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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나의 시간

도서정보 : 박영 / 다향 / 2016년 02월 11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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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어 마이 슈가 (Dear my sugar)> 개정판 S6그 애의 맑은 눈이 모서리가 벗겨진 책등의 제목을 꼼꼼히 그리고 진지하게 훑는 것을 나는 바라본다. 그때의 난 이 방대한 책들의 마지막 장까지 모두 본 기분이 되곤 했다. 온우는 내가 읽은 책의 주인공이 된다. 그리고 내가 앞으로 읽을 책의 주인공도 되겠지. 시인들이 사랑한 시어는 내게로 와서 그 애가 된다. 소설가들이 빽빽하게 적어 낸 활자는 내게로 와서 그 애가 된다. “온우야.” “응?” “…….” “승현아. 왜?” “그냥. 예뻐서.” 이유 없는, 그러나 기분 좋은 웃음이 새어 나왔다. 낡고 오래된 도서관은 어느새 하나의 방이 된다. 그 애만 있으면 그 어디든 그저 내게 하나의 방이 될 뿐이다. 네가 있는, 너로 가득한 방. 그 애가 발 딛고 선 자리마다 내가 사랑하는 곳이 된다. 나는 내가 이렇게 된 것이 좋았다.

구매가격 : 3,600 원

모멘토

도서정보 : 론다 / 스칼렛 / 2016년 02월 11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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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활동하는 모델 서연과 에이전시 대표 현우.
오랜 기간 동안 현우는 늘 한결같이 서연의 옆에 서 있었다.

“나, 네게 남자가 될 수는 없는 거니?”

그가 하는 모든 것에 그녀를 위하지 않은 것이 없었다.
비록 그 행동들이, 기다림이 스스로에게 상처가 될지라도.
고백 같은 말에 대답하지 못했어도, 아무렇지 않은 척 곁을 지킬 만큼.

“난 네가 주변 사람들에게 휘둘리는 게 싫어.
그래서 네가 그 누구라도 만나는 게 싫어.”

그가 말하지 않고는 결코 알 수 없었을 이야기에 서연의 눈동자가 떨렸다.

“네가 나한테 원하는 건 뭐야.”

이 관계가 무엇이라고 말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서연은 단 하나 확신할 수 있었다.

“내 오랜 습관인 너. 그래서 내가 결코 떠날 수 없는 너.
그래서 내가 네게 신경을 쓰고 있는 줄 모르게 한 너.”

이 관계의 끝이 무엇이든 절대 그를 놓을 수 없다는 것.

구매가격 : 3,600 원

잠자는 우리 집 도롱이

도서정보 : 김영희 / 스칼렛 / 2016년 02월 12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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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은 늘 그런 집을 꿈꾸었다.
작은 정원이 있고, 혼자 차를 마시기 좋은 테라스가 있는 집.
그리고 무엇보다도…… 다락방이 있는 집.

그토록 꿈꿔 왔던 집에 상상조차 못 한 불청객이 나타났다?!

“아저씨, 누구예요? 누군데 남의 집에 함부로 들어와요?”
자그마한 여자가 잔뜩 흥분한 채 따박따박 따지고 들더니
당당하게 전세 계약서라고 쓰인 종이를 내민다.
골치 아프게도 이 여자, 사기를 당한 모양이다.

“아저씨, 살려 주세요!”
“야! 좀 놔 봐!”
“저 여기서 살게 해 주세요! 살게 해 주시면 놓을게요!”
“야, 너 이렇게 무조건 매달린다고 해결될 게 아니……?”

풀썩!
다리를 끌어안고 마구 매달리던 여자가 갑자기 바닥으로 쓰러졌다.
뭐야…… 설마 잠든 거야? 자는 거라고?

얼떨결에 류별의 보호자가 된 까칠한 집 주인 민교원과
걸핏하면 쓰러져 자는 유별난 여자 류별의 티격태격 동거 로맨스!

구매가격 : 3,600 원

프라이빗 사파리

도서정보 : 모리모토 아키 / B&M 달리아문고 / 2016년 02월 11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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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키 카즈이는 눈만 움직여 주위를 살폈다.
자신의 방은 아니었다. 그것만은 확실했다.


지극히 평범한 일상을 보내던 사육사 카즈이 사사키는
정체모를 이에게 납치를 당해 처음 보게 된 곳에서 눈을 뜨게 된다.


“당신 누구야!”
“조다.”
“뭐어?”
“조 티엠이다.”

카즈이 앞에 서 있는 사람은 명백한 외국인 이었다.
윤곽이 뚜렷한 얼굴 생김새. 움푹 꺼진 것같이 보이는 눈동자.
너무 높아서 부러지진 않을까 하고 걱정이 될 정도로 쑥 위로 뻗은 콧날.
마치 그리스의 조각 같다.


