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독한 하루

남궁인 | 문학동네 | 2017년 08월 21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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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만약은 없다』를 쓴 남궁인의 두번째 책!
삶과 죽음이 거짓말처럼 교차하는 그곳
인간의 목숨을 붙든 또다른 인간의 마음


그의 하루는 지독하다. 매일같이 찾아오는 죽음의 공포가 지독하며, 죽음의 문턱까지 간 환자를 다시 삶의 영역으로 돌이켜야 하는 긴박한 과제가 지독하며, 어쩔 수 없이 이 세상을 떠나버린 환자와 이별하고 또 이별해야만 하는 일이 지독하다.

『지독한 하루』는 매일 죽음을 눈앞에 둔 환자를 받아내며 사투를 벌이는 응급실의 의사 남궁인의 두번째 산문집이다. 생사가 갈리는 절박한 상황에서 느끼는 인간으로서의 고통과 고민, 그리고 죽음이라는 "예정된 현실"을 통해 인간의 삶과 사회를 비추는 성찰을 담았다.

저자소개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병원에서 응급의학과 전문의를 취득, 현재 이대목동병원 임상조교수로 재직중이다. 읽기와 쓰기를 좋아해 그 틈바구니 속에서도 무엇인가 계속 적어댔으며, 글로 전해지는 감정보다 아름다운 것은 없다고 믿는다.

누군가의 안온한 하루는 곧 누군가의 지독한 하루이기도 하다. 매일 밤 응급실은 예기치 못한 불행을 겪은 사람들로 붐빈다. 응급의학과 의사는 그 불행을 하나도 피할 수 없는 사람이다. 그 현장에서 숱한 하루를 버텨낸 의사의 목소리를 이 책에 담았다. 여기 담긴 기록은 매일의 비극을 똑똑히 목격하고 마치 참회하듯 써내려간 글들이다. 결국 예고 없이 닥치는 운명의 가혹함을 인간의 힘으로 이겨내지 못했을지라도, 이야기하고 싶었다. 지독한 하루 앞에 지독하게 저항하는 인간의 간절함이 여기 있음을.

(페이스북 www.facebook.com/ihn.namkoong)

목차소개

프롤로그: 죽음의 순간, 그 경계를 긋는 일

지독한 하루
기내 난동 사건을 마주하며
악마를 만나다
라포를 형성한다는 것
인턴 첫날의 일기
하나뿐인 신장
산 채로 불탄 일곱 명의 사내
그들이 사는 세상
질풍노도를 건너는 법
거기 119죠?
지진의 응답자들
"밭갈이"를 아시나요?
영민한 외과 인턴의 일
왜 하필 그곳은 양양이었을까
소방본부의 의사
죽음은 평등한가요?
"매끄러운 뇌"를 가진 열한 살 아이
땡볕에 갇힌 아이
1미터의 경계
조각난 몸
중증외상센터의 현실
외로움 일기
만약은 없다
마지막 성탄절

에필로그: 정우철을 기억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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