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날에는 가나자와

도서정보 : 이로 모모미 아사코 | 2019-06-20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익숙한 안도와 취향을 환대하는 곳
현지인의 사려 깊은 안내로 만난
일본의 힙플레이스 가나자와

작지만 힙한 소도시 가나자와(金?)
가나자와 사람만이 소개할 수 있는 가나자와의 명소

일본은 우리가 가장 선호하는 여행지다. 가깝고 비용 부담이 크지 않은 데다 음식도 입에 맞고 관광자원도 풍부하다. 하지만 실제로 가는 여행지는 한정되어 있다. 도쿄, 오사카, 교토, 후쿠오카, 삿포로 정도다. 이런 곳을 마스터한 이들에게 일본은 더 이상 새롭지 않다.
이 책은 익숙함 속에서 새로움을 찾는 이들을 위한 안내서다. 가나자와는 아직 한국에 알려지지 않은 여행지다. 교토 동쪽의 해안에 접한, 이시카와 현에 있는 인구 45만 명의 소도시 가나자와는 한국으로 치면 전주와 비슷한 도시다. 전통 가옥이 보존되어 있고 정갈하게 꾸며진 거리가 눈길을 끈다. 가나자와 성이나 겐로쿠엔, 21세기 미술관 같은 유명한 관광지에, 무엇보다도 미식(美食)의 도시로 유명하다. 특히 초밥은 일본의 다른 지역에서도 찾아올 만큼 명성을 떨치고 있다. 이런 공통분모 때문인지 가나자와는 전주와 자매결연을 맺기도 했다. 여기까지가 우리에게 알려진 가나자와다. 그러나 가나자와는 이보다 훨씬 깊은 맛이 있는 곳이다.
이 책은 독립책방 ‘유어마인드’ 대표인 이로가 글을 쓰고, 사진가이자 그의 반려자인 모모미가 사진을 찍었다. 그리고 홍대에서 커피숍 ‘아메노히’를 운영하는 가나자와 출신 서예가 이케다 아사코와 함께 기획한 책이다. 이케다 아사코의 안내로 두 한국인이 방문한 가나자와는 현지인, 그중에서도 예술가의 네트워크가 아니면 여행자로서는 가보기 어려운 곳들을 담아냈다. 가나자와에서도 유명한 예술인인 이케다 아사코는 젊은 예술가들이 자신들의 창작 공간으로 삼은 가나자와의 명소들을 중심으로 고향을 소개한다.
그가 소개하는 곳은 일본에서도 힙플레이스지만, 자국의 매체들의 취재조차 거부하고 조용히 자신들의 업에 열중하는 곳들이 많다. 하나하나가 특색이 있고 취향이 좋은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곳들이다. 한국의 성리단길과 같은 곳들이 가나자와 전역에 퍼져 있지만 한 곳에서 오래 자리 잡고 자신들의 터를 지역과 함께 지지하고 있는 편안함을 주는 곳들이다.
이들이 살펴본 가나자와는 일본에 익숙한 여행자들에게 좋은 선택을 했다는 안도감과, 자신의 취향이 환대받고 있다는 느낌을 주는 곳이다. 명소를 돌아보는 걸 목적으로 삼는 마음 급한 여행을 목적으로 하지 않는다면, 가나자와는 아무 날 문득 떠나고 싶을 때 편하게 찾을 수 있는 최적의 여행지가 된다.

