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상섭의 삼대(三代) 어휘 사전

도서정보 : 김상규 | 2017-07-1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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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염상섭의 삼대에 사용된 어휘와 특수 문구들을 정리한 책입니다. 삼대의 시간적 배경은 1920, 30년대라는 일제 강점기라는 민족 비극의 시기이기에 일본어가 다수 등장합니다. 그러면서도 당대의 우리 고유어가 사용되었을 뿐만 아니라 당대의 시대상을 이해하지 못하면 받아들이기 어려운 표현들도 많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삼대의 깊은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러한 어휘 정리가 필요하리라 생각됩니다. 몇 년 전 작업을 하였던 주해서에서 어휘만을 정리해 책으로 출간하게 되었습니다. 삼대를 이해하는 데에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구매가격 : 5,000 원

무기 對 무기

도서정보 : 나연장 | 2017-07-1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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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론 창이 굉장히 우세하나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상대가 안쪽으로 파고들어올때, 긴 창자루 때문에 대처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물론 최소 1m 이상의 거리를 일방적으로 창에게 당하면서 거리를 좁혀야 한다는 난제가 있다. 게다가 창대로 후려 치는 것도 매우 아프다. 매체에서는 약하게 묘사되지만 역사적으로 봉은 우수한 무기였다.

먼저 일본도 VS 창의 경우, 일본도는 창자루를 타고들어가는 기술(하시카가리)이 있다. 하지만 일본도 자체가 너무 짧아 사용하기 힘들다. 또한 창은 일본도가 치고들어오지 못하게 계속 공격을 날릴 것이다. 장애물이 많은 지형이 아닌 이상, 일본도로는 창을 이기기 어렵다.

롱소드 역시 일본도와 마찬가지로 흘러간다. 롱소드가 카타나보다 더 길긴 하지만, 아무리 길어도 130cm를 넘지 않는 롱소드로는 180~200cm가 일반적인 창을 이기기 힘들다.

레이피어는 질량차이가 압도적이라 창과 부딪히면 단검이 된다.
Mythbusters의 칼날 자르기 실험에서 레이피어를 잘랐을 때 레이피어를 완전 고정하고 초인적인 힘(건장한 남자가 풀스윙한 힘의 세 배)으로 투핸디드 소드를 기계로 휘둘러 부러트렸다. 해당 실험에서 칼날 자르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판정했다. 다만 휘는 정도는 가능했다. 다만 해당 도검들은 현대 기술로 만들어졌다. 물론 이 항목은 현대 기술을 쓴다고 가정한다.

반면에 소드&실드는 창을 상대로 나름대로 선전할 수 있다. 창의 장점인 긴 사정거리도 방패를 이용한 파고들기로 상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창이 도검을 상대로 대처하는 수단 역시 다양하다. 도검에 비해 긴 리치와, 양손 컨트롤을 이용한 빠른 공격 지점 전환을 통해 위 아래로 정신없이 몰아붙이는 것이 창의 필승패턴이다. 창 자체의 길이 또한 중요한 변수인데 1.8m에서 2.7m 사이의 짧은 창들은 길이가 길면서도 컨트롤이 용이하여 도검의 공격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창의 우세를 점칠 때는 보통 이런 창이다.

구매가격 : 2,900 원

읽고 싶은 훈민정음해례

도서정보 : 백승철 | 2017-07-14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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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민정음해례(간송본)는 우리의 국보이고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이다. 문자의 창제 동기와 목적 및 원리와 사용법이 일목요연하게 기록된 세계유일의 서책이다.
이렇게 우수한 훈민정음해례를 우리가 손쉽게 읽어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언해본 형식으로 원문을 모두 그대로 적고, 한글토를 달고, 한글전용 세대도 읽고 이해하기 쉽도록 한글로 뜻과 음을 적고, 한글로 자세한 설명을 하고(飜譯 解說), 그림과 도표를 첨부하여 현대적인 방법으로《읽고 싶은 훈민정음해례》책을 만들었다.
훈민정음해례(간송본) 예의편 첫 두 장의 낙장 보사부분에 대하여 많은 학자들이 복원안을 제안하였다.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따로 정리해 놓았으며, 새로운 복원안도 제시하였다.

