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꽃

도서정보 : 김유정 | 2019-11-08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1936년 5월『조광(朝光)』에 발표된 뒤, 1938년 단편집 『동백꽃』에 수록된 김유정의 작품. 전원적 서정 속에서 사춘기 남녀가 애정과 개성에 눈을 떠가는 과정을 해학적으로 그린 작품.

구매가격 : 500 원

배뱅

도서정보 : 정다은 | 2019-11-01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서쪽으로 다 넘어간 해는,
내일 아침이면 다시 돋건만,
황천(黃泉)으로 가신 임은,
얼마나 머얼리 가셨길래,
왜 다시 못 오시는가 하네.

구매가격 : 6,000 원

지구에서의 내 삶은 형편없었다

도서정보 : 임승훈 | 2019-10-30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탐정추리SF #평행우주 #올어라운드플레이어 #단짠단짠 #웃고있어도눈물이나는

"임승훈의 소설은 짐짓 웃기려고 하지만 본질적으로는 누군가를, 자기 자신을 울리려고 애쓴다.
이 웅숭깊은 "자학의 리얼리티 쇼"는 당신의 어떤 근육을 움직이게 할까." _김현(시인)

"만만찮은 필력" "이야기를 끌어나가는 힘이 강력하다"(심사위원 이기호 박형서)는 평을 받으며 2011년 『현대문학』 신인추천을 통해 작품활동을 시작한 임승훈의 첫 소설집이 출간되었다. 당선 소감을 밝히는 지면에서 임승훈은 "나는 애초에 수상소감으로 어떻게 웃길 것인가만 생각했다. 감성적인 서두로 시작되는 차분한 소감은 도저히 쓸 자신이 없었다"라고 운을 뗀 뒤 자신의 연애사를 밝히는 데에 많은 부분을 할애한다. 그리고 다음의 문장으로 글을 마무리한다. "이 치기 어린 소감은 아마 한 달만 지나면 후회하겠지. 하지만 나는 이런 후회할 만한 지질함이 좋다."

대개 문학을 향한 애정과 신인으로서의 포부를 드러내며 자신의 문학적 시작을 알리기 마련인 상황에서, 임승훈은 엄숙함과 진지함을 걷어내고 그 자리에 "유머"와 "지질함"을 올려놓았다. "유머"가 읽는 이에게 산뜻한 뒷맛을 남기는 것이라면 "지질함"은 물로 헹구고 싶은 찝찝한 맛을 안겨준다. 2011년부터 2018년까지 칠 년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써내려간 여덟 편의 중단편소설은 바로 이 유머와 지질함의 배합으로 탄생한 "단짠단짠"의 이야기다.


파란 새를 찾는 탐정으로, 마지막 경기를 앞둔 복서로,
외계인에게 개조당한 소설가로 시시각각 변화하며
지금 여기의 나와는 다른 삶을 상상하는 임승훈식 악덕과 연민의 평행우주론

‘지구에서의 내 삶이 형편없다’고 느껴질 때조차 임승훈은 유머를 포기하지 않는다. 「초여름」 속 ‘나’는 어릴 때 ‘예민하고 상상력이 풍부하고 머리가 좋다는’ 소리를 들었지만 현재는 자신의 소설적 재능을 인정받지 못해 결국 죽기로 결심하고 목을 매단 소설가다. 웃음이 비집고 들어갈 틈이 없는 이 절망적인 상황에서 임승훈은 기발한 설정을 삽입해 그의 죽음을 유예시킨다. ‘나’가 자살을 결심하기 전 외계인에게 개조당해 죽지 않는 몸이 되었다는 것. ‘나’는 목을 매단 지 삼 일이 지나도록 죽지 않은 채 아이폰의 음성인식 기능을 통해 자신에게 걸려온 전화를 받기까지 한다. 지질하고 가혹한 상황에서만 가능한 이런 ‘웃픈’ 장면을 임승훈만큼 능란하게 그릴 수 있는 작가는 많지 않을 것이다.

