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홀에서 온 사나이

도서정보 : 이용수 | 2020-01-2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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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홀(Black Hall)이라 하면 분명 명왕성보다 더 무서운 ‘죽음의 골짜기’를 말한다. 블랙홀이란 지구로부터 5,500만 광년의 거리에 있으며 수백 개, 아니 수천 개의 별들과 빛을 동시에 집어삼킬 수 있는 큰 구덩이를 말한다. 명왕성에서 심문을 받고 다시 상부기관인 여기 블랙홀 대황제 앞에 끌려온 자커는 블랙홀에 던져지기 직전 최후의 진술을 하게 된다. 자커는 당당하게 큰소리로 블랙홀 대황제와 조사관들에게 호통을 친다.
“우리 지구촌의 사람들은 비록 50년~60년만 살다가 죽어도 상여를 만들어주고, 상여타령을 해서 죽은 자의 영혼을 위로해서 보내는데, 여기 블랙홀은 1,000만 년이나 살다가 간 별들에게도 상여타령은커녕 강제로 불구덩이에 처 밀어 넣고, 별들은 죽지 않으려고 발버둥 치다가 결국 몸이 찢겨지며 몇 천만 배의 빛을 발하고 죽으니 그 원한이 오죽하겠소? 그러고도 무슨 우주의 천리네, 진리네 하는 거요? 우리 지구촌에서 좀 배우시오, 배워!”
그들은 아니 상여타령이 도대체 어떤 것인지 좀 들어보자고 했다. 자커가 설명과 함께 판소리 심청가 중에서 상여타령을 구슬프게 판소리로 들려주니 그들은 눈물을 흘리며 깨닫고서 우주에도 앞으로 지구촌의 장례문화를 따르고, 자커에게 영혼의 음악인 판소리를 배우기로 결정했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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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본실의 청개구리

도서정보 : 염상섭 | 2020-01-2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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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상섭(廉想涉)이 지은 단편소설. 작품 분량 때문에 중편으로 분류되기도 한다. 작자의 첫 단편소설로, 1921년 8월부터 10월까지 3회에 걸쳐 『개벽 開闢』(14∼16호)에 연재되었다. 한국 최초의 자연주의 수법에 의하여 쓰여진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오늘날 단순히 자연주의 경향의 작품으로만 볼 수는 없다는 평가가 내려진 가운데 근대적 문예사조가 혼류된 다양성을 지닌다는 새로운 시각이 있다. 염상섭이 확립한 사실주의 문학의 기점으로서 재조명되기도 한다.
이 작품에는 3·1운동 직후의 패배주의적 경향과 우울 속에 침체되어 있는 지식인의 고뇌가 당대의 식민지 현실을 투영하는 것으로 나타나 있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하며 시퍼런 면도날을 보면 공포 의식마저 느낄 정도로 신경증에 시달리는 ‘나’는 어딘가로 멀리 떠나고 싶어하던 중 H의 권유로 남포(南浦)로 길을 떠난다. 기차를 갈아타러 내린 평양에서 부벽루로 나간 ‘나’는 한 장발객을 보게 되고, 휴식 도중의 낮잠 끝에는 목이 졸리는 꿈을 꾸기도 한다.
남포에 도착한 ‘나’는 Y와 A로부터 삼원 오십전에 삼층집을 지었다는 광인의 이야기를 듣게 되고, 실제로 그를 만나는 순간 중학교 시절 실험실의 박물 선생을 연상하고 전율한다.
북극의 철인(哲人)이며 남포의 광인으로 통하는 김창억에게 감동된 ‘나’는 자유와 오뇌의 정수, 욕구를 구현한 자유민이며 승리자인 그에 대하여 서울에 있는 P에게 편지를 쓰기도 한다.
부모의 갑작스런 죽음과 잇달은 아내의 죽음, 교편을 잡던 중 뜻하지 않게 겪은 4개월의 옥고 및 재취한 아내의 배신으로 인하여 광인이 되었다.
그리고 구주대전의 종전을 계기로 ‘동서친목회’의 가상적 설립을 통하여 절대자유를 향유하는 김창억의 사연은, 남포를 떠나 뿔뿔이 헤어진 두 달 후 삼원 오십전짜리 궁전의 소화(燒火)와 김창억의 실종을 알리는 Y의 편지로 이어지면서 ‘나’에게 정신적 상처와 고뇌를 반추시킨다.
R동 언덕에서 본 상여집과 삼층짜리 집과의 연상이나 김창억의 실종과 대동강가에서 만났던 장발객과의 연루를 통하여 김창억의 실종이 결코 좌절일 수 없음을 암시하며 작품은 끝을 맺는다.
광인 김창억의 탐방기와 김창억의 후일담으로 서술된 이 작품은 ‘나’의 신경증과 김창억의 광기를 중복시킴으로써 당대의 암울한 시대상을 반영하고 있다. 한편, 자연주의적인 수법으로 식민지 사회의 음지를 보여주면서 이를 저주하고 이로부터 탈출하고 싶은 의지와 함께 거부하는 자세를 보여주고 있다.
‘나’의 우울증의 원인이 선명하지 못하다거나 김창억의 광기의 원인이 개인적 불운에 전적으로 기인한다는 등의 현실 인식에 관한 문제와, ‘나’의 이야기와 김창억의 일화가 계기적 상관성을 충족시키지 못한다는 등의 구조적 미숙성이 문제시된다.
하지만, 허무주의적 절망과 시대적 아픔의 해소를 은유적으로 다루었다는 점에서 의의를 가진다. 또한, 젊은 지성인의 번민이 북구적인 암울한 분위기 속에서 묘사되었으며, 자연주의적 색채를 띠었다는 점에서 당대의 문단에서는 충격을 준 새로운 경향의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출처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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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클 베이커리