구매가격 : 5,000 원

이야기 고물상

도서정보 : 박경장 | 2017-07-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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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고물상』에는 고대신화에서부터 근현대소설까지 30여 년 동안 저자 박경장이 수집한 동서양의 잡다한 이야기들이 고물처럼 쌓여 있다. 1부 ‘이야기로 풀어가는 소설’에는 그동안 수집한 이야기 고물들을 분석하고 분류했다. 2부에서 5부까지는 청소년소설을 꼼꼼히 읽고 분석한 작품론을 실었다. 저자는 작품 분석을 통하여 ‘문학이란(문학의 존재 이유) 무엇인가?’라는 본질적인 물음을 끈질기게 묻고 있다.

구매가격 : 7,800 원

고정욱의 말하기 수업 : 하고 싶은 말을 정확하게 전달하는 법

도서정보 : 고정욱 | 2017-07-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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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고 작성부터 3분 말하기까지!

말하기도 꾸준히 공부하고 연습해야 잘 말할 수 있다. 말을 잘하는 사람이 능력 있는 사람으로 인정받고, 말하기에 능숙한 사람이 리더가 되는 세상이다. 기회가 왔을 때 조리 있고 분명하게 나의 이야기를 전달할 수 있다면 그 사람은 모든 기회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다. 말할 기회를 더 많이 만들고 서툴게나마 자기 생각을 밝히는 연습과 훈련을 한다면, 그리고 부단히 반복한다면 분명 말하기는 더 나아질 것이다.

『고정욱의 말하기 수업』은 이러한 말하기의 기본을 만화 형식으로 쉽게 익히고, 예문을 읽으며 생각의 폭을 넓히고, 가려 뽑은 다양한 연습문제를 통해 실제 말하기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조리 있고 분명하게 나의 이야기를 전달할 수 있다면 그 사람은 모든 기회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다”라는 신념으로 이 책을 집필한 고정욱 작가는 1년에 300번 가까이 전국에 있는 초 중고등학교와 도서관, 기업 등에 강연을 다니며 쌓은 자신의 말하기 경험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말하기 노하우를 전한다.

구매가격 : 8,880 원

인간의 위대한 여정

도서정보 : 배철현 | 2017-07-0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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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생존의 비밀은 이타적 유전자다!”

6백만 년 인류 역사를 꿰뚫는 대담한 통찰
서울대 종교학과 배철현 교수가 추적한 인간의 조건




◎ 도서 소개

“무엇이 우리를 인간답게 만드는가?”
6백만 년 인류 역사를 꿰뚫는 위대한 비밀!
서울대 종교학과 배철현 교수가 추적한 인간의 조건

“무엇이 우리를 인간으로 만드는가?” 서울대 종교학과 배철현 교수는 이 근원적 질문에 답하기 위해 137억 년 전 우주의 탄생부터 1만 년 전 현생 인류까지 놀라운 전개 과정을 한 권에 담았다. 도구의 사용, 예술의 탄생, 종교의 기원 등 인류가 이룩한 혁신과 창조의 순간들을 하나하나 파헤치면서 그것을 가능케 한 원동력을 추적한다.
과학과 철학, 예술과 종교의 경계를 허물고 인문학자의 시선으로 바라본 인류 진화의 열쇠는 바로 ‘이타심’이다. 타인의 아픔을 나의 아픔으로 여기는 이타심을 발현할 때 인간은 비로소 도약했다. 그 위대한 DNA를 발견하고 지켜온 노력의 역사가 바로 인간의 위대한 여정이다.
인간은 의미를 찾는 동물이다. “우리는 왜 사는가?” 이 근원적인 질문은 우리 내면에 잠재되어 있는 이타심을 일깨운다. 개인주의와 이기주의로 점철된 사회에서 오늘도 살아남기 위해 분투하고 있는 우리에게 이 책은 삶의 지표를 재정립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 출판사 서평

우리가 살아남은 단 하나의 이유는 무엇인가!
호모 사피엔스, 이기적 유전자, 인공지능…
인간에 대한 모든 담론에 종지부를 찍다!

