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에이치코리아
1권 필론과 돼지(이문열 중단편전집)
도서정보 : 이열 / RHK / 2021년 05월 04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우리 시대의 격동과 함께한 이문열 중단편 문학
데뷔작부터 수상작, 그리고 논쟁작까지
이문열의 문학 세계를 망라하는 51편의 중단편전집
우리 시대의 격동과 함께한 한국문학의 대표 소설가 이문열. 그가 발표한 중단편 소설 51편을 전 6권으로 알에이치코리아에서 재출간하였다. 이번 판본에서는 표지를 바꾸고 4권「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표제작을「타오르는 추억」으로 바꾸었다. 그리고 본문의 수록 순서를 일부 변경하기도 했으며,「심근, 그리하여 막히다」의 제목을 「심근경색」으로 바꿔 의미를 명확하게 표현하기도 했다.
이문열의 데뷔작인「나자레를 아십니까」「새하곡」, 출세작이라 할 수 있는「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그리고 논쟁작「달아난 악령」까지, 한국을 대표하는 소설가 이문열의 문학 세계를 망라하는 51편의 명품 소설들이 펼쳐진다. 그의 중단편 소설들이 2000년대 초반에도 발표되긴 했지만, 대부분은 1980년대와 1990년대 발표되었다. 이문열의 소설에 대해서는 “복고적 낭만주의자” “보수적 귀족주의자” “현란하고도 유려한 문체” “현학 취미”와 같은 수식어들이 따라다닌다. 한국전쟁과 분단, 그리고 반공주의의 억압과 4·19 이후 지속적으로 전개된 민주화 및 해방의 이념에 둘러싸인 우리 시대의 격동을 그 누구보다 잘 담아낸 이문열의 중단편전집이 발표된 지 수십 년이 훌쩍 지난 지금에도 다시 읽는 이유는, 이문열의 소설 안에 내재된 우리 시대의 아픔과 비애, 절망과 허무가 담겨있기 때문일 것이다.
전 6권의 각권 말미에는 문학평론가의 작품 해설을 담았다. 이문열이라는 작가 세계, 그리고 그의 문학 세계를 입체적으로 조명해볼 수 있도록 안내해주는 길잡이 역할이 될 것이다.
이문열 소설 세계의 원형을 이루고 있는『필론과 돼지』
「필론과 돼지」에서 사건의 본격적인 전개는 제대 군인들을 태운 기차 객실에 한 무리의 현역병들이 등장하면서 시작된다. ‘불합리와 폭력’에 근거한 갈취는 주인공인 ‘그’를 비롯한 제대 군인들로 하여금 무기력한 군중으로의 전락을 경험하게 만든다. 소설은 이 심리적인 경험의 과정을 예리하면서도 차분한 시선으로 그려내다가 마침내는 그 억눌린 분노가 분출하여 상황이 반전되는 과정까지 이끌어 간다. 그런데 불합리한 폭력에 항거하여 마침내 그 상황을 진압한 제대 군인들을 사로잡고 있는 것은 다름 아닌 ‘눈먼 증오와 격앙된 감정’이다. 그렇기 문에 사건이 종료된 시점에서 ‘그’는 “동료들이 부상당하고 피해를 당하고 있을 때 그들을 분기시키지 못했던 것처럼, 이제 불필요하게 난폭하고 잔인해진 그들을 만류할 능력 또한 그에게 없었다”는 또 다른 회의에 빠져들 수밖에 없다.
이 소설은 권력과 군중의 관계라는 관념적일 수 있는 문제를 직접적으로 다루고 있으되 그것을 상황의 묘사와 행동으로부터 소외된 주인공의 의식을 통해 간접적으로 형상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특징적이다. 이념의 내용보다도 이념 형식 자체를 바라보면서 그 속성에 대한 비판을 수행하는 관점은 이후 이문열 소설의 기본적 태도를 이루게 되고 가면 갈수록 더욱 굳어지는 양상을 보이기도 한다. 그런 맥락에서 생각해 보면 「필론과 돼지」에서는 그 이후에 더 발전된 단계에서는 오히려 찾아볼 수 없는, 어떤 사유가 발생하는 순간 특유의 긴장이 돋보인다. -손정수(문학평론가)
구매가격 : 11,200 원
5권 아우와의 만남(이문열 중단편전집)
도서정보 : 이열 / RHK / 2021년 05월 04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우리 시대의 격동과 함께한 이문열 중단편 문학
데뷔작부터 수상작, 그리고 논쟁작까지
이문열의 문학 세계를 망라하는 51편의 중단편전집
우리 시대의 격동과 함께한 한국문학의 대표 소설가 이문열. 그가 발표한 중단편 소설 51편을 전 6권으로 알에이치코리아에서 재출간하였다. 이번 판본에서는 표지를 바꾸고 4권「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표제작을「타오르는 추억」으로 바꾸었다. 그리고 본문의 수록 순서를 일부 변경하기도 했으며,「심근, 그리하여 막히다」의 제목을 「심근경색」으로 바꿔 의미를 명확하게 표현하기도 했다.