도서정보 : 임선영 | 2020-01-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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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프랑스 유학파 셰프 미라클은 승승장구 중이다. 자신의 이름을 건 <미라클 베이커리>는 문을 열기도 전에 줄이 100미터로 서 있다. 만드는 빵, 케이크는 모두 그날 솔드아웃. 이뿐만이 아니다. 편의점에는 얼마 전 <미라클빵>이 출시되어 한 달 만에 1천만 개 판매되는 역대급 신기록을 달성했다. 이는 김혜순 도시락, 백저팔 도시락보다 열 배를 뛰어넘는 수량이었다.

TV를 켜면 아침부터 저녁까지 평균 미라클의 얼굴은 세 번 이상 나온다. 아침 주부들의 로망인 키친가구의 CF 점심 시간대면 커피 광고, 저녁이면 맥주 광고까지. 그의 훤칠한 키와 준수한 외모, 로맨틱한 이미지가 여성들의 마음을 뺏고도 남았다. 특히 미라클이 진행하는 <미라클 브레드> 라는 프로그램은 중국어 영어 등으로 번역이 되어 생방송으로 전 세계에 방송되고 있었다. 이 프로그램을 보기 위해 토요일 7시대에 백화점 매출이 줄어든다는 뉴스가 날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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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플

도서정보 : 이미 | 2020-01-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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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글보글.

조용했던 우주에 귀를 기울여야 들릴 만큼에 작은 소음이 생겨났다. 모네와 클림트가 들어간 투명한 행성은 물에 빨대로 불면 생기는 기포처럼 방울져갔다. 결국 사라진-투명한 행성으로 들어간- 루파인더들은 그들 자신이 지구의 회색을 씻겨주는 물방울이 되어 빠른 속도로 지구를 향해 달려갔다.


<트리플>의 장르는 SF와 판타지가 혼합된 S2F(Science Fiction Fantasy)이다. 하지만 무거운 주제의 S2F가 아니니 캐쥬얼 S2F라 할 수 있다. S2F(Science Fiction Fantasy) 세계관을 채택한 게임답게 컨셉도 S2F를 따르고 있다. 어디든 여행할 수 있는 개인 우주선, 특이한 생명체들이 살고 있는 행성들, 회색빛으로 변해버린 미래의 지구 등 다양한 컨셉과 이야기들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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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사랑

