이 탄다. 이미 황혼이 술빛으로 무르익었다. 청년은 느릿느릿 노를 저어 배를 갈대숲에 닿게 했다.

"술값은 마련되었군."

하이얀 치열이 드러나는 모습이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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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곤륜 제1권

도서정보 : 서효원 | 2012-04-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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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년 전 곤륜산에서 잉태한 비극,
그것은 처절한 한이 되어 전무림을 폭풍의
장으로 몰아넣는다.
영웅, 패웅, 효웅의 각축장으로 화해버린 무림.
그것을 평정할 자 그 누구인가?

대곤륜은 영웅들의 일대기다.
영웅이 아닌 자 검을 쥐지 마라!
검을 쥔 자 반드시 영웅이 되어야 한다.

살부지수에 의해 키워지는 무림의 기린아.
그는 다가오는 운명을 느끼지 못한 채
도부로서 운명을 시작한다.
그는 한 마리 소를 잡으며 살인을 꿈꾼다.

그는 한 번 꺾일 때마다 강해졌다.
그는 주저앉는 법이 없다.
강해야 한다는 것, 그것은 바로 그의 운명을
사로잡은 좌우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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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第1章 잠룡(潛龍)의 계절




고도(古都) 한단은 폭설에 잠기고 있었다.

벌써 여러 날째 쏟아지는 대설로 울창하던 숲은 옥수(玉樹)로 화한 지 오래였다.

거리는 백사의 등껍질처럼 흰 빛을 띠고 있었으며, 만가(萬家)의 지붕은 온통 흰빛으로 물들어 버렸다.

모든 것이 백색이라는 게 차라리 저주스러울 정도였다.

한 소년, 이제 나이 열일곱 정도이다.

그는 하인이나 입는 누런 마포를 걸치고 있었으며, 한겨울임에도 불구하고 옷소매를 팔뚝까지 걷어붙이고 있었다.

부리부리한 검은 눈동자와 굳게 다물어진 입매, 천한 옷차림이되 대단한 기개가 엿보이는 용모였다.

"후우……!"

그는 숨을 천천히 빨아들이며 오른손을 쳐들었다.

그의 오른손에는 날이 파랗게 선 도끼가 쥐어져 있었다.

"날 원망하지 마."

소년은 야릇한 시선으로 눈앞의 물체를 바라봤다.

그의 눈앞에는 덩치가 거대한 한 마리 짐승이 머물러 있었다.

털 빛깔이 검은 수우(水牛).

수우의 눈망울은 공포에 휘감기어 있었다.

미천한 짐승이기는 하되 눈앞에 닥친 죽음의 공포를 느끼듯 털을 곤두세웠다.

문득, 소년의 입술이 달싹거린다.

"내가 네게 해 줄 수 있는 자비는, 네가 고통을 느낄 짬도 없이 빠르게 죽여 주는 것이겠지."

소년은 나지막하게 중얼거리다가 도끼를 빠르게 내리쳤다.

퍽-!

소리와 함께 도끼는 검은 수우의 두개골 속으로 깊이 파고들었으며, 뿌연 뇌수가 튀어오름과 더불어 수우의 거대한 덩치가 스르르 옆으로 뉘어졌다.

수우는 거의 찰라지간에 목숨이 끊어져 버린 것이다.

소년 도부의 도끼질은 가히 신의 경지에 도달했다고 할 수 있었다.

소년은 천천히 머리카락을 빗어 넘겼다. 관옥(冠玉)처럼 준수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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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몽 제1권

도서정보 : 사마달, 일주향 | 1998-09-2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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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옹(三天翁).



그들은 검환옹(劍幻翁)과 서월옹(西月翁), 그리고 고
불옹(古佛翁)으로 불리는 일대기인들이었다.

마침내 세 명의 기인들과 신마계 고수들의 치열한 생
사대회전은 막을 올렸고, 몸짓 하나에 전설의 절기가
펼쳐지고 몸짓 둘에 꿈의 신공절기가 뿌려졌다.

사흘 밤낮이 지난 후 신마계 고수들은 고작 다섯 명
정도가 남아 어디론가 도주할 수 있었다.

그리고 신마계 지존인 절천신마 역시 마지막까지 발악
을 하다 결국은 처참한 최후를 맞이하고 말았다.

신마계는 그렇게 소멸됐다. 그들이 남겨 놓은 것은 시
산혈해를 이룬 시신들과 단 한 자루 검 뿐이었다.

검(劍).

끊임없이 사악한 기운을 뿜어내고 있는 그 검은 절천
신마가 사용했던 신마검(神魔劍)이었다.

삼천옹은 절천신마의 가공할 악마지력이 바로 그의 독
문병기인 신마검에서 비롯된 것임을 알아낼 수 있었
다.

어떤 연유로 신마검이 절천신마의 손에 들었는지는 그
저 신비일 뿐이었다. 그러나 확실한 건 신마검이야말
로 천상천하 최고의 악마지검(惡魔之劍)이라는 사실이
었다.