뜨기 전에 가봐야 할 곳 가나자와
자신의 취향을 확인하고 환대받을 수 있는 곳

“가나자와가 어디야?”
한국에서 가나자와라는 지명을 꺼내면 대개 나오는 첫 반응이다. 일본 여행을 어지간히 다녀본 사람이라도 가나자와를 모르는 경우가 많다. 도쿄나 오사카 같은 곳은 잘 알지만, 가나자와 같은 소도시까지 알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여행이 낯선 곳에서 만나는 새로운 경험이라고 한다면, 익숙한 곳들만 찾는 것을 과연 여행이라고 할 수 있을까? 그것은 어쩌면 여행보다는 방문에 더 가까운 행위라고 볼 수도 있을 것이다. 그렇다고 너무 새로운 곳만 찾기에는 위험부담과 기회비용이 만만치 않다.
일본을 자주 찾는 여행자라면 느끼는 딜레마가 여기에 있다. 휴가가 생겼을 때, 별생각 없이 훌쩍 떠날 수 있는 곳 일본. 그러나 신선함이 없는 오직 한국을 떠났다는 점에서 위안을 얻을 수 있는 곳. 가나자와는 일본을 좋아하지만 더 이상 신선함을 느끼지 못하는 여행자들을 위한 여행지다. 맛집과 관광지가 있어서만은 아니다. 이 작은 도시를 창작의 공간으로 삼아 자신의 업에 매진하는 사람들이 있어서다. 그들이 만드는 공간은 전형적인 일본의 모습과는 조금 다르다. 섬세하면서도 개방적이고, 낯선 이를 환대하는 여유가 남아 있는 이곳에서 여행자는 묘한 안도감과 함께 여행으로 하루를 충실하게 채우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특히 한국인들로 북적대는 유명 여행지와는 다른 새로움과 편안함이 가나자와의 매력이다. 누구나 가본 일본이지만, 아직 가보지 않은 일본을 먼저 즐기고 싶은 이들이라면, 다음 휴가 때 가볼 여행지 첫머리에 가나자와를 올려보자. 후회하지 않는 선택이 될 것이다.

구매가격 : 11,100 원

사방팔방 역사 탐방기

도서정보 : 글 정윤환, 김동제 외 10명 / 그림·캐릭터 조진목, 문승현 / 편집·사진 박성미 | 2019-04-19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우리의 과거를 배우고, 나의 미래를 설계하다.

고등학교 1, 2학년 학생들이 임진왜란, 일제강점기, 산업화 등 고난의 시기에 우리 선조들이 살아남기 위해, 그리고 잘 살기 위해 이겨 낸 역경들을 공부하고 직접 현장을 둘러보는 체험활동을 하였다.
체험활동에서 보고 느낀 바를 순수하고 패기 넘치는 학생들의 시선에서 기록하여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고 미래를 계획하는 데 도움이 되는 책으로 만들었다.

구매가격 : 9,150 원

사방팔방 역사 탐방기

도서정보 : 글 정윤환, 김동제 외 10명 / 그림·캐릭터 조진목, 문승현 / 편집·사진 박성미 | 2019-04-19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우리의 과거를 배우고, 나의 미래를 설계하다.

고등학교 1, 2학년 학생들이 임진왜란, 일제강점기, 산업화 등 고난의 시기에 우리 선조들이 살아남기 위해, 그리고 잘 살기 위해 이겨 낸 역경들을 공부하고 직접 현장을 둘러보는 체험활동을 하였다.
체험활동에서 보고 느낀 바를 순수하고 패기 넘치는 학생들의 시선에서 기록하여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고 미래를 계획하는 데 도움이 되는 책으로 만들었다.

구매가격 : 9,150 원

지식의 방주045 대한민국 여행트렌드Ⅰ 2019 미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도서정보 : 조명화 | 2019-01-31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지식의 방주(Knowledge's Ark)에 오르며

노아는 한 척의 방주(Noah's Ark)에 뭍짐승과 날짐승 한 쌍씩을 담아 거대한 홍수로부터 세상의 근원을 지켜냈습니다. 콘텐츠 전문 기업 테마여행신문 TTN Korea은 각 분야의 전문필진과 함께 지식의 방주(Knowledge's Ark)를 출범시켜, 독자와 한국인을 넘어 인류가 기록으로 남겨야 할 ‘가치있는 콘텐츠’를 발굴하고, 공유하는 지식의 탐험선으로 삼고자 합니다. 지식의 방주(Knowledge's Ark) 프로젝트는 신개념 여행 가이드북 원코스(1 Course), 포토에세이 원더풀(Onederful) 등의 여행서와 ‘따로 또 같이’ 세상의 모든 지식여행자를 위한 ‘내 손 안의 지식가이드’를 목표로 출항합니다. 테마여행신문 TTN Korea가 선보이는 지식총서(知識叢書) 지식의 방주(Knowledge's Ark)와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여행을!