이문열의 데뷔작인「나자레를 아십니까」「새하곡」, 출세작이라 할 수 있는「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그리고 논쟁작「달아난 악령」까지, 한국을 대표하는 소설가 이문열의 문학 세계를 망라하는 51편의 명품 소설들이 펼쳐진다. 그의 중단편 소설들이 2000년대 초반에도 발표되긴 했지만, 대부분은 1980년대와 1990년대 발표되었다. 이문열의 소설에 대해서는 “복고적 낭만주의자” “보수적 귀족주의자” “현란하고도 유려한 문체” “현학 취미”와 같은 수식어들이 따라다닌다. 한국전쟁과 분단, 그리고 반공주의의 억압과 4·19 이후 지속적으로 전개된 민주화 및 해방의 이념에 둘러싸인 우리 시대의 격동을 그 누구보다 잘 담아낸 이문열의 중단편전집이 발표된 지 수십 년이 훌쩍 지난 지금에도 다시 읽는 이유는, 이문열의 소설 안에 내재된 우리 시대의 아픔과 비애, 절망과 허무가 담겨있기 때문일 것이다.
전 6권의 각권 말미에는 문학평론가의 작품 해설을 담았다. 이문열이라는 작가 세계, 그리고 그의 문학 세계를 입체적으로 조명해볼 수 있도록 안내해주는 길잡이 역할이 될 것이다.
『아우와의 만남』이 놓인 자리 : 영웅과 시인의 사이에서
중편 「아우와의 만남」은 이문열 문학의 1980년대와 1990년대를 구분하면서도 연결하는 일종의 문턱에 해당한다. 한중수교를 전후해서 중국을 여행할 수 있게 되었고, 중개인을 통해서 아버지의 사망 소식을 접하게 되고, 북한에서 태어난 이복 남동생을 만나 아버지의 행적을 듣게 된다. 공화국의 휘황한 이념을 위해 온몸을 다 바친 영웅일 수 없었다는 것, 보다 냉정하게 말하자면 공산주의적 관료주의 아래에서 힘겹게 삶을 영위한 인물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 이 지점에서 이문열의 소설은 영웅으로 대변되었던 아버지의 표상을 지속적으로 고쳐 쓰는 쪽으로 나아가게 되며, 그와 함께 아버지의 표상을 고쳐 쓸 수 있는 서사적 가능성을 탐색하는 과정이 모색된다. 영웅이라는 상상적인 표상에서 시인이라는 또 다른 상상적 표상으로. 아버지에 관한 서사는 역사의 시공간에서 제의(祭儀)의 시공간으로 움직여 가며, 환상(幻想)?기담(奇談)?약전(略傳)?우화(寓話) 등 근대소설과는 구별되는 서사의 가능성들이 소환된다. 역사를 만드는 영웅의 표상으로 제시되었던 아버지는, 제의적 시공간을 방랑하는 시인의 모습으로 재구성된다. 아버지 표상을 둘러싼 변화는 이문열 문학의 변모를 살피는 일인 동시에 이문열 소설의 정치적 무의식을 엿보는 일이기도 하다. -김동식(문학평론가)
구매가격 : 11,200 원
4권 타오르는 추억(이문열 중단편전집)
도서정보 : 이열 / RHK / 2021년 05월 04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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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대의 격동과 함께한 이문열 중단편 문학
데뷔작부터 수상작, 그리고 논쟁작까지
이문열의 문학 세계를 망라하는 51편의 중단편전집
우리 시대의 격동과 함께한 한국문학의 대표 소설가 이문열. 그가 발표한 중단편 소설 51편을 전 6권으로 알에이치코리아에서 재출간하였다. 이번 판본에서는 표지를 바꾸고 4권「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표제작을「타오르는 추억」으로 바꾸었다. 그리고 본문의 수록 순서를 일부 변경하기도 했으며,「심근, 그리하여 막히다」의 제목을 「심근경색」으로 바꿔 의미를 명확하게 표현하기도 했다.
