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식민주의 팽창주의, 타이완 홍콩 신장위구르 티베트 내몽골 동북3성

도서정보 : 탁양현 | 2019-09-0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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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中國 植民主義 膨脹主義





1. 中國大陸 王朝의 平均壽命

‘東北(D?ngb?i)’ 또는 ‘東北三省’은, 중국의 6대 中國地理大區의 하나로서, 동북부 지역을 말한다. 과거에는 ‘滿洲(M?nzh?u)’로 불렸던 지역이다.
행정구역상으로는 遼寧省, 吉林省, 黑龍江省의 3개 省이 포함되며, 내몽골 자치구 동북부 ?四盟地域(후룬베이얼 시, 싱안 맹, 퉁랴오 시, 츠펑 시)을 포함하기도 한다.
이 지역 최대의 도시는 ‘선양(瀋陽)’이며, 그 외에 ‘하얼빈(哈爾濱)’, ‘창춘(長春)’, ‘다롄(大連)’, ‘치치하얼(齊齊哈爾)’, ‘지린(吉林)’ 등의 도시가 있다.
檀君朝鮮, 高句麗, 渤海의 유적이 많이 남아 있고, 200만 명 이상의 재중동포들이 거주하고 있어서, 우리 韓民族의 대표적인 故土 疆域이다. 즉, 반드시 收復해야 할, 우리 한민족의 영토인 것이다.
이렇게 우리 한민족의 영토를 상실해버린 원인은, 弱肉强食의 國際政治 구조 속에서, 전통적인 중국의 植民主義와 膨脹主義 때문이다. 그렇다면 우리 한민족이 故土를 收復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
현재로서는 한민족만의 力量으로는 불가능에 가깝다. 그러나 國際情勢를 이용하여, 適期에 도모한다면 실현될 수 있다. 즉, 중국공산당의 中華人民共和國이 崩壞될 때, 우리에게 준비된 역량이 있다면 가능하다.
21세기 중국의 一帶一路 式 팽창주의는, 自國 內 식민주의에 기반하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구조를 전제하지 않으면, 美中 패권전쟁까지 不辭하며 勝負手를 던지는 中國共産黨의 意中을 알기 어렵다.
본래 膨脹主義는 일반적으로 국가나 정부의 영토 확장을 지향하는 이념이나 정책을 뜻하며, 擴張主義 또는 伸張主義라고도 불린다. 보통 군사적 공격성을 띠며, 영토 분쟁과 같은 국경 분쟁은 팽창주의로 여겨지지 않는다.
그런데 현대에 이르러서는 軍事的 팽창주의보다는 經濟的 팽창주의에 대해 유념해야 한다. 중국의 경우는 물론이며, 현재 세계 최강의 覇權國인 美國 역시 팽창주의를 실현하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미국의 팽창주의는 自由民主主義와 市場經濟를 앞세우므로, 中國共産黨에 의한 팽창주의와는 그 성격이 전혀 다르다.
19세기의 마지막 수십 년은, 미국에 帝國主義的 팽창이 진행된 시기였다. 미국은 대서양과 태평양, 그리고 중앙아메리카에 걸쳐 폭넓은 지역에 영향력을 행사했을 뿐만 아니라, 직접 이들 지역을 지배하기도 했다.
하지만 미국은 유럽의 다른 경쟁국들과는 다른 길을 택했다. 유럽 열강과의 투쟁 속에서 독립을 성취했고, 民主主義를 발전시켰던 미국의 독특한 역사 때문이다.
19세기 말, 미국이 팽창주의로 나선 데는 여러 요인이 있다. 국제적으로 그 시기는 제국주의적 팽창의 시기였다.
유럽 열강은 아프리카를 경쟁적으로 잠식했고, 아시아에서는 독점적인 무역권을 따내고,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해 다투었다. 이 ‘Great Game’의 대열에는, 새로운 경쟁자 일본도 끼어 있었다.
‘시어도어 루스벨트’나 ‘헨리 캐벗 로지’ 그리고 ‘엘리휴 루트’와 같은 영향력 있는 인사를 포함한 수많은 미국인들은, 미국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다른 열강들처럼 경제적 영향력을 확보하는 경쟁의 대열에 뛰어들어야 한다고 믿었다.
이런 견해는, 해군의 강력한 입장 표명에 크게 힘을 입었다. 해군에서는, 국가의 정치적·경제적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함대를 증강하고 바다 건너 세계 곳곳의 항구를 연결하는 海上網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이 최초로 대륙의 경계를 넘어서 감행한 모험은, 1867년 러시아로부터 알래스카를 사들이는 일이었다. 알래스카에는 이누이트족과 몇몇 토착 부족들만이 드문드문 살고 있었다.
미국인들 대부분은, 국무장관이던 ‘윌리엄 스워드’의 이 행위에 분개하거나 혹은 무관심했다. 그래서 당시 알래스카는, ‘스워드의 바보짓’ 혹은 ‘스워드의 아이스박스’라 불렸다.
하지만 30년 뒤, 알래스카의 클론다이크 강에서 황금이 발견되자, 미국인 수천 명이 북쪽으로 향했고, 이들 가운데 상당수가 알래스카에 눌러앉았다.
알래스카는 1959년에, 미국의 마흔아홉 번째 주가 되면서, 텍사스를 밀어내고 미국에서 면적이 가장 넓은 주가 되었다.
1898년의 스페인-미국 전쟁은, 미국 역사의 전환점이 되었다. 전쟁이 끝나고 몇 년 지나지 않아서, 미국은 카리브 해와 태평양의 폴리네시아, 그리고 아시아 대륙 가까이까지 영향력을 행사하며 통제하기 시작했다.
1890년대에는 쿠바와 푸에르토리코가, 한때 신대륙에서 광대한 제국을 형성했던 스페인의 마지막 영토로 남아 있었다. 하지만 태평양의 필리핀 군도가 스페인의 새로운 핵심 식민지로 떠올랐다.
1898년의 전쟁이 터진 배경에는, 크게 세 가지 요인이 작용했다. 귀족주의적인 스페인 지배에 대한 염증, 독립을 열망하는 이들 나라들에 대한 미국인의 동정심, 그리고 ‘징고이즘’ 혹은 애국주의적인 언론에 자극을 받아 새로이 일기 시작한, 단호하고 확고한 애국주의적 태도 등이 그런 요인이었다.
1895년에 쿠바에서 독립전쟁이 터졌다. 미국은 깊은 관심을 가지고 推移를 살폈다. 대부분의 미국인들은, 독립을 열망하는 쿠바 인에 동조적이었다.
하지만 클리블랜드 대통령은 중립을 지키리라 결심했다. 3년 뒤 매킨리 재임 기간 중 미국의 전함 메인 號가, 하바나 항에 정박해 있다가 파괴되었고, 이 사건의 내막은 아직까지도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며, 이 사고로 250명 이상이 사망했다.
국민들 사이에 분노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고, 선동적인 신문 보도에 의해 심화된 분노는 전국으로 퍼졌다. 매킨리는 한동안 평화를 유지하려고 애를 썼지만, 결국 시간을 지연해봐야 아무 이익이 없다고 판단하고, 마침대 무장 개입을 선언하고 나섰다.
스페인과의 전쟁은, 스페인에 신속하고 결정적인 타격을 입히면서 끝났다. 4개월 동안 전쟁을 치르면서, 미국은 중요한 전투에서 단 한 차례도 패하지 않았다.
선전포고 1주일 후, 홍콩에 있던 조지 듀이제독은, 전함 6척으로 구성된 소함대를 이끌고 필리핀으로 향했다. 그는 미국인 단 1명의 희생도 없이, 필리핀에 있던 스페인의 전 함대를 격파했다.
한편 쿠바에서는, 미국 군대가 산티아고 부근에 상륙해서, 여러 차례의 교전을 승리로 이끌면서 산티아고를 공격했다. 이 공격으로 산티아고 灣에 있던, 4척의 스페인 장갑 순양함은 몇 시간 후에 폐선으로 변했다.
산티아고를 점령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보스턴에서 샌프란시스코까지 성조기가 물결쳤고, 환호성이 하늘을 울렸다. 신문사들은 쿠바와 필리핀으로 기자를 파견했고, 이들은 미국의 영웅들이 이룩한 개가를 보도했다.
이 영웅들 가운데 단연 돋보인 사람들은, 마닐라의 ‘조지 듀이’와 쿠바에서 자원 연대 ‘러프 라이더스’를 이끈 ‘시어도어 루스벨트’였다.
루스벨트는 해군부의 차관으로 있다가 사임하고, 지원자를 모집해 ‘러프 라이더스’를 조직하고 지휘했다.
스페인은 곧 협상을 제의했고, 1898년 12월 10일, 종전협정을 체결했다. 이 협정에서, 미국은 쿠바에 대한 권리를 스페인으로부터 넘겨받았으며, 쿠바가 독립할 때까지 잠정적으로 쿠바를 점령하기로 했다.
또한 스페인은 전쟁 배상금으로, 푸에르토리코와 괌을 미국에 양도했고, 필리핀은 권리금 2천만 달러에 미국에 넘겼다.
미국으로서는 바다 건너에 있는 영토를 갖는다는 건 새로운 경험이었다. 미국은 이 새로운 영토에 민주적인 자치정부를 세우려고 노력했다.
미국이 필리핀을 점령한 지 10년도 되지 않아서, 독립을 주장하는 무장투쟁이 일어나고, 이걸 진압하는 과정에서, 미국은 식민지에서 독립을 쟁취하려던 과거의 자기 모습을 발견했다.
필리핀은 1916년 상하 양원의 입법부를 수립할 권리를 얻었으며, 1936년에는 자율적인 필리핀 공화국을 수립했다. 2차 대전이 끝난 뒤인 1946년에, 필리핀은 완전한 독립을 이룩했다.
태평양 지역에서 미국이 개입한 지역은, 필리핀뿐만이 아니었다. 스페인-미국 전쟁이 勃發한 바로 그해에, 미국은 하와이 제도와 새로운 관계를 맺었다.
그 이전에도 하와이와 관계를 가지긴 했지만, 주로 선교사들이 관련되거나 일회성 교역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던 것이, 1865년 이후에 미국인이 하와이 제도의 자원을 개발하기 시작했다. 그 자원은 주로 사탕수수와 파인애플이었다.
