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전자책

사랑하는 영혼은 행복합니다 : 허홍구 시인의 말꽃 묶음

도서정보 : 허홍구 | 2019-07-0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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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홍구 시인이 아홉 번째 작품집 <사랑하는 영혼은 행복합니다>(북랜드)를 펴냈다.  
‘시인의 말꽃 묶음’이라는 부제를 달고 출간된 이번 시집은, 오래전 우리말살리는겨레모임을 이끌었던 아동문학가 이오덕 선생이 “나는 시를 말꽃이라 부르고 싶다”고 하신 생전 말씀에 따라 이미 독자들에게 잘 알려진 시인의 작품과 쉽고 공감하는 작품 그리고 시인을 말하는 가까운 문우들의 글을 덧붙여 풍성한 말꽃(시) 묶음으로 엮었다.
세상살이에 대한 허홍구 시인의 한없는 사랑을 대들보로 하여 지어진 이 시집의 마당에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시인 특유의 해학과 풍자가 맛있고 재미있는 어우러진 직설적인 시편과, 촌철살인의 쉽고 짧은 경구로 가슴 깊이 공감하게 하는 시편, 올곧고 진솔한 시적 사유를 담은 담담한 진술의 시편 등 소박한 순정이 있는 아름다운 말꽃(시)들이 활짝 피어있다.
시인 특기인 인물 시들은 권녕하 시인을 필두로 김성수 대한성공회 대주교, 박항서 감독, 송월주 스님, 친구 박명칠, 고 변세화 시인, 송종의 전 법제처장, 한승욱 시조시인 등등, 유명 무명 익명을 막론하고 어떠한 차별 없이 ‘그 사람’을 세밀하게 바라보고 기록하고 있는데 시인의 시로 쓴 이 짧은 평전 편편이 인간에 대한 따뜻한 존경과 애정으로 일관한다.
시집에 덧붙인 ‘시인 허홍구’라는 글에서 김구부 시인이 ‘그가 사랑하고 받드는 것은 뭉클한 눈물이며 상처를 어루만지는 사랑이리라’고 말하고 있듯이 시집 전반에 흐르고 있는 정서는 시인의 뜨거운 사랑이다. 시인 스스로도 책머리에서 “절절한 사랑 아니었으면 무슨 의미로 살았을까요? 시집 제목은 제가 이 세상에 남기고 싶은 말입니다”라고 고백하고 있으니 <사랑하는 영혼은 행복합니다> 이 시집은 감동으로 영혼이 행복해지는 사랑의 시집이다.

구매가격 : 7,000 원

집에 가야지 : 이순우 소설집

도서정보 : 이순우 | 2019-07-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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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문학가이자 소설가인 원로작가 이순우의 첫 번째 단편소설집.
1992년 <대구일보>에 ‘아버지의 귀향’이라는 단편소설로 등단하면서 늦깎이 문단생활을 시작한 소설가 이순우가 30여 년 동안 왕성한 작품 활동을 해오면서 심혈을 기울여 창작하고 여러 문예지에 발표했던 작품들 중 선정한 23편을 묶은 첫 단편소설집을 발간하였다.
문학인은 겨레의 정신적 지도자가 되어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오매물망 문학에의 초심을 잃지 않고 40여 년의 교직 생활과 창작활동에만 매진해왔다. 과정을 무시하고 결과에만 치중하고 있는 우리 교육이 사회 전반에서 만들어내는 문제적 풍경, 어리석은 위정자들의 왜곡된 정치적 목적에 의해 빚어졌던 우리 한민족의 비극적인 모습, 물질문명과 배금주의에 의한 인간성 상실로 인해 발생하는 현재 우리 사회의 제반 문제 등에 대해 탄탄한 주제의식을 가지고 탐색하는 의미 있는 소설 작업을 해오고 있다.
이 작품집의 표제작인 ‘집에 가야지’에서는 6.25 전쟁이라는 우리 민족의 비극 속에서 기필코 살아남아 어머니에게로의 귀향을 꿈꾸는 한 병사를 통해 전쟁 속의 희망을 그려내고 있다. 이산가족의 애가 끓는 별리의 슬픔을 그린 ‘아버지의 귀향’, 전쟁미망인이 된 청상과부 할머니의 인생을 따라간 ‘할머니의 아리랑’ ‘소녀의 초상화’ 등 일제강점기와 전후시대의 비극을 생생하게 포착한 작품을 수록하였다.
또한 교단에서 작가가 직접 우리 교육의 현주소를 비판적으로 바라보고 쓴 ‘애들아 사랑한다’ ‘교편이 사라지는 교실’ ‘사은회’ 등의 작품이 있으며 ‘폐농기’의 경우 잘못된 자식교육으로 인한 부모자식간의 갈등과 그로 인한 사회적 모순을 너무나 사실적으로 풍자하고 있다. 그 외 도시화와 노인 문제, 장애우의 복지와 빈민문제를 다룬 작품들도 다분히 현실적이어서 이야기로서의 재미와 곱씹을 만한 의미를 주고 있다.
작가는 “불행히도 우리나라에는 써야 할 가슴 아픈 얘깃거리가 많다. 반드시 후손들에게 설득력 있게 알려 불행한 역사가 되풀이되지 않게 해야 한다” 또 “새로운 작품을 쓸 때마다 타버린 잿더미를 헤치며 사리를 찾는 마음으로 인간성 회복의 불씨를 찾으려 애썼다.”라고 자신의 창작 작업과 문학의 방향에 대해 말하고 있는데 우리가 이 작품집을 읽음으로써 얻게 되는 것이 바로 이런 것일 것이다.

구매가격 : 10,000 원

가시나무 뗏목 : 형상시인선23(심수자 시집)

도서정보 : 심수자 | 2019-08-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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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수자 시인의 시는 존재의 위상에 가닿으려는 당당함이 도저하다. 가시가 많은 노간주나무 뗏목을 엮고 그 위에서 ‘피 흘리며 꿇었던 무릎, 조용히 일으’키는 생生의 고투苦鬪는 시적 수사修辭의 화려함을 능가하는 존재의 윗길로 자신뿐 아니라 주변을 이끄는 끌밋한 기운이 자자하다. 일상의 크고 작은 사물이나 현상들을 매순간 삶을 열어가는 존재의 성찰적 대상으로 진지하게 바라보는 시인의 눈썰미는 일상 속에서도 그의 시詩를 ‘조용히 일으켜 세운다’. 무엇보다 고통을 감수하며 성찰하는 자세 속에서 시인은 그 무엇이든 몬존하게 주눅 들었던 것들마저 시적 발흥으로 ‘조용히 일으켜 세’우는 것으로 존재의 활기를 도모하고 있다.
-해설 「삶을 견인하는 성찰의 시학」(유종인)에서

구매가격 : 7,000 원

허술한 반성 : 형상시인선24(홍준표 시집)

도서정보 : 홍준표 | 2019-08-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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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시인이 도달한 “허술한 반성”은 가장 완벽한 반성이자, 자기에게서 자기로 되돌아가는 과정에 깨달은 시간의 절대적인 진리이다. 물론 여전히 생은 ‘오후의 해변’을 떡살의 문양으로 형상화하지만 그 또한 시간이 만들어 놓은 ‘기억의 꽃물’이자, 그가 열망하는 반성의 절대적인 공식이다. 때론 ‘질풍노도’에 휩싸였던 청년기의 방황을 회상하면서, 때론 ‘물욕’으로 주홍글씨를 새긴 ‘이마의 화인’을 새가 찍어놓은 발자국으로 환치하면서, 홍준표 시인은 자신에게 속해 있던 모든 것들을 허술한 듯 세세하게 성찰하고 있다.
- 해설 「삶의 음영 : 시간의 변주 혹은 존재의 무게」(김석준)에서

구매가격 : 7,000 원

서가명강- 이토록 아름다운 수학이라면

도서정보 : 최영기 | 2019-03-12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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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가지 않아도 들을 수 있는 명강의, ‘서가명강’ 시리즈

“수학은 인간이 우주에게 바치는 가장 아름다운 러브레터다!”
일상에서 발견한 수학의 감동과
세상을 뒤흔든 위대한 생각까지!





◎ 도서 소개

서울대 학생들이 듣는 인기 강의를
일반인들도 듣고 배울 수 있다면?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 강의를 책으로 만난다! 현직 서울대 교수진의 강의를 엄선한 ‘서가명강(서울대 가지 않아도 들을 수 있는 명강의)’ 시리즈가 출간됐다. 역사, 철학, 과학, 의학, 예술 등 각 분야 최고의 서울대 교수진들은 2017년 여름부터 ‘서가명강’이라는 이름으로 매월 다른 주제의 강의를 펼쳤으며, 매회 약 100여 명의 청중들은 명강의의 향연에 감동하고 열광했다. 이 배움의 현장을 책으로 옮긴 서가명강 시리즈는 앞으로 독자들에게 살아가는 데 필요한 지식과 교양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토록 아름다운 수학이라면』은 서울대 수학교육과 최영기 교수가 수학의 아름다움에 대한 깊고 넓은 단상을 편안한 언어로 풀어낸 대중교양서다. 저자는 수학이 단순한 계산의 반복, 복잡한 수식을 풀어내는 지겨운 과정이 전부라는 편견을 깨고자 이 책에서 수학의 정신과 그 가치에 대해 설명하고자 노력했다. 저자는 “수학에는 감동이 있다!”라고 말한다. 완벽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수학을 배운다는 것은 우리의 눈을 더 행복한 곳으로 향하게 하는 하나의 방법이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우리가 수학을 싫어해야 할 이유는 어디에도 없다는 사실에 깜짝 놀라고 말 것이다.

* 서가명강 오프라인 강연 www.book21.com/lecture
* 서가명강 팟캐스트 audioclip.naver.com/channels/345




◎ 출판사 서평

내 삶에 교양과 품격을 더해줄 지식 아카이브
서울대 가지 않아도 들을 수 있는 명강의, ‘서가명강’

★★★★★ 수포자도 빨려 들어갈 수밖에 없는 강의!
★★★★★ 이 강의를 일찍 들었더라면 수학을 포기하지 않았을 텐데!
★★★★★ 아! 이토록 러블리한 수학이라니!

서가명강은 대한민국 최고의 명문대학인 서울대학교 강의를 엮은 시리즈로, 현직 서울대 교수들의 유익하고 흥미로운 강의를 재구성하여 도서에 담았다. 서울대생들이 직접 뽑은 인기 강의, 전공을 넘나드는 융합 강의, 트렌드를 접목한 실용 지식까지, 젊고 혁신적인 주제들을 다루고 있다.
서가명강의 다채로운 인문학 콘텐츠는 도서뿐만 아니라 현장 강연과 팟캐스트를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다. 출퇴근길을 이용해 교양 지식을 쌓고자 하는 직장인, 진로를 탐색하려는 청소년, 나아가 늘 가슴에 공부에 대한 열망을 품고 사는 대한민국의 모든 교양인들에게 우리나라 최고의 명강의를 손쉽게 보고 듣고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한다.


“수학은 인간이 우주에게 바치는 가장 아름다운 러브레터다!”
수학은 삶 속에서 어떻게 감동이 되는가!

저자는 ‘수학이란 우리 마음속의 관념을 아름답게 구현한 것’이라고 말한다. 이 책을 통해 불안정한 세상에서 완벽을 추구하는 인간의 갈망, 가치를 추구하는 본성, 본질에 대한 호기심이 만들어낸 수학의 진면목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수학의 아름다움을 느끼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까? 문득 서쪽 하늘을 물들이는 저녁노을을 볼 때나 마음을 울리는 시 한 구절을 만났을 때 나도 모르게 “아!” 하는 감탄사가 나올 때가 있을 것이다. 수학의 모든 개념도 이와 같다. 자연을 통해서, 시를 통해서 감동과 기쁨을 느끼듯이 수학이라는 학문을 통해서도 그 이상의 감동과 기쁨을 느낄 수 있다.
수학에서도 어떤 하나의 개념을 마주했을 때, 그 개념이 나의 생각을 뛰어넘는 어떤 깊은 의미를 지니고 있을 때 우리는 감탄을 넘어 숙연해질 수 있다. 수학을 공부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이렇게 개념을 발견하고 이해하는 과정 속에서 아름다움과 즐거움을 느끼는 일이다.
이 책은 수학이 본래 추구하는 아름다운 정신을 소개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1부는 방정식, 도형, 함수, 삼각형, 소수 등 우리가 초등학교 때 배운 수학 개념으로부터 어떻게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지를 알아본다. 2부는 추상, 같음, 표현 방식 등 수학이 추구하는 가치를 소개하고 수학적으로 생각한다는 것은 우리 일상과 얼마나 맞닿아 있는지를 살펴본다. 마지막 3부에서는 스메일, 푸앵카레, 페르마, 갈루아 등 세상을 바꾼 수학자들의 위대한 생각을 일반인도 쉽게 이해할 수 있게끔 풀어냈다.


우리는 매일 순간이라는 점으로 이루어진 도형을 만들어간다
당신의 삶은 어떤 도형을 그리고 있는가

우리는 언제부터 모두 ‘수포자’가 된 것일까? 이 문제에 대해 서울대 수학교육과 교수인 저자는 무조건적인 반복 학습을 통해 실력을 향상시키려는 우리나라 수학 교육의 문제점을 지적한다. 우리나라 학생들이 수학 성취도는 높을지 몰라도 흥미도나 자신감은 최하위라는 점을 안타깝게 바라보며 수학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서도 설명한다.
우리는 숫자에 매우 예민하게 반응하며 살아간다. 성적, 연봉, 재산, 성장률 등을 나타내는 숫자를 개개인의 능력으로 인정하고 평가하는 인식이 강화되면서 우리 마음속에 ‘인생의 목표는 숫자’가 되어버린 것만 같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삶의 가치도, 행복도 숫자의 크기에 비례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저자는 아름다움, 배려, 나눔, 사랑, 용기 등 아직 숫자가 지배하지 못한 가치들은 아주 많다는 점을 이야기하며 숫자가 지배하는 세상에서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있다. 본질을 추구하고 완벽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수학을 공부하는 것은 곧 우리의 눈을 아름다운 곳, 행복한 곳으로 향하게 하는 또 하나의 방법이다. 이 책은 우리가 미처 몰랐던 수학의 재미를 느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수학을 통해 인생의 아름다움과 그 소중한 의미를 찾을 수 있는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 책 속에서

자연을 통해서, 시를 통해서 감동과 기쁨을 느끼듯이 수학이라는 학문을 통해서도 그 이상의 감동과 기쁨을 느낄 수 있다. 수학을 공부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개념을 발견하고 이해하는 과정 속에서 아름다움과 즐거움을 느끼는 일이다.