화이트 타이거의 사육을 위해 먼 일본에서 강제로 카즈이를 끌고 온 장본인은
유럽 한 작은 나라의 후계자인 조 티엠.


“그러니까 벌써 몇 번이고 몇 번이고 말하고 있지만, 화이트 타이거가 온다고.
그것도 막 태어난 새끼가. 마침 호랑이를 보살피고 있던 녀석이 그만두게 되어서
후임자를 찾고 있었을 때 너와 만났어. 그래서 여기에 끌고 온 거야.”
“만나다니?! 만나지 않았어!”
“그럼, 첫눈에 반하다? 이 일본어 맞나?”


조의 개인 사파리에서 벌어지는 두 사람의 사육일기!

구매가격 : 3,200 원

사랑하는 시간을 거듭해서

도서정보 : 나쿠라 와키 / B&M 달리아문고 / 2016년 02월 11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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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라이트의 빛에 사람이 비쳐 깜짝 놀랐다. 이쪽을 등지고 도로의 오른쪽 끝에서 느릿느릿 걷고 있었다. 지나치면서 힐끗 돌아보자 정장 차림의 젊은 남자였다.

“……젖었네……?”

밤눈이 밝은 편인 유이치는 그 남자가 물에 흠뻑 젖어 있다는 것을 눈치챘다.

“저기, 가시는 곳이 있으면 근처까지 태워 드릴까요?”
“어, 그래 주면 고맙지만…….”
“상관없어요. 시트가 조금 젖겠지만, 금방 마르겠죠.”
“아니, 그런 뜻이 아니라…….”
“빨리 타세요. 그대로 계속 계시면 감기에 걸릴 거예요.”


바닷가 근처 작은 집에 혼자 살고 있는 모리야마 유이치는 어느 날
바닷물에 흠뻑 젖어있는 남자 츠츠이 타츠히코와 만난다.
그리고 호의를 베풀어 그를 자신의 집으로 초대하는데…….


삐걱……. 어렴풋이 삐거덕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유이치는 잠의 밑바닥에 가라앉아 있던 의식을 간신히 끌어 올렸다.

“뭐야, 잠들어 버렸나? 아니면, 자는 척하고 있나?”

웃음이 깃든 속삭임에 유이치는 무거운 눈꺼풀을 들어 올렸다. 바로 눈앞에 츠츠이의 얼굴이 보여 단번에 눈이 떠졌다.
전등의 오렌지색 빛에 비친 츠츠이는 밤인데도 눈을 반짝이고 있었다. 사나운 짐승을 연상시켰다. 마치 사냥감을 노리는 야행성 짐승 같았다…….

“역시 깨어 있었군. 그렇지 않고서야 굳이 일부러 온갖 요구를 들어주며 참은 보람이 없겠지.”


기껏 호의를 베푼 유이치에게 츠츠이가 되돌려 준 보답이란?

구매가격 : 3,600 원

그 남자의 취향(19세 개정판)

도서정보 : 김현진(줄라이키스) / 다향 / 2016년 02월 19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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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하고 싶다.”

4년 전 마지막 연애를 마친 서른 살의 한지수.
어느 날 그녀의 시선을 잡아끈 것은‘flower’라고 적힌 하얀색 간판.
그리고 꽃보다 아름다운 꽃집의‘남자’주인이었다!

“꽃 좋아하세요?”
“아니요, 그냥 기분 전환 좀 할까 싶어서…….”
“내일 시간 있으세요?”
“네?”
“오시면 후회 안 하실 거예요.”

눈부신 남자의 미소에 지수의 심장이 아찔할 정도로 빠르게 뛰었다.
그런데,

“재준, 뭐 해?”
귀여운 인상이 매력적인 남자가 그를 다정하게 부르더니
가까이 다가가 뒤에서 껴안는 것이 아닌가!
정말 나한테 왜 이래!

말소된 연애 감성을 일깨우고 싶은 한지수와
꽃보다 예쁜 플로리스트 강재준의 취향 저격 로맨스!

구매가격 : 3,600 원

상사살이

도서정보 : 필은 / 다향 / 2016년 02월 20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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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진송 주임, 이 회사에 생각보다 쉽게 뽑혔어요?
그래서 일도 쉽게 쉽게 하면 될 것 같나 보죠?”

고된 취업 준비 후, 드디어 녹턴은행에 입사한 진송.
그런데 사회에서 만난 첫 상사는 성격이 개차반이었다!

연예인 뺨치는 얼굴에 훤칠한 체형, 업무까지 완벽한 임헌조 팀장.
그의 밑에서 살아남기 위한 진송의 ‘상사살이’가 시작되는데…….