도서정보 : 유상 | 2020-01-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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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태껏 나는 그걸 몰랐다. 어느덧 훌쩍 지나버린 시간이 화초처럼 불쑥 솟아 있었다. 너무 많은 것들을 놓치지 않으려다 정작 끊임없이 허공 속으로 떨어지는 것만 같은 꿈을 꾸곤 했다. 날마다 보이지 않는 것들과 싸우고 또 그만큼씩 새로운 상처를 얻는 나의 사랑법은 아내와 같이 눕기만 하면 금욕주의자가 돼버렸다. 나는 그럴수록 꿈속에서조차 어디론가 필사적으로 도주해가고 있었다. 민지가 크는 동안 내가 알고 있는 것은 오직 허공에 발을 딛고 있다는 느낌뿐이다.
하지만 한 여자는 달랐다. 휘영. 이름에서 바람 냄새가 났던 그녀. 10년이 지났어도 기억나는 것은 나에게 거리에서 추던 살사 그리고 새들이 들려준 즉흥 노래가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다. 본인이 기억할 지는 모르겠지만 언젠가 ‘외롭겠다’라고 얘기를 한 적이 있다. 지금도 그 느낌은 변하지 않았다. 왜인지 위태롭게 흔들리는 느낌, 사랑받고 싶어 하는 남자, 눈가에 주름이 있는 얼굴. 아마 나보고 웃기는 자식이라고 소리치겠지만 워 어쩌겠는가. 맨땅에 헤딩하는 내 자신이 많이 외로워 보이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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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4 이름을 찾을 수 없습니다.

도서정보 : 무명 | 2020-01-1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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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이름을 잃는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이름은 전부야. 이름을 지어준다는 건 그냥 존재하는 게 아니라 아주 소중하고 귀한 형태로 존재하는 거야.”
그는 낡은 자동차에도 이름을 지었고, 자동차의 공간에도 이름을 지었다.
위태로운 스타트업을 하는 이 남자는 실패를 거듭 거듭해 이제는 제이름마저 잃게 되는 상황에 빠져 버렸다. 돈과 집을 잃고, 무너져버린 이 남자의 선택은 도마뱀 꼬리처럼 자신을 도려내는 것. 이름을 버리는 것이었다.

아버지의 자살로 트라우마를 가진 한 여자가 있다.
안정적인 공무원에 경제적인 사정도 나쁘지 않다. 하지만 보수적인 직업상 가려야할 것도 숨길 것도 많다. 이 여자는 가족과도 나눌 수 없는 큰 상처를 가지고 있다. 큰 상처는 정신과적 흉터를 남겼다. 메워질 것 같지 않던 무한한 빈 공간은 우연찮게 한 남자와의 충돌로 한 번에 메워진다.
유일하게 자신의 비밀스러운 상처를 이야기할 수 있는 이 남자와의 사랑으로 트라우마를 회복해나가는가 싶었다. 하지만 그의 성공은 곧 자신과의 멀어짐이다. 빈 공간을 채운 전부가 다시 사라졌다.

이름을 잃어버린 또 다른 여자가 있다.
디자이너의 자아는 사람들의 세심한 표정 변화를 읽을 수 있는 일종의 직업병을 안겨다 주었다.
어릴 적 경찰관이던 새아버지의 성희롱과 아슬아슬한 스릴을 즐기는 성도착증으로 남자를 혐오하게 되고, 반사적으로 여자를 좋아하게 된다. 하지만 뭐. 그것도 나쁘지 않다.
사회의 시선은 달랐다. 그 정체성을 철저히 숨기고 도피처를 찾아 결국 결혼까지 했다.
얼굴이 아니라 표정에 이끌린 남자가 있다. 이 남자는 이름을 잃고, 자신마저 놓아버렸다. 동정일까, 다른 세계에 대한 호기심일까. 이 남자와 함께 하는 시간이 많을수록 점점 자신의 이름을 찾아가는 스스로를 발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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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년 (1권)

도서정보 : 임재균 | 2020-01-1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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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마침파산했다.


그리고 삶의 밑바닥 까지 내려갔다. 이번이 7번째 파산. 처와 두 아이를 먹일 막막한 삶앞에서 그는 마지막 승부수를 던지기 위해 고군분투하였다. 자살도 생각했다. 철저히 망한 그의 인생에는 희망이란 것이 전혀 보이지 않았다.

죽음앞에서, 절망앞에서 굴하지 않은 '그'는 마침내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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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무방

도서정보 : 김유정 | 2020-01-1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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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5년 7월 《조선일보》에 연재된 김유정의 단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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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녀

도서정보 : 이효석 | 2020-01-1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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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6년 1월 잡지 <중앙>에 발표한 이효석의 단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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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디메이드 인생

도서정보 : 채만식 | 2020-01-1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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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4년 5월부터 7월까지 <신동아>에 발표된 채만식의 단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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