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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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독한 하루

도서정보 : 남궁인 / 문학동네 / 2017년 08월 21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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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은 없다』를 쓴 남궁인의 두번째 책!
삶과 죽음이 거짓말처럼 교차하는 그곳
인간의 목숨을 붙든 또다른 인간의 마음


그의 하루는 지독하다. 매일같이 찾아오는 죽음의 공포가 지독하며, 죽음의 문턱까지 간 환자를 다시 삶의 영역으로 돌이켜야 하는 긴박한 과제가 지독하며, 어쩔 수 없이 이 세상을 떠나버린 환자와 이별하고 또 이별해야만 하는 일이 지독하다.

『지독한 하루』는 매일 죽음을 눈앞에 둔 환자를 받아내며 사투를 벌이는 응급실의 의사 남궁인의 두번째 산문집이다. 생사가 갈리는 절박한 상황에서 느끼는 인간으로서의 고통과 고민, 그리고 죽음이라는 "예정된 현실"을 통해 인간의 삶과 사회를 비추는 성찰을 담았다.

구매가격 : 9,100 원

바깥은 여름

도서정보 : 김애란 / 문학동네 / 2017년 08월 08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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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운』 이후 5년 만에 펴내는 김애란의 신작 소설집. 역대 최연소 수상으로 화제를 모은 이상문학상 수상작 「침묵의 미래」와 구상문학상 젊은작가상 수상작 「어디로 가고 싶으신가요」를 포함해 일곱 편의 단편이 실렸다. 가까이 있던 누군가를 잃거나 어떤 시간을 영영 빼앗기는 등 상실을 맞닥뜨린 인물의 이야기, 친숙한 상대에게서 뜻밖의 표정을 읽게 되었을 때 느끼는 당혹스러움, 언어의 영(靈)이 들려주는 생경한 이야기 등이 김애란 특유의 간결하고 담백한 문체로 펼쳐진다. 작가생활 15년, 끊임없이 자신을 경신하며 단 한 번도 우리를 실망시킨 적 없는 김애란이 선보이는 일곱 편의 마스터피스.

구매가격 : 10,200 원

덩케르크

도서정보 : 에드워드 키블 채터턴 / 문학동네 / 2017년 07월 31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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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만여 병력이 전멸당할 절체절명의 위기,
세계 전쟁사에 길이 남을 위대한 반전이 시작된다!

역사상 덩케르크 이야기보다
더 용감한 바다의 서사는 없다.

"덩케르크 철수 작전은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이야기 중 하나라고 믿는다."
_크리스토퍼 놀란(영화 〈덩케르크〉 감독)


1940년 덩케르크 철수 작전 직후 출간한 원서
이 책은 세계 전쟁사 최대 규모의 철수 작전인 덩케르크(다이나모) 작전을 다룬 책이다.(The Epic of Dunkirk,1940) 덩케르크 철수 작전은 제2차세계대전 초기인 1940년 5월 26일부터 6월 4일까지 프랑스 북부 해안의 덩케르크 지역에서 막강한 화력으로 무장한 독일군에 포위돼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진 연합군 33만 8000명을 영국 본토에 성공적으로 철수시킨 작전이다. 민간인 선원이 대규모 군사 작전에 투입되어 군인과 함께 임무를 완벽히 수행했다는 점은 2차대전뿐 아니라 해군사를 통틀어 전무후무한 사건이다. 극복할 수 없는 난관을 뛰어넘은 이 기적 같은 작전의 성공으로 영국 국민을 단합시킬 수 있었고, 철수한 병력으로 군대를 재건하여 독일군에 대한 반격의 초석을 다질 수 있었다. 작전 직후에 출간된 이 책은 1차대전시 영국 해군 지휘관으로 복무했던 저자 에드워드 키블 채터턴이 옥스퍼드 대학 시절부터 인정받은 유려한 문체와 성실한 자료 수집, 그리고 실제로 덩케르크 철수 작전에 참여한 군지휘관들을 인터뷰하여 당시의 상황을 사실감 있고 생생하게 그려낸다.