무엇이 우리를 인간으로 만드는가? 현대 자본주의 사회는 자신의 이익을 위해 경쟁하는 것이 가장 인간다운 것이라고 말한다. 우리는 이 거대한 이데올로기의 지붕 아래 인간 존재의 의미를 잃은 채 살고 있다. 인간은 과연 이기적인 동물인가? 인간의 이기심이 지금의 우리를 만들었을까? 과연 약육강식과 적자생존이 인간의 본성이며 우리가 추구해야 할 가치인가?
2015년, 『신의 위대한 질문』, 『인간의 위대한 질문』을 통해 종교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 배철현 교수(서울대 종교학과)가 인간 본성의 기원을 찾는 위대한 여정에 우리를 초대한다. 6백만 년 인류 정신사의 놀라운 전개 과정을 한 권에 담은 이 책은 지금까지 알려져 있던 인간의 본질에 대한 모든 지식을 뒤엎는다.
저자는 진화생물학, 고고학, 인류학 등 학계 최신 연구 결과뿐 아니라 종교와 예술에서 말하는 인간 존재의 의미 그리고 고전문헌학, 철학에서 찾은 인문학적 통찰에 이르기까지 학문의 경계를 넘나들며 인간에 대한 정의를 새롭게 내린다.

137억 년 전 우주의 탄생부터 1만 년 전 현생 인류까지
인류 문명의 시나리오를 뒤엎는 경이로운 발견!

▶ 언어의 발명 이전에 이미 우리는 ‘영적인 인간’이었다
▶ 문명의 탄생 이전에 이미 우리는 ‘더불어 사는 인간’이었다
▶ 종교의 기원 이전에 이미 우리는 ‘묵상하는 인간’이었다

이 책은 호모 사피엔스 이전 원시 인류의 정신사를 추적한 최초의 책이다. 우리는 흔히 인류가 기원전 1만 년 농업을 발견하고 정착생활을 하면서 도시와 문화, 문자나 종교와 같은 인간을 구성하는 기본적인 특징들이 생겨났다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이 책은 6백만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인류 문명 발전의 시나리오를 완전히 뒤집는다.
이 책의 저자 배철현 교수는 문명과 문자, 종교 등 눈에 보이는 인간의 현상 이면에는 그것을 움직이게 하는 보이지 않는 문법이 존재한다고 말한다. 문자와 언어가 발명되기 이전에 인간은 이미 타인을 수용하고 배려할 줄 아는 ‘영적인 인간’이었고, 도시와 문명의 탄생 이전에 나를 넘어 공동체를 생각하는 ‘더불어 사는 인간’이었으며, 종교가 생기기 이전에 이미 인간은 삶과 죽음에 대해 성찰하는 ‘묵상하는 인간’이었다. 저자는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만든 인간의 궁극적인 조건이 ‘이타적 유전자’ 즉 인간에 내재된 ‘이타심’이라고 말한다.

이기적 유전자 시대의 종말을 고하는 대담한 통찰!
“이타적 인간이 이 세계를 만들었다!”

‘인간을 어떻게 정의할 것인가?’ 19세기 찰스 다윈은 인간이 만물의 영장으로 등극할 수 있었던 무기를 ‘적자생존’과 ‘약육강식’이라고 보았다. 리처드 도킨스는 인간 진화의 핵심을 ‘이기적 유전자’로 해석했다. 이러한 프레임은 오늘날 자본주의와 같은 무자비한 경쟁사회를 만드는 데 큰 영향을 끼쳤다. 과연 인간은 이기적인 동물에 불과한 존재인가?
배철현 교수는 짐승과 다를 바 없던 백만 년 전 유인원에게도 인간만의 고유한 정신이 있었다고 말한다. 사냥한 동물을 먹어치우기 바쁜 짐승과 달리 인간은 식량을 공동체와 함께 나누어 먹으며 ‘식사’라는 문화와 예절을 만들었다. 생존을 위해 위협적인 무기를 만들면서도 자신의 폭력성을 경계하고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을 동시에 키웠다. 사냥한 동물이 죽어갈 때는 그 아픔을 공감하며 눈물을 흘렸다.
인류가 끊임없는 자기 발견과 혁신을 이룰 수 있었던 동력은 바로 ‘이타심’이다. 영어로는 ‘컴패션(compassion)’, 한자어로는 ‘자비(慈悲)’로 번역되는 이타심은 ‘남의 아픔을 나의 아픔으로 여기는 마음과 그 행동’을 말한다. 이타심이라는 가치는 우리가 태어나면서부터 DNA에 각인된다. 갓 태어난 아기는 누군가의 헌신적인 보살핌을 통해 자신이 생존했다는 사실을 무의식적으로 배운다. 그리고 이것이 삶의 최선의 가치임을 깨닫는다. 도구를 사용하고 불을 발견하고 의례를 하고 그림을 그리는 등의 모든 혁신은 인간의 이타심이 발현되어 나타난 것들이었다.

