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시컬 차이니즈 중국소설 20

도서정보 : 최금옥 | 2014-01-1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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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저자가 대학에서 다년간 교양 한문을 가르치면서 교재의 한문 원문들이 너무 딱딱한 내용 위주로 되어 있어 좀 더 재미있게 한문을 읽을 수 있는 방법이 있었으면 하는 생각에서 엮은 것이다. 중국문학의 한 장르로 한문소설이 있는데 짧으면서도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많아 수업시간에 스토리를 들려주면서 한문 예문을 들어 주기에도 좋아 그것을 한문 학습의 보충교재로 엮은 것이다. 그러니까 한문을 경전 역사 사상자료뿐만 아니라 중국문학의 스토리가 있는 짧은 한문소설텍스트를 통해서 공부해 보는 방법을 생각한 것이다. 이 책에 뽑은 소설은 중국한문소설 정확히는 文言(문언)소설이다. 문언소설이란 한문으로 쓰인 소설이다. 문체의 측면에서 볼 때 중국소설은 문언소설과 白話(백화 즉 구어)소설로 나눌 수 있는데 이 소설들은 바로 한문으로 쓰인 문언소설들이다. 중국 전통소설 중 우리에게 잘 알려진 명대 4대 기서 ≪수호전≫ ≪삼국지≫ ≪서유기≫ ≪금병매≫ 등은 백화체의 소설로 고전한문이 아니라 현대 중국어에 가까운 언어로 쓰인 장편소설이다. 문언소설은 그에 비해 순수 한문으로 쓰인 편폭이 비교적 짧은 단편소설이다. 중국 소설 중 명청대 백화체소설이 중요한 위상을 갖고 있음에도 이 책에서 한대로부터 청대까지의 소설 중 한문소설만을 추려서 뽑은 것은 한문소설을 하나의 고유한 장르로 생각하고 그것을 통해 소설도 읽고 한문도 익힐 수 있게 하자는 취지에서이다. 즉 이 책의 중국소설은 중국의 모든 다양한 소설을 대상으로 하여 그중에서 뽑은 게 아니고 한문을 익히기 위한 목적에서 한문으로 된 소설만을 중심으로 하여 뽑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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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시와 시인을 만나다2