전쟁 배경부터 작전을 수행한 개인의 불안한 심리까지 묘사
이 책은 2차대전 초반인 1940년 패색이 짙던 영국에서 씌어졌다고 보기 힘들 만큼 독일군의 각종 무기와 전술, 저지대 국가(벨기에, 네덜란드, 룩셈부르크)에 대한 공습 과정과 함께 속수무책으로 당하던 유럽 국가들의 상황, 그리고 연합군이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철수하였으며, 이때 사용했던 각종 군함과 민간선박들에 대해 전문가적 시각으로 매우 상세하게 설명한다. 그럼에도 당시에 덩케르크 해안에 고립되었던 긴박하고 참혹한 상황 속에서 지칠 대로 지친 병력과 자진해서 작전에 뛰어난 민간인의 불안과 공포, 열정과 의지와 희망과 좌절이 뒤섞이는 심리를 그들의 육성과 자료 그대로 담아내 전장의 모습을 세밀하게 재현한다. 문학적 상상력을 동원하지 않은 서술방식으로 작전 수행과 그에 따른 인간애는 전쟁의 공포 속에서도 긴장과 흥미, 감동을 자아낸다.


덩케르크 철수 작전을 본격적으로 다룬 국내 첫 책
국내에 소개된 "덩케르크 철수 작전"을 다룬 2차대전 관련 서적 대부분이 이 작전을 사실 관계에 따른 요점만 추려 간단하게 설명하는 데 반해, 이 책은 당시의 상황을 각종 보고서와 메모 등의 자료에 근거하여 날짜별, 시간대별로 재구성하여 구체적이고 상세하게 서술하고 있는 점에서 의미를 가진다. 또한 본문 중간에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과 용어 및 정황해설 등을 넣어 볼거리와 읽을거리를 풍부하게 담았다.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역사
영화 〈인셉션〉과 〈인터스텔라〉, 〈다크나이트〉의 감독으로 다양한 소재와 장르를 넘나드는 상상력으로 국내에 많은 팬들을 확보하고 있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 영화 〈덩케르크〉가 개봉해 2017년 7월 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개봉 직전 한국 팬들과의 라이브 채팅을 통해 그는 "덩케르크 철수 작전을 영화로 만들기로 한 가장 큰 이유는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이야기 중 하나라고 믿었고, 그 이야기의 원초적이고 기본적인 본질이 전 세계 어디서든 공명할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이 책은 〈덩케르크〉 영화를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 언론 서평

영국 역사상 가장 용감한 실화에 관한 연대기
_포린 어페어스

방대한 사료를 수집한 저자의 근면성과 그것을 제대로 보여주는 필치가 어우러진 탁월한 작품
_네이벌 리뷰

덩케르크 철수 작전을 가능케 한 선박과 선원들의 활약상을 최초로 다룬 독보적인 책
_오타와 저널

구매가격 : 12,600 원

안나 카레니나 (세트)

도서정보 : 레프 톨스토이 / 문학동네 / 2017년 08월 01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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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 카레니나』는 『전쟁과 평화』 『부활』과 더불어 러시아의 대문호 톨스토이의 3대 걸작 중 하나이다. 톨스토이 스스로 ‘과거에 관한 책’이라고 했던 『전쟁과 평화』와는 달리 동시대인의 삶으로 이루어진 『안나 카레니나』는 사랑과 결혼, 가족문제라는 보편적인 소재로 발표되자마자 전 러시아인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농노제 붕괴에서 러시아혁명에 이르는 역사적 과도기에 놓인 19세기 후반 러시아 사회의 풍속과 내면생활을 150명이 넘는 등장인물과 사실적인 묘사, 엄청난 깊이와 힘으로 완벽하게 반영해냄으로써 도스토옙스키와 같은 당대의 작가들에게 “완전무결한 예술작품”이라는 찬사를 받았을 뿐 아니라, 세계 여러 나라에 번역되어 “역사적 시대에 예술적 공식을 이끌어낸” 작품의 전범으로 후대의 작가들에게 많은 영향을 주었다. 또한 10여 차례에 걸쳐 영화로 만들어지며 그레타 가르보, 비비안 리, 소피 마르소 등 당대 최고의 여배우들이 “세계문학사상 가장 매력적인 여주인공의 하나”(나보코프)인 안나 카레니나를 연기했다. 19세기 러시아에서 탄생한 불세출의 걸작 『안나 카레니나』는 100여 년이 지난 지금도 인간 삶의 총체적인 모습을 완벽하게 구현해낸 인류 보편의 걸작으로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다.

구매가격 : 27,000 원

사랑하는, 너무도 사랑하는

도서정보 : 성석제 / 문학동네 / 2017년 07월 24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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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석제의 손바닥소설이 움켜쥔
압도적인 사랑과 인생의 풍경

책장이 채 넘어가기 전에
당신은 웃거나 울게 될 것이다!