3만 년 전 인류가 동굴에서 발견한 것은 자기 자신이었다!
인간의 궁극적 조건, 성찰과 묵상

저자는 우리가 진정한 의미의 ‘인간’이 된 시점이 3만 2000년 전, 인간이 ‘깊고 어두운 동굴로 홀연히 들어간 순간’이라고 말한다. 이때부터 인간은 동굴 벽에 그림을 그리고, 죽은 동료를 위해 무덤을 꾸미는 등 생존과 전혀 상관없는 행위를 하기 시작한다.
이들은 일상과 단절된 ‘구별된 공간’을 구축하고, 적자생존의 삶에서 벗어나 ‘보이지 않는 세계’를 희구하며, 그렇게 상상한 것들을 상징 언어와 예술작품으로 구현했다. 더 나아가 자신의 존재 의미에 대해 숙고하며 더 나은 내가 되기 위해 미래를 계획했다. 이 순간 ‘호모 사피엔스(Homo sapiens)’는 현생 인류인 ‘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Homo sapiens sapiens)로 도약했다. 그들이 성찰과 묵상을 통해 발견한 것은 우리 안에 숨겨진 위대함이었다.
인간은 언제나 자신의 존재 이유와 삶의 목적을 묻는 존재다. 이 근원적인 물음은 우리 내면에 잠재되어 있는 ‘이타적 유전자’를 깨운다. 그리고 이 이타심이 우리를 인간답게 만든다. 저자는 이 책을 읽는 목적이 결국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질문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말한다.
인류의 위대함은 남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이기적인 전략에서 오지 않는다. 그것은 자기 자신과의 대결에서 비롯한다. 타인의 아픔을 나의 아픔으로 여기는 그 마음이 오늘날의 우리를 만들었다. 인간이 걸어온 위대한 여정은 우리가 가진 위대한 DNA를 발견하고 지켜온 노력의 역사였다.


◎ 본문 중에서

삶에는 해답이 불가능한 질문들이 많다. 역설적이게도 이런 질문의 대상은 인간의 삶을 근본적으로 지탱하는 공기와 유사하다. 그것들이 없다면 인간은 존재의 가치를 잃을지도 모른다. 우리는 우주, 생명, 정의, 아름다움, 질서, 진리, 착함, 신뢰, 사랑 등의 기원이나 작동 원리에 대해 알려고 노력할 뿐이다.
38쪽 - 무한한 우주에 던져진 유한한 인간

생명이란 다른 것에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의연하게 존재하는 능력이다. 산다는 것은 누구에게 종속되거나 어떤 도그마나 이데올로기에 매몰되지 않고 자기 자신에게 만족하며, 설령 어려움과 외로움이 엄습하더라도 스스로 견뎌내는 인내다. 스스로 자신의 생명을 유지하지 못하면 우주로 사라져버리고 말기 때문이다.
61쪽 – 처음이란 무엇인가

어떻게 원시인은 길에 굴러다니는 돌을 보고 이전까지 존재하지 않았던 전혀 새로운 물건을 만들어낼 수 있었을까? 그가 석기를 만들 수 있었던 이유는 석기를 만들지 않으면 자신의 생명과 생존이 보장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런 절박성이 모든 창조와 혁신의 어머니다.
137쪽 – 기획하는 인간