도서정보 : 황선열 | 2014-01-1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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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의 근원을 탐색하는 언어예술 詩 아름다운 시를 통해 시인과 교감한다. 시는 인간 정신의 산물이고 그 정신은 삶을 풍요롭게 한다. 과거와 현대를 관류하는 인간의 정신은 어떤 것이며 어떤 것이 올바른 삶의 지표일까. 인간의 가치가 급속도로 전락하는 요즘 시대에 시의 가치는 더욱 중요하게 부각되어야 할 것이다. 인간의 정신을 순화하고 더 높은 정신세계를 향해 나아가게 하는 시정신의 회복이야말로 인류가 지향해야 할 가장 아름다운 가치가 아닐까 한다. 인간의 가치가 전락하게 된 궁극적인 이유도 어쩌면 시정신의 몰락과 연관되어 있는 것은 아닐까 한다. 물질이 풍요로워질수록 시가 더욱 필요한 까닭은 시의 근원이 인간의 정신에서 출발하기 때문이다. 잃어버린 인간 정신을 옹호하는 것 이것이야말로 시가 존재하는 근본 이유일 것이다. 아름다운 시 한 편은 사물과 교감하고 인간과 인간이 교감하고 더 나아가 우주의 질서와 교감한다. 시가 지향하는 동일성의 미학은 시대와 공간을 초월하여 동기감응을 통하여 사물의 근원에 도달하는 것을 말한다. 시는 결국 우주의 근원을 탐색하는 언어예술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지금까지 한국 현대시사에는 양적으로 질적으로 뛰어난 시편들이 족출(簇出)하였다. 한국 현대시가 일제강점기라는 사생아에서 출발했지만 일제강점기와 현대에 이르면서 그 변화의 양상은 다양하고도 활발하게 일어났다. 서구의 영향으로부터 시작된 자유시는 최근에 이르면서 더욱 뛰어난 시적 완성도를 보여 주고 있다. 이 책은 전체 2권으로 기획되었다. 1권은 현대시의 태동에서부터 일제강점기까지의 시들을 다루었다. 1부는 한국 현대시의 전체 흐름을 개괄적으로 살펴본 것이다. 시대 구분은 특별한 의미를 두지 않았지만 현대시의 변화요인이 많이 일어나는 일들을 중심으로 시대를 구분하였다. 2부는 일제강점기 한국 현대시가 태동하고 활로를 모색하는 시기의 시들이다. 시조와 가사와 같은 정형성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 형식이 나타나고 이에 부응하여 새로운 시 운동이 일어나던 시기의 시들이다. 3부는 일제강점기의 체제가 강화되는 1925년 이후의 시들이다. 일제식민지라는 오욕의 시대에 주옥같이 빛나는 시들을 발표했다는 것은 어떠한 억압과 탄압이 있더라도 민족의 정신은 말살할 수 없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 주고 있는 것이다. 일제강점기 친일 행위를 한 시인들과 일제에 저항했던 시들을 통해서 한국 현대시의 부침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2권은 해방 후부터 산업화가 일어나는 1980년대까지 시들이다. 해방과 더불어 찾아온 새로운 시대는 혼돈의 시대였다. 그만큼 이 시기는 현실의 상황이 흐르는 방향에 따라 시의 대응 방식도 부침이 심했던 때이기도 하다. 1부는 해방 정국의 혼란 상황 속에서 분출된 시들이다. 억눌린 시대를 벗어나 새로운 기운이 왕성하던 때 또 다른 시대의 화두가 가로놓이게 된다. 이 시기는 분단의 상황에서 어떤 시적 대응전략을 꾀하고 있는지 살필 수 있는 때이다. 2부는 한국전쟁이라는 초유의 민족적 비극이 일어난 뒤에 발표된 시들이다. 이 시기는 인간 존재의 근원에 대한 회의가 지배하면서 실존의 문제가 고조되고 정신적 황폐함을 어느 때보다 강하게 체감했던 때이다. 3부는 근대화의 몸부림이 거세게 일어났던 시대에 발표된 시들이다. 정치적 혼란과 이념의 문제 자본주의와 경제성장이 시대의 화두가 되었던 시대에 현대시는 어떤 방식으로 저항하고 있는지를 살필 수 있을 것이다.