이문열의 데뷔작인「나자레를 아십니까」「새하곡」, 출세작이라 할 수 있는「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그리고 논쟁작「달아난 악령」까지, 한국을 대표하는 소설가 이문열의 문학 세계를 망라하는 51편의 명품 소설들이 펼쳐진다. 그의 중단편 소설들이 2000년대 초반에도 발표되긴 했지만, 대부분은 1980년대와 1990년대 발표되었다. 이문열의 소설에 대해서는 “복고적 낭만주의자” “보수적 귀족주의자” “현란하고도 유려한 문체” “현학 취미”와 같은 수식어들이 따라다닌다. 한국전쟁과 분단, 그리고 반공주의의 억압과 4·19 이후 지속적으로 전개된 민주화 및 해방의 이념에 둘러싸인 우리 시대의 격동을 그 누구보다 잘 담아낸 이문열의 중단편전집이 발표된 지 수십 년이 훌쩍 지난 지금에도 다시 읽는 이유는, 이문열의 소설 안에 내재된 우리 시대의 격동과, 그로 인한 아픔과 비애, 절망과 허무가 담겨있기 때문일 것이다.
전 6권의 각권 말미에는 문학평론가의 작품 해설을 담았다. 이문열이라는 작가 세계, 그리고 그의 문학 세계를 입체적으로 조명해볼 수 있도록 안내해주는 길잡이 역할이 될 것이다.
민족이라는 아버지와의 만남,『타오르는 추억』
「타오르는 추억」은 이번 작품집을 이해하는 데 매우 중요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한마디로 대타자의 부재로 인해 상징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모습을 분명하게 보여주기 때문이다. 이 작품의 ‘나’는 자신의 기억과 사람들의 기억이 서로 충돌하는 바람에 평생을 고통 속에서 지내온 사람이다. …
사람들의 기억과 충돌을 일으키는 핵심적인 ‘나’의 기억은 아버지에 대한 것이다. ‘나’는 아버지가 “총에 맞아 벌집처럼 된 시체로 돌아왔다”는 주변 어른들의 말과는 달리, 아버지가 “선산(先山) 발치에 있는 새 무덤가에서 하얀 모시 도포 차림으로 학처럼 하늘로 솟아올랐다”고 기억한다. ‘나’는 아버지가 “용감한 국군 아저씨로서 괴뢰군을 무찌르다가 총을 맞고 집으로 돌아와 학이 되어 하늘로 날아갔다”는 기억을 지니고 있는 것이다. …
아무런 저항 없이 포기해 버렸던 기억 하나가 사실임이 확인되자, ‘나’는 “어린 날의 환상으로 단정하고 포기해 버린 그 기억이 실제로 있었던 것인가를 끝까지 확인해 보고 싶”어진다. ‘나’는 다시 “잃어버린 진실들을 회복하고, 거기에서 새로 출발”하려는 계획으로 누구보다도 자기 기억의 많은 부분을 부인하거나 포기를 강요한 사촌 형을 찾아가지만, 아버지의 기억을 중심으로 한 ‘나’의 기억이 과연 진실인지 여부는 끝내 확인되지 않는다. ‘나’는 국군으로 나라를 위해 싸우다가 학이 되어 날아간 아버지의 기억을 보증해 줄 “학으로 날아간 아버지의 깃털 하나”도 확인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기억의 진위를 확보해 줄 확고한 의미나 가치의 질서체계는 존재하지 않는 것이다.
-이경재(문학평론가)
구매가격 : 11,200 원
3권 익명의 섬(이문열 중단편전집)
도서정보 : 이열 / RHK / 2021년 05월 04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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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대의 격동과 함께한 이문열 중단편 문학
데뷔작부터 수상작, 그리고 논쟁작까지
이문열의 문학 세계를 망라하는 51편의 중단편전집
우리 시대의 격동과 함께한 한국문학의 대표 소설가 이문열. 그가 발표한 중단편 소설 51편을 전 6권으로 알에이치코리아에서 재출간하였다. 이번 판본에서는 표지를 바꾸고 4권「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표제작을「타오르는 추억」으로 바꾸었다. 그리고 본문의 수록 순서를 일부 변경하기도 했으며,「심근, 그리하여 막히다」의 제목을 「심근경색」으로 바꿔 의미를 명확하게 표현하기도 했다.