‘호모’라는 이름으로 인류가 출발할 수 있었던 가장 중요한 사건은 불의 발견과 그것을 다루는 기술뿐만 아니라 불로 요리한 음식을 먹는 정기적인 ‘식사(食事)’라는 의례다. 음식을 동일한 장소에서 일정한 시간에 먹는 습관은 인류가 행한 최초의 의례다.
205쪽 – 요리하는 인간

구약성서 〈창세기〉에 보면 에덴 동산을 떠난 인간은 농업과 유목이라는 폭력으로 인간의 문화를 시작한다. 농부였던 카인은 유목민이었던 아벨을 살해한다. 이 두개골은 이제껏 발견된 최초의 살인 사건에 대한 증언이다. 인간의 폭력은 호모 하이델베르겐시스 안에 존재했던 인간 사이의 갈등을 볼 수 있는 창문이다.
222쪽 – 배려하는 인간

과학은 새로운 발견과 참신한 해석을 통해 끊임없이 변신했다. 네안데르탈인은 사라졌지만 그들의 유전자는 우리 몸에 남아 있다. 우리는 수많은 생물학적 생식의 결과이며, 그 과정에 네안데르탈인이라는 ‘타자’가 우리의 일부가 되었다는 사실을 경이롭게 받아들여야 하지 않을까.
245쪽 – 공감하는 인간

알타미라 동굴 벽화는 1879년에 발견된 이래 ‘보편적 예술의 정점’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또한 ‘원시 시대의 시스틴 성당’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알타미라 동굴에 그려진 들소와 야생동물들의 그림을 본 피카소는 다음과 같이 고백했다. “우리 중 누구도 이렇게 그릴 수는 없다. 알타미라 이후 모든 것이 쇠퇴했다.”
294쪽 – 그림 그리는 인간

이들은 자신의 손바닥에 붉은색 연료를 칠한 뒤 동굴 벽에 반복해 찍음으로써 인간의 심장을 표현했다. 인간의 손은 상대방과 소통하기 위해 손짓을 하고, 음식을 먹고, 도구를 만들고, 그림을 그리는 역할을 한다. 심장 모양의 손도장은 이곳에서 자신을 관조하고 이 공간을 통해 스스로 새롭게 태어나겠다는 선언이다.
322쪽 – 영적인 인간

라스코 동굴은 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들의 예배당이었다. 라스코 동굴 벽화는 현생 인류가 단순히 ‘살해하는 인간(Homo Necans)’을 넘어 ‘묵상하는 인간(Homo Contemplans)’이었음을 알려주는 증거다. 인류의 역사는 성찰과 묵상을 통해 자기 안의 이타심을 발견하고 그 소중한 마음을 지키고자 노력해온 여정이다. 그리고 그 노력이 결국 오늘날 우리를 만들었다.
358쪽 – 묵상하는 인간

구매가격 : 17,600 원

백석 시를 읽는다는 것

도서정보 : 고형진 | 2017-07-0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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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은 백석 탄생 100주년이 되는 해였다. 1912년 평안북도 정주에서 태어난 백석은 1936년 조선일보에 시 「정주성定州成」을 발표하며 등단했고, 1936년 시집 『사슴』을 간행했으며, 해방 후 고향에 머물며 꾸준히 시작 활동을 했다. 그러나 남북이 분단되고, 북에 머물러 있던 백석에 대한 이후 행보는 알 길이 없어졌다. 그 이전까지 발표되었던 그의 작품만이 남게 된 것이다. 그리고 그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지기까지는 시간이 좀더 흘러야 했다. 이러한 백석의 시 연구에 물꼬를 튼 이가 바로 고형진 교수이다.
2007년, 『정본 백석 시집』을 엮어 책으로 펴내며 명실공히 깊이 있고 꼼꼼한 백석 시 연구자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준 고형진 교수가 6년 만에 백석에 대한 자신의 글들을 모은 『백석 시를 읽는다는 것』을 펴냈다.