1893년에 왕정이 외국의 영향력을 배제하겠다고 선언하고 나서자, 미국의 기업인들이 하와이의 유력한 인사들에게 도움을 주었고, 이들이 새로운 정부를 수립했다. 이 정부는 곧바로 하와이가 미국의 영토로 편입되기를 원한다고 나섰다.
帝國主義的 膨脹과 식민지 지배에, 미국 병사들을 동원하는 것에 대해서, 미국 내에 반감이 고조되었다. 이에 따라, ‘그로버 클리블랜드’ 대통령과 의회는, 처음에는 하와이를 미국 영토로 받아들이기를 거부했다.
하지만 스페인-미국 전쟁으로 비롯된 國家主義의 영향을 받아, 1898년 7월 의회는, 압도적인 찬성으로 하와이 제도를 미국의 영토로 받아들였다.
이렇게 해서, 미국은 진주만이라는 중요한 해군 기지를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 1959년에 하와이는 미국의 쉰 번째 주가 되었다.
쿠바는 1902년, 미국 군대가 철수하면서 형식적으로는 독립했다. 하지만 미국은 여전히 쿠바의 내정에 간섭할 권리를 놓지 않고 있었다.
1934년, 이 권리를 완전히 포기할 때까지, 세 차례 걸쳐서, 미국은 이 권리를 행사했다. 하지만 쿠바가 완전히 독립한 이후에도, 미국의 정치적·경제적 영향력은, 1959년까지 여전히 강력하게 유지되었다.
1959년에 ‘피델 카스트로’가 기존 정부를 전복하고, 소련과 긴밀한 연관 속에서 社會主義 정부를 수립했다.
쿠바 동쪽에 있는 푸에르토리코는, 쿠바나 필리핀과 비슷한 경로를 밟았다. 1917년에 미국 의회는, 푸에르토리코에 입법부를 구성할 권리를 허락했다.
하지만 이건 쿠바나 필리핀과는 달랐다. 푸에르토리코를 미국의 영토로 공식적으로 천명했으며, 또한 푸에르토리코 인에게 미국 시민권을 주었던 것이다.
1950년에 연방 의회는, 푸에르토리코인이 자신의 미래를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완전한 자유를 보장했다.
1952년의 국민투표에서, 푸에르토리코 시민들은, 미국의 영토가 되는 것이나, 완전한 독립을 이루는 것 둘 다 거부하고, 共和政이라는 형태를 선택했다.
이렇게 함으로써, 미국 본토에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어, 수많은 푸에르토리코 인들이 미국 본토에 거주했으며, 미국의 시민들과 동일한 시민권을 획득했다.
미국과 중국의 팽창주의는 서로 차이가 크다. 현재 대한민국의 상황에서는, 그 차이를 명확히 인식해야 한다.
국제정치의 정글 속에서, 地政學的으로든 國際政治學的으로든, 대한민국은 미국과 중국 사이에 놓인 대표적인 국가이며, 그 상황판단에 의해 대한민국의 미래가 결정될 것이기 때문이다.
‘문재인 정부’의 積弊淸算이나 親中反日 프레임에 의한 온갖 ‘정치공작질’을 볼 때면, 어쩐지 과거 마오쩌둥의 ‘제사해운동’을 回顧케 된다.
1958년, 마오쩌둥이 참새를 가리키면서, ‘참새는 해로운 새’라고 한마디 한 것 때문에, 참새잡이 狂風이 불어, 참새 개체수가 급락, 해충이 창궐하여 대흉년이 들었다. 이것을 ‘제사해운동’이라고 한다.
除四害運動, 打麻雀運動, 속칭 ‘참새 죽이기 운동(消滅麻雀運動)’은, 大躍進運動의 첫 번째 단계로서, 1958년부터 1962년까지 장려된 정책이다.
‘除四害’란 ‘네 가지 해충을 제거한다’라는 뜻으로, 그 네 가지 해충은 ‘들쥐, 파리, 모기, 참새’였다. 이 정책의 결과, 중국 참새의 멸종으로 인해, 생태학적 균형이 무너졌고, 農業害蟲이 猖獗하였다.
이 정책은, 애당초 마오쩌둥이 1958년에 들고 나온 衛生運動이었는데, 마오쩌둥은 ‘들쥐, 파리, 모기, 참새’를 멸종시켜야 하는 필요성을 역설했다.
참새, 엄밀히 말해 ‘유라시아 나무참새’가 해충으로 언급된 이유는, 참새가 곡식 낟알을 먹으며, 인민에게서 그들의 노동의 결실을 도둑질하기 때문이라는 것이었다.
중국 人民大衆들은 참새를 撲滅하는 데 동원되었고, 참새가 땅에 내려앉지 못하고, 계속 하늘을 날다가 지쳐 죽게 만들기 위해, 냄비와 후라이팬, 북을 두드리며, 스트레스를 가했다.
참새 둥지가 허물어졌고, 알은 깨뜨려졌고, 새끼새들은 살해당했다. 어른 참새들은 하늘을 날던 도중에 총에 맞고 떨어졌다.
이런 조직적인 참새잡이의 결과, 중국의 참새들은 멸종 직전까지 내몰렸다. 학교, 작업반, 정부 기관마다 죽인 참새의 부피에 따라, 비물질적인 상과 표창이 주어졌다.
그런데 1960년 4월이 되어서야, 중국공산당 지도부는, 참새가 곡식만 먹는 것이 아니라, 대량의 해충도 잡아먹는다는 것을 깨달았다.
때문에 ‘제사해운동’의 결과 쌀 생산량은 늘어나기는커녕 급락했다. 그러자 마오는, ‘네 가지 해충’에서 참새를 슬쩍 빼고, 대신 빈대를 집어넣었다.
그러나 때는 이미 너무 늦었다. 天敵인 참새가 없어지자, 메뚜기 개체수가 급격하고 폭발적으로 증가했고, 이 메뚜기 떼가 중국 전역을 뒤덮으며, 더욱이 대약진운동의 벌목 및 살충용 독극물 오남용으로, 이미 난장판이 된 중국 생태계를 초토화시켰다.
생태학적 불균형은 3년 大飢饉을 촉발시켰고, 4,000만명 이상의 인민들이 굶어 죽었다.
이러한 역사적 사례가, 21세기 대한민국에서 재발하지 않는다는 법은 없다. 더욱이 이미 북한에서는 마오쩌둥 실절보다 더욱 赤裸裸하게 재현되고 있지 않은가.
그런데 ‘마오쩌둥’의 ‘제사해운동’이 ‘문재인 정부’의 ‘정치공작질’과 유사하다면, ‘덩샤오핑’의 ‘흑묘백묘론’은 ‘박정희 정부’의 ‘개발독재론’과 유사하다고 할 수 있다.
1978년, 마오쩌둥의 죽음 이후 취임한 덩샤오핑은, ‘흑묘백묘론’을 밝혀, 오늘날까지도 ‘중국식 시장경제’의 기본이념이 되고 있다.
덩샤오핑 개혁개방 사상의 캐치프레이즈가 ‘흑묘백묘론’과 ‘선부론’이다. 흑묘백묘론은, ‘黑猫白猫 住老鼠 就是好猫’의 줄임말이다. 검은 고양이든 흰 고양이든, 쥐를 잘 잡으면 좋은 고양이라는 말이다.
즉, 고양이 빛깔이 어떻든, 고양이는 쥐만 잘 잡으면 되듯이, 자본주의든 공산주의든 상관없이, 중국 인민을 잘 살게 하면, 그것이 제일이라는 뜻이다.
덩샤오핑이 흑묘백묘론을 처음 언급한 때는, 1962년이다. 1958년 ‘마오쩌둥(毛澤東)’이 주도한 대약진운동은, 중국에 커다란 재앙을 가져다주었다.
대약진운동은 생산력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자본주의적 시장경제가 아닌, 사회주의적 노력동원 등을 도입하는 방식으로 무리하게 추진됐다.
이로 인해, 자원배분의 歪曲과 가뭄 등이 겹치면서, 4,000만 명이 餓死하는 慘劇이 빚어졌다.
덩샤오핑은 대약진운동의 후유증을 치유하기 위해, 1962년 공산당 중앙서기처 회의석상에서, ‘흑묘백묘론’을 처음으로 제시했다.
그는 흑묘백묘의 예를 들며, 자본주의적인 이윤동기를 동원해, 생산력을 증대시키는 것이 급선무라고 주장했다. 경제개발을 최우선 과제로 삼은 덩샤오핑에게, 체제는 문제가 아니었다.
그는 공산당 정권만 유지할 수 있다면, 그 체제가 사회주의든 자본주의든 상관하지 않았다. 마치 대한민국의 박정희 정부, 싱가포르의 ‘리콴유(李光耀)’ 정부의 開發獨裁論과 비슷한 발상이다.
그리고 ‘先富論(Getting Rich First)’은, 1985년경부터 덩샤오핑이 주창한 改革開放의 기본원칙이다. 그 내용은, “능력있는 사람으로부터 먼저 부자가 되어라. 그리고서 낙오된 사람을 도와라.”는 것이다.
‘선부론’은 예상보다 좋은 결과를 얻었지만, 연해부와 내륙부는 하늘과 땅 차이의 경제 격차가 있다.
중국 최대의 상업도시 상하이에서도 격차는 점차 확대되고 있어, 먼저 부자가 된 사람들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동거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개혁개방 이후의 상황은, 빈부 격차가 점차 해소되기보다는 점점 심화되어, 분배에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쉽지는 않은 형편이다.
서부 대개발 등의 정책은, 빈부 격차를 해소하기보다는 빈곤 탈출 정도의 효과만 있었으며, 지역 격차는 더욱 심화되었다. 특히 도시와 농촌의 소득 격차는, 가장 심각한 고민거리를 던지고 있다.
이는, 자본주의체제에서 당최 해결되지 않는 難題 중의 난제이다. 만약 자본주의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면, 그야말로 자본주의는 인류가 발명한 가장 위대한 정치경제적 사상이 될 것이다. 하지만 향후에도 과연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는지 의문이다.
현재 中華人民共和國은 多民族 聯合國의 형태를 구성하고 있다. 그 중 많은 疆域이 植民地 상태에 있다. 티베트, 신장위구르, 내몽골, 동북3성, 홍콩, 마카오 등이 그러하다. 나아가 타이완 역시 ‘中國 植民主義’의 대상이다.
물론 中國共産黨은 ‘하나의 中國’을 주장하며, 이러한 상황을 억지로 隱蔽시키고 있다. 때문에 향후 美中 覇權戰爭의 勝敗에 따라, 중국이 붕괴될 것이라는 전망을 하게 된다.
현재 ‘홍콩민주화운동’이 진행되고 있으나, 애석하게도 홍콩이 一國兩制의 체제 아래서 민주화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과거 ‘天安門민주화운동’의 사례를 통해서도 익히 검증된다. 그것은 중국문화의 獨尊儒術的인 歷史的 慣性 때문이다.
따라서 시진핑 중국공산당 왕조가 멸망하지 않는 한, 제아무리 경제발전이 되어도 중국의 民主化는 不可하다고 예측된다. 그러한 상황은 티베트, 신장위구르, 내몽골, 동북3성 등이 모두 그러하다.