【들어가는 글: 10쪽】



우리는 매일매일 순간이라는 점으로 이루어진 삶의 도형을 만들어간다. 그리고 그 도형의 형태는 죽음과 함께 완성된다. 점들이 모여 선과 면을 이루고 그 방식에 따라 다양한 모양의 도형이 만들어지듯이, 순간을 살아내는 방식에 따라 여러 가지 삶의 형태가 만들어진다. 그러므로 지금 우리가 만들어가는 삶의 점 하나하나가 더없이 소중하고 귀하다.

【점 – 멈추어라 순간이여, 그대 참 아름답다: 20쪽】



함수에서 궁극적으로 알고 싶은 것은 어떤 방식으로 관계를 맺어 대응하는가 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각 사람에게 이름으로 대응시킬 수도 있고, 나이로도 대응시킬 수 있으며, 그 사람이 속한 국가로도 대응시킬 수 있다. 이렇게 대응하는 규칙을 함수라고 하는데, 수학에서 관심이 있는 것은 각 대응 방식에 규칙성이 있을 때다. 둘의 관계에서 발견되는 규칙을 통해 상호관계의 관련성을 알 수 있기 때문 이다.

【함수 – 가을엔 편지를 하겠어요: 64쪽】



어느 철학자가 물었다. 수학을 가장 못하는 사람은 누구일까? 그 철학자가 내놓은 대답은 ‘수학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었다. 이 말은 우리나라 수학 교육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우리나라 입시에서 수학의 중요성은 점점 더 강조되고 있다. 하지만 그 의도와 달리 우리의 수학 교육이 아이들을 오히려 수학을 가장 못하는 학생으로 만들고 있진 않은지 걱정스럽다.

【Q/A 묻고 답하기: 80-81쪽】



수학의 구조를 살펴보면 우리가 진정으로 지향하는 모습이 무엇인지를 알 수 있다. 우리는 현상과 반응하느라, 또한 현실에 적응하느라 자기가 진정으로 원하는 모습이 무엇인지 알지 못한다. 인간은 무엇을 하든 아름다움을 추구하려는 경향을 가지고 있다.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데는 본질적으로 돈이 필요하지도 않고 권력이 필요하지도 않다. 단지 우리의 마음을 여는 자세가 전부다.

【아름다운 수학 – 세상에 완전히 둥근 것은 없다: 88-89쪽】



손에 빨간 사과 하나를 들고 있다. 쟁반에는 파란 사과, 배, 단팥빵, 유리컵이 있다. 쟁반에 있는 것들 중 손에 든 사과와 같은 것을 고르라고 한다면 여러분은 어떤 것을 고르겠는가? 이때 파란 사과를 고른다면 그것이 정답일까? 파란 사과를 빨간 사과와 같은 것으로 고른다면 그것은 오류일 수 있다. 같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를 규정하지 않는 한 파란 사과를 빨간 사과와 같다고 할 수는 없다.

【같음 – 어떤 차이가 있는가: 108-109쪽】



우리는 자연에서 일어나는 현상들을 우리의 뇌로 이해한다. 그렇지만 우리의 뇌가 인지하지 못한다고 해서 다른 현상이 없는 것은 아니다. 산에서만 살던 어린아이가 파도가 일렁이는 바다를 상상하지 못한다고 해서 바다가 없는 것은 아닌 것과 같다. 우리가 인지하는 것들은 광활한 자연에 비하면 먼지 수준에 불과하다. 하지만 수학은 우리를 광활한 자연을 향한 인지의 바다로 이끈다.

【모든과 임의의 – 모든 걱정은 내게 맡겨라: 119쪽】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서로를 격려하며 배우는 자세를 통해 두 사람 사이에 적당한 거리가 유지되면, 이로써 둘의 관계는 더욱 풍요롭고 아름다워진다. 수학에서도 어떤 공간에 거리를 줄 수 있다면, 그 공간의 구조가 풍요롭다고 말한다. 어떤 공간에 항상 거리를 줄 수 있는 것은 아니어서, 거리를 줄 수 없는 공간은 매우 빈약한 구조를 갖는다.

【거리 – 함께 있되 거리를 두라: 129쪽】



수학은 자연 현상에 대해 알고 싶은 것을 찾아가는 것뿐 아니라 우리 마음속 관념의 아름다움을 구현하기 위한 학문의 시작이다. 그러므로 수학을 공부한다는 것은 우리 마음속에 내재해 있는 아름다움을 복원하는 일이며, 수학의 구조를 통해 우리가 진정으로 지향하는 모습이 무엇인지를 어렴풋이 그려볼 수도 있다.

【선천적 지식 – 우리는 무엇을 타고 났나: 138쪽】



예전에는 소중하게 여겼으나 숫자로 나타나지 않아 점점 소홀해진 것들에 때때로 그리움이 남는다. 통장에 찍힌 숫자가 커지는 것을 볼 때면 마음이 뿌듯해지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숫자에 구애받지 않고도 뿌듯해지는 마음이 들 때 더 강한 삶의 의미를 느낀다. 분명한 것은 삶의 가치도, 행복도 숫자의 크기에 비례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숫자가 지배하는 세상 – 숫자로 환원될 수 없는 삶의 가치 : 144-145쪽】

구매가격 : 12,000 원

7일 안에 끝내는 면접 합격 시크릿

도서정보 : 우지은 | 2019-04-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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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면접은 준비된 자신감이다!
국내 최고 보이스 & 스피치 컨설턴트의 탁월한 면접 코칭
면접 유형별 핵심 전략, 목소리 트레이닝, 스피치 집중 연습 7일 완성 합격 플랜

공채 아나운서 및 전문 MC 경력, 보이스 트레이닝과 스피치 분야 최고의 전문가 우지은 W스피치커뮤니케이션 대표의 면접 코칭서. 저자의 7일 플랜에 따르면 말하는 순간 뽑고 싶게 만드는 최강 면접 스킬을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다. 생애 첫 채용 면접을 준비하는 취업준비생, 새로운 기회를 잡기 위해 이직을 준비하는 직장인에게 이 책은 인생을 바꾸는 ‘시크릿’을 발견하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더욱 탁월한 트레이닝을 위해 저자의 유튜브 강의 영상, 스피치 트레이닝 오디오 파일, 실전 대비 워크북을 함께 실었다.




◎ 출판사 서평

말하는 순간 뽑고 싶게 만드는
최강 면접 전략

★ 상·하반기 공채, 취업 면접 대비
★ 유튜브 저자 강의 영상 제공
★ 목소리 트레이닝 오디오 파일 제공
★ 7일 완성 면접 합격 플랜 & 워크북

“다음 주가 면접인데 코칭을 받을 수 있을까요?”
W스피치커뮤니케이션 우지은 대표는 공채 시즌이 다가오면 면접 대비에 바쁜 사람들의 다급한 부탁을 받곤 한다. 면접까지 며칠 안 남은 상황, 불안한 마음을 잠재우고 자신감 있게 면접을 치를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공채 아나운서와 전문 MC 경력, 보이스 트레이닝과 스피치 분야의 독보적 전문가인 우지은 대표는 최강 면접 전략을 담은 코칭서 《7일 안에 끝내는 면접 합격 시크릿》을 펴냈다. 이 책에서 저자는 면접 자신감을 심어줄 ‘7일 플랜’을 제안한다. 두루뭉술하고 막연한 면접 준비가 아니다. 지난 16년간 뜨거운 호응을 얻은 방송과 강의에서 축적된 노하우, W스피치커뮤니케이션 커리큘럼과 실전 경험을 바탕으로 만든 ‘면접 합격 시크릿’이다.

회사는 면접을 통해 ‘이것’을 확인하고 싶다!
저자는 ‘회사가 면접을 통해 무엇을 확인하고 싶은지, 어떤 말을 듣고 싶은지 모르고’ 면접에 임하는 구직자가 상당수라고 밝힌다. 따라서 회사의 관점에서 문제를 바라보고 생각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회사는 스펙보다 조직에 가장 적합한 사람을 찾고 있기 때문이다.

“이제 갓 학교를 졸업했거나 사회생활이 길지 않은 20대의 경우, 시야의 폭이 자기 자신을 넘어서기가 쉽지 않다. 면접 역시 오로지 자신이 ‘취업’하기 위해 보는 거라고 생각하지, 회사의 입장에서 ‘채용’을 한다는 생각은 하기 어렵다.”

면접자가 가장 혼동하는 것이 회사와 자신의 입장 차이다. 회사는 잠재력과 의지가 있는 사람, 조직과 잘 어울리는 사람을 선호한다. 그렇다고 회사에 무조건 자신을 맞추라는 말은 아니다. 저자는 또한 면접에서 ‘진실된 자기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한다.

“면접장에서 진짜 소통이 이뤄지는 일은 실제로 많지 않다. 대부분은 형식적이고 똑같은 답변을 하고 어색한 침묵이 흐르고, 반쯤은 거짓말로 포장을 한다. 그 시간을 반복해서 견디는 면접관이야말로 진실한 인간과의 소통을 갈망하고 있다.”

저자는 경쟁률이 높은 아나운서 공채시험과 방송사, 대학원 면접을 비롯해 기업 대표로서 면접을 진행하면서 면접자의 마음, 면접관의 심리를 누구보다 잘 알게 되었고, 판에 박히지 않은 생생한 노하우를 이 책에 담았다. ‘진실된 자기 모습’을 끌어내는 저자의 코칭이 뜨거운 호응과 신뢰를 받는 이유다.

면접 준비 단 7일 안에 끝낸다!
저자의 7일 플랜에 따라 준비하면 말하는 순간 뽑고 싶게 만드는 최강 면접 스킬을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다. 이를 위해 ‘면접 개념 정리’부터 ‘인성 면접, 역량 면접, PT·토론 면접 등 유형별 핵심 전략’을 비롯해 ‘목소리 트레이닝’과 ‘스피치 집중 연습’은 물론, 이미지 메이킹 방법을 책 한 권에 모두 담았다.

WARM UP l 면접에 대한 확실한 개념 정리
D-DAY 7 l 7일 안에 끝내는 면접 준비
DAY 1. 자신을 알라
DAY 2. 직무에 대해 알라
DAY 3. 회사에 대해 알라
DAY 4. 인성 면접 집중 공략
DAY 5. 면접 스피치 집중 연습
DAY 6. 역량 면접 집중 공략
DAY 7. PT·토론 면접 공략
D-DAY. 최상의 컨디션 유지를 위한 전략

또한 더욱 탁월한 트레이닝을 위해 저자의 유튜브 강의 영상, 스피치 트레이닝 오디오 파일과 실전 대비 워크북을 함께 실었다. 대기업, 공기업, 중견기업 등 생애 첫 채용 면접을 준비하는 취업준비생, 새로운 기회를 잡기 위해 이직을 준비하는 직장인에게 이 책은 어떤 면접이든 두렵지 않은 ‘준비된 자신감’과 인생을 바꾸는 ‘시크릿’을 발견하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구매가격 : 11,200 원

킬링 이브2

도서정보 : 루크 제닝스 | 2019-04-2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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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제76회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한국계 배우 산드라 오가 주연하며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영국 BBC 드라마 ‘킬링 이브’의 원작소설 시리즈가 돌아왔다. 방영 즉시 인기와 극찬을 동시에 얻으며 4월 7일 시즌2 방영 예정인 ‘킬링 이브’의 두 번째 이야기 『킬링 이브2: 노 투모로』에서는 럭셔리 파티와 살인 현장을 오가며 거침없이 표적을 쓰러뜨리는 매혹적인 킬러 빌라넬과 잡힐 듯 잡히지 않는 암살범 빌라넬을 쫓아 은밀하고 어두운 조직의 세계로 뛰어드는 전직 MI5 요원 이브의 싸움이 한층 더 치열하고 잔혹하게 펼쳐진다. 서서히 밝혀지는 비밀조직 ‘12사도’의 정체와 영국 정부의 속내는 이브를 더욱 더 혼란스럽게 만들고, 돌아갈 일상이 없는 빌라넬과 평범했던 일상이 위태로운 상황에 처한 이브에게 ‘내일’은 아득하고 멀게 느껴질 뿐이다. 거리를 좁혀가는 두 사람은 서로에게 겨냥한 총의 방아쇠를 당길 것인가, 말 것인가?