구매가격 : 8,400 원

현대시와 시인을 만나다1

도서정보 : 황선열 | 2014-01-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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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현대시사에서 주목할 만한 작품들을 통해서 그 시대의 시적 특징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서 한국 현대시사라는 큰 산맥의 윤곽을 살펴보기 위한 취지에서 기획된 책이다. 이 책의 제목을 현대시 산책이라고 한 것도 그저 편안한 마음으로 현대시를 만나고 그 속에서 어슬렁거리며 시를 읽어 보자는 뜻에서이다. 한 편의 시를 통해서 그 시인의 시세계를 모두 드러낼 수는 없지마는 달리 보면 시 한 편이 그 시인의 정신세계를 온전히 드러내기도 한다. 비록 시 한 편이라는 작은 창을 통해서 한 시인의 시세계를 들여다보지만 그 작은 창문으로 만나는 정신세계는 또 다른 미적 체험을 하게 될 것이다. 그런 점에서 여기에 수록된 시들에 대한 해석방법은 한 편의 시를 이해하고 감상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한 편의 시를 둘러싸고 있는 시인과 그 시대의 상황을 동시에 이해하고 감상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려고 했다. 시 한 편에는 그 시인의 정신세계뿐만 아니라 그 시인의 전 생애를 관류할 만한 소양이 들어 있는 경우도 있어서 시 한 편이 그 시인을 이해하는 시금석이 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전체 2권으로 기획되었다. 1권은 현대시의 태동에서부터 일제강점기까지의 시들을 다루었다. 1부는 한국 현대시의 전체 흐름을 개괄적으로 살펴본 것이다. 시대 구분은 특별한 의미를 두지 않았지만 현대시의 변화요인이 많이 일어나는 일들을 중심으로 시대를 구분하였다. 2부는 일제강점기 한국 현대시가 태동하고 활로를 모색하는 시기의 시들이다. 시조나 가사와 같은 정형성에서 벗어난 새로운 시 형식이 나타나고 이에 부응하여 새로운 시 운동이 일어나던 시기의 시들이다. 3부는 일제강점기의 체제가 강화되는 1925년 이후의 시들이다. 일제식민지라는 오욕의 시대에 주옥같이 빛나는 시들을 발표했다는 것은 어떠한 억압과 탄압이 있더라도 민족의 정신은 말살할 수 없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 주고 있는 것이다. 일제강점기 친일 행위를 한 시인들과 일제에 저항했던 시들을 통해서 한국 현대시의 부침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2권은 해방 후부터 산업화가 일어나는 1980년대까지의 시들이다. 해방과 더불어 찾아온 새로운 시대는 혼돈의 시대였다. 그만큼 이 시기는 현실의 상황이 흐르는 방향에 따라 시의 대응 방식도 부침이 심했던 때이기도 하다. 1부는 해방 정국의 혼란 상황 속에서 분출된 시들이다. 억눌린 시대를 벗어나 새로운 기운이 왕성하던 때 또 다른 시대의 화두가 가로놓이게 된다. 이 시기는 분단의 상황에서 어떤 시적 대응전략을 꾀하고 있는지 살필 수 있는 때이다. 2부는 한국전쟁이라는 초유의 민족적 비극이 일어난 뒤에 발표된 시들이다. 이 시기는 인간 존재의 근원에 대한 회의가 지배하면서 실존의 문제가 고조되고 정신적 황폐함을 어느 때보다 강하게 체감했던 때이다. 3부는 근대화의 몸부림이 거세게 일어났던 시대에 발표된 시들이다. 정치적 혼란과 이념의 문제 자본주의와 경제성장이 시대의 화두가 되었던 시대에 현대시는 어떤 방식으로 저항하고 있는지를 살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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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명화 속 문학을 말하다

도서정보 : 김은희 | 2014-01-0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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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다 보면 생소하게만 느껴졌던 러시아의 명화들 속에서 한 편의 러시아 문학 작품을 읽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된다. 그림들은 겨울뿐인 줄 알았던 러시아의 다양한 계절을 담은 자연에 대해 19세기 러시아 역사 속 여인들의 삶에 대해 역사 속 한 장면이 된 삶과 거친 역사 속에서 쓰러져 갔던 죽음들에 대해 생생한 서사와 감동을 전해 준다. 그 감동을 나누고 싶었다고 부족하지만 내가 ‘읽었던’ 그림 속의 러시아 문학과 문화 콘텐츠들을 정리해서 독자들과 소통하고 싶었다고 저자는 고백한다. 이 책은 그런 소통의 장이다. 러시아 그림들의 늪에 빠진 저자가 함께 빠져 보자고 내미는 손이다. 이 책에 소개되는 그림들은 대부분 모스크바에 위치한 ‘트레치야코프 갤러리’에 소장된 것들이다. 그들 중에서도 19세기 러시아 ‘이동파’ 화가들이 주류를 이룬다. 사실주의적 경향이 강한 러시아 ‘이동파’ 그림들의 가장 큰 특징은 다른 러시아 문화 콘텐츠들과의 상호 텍스트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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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보 박태원 소설 다시읽기

도서정보 : 나은진 | 2014-01-0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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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저자가 박태원의 소설을 주제로 쓴 문학비평 논문들을 한 권의 단행본으로 엮은 것이다. 테마인 구보(丘甫)·구보(仇甫)·구보(九甫) 박태원(泊太苑)은 1933년 구인회에 가담한 이후 반계몽 반계급주의문학의 입장에 서서 세태풍속을 착실하게 묘사한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 「천변풍경」 등을 발표함으로써 작가로서의 위치를 굳힌 인물이다. 저자는 학부시절부터 구보 박태원 소설 읽기를 시작하여 대학원 졸업논문을 거쳐 오늘에 이르기까지 박태원 소설의 내외적 의미와 연계작품들을 분석 연구하고 있다. 1부 1장에서는 박태원 최인훈 주인석 세 사람의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의 계보를 살펴보고 2장에서는 세계와 대응하는 인물의 몸이란 주제로 작품 속 ‘구보씨’의 병적인 캐릭터를 분석한다. 3장에서는 박태원식 소설쓰기란 무엇인지 알아보고 4장에서는 현재 교과서에 실린 박태원 소설이 어떻게 읽혀지고 있는지 말한다. 2부에서는 박태원 소설을 심층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저자는 2 3장과 4장에 걸쳐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의 기호학적 의미구조를 상세히 풀어놓았으며 5장에서 결론을 짓고 있다. 아울러 부록으로 박태원 인물연보 작품 연보 등을 함께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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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문학과 동양의 만남