이문열의 데뷔작인「나자레를 아십니까」「새하곡」, 출세작이라 할 수 있는「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그리고 논쟁작「달아난 악령」까지, 한국을 대표하는 소설가 이문열의 문학 세계를 망라하는 51편의 명품 소설들이 펼쳐진다. 그의 중단편 소설들이 2000년대 초반에도 발표되긴 했지만, 대부분은 1980년대와 1990년대 발표되었다. 이문열의 소설에 대해서는 “복고적 낭만주의자” “보수적 귀족주의자” “현란하고도 유려한 문체” “현학 취미”와 같은 수식어들이 따라다닌다. 한국전쟁과 분단, 그리고 반공주의의 억압과 4·19 이후 지속적으로 전개된 민주화 및 해방의 이념에 둘러싸인 우리 시대의 격동을 그 누구보다 잘 담아낸 이문열의 중단편전집이 발표된 지 수십 년이 훌쩍 지난 지금에도 다시 읽는 이유는, 이문열의 소설 안에 내재된 우리 시대의 아픔과 비애, 절망과 허무가 담겨있기 때문일 것이다.
전 6권의 각권 말미에는 문학평론가의 작품 해설을 담았다. 이문열이라는 작가 세계, 그리고 그의 문학 세계를 입체적으로 조명해볼 수 있도록 안내해주는 길잡이 역할이 될 것이다.
1980년대의 또 다른 모습을 제시한『익명의 섬』
동족부락이 따뜻한 공동체라는 인식은 환상에 지나지 않는다.「익명의 섬」은 그 뒤에 숨겨진 공모와 불안을 적시한다. “모두가 모두에게 혈연이나 인척이라는 것은 동시에 모두가 모두의 감시자”라는 뜻이다. 남편은 현대 도시의 익명성을 못마땅하게 여기지만, 익명을 비밀이란 단어로 대체해 보면 어떨까. 강제로 자기를 숨김없이 공개하도록 하는 것은 지극히 폭력적인 처사이다. …
「익명의 섬」주민들은 아무것도 모르는 어수룩한 존재가 아니다. “공범자”로서 그들은 자신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를 안다. 아무리 증상을 해석해도 그들 스스로 이데올로기적 환상을 향유하는 한, 그것은 없어지지 않는다. 증상과 환상이 종합된 증환은 의미 속에 향락을 포함한 기표로 자신을 지탱하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현상은 실재 속에서 자기를 존립시키는 결정체를 인정하는 순간 사라진다. 그래서 아름답기보다 추악함 쪽에 가까울 자신의 실재와 마주하려는 자는 파멸을 각오하지 않으면 안 된다. -허희(문학평론가)
구매가격 : 11,200 원
2권 금시조(이문열 중단편전집)
도서정보 : 이열 / RHK / 2021년 05월 04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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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대의 격동과 함께한 이문열 중단편 문학
데뷔작부터 수상작, 그리고 논쟁작까지
이문열의 문학 세계를 망라하는 51편의 중단편전집
우리 시대의 격동과 함께한 한국문학의 대표 소설가 이문열. 그가 발표한 중단편 소설 51편을 전 6권으로 알에이치코리아에서 재출간하였다. 이번 판본에서는 표지를 바꾸고 4권「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표제작을「타오르는 추억」으로 바꾸었다. 그리고 본문의 수록 순서를 일부 변경하기도 했으며,「심근, 그리하여 막히다」의 제목을 「심근경색」으로 바꿔 의미를 명확하게 표현하기도 했다.
이문열의 데뷔작인「나자레를 아십니까」「새하곡」, 출세작이라 할 수 있는「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그리고 논쟁작「달아난 악령」까지, 한국을 대표하는 소설가 이문열의 문학 세계를 망라하는 51편의 명품 소설들이 펼쳐진다. 그의 중단편 소설들이 2000년대 초반에도 발표되긴 했지만, 대부분은 1980년대와 1990년대 발표되었다. 이문열의 소설에 대해서는 “복고적 낭만주의자” “보수적 귀족주의자” “현란하고도 유려한 문체” “현학 취미”와 같은 수식어들이 따라다닌다. 한국전쟁과 분단, 그리고 반공주의의 억압과 4·19 이후 지속적으로 전개된 민주화 및 해방의 이념에 둘러싸인 우리 시대의 격동을 그 누구보다 잘 담아낸 이문열의 중단편전집이 발표된 지 수십 년이 훌쩍 지난 지금에도 다시 읽는 이유는, 이문열의 소설 안에 내재된 우리 시대의 아픔과 비애, 절망과 허무가 담겨있기 때문일 것이다.
전 6권의 각권 말미에는 문학평론가의 작품 해설을 담았다. 이문열이라는 작가 세계, 그리고 그의 문학 세계를 입체적으로 조명해볼 수 있도록 안내해주는 길잡이 역할이 될 것이다.