"넌 죽을 거야. 그 여자가 널 찾아낼 테니까."
한층 더 잔혹하고 치명적인 빛과 그림자의 쫓고 쫓기는 추격전
암살범 빌라넬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흔적을 쫓던 이브는 예전 상사이자 현 영국정보부 고위 간부인 크레이들이 비밀결사조직 ‘12사도’로부터 돈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내고 그를 심문하러 찾아간다. 그러나 크레이들을 추궁하던 중 빌라넬로 추정되는 여성이 이브의 집을 무단침입했다는 연락을 받게 되고, 설상가상으로 경찰로 위장한 빌라넬에게 크레이들을 넘겨주고 만다. 실의에 빠져 집으로 돌아온 이브는 빌라넬이 남긴 단서를 발견하고 단서가 가리키는 대로 런던과 베니스, 모스크바 등지를 누비며 한 발짝씩 위험한 진실에 다가선다.
한편 그 누구와도 진정한 관계를 맺을 수 없는 빌라넬은 다만 자신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 화려하고 난잡한 생활을 하며 보다 어려운 임무를 요구하여 거듭 조직과 갈등을 빚는다. 마침내 빌라넬이 흡족해할 만한 고난이도의 암살 임무를 받고 외부로부터 격리된 은밀한 장소로 향한다. 하지만 언제나처럼 순조롭게 진행되는 듯하던 임무는 예상치 못한 난관에 부딪히게 되고, 그 사이 이브는 한층 더 빌라넬과 조직의 정체에 가까이 다가온다.
한 치의 실수도 감정도 사랑까지도 용납하지 않던 빌라넬은 이브에게만은 무모한 작전을 강행하고, 이브 또한 남편과 동료들의 만류에도 집요하게 추적을 계속한다. 새를 노리는 고양이처럼 서로를 유혹하고 유혹 당하며 싸움은 걷잡을 수 없이 대담해지고, 술래만 있는 술래잡기를 멈추기 위해서는 누군가 방아쇠를 당겨야만 한다.

“너한텐 내가 필요해. 나는 죄책감 없는 너야.”
불복하는 킬러 빌라넬과 가정적이지 않은 아내 이브
『킬링 이브2: 노 투모로』는 여성 킬러 빌라넬과 여성 요원 이브가 남자들의 세계에서 필사적으로 자신의 입지를 다지고 동시에 그들을 배신하면서 능동적으로 나아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세간의 눈으로 바라본 빌라넬과 이브는 결코 고분고분하거나 착한 여자가 아니다. 빌라넬은 남자를 죽여야 할 표적 혹은 욕망의 상대로만 생각하고, 자신과 동등한 존재로 인정하는 건 유일무이한 적 이브뿐이다. 이브는 자신을 아끼고 사랑해주는 남편을 두고 집요할 정도로 일에 집착하는 워커홀릭인 한편, 사치와 쾌락의 유혹에 약한 양면적인 모습을 모두 보인다. 양 극단에 위치한 적대적 관계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은 끊임없이 미묘하고 아슬아슬한 감정의 줄다리기를 한다. 흔히 봐왔던 킬러와 비밀요원의 정형화된 인물상과 관계를 산산이 깨부순 이 작품의 부제목 ‘노 투모로’는 어쩌면 지금까지의 느와르 작품들에 안녕을 고하는 인사처럼 들리기도 한다.
작품은 빈틈없는 묘사와 능수능란하게 치고 빠지는 위트로 읽는 재미를 더하는 것은 물론, 빠르게 교차되는 시점과 속도감 있는 전개 방식으로 독자들을 작품 속 세계로 무자비하게 끌어당긴다. 전편의 배경이 되었던 런던과 파리에서부터 아름다운 강이 흐르는 베니스와 차갑고 혹독한 모스크바까지 전 세계를 오가며 서로를 쫓던 두 사람이 2권에서 마침내 잔인한 진실 앞에 서로를 마주한다. 작전명 킬링 이브. 36시간 후 야경이 반짝이는 런던에서 잔혹하고 아름다운 느와르가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펼쳐진다.

더욱 깊어지는 서로를 향한 집착. 그리고 런던, 베니스, 파리, 모스크바, 알프스를 오가며 이어지는 숨막히는 추격전. _ 북리스트
반짝반짝 빛을 발하는 화려한 매력은 빌라넬을 단순한 살인범이 아닌 제임스 본드로 만들어준다. _ 데일리메일
유머와 진지함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책! _ 선데이타임스
빠른 속도감, 인상적인 액션장면, 섹시한 캐릭터들, 색다른 유머 감각까지. _ 데일리메일


◎ 책 속에서

“제발.” 리나트가 훌쩍이며 애원한다.
“제발 뭐?”
“아까 그랬잖아…….”
“내가 뭐라고 했는진 알아, 멍청한 새끼야. 12사도에 대해서 말해봐.”
“내가 들은 건 전부 소문이야.”
“그래도 해봐.”
“12사도는 일종의…… 비밀조직이야. 굉장히 막강하고 인정사정 봐주지 않는. 내가 들어본 건 그게 다야, 맹세코.”
“그 조직이 원하는 게 뭔데?”
“그걸 대체 내가 어떻게 알겠어?”
마리나가 생각에 잠긴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인다. “그럼 그 여자애들은 몇 살이었지? 황금 형제단이 유럽으로 보냈다는 여자애들이?”
“최소 열여섯. 그래도 우린…….”
“애들은 안 보낸다고? 그래서 페미니스트라도 된다는 거야?”
입을 열어 대답을 하려던 리나트가 경련을 일으키는 바람에 등이 활처럼 굽어 순간 거미처럼 사지로 몸을 지탱한다. 잠시 후, 발 하나가 그의 가슴 위에 놓이더니 그를 천천히 최대한 고통스럽게 바닥으로 찍어 누른다. 그가 마리나 팔리에리로 알고 있는 여자가 흑발 가발을 잡아당겨 벗고 호박색 콘택트렌즈를 뺀다. “이거 다 태워버려.” 라라에게 명령한다.
변장을 벗으니 완전히 다른 사람처럼 보인다. 짙은 금발, 도무지 속을 알 수 없이 텅 빈 차가운 회색 눈동자. 손에 쥔 소음기 달린 CZ 자동권총은 말할 것도 없다. 이제 끝이라는 걸 리나트도 알고 있다. 왠지 몰라도 그걸 알고 나니까 고통이 조금 가라앉는다.
“너 누구야? 대체 누구냐고?” 리나트가 기어들어 가는 목소리로 묻는다.
“내 이름은 빌라넬이다.” 여자가 CZ를 리나트의 심장에 겨눈다. “12사도의 암살자다.”
빤히 노려보는 리나트에게 빌라넬이 두 발을 발사한다. 후덥지근한 한낮에 소음기를 거친 폭발음 소리는 죽은 나무가 딱 소리를 내며 부러지는 것처럼 들린다.
- 본문 중에서

여자가 손을 들어 올려 손가락 하나로 이브의 얼굴을 어루만진다. 그러는 동안 여자의 손목에서 상하이에서 자신이 잃어버린 팔찌를 본 이브가 너무 놀라 할 말을 잃는다.
“그거…… 그거 내 거잖아. 그거 어디서 났어?”
“씨버드 호텔 네 방에서. 어느 날 밤 벽을 타고 네 방에 들어가서 자는 모습을 지켜보다가 너무 못 참겠더라고.”
이브가 무표정한 얼굴로 여자를 노려본다. “네가…… 지켜봤다고, 내가 자는 걸?”
“베개 여기저기에 머리를 산발하고 자는 모습이 어찌나 사랑스럽던지. 정말 연약해 보이던데.” 여자가 이브의 귀 뒤에 삐져나온 머리카락을 동그랗게 만다. “몸조심 좀 해야겠더라. 너를 보면 전에 알던 사람이 생각나. 너처럼 눈이 예쁘고 미소가 슬펐지.”
“그 여자 이름이 뭐였는데? 네 이름은 뭐고?”
“이런 이런, 이브. 내가 이름이 얼마나 많은데.”
“넌 내 이름을 알면서 나한텐 네 이름을 안 알려 주겠다고?”
“그럼 재미없어질 거야.”
“재미가 없어져? 오늘 아침에 남의 집에 쳐들어가 놓고, 지금 재미없을까 봐 걱정해주는 거야?”
“너한테 뭘 좀 남겨주고 싶었거든. 깜짝 선물이랄까.” 여자가 손목에 찬 팔찌를 흔든다. “팔찌에 대한 답례야. 이렇게 수다 떠는 거 정말 좋은데, 그만 가봐야겠네.”
“크레이들을 데려갈 거야?” 이브가 턱을 들어 크레이들을 가리킨다. 크레이들은 스무 걸음 쯤 떨어진 지점, 오토바이 옆에서 어슬렁거리고 있다.
“데려가야 돼. 언제 꼭 다시 한번 이렇게 수다 떨자고, 너한테 물어보고 싶은 게 너무 많거든. 너한테 할 말도 많고. 그러니까 àbientôt(잘 가), 이브. 곧 또 보자고.”
- 본문 중에서

이브는 옷장을 열고 옷걸이를 하나씩 밀어가며 원피스, 윗옷, 스커트를 휙휙 훑어본다. 그러다 믿을 수 없는 광경에 동작을 뚝 멈춘다. 벨트, 장갑, 작년 여름에 산 밀짚모자를 올려둔 선반 위에 박엽지로 포장한 작은 상자가 하나 있다. 맹세코 전엔 본 적이 없던 물건이다. 장갑 한 짝을 꺼내 낀 다음 조심스럽게 꾸러미를 집어 들어 한 손으로 무게를 가늠해 보고는 포장을 벗긴다. 비둘기 색 상자에는 반 디에스트라는 이름이 쓰여있다. 상자 안, 회색 벨벳 쿠션 위에는 정교한 로즈골드 색 팔찌가 놓여있고, 팔찌의 걸쇠에는 똑같은 다이아몬드 두 개가 박혀있다.
두근두근 심장이 두어 번 뛰는 동안 노려본다. 왼쪽 장갑을 홱잡아당겨 뺀 후, 팔찌에 손목을 쏙 집어넣고 걸쇠를 채운다. 맞춘 듯 딱 맞는다. 잠시 무기력하게 팔찌 낀 팔을 쭉 뻗고는, 팔찌의 외관과 찬 듯 안 찬 듯한 무게에 황홀감을 느낀다. 접힌 박엽지 안, 간신히 보이는 한쪽 구석에 카드가 있다. 친필 카드다.
몸조심 해, 이브 – V가
팔찌를 차고 장갑 낀 손에 카드를 쥔 채, 이브는 그 자리에 꼬박일 분 동안 서있다. 저 말을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 걸까? 장난스러운 인사말일까, 아니면 노골적인 협박일까?
- 본문 중에서

구매가격 : 12,000 원

레오나르도 다빈치

도서정보 : 저자 : 월터 아이작슨 역자 : 신봉아 | 2019-04-24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다빈치는 스티브 잡스의 심장이었다!”
혁신가들의 영원한 교과서, 다빈치의 상상력을 파헤치다

“7200페이지 다빈치 노트에 담긴 창의력 비밀!”
『스티브 잡스』의 저자 월터 아이작슨 신작!

★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 ★
★ 2018 빌게이츠 추천도서 ★
★ 오피니언 리더들의 추천도서 ★

“내가 지난 10년간 읽은 책 가운데 단연 최고의 책이다.”
―김정운 문화심리학자





◎ 도서 소개

“그는 21세기에도 여전히 가장 혁신적인 인물이다!”
스티브 잡스, 빌 게이츠… 21세기를 빛낸 인물들의 롤모델

레오나르도 다빈치를 자신의 영웅으로 꼽았던 ‘스티브 잡스’,
72쪽의 다빈치 노트(코덱스 레스터)를 3080만 달러에 구입한 ‘빌 게이츠’

2019년은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타계한 지 500주기가 되는 해이다. 1452년 피렌체에서 태어나 1519년 67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후 500년이라는 세월이 지났지만,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작품과 그의 삶은 21세기를 사는 사람들에게 여전히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한다. 2011년 애플의 창업자 스티브 잡스의 전기를 출간해 전 세계인의 이목을 끈 월터 아이작슨이 이번에는 스티브 잡스의 영웅,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남긴 7200페이지 분량의 노트를 연구한 끝에 그의 작품과 삶을 아우르는 새로운 전기 『레오나르도 다빈치』를 내놓았다. 20여 년간 『타임』 지의 편집장으로 일하고 CNN의 CEO를 역임한 저널리스트이자 전기 작가인 월터 아이작슨은 이 시대의 핵심이 의심할 것 없이 ‘창의성’이며 그것은 다양한 분야 사이의 접점을 찾는 데서 비롯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것에 가장 큰 재능을 보인 이가 바로 15세기를 살다 간 인물, 레오나르도 다빈치라는 것을 한 권의 책으로 증명해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세기를 뛰어넘어 사랑받는 작품에 대한 안내서이자, 우리가 창의성을 논할 때마다 어김없이 호출되는 역사상 가장 창의적인 천재의 일대기이다.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21세기의 빛나는 인물―스티브 잡스, 빌 게이츠 등―들에 의해 자주, 다시금 호명되는 이유는 15세기를 산 그는 21세기에도 여전히 가장 혁신적인 인물이기 때문이다.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천재, 레오나르도 다빈치
그 창의력의 비밀은 과연 무엇인가?

월터 아이작슨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각 작품에 관한 다양한 뒷이야기를 흥미롭게 풀어놓았고 레오나르도의 진품을가려내는 과정에 생긴 에피소드 또한 모자람 없이 소개한다. 그러나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인생을 기록한 수많은전기 중에서도 월터 아이작슨의 전기가 단연 돋보이는 이유는 바로 ‘인간 레오나르도 다빈치’를 내세우기 때문이다. ‘코덱스 레스터’라고 불리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노트를 소장할 만큼 그에게 큰 관심을 가진 빌 게이츠는 “수년간 레오나르도에 관한 상당히 많은 책을 읽었다. 그러나 한번도 그의 삶과 작품의 다른 면모에 대해 만족스러울 만큼잘 살핀 책은 찾지 못했다”라며 아이작슨의 전기가 “독자들에게 레오나르도가 얼마나 인간적인지, 그리고 동시에 얼마나특별한 사람인지를 알려줄 것”이라는 말로 책을 추천했다. 또 『뉴욕타임스』는 전기가 흔히 빠지는 함정이 그 대상을지나치게 독보적인 인간으로 정의하는 것인데 아이작슨은 오히려 “레오나르도를 가장 인간적이게 만드는 게 무엇인지이야기할 때 가장 빛을 발한다”라고 평했다. 레오나르도는 천재다. 그러나 그는 타고난 천재이기보다는 끊임없는호기심을 상상력과 노력으로 해결하며 스스로 천재가 된 인물이다. 호기심과 상상력은 인간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다. 그러나 그것은 사용하지 않으면 너무나 쉽게 퇴화되어버리는 근육과도 같은 것이어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주 어릴 때그 기능을 잃고 만다.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호기심으로 가득 차 있었고 그것은 그가 작성한방대한 양의 수첩에 그대로 드러난다. 바로 월터 아이작슨이 그의 노트에 집중한 이유다.



