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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칙한 패러다임시프트

도서정보 : 사키야 하루히 / B&M 달리아문고 / 2015년 09월 04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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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의 아니게 집을 나오게 돼서 돌아갈 장소가 없는 채로 혼자 있지 말고, 내가 집이 될 테니까 마음이 결정되면 여기로 들어와.”

돌아갈 장소가 없는 마사키를 위해 그의 ‘집’이 되어 준 나오타카. 사양하지 않아도 되는데다 동거는 강요하지 않겠다는 상냥한 말을 들었던 그 날, 남몰래 꿈꾸고 있던 해피엔드가 온 거라고 마사키는 울었다.


“「어서 와.」키스, 해도 돼?”
슬쩍 셔츠 끝을 잡고 말하는 자신의 어리광 섞인 모습이 민망했지만, 나오타카는 의외로 이렇게 어리광 부리는 것을 싫어하지 않는 다는 걸 알고 난 후부터는 마사키 역시 고집 부리지 않고 솔직해지려고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평소라면 안아 주었을 그가 ‘아아, 미안.’ 하고 손바닥을 내보였다.
“지금은 곤란해. 하지 말아 줘.”
거절당한 충격에 몸을 굳히자 나오타카가 땀에 젖은 셔츠를 벗으며 욕실로 향했다. 마사키는 서둘려 그 뒤를 쫓았다.
“왜, 왜 안 돼?”
“마사키는 주말에 약속이 있다고 했잖아.”
“아, 응.”
“그래서 이번 주는 일단 사양했어.”
사양이라니, 뭘. 눈을 동그랗게 뜨고 나오타카를 올려보자 그가 엄청난 말을 꺼냈다.
“4일 정도 섹스를 안 했기 때문에 내 몸은 상당히 괴로운 상태야. 마사키가 거기 있으니까 이렇게 됐잖아.”
“으, 응?”
그가 얼굴색 하나 바꾸지 않고 긴 다리 사이에 있는 것을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마사키는 나오타카의 손가락 끝으로 시선을 옮기다가 곧 그 말의 의미를 깨닫고는 순간 얼굴이 창백해지다가 바로 새빨개지며 뒷걸음질 쳤다.
‘우와, 우와, 엄청난 상황이 돼 있어. 그보다 뭐야 이거, 엄청 흥분한 상태잖아!’
겨우 나흘 정도로 이렇게까지 참을 수 없을 정도라니 어떻게 된 거야. 삼십대의 반이 지났는데도 이 건강함은 대체 뭐란 말인가.


여전히 에로 가득한 동거 생활을 영위하던 어느 날, 마사키는 일 때문에 귀가가 늦어진다던 나오타카와 우연히 한 바에서 만나게 되는데…….


그가 누군가와 함께 라는 것을 알았다.
긴 머리카락, 빨간 입술, 곡선을 아름답게 보여주기 위한 부드러운 소재의 옷.
“나오타카 씨, 친구?”
달콤한, 그리고 약간은 차가운 여자의 목소리. 꼼꼼하게 발라진 네일 장식을 한 손은 자연스럽게 나오타카의 팔에 올려 있었다.
“소개 안 해 줄 거야?”

엉뚱한 사고방식으로 마사키를 쥐고 흔드는 나오타카와 좀 놀았던 과거에도 불구하고 순진함을 잃지 않은 마사키. 과연 두 사람은 이 행복한 생활을 지킬 수 있을까?
더욱 농밀해진 「발칙한 스펙트럼」 그 후의 이야기!

구매가격 : 3,600 원

사랑하는 사촌형은 만화가님

도서정보 : 와카츠키 쿄코 / B&M 달리아문고 / 2015년 09월 04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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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키 나나오는 합격한 대학에 다니기 위해 한 번도 본 적 없는 사촌형의 집에서 살게 된다. 게다가 그 형이 유명 인기 만화가 다카하다 무네히로라고?!

나나오에게 있어 무네히로는 도쿄의 든든한 보호자였다.
무네히로 역시 나나오를 과보호하려는 마음을 숨기려고도 하지 않는다. 게다가 나나오와 함께 있는 것이 즐겁다고 몸짓과 말투로 전하고 있었다.