최근 독자들 사이에서 "짧은소설"이 각광받고 있다. 200자 원고지 10~30매 정도의 짧은 분량 안에 인생과 인간의 번뜩이는 순간을 담아낸 "짧은소설"은 SNS와 모바일환경에 익숙해진 젊은 독자들의 눈을 사로잡으며, 우리 문학의 한 장르로 자리잡았다.

이 짧은소설계의 "거장"이라 할 수 있는 소설가 성석제가 새 책을 들고 돌아왔다. 『성석제의 이야기 박물지 유쾌한 발견』(2007)과 『인간적이다』(2010)의 일부 원고와 그후 2017년까지 써온 최근작을 엮은『사랑하는, 너무도 사랑하는』에는 55편의 "압도적인" 짧은소설들이 담겨 있다. 시인 성석제가 1994년 『그곳에는 어처구니들이 산다』를 발표했을 때, 사람들은 어리둥절해하면서도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산문의 길이에, 시의 함축성을 품고 있으며, 소설의 재기발랄한 서사와 캐릭터까지 담긴 이 책은, 이야기꾼 성석제의 탄생을 세상에 알리는 신호탄이었다. 2017년의 성석제는 여전히 장르를 넘나들고, 책장이 서너 장 넘어가기도 전에 폭소와 찡한 감동을 선사하며 짧은소설의 미학과 현재성을 입증해낸다.

흔히 짧은소설은 "엽편소설(葉篇小說)" "장편소설(掌篇小說)"로도 불린다. 그 분량의 단출함으로 인해 "나뭇잎 한 장"과 "손바닥"에 비유한 것이지만, 성석제의 손바닥소설은 다 읽고 나면 "장편소설(長篇小說)"이 주는 감정에 부럽지 않은 인생에 대한 통찰과 감동을 선사한다. 『사랑하는, 너무도 사랑하는』은 지긋지긋하게 사랑스러운 인간이라는 종족에 대한 성석제식의 해부도이자, 요즘 "문학"과 "책"이 다소 어렵고 멀어 보인다는 이들에게도 거침없이 건넬 수 있는 유쾌한 프로포즈이다.

성석제는 신작이 담긴 『사랑하는, 너무도 사랑하는』과 함께 데뷔작 『그곳에는 어처구니들이 산다』와 성석제 짧은소설의 백미로 평가받는『번쩍하는 황홀한 순간』의 개정판을 함께 펴냈다.

구매가격 : 9,100 원

번쩍하는 황홀한 순간

도서정보 : 성석제 / 문학동네 / 2017년 07월 24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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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쓰고 내가 읽고 내가 웃는다."
전세계거짓말쟁이협회
서기장 성석제의
이 황홀한 입담을 보라!

소설가 성석제에 대한 일화 가운데 사실인지 소문인지 분간할 수 없는 전설적인 이야기가 하나 있다. 어느 날 그가 너무나 재밌는 이야기를 발견해서 웃음을 터뜨리며 읽고 있었다. "거참, 그 사람 소설 한번 재미지게 쓰네!" 생각하던 차에 작자가 누구인지 찾아보니 다름 아닌 자기 이름이 적혀 있더라는 것.

"내가 쓰고 내가 읽고 내가 웃는" 흡사 득도한 도인과도 같은 경지에 이른 이야기꾼이자, 등단 이후 본인도 헤아리기 힘들 만큼의 많은 이야기들을 지치지 않고 수확한 부지런한 농부 같은 소설가 성석제. 이야기꾼 성석제의 수많은 작품들 가운데 두고두고 회자되는 짧은소설의 백미가 모여 있는 『번쩍하는 황홀한 순간』의 개정판이 출간되었다.

2017년 개정판 『번쩍하는 황홀한 순간』은 1997년 출간된 『재미나는 인생』과 2003년 출간된 『번쩍하는 황홀한 순간』의 짧은소설들을 저자가 직접 고르고 다듬어 엮은 것이다. 성석제 특유의 재기발랄한 문체가 빛을 발하는 가운데, 농촌마을에서 벌어진 유쾌한 소동(「경운기 주정차 금지 위반」)부터 사교육 문제(「선행학습」), 나이에 따른 갑질(「미안하다고 했다」), 학교 폭력(「재미나는 인생 3―폭력에 관하여」), 뇌물(「보이지 않는 손」) 등의 사회문제는 물론이거니와, 인생 그 자체에 대해 생각해보게 만드는 잠언 같은 소설들에 이르기까지 세계를 이루는 다양한 인간군상들, 그리고 그 인간들이 펼쳐내는 "번쩍하는 황홀한 순간"들을 포착했다.