구매가격 : 8,910 원

지식의 방주046 대한민국 여행트렌드Ⅱ 2019 미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도서정보 : 조명화 | 2019-01-31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지식의 방주(Knowledge's Ark)에 오르며

노아는 한 척의 방주(Noah's Ark)에 뭍짐승과 날짐승 한 쌍씩을 담아 거대한 홍수로부터 세상의 근원을 지켜냈습니다. 콘텐츠 전문 기업 테마여행신문 TTN Korea은 각 분야의 전문필진과 함께 지식의 방주(Knowledge's Ark)를 출범시켜, 독자와 한국인을 넘어 인류가 기록으로 남겨야 할 ‘가치있는 콘텐츠’를 발굴하고, 공유하는 지식의 탐험선으로 삼고자 합니다. 지식의 방주(Knowledge's Ark) 프로젝트는 신개념 여행 가이드북 원코스(1 Course), 포토에세이 원더풀(Onederful) 등의 여행서와 ‘따로 또 같이’ 세상의 모든 지식여행자를 위한 ‘내 손 안의 지식가이드’를 목표로 출항합니다. 테마여행신문 TTN Korea가 선보이는 지식총서(知識叢書) 지식의 방주(Knowledge's Ark)와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여행을!

구매가격 : 8,910 원

제주도 사진일기 1

도서정보 : 강경식 | 2018-11-23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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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움의 섬, 제주도에서 일기를 다시 시작하다
- 제주도로 떠날 여행자와 사진가를 위한 계절별·소재별 사진 촬영 안내서

오래전 신혼부부의 소박한 여행지, 수학여행지였었던 제주도가 요즘에는 개성 있는 카페, 게스트하우스 등으로 주말 동안 짧게 다녀올 수 있는 캐주얼한 여행지가 되었다. 제주에 살고 있는 저자는 『제주도 사진일기 Ⅰ』에서 여행지의 모습뿐만 아니라 삶의 터전으로서 제주의 모습을 함께 보여주고 있다.
‘사진일기’라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에세이와 사진이 조화되어 있는데, 24절기를 따라가면서 한 달에 두 번의 일기를 싣고, 그 시기에 맞춰 사진을 찍고 주변을 스케치했다. 저자의 일상, 교직에서의 추억, 가족에 대한 애정이 느껴지는 에세이와 함께 아름다운 제주의 사진이 어우러져 있다.
계절별·소재별 사진 안내서라는 저자의 설명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책은 단순한 에세이가 아니다. 각 사진의 소재 및 장소에 따라 코드를 붙여 찾기 쉽게 정리하였으며, 제주를 카메라에 담는 데 충분한 정보를 담고 있는 ‘주요 지역별 스케줄 지도’와 ‘제주도 주요 도로 지도’가 수록되어 제주를 여행하거나 사진을 촬영하러 다닐 때 필요한 안내서로 제격이다.
화려한 제주의 모습보다는 옛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소박한 제주의 모습이 궁금한 독자들, 제주에 추억이 있는 독자들이 문득 제주가 생각 날 때 꺼내 볼 수 있는 책이면 좋겠다.

구매가격 : 12,000 원

땀잔치

도서정보 : 최신종 | 2018-11-16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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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에서 부산, 마라도까지 36일간의 도보여행기
- “하나도 괜찮지 않아!” 도보여행을 낱낱이 파헤치다

조금 더 나이를 먹기 전에, 아직 두 다리가 튼튼할 때, 더 많은 세상을 보며 경험을 하고 싶을 때 우리는 여행을 떠난다. 주말에 반짝 다녀오는 1박 2일 여행도 좋고 비행기를 타고 완전 새롭고 낯선 곳으로 가는 해외여행도 좋다. 하지만 최신종 저자는 그 중에 ‘도보여행’을 선택했다.

“힘들고 예상치도 못한 문제들이 너무 많았지만, 다시없을 경험이에요.” 최신종 저자는 도보여행에 대해 솔직하고 시원시원하게 대답했다. 저자는 이 도보여행기를 담은 《땀잔치》에서도 솔직한 모습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

요즘 여행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책들이 가장 많이 보여주는 모습은 바로 ‘힐링’이다. 하지만 최신종 저자의 《땀잔치》는 보통의 ‘힐링’과 거리가 좀 멀다. 《땀잔치》 안에는 제목 그대로 ‘땀’과 예상치 못한 ‘고생’, 잠자리와 쉴 곳을 찾아 헤매는 ‘뜻밖의 여정’, 그리고 ‘굶주림’도 담겨 있다. 하지만 이런 현실적이고 고통스럽고 힘든 것만이 《땀잔치》의 전부는 아니다. 일상에서는 그냥 지나칠 수 있는 작은 것들에서 오는 감사와 행복이 있고 이로 인해 우리가 관심을 두지 않고 걸어왔던 시간을 되돌아보게 해준다.