“나나오 군은 귀여우니까 나쁜 눈으로 보는 사람도 있을지 모르고. 아니, 분명히 있을 거야. 틀림없어. 아무리 걱정해도 지나치지 않아.”
“귀여우니까 어쩔 수 없잖아. ……사, 사촌이고. 집안과 연을 끊었는데, 외가 쪽 친척들하고도 원래부터 자주 교류가 있었던 건 아니라서 나나오 군은 내 소중한 혈육이야.”
“나야말로 진짜 미안했다. 나나오 군은 예쁘고 귀여우니까 이성을 잃고 달려드는 남자가 있어도 이상할 게 없다는 걸 알고 있었는데. 내가 좀 더 신경 써야 했어.”

그래서 나나오는 곤란했다. 한없이 관대하고 부드러운 무네히로의 태도에 당황하고, 확신하지 못하는 자신의 마음에 흔들린다.


“나나오 군이 사촌이 아니었다면 연인이 되어 달라고 무릎까지 꿇고 고백했을 거야.”

‘연인이 되어 줘.’라는 말만이 머릿속을 빙글빙글 돌아, 숨이 막힐 것만 같았다. 희망에 가슴이 뛰고, 그것에 매달리고 싶어졌다.

“……저, 저기, 저…… 형……. 사, 사촌은 안 돼요?”

구매가격 : 3,200 원

MONSTER의 달콤한 이빨

도서정보 : 타치바나 이로카 / 삼교사 / 2015년 09월 18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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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열그룹 30여개의 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대기업의 본사, 그것도 사장 비서로서 일하고 있는 키리타니 노아는 어느 날 쓰러진 사장 대신 새로 취임하게 된 사장의 비서가 되는데?

와타루 씨는 입구에서 가장 안쪽 데스크에 있는 실장님을 부른 뒤 나에게 시선을 옮기더니, 턱을 내밀고 말했다.
“대단한 결심이네. 아버지를 위해서라면 뭐든지 하겠다는 눈을 하고 있어. 그 소문도 반드시 거짓말은 아니라는 건가…….”
“……그 소문?”
“……아버지와 비서가 그렇고 그런 사이라는 말이다.”

“말해 두지만, 나의 비서가 메인이다. 사장 비서로의 임무를 제대로 해내지 못하면 아버지를 돕는 것은 키쿠모리에게 맡기겠어. 너는 언제라도 아버지보다 나를 우선해.”

다정했던 전 사장님과는 달리 차갑고 거만한 새 사장 토오노 와타루.
하지만 그런 그가 의외로 다정한 모습을 보인다.

“뭐 어쨌든, 네가 있으면 어떤 때라도 괜찮으려나.”
“네! 맡겨 주세요. 아, 초콜릿도 있어요. 녹지 않는 타입으로.”
내가 가방 안을 뒤적뒤적 찾기 시작하자, 와타루 씨가 온화하게 말했다.
“다 맡겼어. 그러니까 노아, 내 곁을 떠나지 마.”
“……와타루 씨?”

한편, 예전부터 그녀를 눈 여겨 본 비서실장 키쿠모리 타쿠마의 어택까지?!

“키리타니 씨답지 않아. ……그런 식으로 말하지 말아 줘. 하물며 남자 앞에서 그런 말 절대 하지 말았으면 좋겠어. 물론 내가 남자라는 것도 잊지 말아 줘. 그런 말을 아무렇지 않게 건성으로 흘려들을 수 있을 정도로 나는 어른도, 신사도 아니야.”

차가운 것 같지만 실은 여리고 따뜻한 토오노 와타루.
다정하지만 마음 한편으로 차가운 어른의 모습을 숨긴 키쿠모리 타쿠마.
노아의 흔들리는 마음의 종착점은 어디?

구매가격 : 3,000 원

다시 한 번, 사랑을 한다면

도서정보 : 키타가와 후타바 / 삼교사 / 2015년 09월 18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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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이 있다면, 다신 사랑 같은 건 하고 싶지 않아.

“미안, 우리 헤어지자.”
이런 남자에게 내 인생 중의 1년을 낭비했다고 생각하니 차인 이유 따위는 더 이상 알고 싶지가 않았다. 결국 둘 다 자기 자신을 좋아했을 뿐, ‘사랑’을 하고 싶었던 것뿐이었다.
누군가와 ‘사랑’을 하고 싶었던 여자, 사와이 치사.