가장 어렵고 무거운 이야기를 가장 발랄하고 재치 있게, 또한 가장 가벼운 주제를 세상에서 제일 진지한 태도로 다루는 성석제의 입담은 이번에도 여지없이 독자들을 매혹한다.

구매가격 : 9,100 원

그곳에는 어처구니들이 산다

도서정보 : 성석제 / 문학동네 / 2017년 07월 24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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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시인가, 소설인가, 산문인가!
장르와 상상의 한계를 뛰어넘는
이야기꾼 성석제의 탄생을 알린 전설적인 데뷔작

성석제는 1986년 <문학사상>에서 시 부문 신인상을 받으며 등단했다. 그의 첫번째 책은 1991년에 출간된 시집 『낯선 길에 묻다』였다. 그리고 "시인 성석제"와 "소설가 성석제" 사이에 한 권의 책이 놓여 있다. 성석제에게 "이야기꾼" "풍자와 해학의 장인"이라는 수식어를 안겨준 파격적이고 충격적인 데뷔작 『그곳에는 어처구니들이 산다』이다.

『그곳에는 어처구니들이 산다』가 2017년 문학동네에서 새로운 장정과 구성의 개정판으로 출간되어 독자들 곁에 돌아왔다. 이 책이 처음 나왔을 때, 이것이 과연 시인의 산문시인지, 재기발랄한 수필이라 해야 할지, 상상력의 끝까지 뻗어나가는 픽션인지 종잡을 수 없었다. 문단과 독자들이 그어놓은 장르의 범주 안에 성석제의 글들은 쉽게 들어오지 않았다. 성석제는 이 데뷔작 이후로도 이렇게 짧은 분량의 글 안에 경계 지을 수 없는 상상과 현실적인 소재와 캐릭터들이 한데 녹아 있는 글들을 꾸준히 써왔고, 오늘날 그의 "짧은소설"은 독보적인 장르가 되었다.

"시를 뼈라고 하고 산문을 살이라고 한다면 "뼈와 살 사이"에는 무엇이 있는가. 최소한 조사 "와"가 있다. 뼈이면서 물렁한 것(가령 물렁뼈), 살이면서 때에 따라 딱딱해지는 것이 있다. 뼈라고 부를까, 살이라고 부를까"라는 저자의 말처럼, 뼈이면서 물렁하고 살이면서 때에 따라 단단해지는 그의 소설들은 장르와 상상의 한계를 뛰어넘으며 우리를 미지의 나라로, 첫사랑과 책을 좋아하는 벗과 어처구니들이 사는 서재로 데려간다.

흔히 어이없고 황당하며 일반적인 상식을 넘어서는 일을 맞닥뜨렸을 때 쓰는 "어처구니없다"라는 어구의 "어처구니"는, 본디 "상상보다 큰 물건, 사람"을 뜻하는 말이라 한다. 성석제의 이 다채로운 소설 속 어처구니없는 사람과 사건들을 읽어나가다보면, 어느 순간 우리는 상상 너머의 세계와 조우하게 될 것이다.

구매가격 : 9,100 원

사랑의 기초_한 남자

도서정보 : 알랭 드 보통 / 문학동네 / 2017년 07월 24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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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대표하는 젊은 작가, 그 독보적 선두"라는 수식으로 요약되는 사랑스럽고 매혹적인 작가 정이현. 위트와 지적 성찰이 결합된 우아하고 예민한 글쓰기로 현대를 살아가는 도시인의 일상과 감성을 정밀하게 포착해내는 작가 알랭 드 보통. 이들 두 작가는 "사랑, 결혼, 가족"이라는 공통의 주제 아래, 각각 젊은 연인들의 싱그러운 사랑과 긴 시간을 함께한 부부의 애틋한 사랑을 그린 장편소설을 집필하기로 하였다. 2010년 4월부터 2012년 4월까지 꼬박 2년 동안, 작가들은 함께 고민하고, 메일을 주고받고, 상대 작가의 원고를 읽고, 서울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자신의 원고를 수정하여 마침내 두 권의 장편소설을 세상에 내놓게 되었다.
출간과 동시에 큰 관심과 사랑을 받아온 『사랑의 기초』, 2013년 가을, 새 옷 새 느낌으로 문학동네에서 다시 선보인다.
『사랑의 기초_한 남자』는 알랭 드 보통이 『키스&텔』(1995) 이후 17년 만에 쓴 소설로, 서로를 열렬히 사랑하여 결혼에 성공한 부부인 벤과 엘로이즈를 중심으로 그들의 가정생활, 자녀양육, 사랑과 섹스 등에 관한 고민을 그린 작품이다. 저자는 지금껏 우리가 섣불리 입 밖에 꺼내놓지 못했던 결혼의 일상성과 그 그늘을 밀도 깊게 탐구하고, 행복한 부부로 사는 법은 우리 자신의 불완전함을 인정하는 것, 그리고 사랑하는 연습을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에서 출발한다고 말한다.