現在的 상황에서 미중 패권전쟁은, 有數의 전문가들의 분석에 따른다면, 과거 蘇聯이나 日本의 경우처럼, 美國이 승리하여 미국의 패권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예컨대, 中國大陸의 역사에 등장하는, 역대 왕조의 평균수명은 65년 가량이다.
1949년 共産黨이, 최후의 통일왕조 ?을 이은 中華民國의 國民黨政府를 타이완으로 축출하고,?‘中?人民共和?(People's Republic of China)’을 건국한지 70여 년이 지났으니, 이미 그 평균수명을 넘겼다.
때문에 미중 패권전쟁에서 패배할 경우, 과거처럼 中國大陸이 자연스레 分裂될 것으로 예견된다.
중국에서 古代國家의 체제가 완성된 것은, 漢나라(B.C. 202)다. 한나라 이래로, 중국에 존재한 크고 작은 왕조는 총 60개다. 이 60개 왕조의 존속기간이 평균 64.77년이다.
60개 왕조 중 가장 오래 존속한 국가의 순위를 매기면, 淸나라(296년), 唐나라(289년), 明나라(276년), 前漢과 遼나라(209년) 등이다.?
前漢과 後漢을 합하면, 漢나라의 전체 수명을 407년이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王莽이 세운 新나라에 의해 전한이 멸망했기 때문에, 전한과 후한의 수명을 합하는 건 무리다.
漢나라 이래로, 중국에는 300년을 넘긴 王朝가 하나도 없었다. 200년 이상 존속한 왕조는, 위의 다섯 뿐이다.
따라서 중국 통일왕조의 평균수명이, 韓民族의 통일왕조인 高麗(475년)나 李氏朝鮮(518년)보다 훨씬 짧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물며 萬世一系를 주장하는 일본의 天皇朝라면 말할 나위 없다.
그런데 권력의 長短은, 나름의 一長一短을 갖는다. 길다고 해서 좋은 것도 아니고, 짧다고 해서 나쁜 것도 아니다.
고인물은 결국 썩기 마련이라서, 긴 세월 이어진 왕조의 末期的 현상은, 대체로 悲劇的이기 때문이다. 高麗나 李氏朝鮮의 末期를 回顧하면 쉬이 알 수 있다.
한편 100년 이상 존속한 나라로는, 前漢, 後漢, 東晉, 北魏, 唐나라, 北宋, 遼나라, 南宋, 金나라, 元나라, 明나라, 淸나라가 있다. 모두 12개 나라가 100년을 넘긴 것이다.
그런데 이 중 200년을 넘긴 다섯 왕조를 제외하면, 100~199년 존속한 왕조는 모두 7개다.?
10년도 못 채우고 短命한 왕조는 2개다. ‘5대 10국’ 시대에 존재했던 後漢(947~950년)과 後周(951~960년)가 그러하다. 이 중 불과 3년 밖에 존속하지 못한 後漢은, 한나라 이래 중국 역대 왕조 중 가장 단명한 왕조다.?
일반적으로 중국대륙 왕조가, 한반도 왕조에 비해 수명이 짧다.?이와 관련하여 흥미로운 점이 있다.
12세기 초까지만 해도, 한반도 왕조들과 중국대륙 왕조들의 興亡盛衰에 일정한 상호연관성이 있었다. 그런데 12세기부터 그러한 상호연관성이 현저히 약화되었다는 것이다.?
중국대륙이 ‘5호 16국’의 분열기에서 南北朝의 분열기로 압축될 때, 한반도 분열도 3국의 항쟁으로 정리되고 있었다.
남북조에 이어 수·당 통일제국이 출현하자, 발해와 신라의 남북국 시대로 한층 더 압축되었다.?
뒤이어 중국대륙이 ‘5대 10국’의 분열기에 접어들자, 한반도에서는 後三國의 분열이 재연되었다.
그리고 趙匡胤이 중국을 통일하고 宋나라를 세운 시기에, 한반도에서는 王建이 高麗를 세워 後三國을 통일했다.?
이처럼 전반적으로, 중국대륙에서 통일 분위기가 조성되면, 한반도에서도 유사한 분위기가 조성되었고, 중국대륙에서 분열 분위기가 생기면, 한반도에서도 어김없이 분열 분위기가 생겼다.?
그런데 이러한 상호연관성이, 12세기부터 현저히 약화되기 시작했다. 이후 중국대륙에서는 북송-요나라, 남송-금나라, 원나라, 명나라, 청나라 등 통일왕조 혹은 대규모 왕조가 명멸했다.
하지만 한국측에서는 高麗에서 李氏朝鮮으로만 바뀌었다. 그렇게 한반도의 왕조가 장기간 지속된 가장 근본적인 까닭은, 중국대륙 왕조에 대한 事大主義 선언이다.
여기서 李氏朝鮮이라는 명칭은, 檀君朝鮮, 箕子朝鮮, 衛滿朝鮮 등의 사례에 비추어 타당하다. 朝鮮王朝라는 명칭이 일상적이지만, 이는 지나치게 李氏朝鮮 偏向的임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
李氏朝鮮을 건국한 李成桂와 鄭道傳의 國是는, 두 말할 나위 없이 明나라에 대한 事大主義였다. 그리고 명나라를 잇는 淸나라에 대해서도, 丙子胡亂 등의 迂餘曲折 끝에 사대주의를 선언한다.
현재에 이르도록, 중국에 대한 事大主義 문제나, 일본에 대한 植民主義의 문제는 당최 解消되지 않고 있다. 21세기 지금 이 순간에도, 韓中日의 관계는 첨예하게 얽혀 있다.
더욱이 현대사회는 北韓과 美國의 관계까지도 뒤엉켜 있다. 그러니 사대주의나 식민주의의 解消만으로는 解決되지 않는 상황이다. 따라서 國際情勢에 대해 각별한 관심이 요구되는 시기라고 할 것이다.
중국 역사의 최초 기록은, 기원전 1,250년 武丁의 통치기인 商나라(기원전 1,600~1,046)로 거슬러 올라간다.
黃河文明은 여러 다른 문명의 영향을 받았는데, 특히 檀君朝鮮을 중심으로 하는 東夷文明(遼河文明)의 영향력이 至大했다.
중국 본토에서는 夏나라, 殷나라, 周나라 이래, 약 5,000년 동안, 수많은 민족들이 건국한 왕조가 무수히 興亡을 반복해 왔다.
漢나라 때, 중화민족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漢族이라는 말이 성립되었고, 唐나라는 서방의 페르시아, 이슬람 제국, 동로마 제국과의 교류도 하였다.
漢나라 이후에 한족들은 취약해지고, 외국 민족들이 중국인들을 정복하며 北魏를 건국하고 나서부터는, 중국 대륙은 異民族의 무대가 된다.
북위부터 당나라까지 이어지는 이민족의 정복왕조는 중국을 계승하였고, 元나라 때는 몽골인들이 중국 전토를 손아귀에 넣는다.
漢族들이 건국한 宋나라 때에는, 중국 중세문화가 전성기를 이루었으나, 女眞族이 세운 金나라에 의해 유린당하여 사라진다. 또한 여진족은 淸나라를 건국하여, 지배자로서 중국을 손에 넣고 통치한다.
19세기에 들어서, 제1차 아편전쟁과 제2차 아편전쟁에서, 청나라가 영국에 패배한 이후, 중국 본토는 서구 열강의 식민지로 전락한다.
대만과 만주는 일본제국에 지배당하고, 중국 한족 남조의 수도로서 상징적이던 난징은, 이민족에게 유린당한다. 홍콩은 영국이 지배했으며, 마카오는 포르투갈이 지배하였다.
여진족이 건국한 청나라의 무능에 반발하여, 太平天國 운동이 일어났으나 진압되었다.
그 후 한족의 개혁파들에 의해, 양무운동과 변법자강운동이 차례로 일어났으나, 식민지로 전락한 중국은 힘이 없었고, 열강의 지배와 간섭으로 인해 실패했다.
한편 서태후 등 保守派의 사주로, 반외세 운동인 의화단운동을 일으켰으나 진압되었다. 그 후 辛亥革命이 일어나, 1912년에는 아시아 최초의 共和制 國家 中華民國이 탄생했다.
하지만 日本帝國에 의해 포섭되기도 하는 각지의 軍閥에 의해 수많은 내전이 일어났고, 몽골, 티베트의 독립운동 등으로 말미암아, 중화민국은 혼란에 싸여 분열되었다. 이러한 離合集散은 21세기에도 예견된다.
근대 일본제국의 침략에 의해 중국 동부지역을 잃고, 난징이 유린을 당하며, 중국 자체가 붕괴되는 시기를 보낸다. 이러한 中國崩壞는, 중국 역사에서 日常的인 현상이다.
이 때 일본의 중국 정복에 대항하기 위해 러시아와 가까워졌으나, 러시아 또한 중국에 租界地를 설치하고, 중국 영토로 남하하며 영향력을 행사하였다. 이른바, 국제정치적 ‘Great game’이 勃發한 것이다.
1930년대에는 國共內戰(解放戰爭)과 中日戰爭(抗日戰爭)이 발발하여, 중국 각지가 戰場이 되었다. 이 시기에는 중앙정부가 2개 이상인 때도 있었다.
많은 중국인 가난한 농민, 소작농 계급들로 구성된 中國共産黨은, 소련의 영향 아래에서 힘을 키운다.
그 후 중일전쟁 중에, 일본의 세력 아래에 있던 군벌들을 견제하기 위하여, 소련의 영향력 아래에서 세력을 늘려 온 중국공산당은, 계속되는 오랜 내전으로, 군인들에 의해 반복되던 민간인에 대한 피해에 지친 중국인들의 민심을 얻는다.
1945년에 일본이 미국에 패망하고 나서, 중국공산당은 중국 내에서 일어난 國共來電에서 승리를 거두고, 1949년 10월 1일, 중화인민공화국 정부를 세운다. 중국대륙의 역사를 살핀다면, 이제 중국은 분열의 시기가 자연스레 到來할 것임이 自明하다.
植民主義는, 國家主權을 국경 외의 영역이나 사람들에 대해서 확대하는 정책활동과 그것을 정당화하는 사고체계를 말한다.
엄밀히 말하자면, 영향력이나 지배력 곧 覇權의 확대를 뜻하는 帝國主義와는 달리, 식민주의는 영역 곧 국가 疆域의 확대를 꾀한다.
帝國主義(Imperialism)는, 특정국가가 다른 나라나 지역 등을 군사적, 정치적, 경제적으로 지배하려는 정책 또는 그러한 것을 목적으로 하는 사상을 가리킨다.
엄밀히 정의하면, 영향력 즉 패권보다는 영역의 지배를 확대하는 정책 또는 사상을 의미한다.
帝國主義라는 말의 어원은, 라틴어 imperium(제국), imperator(황제)인데, 프랑스의 나폴레옹 1세와 3세의 ‘로마제국 再現 試圖’를 제국주의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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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현대 한반도 전쟁사, 청일전쟁 러일전쟁 한국전쟁