죽음을 코앞에 둔 사람은 또 있다. 「우울한 복서는 이제 우울하지 않지」의 ‘나’는 시합을 앞두고 자신과 똑같은 얼굴을 한 남자를 만난다. 그는 말한다. “오늘 넌 죽을 거야.” 그의 설명에 따르면 분열된 시공간의 차원마다 동일한 임승훈들이 다른 삶을 살고 있는데, 그는 “그렇게 분열된 차원들을 넘나들면서 모두 칠십이 명의 임승훈의 죽음을 보았다”는 것이다. 「초여름」처럼 외계인이 등장하지도 않는, 죽음이 자명한 상황에서 돌파구는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 ‘또다른 차원들에서는 동일한 임승훈들이 다른 삶을 살고 있다’는 그 남자의 말처럼, 지금 여기가 아닌 다른 곳에서 자신과는 다른 삶을 사는 ‘수많은 나’가 되는 것이라면 어떨까.
「초여름」 「우울한 복서는 이제 우울하지 않지」를 비롯해 「졸피뎀과 나」 「이서진을 닮은 탐정―새가 된 아내」 속 화자의 이름이 모두 ‘임승훈’인 것은 이것과 무관하지 않으리라. 어딘가에서 임승훈은 목을 매달거나 마지막 시합을 앞두고 있지만, 또다른 곳에서 임승훈은 이서진을 닮은 탐정이 되어 파란 새를 찾으러 다니는 것이다. 사라진 아내를 찾아달라는 한 남자의 요청을 받은 탐정 임승훈이 여러 사람들을 만나면서 아내의 실종을 둘러싼 뜨악한 실체가 밝혀지지만, 그러는 동안에도 ‘담담하고 표정 변화가 거의 없는’ 탐정 임승훈의 성격이 묘한 화학작용을 일으켜 독특한 유머러스함을 형성한다.

소설 속 화자의 말을 빌려 임승훈은 소설쓰기와 소설가에 대해 이렇게 이야기한다. “그는 소설쓰기란 비열한 행위라고 말했다. 그리고 소설가란 자신을 연민하기 위해 남을 의심하는 쓰레기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렇게 말했다. 하지만 결국 스스로 연민도 하지 못하는 병신들이지.”(「우울한 복서는 이제 우울하지 않지」) 하지만 보잘것없는 자기 자신을 가차없이 드러내는 일과 거기에서 발생하는 ‘웃픈’ 유머의 힘을 알게 된 지금, 소설 속 화자의 말을 비틀어 다음과 같이 말해볼 수도 있지 않을까. 자기 자신을 연민하기 위해 엄살을 떨든 자학을 하든, 그 아픔과 지질함을 솔직하게 드러내는 한, 자기 자신을 위하는 듯 보이는 그 ‘비열한 행위’는 결국 읽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것이라고 말이다.



너무 많은 사람들(+묘)의 다정함 덕분에, 사라져간 동료들을 슬픈 마음으로 지켜보면서도 버틸 수 있었다(그건 나의 미래, 혹은 나의 과거인 것만 같아서 슬펐거든). 한때는 이런 사람들이 있는 곳이 아니면 나는 버틸 수 없을 거라고 생각했고(정확히는 한국 다른 생태계의 삭막한 관계에서 살아갈 자신이 없었다), 그런 이유 때문이라도 글을 더 열심히 써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당신들에게 감사하고, 당신들을 사랑한다. 바람이 있다면 늘 글을 쓰고 싶고, 더 잘 쓰고 싶고, 기왕이면 돈도 더 벌고 싶고, 그래서 평생 당신들과 보고 싶다. _‘작가의 말’에서

한번은 승훈이의 우람한 대흉근을 보면서 가슴근육이 소설가에게 미치는 영향에 관하여 생각해본 적이 있다. 등단한 후에 비로소 오랫동안 소설을 쓰지 못했노라고 말하던 승훈이는 그때나 지금이나 근육을 단련하는 데에 소홀함이 없는 것 같다. 날로 근육이 발달하여 종국에는 소설을 쓰지 못하게 되는 소설가 ‘임승훈’에 관하여 승훈이만큼 쓸 수 있는 작가는 많겠지만, ‘근육의 애욕’을 그만큼 담아낼 이는 드물 것이다. ‘소설 쓰는 승훈이’는 ‘나’라는 오브제를 가장 잘 이해해보려는, 오늘날 몇 남지 않은 ‘퍼포먼서’이기 때문이다. 임승훈의 소설은 짐짓 웃기려고 하지만 본질적으로는 누군가를, 자기 자신을 울리려고 애쓴다. 이 웅숭깊은 ‘자학의 리얼리티 쇼’는 당신의 어떤 근육을 움직이게 할까. 나, 임승훈은 그것이 알고 싶다. _김현(시인)