그는 천재였다. 걷잡을 수 없는 상상력, 뜨거운 호기심, 다양한 분야를 포괄하는 창의성의 소유자였다. 하지만 우리는 이런 표현을 신중하게 사용해야 한다. 레오나르도에게 ‘천재’라는 딱지를 붙이는 것은, 그를 벼락 맞은 특별한 인간으로 만듦으로써 오히려 그의 가치를 축소시키기 때문이다. (…) 레오나르도의 천재성은 인간적 성격을 띠었고 개인의 의지와 야심을 통해 완성되었다. 그는 뉴턴이나 아인슈타인처럼 한낱 평범한 인간이 가늠조차 할 수 없는 초인적인 두뇌를 타고난 게 아니었다. 레오나르도는 학교교육을 거의 받지 못하다시피 했고, 라틴어를 읽거나 복잡한 나눗셈을 할 줄 몰랐다. 그의 천재성은 우리가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종류, 심지어 한번 배워볼 수 있는 종류에 해당한다. 그것은 우리가 스스로 향상시킬 수 있는 능력, 이를테면 호기심이나 치열한 관찰력을 기반으로 한다. 레오나르도의 걷잡을 수 없는 상상력은 공상과의 경계가 모호할 정도였는데, 이러한 상상력 역시 우리가 스스로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우리 아이들을 위해 키워줄 수 있는 부분이다. ―머리말 중에서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그가 남긴 유명한 두 작품, 「최후의 만찬」과 「모나리자」로 몇 세기에 걸쳐 전 세계인에게 깊은 감명을 주었다. 그러나 그의 작품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여기는 천재성, 즉 노력 없이 주어지는 능력에 말미암은 것이 아니다. 걸작은 끊임없는 호기심과 지치지 않는 관찰과 연구, 그리고 경계 없는 상상력을 통해 만들어졌다. 이미 잘 알려졌듯, 레오나르도는 많은 미완성작을 남겼는데 그것을 다만 그가 게을렀기 때문이라고 치부할 수는 없다. 그에게는 선입견이라는 것이 없었으며 진리는 늘 새로이 발견되는 것이었기에, 작품은 늘 완성으로 가는 과정에 머물 수밖에 없었다. 그는 자연과 인간이 맺는 관계에 대해 끊임없이 생각했고, 과학적인 사고를 통해 이성적인 판단을 했으며, 종교적 사유도 거침없이 뒤집었다.


“상상력이 결여된 기술은 척박하다.”
그리고 상상하지 않는 인간은 없다

레오나르도는 몇 세기를 앞당겨 산 사람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는 의학, 치과학, 해부학, 생물학, 지질학, 물리학 등 다양한 분야의 혁신을 이룰 단초를 스스로 알아내 연구했고 또 기록했다. 그는 갈릴레이보다 1세기 앞서 과학혁명의 단초를 찾았고, 오늘날 사용되는 인체 해부도의 형식을 개척했다. 어쩌면 치과학의 선구자로도 기억될 수 있었을 만큼 인간 치아의 모든 요소를 구체적으로 기록한 역사상 최초의 인물이고, 그의 노트에는 동맥경화증을 설명한 첫 사례로 볼 수 있을 만한 기록 또한 남아 있다. 또 레오나르도는 혈액계의 중심이 간이 아니라 심장임을 깨닫고 심장의 기능에 대해 알아냈는데 해부학자들은 450년 뒤에 가서야 그가 옳았음을 깨닫는다. 어느 날은 바다 생물의 화석이 고도가 높은 지역에 있는 것을 본 후 고심한 끝에 지각이 융기하면서 산맥이 형성되었음을 알아챘는데, 생흔학은 300년이 흐른 후에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또 그는 당시 상식에 반하여 배아는 어머니의 손이나 발처럼 여전히 모체의 일부라는 주장을 펼쳤고 달이 스스로 빛을 내는 것이 아니라 태양 빛을 반사한다는 것을 알아채기도 했다. 이런 그의 업적은 공식적으로 발표되거나 출간되지 않았기에 이후 세기의 혁신가들이 다시 발견할 때까지 짧게는 100년 길게는 400여 년까지도 기다려야만 했다.
그는 오로지 자신의 호기심을 충족하기 위해 이 많은 분야를 파고들었다. 원근법을 연구한 덕에 인체를 해부한 후 각 신체 부위를 2차원 평면에 3차원으로 그려냈고, 해부를 통해 이미 한참 전에 자신이 그린 그림 속 인물의 근육 묘사가 잘못되었음을 깨닫고 수정한다. 미소를 만들어내는 근육을 알아내기 위해 안면과 입술 근육을 집요하게 해부·관찰했는데, 아마 이것은 「모나리자」의 아름답고 미스터리한 미소를 그려내는 데 한몫했을 것이다. 걸작은 천재의 붓 끝에서 완성되었지만, 화가가 경이롭게 바라본 그의 일상에 이미 그 싹이 있었다. 세상의 모든 것을 경이롭게 바라보는 것, 바로 그 자세가 그를 천재로 만든 것이다. 스티브 잡스는 레오나르도가 “예술과 공학 양쪽에서 모두 아름다움을 발견했으며 그 둘을 하나로 묶는 능력이 그를 천재로 만들었다”라고 했다. 잘 알려져 있듯 잡스는 새로운 기술에 트렌디한 디자인을 접목해 IT업계에서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기술은 상상력 없이 발전할 수 없다. 상상력이 결여된 기술은 그 누구의 이목도 끌지 못한다.


“다빈치는 사생아, 동성애자, 채식주의자, 왼손잡이였다.”
다름을 포용하는 문화가 천재를 만든다

상상력과 창의력은 현재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자주 요구되는 핵심적인 자질이다. 그리고 우리는 그것이 그저 개인의 역량인 것처럼 자주 착각한다. 하지만 창의성은 다양한 성향을 가진 사람들이 함께할 때 더욱 크게 발휘되며, 혁신은 바로 그 현장에서 시작된다.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혼자 작업하기보다는 늘 동료와 제자, 친구들과 함께하는 것을 좋아했고 모르는 것이 있으면 언제든 그 분야에 더 박식한 사람을 찾아 질문했다.



“다양한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이 우연히 마주치는 물리적인 회합 장소에서 종종 새로운 아이디어가 태어난다. 그래서 스티브 잡스는 자신의 건물에 중앙 아트리움을 만들었고, 젊은 시절의 벤저민 프랭클린은 필라델피아에서 가장 흥미로운 사람들이 금요일마다 모이는 클럽을 열었다. 루도비코 스포르차의 궁정에서 레오나르도는 서로 다양한 열정을 공유하며 새로운 생각을 싹 틔울 친구들을 얻었다.” ―8장「비트루비우스적 인간」215쪽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살던 시대에는 다양한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늘 가까이 일했고, 여유 시간에는 광장으로 몰려가 어떤 주제로든 토론하는 문화가 일반적이었다. 이질적인 분야의 아이디어를 융합하고 창의력을 격려하는 분위기가 레오나르도 다빈치를, 구텐베르크를, 콜럼버스를 있게 한 것이다. 레오나르도는 사랑할 수밖에 없는 매력의 소유자였다. 그는 “재능뿐 아니라 멋진 외모, 근육질 몸매, 다정한 성격으로 유명”했고 “동시대를 살았던 저명한 지식인 수십 명의 편지와 그에서 레오나르도는 소중하고 사랑받는 친구로 언급된다”. 그렇지만 그가 가진 생의 조건이 그다지 유리한 것만은 아니었다. 그는 사생아이자 동성애자였고 동물이 고통을 느낀다는 것을 깨달은 이후 채식주의자가 되었다. 또 이성적인 사고를 중시하다 보니 종교적인 시선에서는 가끔 이단적일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앞서 언급했듯, 그는 두루 사랑받고 존경받았으며 권력자들은 그를 후원했다. 현대에 필요한 것은 오히려 르네상스의 문화를 제대로 배우는 것일지도 모른다. 서로의 개성을 존중하고 다른 것을 배척하지 않는 문화, 어느 분야에서든 배울 것이 있다는 자세, 그리고 이질적인 것을 융합해보려는 무모한 시도를 용인하는 분위기. 그런 문화 속에서 천재가 만들어지고 우리의 혁신은 매일 새롭게 이어질 것이다.




◎ 추천사

창조적이어야 한다면서 죄다 스티브 잡스, 레오나르도 다빈치 이야기만 한다. 그러나 정작 이들이 어떻게 그렇게 창조적일 수 있었는가에 대한 설명은 쏙 빠져 있다. 그 따위 책은 다 버렸다. 이 책은 다르다. 창조의 비밀을 정확히 집어냈다. 데이터 관리다! 단언컨대, 창조는 편집이다. 다양한 편집, 즉 창조가 가능하려면 축적된 데이터가 엄청나게 쌓여 있어야 한다. 월터 아이작슨은 다빈치가 평생에 걸쳐 어떻게 데이터를 관리했는지를 그의 남겨진 노트와 작품을 집요하게 분석하며 아주 흥미롭게 소개하고 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좌충우돌하는 삶을 들여다보는 것도 덤으로 얻는 재미다. 정신없이 읽었다. 내가 지난 10년간 읽은 책 가운데 최고의 책이다. (그의 전작 『스티브 잡스』 보다 100배 좋다! 정말이다!)
― 김정운 문화심리학자

이 책을 읽으면 다빈치의 천재성은 천부적인 것이 아니라 피렌체라는 도시에서 만들어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15세기 피렌체는 사생아로 태어나도 사회적 차별이 없었고, 교황도 예술가를 존중했으며, 브루넬레스키부터 알베르티까지 주변에 창의적인 사람들이 넘쳐났다. 또한 교육 커리큘럼을 스스로 만들어가는 분위기의 도시였다. 실크 제작자는 금박공과 협업했고, 예술가는 상인들과 함께 일을 해나갔다. 이런 도시가 다빈치를 빚었다. 이 책은 한 천재의 삶을 통해 인류 역사상 가장 창의적인 시대의 내면을 놀랍게도 집요하게 파헤치면서 도시가 사람을 만든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새로운 시대는 새로운 사회를 만들 때 가능하다.
― 유현준 건축가




◎ 리뷰

“지난 수년간 레오나르도에 관한 책을 많이 읽어왔지만, 그의 인생과 작품의 다양한 측면을 이토록 만족스럽게 전부 조명한 책은 이제껏 없었다. 월터―나는 재능 있는 언론인이자 작가인 그와 수년 전부터 알고 지냈다―는 이 모든 내용을 아주 훌륭하게 엮어냈다…. 이 책은 내가 읽은 레오나르도에 관한 다른 어떤 책보다, 그를 온전한 한 인간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도와주고 그가 얼마나 특별한지 이해하도록 돕는다.”
-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이 놀라운 전기를 읽는다는 것은, 역사상 가장 비범한 인간의 인생과 작품을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가장 매력적이고 박식하고 통찰력 넘치는 가이드와 함께 살펴보는 것과 같다. 월터 아이작슨은 진정한 학자이자 독자의 혼을 빼놓는 작가이다. 이 책에서 얻을 수 있는 교훈은 얼마나 무궁무진한가.”
- 데이비드 매컬로, 『라이트 형제』와 『1776』을 쓴 퓰리처상 2회 수상 작가

“예술, 과학, 호기심, 절제에 관한 매혹적인 내러티브.”
- 애덤 그랜트,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오리지널스』의 저자

“언제나 그렇듯, ‘아이작슨’은 아주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강력하고 종합적인 통찰이 담긴 글을 쓴다. 그 결과물은 복잡한 주제에 관한 값진 입문서다……. 철저한 조사를 바탕으로 쓰인 이 책은 창의성이 무엇인지, 어떻게 얻어질 수 있는지 알려주는 창의성에 관한 연구서다……. 무엇보다 아이작슨은 유쾌한 한 인간과 인생의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 뉴요커

“아이작슨의 본질적인 주제는 천재적인 인간의 특별한 삶이다……. 아이작슨은 레오나르도의 친근한 면을 솜씨 좋게 드러낸다.”
-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레오나르도의 놀라운 천재성과 기벽은 월터 아이작슨이 야심차게 새로 내놓은 전기를 통해 생생하게 드러난다……. 이 책은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초상화가의 모습을 담은, 활기차고 통찰력 넘치는 초상이다……. 아이작슨의 목표는 다양한 내용을 빈틈없이 엮어내는 것이며, 그는 솜씨 좋게 그 일을 해낸다.”
- 워싱턴포스트

“월터 아이작슨은 르네상스인이다……. 그는 레오나르도처럼 새로운 것을 발견하고자 하는 유쾌한 욕망에 의해 움직인다. 그 유쾌함은 이 놀라운 책 속에 흘러넘친다. 아이작슨은 레오나르도의 부산하고 종종 기괴하기까지 한 연구를 이해할 수 있는 작가이므로, 레오나르도는 자신에게 걸맞은 전기 작가를 얻은 셈이다……. 천재의 인간적 면모를 조명한 아이작슨은 대단한 찬사를 받아 마땅하다.”
- 런던타임스