검의 손잡이에 박힌 검은 구슬은 악마력을 증진시키는
신마정주(神魔精珠)였고, 검신에 숨겨져있는 구결은
신마검결(神魔劍訣)이었다.

신마검과 신마정주, 그리고 신마검결.

이 세 가지가 합쳐져야 신마검은 그 본신의 위력을 발
휘할 수 있게 되어 있었다.

또한 그 세 가지가 합쳐진다면 또다시 절천신마와 같
은 대마인(大魔人)이 탄생될 수도 있는 것이다.

삼천옹은 장고(長考)에 장고를 거듭했다.

그리고는 마침내 한 가지 결론을 내리게 되었다.

바로 신마검을 이룬 그 세 가지 마력(魔力)을 해체하
여 각자 한 가지씩 나누어 비장키로 한 것이었다.

신마정주는 서월옹,

신마검결은 고불옹,

신마검은 검환옹이 비장키로 했다.

그 후 신마정주는 서월천주(西月天珠)라는 이름으로
불리우게 되었다.

신마검결은 고불천결(古佛天訣)로, 그리고 신마검은
기환천검(奇幻天劍)이라는 새이름으로 불리웠다.

그것들은 차후 삼옹천품(三翁天品)이라는 새로운 이름
으로 천은삼비의 신비와 함께 무림사에 기록되기도 했
다.

천은삼비!

언제 또다시 그 신비의 역사가 창출될 것인지 아무도
알지 못한 채 세월은 흘러갔다.

그리고 이제 그 서막이 열리게 된 것이다. 천년 유구
한 역사의 신비(神秘)가 서서히 열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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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검구만리 제1권

도서정보 : 서효원 | 2012-04-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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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보기>

휘이이잉-!

쓰으으으… 쓰으……!

새벽부터 지독한 모래바람이 휘몰아쳤다.

바람은 황량하고 메마르기 이를 데 없는 사풍(沙風)이었
다.

흑풍사(黑風沙) 지역은 원래부터 바람이 잦은 곳이다.

메마른 황사풍(黃沙風).

그것은 흑풍사 주민들을 긴장시키기에 조금도 부족함이
없다.

이제 막 익어 가는 결실의 들판을 덮치기 때문이다.

싯누런 황토 바람은 해일처럼 밭들을 잠식해 들어가고 있
었다.

구월 열나흘.

중원의 다른 곳이라면 중추절(仲秋節) 준비에 바쁠 것이
되, 이곳 흑풍사 어디를 둘러봐도 중추절을 준비하는 들뜬
분위기라곤 느껴지지 않는다.

도끼로 찍어 낸 듯한 협곡의 길을 따라 사십여 리.

겨우 사람이나 기어들 수 있을 듯한 천험(天險)의 험지!

흑풍사 지역은 방대하기 이를 데 없는 지역이기는 하다.

하되 이곳은 항상 메마르고 거친 바람을 안고 있는 척박
한 지역이어서 농작(農作)을 하기에는 다분히 부적당한 곳
이었다.

하기에 길러지는 농작물이라야 조와 수수 정도가 고작.

사실 그러한 작물들은 시진의 사람들이 볼 때 구황작물
(救荒作物)에 불과하지 않은가?

그러나 흑풍사 주민들은 그러한 작물이라 할지라도 드센
바람에 쓰러질까 전전긍긍 애를 태우는 것이다.



"금릉(金陵)에서 부는 바람이야."

"치잇! 금릉이면 여기서 얼마나 먼데… 이 바람은 장풍사
(長風沙)에서부터 시작된 바람이야."

야트막한 언덕 위, 두 소년은 아까부터 입씨름에 열중하
고 있다.

한눈에 보기에도 빈궁함이 물씬 풍기는 차림들이었다.

기름때로 번질거리는 머리카락은 아무렇게나 풀어헤쳐져
있고, 옷은 누더기를 조각조각 이어 만든 것처럼 초라하다.

휘류류류류류류륭-!

두 소년은 이따금씩 얼굴을 찌푸리며 눈매를 가늘게 좁혔
다.

회오리를 동반한 채 맹렬하게 밀어닥치는 모래바람 때문
이었다.

소년들의 발 아래쪽.

간간이 바람을 뚫고 청동빛으로 물들어 있는 서녘 하늘
과, 산발적으로 널려 있는 게딱지 같은 모옥(茅屋)들이 보
였다.

왼쪽의 소년은 작은 동체를 옹송그리며 외쳤다.

"장풍사는 절대 아니야."

"킬킬… 그럼 어디에서 부는 바람이지?"

두 소년은 아까부터 눈길을 땅 쪽으로 돌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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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풍연가 제1권

도서정보 : 사마달 | 2012-04-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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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달의 무협소설 '검풍연가'
중원무림의 태양(太陽)이고 영원히 살아있는 불세출(不世出)의 무신(武神). 절대불사존(絶代不死尊)이란 명호로 죽어도 죽지 않는 영원불멸의 불사신(不死身)으로 존재하고 있는 바로 그 사람… '검수천(鈐守天)'을 만나 볼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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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중검 제1권

도서정보 : 검궁인 | 2012-04-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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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단 세 번의 살인(殺人)을 했을 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천하무림을 경동(驚動)시켰다.