도서정보 : 탁양현 | 2019-09-0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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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현대 한반도 전쟁사

1. 근현대 한반도에서 벌어진 3차례 국제전쟁

근현대에 이르러 대한민국의 역사는, 전쟁에 의해 현재의 상태에 배치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물며 한국전쟁에 의해, 대한민국이라는 國家가 탄생하였다고 해도 그릇되지 않다.
그러한 관점에서 큰 관심을 유발하는 전쟁은 크게 청일전쟁, 러일전쟁, 한국전쟁이다. 물론 이 외에도 많은 전쟁이 勃發했으며, 지금 이 순간에도 지구별 어딘가에선 전쟁 중이다. 다만 그러한 전쟁들은, 위의 3개 전쟁에 비해 직접적이지 않다.
청일전쟁, 러일전쟁, 한국전쟁의 공통점은, 한반도라는 地政學的 要衝地를 무대 삼아 펼쳐진, 국제정치적 패권 다툼이었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전쟁을 통해, 당시의 李氏朝鮮이나 大韓民國에는 利得될 것이 없었다. 단지 한반도를 전쟁터로 삼았거나, 한반도를 먹잇감으로 삼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은, 列强이나 隣接國들에 의해, 21세기 지금 이 순간에도 再發될 수 있다. 그래서 항상 국제정세에 銳意注視해야 한다. 한반도의 지정학적 상황은, 국제정세에 의해 한순간에 변화될 수 있는 탓이다.
흔히 청일전쟁과 러일전쟁은 그 명칭 탓에, 한반도와 아무런 연관이 없는 전쟁으로 인식되곤 한다. 그런데 두 전쟁 모두 한반도에서의 利權을 목적하며, 한반도를 중심으로 벌어진 전쟁이다.
그러니 정작 중국, 러시아, 일본 등의 국가들보다 더 큰 피해는 한반도에 가해졌다. 결국 나라를 통째로 일본에 빼앗기지 않았는가. 따라서 이 두 전쟁에 대한 인식을 기존과는 달리 해야 한다.
그리고 한국전쟁 역시 그러하다. 한국전쟁도 그 명칭 탓에, 전쟁 당사자가 한국에 국한되는 것으로 인식되곤 한다. 하지만 한국전쟁은 남한과 북한의 전쟁이 아니라, 그 배후 세력에 의해 진행된 전쟁이었다.
그리고 청일전쟁이나 러일전쟁처럼, 그 피해는 고스란히 한반도에 가해졌다. 이러한 상황이 발생하는 가장 큰 원인은 한반도의 지정학적 배치 때문이다.
그만큼 지정학적 요충지에 자리한 탓에 不得已하게 유발되는 상황인 것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한국전쟁 이후 한반도는 별다른 전쟁 상황으로 내몰리지 않았다.
그러나 이러한 休戰 상태가 지속될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 何時라도 전쟁이 勃發할 수 있는 지역이 한반도인 탓이다. 따라서 한국인들은 國際情勢에 대해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근현대 3차례의 전쟁이 죄다 國際戰이었으며, 향후에 전쟁이 발생할 경우에도 국제전일 것이기 때문이다. 21세기 현재 대한민국의 상황 역시 마찬가지다.
불행하게도 전쟁이 발생한다면, 그 전쟁은 인접국들은 물론이며 세계열강들이 참여하는 거대한 전쟁일 수밖에 없다. 근대 이후 그만큼 첨예하게 각 진영의 이권이 맞물려 있는 지역인 탓이다.


2. 청일전쟁(1894)

淸日戰爭은, 淸나라와 日本帝國이 李氏朝鮮의 지배권을 놓고, 1894년 7월 25일부터 1895년 4월까지 벌인 전쟁이다.
‘大淸國(Daicing Gurun)’은, 大淸帝國, 淸朝라고도 한다. 1618년에, 女眞의 ‘英明汗(Genggiyen Han)’이었던 ‘누르하치’가 건국한 ‘大金(Amba Aisin)’을 근간으로, 아들 태종 崇德帝는 대금에서 大淸(Daicing)으로 국호를 바꾼 뒤, 중국 대륙을 대표적으로 지배하는 육상 제국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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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꾼 100권의 책

도서정보 : 스코트 크리스찬슨, 콜린 살터 | 2019-09-0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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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시대를 이해하기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할 지식
세계의 역사를 만들어 낸 명작 100권을 한 권으로 읽는다!

텔레비전, 유튜브 등 다양한 매체가 발달함에 따라 독서 인구가 현저히 줄었다. 책의 종말이 오고 있다는 이야기까지 나오는 상황이지만, 여전히 책은 지식과 이야기를 전달하는 대표적인 매개체로 여겨진다. 실제로 책의 역사는 곧 세계의 역사다. 거북이 등껍질의 갈라진 모양에서 비롯된 글자로 쓰인 『역경』, 점토판에 새겨진 왕의 이야기 『길가메시 서사시』 등은 고대 사람들의 정신세계를 고스란히 나타낸다. 또한 구텐베르크의 인쇄술로 인쇄된 성경과 이후 등장한 『천체의 회전에 대하여』 『자연철학의 수학적 원리』 등은 르네상스와 과학 혁명의 생생한 증거기도 하다. 또한 『모든 것이 산산히 부서지다』나 『안네의 일기』는 제국주의, 인종 청소와 같은 국가적 범죄에 대한 생생한 증언을 담아 현대인들에게 경각심을 전해준다.
이 책은 고대로부터 현대까지 세계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거나, 반대로 세계적인 변화에 영향을 받아 탄생한 작품들을 엄선하여 독자들에게 소개한다. 동서양 문화의 토대를 만들어낸 고전으로부터 중세, 근대의 사상적 변화를 보여주는 다양한 분야의 도서들 그리고 현대의 이슈를 한눈에 알려주는 화제의 베스트셀러까지 폭넓게 담았다. 100권의 책이 만들어진 배경과 내용, 그리고 이후의 세계에 미친 영향까지 흥미롭게 풀어내어 독자들을 만족시킬 것이다.
■ 출판사 리뷰

역사를 바꾼 혁신적인 책으로 살피는 인류 문화의 변천사!
『역경』, 『길가메시 서사시』, 『셰익스피어의 희곡 전집』 같이 모두가 당연하게 여기는 고전부터 『해리 포터와 철학자의 돌』 같은 판타지 소설, 그리고 『쥐』와 같은 그래픽 노블에 현대 경제에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당대적인 문제작 『21세기 자본』, 『이것이 모든 것을 바꿨다』까지 인류 역사상의 중요한 분기점을 책을 바탕으로 보여준다. 뉴스, 학교 수업, 다양한 문화 콘텐츠 등에서 자주 언급되는 책들을 한 권에 담아 소개하여 세계사에 대한 지식을 크게 확장시켜 준다.