이문열의 고유한 주관성을 잘 보여주는 작품『금시조』
『금시조』에 수록된 소설은 크게 두 가지로 구분된다. 하나가 ‘예술’로 상징되는 존재의 근원에 대한 탐구라면 다른 하나는 근원과 멀어진 현실에 대한 낮은 포복 자세의 탐사이다. 탐구와 탐사라는 명사가 암시하듯, 이문열의 소설은 현실의 모습을 그대로 묘사하는 사실주의 소설과는 거리가 멀다. 오히려, 이문열이 그려 놓은 ‘현실’은 어떤 관념을 응축한 세계상에 가깝다. 그의 소설이 알레고리성이 강하다는 의미이다.
소설집 『금시조』를 관통하는 서술자는 체험을 회상하고 고백하는 ‘나’가 아니라 체험에 거리를 두고 그 경험을 주관화하는, 기획된 서사적 자아이다. 이문열의 소설은 철저히 매개된 소설인 것이다. 이 서사적 자아의 사유는 시민과 예술가 사이에 대한 갈등의 구체적 형상이기도 하다. 시민과 작가로서 일종의 자기 분리 작업을 거친 결과물들은 매후 현학적이며 장려한 문장을 통해 재현된다. 그래서 이문열의 서사 공간에는 고백하는 자아가 부재하는 역설적 주관의 세계가 열린다. 이는 실로 한국문학에 있어 매우 희유한 세계임에 분명하다. -강유정(문학평론가)
구매가격 : 11,200 원
자꾸 그림자가 따라와요!
도서정보 : 김원형 / 주니어RHK / 2020년 05월 26일 / 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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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을 극복하는 작은 쥐, 그 여정에 관한 이야기!
작은 쥐 두 마리가 발아래 드리워진 그림자를 뿌리치려고 이리저리 도망치기 시작해요. 크고 작은 모습으로 다양하게 변하는 그림자를 피해 정신없이 내달리던 쥐들은 숨이 턱 끝까지 올라올 무렵, 깊이를 알 수 없는 검은 덩어리 속으로 뛰어들어요. 《자꾸 그림자가 따라와요!》는 작은 쥐의 여정을 통해 아이가 스스로 두려움과 마주하고, 그것을 인정할 때 비로소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 주는 그림책이에요.
구매가격 : 9,100 원
담대한 희망(최신개정판)
도서정보 : BARACK OBAMA / RHK / 2021년 05월 13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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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마존ㆍ《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 :: 전 세계 33개국 베스트셀러
:: NACCP 이미지 어워드 수상 :: 그래미상 낭독앨범상
"시간이 지날수록 그의 존재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오바마 정치 인생의 서막을 알리는 대담한 문제작
선거철만 되면 정치인들이 너 나 없이 입에 침에 마르도록 외치는 말이 있다.
“분열을 넘어 통합으로 나아가겠습니다, 여러분!”
선거에서 승리하고 나서도 소감에는 “통합”이란 말이 빠지지 않는다. 자신에게 투표하지 않은 유권자들까지 두루 아우르는 정치인이 되겠다면서.
그러나 실제로 우리 나라에 보수, 진보 양 진영의 지지를 동시에 받는 ‘통합의 정치인’이 단 한 명이라도 있었던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그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 말하는 당신에게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고 자신 있게 말하는 이가 있다. 바로, 버락 오바마다. 보수와 진보, 흑인과 백인, 슬럼가와 실리콘밸리가 동시에 열광한 유례없는 정치가, 퇴임 전까지 국민의 큰 지지를 받은 대통령, 퇴임 후에도 “전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남성 1위”를 놓치지 않는 인물. 이것이 바로 여전히 강력한 오바마의 얼굴이다.
그의 두 번째 저서 《담대한 희망》(원제: Audacity of hope)은 정치인 오바마가 진영을 가리지 않고 왜 그리 대중의 사랑을 받는지 그 이유를 확인할 수 있는 책이다. 2007년 국내 출간된 이 책은 그가 대통령이 되기 전 정치 초년병 시절 집필한 것으로, 그의 비전과 가치관을 두루 담았다. 출간 당시 오바마의 뜨거운 인기와 더불어 진솔한 내용에 대한 호평 덕에 《뉴욕타임스》ㆍ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에 랭크되며 긴 시간 동안 자리를 지켰다. 2021년 새롭게 출간되는 이 책 개정판은 초판 이후 받았던 독자들의 큰 사랑에 보답하고자, 부족한 문장을 다듬고 소장본 느낌이 물씬 나는 새로운 표지로 갈아 입었다.