그의 소설을 이해하려면 이 소설집을 읽는 일만으로도 이미 충분한데 그것은 그의 소설이 남다른 발상과 독특한 양식적 시도들에 힘입고 있으면서도 결국 ‘남다름’ 자체를 추구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가 수많은 임승훈들을 앞세워 마주하고 있는 세계는 우리 모두가 각자의 방식으로 맞서 싸우고 있는 동시대 현실을 꼭 닮아 있다. 그가 지금까지 해온 작업들은 따지고 보면 우리가 익히 알고 있던 ‘소설’이란 틀을 문제삼는다기보다 벗어날 길이 없다고 여겨져온 이 세계를 더이상 지속이 불가능한 ‘낡은 현실’로 보이게 만드는 데 온 힘을 기울인 결과물이기도 하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작가 임승훈과 독자들의 ‘지구에서의’ 삶은 이미 새롭게 시작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_강경석(문학평론가)


■ 책 속에서

솔직해진다는 건, 내가 한심한 인간이라는 걸 보여준다는 의미이다.(「졸피뎀과 나」, 19쪽)

이십대의 나는 내 삶이 얇디얇은 유리에 얹혀 있다고 생각했다. 그 위에서 간신히 중심을 잡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 무언가가 내게 조금만 무게를 더해도 발밑의 유리가 산산조각날 거라고.
(「졸피뎀과 나」, 45쪽)

그는 자신은 소설가라고 말했다. 그는 소설쓰기란 비열한 행위라고 말했다. 그리고 소설가란 자신을 연민하기 위해 남을 의심하는 쓰레기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렇게 말했다. 하지만 결국 스스로 연민도 하지 못하는 병신들이지. 그러곤 조금 웃었다.(「우울한 복서는 이제 우울하지 않지」)

성실하다는 것은 종종, 혹은 아주 자주 그 어떤 것도 이룰 수 없는 법이다. 성실한 자들의 상상이란 현재를 미래인 것처럼 가장하는 것이고, 그들의 상상이란 상상이란 이름의 서투른 자위고, 그들의 상상이란 물려받은 낡은 설계도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어쩌면 성실한 자들의 손에는 애초부터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으며, 그래서 그들은 끊임없이 허공에 놓이는 운명인지도 모른다.(「비워진 우주의 대기자들」)

제가 어둠을 모른다고 하지 마세요. 다만 우주가 너무 거대한 거예요.(「비워진 우주의 대기자들」)

진보의 순간들 대부분은 나와 무관한 곳에서 이뤄지겠지? 앞으로 얼마나 많은 것들이 나를 남겨둔 채 앞으로 나아갈까? 그건 두려운 일이었다. 그건 슬픈 일이었다. 그리고 어린 나는 어렴풋이 그것이 삶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언제나 세계는 나를 남겨둔 채 앞으로 나아가는 것. 본질적으로 고아의 마음으로 살아가는 것.(「초여름」)

형, 삶이란 건 문을 열고 나가면 또다른 방이 있는 거래. 그 방에서 또 문을 열고 나가면 또다른 방이래. 그런 게 삶이래. 하지만 난 이게 단순히 삶만을 얘기한다고 생각하지 않아.(「초여름」)

구매가격 : 10,900 원

긴 이별을 위한 짧은 편지 (세계문학전집 68)

도서정보 : 페터 한트케 | 2019-10-22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찬사와 비판을 넘나드는 우리 시대 가장 전위적인 문제 작가
페터 한트케의 자전적 성장소설

노벨문학상을 받아야 할 사람은 내가 아니라 페터 한트케이다. _엘프리데 옐리네크

파격적인 문학관과 독창성으로 작품을 발표할 때마다 숱한 화제를 뿌리는 작가 페터 한트케의 자전적 소설. 연극계에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킨 희곡 『관객 모독』과 현대인의 불안을 다룬 실험 소설 『페널티킥 앞에 선 골키퍼의 불안』 등으로 명성을 얻고, 빔 벤더스 감독의 영화 <베를린 천사의 시>의 대본을 쓰기도 한 그는 파격적인 문학관에도 불구하고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는 작가 중 하나이다. 오스트리아 출신의 젊은 작가가 종적을 감춘 아내를 찾아 미국 전역을 횡단하는 한 편의 로드무비 같은 소설 『긴 이별을 위한 짧은 편지』는 쫓고 쫓기는 두 남녀를 통해 마치 범죄소설 같은 긴장감마저 불러일으킨다. “나는 이 작품을 통해 한 인간의 발전 가능성과 그 희망을 서술하려 했다”는 작가의 말처럼 이 소설은 우리 시대를 대표할 만한 뛰어난 성장소설로 평가받는다. 고정관념에 도전하며 매번 새로운 형식을 고안해내는 작가 페터 한트케는 게르하르트 하웁트만 상, 실러 상, 게오르크 뷔히너 상, 프란츠 카프카 상 등 독일의 저명한 문학상을 휩쓸며 오늘날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끊임없이 거론되고 있다.