“레오나르도는 놀랍도록 흥미진진하고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다. 아이작슨은 그 삶의 본질을 멋지게 포착한다.”
- 토론토 스타

“아이작슨은 이번에도 거대하고 복잡한 한 인간을 우리가 이해할 수 있는 누군가로 바꿔놓는다……. 너무 흥미진진하고 노련하고 열정적이다.”
- 커커스 리뷰


◎ 책 속에서

◆ 그는 유쾌하면서도 강박적인 열정을 품고 해부학, 화석, 조류, 심장, 비행 기기, 광학, 식물학, 지질학, 수류水流, 무기 등 여러 획기적인 분야를 탐구했다. 그리하여 르네상스인의 전형이 되었고, 그의 말마따나 “자연의 무한한 조화들”이 서로 조화롭게 엮여서 경이로운 패턴을 만들어낸다고 믿는 모든 사람에게 영감을 주는 존재가 되었다. 과학과 예술을 결합하는 그의 능력은, 정사각형과 원 안에 팔다리를 활짝 뻗은 완벽한 비율의 남자를 그린 「비트루비우스적 인간 Vitruvian Man」을 통해 단적으로 드러난다. 이러한 능력 덕분에 그는 역사상 가장 창의적인 천재가 되었다.
- 머리말 pp.17~18

◆ 우리는 레오나르도에게서 배울 점이 많다. 예술, 과학, 기술, 상상력을 결합하는 그의 능력은 예나 지금이나 뛰어난 창의성을 위한 공식으로 알려져 있다. 남들과 조금 다른 것을 편안하게 받아들이는 느긋함도 마찬가지다. 그는 사생아, 동성애자, 채식주의자, 왼손잡이였고 쉽게 산만해졌으며 때때로 이단적이었다. 15세기 피렌체가 번영을 누릴 수 있었던 건 이런 사람들을 기꺼이 포용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우리는 레오나르도의 끈질긴 호기심과 실험 정신을 거울삼아 우리 자신과 우리 아이들에게 기존 지식을 수용하는 것을 넘어 거기에 의문을 제기하는 자세가 얼마나 중요한지 상기시켜야 한다. 또한, 창의적으로 생각하는 법과, 어느 시대에나 있는 창조적인 사회 부적응자와 반항아처럼 남과 다르게 생각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 머리말 p.27

◆ 「그리스도의 세례」를 통해 베로키오는 레오나르도의 스승에서 동업자가 되었다. 그는 레오나르도에게 입체화 기법을 비롯한 회화에서의 조각적 요소를 가르쳤고, 움직일 때 몸이 어떤 식으로 뒤틀리는지 익히도록 했다. 하지만 레오나르도는 유화물감을 얇게 덧칠해 완성한 반투명하고도 탁월한 묘사, 남다른 관찰력과 상상력을 통해 예술을 완전히 새로운 경지로 끌어올렸다. 저 멀리 지평선의 옅은 안개부터 천사의 턱 아래 그림자, 예수의 발에 닿는 물에 이르기까지 레오나르도는 화가가 관찰 대상을 변형하고 전달하는 방식을 새롭게 정의했다.
- 〈2장 도제〉 p.88

◆ 레오나르도가 이 그림을 완성하지 못한 다른 이유, 더 근본적인 이유도 있다. 그는 구상을 현실화하는 것보다는 구상 자체를 좋아했다. 이 작품을 맡기며 엄격한 계약서를 작성했던 그의 아버지와 다른 사람들은 진작 알고 있었겠지만, 스물아홉 살의 레오나르도는 현재에 집중하기보단 미래에 의해 쉽게 산만해졌다. 그는 근면함을 훈련받지 못한 천재였다.
- 〈3장 홀로서기〉 p.120

◆ 그는 소우주인 인체와 대우주인 지구를 같은 선상에 놓는 고전적 비유를 사용했다. 도시는 순환하는 체액과 배출해야 할 노폐물을 가진, 숨을 쉬는 유기체였다. 그는 최근 인체의 혈액과 체액 순환을 연구하기 시작한 터였다. 비유적 사고를 통해 그는 유통부터 폐기물 처리에 이르기까지 도시에 필요한 최고의 순환 체계가 무엇인지 고심했다. (…) 레오나르도의 다른 공상적 설계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시대를 너무 앞선 이 구상은 현실화되지 못했다. 루도비코는 레오나르도의 도시 비전을 채택하지 않았지만, 이 경우 레오나르도의 제안은 기발할 뿐 아니라 합리적이기까지 하다. 그의 계획 중 일부만이라도 실행되었다면, 그것은 도시의 속성을 완전히 바꾸고 역병 발생을 억제하고 역사를 바꿨을지도 모른다.
- 〈4장 밀라노〉 pp.146~147

◆ 현존하는 7200페이지 이상의 노트는 레오나르도가 기록한 전체 분량의 4분의 1 정도로 추정된다. 하지만 500년의 세월이 흐른 이 기록은 스티브 잡스와 내가 회수할 수 있었던 1990년대 잡스의 이메일과 전자 문서보다 훨씬 높은 비율이다. 레오나르도의 노트는 창조력 응용의 기록을 낱낱이 제공하는, 그야말로 놀라운 뜻밖의 횡재라 할 수 있다. (…) 좋은 종이는 비쌌기 때문에, 레오나르도는 대부분 페이지의 가장자리까지 꽉 채워 사용하려 했다. 각 페이지마다 최대한 많은 내용을 담았고 언뜻 무관해 보이는 다양한 분야의 내용을 뒤죽박죽 섞어놓았다. 그는 몇 달 전, 혹은 몇 년 전 작성한 페이지로 되돌아가 자신이 진화하고 성숙한 만큼 그 내용을 다듬기도 했다. 「황야의 성 히에로니무스」를 나중에 다시 채색하고 이후 그리게 될 작품들을 오랜 시간에 걸쳐 다듬었던 것처럼.
- 〈5장 레오나르도의 노트〉 pp.150~151

◆ 레오나르도는 밀라노에서 재능뿐 아니라 멋진 외모, 근육질 몸매, 다정한 성격으로 유명해졌다. 바사리는 레오나르도에 대해 “그는 눈에 띄는 아름다움과 무한한 우아함의 소유자였으며 빼어난 미남이었고 그의 남다른 존재감은 고통받는 영혼들에게 위안을 선사했다”라고 표현했다. (…) 무엇보다 그는 자신이 가진 것을 타인과 나누는 사람으로 유명했다. “그는 너무 너그러워서 부자든 빈자든 간에 모든 친구를 먹이고 재웠다”라고 바사리는 전한다. 그는 부나 물질적 소유를 중요시하지 않았다. 자신의 노트에 “물질적 풍요만 추구할 뿐 인간에게 자양분이 되고 가장 신뢰할 만한 재산인 지식에 대한 욕구가 전혀 없는 사람들”을 비난하는 글을 쓰기도 했다. 그래서 그는 점점 불어나는 식솔을 부양하는 데 필요한 것 이상의 돈을 벌려고 애쓰기보다는 지식 추구에 더 많은 시간을 쏟았다. “그는 아무것도 소유하지 않고 일을 거의 안 했지만 늘 하인들과 말들을 거느렸다”라고 바사리는 전한다.
- 〈7장 개인적인 삶〉 pp.178~179

◆ ‘비트루비우스적 인간’의 눈빛은 거울을 들여다보는 사람처럼 강렬하다. 어쩌면 이것은 실제로 거울을 들여다보는 장면이리라. 이 그림에 관한 책을 저술한 토비 레스터Toby Lester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이것은 레오나르도의 이상화된 자화상이다. 그는 자신의 정수만 남긴 채 모든 것을 벗어던지고, 자신의 치수를 측정하고, 그렇게 함으로써 영원한 인간의 희망을 구현했다. 그것은 세상 만물의 거대한 섭리 속에서 우리가 어떤 존재인지 알아낼 능력이 우리에게 있을지도 모른다는 희망이었다. 이 그림을 사변의 행위라고, 레오나르도가 —예술가이자 자연철학자이자 모든 인류의 대표자로서 —자신의 본질에 관한 비밀을 알아내기 위해 미간을 찌푸린 채 스스로를 응시하는 모습을 그린 형이상학적 자화상이라고 생각해보자.”
레오나르도의 「비트루비우스적 인간」은 예술과 과학을 결합하여 유한한 인간의 존재란 무엇인지, 거대한 우주 섭리에 어떻게 조화를 이루어야 하는지와 같은 영원한 질문을 고찰하는 한 순간을 구현한다. 또한 이것은 인간 개개인이 지닌 존엄, 가치, 이성을 높이 평가하는 인문주의적 이상을 상징하기도 한다. 우리는 정사각형과 원 속에서 지구적인 것과 우주적인 것의 교차점에 나체로 서 있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정수를, 그리고 우리 자신의 정수를 확인할 수 있다.
- 〈8장 「비트루비우스적 인간」〉 pp.213~214

◆ 레오나르도가 「비트루비우스적 인간」을 그렸을 때, 그의 머릿속에는 서로 밀접한 관계를 가진 다양한 아이디어가 넘쳐났다. 그것은 원과 같은 면적의 정사각형 작도, 인간이라는 소우주와 지구라는 대우주의 유사성, 교회 건축에서 정사각형과 원의 기하학, 기하학적 형태의 변화, ‘황금분할’ 혹은 ‘신성 비례’라 불리는 수학과 예술이 결합된 개념 등이었다.
그는 이런 주제에 대해 고민하면서 순전히 자기 경험과 독서에만 의존하지 않고 친구 및 동료와의 대화를 통해 생각을 키워나갔다. 여러 학문 분야에 발을 담갔던 많은 사상가들과 마찬가지로, 레오나르도에게 사고의 발전이란 협력을 통해 가능한 것이었다. 미켈란젤로처럼 늘 고뇌에 차 있던 예술가들과 달리, 레오나르도는 친구, 동료, 제자, 조수, 궁정 일꾼, 사상가 들에게 둘러싸여 있는 것을 즐거워했다. 그의 노트를 통해 그가 생각을 나누고 싶어 했던 수십 명의 이름을 확인할 수 있다. 그와 가장 가까운 친구는 지식인들이었다.
이렇듯 서로 생각을 나누고 함께 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들어내는 과정은 밀라노 궁정 같은 르네상스 시대의 궁정을 드나듦으로써 더 촉진되었다. 스포르차 궁정에서 급여를 받던 사람 중에는 악사와 공연자뿐 아니라 건축가, 의학 연구자, 다양한 분야의 과학자도 있었다. 이들은 레오나르도가 계속해서 새로운 것을 배우고 끝없는 호기심을 채우게끔 도왔다. 뛰어난 시작詩作보다는 아첨으로 유명했던 궁정 시인 베르나르도 벨린치오니는 루도비코가 보살피던 다양한 인재를 다음과 같이 표현했다. “루도비코의 궁정은 예술가로 가득하다. 꿀 냄새를 맡은 벌처럼 모든 박식한 학자들이 그에게 모여든다.” 그는 레오나르도를 가장 위대한 고대 그리스 화가에 비유했다. “그는 피렌체에서 아펠레스Apelles를 이끌고 이곳으로 왔다.”
- 〈8장 「비트루비우스적 인간」〉 pp.214~215

◆ 레오나르도가 그저 경험의 제자로만 남았던 것은 아니다. 그의 노트에서 그의 진화를 확인할 수 있다. 그는 1490년대부터 책에서 지식을 흡수하기 시작했고, 그로 인해 경험적 증거뿐 아니라 이론적 체계의 인도를 받는 것이 중요함을 깨닫게 되었다. 더 중요하게는, 이 두 가지가 긴밀하고 상호 보완적인 관계를 맺고 있음을 이해하게 되었다. 20세기의 물리학자 레오폴트 인펠트Leopold Infeld는 “우리는 레오나르도에게서 이론과 실험의 상호 관계를 제대로 평가하려는 극적인 시도를 확인할 수 있다”라고 썼다.
- 〈10장 과학자〉 pp.233~234

◆ 다양한 분야의 패턴을 알아보는 본능과 더불어, 레오나르도는 과학 연구에 유용한 두 가지 능력을 발전시켰다. 그것은 광적이라 할 만큼 잡다한 호기심과 무섭도록 극성맞고 날카로운 관찰력이었다. 레오나르도의 다른 부분들이 대체로 그렇듯, 이 두 가지도 서로 연결되어 있다. 할 일 목록에 “딱따구리의 혀를 묘사하라”라는 말을 적을 정도의 인간이라면 누구든 호기심과 예리함을 지나치게 많이 타고났다고 할 수 있겠다.
아인슈타인과 마찬가지로, 레오나르도의 호기심은 보통 사람이라면 열 살을 넘긴 시점부터 궁금해하지 않는 현상을 주목했다. 하늘은 왜 푸른가? 구름은 어떻게 형성되는가? 왜 우리의 눈은 직선으로밖에 보지 못하는가? 하품은 무엇인가? 아인슈타인은 자신이 일상의 시시한 현상을 놀라워하게 된 이유는 어릴 적 말을 늦게 배운 탓이라 했다. 레오나르도의 경우, 이러한 재능은 자연을 사랑하는 아이로 자란 동시에 기존 지식을 지나치게 주입받지 않은 덕분일지도 모른다.
그가 호기심을 가지고 노트에 적어둔 다른 주제들은 더 야심 찼고 탐구 관찰력을 필요로 했다. “눈을 움직이게 하는 건, 그래서 한쪽 눈의 움직임이 반대쪽까지 움직이게 하는 건 어떤 신경인가” “자궁 속에 있는 인간의 시작을 묘사하라.” 딱따구리와 더불어, 그는 “악어의 턱”과 “소의 태반” 같은 것도 살펴보고자 했다. 이런 일들은 엄청난 노력을 들여야만 가능했다.
그의 호기심은 날카로운 눈썰미의 도움을 받았다. 그는 우리가 대부분 놓치는 것들을 알아차렸다. 어느 날 밤 건물들 뒤편으로 번개가 번쩍 내리치는 것을 목격했는데, 바로 그 순간 건물들이 평소보다 작아 보였다. 그는 일련의 실험과 통제된 관찰을 통해 물체는 밝은 곳에서 작아 보이고 안개나 어둠에 싸여 있을 때 커 보인다는 것을 밝혀냈다. 한쪽 눈을 감고 있으면 두 눈을 다 뜨고 있을 때보다 사물들이 덜 입체적으로 보인다는 것을 발견한 뒤에는 그 이유를 알아내려고 했다.
- 〈10장 과학자〉 pp.238~239