도서정보 : 진상범 | 2014-01-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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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독문학의 연구는 주로 서구적인 관점에서 수행되어 왔는데 이에 대한 새로운 학문적인 도전으로 비교문학의 방법 속에 과감히 동양적인 관점을 도입해 본 것이다. 여기에 수록된 글들은 저자가 학문적으로 관심을 두어 온 비교문학적 관점에서 독일문학을 연구한 성과물을 토대로 만든 것이다. 비교문학은 일반적으로 영향을 전제로 하는 실증주의적 프랑스식 방법론이 있고 영향을 받지 않고서도 상이한 두 나라 문학 사이의 유사성과 상이성을 비교 연구할 수 있는 미국식 방법론이 있다. 저자는 두 가지 비교문학방법론을 적용하고 있다고 할 수 있는데 이 중 영향을 전제로 하는 프랑스의 방법론을 우선적으로 택했으며 그 방법론이 부적합하다고 판단되면 미국의 비교문학방법론을 적용했다. 제1장에서는 독일문학 속에 동양을 수용할 수밖에 없었던 사회 문화적 조건을 살펴보려고 한다. 제2장에서는 동양적 관점의 본질이 되는 인도 불교사상 중국의 역리사상과 도가사상의 본질을 규명하려고 한다. 제3장에서는 동양이 독일문학에 어떻게 영향을 끼쳐 왔는지를 독일 고전주의미학을 완성한 괴테와 독일 현대문학의 선구자적 위치를 점하고 있는 되블린 헤세 문학과 관련하여 분석 고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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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상대시가와 참요의 발생론적 탐구

도서정보 : 이영태 | 2014-01-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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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서 알 수 있듯 한국 상대시가론과 참요론을 묶은 책이다. 전자는 한국시가사를 기술하는 데 반드시 거론해야 할 노래들이고 후자는 어느 시대건 존재했던 참요들이다. 상대시가와 참요를 동일한 곳에 묶을 수 있었던 것은 그들을 발생론적 입장에서 다루었다는 데 있다. 단순히 상대시가의 주제나 소재 혹은 자구를 해석하는 일을 넘어 각각의 노래가 어떠한 과정을 겪어 현전하는 노래가 될 수 있었는지에 대한 고민이 논의의 출발이었다. 물론 참요의 경우도 생성과정을 위주로 논의했기에 전자의 고민과 별반 다를 바 없다. 상대시가와 참요를 같은 공간에 둔 이유는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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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문학비평의 계보와 서사의 지형학

도서정보 : 이도연 | 2014-01-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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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실린 글은 지난 몇 년간 저자가 발표했던 여러 논문과 비평을 근간으로 이루어졌다. 책의 1부는 한국 현대문학비평사 서술을 위한 기초 작업으로써 한국 현대문학비평에서 주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비평가들의 문제의식과 그 계보적 영향관계 그리고 그들의 비평관과 역사적 전개 양상을 살펴보았다. 아직 체계적인 비평사 연구의 꼴을 갖추고 있지는 못하지만 저자가 한국 현대문학 비평의 중요한 인식소와 문제틀로 보고 있는 대강의 윤곽을 제시해 보고자 하였다. 문학사적 체계와 방법론을 구비한 한국현대문학비평사는 아직까지 제출되지 않았다. 이 글의 1부에서 저자가 제기했던 문제의식을 심화하여 가까운 시일 내에 완성된 비평사를 출간할 예정이다. 이 책의 2부는 한국현대소설의 주요한 몇 가지 모티프와 계보를 정리하고 서사 장르에 대한 이론적 탐색을 시도한 글로 이루어져 있다. 특히 희극적 소설의 계보를 작성하고 웃음의 윤리학을 위한 미학적 정초를 마련해 보고자 한 첫 번째 글은 이에 대한 구체적인 성과다. 책의 3부는 문학비평의 이론과 현상 분석에 관한 글들로 이성복 시에 나타난 시적 사유에 대한 고찰을 담은 시론과 확장된 서사의 개념으로서 홍상수 영화의 문법을 분석하였다. 그리고 함께 실린 저자의 영문 논문은 정신분석이론의 문학텍스트에의 적용을 보여주는 실제비평의 사례 중 하나로 이해하면 될 것이다. 이 작은 책이 문학의 역사적 실천에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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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현대어문학의 탐색