나를 찾아 떠나는 한 편의 로드무비 같은 소설

『긴 이별을 위한 짧은 편지』는 소설 속 주인공의 직업이 작가라는 점, 주인공의 아내의 직업이 한트케의 첫 아내와 같이 배우라는 점 등으로 미루어 한트케의 삶이 깊이 반영된 자전적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1부 ‘짧은 편지’와 2부 ‘긴 이별’로 구성된 이 소설은 “나는 지금 뉴욕에 있어요. 더이상 나를 찾지 마요. 만나봐야 그다지 좋은 일이 있을 성 싶지는 않으니까”라는 ‘짧은 편지’ 한 통과 함께 시작된다. 주인공은 편지의 경고를 무시한 채 아내가 닷새 전까지 머물던 뉴욕으로 찾아간다. 작가인 일인칭 화자는 미국 여행을 한 편의 로드무비처럼 아름답고 역동적으로 묘사하는데, 여기서 ‘이별 여행’은 다양한 의미를 지닌다. 외적으로는 서로 불화가 끊이지 않던 한 부부가 여행을 통해 성숙한 이별을 고한다는 의미이고, 내적으로는 외부 세계와 커다란 이질감을 느끼며 사는 극도로 멜랑콜리하고 비관적인 성격의 주인공이 과거의 ‘나’와 이별하여 새로운 자아를 찾는다는 의미를 지닌다.

폐쇄적인 성격의 주인공은 미국에 도착해 처음에는 극도의 불안과 공포를 느낀다. 그가 느끼는 절망감은 다른 나라, 즉 미국 사람들의 삶의 방식과는 극명한 대조를 보인다. 그러나 여행하는 동안 마주치게 되는 사물들은‘세상 속의 나’를 인식하게 만드는 의미 있는 사물들로 탈바꿈하며, 타인과의 대화는 과거의 나를 보여주는 거울이 된다. 주인공은 이별 여행을 통해 ‘나’라는 고립된 자아를 버리고 ‘우리’라는 보편적 가치를 획득해간다. 이 책을 출간할 당시 한트케 스스로도 “한 인간의 발전 가능성과 그 희망을 서술하려했다”고 밝혔듯 『긴 이별을 위한 짧은 편지』는 한 인간의 내적 성장을 기록한 우리 시대 대표적인 성장소설이다.


본문 발췌

나는 움직이지 않고 서 있었다. 머릿속의 혈관은 박동을 멈췄고 심장도 멎었다. 나는 더이상 숨을 쉬지 않았고 피부는 무감각해졌다. 그리고 나의 의지와 상관없이 몰려드는 쾌감과 함께 나무의 움직임이 호흡 중추 기관의 기능을 넘겨받는 것을 감지했다. 실측백나무가 나를 자신의 품 안에서 흔들리게 했다. 내가 저항하기를 그만두고 마침내 잉여의 존재가 되어 실측백나무의 부드러운 놀이에서 벗어나자 실측백나무가 내게서 다시 빠져나가는 것을 느꼈다. 그러자 내 안의 살인마 같은 태연함도 해소되었다. (p.98)

유디트가 바로 그러한 의도로 나를 뒤쫓아오고 있음을 나는 안다. 우리는 예전에도 여러 번 서로를 죽여버리겠다고 협박했다. 상대가 이미 죽어 있는 상태를 보길 원해서가 아니라 자기가 직접 없애버리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것은 희생자를 학대하고 비방함으로써 마침내 희생자가 자신이 얼마나 무가치한 존재인지를 느끼게끔 만드는 치정 살인의 경우와 흡사하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갑자기 상대방이 자기가 먼저 살해되기를 원한다면 얼마나 기가 막힐 노릇이겠는가! ( p.136 )