#오바마 #담대한희망 #자서전 #인종 #정치인
구매가격 : 19,600 원
아이를 성장시키는 유대인 부모의 말
도서정보 : Shmuley Boteach / RHK / 2021년 05월 12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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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를 올바른 방향으로 이끄는 유대인 교육 철학
현명하고 효과적인 교육 수단, ‘대화’의 모든 것!
★★ 자녀 교육 분야 장기 베스트셀러
《유대인 가족대화》 출간 15주년 기념 개정판
★★ 오프라 윈프리가 선택한 최고의 자녀 육아서
아이의 행동을 변화시키는 유대인 부모의 말
전 세계 금융?정치?산업?언론?문화 등의 분야에서 유대인들이 지닌 영향력은 실로 대단하다. 그들의 성공 비결은 남다른 교육 방법에 있다. 유대인 철학을 기반으로, 현명하고도 효율적인 자녀 교육 방법을 전하고 있는 슈물리 보테악의 책이 출간 15주년을 맞이하여 《아이를 성장시키는 유대인 부모의 말》로 출간되었다. 오프라 윈프리가 선택한 최고의 자녀 교육서이자 오랜 시간 동안 유대인 교육법의 바이블로 손꼽히고 있는 이 책에는 아이의 행동을 변화시킬 수 있는 부모의 말에 대한 모든 것이 담겨 있다.
유대인이 지닌 힘의 근원은 ‘똑똑한 지성’이 아니라 ‘올바른 사고’에 있다. 기본기가 탄탄해야 공부를 잘할 수 있듯, 어린 시절에 건강한 가치관을 확립해야 삶을 지혜롭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특히 부모는 ‘대화’라는 교육 수단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아이가 스스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부모는 아이가 주도적으로 사고할 수 있는 질문을 건네고 아이의 내면을 들여다볼 수 있는 이야기를 꺼내야 한다. 이는 아이가 자신의 미래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나갈 수 있는 밑거름으로 작용할 것이다.
아이와 진정한 소통을 나누고 싶은 엄마, 아이와 관계가 소원해진 아빠, 부모 앞에서 점점 말수가 줄어드는 아이를 보고 어쩔 줄 몰라 하는 모든 부모를 위한 실용적인 지침서인 《아이를 성장시키는 유대인 부모의 말》을 통해 명쾌하고도 구체적인 가족 간 대화 솔루션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훈육하기 전에 교감부터 해야 한다.”
아이의 자신감?자존감을 키우기 위한 소통의 기술
부모라면 무수하게 쏟아지는 교육 및 육아 정보를 섭렵하느라 지친 나머지, 정작 아이의 인성과 정서를 기르는 데 너무 무관심한 것은 아닌지 걱정이 들기도 할 것이다. 어쩌면 나이가 들면 자연스럽게 훌륭한 인성과 안정적인 정서를 갖추게 될 것이라는 착각을 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단언컨대 어린 시절에 인성과 정서를 바로잡아 주는 것은 부모의 역할이다. 하지만 아이에게 삶을 대하는 태도를 가르쳐주는 일은 왠지 모르게 막연하게 느껴진다.
이와 같은 고민거리를 안고 있다면, 아이의 자신감과 자존감을 키우기 위한 소통의 기술을 소개하고 있는《아이를 성장시키는 유대인 부모의 말》에 주목해야 한다. 이 책에는 올곧은 성품을 길러주기, 아이다운 천진난만한 모습을 지켜주기, 행복은 능동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것이라고 알려주기,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도록 도와주기, 지적 호기심을 키워주기, 자신의 가치를 스스로 발견하고 이를 발전시키도록 안내하기, 용서하는 마음과 존중하는 자세의 소중함을 강조하기, 사랑을 적극적으로 표현하기 등 아이가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가르침을 전하는 유대인 부모의 특별한 대화 방법이 상세하게 나와 있기 때문이다. 진솔한 대화를 나눌 수 있다면, 부모와 아이 모두 한층 더 성숙해질 수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이 책은 부모와 아이 모두를 위한 책이다.
구매가격 : 10,150 원
돈의 본능(THE PATH)
도서정보 : TONY ROBINSON / RHK / 2021년 07월 15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세계 최강의 머니 트레이너 토니 로빈스가 미국 최고의 투자자문가와 함께 돌아왔다!
