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래

도서정보 : 필립 고탄다 | 2016-05-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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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부와 마시는 미국에서 나고 자란 일본인 2세로 20대에 만나 결혼했다. 40여 년이 지난 지금, 두 사람은 별거 중이다. 두 딸이 장성해서 독립하고, 1년 전 어느 날 마시마저 노부를 떠나면서 낡고 오래된 집에는 노부만 남게 되었다. 어쩌다 이렇게 됐을까.

노부의 가부장적인 태도가 마시와 딸들을 지치게 만들었다. 그는 일본식을 고집하면서 딸과 아내에게도 자신의 방식을 강요했다. 둘째 딸이 흑인과 결혼했을 때는 딸도, 사위도, 손주도 보지 않겠다며 절연을 선언했다. 한결같은 무시와 냉대에 질린 마시가 떠나 버리자 노부는 오래된 집에 혼자 남게 되었다. 그는 이 모든 상황이 이해되질 않는다. 언젠가 아내도, 딸도 용서를 빌며 돌아오리라, 빈집에 홀로 남은 뒤에도 노부는 그렇게 생각했다.

별거 1년째, 노부에게는 기요코라는 여자 친구가, 마시에게는 사다오라는 연인이 생겼지만 두 사람은 여전히 부부다. 마시는 매주 노부에게 들러 밀린 빨래를 해 주고, 노부 역시 빨래만큼은 기요코에게 맡기지 않는다. 그런데 마시가 변하기 시작했다. 자신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사다오 곁에서 진정한 행복에 눈뜬 것이다. 마시는 이제야 노부를 떠날 용기가 생겼다며 이혼을 결심한다.

필립 고탄다는 데이빗 헨리 황과 함께 미국에서 가장 왕성한 활동을 보여 주고 있는 아시아계 작가다. 주로 일본계 이민자들의 삶을 소재로 한 작품을 선보여 왔다. 한 이주 가정이 해체되어 가는 과정을 재현한 가족극 <빨래>에서 필립 고탄다의 작품 세계를 확인할 수 있다.

구매가격 : 13,200 원

가정교사

도서정보 : 야코프 렌츠 | 2016-02-2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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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교사(Hofmeister)’는 원래 궁정에서 영주의 자녀를 맡아 교육하는 사람을 가리키는 말이었다. 18세기 들어서는 귀족과 일부 부유한 시민계급 사이에서도 자녀 교육을 위해 가정교사를 고용하는 일이 흔해졌다. 교육은 주로 소시민 출신 지식인들이 맡았다. 이들은 나중에 고용주인 귀족들의 추천을 통해 행정부 요직으로 나아갈 수 있었다. 칸트, 빌란트, 헤르더, 횔덜린, 헤겔을 비롯한 당대 독일 지식인 상당수가 가정교사를 지냈다.
여기에는 부작용도 따랐다. 일관된 교육관도 없이 공교육을 불신하고 사교육만 선호하는 귀족들의 허영 때문에 폐단이 생겼다. 입신을 위해서는 귀족에게 예속될 수밖에 없는 가정교사들의 처지도 문제였다. 이들은 집안에서 하인과 같은 대우를 받았고, 제때 정당한 보수도 받지 못했다. 렌츠는 18세기 독일의 이러한 사교육 현실을 풍자하기 위해 작품을 썼다. 작가 자신이 가정교사로서 귀족 자녀를 수행하면서 실제로 겪은 일이 소재가 되었다.
목사 아들 로이퍼는 대학을 졸업하고 소귀족의 가정교사가 된다. 귀족의 눈에 들기 위해 애쓰지만 보수는 깎이고 지위는 그댁 하인들과 다르지 않다. 그러던 중 뜻하지 않게 귀족의 딸을 임신시킨 로이퍼는 그곳을 떠나 정체를 숨기고 시골 초등학교 교사로 지낸다. 그는 결국 잘못을 속죄하기 위해 거세를 감행한다. 브레히트는 이 극에 묘사된 상황을 ‘독일적 참상’이라 표현하며 <가정교사>를 실러의 <군도>에 비견할 만한 작품으로 평했다.

구매가격 : 13,200 원

펜테질레아

도서정보 : 하인리히 폰 클라이스트 | 2016-02-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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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 당시 독일 문학계에 뜨거운 논쟁을 불러일으키며 문제작으로 떠올랐다. 특히 괴테는 그녀를 ‘낯선 영역에서 활동하는 기이한 종족 출신의 여인’이며 ‘친해질 수 없는 여인’이라고 거부감을 나타냈다. 그 때문인지 당대에는 공연되지 못하다가 1911년, 작가가 죽은 지 꼭 100년 만에 비로소 ‘무대에 적합한 극작품’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펜테질레아의 어떤 점이 그토록 거센 반발을 불러일으켰을까?
펜테질레아는 적장 아킬레우스를 마주하자 집착과 애정이 뒤섞인 반응을 보인다. 아마존족의 내력과 함께 그 이유가 밝혀진다. 아킬레우스의 배반이 명백해지자 그녀는 돌변한다. 펜테질레아의 무시무시한 광기와 분노는 극을 끔찍한 결말로 이끈다.
클라이스트가 친지들 앞에서 처음 이 극을 낭독했을 때 “경악을 금할 수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눈물이 흘렀다”는 반응이 돌아왔다. 출간 이후 평가는 가혹했다, “펜테질레아는 소름 끼치는 괴물이다”. 내용과 형식 면에서 완전히 경계를 초월한 작품이었다. 당대의 시민적 도덕관과 고전주의 취향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혼돈과 어둠이었던 것이다.
한 세기가 지나자 상황은 반전되었다. 클라이스트 서거 100주년을 기념해 <펜테질레아>가 막스 라인하르트 연출로 도이체트테아터 무대에 올랐다. 이 작품은 20세기 표현주의자들에게 고대 그리스 문화를 이해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었다. 클라이스트를 ‘모더니즘의 선구자’로 정립시키기에 충분한 공연이었다. 현재 클라이스트는 독일 문학사상 손에 꼽히는 고전 작가다. 그리고 <펜테질레아>는 그의 위상이 일변하는 데 계기를 마련한 작품이다.