굳이 도보여행을 떠나지 않아도 좋다. 《땀잔치》에는 모든 경험들이 들어 있으니까. 만약 도보여행을 준비 중이라면 꼭 한 번 읽기를 추천한다. 《땀잔치》에는 총 5주의 여행 기간 동안 각 주에는 무엇이 필요한지, 도보여행 중 발생하는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꿀팁’을 제공해 준다. 도보여행이 궁금하다면, 도보여행을 준비하고 있다면 최신종 저자의 《땀잔치》를 통해 경험과 도움을 꼭 얻길 바란다.

구매가격 : 8,800 원

영어 몰라도 스마트폰 믿고 해외여행 떠난다

도서정보 : 정경택 | 2018-10-1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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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반복되는 일상이 지겨워질 때, 대부분 맛있는 것을 먹거나 좋아하는 취미생활을 하며 일상을 견뎌내지만 그것조차도 위로가 되지 않을 때 우리는 자신도 모르게 ‘떠나고 싶다, 나를 아무도 모르는 곳으로!’라고 생각한다. 탁 트여 지평선만 펼쳐져 있는 푸른 바다, 도시의 흔적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숲속이면 더 좋을 것이다. 그러나 국내 여행을 갈라치면 어디든 사람으로 북적이니, 한적한 곳에서 나만의 여유를 찾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렇다고 여유를 찾아 외국으로 나가자니 길도 모르고 말도 안 통하는 타국에서 무슨 일이라도 일어나면 어쩌나 두려움부터 앞서는 것이 사실이다. 특히 스마트폰과 인터넷 사용이 어렵기만 한 시니어들에게는 더 그럴 것이다. 여기, 이런 두려움을 가진 시니어들을 위한 특별한 여행책이 있다. 《영어 몰라도 스마트폰 믿고 해외여행 떠난다》는 제목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이 책은 스마트폰과 함께한 여행기를 담고 있다. 또한 그 사용법까지 세세하게 알려주고 있기에 책을 보고 따라하기만 하면 어느새 여행 중에 스마트폰을 능숙하게 조작하며 문제를 해결하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여행을 준비하는 것에서부터 여행 중에 유익하게 사용할 수 있는 각종 앱들의 활용 방법이 스크린샷과 함께 수록되어 있어 직접 스마트폰 화면과 책을 비교하며 배우는 것이 가능하다. 또한 저자가 직접 찍은 아름다운 사진과 함께 세세한 여행기가 담겨 있는데, 이 여행기를 통해 저자가 어떤 어플을 어느 상황에서 사용했는지, 더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팁은 무엇인지 엿볼 수 있으니 놓치지 말고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다 같은 스마트폰을 갖고 있더라도 그것을 얼마나 잘 사용하는지는 사람마다 다르다. 스마트폰으로 할 수 있는 무궁무진한 것들 중 하나인 여행부터 먼저 체험해보고, 이를 통해 스마트폰을 스마트하게 사용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보자.

구매가격 : 9,000 원

여행자를 위한 도시인문학, 부산

도서정보 : 유승훈 | 2018-10-1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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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면 더 사랑하게 되는 로컬의 재발견!
여행지를 넘어 그곳에 사는 사람의 역사와 문화를 생각하게 하는 책.

부산에 가면 보통 해운대 바다를 빼놓지 않는다. 식도락을 위해 부산역에서 가까운 깡통시장의 맛 투어를 다니기도 하고, 영화의전당과 대형 쇼핑몰들이 있는 센텀시티에서 세련된 시티 라이프를 즐기기도 한다. 예쁜 사진을 남기기 위한 장소로 산꼭대기 감천문화마을을 찾아가거나 싱싱한 멸치를 사기 위해 산지인 기장군까지 일부러 찾아가는 사람도 있다. 부산에 대해 하나둘 알아갈수록 가봐야 할 장소는 하나둘 더 늘어난다. 그러나 그것으로 되었을까? 갈 때마다 달라지는 풍경과 상점들은 알아보는데 현지에서 만나는 ‘부산 사람’은 영 낯설기만 하다면 그것은 과연 좋을 여행일까? [여행자를 위한 도시 인문학] 시리즈는 우리가 사랑하는 도시들이 품고 있는 공간의 서사성과 그것이 사람들의 삶에 섞이면서 빚어낸 문화에 대해 조금 더 깊숙이 들여다보는 책이다.