위기의 시대, 세상이 변해도 절대 불변하는 돈의 공식, 부의 속성, 부자들의 세계관
경제적 자유를 위해 당신이 알아야 할 모든 진실과 비밀이 담긴 단 한 권의 책
전 세계 천만 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네 안에 잠든 거인을 깨워라』, 『거인의 힘 무한능력』의 저자 토니 로빈스의 신작 『돈의 본능』이 출간됐다. 그는 인간의 무한한 잠재력을 좇아 내면의 변화를 이끌어냄으로써 전 세계 수백만 명의 삶을 뒤바꾼 동기부여 전문가이자 변화심리학의 최고 권위자다. 평범하게 태어난 보통의 사람들이 경제적 자유를 거머쥐고 더 나은 삶을 영위하길 바라며 『머니』, 『흔들리지 않는 돈의 법칙』에서 0.001% 최상류층 부자들만의 머니 시크릿을 공개해왔던 그가 이번에는 자신의 주장에 전문적 이론을 뒷받침해줄 미국 최고의 투자자문가 피터 멀록과 함께 돌아왔다.
2021년 현재, 인류는 팬데믹 쇼크로 공황에 빠져 있다. 그간 경험해보지 못한 사회경제적 변화 앞에서 대부분의 일반 투자자들은 갈팡질팡하고 있지만, 지금과 같이 혼란하기 그지없지만 ‘돈’ 얘기로 들끓고 있는 시장은 역으로 부자가 될 최적의 기회가 될 수 있다. 저자는 외부적 요인보다 인간 내부적 요인에 집중해 바로 이 시점에서 경제적 자유로 나아갈 수 있는 마인드 세팅을 돕는다. 현재 처한 삶의 단계나 경제적 상황과 상관없이 최우선적으로 필요한 건 ‘부’를 보는 눈을 뜨는 것이라고 독려한다. 『돈의 본능』에서 토니 로빈스와 피터 멀록은 대부분의 사람들에겐 요원해 보였던 경제적 자유라는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누구나 달성할 수 있도록 단계별 프로세스로 단순화했다.
경제적 자유인으로 거듭나는 가장 안전하고 신속한 지름길
팬데믹의 시대, 두려움을 벗어나 나만의 부의 추월차선을 질주하라
“늘 세상은 휘청대고, 시장은 거짓말을 하지만 부자들은 돈의 본능을 꿰뚫어본다!”
부자는 태어나지 않는다. 자신만의 포트폴리오를 쌓아 경제적 자유라는 정상까지 묵묵히 걸어간 이들이 부자로 재탄생한다. 작금과 같은 위기의 시대에도 누군가는 쉴 새 없이 돈을 벌어들인다. 그들은 진정 지극히 평범한 우리들과는 다른 존재들일까? 『돈의 본능』은 이 첨예한 질문에 명쾌한 해답을 내놓는다. 토니 로빈스와 피터 멀록은 지난 수십 년간 직접 목도한 숱한 투자 성공 및 실패 사례와 여기서 도출한 중요한 교훈들, 즉 부의 거장들만의 인사이트를 아낌없이 쏟아냈다. 동시에 금융 서비스 업계와 언론 매체가 그간 결코 고객들에게 알려주고 싶어 하지 않았던 시장의 거짓말과 비밀들을 담았다. 그야말로 사상 최악으로 보이는 현 시점이 왜 투자자가 되기에 적기인지 일정한 패턴을 그리며 반복해온 역사적 흐름(2차 세계 대전, 2008년 금융 위기, 9?11 테러 등등)을 짚어가며 역설한다.
이 책은 결코 변하지 않는 부와 돈의 철학부터 분산 투자, 우량주 평가, 시장 분석 등 구체적인 투자 방법론과 함께 대안 투자, 금리와 절세, 상속과 기부 등 평생 활용할 수 있는 자산 관리 전략을 단계별로 총망라한다. 각자의 개인적 목표에 최적화된 재무 계획을 설계하고, 현재 보유 중인 자산 비율을 배분하고, 과세 및 비과세 여부에 따라 투자 자산군을 구분하고, 숱한 투자 상품 중 리스크를 최소화할 안정적이면서 효율적인 투자 방식을 결정하고, 인생의 위험 부담을 줄여줄 수 있는 적합한 보험 상품을 선택하고, 과도한 수수료 및 세금을 절감하는 방법을 찾고, 매년 해당 포트폴리오를 검토하고 재조정하는 방식까지(심지어 사후의 재산 상속 절차까지 친절한 법적 자문을 덧붙였다) 일생에 걸친 자산 관리 코스를 안내한다.