도서정보 : 이정길 | 2014-01-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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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화기에 있어서 한ㆍ중ㆍ일의 신시가 서구시론의 영향을 받아 성장하였다고 하는 점은 대체로 일치되는 견해를 보이고 있다. 사상적인 측면에서도 다윈의 진화론의 영향을 받아 실험주의적인 작품을 시도하였다는 점도 역시 마찬가지이다. 그러므로 본고는 서구의 사상가들의 영향을 받아 성장한 개화기 신시가 한ㆍ중ㆍ일 각 나라에서 어떻게 실천되었는가를 견주어 보는 것을 그 목적으로 하고자 한다. 특히 중국의 호적의 사상을 조명해 볼 때에 그가 주장하는 문학진화론과 실험주의적인 실용사상은 각각 다윈과 죤ㆍ듀이의 절대적인 영향하에 이루어졌음도 주지의 사실이다. 그러나 이점은 비단 호적과 중국내에서 만이 아니라 한국과 일본에서도 동시대에 같은 사조를 가지고 있음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와 같이 호적의 사상과 신시론이 한국과 일본에서는 어떠한 경로를 통하여 이루어졌는가를 추적해 보는 것도 본고의 목적이 되겠다. 그 방법론으로서는 비교문학적인 연구방법론을 통하여야 만이 가능하다고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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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삼 읽기 상실과 환상의 사이에서

도서정보 : 송경호 | 2014-01-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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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저자의 박사학위 논문을 수정 편집한 것으로 시인 김종삼의 시가 가진 ‘순수성’의 의미를 살펴보는 것으로부터 출발하였다. 시인 김종삼은 황해도 은율 출생으로 평양의 광성보통학교 졸업 후 일본 도요시마[豊島]상업학교를 졸업하였다. 그 후 영화 조감독으로 일하였고 유치진(柳致眞)에게 사사 연극의 음향효과를 맡기도 하였다. 6·25전쟁 때 대구에서 시 《원정(園丁)》 《돌각담》등을 발표하여 등단하였다. 주요저서로는 《원정》 《돌각담》《십이음계》(1969) 《시인학교》(1977) 《북치는 소년》(1979) 《누군가 나에게 물었다》(1983) 등이 있다. 필자는 김종삼 시의 순수성이 무엇보다 새로운 언어에 대한 자각에서 비롯된 것으로 새로운 민족어와 민족문학 창출이라는 문학적 과제를 목도했음에도 후반기 동인 등 피상적인 모더니즘이 주류를 이루었던 1950년대 전후문단에서 그의 시적 인식과 형식적 기법의 새로움은 한국 현대시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의미를 보여 주는 전범으로서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평가한다. 본고는 총 6장으로 1장에서는 김종삼 시의 의미와 그 속에 드러난 1950년대 시문학계를 훑는다. 2장에서는 그의 시에서 키워드라고 할 수 있는 모성애 즉 ‘어머니’라는 단어가 가지는 정서에 대해 논한다. 3장은 2장에 이어 고향을 상실한 기억과 그의 추상적인 시어 간의 상관관계에 대해 고찰하며 4장에서는 죽음과 재생을 반복하며 심리적인 구원을 찾으려는 시인의 생애를 되짚는다. 5장에서는 그의 시에 나타나는 환상과 현실 그리고 내적인 화해에 주목하며 6장에서 마무리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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