◆ 기계를 연구함으로써 레오나르도는 뉴턴보다 앞서 기계론적 시각으로 세상을 보게 되었다. 그는 우주의 모든 운동이 —인간의 팔다리, 기계의 톱니, 인간의 혈액, 강물 등 —동일법칙에 따라 이루어진다고 결론 내렸다. 이러한 법칙 간에는 유사성이 존재한다. 한 영역의 운동은 다른 영역의 운동과 비교될 수 있고 그것을 통해 패턴이 드러난다. “인간은 기계, 새는 기계, 온 우주는 기계다.” 레오나르도의 장치들을 분석한 마르코 치안키의 말이다. 레오나르도를 비롯한 인물들이 유럽을 새로운 과학 시대로 인도하는 동안, 레오나르도는 점성술사, 연금술사처럼 원인과 결과의 비기계적 해석을 믿는 이들을 조롱했고 종교적 기적을 사제의 영역으로 강등시켰다.
- 〈12장 기계학〉 p.263

◆ 레오나르도는 역사상 가장 잘 훈련받은 자연 관찰자 중 한 명이었지만, 그의 관찰력은 상상력과 충돌하기보다는 긴밀히 협조했다. 예술과 과학에 대한 그의 사랑처럼, 관찰력과 상상력은 서로 밀접하게 연결되어 그가 가진 천재성을 구성하는 씨실과 날실이 되었다. 그는 통합적인 창의성의 소유자였다. 진짜 도마뱀에 다양한 동물의 신체 부위를 덧붙여 용을 닮은 괴물을 만들어내듯, 그는 사교장에서의 속임수든 상상화든 간에 자연의 세부 사항과 패턴을 파악한 다음 그것을 상상력의 산물과 버무릴 수 있었다.
놀랍지도 않지만, 레오나르도는 이 능력과 관련된 과학적 근거를 찾으려 했다. 해부학 연구를 하면서 인간의 두뇌 지도를 제작할 당시, 그는 이성적 사고 능력과의 밀접한 상호작용이 가능한 상상 능력이 뇌실 속에 함께 존재한다고 봤다.
- 〈17장 예술의 과학〉 p.341

◆ 「성모와 실패」 그림들은 타블로이드 신문 크기에 불과하지만 그 그림들에는, 특히 랜스던 버전에는, 레오나르도 특유의 천재성이 반영되었다. 어머니와 아들의 머리카락은 모두 윤기 있고 단단하게 말려 있다. 신비롭고 안개 자욱한 산에서부터 흘러 내려오는 강물은 마치 지구라는 대우주를 두 인간의 몸속 핏줄과 연결해주는 동맥 같다. 레오나르도는 성모의 얇은 베일 위에 비친 햇빛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도 알고 있었는데, 성모의 피부보다 베일을 더 엷게 표현하되 햇빛이 그녀의 이마 꼭대기에 닿아 반사되도록 했다. 햇빛은 성모의 무릎 옆에 그려진 가장 가까운 나무의 잎들을 선명하게 비추지만, 레오나르도가 선명도 원근법에 관한 글에서 설명한 것처럼 나무들은 멀어질수록 덜 선명하게 그려져 있다. 또한, 예수가 기대고 있는 암석의 퇴적층은 레오나르도의 과학적 정확성을 잘 반영한다.
- 〈20장 다시 피렌체로〉 pp.399~400

◆ 레오나르도의 지도들은 그가 이룩한 위대하지만 과소평가된 혁신의 또 다른 사례다. 그는 정보를 시각적으로 전달하는 새로운 방법들을 고안했다. 레오나르도는 파치올리의 기하학 관련 저서에 삽화를 그려주면서 완벽한 명암으로 인해 삼차원처럼 보이는 다양한 다면체 모형을 완성했다. 공학과 기계학에 관한 노트 기록에서는 절묘함과 정확성을 갖춘 기계장치를 그림으로 그리고, 다양한 부품을 따로 떼어낸 장면까지 추가했다. 그는 복잡한 기계장치를 분해해 각 부분을 따로 그린 최초의 인물 중 하나였다. 해부도에서도 마찬가지로, 근육과 신경과 뼈와 장기와 혈관을 다양한 각도에서 그렸고 이 모든 것을 여러 겹으로 묘사하는 방법을 개척했다. 이것은 몇 세기 뒤의 백과사전에서 등장하는 인체의 여러 층을 나타낸 투시도와 비슷하다.
- 〈23장 체사레 보르자〉 pp.441~442

◆ 그의 열정과 호기심이 얼마나 다양했는지 보여주는 마지막 증거로서, 말들이 스케치된 페이지의 뒷면을 보면 그가 당시 이외에 무엇을 생각하고 있었는지 알 수 있다. 거기에도 활기 넘치는 말 머리가 그려져 있지만, 바로 그 위에는 지구와 태양과 달이 표시된 태양계의 섬세한 도해와 우리가 달의 여러 모습을 보게 되는 이유를 설명해주는 투영선들이 있다. 그는 달이 공중에 떠 있을 때보다 지평선에 걸려 있을 때 더 커 보이는 착시를 분석했다. 그는 오목렌즈를 통해 보면 물체가 더 커 보인다며 “이러한 방식을 통해 대기를 정확히 모방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적었다. 그 페이지의 가장 아랫부분에는 정사각형과 잘린 원 같은 기하학 도형이 그려져 있다. 레오나르도는 기하학 도형을 같은 면적의 다른 형태로 바꾸고 원과 동일한 면적의 정사각형을 작도하는 문제를 해결하려고 끝없이 애썼다. 심지어 거기 그려진 말도 경외심과 존경심을 품은 표정이다, 레오나르도가 그 대단한 정신의 증거들을 자기 주변에 흩뿌려놓은 것이 새삼 놀랍다는 듯이.
- 〈25장 미켈란젤로와 사라진 전투 그림들〉 p.466

◆ 레오나르도의 모습으로 짐작되는 모든 초상화 중 가장 유명하고 눈부신 작품은, 레오나르도가 붉은색 초크를 사용해 왼손 해칭으로 직접 그린 인상적인 그림이다. 이탈리아 토리노에 보관되어 있어 ‘토리노 초상화’라고 불리는 이 작품은 너무 많이 재생산되어, 이것이 레오나르도의 실제 자화상이든 아니든 간에, 우리가 생각하는 레오나르도의 이미지를 규정하게 되었다. 여기에는 턱수염이 길고 머리가 곱슬곱슬하고 눈썹이 덥수룩한 노인이 그려져 있다. 머리카락의 날카로운 선은 부드러운 스푸마토 기법으로 묘사된 뺨과 대비를 이룬다. 부드러운 그림자와 직선 및 곡선의 해칭을 통해 입체적으로 표현된 코는 약간 휘어 있지만, 레오나르도의 노인 낙서에서처럼 심한 매부리코는 아니다. 레오나르도의 많은 작품에서처럼, 이 얼굴에는 강인함과 연약함, 체념과 조급함, 운명론과 단호한 결의 등 볼 때마다 다르게 느껴지는 복잡한 감정이 뒤섞여 있다. 지친 눈은 사색에 잠긴 듯하고 아래로 내려간 입꼬리는 침울하다.
- 〈29장 로마〉 p.573

◆ 「모나리자」를 거의 제일 마지막에 그려진 작품으로 보고, 예술과 자연의 교차점에 서는 능력을 키우는 데 한 평생을 바친 인생의 정점으로서 탐구하는 것이 이치에 맞을 듯하다. 포플러 패널 위에 수년에 걸쳐 여러 겹의 글레이즈를 얇게 덧입혀 완성된 이 작품은, 레오나르도가 가진 천재성의 여러 면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실크 상인의 젊은 아내의 초상화로 시작한 그림은, 옅은 미소의 미스터리를 통해 전달되는 인간의 복잡한 감정을 묘사하고 우리의 본성과 우주의 본성의 연관성을 찾아가는 여정이 되었다.
- 〈31장 「모나리자」〉 pp.601~602

◆ 리자의 얼굴에 빛이 닿는 방식과 관련해 다른 작은 특이점이 있다. 레오나르도는 광학 관련 글에서 환한 빛에 노출되었을 때 동공이 작아지는 데 걸리는 시간을 연구했다. 「음악가의 초상」의 경우, 크기가 다르게 표현된 양쪽 눈의 동공은 그 그림에 움직임의 감각을 부여했고, 레오나르도가 그림에 사용한 밝은 빛과도 잘 어울렸다. 「모나리자」의 경우, 리자의 오른쪽 동공이 약간 더 크다. 하지만 오른쪽 눈은 오른쪽에서 들어오는 빛을 더 직접적으로 향하고 있고(고개를 돌리기 전에도 광원을 향해 있었다), 그러므로 오른쪽 동공은 더 작아야 한다. 「살바토르 문디」에서 수정 구체의 굴절을 제대로 묘사하지 못한 것처럼, 이것도 단순히 실수일까? 아니면 교묘한 속임수일까? 레오나르도는 20퍼센트의 인구에게 발생하는, 좌우 동공의 크기가 다른 동공부등 증상을 알아챌 만큼 관찰력이 좋았던 걸까? 아니면 그는 쾌락 역시 동공 확장을 유발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리자의 한쪽 동공을 반대쪽보다 더 빨리 확장시킴으로써 리자가 우리를 보게 되어 느끼는 기쁨을 표현한 걸까?
어쩌면 이건 너무 사소하고 중요하지 않은 내용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이것을 ‘레오나르도 효과’라고 해두자. 그의 관찰력은 너무도 예리해서 좌우 크기가 다른 동공 같은 모호한 이상異狀조차 우리로 하여금 그가 무엇을 발견했고 무슨 생각을 했을지, 어쩌면 과하다 싶을 정도로 깊이 고민하게 만든다. 그렇다면 이것은 좋은 현상이다. 그의 주변에 머묾으로써 우리는 동공 확장의 원인 같은 자연의 세세한 사항을 더 유심히 관찰하고 새삼 경이로움을 느끼게 된다. 모든 세세한 것까지 인식하고자 하는 그의 욕망에 자극받아, 우리는 그와 똑같이 행동하려고 노력하게 된다.
- 〈31장 「모나리자」〉 pp.611~612

◆ 레오나르도는 광학 연구를 통해 빛이 눈의 한 지점에 모이지 않고 망막 전체로 들어온다는 것을 깨달았다. ‘중심와’라고 알려진 망막 중심부는 색과 미세한 부분을 잘 파악하고, 중심와의 주변부는 그림자와 흑백의 음영을 잘 파악한다. 우리가 어떤 물체를 똑바로 쳐다보면 그것은 선명하게 보인다. 하지만 주변 시야를 이용해 곁눈질하면 물체는 마치 멀리 떨어져 있는 것처럼 약간 흐릿하게 보인다.
이런 지식을 이용해 레오나르도는 손에 잡히지 않는 웃음, 너무 열심히 보려 하면 오히려 안 보이는 웃음을 만들어낼 수 있었다. 리자의 입꼬리에 그려진 아주 가느다란 선은, 해부도 페이지의 꼭대기에 그려진 입술에서처럼 약간 아래로 처져 있다. 그 입을 똑바로 쳐다보면 우리의 망막은 이 미세한 부분과 선을 인식하게 되고, 따라서 리자는 웃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입에서 눈길을 돌려 눈이나 뺨이나 그림의 다른 부분을 쳐다보면, 우리는 리자의 입을 주변 시야로만 보게 된다. 입꼬리의 작은 선은 흐릿해지지만 여전히 그곳의 그림자는 보인다. 이러한 입가의 그림자와 부드러운 스푸마토 기법 때문에 리자의 입꼬리가 살짝 위로 올라가 미묘한 미소를 짓는 것처럼 보이게 된다. 그 결과, 굳이 보려고 애쓰지 않을수록 더 환하게 빛나는 미소가 완성된다.
- 〈31장 「모나리자」〉 pp.618~619

◆ 레오나르도와 관계된 일이 늘 그렇듯, 그의 예술과 인생, 그의 출생지부터 이제는 죽음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에는 신비로운 베일이 드리워져 있다. 우리는 딱 떨어지는 선으로 그를 묘사할 수 없고, 그렇게 하고 싶지도 않다. 레오나르도 역시 「모나리자」를 그런 식으로 그리고 싶지 않았으리라. 약간은 우리의 상상에 맡겨두는 것도 나쁘지 않다. 그도 알고 있었다시피, 현실 속의 윤곽선은 필연적으로 흐릴 수밖에 없고 우리가 받아들여야 할 약간의 불확실성을 남겨둔다. 그의 삶에 가까이 다가가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가 이 세상에 접근하며 사용했던 방법과 똑같다.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이 세상의 무한한 경이에 감탄하며.
- 〈32장 프랑스〉 p.652

◆ 왕성한 지식욕을 가진 박식가들은 물론 많았고, 르네상스 시대에도 많은 르네상스인이 배출되었다. 하지만 그중에 「모나리자」를 그린 사람은 없었다. 동시에 수차례의 해부를 통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해부도를 그리고, 수로 변경 계획을 구상하고, 지구에서 달까지의 빛의 반사를 설명하고, 심실의 작동 원리를 알아내려고 막 도살한 돼지의 뛰는 심장을 열어보고, 악기를 디자인하고, 야외극을 기획하고, 화석을 통해 성서 속 대홍수 이야기에 반론을 제기하고, 그런 다음 대홍수 그림까지 그린 사람은 더더욱 없었다. 레오나르도는 천재이면서 그 이상이었다. 그는 모든 창조물과 우리가 그 안에서 차지하는 위치까지 이해하고자 했던 보편적인 지성인의 전형이었다.
- 〈33장 결론〉 pp.655~656