저자는 부산을 ‘문화 용광로와 같은 바다도시’라고 규정한다. 대표적인 해상 관문으로서 역사의 고비마다 외부 문화를 가장 먼저 받아들이고 기존 문화와 융합해 끊임없이 새로운 문화를 창조해 온 부산은 어느 지역보다도 문화적 변천을 많이 겪은 도시이다.

책은 총 6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서는 부산을 가장 부산답게 만드는 자연 지리적 경관을 찾아 그 속에 녹아있는 인문적 이야기를 들려주고, 2부에서는 오늘날 부산을 대표하는 맛과 멋의 역사를 밝힌다. 3부에서는 ‘조선시대의 부산’이라 할 수 있는 동래 지역을 돌아보고, 4부에서는 개항기부터 일제강점기까지 항구에서 출발한 근대도시의 족적을 훑는다. 3~4부에 소개된 공간 중에는 지금은 존재하는 않는 것도 많다. 개항기 이전의 역사는 일제에 의해 지워지고, 일제 때 역사는 전후세대에 의해 급격히 지워진 사례가 많기 때문이다. 저자는 그러나 “인문 여행에서는 남겨진 공간 자체보다는 역사성을 살피는 일이 더 중요하다. 빈 땅을 문화재인 사적이나 기념물로 지정하는 것도 그런 뜻이 아니겠는가.”(107쪽)라며 인문 여행의 의미를 되새긴다.

5부에서는 한국전쟁 때 ‘피란도시’로서 역할을 했던 부산의 모습이 마치 어제 일처럼, 비교적 생생하게 그려진다. 요즘 인기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는 부산의 오랜 산동네들(감천문화마을, 아미동 비석마을, 흰여울문화마을)과 산복도로, 국제시장, 깡통시장, 자갈치시장, 보수동 책방 거리, 영도다리 등… 지금 세대들에게도 익숙한 공간들에 얽힌 지난했던 삶의 이야기가 한 편의 영화처럼 펼쳐지는 듯하다. 또 6부에서는 우리가 기억해야 할 부산의 인물들과 함께 ‘부산의 정신’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에피소드들이 등장한다. 이렇게 1부에서부터 6부까지의 글을 쭉 훑고 나면, 이전에 가보았던 부산의 공간들이 새로운 의미로 재해석되고 마음에 되새겨지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저자는 독자들이 이 책을 읽은 후 마음에 드는 장소들을 포인트로 찍어 ‘걸어서 부산 인문 여행’을 스스로 계획하고 다시 떠나보라고 권한다. 더불어, 저자가 추천하는 5가지 코스도 함께 소개했다. #1 조선의 부산을 느껴보는 동래 투어, #2 부산의 원류를 찾아 떠나는 부산포 기행, #3 개항에서 식민까지 부산의 근대 만나기, #4 피란수도 부산 걷기, #5 초량동 산복도로 나들이, 이상 5가지이다. 모쪼록 이 책이, 부산을 방문하는 많은 이들에게 그 도시를 더욱 속 깊게 이해하고 낯선 부산 사람들까지 따뜻하게 끌어안게 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여행자를 위한 도시 인문학] 다음 편은 전주로 떠날 예정이다.

구매가격 : 10,800 원

천 만 영화 속 부산을 걷는다

도서정보 : 강태호 | 2018-10-11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여행은 평범한 곳이 어쩌면 가장 특별할 수도 있다. 부산을 무대로 한 관객 천 만 영화 <변호인> <친구> <도둑들> <국제시장> <해운대>의 촬영지를 찾아 저자와 함께 온 몸으로 느끼며 걸어보자. 책 속의 ‘펼침 지도’와 각각의 ‘이동로 지도’를 펼쳐 들고, 200여 장의 컬러 사진을 퍼즐 맞추듯 따라 걷는 것도 한 방법.
영화로 찾은 부산은 지금까지의 부산 여행과 분명 다르다. 부산에는, 친구 잘못 만나 “마이무따 아이가 고마해라”를 외치며 일찍 생을 마감한 동수와 “축하한다 니는 꿈을 이라삤네”라고 말하며 국제시장을 뛰놀던 덕수가 여전히 우리 곁에 살아 있다. 촬영지를 배회하며 만날 수 있는 이런 명장면들뿐만 아니라 그곳의 역사, 저자의 추억까지 들여다볼 수 있다.

구매가격 : 10,5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