구매가격 : 8,400 원

당신이 보지 못한 피렌체

도서정보 : 성제환 / 문학동네 / 2017년 07월 17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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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흑의 시대로 불리는 중세 천 년은 기독교 교리로 공동체가 다스려졌다. 하지만 농업에서 상업으로, 대토지를 소유한 영주 계층에서 상인들로 경제활동의 중심 영역과 주체가 변모하는 새로운 시대로 바뀌자, 기독교 교리는 이 시대를 운영할 수 있는 효율적인 이념이 될 수 없었다. 새로운 시대를 맞아 세속세계의 권력을 장악한 상인들은 공동체를 다스릴 원리를 고대 로마의 정치제도에서 찾았다.
르네상스 시대란, 기독교 교리에서 벗어나 고대 로마 정치제도에서 시민사회를 위한 사상과 체제를 찾고 만들어가는 지적 패러다임의 변화로 봐야한다. 일반적으로 르네상스 시대를 "문예부흥의 시대"라고 부르는 것은 이 거대한 변화를 일부분으로 축소시켜 표현한 것일 뿐이다. 예술가와 시인만이 살았던 낭만적인 시대가 존재했던 적이 있었겠는가? 인간의 역사는 돈(경제)과 권력(정치)을 떼고 얘기할 수 없다. 정치와 경제의 관점에서 르네상스 시대를 새롭게 조명해 보면 시대의 본질에 더 가까이 갈 수 있다.
피렌체 르네상스가 어떻게 진행되어 갔는지, 그것을 이끌어나갔던 힘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 힘이 어떤 욕망에 의한 것인지를 파헤치는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르네상스라는 파도를 만든 바람의 실체, 즉 르네상스라는 문명을 이루고 있는 골격이 어떤 것인지, 돈과 권력에 대한 욕망으로 창조된 르네상스 문명의 실체가 어떤 것인지 알게 될 것이다. 더불어 피렌체를 찬란하게 수놓고 있는 아름다운 르네상스 예술품과 건축물들 속에 담긴 진짜 르네상스 스토리를 읽게 될 것이다. 이제 진짜 피렌체를, 피렌체 르네상스의 진짜 모습을 만날 시간이다. 당신이 보았으나 실은 보지 못했던 진짜 피렌체 말이다.

구매가격 : 14,300 원

힐 하우스의 유령

도서정보 : 셜리 잭슨 / 엘릭시르 / 2017년 07월 11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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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딕 미스터리의 대가 셜리 잭슨의 대표작으로 손꼽히는 고딕 호러 소설이다. 앞서 출간된 <우리는 언제나 성에 살았다>에 이어 엘릭시르 미스터리 책장의 열네 번째 작품으로 출간되었다. 자의식 과잉과 습관적인 불안에 시달리는 주인공의 자아가 힐 하우스의 초자연 현상 속에서 끝내 파괴되는 과정을 그려 냈으며, 가장 안전한 공간이라고 생각하는 ´집´에 대한 관념을 배반하는 수작이다.

스티븐 킹은 <힐 하우스의 유령>을 지난 백 년간 등장한 초자연적 소설 중 가장 훌륭한 작품으로 꼽았으며, 이 작품에서 영감을 받아 <샤이닝>이라는 걸작을 탄생시켰다.

어머니의 죽음 후 난생처음 자유를 만끽하기 위해 힐 하우스로 온 엘리너. 그녀는 이곳이 자신의 지긋지긋한 삶을 바꿔 줄 환상적인 장소라고 믿는다. 하지만 힐 하우스에서의 생활은 그녀가 상상했던 것과는 점점 달라지고, 힐 하우스의 광기는 엘리너의 마음을 불안하게 만든다.

구매가격 : 9,0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