구매가격 : 11,900 원

청춘의 독서 (신장판)

도서정보 : 유시민 지음 | 2017-07-0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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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독자들이 기다려온 리커버 에디션 출간★
감각적인 미니멀 커버로 유시민을 다시 만난다!

‘지식소매상’ 유시민을 만든 14권의 고전
100년 뒤에도 모든 젊음들을 뒤흔들 위험하고 위대한 이야기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지식인 유시민. 그가 청춘의 시절에 품었던 의문들 그리고 오늘날 젊은이들이 고민하고 있는 뜨거운 질문에 ‘세상을 바꾼 한 권의 책’으로 답한다. 살다 보면 누구나 한 번쯤 해답 없는 질문들을 들고 방황할 때가 있다.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나”, “왜 세상은 이해할 수 없는 일들로 가득할까?” 한때 몸담았던 공직 생활을 뒤로하고 인생의 중턱에 이르렀을 때, 유시민은 청춘의 시절을 함께했던 14권의 책들을 다시 집어 들었다. 삶에서 이정표가 되어준 책들, 갈림길과 장애물이 나타날 때마다 도움을 받았던 ‘오래된 지도’를 다시 펼친 것이다.
아버지의 서재에서 우연히 발견한 《죄와 벌》, 지식인으로 산다는 것에 눈뜨게 해준 《전환시대의 논리》, 지하 서클 선배들이 던져놓고 갔던 《공산당 선언》, 세상을 전율시킨 〈항소이유서〉에 영감을 준 《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 그리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가슴 아픈 마지막을 떠올리게 한 《카타리나 블룸의 잃어버린 명예》까지. 그가 다시 꺼내 든 책 하나하나가 긴 세월 축적된 생각의 역사 그 자체이자, 누구보다 뜨거웠던 청년 유시민을 만든 원천이다.
《청춘의 독서》는 과거의 젊음들이, 지금 고뇌하는 청춘들이 그리고 100년 뒤 미래의 젊음들이 끊임없이 다시 읽을 책들에 대한 이야기다. 세계인을 울린 얇은 소설 한 권, 한때 세상을 전복시켰던 한 장의 선언문을 통해, 그는 인류의 생각의 역사를 보여주고 우리 몸 안에 자리 잡은 지성의 유전자를 발견하게 한다.

구매가격 : 9,660 원

가사 문학 선집

도서정보 : 정철 외 / 김상규 | 2017-07-0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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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의 여러 가사문학 작품 중 가장 많이 읽혀지고 사랑받는 작품들을 정리하여 엮었습니다. 학생은 물론 일반인들도 내서재에 한권쯤 두고 시간날 때마다 읽으며 선현들의 삶의 모습을 상상하여 보는 것도 큰 즐거움이리라 생각됩니다. 행복한 시간되세요.

구매가격 : 3,000 원

신채호의 이순신전

도서정보 : 신채호 / 김상규 | 2017-07-0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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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전》은 단재 신채호(丹齋 申采浩, 1880-1936) 선생이 1908년에 쓴 역사 전기물이다. 신채호 선생은 장지연이 사장으로 있던 ‘황성신문’ 논설기자로 언론인 활동을 하는 한편, 우리 민족이 처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방편으로 여러 편의 위인전을 쓰게 된다. 《을지문덕》(1908년), 《동국 거걸(巨傑) 최도통(崔都統)》(1909~1910년) 등 민족의식을 일깨우는 연작들을 발표한다. 외적을 물리치고 국가의 위기를 구하는 민족 영웅이 당시대로서는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맥락에서 이순신의 《난중일기(亂中日記)》를 기초로 작성된 《이순신전》은 심화되는 일본의 조선 침략, 친일파의 집권, 서구열강의 무관심 내지는 일본과의 밀약, 자주독립과 국권확립의 불안정 등 현실적인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당시에 커다란 반향을 일으킨 작품이다. 책의 마지막에 신사씨(新史氏)의 논평이 보이는데, 이는 단재 신채호 자신이며, 그러한 논평 방식은 사마천의 사기열전 방식과 유사하다. 동양 전통 교육을 받은 영향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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