관련 서평

나는 『긴 이별을 위한 짧은 편지』를 통해 한 인간의 발전 가능성과 그 희망을 서술하려 했다. _페터 한트케

그는 독자인 우리가 눈에 띄지 않는 것에서 특별함을 찾고, 잘 알려진 것에서 새로움을 찾는 데 두 눈과 귀, 때로는 마음까지 활짝 열게 한다. _클라우스 아만

한트케는 형식파괴자이자 후대에 큰 반향을 남긴 개척자로서 위대한 대가들의 작품을 창조적으로 수용해 한 편의 탁월한 사랑 이야기를 엮어냈다. _데어 분트

그는 참된 지성의 힘과 선견지명의 통찰력을 겸비한 전후 독일 문학계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이다. _워싱턴 포스트

한트케는 언어의 심장부를 찾아 때로는 고통 속에서, 때로는 행복 속에서 자유를 느끼며 전 유럽을 헤매다녔다. 끊임없이 우리를 자극하면서도 살아 있게 하는 그의 작품에 빠져드는 순간, 우리는 자유로워질 것이다. _르 몽드

구매가격 : 7,000 원

빌어먹을 놈은 아니지만

도서정보 : 김미조 | 2019-10-18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세상에는 남들 모르게 죽어 가는 사람들이 있다

시신이 발견되지 않아 죽음마저 잊혀 버린 ‘미처리 시신’. 익주는 이들의 영혼을 인도하는 ‘치다꺼리’다. 치다꺼리는 미처리 시신의 주인들을 열여덟 시간 동안 그들이 살던 세상으로 데리고 나간다. 미처리 시신의 주인들이 자신의 마지막 흔적을 알리기 위해, 이승에 남겨 둔 인연 때문에 떠도는 동안 익주 역시 의식 속에 가라앉아 있던 죽음의 순간을 다시 기억해 낸다. 그 역시 발견되지 않은 미처리 시신의 주인이었다. 그리고 익주가 떠올린 마지막 기억 속에는 그가 사랑했던 여자 ‘시요’와 자주 가던 헌책방 주인 ‘김 사장’이 있다. 사랑하는 연인과 새로운 출발을 꿈꾸던 그는 왜, 삶의 마침표를 빼앗긴 ‘미처리 시신’의 주인이 되었을까?

구매가격 : 8,960 원

목가 (꼭 읽어야 할 한국 대표 소설 121)

도서정보 : 계용묵 | 2019-10-16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1935년 12월 《신인문학》에 '신사 허재비'라는 제목으로 발표된 계용묵의 단편소설.

학교 졸업 후 사 년 동안이나 취직을 못 하고 아버지에게 돈만 가져다 쓰는 자신이 창피한 주인공 '나'는 돈을 얻어내는 수단으로 회사를 만든다고 거짓말을 꾸며대는데…….

구매가격 : 1,000 원

무서운 인상 (꼭 읽어야 할 한국 대표 소설 122)

도서정보 : 최서해 | 2019-10-16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1926년 작품집《동광》에 발표 된 최서해의 단편소설.

주인공 ‘나’는 벌이를 위해 가지각색 고생을 하며 별별 흉하고 무서운 일을 많이 보게 된다. 어느날 ××역에서 정거장 노동을 하다가 가장 무서운 인상을 목도하게 되는데…….

구매가격 : 1,000 원

번뇌 (꼭 읽어야 할 한국 대표 소설 123)

도서정보 : 강경애 | 2019-10-16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1935년 6, 7월 《신가정》에 발표된 강경애의 단편소설.

주인공 '나'는 남편과 홀아비 R의 부족한 술을 서둘러 사오고, 재작년에 감옥에서 나온 R은 술김에 자신의 이야기를 시작하는데…….

구매가격 : 1,000 원

벽화 (꼭 읽어야 할 한국 대표 소설 124)

도서정보 : 이무영 | 2019-10-16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1958년 8월《문화세계》에 발표된 이무영의 단편소설.

주인공 '훈'은 '청춘'이라는 다방의 ㄱ자진 모서리 테이블에 벽화인 양 앉아 인생의 오분의 사를 무엇때문에 살아 왔는 지 자신에게 질문을 던지는데…….

구매가격 : 1,000 원

생명의 유희 (꼭 읽어야 할 한국 대표 소설 125)

도서정보 : 채만식 | 2019-10-16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1928년에 집필한 채만식의 유고 단편소설.

K는 스물입곱 생에 처음으로 마흔두 시간 동안 밥을 굶어 오정이 넘도록 잠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하고 주림의 고통이 맨 절정에 이르렀는데…….

구매가격 : 1,0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