동시에 이 책은 단순한 정보 중심의 재테크서를 넘어서 강력한 동기 부여와 함께 독자에게 부자 마인드를 심어주기 위한 직관적 메시지로 가득하다. 진정한 경제적 자유란 부의 축적만이 아니라 마음의 평화를 함께 달성하는 것임을 알려주며 모든 독자들이 충만함 넘치는 삶을 일궈나갈 수 있도록 독려한다. 경제적 자유라는 목표 달성이 최종 종착지가 아니라 경제적 자유인으로서 정상에서 우뚝 선 채 삶의 기쁨을 오롯이 누릴 수 있도록, 투자의 원칙이 곧 삶의 원칙이 될 수 있도록, 당신이 알아야 할 부의 모든 진실과 비밀을 한 권에 담았다. 위기의 시대, 돈의 미래가 바로 여기에 있다.
구매가격 : 18,900 원
인생은 엇나가야 제맛
도서정보 : 서리 / RHK / 2021년 06월 29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심각한 표정으로 읽다가도 어느새 풉, 하고 웃게 되는
언어유희의 장인, 서귤의 행복하고 불행한 일상 에세이
이상하다, 이상해. 엄마의 옷 취향은 언제나 나와 반대 노선이고, 웹소설 쓰는 건 쉬울 줄 알았는데 웬걸, 수능보다 어려운 것 같고, 나를 괴롭혔던 과거의 그 애는 지금 너무 잘 나간다. 양극성 기분장애(조울증)를 앓는 것이 회사에서만큼은 비밀이었는데 어느새 모두가 알고 있고, 청첩장은 받아도 안 받아도 기분이 별로고, 드라마의 마지막 회는 결코 보고 싶지 않다……. 아아, 인생은 정말이지, 너무 미스터리해!
독립출판 『책 낸 자』, 『판타스틱 우울백서』로 시작해 『어피치, 마음에도 엉덩이가 필요해』, 『회사 밥맛』등을 펴낸 회사원 겸 작가 서귤이 신간으로 돌아왔다! 『인생은 엇나가야 제맛』은 일상 속에서 문득문득 느끼는 미스터리한 순간들을 다룬다. 서귤이 직접 그리고 써서 모은 40개의 미스터리 파일과, 엉뚱하지만 이상하게 가슴을 후벼 파는 8컷 만화가 글의 맛을 다채롭게 해 준다. 적절한 유머와, 적절한 슬픔과, 적절한 공감을 담은 이번 신간은 “나만 그런 줄 알았는데!”를 절로 외칠 만큼 우리네 일상을 담고 있다.
“나는 우울감 때문에 죽고 싶었던 어느 겨울에 예쁜 샌들을 산 적이 있다.
샌들을 신으려고 여름까지 살았다.“
서귤은 자꾸만 옷을 산다. 옷장홀(미스터리 파일 #12) 때문이다. 우주의 블랙홀이 존재하는 모든 것을 빨아들인다면, 옷장홀은 옷만 선별적으로 빨아들인다. 옷장으로 들어간 옷들이 끊임없이 사라지는 이유다. 그러니까 서귤은 오늘도 자신 있게 옷을 산다.
그러나 꽤 괜찮은 소비다. 누군가는 비계획적이고 충동적인 소비라고 나무랄지 모르겠지만, 스스로 하여금 내일을 기대하게 만드는 것이라면 그게 무엇이든 소중히 여길 가치가 있다고 서귤은 말한다. 스스로를 살게 하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사고 본다. 어쨌든, 산다는 건 소중한 일이다.
나는 평생 이렇게 살지도 모르겠다. 고양이를 돌보고 가끔 외로워도 하며.
꽤나 ‘미스터리’한 세계에서 슬프고 재밌게 살아가는 거다.
‘세상은 원래 요지경’이라지만 나이를 한 살 한 살 먹을수록 이 말이 더욱 의미심장하게 느껴진다. 차곡차곡 쌓이는 경험만큼 인생이 익숙해질 법도 한데 “꿈 많던 아이는 겨우 이런 어른으로 자라”나 여전히 넘어지고 미끄러지고 기우뚱거린다. 그러나 지금의 서귤은 겨우 이런 어른으로 자라났다는 사실이 얼마나 대견한 일인지 잘 안다. 일단 무사히 어른이 되었다는 점이 그렇다. 행복하고 불행한 게 인생이라는 걸 이제는 조금 알 것도 같다. 피 나지 않게 입술 각질을 뜯는 재미와, 그러다가 자칫 피를 보는 고통이 아슬아슬하게 공존하는 삶. 그럭저럭 괜찮은 삶이다!
구매가격 : 10,5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