그녀는 실연 직후에 출장으로 가게 된 오사카에서 그를 보고 한눈에 사랑을 느낀다.
그는 본사에서도 잘생긴 것으로 유명한 스도우 아오이.
“오사카 지점에서 나온 스도우입니다. 더운 날씨에 오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미리 연락을 했을 때 수화기 너머로 들었던 목소리는 실제로는 한층 더 낮고 달콤한 목소리였다. 출장의 목적을 잊을 정도로 심장이 빠르게 요동쳤다.

그의 달콤한 목소리에 점점 더 취해만 가는 치사.

갑자기 나란히 드리워져 있던 그림자가 겹쳐졌다. 그가 부채를 든 내 손목을 잡아 부드럽게 끌어당겨, 한순간 내 마음을 기대하게 했지만 서 있는 자리가 바뀌었을 뿐이었다.
“죄송해요. 내가 바람을 등지고 있어서요. 그리고 이쪽에 서 있어야 사와이 씨의 향수 냄새를 맡을 수가 있다고나 할까.”
“향수?”
“네. 상쾌하고 가련한 향기.”
“안 뿌렸는데…….”
“그래요? 그럼 뭐지? 좋은 향이 나는데.”

하지만 그의 왼손 약지에 빛나는 반지를 발견해 버린 치사는
이 관계에 대해 고민하지만 그는 강하게 그녀를 원할 뿐이었다.

“말해 줘. 치사의 마음.”
“저는…….”
“사랑해?”

그녀는 생각한다.
어쩌면 운명은 선택한 사랑에 의해 변할지도 몰라.

구매가격 : 2,600 원

온천 마을의 산타클로스

도서정보 : 타케히사 유리코 / 삼교사 / 2015년 09월 18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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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보니 3일 동안 똑같은 파자마차림으로 지내고 있는 미카미 사오리는, 저금통장을 보면서 망연자실하고 있었다.
파견으로만 일해 온 미카미 사오리.
다음 파견처가 정해지지 않아 우울한 나날을 보내고 있던 그녀에게 들려 온 소식.

“……오빠 가족이 없어 졌어…….”

그녀의 고향집인 『미카미노사토』는 작은 마을의 여관.
사라진 오빠 가족을 대신해 일하게 된 그녀의 앞에 나타난 금발에 푸른 눈을 가진 왕자님!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사오리는 현관에서 정좌를 하고 깊게 고개를 숙였다.
“와우! 원더풀!”
기모노를 입고 있는 것이 신기한 건지, 손님들이 감탄의 소리를 냈기 때문에 사오리는 무심결에 만족스러운 미소가 흘러나왔다. 현관에 많은 젊은 사람들로 붐비고 있는 사이로 만화에서 밖에 본 적이 없는 금발에 키가 큰 미남이 다가왔다.
“예약한 미카 마키넨이라고 합니다.”

그는 나고야의 한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핀란드 청년 미카 마키넨이었다.

“네. 사오리는 저의 피앙세입니다!”
“미카 씨?!”

그녀와 산타클로스의 사랑은 과연 그녀에게 행복을 선물 해 줄까?

구매가격 : 3,000 원

새 형은 부두목

도서정보 : 유리노 나오 / B&M 아즈노벨 / 2015년 09월 18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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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은 미즈키가 큰삼촌이 경영하고 있는 회사에 들어가기로 내정을 받은 날이었다.
“……저기, 미즈키. 네가 만나 줬으면 하는 사람이 있어.”

엄마의 입에서 나온 말은 갑작스러운 재혼 이야기.
그것도 상대가…… 야……, 야쿠자라고?!

게다가 얼떨결에 생긴 두 명의 의붓 형, 야나기 토시하루와 야나기 마사히로.
하루아침에 야쿠자 일원이 되어 버린 미즈키의 일상이 평온할 리 없는데?

누가 남자에게……, 심지어 의붓형에게 키스를 당할 거라고 예측할 수 있을까?
“왜, 왜 키스 따위를 한 거예요!”
“왜냐니……. 네가 너무 귀여운 얼굴을 하고 있었거든.”
“귀……, 귀, 귀엽다니. 무슨 소릴 하시는 거예요!”
“뭐, 나한테 안기고 싶어 미치겠다는 느낌이 절실히 전해져서 순진해 보이고 귀엽다는 거지. 안아 달라고 계속 호소하는데 남자로서 그 유혹을 받아들여야 하지 않겠나?”