세계 3대 종교를 일군 경전부터 세계적인 파장을 일으킨 충격적인 소설까지
한 권의 책으로 훑는 세계의 역사
『세상을 바꾼 100권의 책』은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중국을 비롯한 동아시아 전체의 정신세계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 철학서이자 유교의 경전에 해당하는 『역경』으로 시작해서 종교, 과학, 철학, 심리학, 의학, 문학 등 모든 장르를 망라하여 인류에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선보인 도서들을 소개한다. 어찌 보면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책을 딱 100권만 꼽는다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은 아닐 수도 있다. 하지만 이 책의 소개글을 읽다 보면 여기서 소개하는 책이 왜 중요한지 깨닫게 된다.
동서양의 정신적 근간을 이루는 『토라』, 『코란』, 『역경』 같은 종교적 경전이나 호메로스, 무라사키 시키부, 셰익스피어의 작품 같은 고전 문학은 다들 고개를 끄덕일 것이다. 격동적인 문화의 변화가 일어난 르네상스 이후 작품들은 그 자체로 당대 사회를 상징하는 지표 역할을 하는 것들로 절묘하게 선정되었다. 특히 현대로 오면서 『반지의 제왕』이나 『해리 포터』와 같은 대중문화에 큰 영향을 미친 장르 소설뿐만 아니라 격렬한 찬반 논쟁을 불러일으킨 작품들을 주로 꼽아 보여줌으로써 지금 우리가 사는 세계에서 어떤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는지 어떤 것이 주요 이슈로 여겨지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게 해 준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를 만들어낸 역사 속의 여러 획기적인 변곡점에 이 책에서 소개하는 100권의 책이 있었다. 이것은 책의 제목이 말하는 바와 같이 이 100권의 책으로 인해 세계가 변화한 것이기도 하지만, 세계의 변화에 대한 요구를 응축한 것이 곧 이 100권의 책이라는 이야기도 된다. 그러므로 이 책의 소개글만 따라가며 읽더라도 100권의 책에 대한 지식뿐만 아니라 고대부터 현대까지 이르는 세계의 역사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단순 줄거리만이 아닌 각각의 책에 얽힌 흥미로운 사건들까지 담았기에 재미있고 손쉽게 인류 역사 전체를 조망하는 일이 가능해진다. 또한 다양한 이미지와 삽화들을 포함하여 지루하지 않게 독자들을 교양의 세계로 이끈다.



■ 책 속으로

모든 책이 세상을 바꾸기 위해 거창한 사상을 선보여야 하는 건 아니다. 독자들의 일상에 소소한 도움을 주는 실용서도 있다. 가사의 성경격인 『비턴 부인의 살림에 관한 책』(1861년)은 19세기 중산층 여성의 삶을 개혁했다. 엘리자베스 데이비드의 『지중해 요리』(1950년)도 20세기 여성들에게 비슷한 경험을 선사했다.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1936년)도 출간 80년이 지난 지금까지 비즈니스 실용서로 읽힌다. 기원전 400년에서 기원후 200년 사이에 출간된 것으로 여겨지는 『카마수트라』와 1948년 출간된 『킨제이 보고서』도 각각 매우 다른 접근법을 채택했고, 2,000년이라는 시간차가 있지만 인간의 성생활이라는 동일 주제에 대한 실용서라 볼 수 있다. p.11 책머리에 중에서

1911년 신해혁명辛亥革命으로 중국은 마지막 황제가 퇴위하고 공화국으로 바뀌었다. 『역경』은 중국의 주요 정치 사상이라는 자리에서 물러났지만, 이 책에 매료된 카를 융에 의해 리하르트 빌헬름Richard Wilhelm의 독일어판(1923년)이 유럽에 소개되었고 이후 『역경』은 1960년대 반문화counterculture 운동 분위기를 타고 필립 K. 딕Philp K. Dick과 헤르만 헤세Herman Hesse를 비롯한 수많은 20세기 작가들에게 영향을 미쳤다.
- p.12 역경 중에서

『건축서』는 교차 궁륭이나 돔 같은 건축 기술이 발명되기 전에 쓰였지만, 고대 그리스 로마 건축 이론을 오늘날까지 전해 주는 유일한 책이다. 1414년 이 책의 재발견으로 르네상스 시대의 주요 사상가와 예술가가 영감을 얻었다. 『건축서』는 1486년 처음 인쇄되었고, 1511년에는 삽화판이 새로이 출간되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비트루비우스가 정의한 인체 비례를 이용하여 인체를 정사각형과 원 안에 그린 ‘비트루비우스적 인간’을 완성하였다. 한편, 16세기의 위대한 건축가 팔라디오Palladio는 비트루비우스를 가리켜, “나의 스승이자 안내자”라고 칭송했다.
- p.32 건축서 중에서

『쥐』는 1980년부터 1991년까지 잡지에 연재되었으며, 1987년과 1991년에 2권의 단행본으로 출간되었다. 고전 소설 같은 문학적 깊이와 숙련된 데생 화가의 생생한 그림체를 가진 『쥐』는 예술 작품이자 전기, 자서전, 역사책, 회고록 그리고 만화책이었다. 도서 분류가 어려워지자 출판업계에서는 2001년 『쥐』를 ‘그래픽 노블’의 범주에 넣기로 결정했다. 1991년 퓰리처상을 수상했을 때, 심사위원단에서는 작품에 어떤 분류도 하지 않기 위해서 ‘특별상’이라는 타이틀을 붙였다. 그야말로 ‘특별한 책’인 『쥐』는 현재까지 3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어 사람들에게 감동과 경각심을 제공한다.
- p.204 쥐 중에서


■ 추천평

"이 책은 우리가 누구며 또 무엇인지 보고 배울 수 있도록, 지적인 삶을 보여주는 깊이 있고 훌륭한 도구다."
?뉴욕 도서 저널(New York Journal of Books)

"잘 정리된 강의 계획표보다도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 있을까? 목록만 봐서는 허세를 부리는 것처럼 느껴질지도 모르지만 실제 본문을 다 읽고 나면 이 목록이 정당하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이 책은 단순한 고전 목록만이 아니라 세계의 판도/룰을 바꾼 근현대의 작품 또한 다루고 있다(그 유명한 『해리 포터』처럼 말이다)."
?프리티 페이지 터너(Pretty Page Turner)

구매가격 : 19,600 원

철학의 검으로 투자의 세계를 베다

도서정보 : 오영우 | 2019-08-3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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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의 세 가지 검술을 소개하고
빅데이터, 핀테크, 블록체인, 스타트업, 인공지능 등
현 시대의 관심사들을 차례대로 고찰한 책!

융합의 시대
우리는 현재 기술도 알아야 하고 인문학도 알아야 하고 경제도 알아야 하는 그런 시대를 살고 있다. 그런데 이 모든 것들을 어느 세월에 다 공부한단 말인가. 하나를 공부하면 하나를 잊어버린다. 이 많은 지식들을 내 머리 속 어디에 위치시켜야 할지조차 모르겠다. 그런 우리에게 철학의 검들이 희망으로 다가온다.


철학의 검들
철학의 검들은 사회과학 방법론을 관통하며 결국 이 세상 모든 분야의 이론들을 해석할 수 있는 힘을 선사한다. 이 검술들을 배우면 세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지식, 개념, 이론들, 그리고 여러 현상과 경험들을 분류하고 종합하고 새로운 것을 창조할 수 있는 힘을 획득하게 된다.

구매가격 : 9,000 원

우리는 스스로 빛나는 별이다 우주에서 발견한 삶의 지혜 다음세대를생각하는인문교양시리즈 아우름38

도서정보 : 이광식 | 2019-08-3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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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다음 세대에 전하고 싶은 한 가지는 무엇입니까?”

다음 세대가 묻다
“왜 우주를 알아야 할까요?”

이광식이 답하다
“별과 우주를 알면 나와 세상이 보입니다. 알고 보면, 나라는 존재는 우주와 맞먹는 기적입니다. 어려울 때는 우주를 생각하면 좋습니다. 하찮은 일들에 마음이 상하지 않게 됩니다.”

각계 명사에게 ‘다음 세대에 꼭 전하고 싶은 한 가지’가 무엇인지 묻고 그 답을 담는 인문교양 시리즈 ‘아우름’의 서른여덟 번째 주제는 ‘우리가 우주를 알아야 하는 이유’이다.

우주 이야기는 사람을 겸손하게 한다. 무인 탐사선 보이저 1호가 지구로부터 60억 킬로미터 떨어진 명왕성 궤도 부근에서 카메라를 지구 쪽으로 돌려 찍은 사진을 보면, 지구는 그야말로 광막한 허공에 떠 있는 한 점 티끌에 불과하다. 그 한 티끌 위에서 70억 인류가 오늘도 아웅다웅하며 살아가고 있다. 이 사진을 보면 인류가 우주 속에서 얼마나 외로운 존재인지 느끼게 되며 지구가, 인간이 우주 속에서 얼마나 작디작은 존재인지 절감하게 된다.

이 책은 “우주란 무엇인가? 우주 속에서 나란 어떤 존재인가? 나와 우주는 어떤 관계인가?”라는 질문에서 시작한다. 내가 누구인가를 알고 싶다면 먼저 자신이 있는 곳, 바로 우주를 알아야 한다고 말한다. 우주는 어떻게 탄생했을까, 우주는 얼마나 큰가, 우주는 어떤 종말을 맞을까, 라는 질문들을 시작으로 별과 은하, 태양계의 현실, 기괴한 블랙홀, 우주 탐사 이야기들을 들려준다.

머리와 가슴에 별을 담고 사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은 분명 삶의 길이 다르다. 우주를 보고 우리는 자신의 존재에 충격을 받는다. 별이 반짝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천지를 만든 하느님의 ‘말씀’은 무엇일까? 팽창하는 우주는 무엇을 말하는가? 별빛이 우리에게 말하는 것은 무엇일까? 과학적이면서 철학적인 질문들, 광활한 우주와 별에 대한 역사와 과학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나를 되돌아보고 다양한 삶의 길도 모색하게 된다. 우주와 별 이야기를 통해서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할지 되돌아보게 된다.


별을 알고 나를 탐험하는 우주 특강

우주와 별 이야기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힘이 세다. 공부 말고 해본 일이 없는 청소년, 아무런 경험이 없는 청소년들이 많아지고 있다. 자기주도력을 잃어버린 사람들에게 별 보기를 권한다. 시키는 일, 돈 많이 주는 일, 안정된 일에 사로잡혀 사는 사람이 되지 않도록 별을 보고 자신을 탐험하는 시간을 가지고 다양한 길을 생각하는 것은 어떨까. 천문학은 사람의 성품과 마음에 큰 영향을 끼치는 과학이자 철학이다.