“그래서 손 주임이 하고 있던 얘기는 뭡니까?
나 성격 더러운 것도 맞고, 섹시한 것도 맞거든요.”
“……팀장님 섹시하세요.”
“알아요. 손 주임이 날 그렇게 보는지는 몰랐지만.”

그나마 듣고 싶을 만한 대답을 했는데 팀장님의 얼굴이 가까이 다가왔다.
어…… 어? 이, 이게 아닌데?

“나한테 아무 생각 없다면서 왜 자꾸 관심 끌 행동을 하죠?
자꾸 이러니까 더 관심 가잖아요.”
위험한 경고에 머릿속으로 적신호가 울렸다.

아무래도 그에게 단단히 찍힌 거 같다!

구매가격 : 3,600 원

배꽃 아가씨의 꽃바람

도서정보 : 성희주 / 스칼렛 / 2016년 02월 17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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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되면 돈방석에 앉는다는 말에
엄마 곗돈 천만 원까지 들고튀어 과수원 땅을 샀다. 하지만,
사기를 당하고 말았다. -구선민

해군 장교의 꿈을 이루고
아덴만으로 파병 나갔다 한국에 돌아왔다. 그런데,
아무래도 어머니가 수상하다. -윤동우

“저기요! 말을 좀 부드럽게 하실 수는 없어요?
지금 우리가 무슨 훈련이나 벌 받고 있는 게 아니잖아요!
그리고 이 과수원 제 땅이에요. 그쪽이 주인 아니거든요!”
“내 거, 네 거 따지기 시작하면 끝이 없습니다.
구선민 씨 땅에 도움 주는 일을 그런 식으로 받아들일 거라면
여기서 털고 끝내는 게 낫지 않겠습니까?”

배꽃 아가씨 선발대회 출신 미스 화산, 구선민.
VS
청해부대 소속 해군 장교, 윤동우.

고약한 지주와 덤비는 소작농 같던 두 사람.
하지만 두 남녀의 가슴에 꽃바람이 불어온다.

동우와 선민의 배꽃 같은 사랑 이야기.

구매가격 : 3,600 원

효이

도서정보 : 한희연 / 스칼렛 / 2016년 02월 18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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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당신 옆에 서 있던 사람이에요. 저자가 당신을 죽여요.” 8년간 가족처럼 지낸 벗의 배신으로 모든 것이 잿더미가 되어 버린 때였다. 이 잔혹한 상황을 예고했던 아이를 다시 떠올린 것은. “저는 절대 후주님 곁에서 몰래 도망치지 않을 것입니다. 후주님께서 이 나라 어딘가에 숨기신 제 어머니를 되찾기 전까진 말입니다.” 보아서는 안 될 것을 보고, 느껴서는 안 될 것을 느끼는 여인, 정효이. “설령 네 몸이 잔악한 내 기운을 견디지 못해 바스러져도, 한 발자국이라도 더 내게서 떨어지지 마라, 절대로.” 대대로 절대 권력을 누려 온 수란 상단의 후주, 서단휘. 처음 효이가 그에게로 뛰어든 순간, 이미 운명은 시작된 것이었다.

구매가격 : 3,600 원

임금 육아일기 합본

도서정보 : 링고(Ringo) / B&M / 2016년 02월 19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불길한 저주를 달고 태어나
성적 흥분을 해야만 본래 몸으로 변화하는
자라지 않는 검치 호랑이, 세.

수인들의 발정기 ‘야수의 봄’
우연히 검치 호랑이 왕국의 임금, 열과 마주한 세는
난생 처음 기묘한 기분에 빠져드는데…….


“시작부터 짐을 놀라게 하는구나. 너는 도대체 어느 집안의 자제냐?”
열은 세의 서툰 유혹 탓에 그가 아무 것도 모르리라 생각하고 방심했기 때문에
기대치 못한 쾌감에 전율했다.
하지만 이내 그것이 부적절한 감각이라는 생각이 들어
황급히 세의 긴 머리칼을 손에 말아 쥐고 일으켰다.
세가 아쉬워 죽겠다는 눈으로 열을 보더니, 이내 그의 성기 대신이라는 듯 손가락을 빨았다.
“그런 짓은 하지 마라. 음탕하기 그지없다.”
세는 부끄러워졌다. 이것이 잘못인가. 그는 제대로 자신을 설명할 수가 없었다.
곧, 열이 세를 넘어트렸다. 세의 몸은 반이 넘게 물에 잠겼다.
“네 녀석이 먼저 짐의 위에 올라탔으니 그 보답을 해 주마. 영광으로 생각해라.
수많은 수컷들이 갖고 싶어 안달 난 물건이니.”

구매가격 : 5,7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