◆ 인생의 어느 시점부터 우리는 대부분 일상적인 현상들을 골똘히 생각하지 않게 된다. 파란 하늘의 아름다움에 잠깐 감탄할지는 몰라도, 왜 하늘이 그런 색인지 더는 궁금해하지 않는다. 레오나르도는 궁금해했다. 아인슈타인도 마찬가지였는데, 그는 또 다른 친구에게 이런 편지를 썼다. “자네와 나는 우리가 태어난 이 세상의 놀라운 수수께끼 앞에 호기심 많은 아이처럼 서 있는 일을 멈춰서는 안 되네.” 우리는 모든 것을 신기해하던 어린 시절 모습을 잃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고, 우리 아이들도 그렇게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 〈33장 결론〉 p.657

구매가격 : 55,000 원

기본 끝내기로 판을 뒤집어라

도서정보 : 감수: 목진석 / 지음: 이하림 | 2019-06-11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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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바둑을 다 이기고서 끝내기에서 뒤집어졌다는 말을 많이 듣지 않나요? 초반과 중반에 아무리 많은 점수를 얻어도 종반부터 마무리 단계로 갈수록 실점하기 시작하면 한도 끝도 없습니다. 그러다보면 승부가 뒤바뀌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시작도 끝도 좋으려면 끝내기 공부가 필연입니다.
공들여 지은 집이 무너지는 걸 사상누각이라 하죠. 끝내기를 모르면 사상누각이 될 공산이 큽니다. 바둑은 덤이 있는 게임이라 반집에 울고 웃는 경우도 종종 발생합니다. 그러니 1~2집 끝내기라도 등한시 하면 안 됩니다. 포석에서 대범했다면 끝내기 단계에서는 오히려 쫀쫀해져야 합니다. 프로는 심지어 반패에서 발생하는 ⅓집까지 따지며 계산합니다.
보통 중앙의 마무리는 단순하지만 1~2선 끝내기의 경우는 숨어있는 급소가 많습니다. 특히 좁은 귀퉁이에서는 다양한 상황이 속출합니다. 따라서 끝내기는 초반이나 중반처럼 웅장하고 창의적인 맛은 없지만, 배우면 배울수록 1선이나 2선의 다채롭고 아기자기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구매가격 : 10,000 원

붉은 노을

도서정보 : 민이언 | 2019-04-3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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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무책임하고 못된 사람들이 교육을 말하고 학교를 말할 때는 또 입에 거품을 물고서 나댄다. 그러면서도 주일마다 꼬박꼬박 성당에 나간다고 한다. 양심도 없는 노인네가 또 천국엔 가고 싶은지…. 세례명이 아마 도베르만일 것이다. 이런 개새끼!
-p.49
그날 이후였던 것 같다. ‘까불며 살지 말자’라는 각성과 반성이 찾아든 때가…. 그 시절에 함께 일탈과 방황을 일삼던 다른 많은 친구들에게도 그 사건은 하나의 계기였다. 어떤 경우에는 내가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처절하게 깨달은…. 친구의 죽음이란 너무도 혹독한 댓가를 치루고서야 조금은 어른이 될 수가 있었다. 녀석은 그렇듯 온몸으로 부딪혀 우리를 깨우치고 떠나갔다.
-p.103
그전까지는 다른 반을 찾아가 운동부 친구들과 떠들다 오면 그만이었는데, 이제는 그들이 없는 쉬는 시간에 누구와 떠들어야 할지를 몰라서, 쉬는 시간 내내 자는 척을 했다. 졸리지도 않은데, 누군가와 말을 하고 싶은데, 눈을 감고 엎드린 책상에 거친 숨으로 맺히는 습기만이 나와 함께했다. 학교의 점심시간이 그렇게 길었는지도 그때 처음 알게 되었다.
-p.140
중삐리, 고삐리들처럼 놀이터의 조성 목적과 이념을 잘 실현하는 나이대도 없다. 애들 놀라고 만들어 놓은 놀이터에 왜 지들이 죽치고 앉아 "놀고" 있는지…. 철봉과 그네에 붉은 노을이 와 닿을 즈음부터, 그들의 시간이 시작된다.
-p.150

이제 가끔씩이나 얼굴을 보는 어릴 적 친구 놈들이 그렇게 애틋하다. 언젠가 내 곁에서 내가 보고 들었던 것을 함께 보고 들었던 사람들, 그 추억을 공유하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멀어지는 뒷모습이 쓸쓸해 보이는 이들. 정수가 아쉬움 속으로 멀어져 간다. 마치 나의 어린 시절을 싣고 떠나는 듯하다. 이젠 그 시간들이 우리의 것이 아니라는 것을 새삼 일깨워주면서…. 그나저나 저 놈이 말하는 본사란 무슨 일을 하는 회사일까?
-p.207
얼마의 시간이 흘렀을까? 늦지는 않았을까? 조급한 마음으로 달려간, 핸드폰 액정에 찍힌 주소의 마을. 지어진 지 오래되어 보이는 임대 아파트 옥상에 누군가가 서 있다. 이 아파트 옥상이 몇 층인지, 이 아파트에 엘리베이터가 있었는지도 확인하지 못했다. 그냥 계단을 뛰어 오르는 중이다. 나는 종교가 없다. 기도도 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 순간만큼은 하늘 어딘가에 있을 누군가에게 절실한 기도를 올리고 있다. 신은 아니다.
‘제발! 도와줘.’
-p.248
어린 왕자는 자신의 별에서 마흔 세 번이나 해가 지던 날을 회상하면서 말한다. 누구든 깊은 슬픔에 잠기면 노을을 사랑하게 된다고…. 세상사람 모두가 슬픔과 노을의 상관을 이해하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그러나 적어도 지금의 내게 노을진 풍경은 슬픔의 심상이다. 그것을 하루에 한 번 밖에 볼 수 없는, 더디 가는 이 지구에서의 시간들은 더 큰 슬픔이다. 지평선으로 져가는 붉은 노을을 매일같이 바라보며, 그 너머 어딘가에서 살아가고 있을 그녀를 매일같이 추억하고 있다. 하늘 끝으로 사라져가는 수많은 붉은 노을들을 떠나보낸 후에, 붉은 노을이 되어 사라져간 그녀가 다시 그 붉은 노을과 함께 나타날 그날을 기다리고 있다.
-p.260

구매가격 : 8,800 원

글쓰기 비법열전

도서정보 : 전미옥, 장윤희 | 2019-05-3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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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설문 조사에서 72%의 직장인이 문서를 작성하는 것이 어렵다고 응답하였다. 또한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비즈니스맨의 업무능력 1위 또한 "기획서 작성"이 차지하였다. 이처럼 직장생활에 있어 글을 잘 쓰는 것은 무척 중요하다. 이 책은 직장인들이 겪고 있는 "비즈라이팅"의 다양한 사례를 통해 상황에 맞는 글쓰기 기술을 안내하였다.

<글쓰기 비법열전>은 "7일 완성 비즈라이팅" 바탕 프로그램을 통한 글쓰기 실전서이다. 물론 "비즈라이팅"을 7일만에 완성하는 것은 다소 억지가 있다고 이 책은 인정한다. 하지만 반복적인 훈련을 필수적으로 전제하고 꾸준하게 이 프로그램을 실천한다면 점차 다양한 비즈니스 글쓰기의 노하우를 터득할 수 있다고 말한다. 특히 이 책은 직장인들이 가장 많이 쓰는 "보고서"를 중점으로 글쓰기의 방법에 대하여 서술하였다.

구매가격 : 7,000 원

이런 사람 만나지 마세요

도서정보 : 유영만 | 2019-08-1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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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관계의 얼룩과 무늬를 반추하며 기록하다!
지식생태학자 유영만 교수의 관계 에세이 『이런 사람 만나지 마세요』. 강의실에서 만나는 학생들뿐만 아니라 강연을 통해 국내외의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교류하면서 우리 개개인은 자신의 행복을 위한 주체이자 타인의 행복을 만들어가는 조건임을 깨닫고, 인간관계에 대해 오랜 시간 생각해왔던 내용을 이 책에 차분히 풀어냈다.

인간관계는 우리의 실존을 결정짓는 매우 중요한 문제이다. 우리는 이런 사람, 저런 사람을 만나면서 기쁨과 감동을 누리기도 하지만 상처를 받기도 한다. 또 인간관계가 성숙되지 않고 이기적이고 무책임한 행태들이 나타남으로 인해 타인으로 인한 피로도는 깊어지고, 무수한 얼룩과 상처들이 만들어지기도 한다.

저자는 누군가에게 나는 그냥 스쳐 지나가는 사람일지 모르지만 누군가에게는 내가 한 세상이 될 수도 있다고 이야기하며, 성숙한 연대야말로 우리의 평생 숙제이자 축제임을 강조한다. 오늘의 내가 다른 사람을 만나 배우는 것도 수많은 사람과의 만남 속에서 배운 교훈을 토대로 이루어진다고 이야기하면서 영향을 주고받는 너와 내가 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기를, 서로에게 또 다른 가능성의 세계를 열어주는 장치가 되어주기를 바라고 있다.

구매가격 : 9,660 원

그랑 코레아

도서정보 : 김세잔 | 2019-08-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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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원의 문을 넘어 제대로 조명되지 않은 조선 말기 역사의 실체와 대한민국의 근현대사를 되돌아보다!
역사의 순간들을 교차 편집하듯 오가며 이방인의 눈으로 되돌아본 우리 근현대사 『그랑 코레아』. 김세잔 작가의 상상력으로 되돌아본 대한민국의 근현대사, 어렵게 느껴지는 역사의식을 알기 쉽고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만나본다. 한국에서 출판된 책을 위해 서울을 방문한 프랑스 소설가 벨은 유명작가의 입지를 탄탄히 다지고 있는 중에 프로야구 개막전 시구를 하게 된다.

그가 시구하려는 찰나, 식도 어딘가쯤에 머물고 있던 떡볶이가 목에 걸려 급기야 투구판에 발이 걸려 넘어지고……, 희미하게나마 의식을 되찾으니 1942년, 프랑스 드골 장군(De Gaulle)이 입고 있는 제복의 단추가 되어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드골의 턱 아래에 첫 번째 단추가 된 벨은 프랑스의 독립과 재건의 과정을 참관하며 그날의 역사적인 일을 목격하고, 대한민국 정부 수립 직전 격동기 시대의 한국으로 날아가 초대 대통령 우남 이승만과 마주하게 되는데……. 과연 벨은 혼란에 빠진 대한민국과 프랑스의 현재를 바로잡을 수 있을까?

☞ 선정내역
-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2019년 우수출판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 선정

구매가격 : 9,800 원

서른의 휴직 : 당연한 인생에서 한 번쯤 다르게 살아보기

도서정보 : 이지영 | 2019-08-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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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인생에서 가장 가슴 뛰던 6개월, 그곳에서 진짜 나를 마주했다!
직장생활 8년차에 접어들 무렵, 퇴사는 두렵고, 쉼표는 필요했기에 선택했던 6개월간의 휴직 경험을 담은 『서른의 휴직』. 카카오 브런치에 연재하면서 추천작품에 선정되었고, 100만 뷰를 기록할 만큼 많은 독자들의 공감을 얻었던 저자의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20대 초반에 남들이 부러워하는 최연소 공무원이 되었지만, 집안의 가장이 되어야 했기에 꿈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던 저자는 서른 살이 되던 해 살고 싶은 곳에서, 배우고 싶었던 것을 하면서 나로서 살아보자 결심했다.

그렇게 런던으로 어학연수를 떠난 저자는 세계 여러 나라 친구들을 만나고, 그들과 앞으로의 삶과 고민들을 나누면서 더 깊이 인생의 방향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고, 그렇게 자신의 본 모습을 되찾을 수 있었다. 또 앞으로 후회하지 않을, 자신만의 인생을 선택할 수 있는 자신감도 얻었다. 저마다 가슴속에 후회 하나씩은 품고 살기 마련이지만 더 후회하기 전에, 더 늦기 전에, 꿈을 이뤄보고 싶어 용기를 냈던 저자의 이야기를 통해 누구도 대신 살아주지 않는, 나의 삶을 살아가는데 위로와 용기를 얻을 수 있다.