천문학을 처음 만나는 사람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까다로운 용어와 개념을 친절하게, 손에 잡히지 않는 우주의 광대한 크기를 실감나게 풀어준다. 저자가 들려주는 우주 이야기는 알아듣기 쉽다. 우리에게 익숙한 사물로 다음과 같이 설명하곤 한다. 이를 통해 태양계와 우주가 얼마나 큰지 비로소 실감이 난다. “태양을 귤 크기로 줄인다면 지구는 9미터 떨어진 주위를 원으로 그리며 도는 모래알입니다. 목성은 앵두 씨가 되어 60미터 밖을 돌며, 가장 바깥의 해왕성은 360미터 거리에서 도는 팥알이죠. 이 척도로 보면 우리 은하는 서로 평균 3천 킬로미터 떨어진 귤들의 집단이며, 그 크기는 무려 3천만 킬로미터나 됩니다.”

저자 이광식은 ‘별과 우주’를 재미있고 감동적으로 들려주는 국내 대표적인 천문학 작가다. 행복지수가 낮은 한국 청소년들에게 우주를 많이 보여주는 것보다 더 좋은 일은 없다고 굳게 믿는 저자는 영문학을 전공한 문과 출신으로, 일반인도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재미있고 융합적인 우주 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직접 글을 쓰기 시작했다. 우주와 별에 대한 활발한 강의를 통해서 학업 스트레스, 교우 관계, 진로 불안 등에 시달리며 실의에 빠진 청소년과 젊은이들이 세상을 다르고 넓게 보는 안목을 키우는 데 도움을 줘왔다. 저자의 작품들은 문화체육관광부 우수교양도서, 교육과학기술부 우수과학도서, 청소년 추천도서 등 다수 기관에서 우수 도서로 선정되었다.

구매가격 : 8,400 원

천천히 재생

도서정보 : 정석 | 2019-08-3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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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재생 시대!
더불어 지속가능하기 위한 도시 인문학
재생의 시대가 왔다. 지난 시절 내내 개발을 주장하던 이들이 이제는 재생을 외칠 만큼 도시 재생이 뜨고 있다. 도시 재생과 관련된 법(도시재생활성화 및 지원에관한특별법)이 만들어지는가 하면 정부가 ‘도시 재생 뉴딜사업’이라는 이름하에 매년 10조원 씩 임기 동안 총 50조 원을 투자하겠다고 할 만큼 도시 재생은 주요 의제로 자리 잡았다. 그렇다면 ‘재생’이란 무엇인가? 개발 사업에 투여하던 돈을 재생 사업으로 전환하기만 하면 도시 재생이 되는 것일까?
개발의 시대에서 재생의 시대로 넘어가는 시점에서 우리를 둘러싼 도시 공간에 대한 새로운 성찰이 필요하다. 전작 《나는 튀는 도시보다 참한 도시가 좋다》에서 “어떤 도시가 좋은 도시인가?”를 묻고, 《도시의 발견》에서 “도시의 주인은 누구인가?”를 물었던 도시학자 정석 교수가 이번에는 ‘재생’이라는 키워드를 통해 도시의 본질을 탐구한다. 이 책에서 그는 “도시는 무엇이고, 도시에서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라는 본원적인 질문을 건넨다. 도시를 진정 살아 있는 공간으로 바꾸기 위해, 무엇보다 그 안에서 행복하고 지속가능한 삶을 살기 위해 재생 시대, 우리에게 필요한 화두를 던지는 책이다.

개발에서 재생으로,
도시에서 삶터로
이 책의 1장과 2장은 도시를 재생하는 방법을 논하기에 앞서 되살려야 할 우리 도시가 과연 무엇인지에 대해 묻는다. 저자에게 도시는 ‘오랜 개발 시대의 흔적을 아픈 상처로 간직한 생명체’다. 한국이 본격적인 개발 시대로 진입하게 된 것은 1960년대부터다. 개발 시대의 지상 목표는 하나였다. 도시를 빨리빨리 만드는 것. 소로 밭을 가는 농부 뒤에 15층 아파트가 배경처럼 펼쳐진 압구정동의 사진은 새로운 도시를 바쁘게 만들어내던 이 시대 풍경을 압축적으로 보여준다. ‘신개발’이 개발 시대를 앞에서 끌고 갔다면 오래된 마을과 도시를 헐고 새로 짓는 ‘재개발’은 개발 시대의 뒤를 받쳐주었다. 1990년대 도시에 누적된 상처가 한꺼번에 터지며 도시계획에도 대전환이 찾아왔지만, 2002년 이명박 시장 취임 직후 뉴타운 사업이라는 이름으로 일어난 재개발, 재건축 바람은 2000년대를 다시금 개발의 역풍 속에 밀어 넣었다.
개발의 시대를 지나오면서 도시는 사람의 필요와 입맛에 맞게 탈바꿈할 수 있는 자연 상태의 천연자원이나 도마 위 생선처럼 취급되었다. 저자는 도시를 사물화하는 관성에 맞서서 재생 시대에 필요한 관점으로 도시를 생명체로 바라볼 것을 제안한다. 생명으로서 도시는 마을과 지역, 그리고 더 큰 국토로 확장되고 연결되며, 그러한 도시를 재생한다는 것은 아픈 몸을 되살리는 것과 같다. 따라서 수도권에만 집중된 인구, 텅텅 빈 지방의 원도심, 소멸 위기에 처한 농산어촌의 문제를 따로따로 풀 것이 아니라 도시 재생을 ‘삶터 되살림’이라는 보편적인 문제의식 안에서 고민해보자고 제안한다. 이 책이 개발 시대를 지나오며 도시에 누적된 문제를 살피는 데서 시작해 지역에서 새로운 삶을 모색하고 지속가능한 네트워크를 만들어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로 끝을 맺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사람과 공간을 함께 살리는
삶터 되살림 선언
사람(삶)과 공간(터)이 분리된 게 아니라 함께 어우러진 장소(삶터)로 도시를 바라보면, 삶터 되살림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 분명해진다. 저자는 서문에서 ‘삶터 되살림 5원칙’을 제안한다. 그에 따르면 재생의 목표는 삶의 되살림이며, 우선순위는 소멸 위기의 지방과 시골과 원도심을 살리는 데 있다. 그리고 기존 도시의 외연을 확장하는 게 아니라 내부를 채우는 방식으로 재생의 방향을 설정해야 하고, 각자도생이 아닌 연대와 협력, 상생의 접근법을 취하며, 개발 시대의 ‘한꺼번에 빨리빨리’에서 벗어나 ‘천천히 차근차근’의 속도를 유지해야 한다고 말한다.
3장과 4장은 이러한 삶터 되살리기에 나선 일본과 한국의 다양한 사례를 담았다. 일본은 인구 감소에 따라 지방 소멸이 가시화되면서 국가 차원에서 진행해온 도시 재생 정책을 ‘지방 창생’ 정책으로 전환해 실행해오고 있다. 대표적인 지방 창생 정책으로 인구가 줄고 있는 지방으로 사람을 보내는 ‘지역부흥협력대’와 심각한 세수 격차로 재원 고갈의 위기를 맞고 있는 지방에 돈을 보내는 ‘고향납세제도’를 소개한다. 그 밖에도 일본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1위이자 2013년 OECD가 선정한 콤팩트시티에 뽑힌 작은 도시 도야마의 비결, 한적한 산간 마을에 위성사무실을 운영하는 도쿄 벤처회사의 사정, 인구 6천 명에 불과한 존재감 없던 마을이 합계출산율 전국 1위를 거머쥐게 된 이유, 빈집과 창업 프로그램을 활용해 고령화와 일자리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주변 도시와의 상생 전략으로 소멸 위기를 극복하는 지혜를 모았다.
지방의 가장 큰 문제는 사람들이 빠져나가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지방 재생에서 초점을 맞춰야 할 것은 건물이나 시설이 아니라 사람이다. 4장에서는 작은 소도시와 시골마을에서 사람을 초대하기 위해 국내에서 진행되고 있는 각종 지방 재생의 사례를 소개한다. 2014년 단 하나에 불과했던 청년 창업 사례를 4년 만에 100여개로 늘려 죽어가던 원도심을 되살린 청년복덕방, 농사짓는 법을 넘어 마을공동체를 일구면서 ‘농촌에서 더불어 사는 법’을 배우는 홍성 홍동마을의 풀무학교, 완주군 삼례읍에서 ‘지속가능한 덕질’을 모토로 지역 청년들을 규합하고 있는 하워드인플래닛, 그밖에도 저자가 직접 발로 뛰며 만난 ‘지방에서 천천히 재생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가슴 뛰는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사는 곳’을 ‘삶의 공간’으로 바꾸는
저성장, 인구 감소 시대의 전략
저성장과 인구 감소를 겪고 있는 지금, 도시는 새로운 관점을 필요로 한다. 이 책은 개발에서 재생으로, 도시에서 삶터로, 생각의 무게중심을 바꿀 것을 제안하고 있다. 저자는 재생 시대의 궁극적인 삶의 지향을 ‘행복’에서 찾는다. 개발 시대의 시대정신이 국가나 도시의 성장이었다면, 재생 시대의 시대정신은 시민의 행복에 있다. 행복은 국가에 맡기고 가만히 기다린다고 저절로 주어지지 않는다. 이 책의 마지막 장에서 내 몸 건강에서부터 시작해 스스로 찾고 지켜내야 누릴 수 있는 행복의 비결을 담은 이유가 여기에 있다.
개발에서 재생으로, 도시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개발 시대의 논리가 경쟁과 효율이었다면, 이제는 재생 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논리와 철학이 필요하다. 저자가 제안하는 ‘삶터 되살림’은 한마디로 큰 규모의 신개발, 재개발에 대한 욕망을 버리고, 수도권의 무심하게 남아도는 잉여를 지방에서 절실하게 채워지길 바라는 결핍과 연결시키는 일이다. 차근차근 천천히, 작은 규모로 고치고 빈 곳을 채우자. 사람들로 가득한 수도권과 텅텅 빈 지방의 원도심, 사라질 위기에 처한 농산어촌의 문제를 함께 해결하자. 재생의 대상은 도시만이 아니라 우리 삶터 전역으로 확장되고, 재생의 목적은 공간만 변화시키는 게 아니라 우리 삶을 건강하고 행복하게 만드는 데까지 나아간다.