구매가격 : 17,600 원

심학규 전

도서정보 : 김상규 | 2015-12-3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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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소설 심청전을 패러디한 작품입니다. 심청의 아버지 심학규는 쌀가게를 운영하다 IMF에 누군가의 방화로 재산도 잃고 눈도 거의 안 보이게 됩니다. 심청의 어머니는 화재의 후유증으로 죽고 말고..... 과연 심학규는 눈을 뜨게 될까요? 다소 반전이 있는 대본입니다. 실제로 방송되지는 못했습니다. 라디오 드라마라는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실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구매가격 : 1,500 원

여우 볼포네

도서정보 : 벤 존슨 | 2015-12-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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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 존슨은 셰익스피어와 동시대에 활약한 극작가로, 당대에는 셰익스피어보다 명성이 높았다. 영국 황실은 그를 초대 계관 시인으로 임명하기도 했다. ≪여우 볼포네≫는 돈에 대한 인간의 탐욕을 풍자한 벤 존슨의 대표작이다.
후사가 없는 볼포네는 하수인 모스카와 짜고 죽을 병에 걸린 척한다. 베니스 전체에 그 소문이 퍼지자 각계각층 인물들이 볼포네 집을 찾는다. 그에게 잘 보여 유산을 상속받으려는 속셈이다. 이들은 온갖 금은보화로도 부족해서 부인의 정절까지 볼포네에게 갖다 바친다. 만족을 모르던 볼포네의 욕심이 결국 모스카의 배신을 초래한다. 모스카의 간계로 전 재산을 잃을 위기에 처하자 재판정에서 그간의 죄를 자백한다. 볼포네와 모스카는 물론 볼포네의 유산을 차지하기 위해 악덕을 서슴지 않았던 인물들까지 죄에 걸맞는 벌을 받는다. 장르상 희극에 속하지만 비극적 대단원 같은 이런 결말에 대해 작가는 “희극 작가는 절대로 악덕을 벌하지 않는다”라고 확신한 당대 청교주의 비평가들을 겨냥한 것이었다고 변명하기도 했다.

구매가격 : 14,400 원

단무지와 짜장

도서정보 : 김상규 | 2015-12-1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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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무지와 짜장이라는 남녀가 등장해 결혼에 이르는 작은 꽁트입니다. 텔레비전 용도로 만들었습니다만, 10씬 정도라서 장면전환이 많은 드라마는 아니고요. 만들기 나름이겠지만, 대략 50분 단막극으로 보시면 됩니다. 실제로 방송되지는 못했습니다. 텔레비전 단막 드라마라는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실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구매가격 : 1,500 원

달의 뒤편

도서정보 : 김상규 | 2015-12-1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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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비행사들이 달의 뒤편에 갔다오며 겪는 이야기입니다. 비행사 간의 경쟁이 일부 문제가 되기도 하지만, 늘상 보이지 않는 달의 뒤편에 우리가 모르는 문명이 있지 않을까 하는 SF적 상상이 담긴 라디오 드라마입니다. 몇 년 전 KBS1라디오 'KBS무대'에 방송하려고 준비했던 대본입니다만, 실제로 방송되지는 못했습니다. 라디오 드라마라는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실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구매가격 : 1,500 원

막내

도서정보 : 김상규 | 2015-12-1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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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집에나 있는 원수 같은 식구 이야기입니다. 그게 하필 막내네요. 끊을래야 끊을 수도 없고, 멈추게 할래야 멈추게 할 수도 없는 밑도 끝도 없는 말썽꾼. 막내를 기다리는 아버지와 그걸 모르고 밖으로만 돌며 사고치는 막내, 답답한 누나들. 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라디오 드라마입니다. 몇 년 전 KBS1라디오 'KBS무대'에 방송하려고 준비했던 대본입니다만, 실제로 방송되지는 못했습니다. 라디오 드라마라는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실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구매가격 : 1,500 원

샤콘느, 세상에서 가장 슬픈 춤

도서정보 : 김상규 | 2015-12-1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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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에서 막노동으로 살아가는 외로운 남자 병수가 비오는 퇴근 길 강물로 뛰어드는 미모의 여인 영미를 구하게 되는데.... 무엇이 현실인지 무엇이 꿈인지 분간하지 못하고 괴로워하는 병수의 모습이 그려지는 라디오 드라마입니다. 몇 년 전 KBS1라디오 'KBS무대'에 방송하려고 준비했던 대본입니다만, 실제로 방송되지는 못했습니다. 라디오 드라마라는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실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구매가격 : 1,500 원

송인(送人)

도서정보 : 김상규 | 2015-12-1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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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의 문신 정지상을 모델로 하는 라디오 드라마입니다. 정지상이 만난 어린 시절의 누이 혜심과의 드러내지 못하는 사랑, 북벌을 하고자 하는 마음, 김부식과의 관계, 송인이라는 정지상의 한시 등을 통해 인간적인 정지상의 모습을 형상화하려 했습니다. 몇 년 전 KBS1라디오 'KBS무대'에 방송하려고 준비했던 대본입니다만, 실제로 방송되지는 못했습니다. 라디오 드라마라는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실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구매가격 : 1,5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