어쩐지 부두목인 마사히로에게 사랑을 받게 된 미사키는 자신의 학교 선배를 위해
한 가지 부탁을 하게 되고, 마사히로는 그 대가로 자신에게 몸을 바치라는 협박을!

“네가 너무나도 아끼는 그 선배를 도와주고 싶으면 네 몸을 나에게 줘, 라고 할까? 아니면 돈이 필요하면 어서 다리를 벌리라고?”
“무, 무……, 무슨 소릴 하는 거예요!”
“일단은 협박을 빙자한 고백이랄까. 널 만난 순간부터 이쪽에 느낌이 확 왔어.”
일반적으로 이쪽이라고 하면 이야기 흐름상 가슴 쪽을 가리킬 텐데 마사히로는 다리 사이를 가리키며 생긋 웃었다.

으아아아!! 형! 우린 형제라구요?!

구매가격 : 3,600 원

美·MENS 파티 ~미남, 슈퍼셀럽과 함께~

도서정보 : 마키야마 토모 / B&M 아즈노벨 / 2015년 09월 18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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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미남이라는 것을 인지하지 못하고 살아가고 있는 애견 미용사 후지마키 타스쿠.
어느 날 그는 한 파티에 초대받게 되는데…….
사실 그 파티란 미남자들만이 초대 받는다는 美·MENS 파티!

“역시 오믄 안 되는 기였다.”
아까부터 자꾸 시선이 느껴지는 걸 보니 아마 주위에서도 장소를 잘못 찾아왔다고 생각하는 듯했다. 타스쿠에게는 자랑할 만한 수려한 외모로 사람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는 자각이 없었다.

분위기에 적응하지 못하고 헤매던 그의 앞에 나타난 유명 첼리스트 코우케츠 켄토.
타스쿠는 까다로운 그의 애완견 글레어를 위해 출장 미용을 나가게 된다.

“안녕, 나는 후지마키 타스쿠야. 먼 곳에서 이사 왔다며? 수속이 복잡해서 힘들었다고 들었어. 갑자기 환경이 바뀌어서 놀랐지? 나도 그랬으니 알 수 있어.”

“익숙해지기까지는 조금 시간이 걸릴지도 모르겠지만, 나도 도와줄 수 있게 해 줄래? 지금도 너의 털은 충분히 아름답지만 조금 아파하고 있는 것 같아. 좀 더 아름다워진 너를 보고 싶어. 그 역할을 내가 하면 안 될까? 어라……, 잠깐만. 넌 아마 미국에서 태어났겠지? 혹시 일본어를 모른다거나. 우와, 전부 전해지지 않은 걸까? 음…… 그러니까, 헤…… 헬로우. 아이, 엠, 유에게 샴푸, 컷트, 브러시하겠습니다……. 아, 영어로 뭐지?”

글레어의 미용과 함께 간단한 집안일을 하며 점점 켄토에게 끌리는 미스쿠였지만
그는 곧 미국으로 떠날 몸. 미스쿠는 그를 포기하고 마음을 접으려 한다. 하지만…….

“미용사는 역시 타스쿠가 아니면 글레어가 기분이 안 좋더라고.”
“죄송합니다…….”
“그리고 나도.”
“거듭 죄송……, 네?”
아무렇지 않게 덧붙이는 대사에 잠시 할 말을 잃었다. 곧 뇌가 오작동을 일으킨 거라고 결론짓는데 그가 다시 말했다.
“너 이외에는 싫어.”

켄토 씨…… 지금 뭐라고 하신 거예요?

구매가격 : 3,600 원

고양이와 수의사와 베이비시터

도서정보 : 키사라기 세리 / B&M 아즈노벨 / 2015년 09월 18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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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가. 하루키 군만 좋다면 우리 딸과 결혼해서 내 후계자가 되어 주지 않겠나?’
이사장이 유치원 교사로서 자신의 일솜씨를 그렇게까지 인정해 준 것은 매우 기뻤다. 하지만 하루키에게는 무슨 일이 있어도 그 혼담을 받아들일 수 없는 사정이 있었다.

아이를 좋아해서 보육교사가 된 아이하라 하루키.
게이였던 그는 이사장 딸과의 혼인을 거절하고 파견 베이비시터로 일하게 된다.