구매가격 : 10,500 원

서가명강 - 세상을 읽는 새로운 언어, 빅데이터

도서정보 : 조성준 | 2019-08-30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서울대 가지 않아도 들을 수 있는 명강의, ‘서가명강’ 시리즈

“인공지능 시대에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을 것인가?“





◎ 도서 소개

서울대 가지 않아도 들을 수 있는 명강의, ‘서가명강’
칸트의 ‘3대 비판서’를 통해 이뤄낸 위대한 철학 혁명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 강의를 책으로 만난다! 현직 서울대 교수진의 강의를 엄선한 ‘서가명강(서울대 가지 않아도 들을 수 있는 명강의)’ 시리즈의 다섯 번째 책이 출간됐다. 역사, 철학, 과학, 의학, 예술 등 각 분야 최고의 서울대 교수진들의 명강의를 책으로 옮긴 서가명강 시리즈는 독자들에게 지식의 확장과 배움의 기쁨을 선사하고 있다.
『세상을 읽는 새로운 언어, 빅데이터』는 대한민국 최고의 빅데이터 전문가인 서울대 산업공학과 조성준 교수가 인공지능 시대의 새로운 자원이자 화폐라 불리는 빅데이터에 대해 쓴 대중교양서다. 빅데이터의 정확한 실체와 위상은 모를지라도 누구나 ‘데이터’의 힘을 느끼고 있다. 그야말로 일상의 모든 것이 데이터가 되는 세상에서 우리는 빅데이터를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 빅데이터란 무엇이며, 어떻게 생성되고 저장되고 활용될까? 데이터의 소비자이자 생산자이기도 한 우리는 빅데이터의 주인이라 할 수 있을까? 우리의 권리를 확보하고 확장하기 위해서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이제 빅데이터에 대한 이해는 다가올 미래에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을지에 대한 답이 될 것이다.




◎ 추천사

언어가 문자화되어 세상의 지혜를 전하던 시절, 문해력은 진리를 탐구하는 이들에게 필수불가결한 능력이었다. 무수히 쌓인 데이터 속 진리를 구한다면 반드시 필요할 새로운 언어를 배우고 싶은 모든 분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송길영, 마인드 마이너 · ㈜다음소프트 부사장



아날로그 구질서가 붕괴하고 디지털 신질서가 수립되는 문명적 전환기다. 디지털 시대의 미래를 조망해온 학자로서의 풍부한 식견과 현장에서의 다양한 실무 경험을 기반으로 빅데이터라는 디지털 시대의 언어를 이해하고 활용하는 실질적 방법에 대한 통찰과 조언으로 가득하다.

김경준 딜로이트 컨설팅 부회장




◎ 출판사 서평

인공지능 시대에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을 것인가?
빅데이터가 열어갈 새로운 세상!
서울대학교 산업공학과 교수이자 정부 산하의 공공데이터전략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세상을 읽는 새로운 언어, 빅데이터』의 저자 조성준 교수는 국내 최고의 빅데이터 권위자로 손꼽힌다. 빅데이터, 인공지능, 머신러닝 등의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저자는 정부 및 공공기관, 유수의 기업으로부터 초빙되어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연구, 자문, 교육하며 현장에서 의미 있는 사례들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이 책 『세상을 읽는 새로운 언어, 빅데이터』는 기업 사례와 저자의 연구를 바탕으로 빅데이터에 대한 핵심만 모아 정리한 것으로, 최근 가장 뜨거운 화두 중 하나인 빅데이터의 정확한 정의와 함께 빅데이터가 어떻게 가치로 탄생되고 혁신을 이루어내는지에 대한 연구와 활용 방법을 담고 있다.
이 책에서 저자는 “빅데이터에 대한 이해는 결국 빅데이터로 승부하는 세상에서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를 고민하는 기본 소양이 될 것이다”라고 강조한다. 즉 다가올 미래에 원하는 것을 구할 수 있는 기회가 ‘빅데이터’에 있다는 것이다. 앞으로 인공지능이 우리 삶에 커다란 변화를 가져올 것을 의심하는 이는 없다. 이 인공지능을 구현하는 데 필수적인 것이 바로 빅데이터다. 인공지능은 빅데이터를 통한 학습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빅데이터가 인공지능 시대의 새로운 자원이자 화폐라 불리는 이유다. 저자는 최근 10년간 크게 달라진 빅데이터의 위상이 앞으로 10년 후 지금과 비교했을 때 또 달라져 있을 것이라 전망한다. 데이터의 양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을 뿐 아니라, 이를 처리할 수 있는 컴퓨터 기술 또한 획기적으로 향상되고 있다. 그전까지는 보지 못했던 새로운 가치를 빅데이터를 통해 읽을 수 있는 능력이 생긴 것이다. 빅데이터의 중요성은 몇 번을 강조해도 부족하지 않다. 그런 만큼 빅데이터에 대한 이해 또한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겠다.

마케팅, 영업, 금융, 의료, 사회, 행정, 정치…
빅데이터로 어디까지 예측할 수 있을까?!
조성준 교수는 이 책에서 빅데이터가 인공지능, 머신러닝, 시각화 등 다양한 데이터 분석법을 통해 ‘인사이트’, 즉 통찰력으로 바뀌고 가치를 만드는 복잡한 과정을 전공자가 아닌 누구라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또한 빅데이터에서 발견한 인사이트로 세상을 혁신할 수 있는 새로운 시대가 왔다는 사실을 직접 경험하고 목격한 현장 사례로서 생생하게 보여준다.
저자는 국내의 한 영화 배급사와 함께 개봉 전 데이터 분석을 통해 미리 관객 수를 예측한 사례를 소개하기도 한다. 그전까지는 관객 수 예측이 경험을 토대로 이뤄졌지만, 정확하지 않을뿐더러 예측이 틀려도 그 원인을 알 수 없는 등의 문제가 있었다. 그러나 저자와 연구팀은 국내 개봉한 모든 영화의 장르, 국가, 제작사, 배우, 감독, 제작비, 대중의 인지도, 선호도 등의 데이터를 확보해 분석함으로써 개봉 후 첫째 주 토요일 관객 수를 예측할 수 있었다. 이러한 예측은 데이터가 쌓이고 분석을 거듭할수록 더욱 정확해진다.
빅데이터가 만드는 혁신은 기업 마케팅에 그치지 않는다. 이 책에는 스마트폰 사용으로 생성되는 위치 데이터, 통신 가입자 주소 데이터, 스마트카드를 통한 택시 승하차 데이터를 종합해 최적의 서울시 심야버스 노선을 만드는 등 공익적 가치가 창출된 사례들 또한 소개하고 있다. 지금까지 빅데이터를 데이터 사이언티스트의 전유물로 생각해왔던 독자들도 빅데이터를 활용해 만들어진 금전적·비금전적 이익이 개인의 삶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확인한다면 빅데이터의 무한한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누가 빅데이터의 주인이 될 것인가?
거부할 수 없는 미래, 미래를 지배할 빅데이터!
스마트폰, 소셜미디어, 사물인터넷 등에 의해 우리는 일상의 모든 것이 빅데이터가 되는 세상에서 살아가고 있다. 휴대폰 전원을 켜는 순간 위치 데이터가 생성되고, 구글에 검색하는 단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올리는 사진, ‘좋아요’를 누르는 패턴 모두 데이터화된다. 그러나 실제 빅데이터를 소유하고 있는 것은 대부분 대기업이다. 빅데이터를 모으고 보관하는 데 자본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여기에서부터 빅데이터를 둘러싼 수많은 논쟁이 시작된다. 개인의 사생활은 보호될 수 있는가? 누군가에 의해 침해되고 조종될 수 있지는 않을까? 과연 빅데이터는 공공의 이익을 위할 수 있는가? 빅데이터가 열어갈 밝은 미래를 마냥 낙관할 수만은 없다고 말하며 빅브라더에 대한 공포심을 자극하는 부정적 시선에 이 책의 저자는 반문한다. “새로운 세상으로 진보할 것인가, 아니면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해 과거에 머물 것인가?”
이 책의 저자는 빅데이터가 가져올 변화를 피할 수 없는 미래라 인식하고 있다. 기술의 진보에는 언제나 득과 실이 함께한다. 개인정보는 보안 정책과 법을 다듬는 것으로 보호할 수 있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새로운 기술이 성취해낸 생산성을 포기하기보다 손해를 최소화하는 방향을 함께 찾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역설한다. 무엇보다 우리는 “데이터의 생산자로서 어떠한 주인의식을 가져야 하는가?”라는 저자의 질문에 더 주목해야 할 것이다. 우리의 권리를 확보하고 확장하기 위해, 데이터 관련 규제를 만드는 입안자들에게 어떤 의견을 개진해야 할지 알기 위해, 빅데이터가 열어갈 세상에서 각자 삶의 주인으로서 당당한 미래를 만들어가기 위해 빅데이터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필요할 것이다.

◎ 책 속에서

21세기 초반에 살고 있는 우리는 앞으로 인공지능이 우리 삶에 커다란 변화를 불러일으킬 것이라는 데 의심하지 않는다. 인공지능은 컴퓨터가 빅데이터를 학습해서 지능적으로 행동하는 것이다. 따라서 빅데이터 없이 인공지능은 구현되지 못한다. 휘발유 없이 자동차가 움직이지 못하는 것과 같다. 그래서 데이터를 새로운 자원 또는 신(新)경제의 화폐라고도 한다.

【들어가는 글 : 12쪽】



이미지 데이터와 텍스트 데이터는 사실상 컴퓨터가 처리하기 전에 전부 숫자로 변환된다. 컴퓨터는 이 세상에 있는 모든 단어와 이미지를 숫자로 바꿔준다. 사용된 단어가 의미적으로 가까운 개념의 단어들로 숫자 코드가 유사하다면 추후 분석을 할 때에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아버지’와 ‘아빠’에 대응되는 숫자 코드는 서로 유사한 값을 갖고, ‘아버지’와 ‘우주선’에 대응되는 숫자 코드는 매우 다른 값을 갖는 것이다.