그는 다시는 살인하지 않겠노라 하늘을 향해, 자신을 향해 맹세했다. 그리고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무림을 떠났다.

세상은 다시 그를 불렀다.

맹세를 깨지 않으려는 그에게 신은 새로운 운명(運命)을 안배해 두었다.

그가 다시 검을 잡았을 때…….

그의 검은 제왕검(帝王劍)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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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루 1권

도서정보 : 사마달 | 2012-04-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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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년병화(七年病禍). 마교가 중원에 창궐하며 칠 년 간 중원에서 벌어졌던 참혹한 혈전. 정도무림이 승리를 거두고 마교의 무리들이 회생할 수 없는 치명타를 준 백암(白巖) 금홍장(金洪長), 칠십대 마교교주 천마 담사황과 구천비마를 상대로 그들의 질긴 운명을 종식시켰다. 그러나, 비록 그들은 그 날 마교의 모든 근원을 잘라냈지만 마교가 사라졌다는 생각은 들지를 않았다. 마(魔)가 인간을 유혹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이 마(魔)를 스스로 선택하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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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곤일척 1

도서정보 : 검궁인 | 2012-04-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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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지붕 삼고 땅을 베개 삼는 방탕아(放蕩兒)
천하를 부평초(浮萍草)처럼 떠돌지만 조금도 외롭지 않은 인간이 있다. 그에게 어디에서 왔느냐고 묻는다면, "이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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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거상 제1권

도서정보 : 서효원 | 2012-04-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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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거상은 두 천재무사의 운명적 이야기다.
잠룡비전이 무너지는 날,
능조운은 지옥과도 같은 그곳을
빠져나갈 수 있는 신패를 받게 된다.
그러나 그는 떠나지 않았다.
그를 대신해서 떠나는 운명의 경쟁자 초옥린,
버림받은 친구들과 운명을 함께 하는 능조운,
하나는 우정을 택했고 하나는 야망을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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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사(序史)

- 대륙(大陸)을 정복(征服)했던 원(元)이 무너지기 십 년 전, 원황실(元皇室)에서는 항차 원을 수호할 십 인(人)의 수호신(守護神)을 창조하고자 하였다. 그 일을 위해 사해팔황(四海八荒)에서 천재(天才) 영재(英才)들이 대거 잡혀 왔으며, 그 중에서 가장 뛰어난 십 인의 소년소녀(少年少女)들만이 남게 되었다.

그들은 초인수업(超人修業)을 받기 시작하였으며, 악마(惡魔)의 자식(子息)들로 길러지게 되었다.



- 초인수업은 대원황실(大元皇室)의 일천 무장(武將)에 의해 실시되었으며, 원이 천하각지에서 거둬들인 기진이보(奇珍異寶)와 절세신약(絶世神藥)이 무한대로 쓰여졌고, 악마의 자식들은 열 마리 악마의 잠룡(潛龍)으로 자라나게 되었다.

만에 하나 그들 열 마리 악마의 잠룡들이 제거되지 않았더라면, 그 뒤의 역사(歷史)는 완전히 고쳐 쓰여졌으리라.



원이 무너지는 그해, 열 마리 잠룡이 길러지던 새북(塞北)의 잠룡궁(潛龍宮)은 깨어졌고… 일천 무장은 시산혈해(屍山血海) 가운데 드러눕게 된다.

그러나 열 마리 악마의 잠룡들은……?

그리고 그들로 인해 피어나도록 안배되었던 열 송이 악마화(惡魔花)는……?

누구도 그들에 대해 알지 못하며, 항차 그들이 대륙천하를 지배하는 십 인(人)이 됨을 누구도 알지 못했다.

어쩌면 그들 열 송이 생명의 꽃을 피어나게 한 신(神)이라 하더라도, 당시에는 그 일을 알지 못했을지 모른다.

열 마리 잠룡(潛龍)들.

악(惡)을 위해 피어난 화려하고 찬란한 악마의 꽃술들.

그리고 그들에게 의(義)를 시험한 풍운(風雲)의 계절(季節)과 운명(運命)의 바람(風).

이제 그들을 잊어도 좋다.

그러나 영원히 잊어서는 아니 된다.

그들은 언제고 돌아오는 봄마다 피어나는 꽃송이들처럼 언젠가 한 번은 피어나는 불멸(不滅)의 꽃송이들이며, 그들이 피어나는 계절은 바로 피와 죽음의 다섯 번째 계절일 테니까.

강호(江湖)여, 그리고 대륙(大陸)이여!

천 년(年)의 세월이 지나더라도 그들을 망각해서는 아니 된다.

진심(眞心)으로……!

그리고 영원(永遠)과 운명(運命)으로!



십대잠룡(十代潛龍).

이제 그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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