구매가격 : 10,500 원

봄의 시가(詩歌)

도서정보 : 김억 | 2019-08-0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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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마음이란 감정의 거울이다. 그것은 고정적이 아니다. 그곳에 따라 때에 따라 그것은 언제든지 변한다. 그래서 같은 사물이라도 그것에 대한 생각이 각각 변하지 않을 수가 없으니, 같은 시인이 같은 봄에 같은 사물을 노래한 것에도 또 다른 일면이 뚜렷하게 보이는 것이다.<본문 중에서>

구매가격 : 4,000 원

예술과 오락

도서정보 : 김관 | 2019-08-0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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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은 한번 해방된 지점에는 다시 회복되지 않으려 하고, 오히려 한 걸음씩 위로 위로 올라가면서 동일한 습관 생활에서 고양하고 있는 특이성을 갖는다. 하지만, 오락은 마치 고무줄을 늘였다가 도로 놓는 때와 마찬가지로 함께 이완과 긴장해서 풀린 생활을 가져 금방 도로 제 지점으로 돌아오는 것이다.<본문 중에서>

구매가격 : 500 원

낙랑다방기

도서정보 : 이효석 | 2019-08-0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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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요새의 다방이라는 것이 커피의 미각에는 섬세한 주의를 베풀면서도 홍차는 아주 등한시 해버린다. 홍차에 진의(眞意)라는 것은 립톤의 새 통을 사다가 집에서 우려내는 근근(僅僅) 수3일 동안에 있는 것이지, 아무리 저장해 주의해도 그 시기를 지나면 풍미(風味)는 완전히 날아가 버린다. 호텔에서 먹는 것이나 다방에서 청(請)한 것이나 집에서 우린 것이나 다 같이 들큼한 뜸물이 되어버리고 만다.<본문 중에서>

구매가격 : 1,000 원

내 시가(詩歌)

도서정보 : 이광수 | 2019-08-0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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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문필생활을 시작한 지가 30년이 되었습니다. 내 나이가 50을 바라보고 새치라고만 여기던 것이 분명 백발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지난 30년에 일관필(一管筆)을 들고 인생길을 걸어와 닿은 현 계단이 이 노래에 나타난 내 심경입니다. 그 점으로 보아서는 이 노래들이 내 자신의 금일(今日)이라고 볼 수도 있을 것입니다.<본문 중에서>

구매가격 : 500 원

예술, 역사, 음악

도서정보 : 김관 | 2019-08-0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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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이나 철학은 명료하고 정확한 형식을 통하여 한층 명료하게 어떤 시대의 특질을 명시하고 있는 것 같이 보인다. 그렇지만 그것은 거기에다가 거짓된 의미를 부가하던지, 또는 복잡하고 빈약한 사상을 추가하지마는 예술(음악)은 그 생활 그것에 모델을 두고 있다. 이 가치에다가 추가하기를 예술의 영역은 문학의 영역보다 더 끝없이 넓은 것이다. <본문 중에서>

구매가격 : 3,000 원

아르센뤼팽대 셜록홈즈 : 괴도 뤼팽이 명탐정 홈즈에게 던지는 본격적인 도전장

도서정보 : 모리스 르블랑 | 2019-07-3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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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도 뤼팽이 명탐정 홈즈에게 던지는 본격적인 도전장. 첫 번재 이야기 '금발의 여인'에 나오는 정체모를 여인과 고물상에서 나온 헌 책상, 그리고 전설적인 푸른 다이아몬드. '유대식 램프'에 감춰진 아무도 몰랐던 비밀과 얽히고 설킨 인간관계 등 갖가지 사건 속에서 맞닥뜨리는 두 주인공. 열정의 행동파 뤼팽과 냉철한 판단의 홈즈, 이들의 대결은 누구의 승리로 끝날 것인가?

구매가격 : 9,500 원

내가 본 최남선

도서정보 : 양건식 | 2019-08-2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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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그를 처음 보기는 십여 년 전에 그의 경영하던 광문회(光文會)에서 만났을 때인데 지금은 기억이 몽롱하지만, 어쨌든 그때 그는 필자에게 좋은 인상을 주었다. 말하면 그는 필자가 만나기 전부터 그를 경모(敬慕)하던 사람이며 그는 당시 명성과 덕망이 굉장한 청년 명사이었다. 그의 능란한 인사 솜씨가 필자에게 얼마큼 호감을 준 것이겠지만,~<본문 중에서>

구매가격 : 500 원

소설작법 (소설의 기원과 역사)

도서정보 : 김동인 | 2019-08-2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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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詩)의 기원이 반드시 성문시(成文詩)라고 하여 음악의 기원을 반드시 악기의 발명 이후라고 하는 것을 우리는 오해라고 할 수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소설을 기원을 성문(成文)소설로서 하는 사람을 또한 웃을 수가 있다.(본문 중에서)

구매가격 : 3,000 원

시작법(詩作法) 운문(韻文)과 산문(散文)

도서정보 : 김억 | 2019-08-2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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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이란 인생이 실재에 대한 감동을 표현한 것입니다. 그 감동을 표현함에는 일정한 약속이 있습니다.
얼마큼 과학적이라고 할 수 있으나, 표현 방식에 있어 일정한 규정과 제한이 없는 산문(散文)에 대한 운문(韻文)이 시가(詩歌)의 의미로, 시가에는 일정한 규정과 제한이 있습니다.<본문 중에서>

구매가격 : 4,000 원

하얼빈 기행

도서정보 : 김관 | 2019-08-2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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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아침 호텔 옆에 있는 사보르(Sobor)(중앙사원)으로 이 사원은 나무만 가지고 건축한 것으로 유명하다. 이곳에 들어갔을 때 근 시간 반이나 계속되는 아침 미사를 듣고 나니, 그들의 생활의 반면은 무한의 신령과 조화하는 결합과 현실고에 시달린 엉클어진 머리털을 가다듬어 내심 소리를 목가에 부쳐 형이상학적 개선문으로 들어가는 것이 아닌가 생각했다.
<본문 중에서>

구매가격 : 2,000 원

방황하는 시 정신

도서정보 : 오장환 | 2019-08-2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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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가 해석하여주던 서정시의 개념은 현대에 와선 근본적으로 용납할 수 없이 변모하였다. 시대는 극도로 메커니즘에 시달려 고요한 명상 속에 잠기여 상징의 세계에 유유히 배회할 수 없는 이때, 전신 상흔(傷痕)의 알몸뚱이로 우리들이 바야흐로 상(常)하려는 시의 세계는 어떠한 방향일거냐.<본문 중에서>

구매가격 : 1,000 원

문화 비판과 철학

도서정보 : 김오성 | 2019-08-2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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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적 비판은 윤리에 의한 현실 비판이다.
현실적 생의 표출로서 일상적 문화 현상을 자기들의 강단적 윤리에 의하여 비판하려 한다. 그런데 윤리는 무(無) 시간적이다. 강단에서 빚어내는 윤리적 법칙은 무엇보다 영원적일 것을 요구한다. 그러므로 아카데미적 비판은 그것이 초역사적 보편타당적인 것을 요구한다.<본문 중에서>

구매가격 : 4,000 원

아이를 위한 엄마의 자존감 공부

도서정보 : 향기책방 | 2019-07-1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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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행복해지면 아이 그리고 가족 모두가 행복해지게 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아이의 행복이 먼저가 아니라 엄마의 행복을 먼저 찾아야 한다.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가 행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엄마가 웃어야 아이 역시도 웃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 행복의 중심에는 바로 엄마의 자존감이 있다. 엄마의 자존감이 가족 모두를 행복으로 이끄는 것이다. 엄마 자신을 먼저 사랑할 줄 알아야 한다. 그리고 자신을 가치 있게 대접해 줘야 한다. 삶의 중심에는 항상 내가 있어야 한다. 그리고 나는 ‘나다움’으로 채워져야 한다. 그 나다움이 결국 삶의 주인으로 이끌기 때문이다. 이 책은 엄마의 자존감을 세워 본인은 물론 아이와 가족 모두를 행복으로 안내하는 지침서이다.

구매가격 : 8,400 원

공채형 인간 : 결국 퇴사할 수밖에 없는

도서정보 : 사과집 | 2019-07-2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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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곳이 정말 내가 있어야 할 곳일까?
공채 덕에 입사했지만, 공채 때문에 퇴사한 한 사람의 기록 『공채형 인간』. 취업준비생 시절에는 하고 싶은 일, 잘 할 수 있는 일에 대한 고민보다는 안정적인 삶을 보장해줄 수 있는 곳에 들어가기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입사 후 끝이 보이지 않는 업무, 급작스러운 회식 속에서 일과 삶의 균형은 무너지고 나라는 사람보다는 직급, 회사명으로 나를 설명해야 하는 나날들이 이어지면서 회사원으로서의 삶을 만 3년을 꼭 채운 해, 저자는 진짜 내가 원하는 일을 찾아 회사 밖으로 떠나게 됐다.

나라는 존재가 사라지는 줄도 모르고 끝날 것만 같은 불안을 안고 있는 회사 안에서의 삶에서 벗어나 안정적인 삶을 지속할 수 없더라도 매일 나를 성장하게 만들 삶을 찾아 떠난 저자는 모두 4장에 걸쳐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1장에서는 처음 회사원이 되고 느낀 단상들, 2장에서는 공채형 인간이 결국 퇴사하기까지의 기록, 3장에서는 내 주위를 미묘하게 공전하는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 4장에서는 더 나은 삶을 찾아 헤매는 과정을 담았다. 조직에 이질감을 느끼지만 적응해보려 고군분투한 5년간의 기록은 사회에 나를 맞춰보려고 애써본 경험이 있는 사람, 그리고 결국 다른 선택지를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각자의 삶을 되돌아보고, 삶에 더 많은 가능성이 있음을 되돌아보게 한다.

구매가격 : 9,660 원

5G와 AI가 만들 새로운 세상

도서정보 : 이준호·박지웅 | 2019-08-15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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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5G 시대’다. 실제 최근 거리에서, 각종 광고 매체에서, 신문 방송 뉴스에서, 다양한 미디어에서 가장 많이 언급되는 경제, 또는 IT 관련 키워드를 꼽으라면 단연 ‘5G’다. 5G가 올해부터 본격 상용화됐기 때문이다.

5G에 주목하는 것은 다양한 기회가 새롭게 창출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특히 5G와 AI(인공지능)가 만나 창출한 시너지는 이미 사회 전반에 큰 변화를 이끌고 있는 상태다. 이러한 변화는 개인은 물론 기업에게도 마찬가지다. 개인은 그동안 접하지 못했던 새로운 형태의 서비스를 만끽하게 될 수 있다. 기업들 역시 5G로부터 촉발될 새로운 사업 기회를 주목하고 있다.

사실 5G와 AI는 IT 분야의 전문 용어다. 하지만 전문 기술 용어를 이처럼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경우는 또 없었다. 바로 전문 기술 용어이지만, 이미 우리의 일상에 자연스럽게 접하고 있는 기술이기 때문일 것이다.

스마트폰, AI, 사물인터넷(IoT), 온라인 동영상, SNS, 1인 방송, 가상현실, 자율주행, 4차산업 등등 어느 순간 친숙해진 용어들을 더욱 완벽하게, 또는 본격적으로 현실에서 ‘무엇을 통해 구현 시킬 것 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도 바로 5G라 할 수 있다.

5G는 이전 1, 2, 3, 4G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최근까지 ‘LTE’라는 통신 용어로 익숙했던 4G 시대에는 흉내만 내던 여러 기술들이 이젠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다는 것도 5G가 주목받는 이유다.

사실 우리가 5G의 기술적 특징에 대해 전문적으로 알아야 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아는 만큼 보인다.’ ‘아는 만큼 누릴 수 있다’는 것은 여기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는 점이다.

이 책은 최근 하루에도 몇 번 씩 들리고 보이는 ‘5G’에 대한 50가지 흥미로운 이야기를 담고 있다.

어느 순간 우리의 일상에 공기처럼 스며든 이동통신(무선인터넷) 관련 기초적 이해부터 당연한 듯 손에 들고 있던 스마트 기기의 서비스가 어떻게 발전되고 있는 지를 알 수 있다. 여기에 AI는 더 이상 영화 속 장면이 아닌 5G를 통해 평범한 일상이 되고 있는 현장도 목격하게 된다.

5G가 우리의 일상을 어떻게 바꾸고 있는지, 그리고 일과 사업에서 어떻게 도움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한 궁금증에 이 책은 분명 친절한 가이드가 될 것이다.

어려운 IT용어로 전문가들만의 정보일 거란 선입견이 있었다면, 이 책을 통해 누구나 쉽게 최신 지식을 얻을 수 있다.

책의 저자는 “5G가 본격 상용화된다는 것은 지금까지 누려보지 못한 전혀 차원이 다른 새로운 세상이 온다는 의미”라며 “5G는 어떻게 오프라인 세상을 무선으로 들어오게 하는지, 그래서 세상 모두의 생활을 바꾸는 거대한 변화는 어떤 것인지 이해하기 쉽게 풀어가려는 취지로 이 책을 쓰게 됐다”고 말했다.

구매가격 : 8,100 원

문화어 수업

도서정보 : 한성우, 설송아 | 2019-08-2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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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우 교수는 북한 평안도 방언연구자로, 오랜 시간 동안 북한의 말을 조사하고 연구해오며 언젠가는 북한 땅의 말을 이야기로 풀어내고자 하였다. 공동저자 설송아를 비롯한 북한 출신 사람들의 도움을 받고, 각종 연구자료와 드라마, 영화, 소설 등을 참조하는 ‘가상의 방언조사, 가상의 평양 체류기’를 표방하는 『문화어 수업』은 그렇게 탄생했다. ‘표준어’가 남한의 말을 대표하듯 ‘문화어’는 북한의 말을 대변하며, 저자가 북한 말을 공부하는 과정에서 배우고 깨달은 것들을 전해준다. 이 책은 삶의 기본인 의식주 용어부터 호칭, 옛말, 욕설, 은어까지 북한 말에 대한 거의 모든 것을 담았다.

『문화어 수업』은 남한의 화자를 대표하는 한겸재 가족과 북한의 화자를 대표하는 리청지 가족을 등장시킨다. 대부분의 상황에서 두 가족이 큰 장벽 없이 서로의 말을 이해한다. 두 가족의 대화를 통해 남북의 말은 크게 다르지 않으며, 둘 사이에 ‘약간의 차이와 간격’만이 있음을 알 수 있다. 이 책은 그 간격을 조금 더 좁힐 수 있도록, 남한의 말과 다른 북한 말의 용법과 변화를 자세히 들여다본다. 총 20번의 강의는 북한 말과 북한의 삶을 이해하게 해주는 것은 물론, 어떻게 ‘다른 말’을 대해야 할지에 대한 가르침과 깨달음을 안겨준다. 수업을 모두 수강하고 나면 어느새 우리는 북한 말, 나아가 그 말을 쓰는 사람들을 편견과 선입견 없이 대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 있을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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