【미래를 여는 기술, 빅데이터란 무엇인가 : 39쪽】



분석가가 빅데이터를 인사이트로 바꾸고, 현업 의사결정자가 인사이트 기반의 액션을 실행하면 비즈니스 가치를 얻을 수 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 최종적인 가치다. 이 가치를 만들기 위해 우리에게 어떤 인사이트가 필요한지, 인사이트를 만들기 위해 어떠한 데이터가 있어야 하는지를 거꾸로 생각하는 것이 기획이다.

【더 나은 삶을 위한 빅데이터 사용법 : 75쪽】



기업이나 공공기관에서 빅데이터를 활용해서 인사이트를 도출하겠다고 하면, 나는 우선적으로 무조건 데이터를 모아서 시각화해보라고 말한다. 복잡한 분석 기법을 적용하기 전에 눈으로 보고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게 정말 많기 때문이다. 또한, 이러한 시각화 분석을 통해 향후 분석 단계에서 무엇을 더 이해하고 예측하고 싶은지에 대한 아이디어가 떠오를 수도 있기 때문이다.

【빅데이터가 ‘가치’로 탄생하기까지 : 166~167쪽】



구글, 페이스북 등은 무료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자연스럽게 고객 데이터를 수집한다. 아마도 세계에서 소비자 데이터를 가장 많이 확보한 회사는 구글일 것이다. 구글은 왜 우리에게 무료로 검색을 하게 해주는가? 검색 단어만으로도 언제 어디서 누가 무엇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 전 세계인의 관심 동향을 손바닥 위에 올려놓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구글은 이렇게 막대한 정보를 가지고 어떻게 돈을 벌 것인지를 고민하고 있다.

【빅데이터, 거부할 수 없는 미래 : 263쪽】



사실상 배움의 장벽이 불과 수년 전과 비교해도 엄청나게 낮아지고 있는 것이다. 이제는 전공과 관계없이 관심 있는 누구나 빅데이터 혁명에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 게다가 빅데이터는 누구든지 확보 가능하다. 특히, 데이터는 토지와 같은 한정된 자원이 아니다. 토지를 차지하려면 엄청난 비용을 지불하거나 혁명을 일으켜서 토지 개혁을 하는 방법밖에 없다. 그러나 데이터는 한정된 자원이 아니다. 돈이 많든 적든, 힘이 세든 약하든 누구에게나 데이터를 가질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려 있다. 마치 신대륙이 생긴 것과 마찬가지다. 지금의 이 기회를 잘 활용하면 당신도 데이터의 주인이 되지 못할 이유가 없다. 내가 꿈꾸는 세상을 만드는 기획, 바로 우리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이다. 어떠한가, 여러분도 한번 도전해보고 싶지 않은가?

【나가는 글 : 274~27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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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가격 : 13,600 원

도시는 만남과 시간으로 태어난다 매일이 행복해지는 도시 만들기 다음세대를생각하는인문교양시리즈 아우름38

도서정보 : 최민아 | 2019-08-30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책 소개

“다음 세대에 전하고 싶은 한 가지는 무엇입니까?”

다음 세대가 묻다
“도시공간이 달라지면 우리의 생활이 어떻게 달라질까요?”

최민아가 답하다
“좋은 도시공간은 사람이 모이게 하는 응집력과 매력을 지닙니다.
이곳에서 포용력 있는 문화가 발달하고, 사회는 한 걸음 나아가며,
더불어 사는 풍요로운 삶을 익히게 됩니다.”

각계 명사에게 ‘다음 세대에 꼭 전하고 싶은 한 가지’가 무엇인지 묻고 그 답을 담는 인문교양 시리즈 ‘아우름’의 서른아홉 번째 주제는 ‘매일이 행복해지는 도시공간’이다.

우리는 왜 다른 나라의 도시로 여행을 떠나고 싶어 할까? 이 질문에 다양한 대답이 나올 수 있겠지만, 이 책의 저자이자 도시계획가 최민아는 도시에는 한 사회의 발달한 역사와 문화가 응축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답한다. 도시는 단순히 많은 사람들이 모여 살기 위한 공간이 아니며, 건축물이나 공간들을 모아 놓은 곳도 아니다. 우리가 아무 생각 없이 스쳐 다니는 도시공간에는 오래된 역사와 이야기가 담겨 있기 때문에, 켜켜이 쌓여온 시간을 앞으로 어떻게 가꾸어갈 것인가가 중요하다. 그야말로 도시는 인간, 그리고 역사와 문화를 담아내는 거대한 그릇인 셈이다.

그렇다면 도시라는 거대한 그릇은 어떻게 해야 오랫동안 아끼고 잘 사용할 수 있을까? 이 책은 서울, 부산, 대구 같은 우리나라의 주요 도시와 뉴욕, 시애틀, 파리, 바르셀로나, 포르투 등 전 세계 유명 도시들의 사례를 ‘시간과 기억/길/만남/앞으로의 도시’라는 네 가지 주제로 나누어 살펴보고, 우리의 매일을 행복하게 만드는 매력적인 도시의 비밀을 파헤쳐본다. 오래된 도시 속 구불구불한 골목길에 담긴 재미있는 에피소드, 사람들이 스쳐지나가는 거리와 머무는 거리의 차이점, 편리함과 편안함의 관계 등 다양한 시각에서 도시공간을 읽다 보면 지금 내가 살고 있는 도시의 풍경이 더 생생히 다가올 수밖에 없다.

도시의 역사는 인류 문명의 역사와 함께한다. 사람 사이의 교류를 통해 발전하다 보니, 사람들이 도시에 모여들수록 작은 길, 오래된 건물은 다양한 이야기를 담은 커다란 역사책이 되었다. 독자들은 어제와 오늘의 도시 이야기 속에 숨어 있는 내일의 행복에 대한 힌트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도시공간이 바뀌면 우리의 삶도 크게 변한다!
도시계획가와 함께 걷는 도시 산책

지금 내가 살고 있는 도시는 좋은 도시일까? 누구나 한 번쯤 이런 고민을 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불과 30~40년 만에 서울은 인구 1,000만 명에 육박하는 거대도시가 되었고, 좁디좁은 땅에는 하늘에 닿을 듯 높이 세운 건물이 빼곡히 늘어섰다. 하지만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람 사이의 거리는 이전보다 훨씬 멀어진 듯하다. 과연 이런 모습이 우리의 미래일까?

“공간을 만듦으로써 우리는 지금의 우리와는 전혀 다른 것이 된다.”는 리처드 세라의 말처럼, 우리가 살아가는 공간이 우리의 삶에 미치는 영향은 생각보다 훨씬 크다. 도시계획자인 저자는 도시가 지닌 힘의 비밀은 바로 ‘시간’과 ‘만남’이라 말한다. 빠른 속도로 변화하는 우리 도시 가운데 변하지 않은 공간은 어떤 힘을 가지고 있는지, 또 사람들이 저절로 모이는 공간에는 어떤 매력이 숨어 있는지, 파리의 샹젤리제 거리와 세종대로, 생 쥐느비에브 도서관과 정독도서관, 포르투의 상벤투역과 서울역, 아부다비의 루브르 박물관과 파리의 루부르 박물관, 스페인 바르셀로나와 송도의 스마트 도시 기술 등을 비교해가며, 앞으로 우리 도시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다양한 관점에서 톺아본다.

저자 최민아는 자신의 눈에 담긴 여러 도시의 풍경을 사진을 통해 독자들에게 생생하게 전달하려 노력했다. 저자가 담아온 세계 여러 도시를 풍경과 함께 도시공간을 찬찬히 들여다보면 수백 년 동안 쌓여온 이야기를 발견하는 놀라움과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지금 소중하게 아끼고 다듬는 작은 도시공간들은 다음 세대로 전해져, 더욱 흥미진진하고 풍부한 이야기로 채색될 것이다. 수백 년간 이어진 긴 이야기책의 다음 장을 쓰는 것은 바로 지금의 우리이다.

구매가격 : 8,400 원

과학 학문과 종교.Religion and Science, by John Charlton Hardwick

도서정보 : John Charlton Hardwick | 2019-08-28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인문 > 인문학일반
과학 학문과 종교.Religion and Science, by John Charlton Hardwick
Religion and Science
From Galileo to Bergson ,갈릴레오로부터 베르그송까지 학문 즉,철학 과학과 종교 카톨릭 기독교에 대해서 쓴책.

구매가격 : 18,000 원

이미지 2019 가을호(통권 13호)

도서정보 : 방귀희 | 2019-08-25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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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예술, 더 이상 감동스러울 수는 없다
-『E美지』 2019 가을(통권 13호) 발행


특집, 장애예술인 일자리 가능하다

구필화가 김영수의 작품 <독도 일출>로 표지를 장식한 『E美지』 13호에는 결기가 느껴진다. 특집 ‘장애예술인의 일자리 가능하다’에서 이미 장애예술인을 고용하고 있는 사례를 15개 발굴하여 장애인예술 고용을 어떻게 실시하고 있는지 자세히 소개하였고, 초대석에 이미 장애예술인후원고용제도를 실천하고 있는 와이즈와이어즈 박성호 사장 인터뷰로 장애예술인 고용의 성공 모델을 제시하였다.

일행시로 긴 여운을 주는 뇌성마비 김민 시인, 근육병 발병으로 건축설계사에서 구필화가가 된 김영수 화백, 미국 신시내티대학에서 박사학위 논문을 쓰다 뇌졸중으로 쓰러진 후 왼손 피아니스트로 다시 피아노 앞에 앉은 이훈, 스페인 세비야에서 열린 2019 제3회 모빌신안무 경연대회에서 아시아 최초로 1등을 하여 유럽을 놀라게 한 휠체어무용가 김정훈 씨의 뜨거운 예술세계가 화려하게 펼쳐져 있다.

어느덧 장애인 복지 전문가가 된 KBS 장웅 아나운서의 방송 이야기와 ‘봉준호 감독의 역동적인 약자에 대한 감수성은 왜’-<기생충>으로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봉준호 감독이 모든 작품에서 보여 준 약자를 바라보는 시선을 문화평론가 김헌식 씨 리뷰가 눈길을 끌고, 광고 천재 이제석 소장의 장애인 인식개선을 위한 작품들을 한눈에 보여 주는 등 볼거리가 풍부하다.

구매가격 : 7,2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