하루키가 벨을 누른 후 잠시 기다릴 틈도 없이 문이 열리고는 장신의 남성이 그를 맞아 주었다.
세련된 콧날을 지닌 이지적인 풍모는 달콤함을 머금은 정통파 미장부였다.
“처음 뵙겠습니다. 쿠라모치입니다. 들어오시죠. 밖은 좀 더우셨죠?”
한순간 넋을 잃고 그를 바라보고 있는 하루키에게 쿠라모치는 싹싹한 말투로 친절하게 인사를 건넸다.

하루키가 일하게 된 집은 미남 수의사 쿠라모치 코스케의 집.
그의 아들 마히로와 지내는 나날은 행복하지만 그를 이상의‘남자’로서 보던 하루키는 그만 솟구치는 자신의 감정을 억제하지 못하고…….

“결말을 짓는다고? ……무슨 의미지?”
“……그건…….”
말하면서 무의식적으로 한 발을 내딛자 그 뒤는 이제 몸이 제멋대로 움직였다.
앉아 있는 쿠라모치를 밀어 눕히듯이 위에서 덮고는 강제로 입맞춤을 했다.

구매가격 : 3,600 원

봄에

도서정보 : 아사오카 모도루 / B&M 달리아문고 / 2015년 10월 08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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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신 아버지가 전하지 못한 편지를 들고 한 집을 찾은 코지마 토키. 그곳은 예전에 아버지가 사랑했던 남자이며, 자신이 동경하는 화가 쿠도 아사히의 집이었다.

문은 간단히 열렸다. 귀가 가려질 정도로 자란 흑발과 안경. 이목구비가 말끔한, 아름다운 얼굴이었다. 아버지에게 들었던 대로였다.

자신의 아버지가 그랬던 것처럼 자신도 아사히에게 자꾸만 마음이 가는 토키.

“무지하고 어린아이고, 예술가인 아사히의 마음도 잘 알지 못해서 전혀 쓸모없겠지만 아사히를 좀 더 행복하게 해 주기 위해 힘낼 거예요. 힘을 내고 말 거예요. 좋아하니까요.”
“말도 안 되는 소리 하지 마! 제대로 여자와 연애를 해서 결혼을 하라고!”
“아사히.”
“잘 들어. 나는 남자 같은 건 좋아하지 않아. 상대가 너라면 더더욱 말이야. 선배와의 신뢰관계를 두 번 다시 무너뜨리지 않기 위해서도.”

두 사람을 엮어준 그 사람의 존재로 두 사람은 엇갈려만 가고…….

―너, 도쿄에 있는 것 같더라.
“아아, 네…….”
―실은 네가 봐 줬으면 하는 그림이 있어.

한 남자를 사랑했던 두 남자가 그려가는 안타까운 사랑 이야기.

구매가격 : 3,600 원

부서진 사랑의 치유법

도서정보 : 미토 이즈미 / B&M 달리아문고 / 2015년 10월 08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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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 1과의 경장 마츠모토 유우시는 어느 날 출동하게 된 사건 현장에서 범인과 함께 있는 한 남자를 목격한다.

키가 큰 사람의 그림자가 보였다. 검은 양복을 입은 젊은 남자였다. 남자는 양손을 아래로 내린 채로, 느긋하게 시선을 움직였다. 안경 안쪽의 그 시선이, 제일 먼저 마츠모토를 향했다. 시선이 부딪쳤다. 남자의 눈은 굉장히 무표정, 무감정한 채로 마츠모토를 꿰뚫었다.

사신에게 매료된 기분이 들었다.

분명 범인의 동료라고만 생각 했던 그 사신의 정체는 경시청 공안부 시라카와 히사츠구 총경.

“너는 오늘부로 공안부로 이동하게 됐다.”
“……뭐?”
“이상이다. 일단 관할에 돌아가서 짐을 들고 와.”

어떨결에 시라카와를 상사로 모시게 된 마츠모토. 일단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기로 하지만 시라카와의 행동은 어쩐지 조금 이상한데?

상처에 찌릿하고 타오르는 듯한 아픔이 달렸다.
시라카와의 혀끝이 상처를 핥은 것이다.

시라카와의 양팔이, 마츠모토를 향해 뻗었다.
폭력의 대상은 늑골이 부러질 듯한 강한 포옹이었다. 포옹이라기보다 구속에 가까웠다.

경시청을 무대로 벌어지는 하드 로망 에로스!

구매가격 : 3,2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