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어 수업

한성우, 설송아 | 어크로스 | 2019년 08월 23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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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한성우 교수는 북한 평안도 방언연구자로, 오랜 시간 동안 북한의 말을 조사하고 연구해오며 언젠가는 북한 땅의 말을 이야기로 풀어내고자 하였다. 공동저자 설송아를 비롯한 북한 출신 사람들의 도움을 받고, 각종 연구자료와 드라마, 영화, 소설 등을 참조하는 ‘가상의 방언조사, 가상의 평양 체류기’를 표방하는 『문화어 수업』은 그렇게 탄생했다. ‘표준어’가 남한의 말을 대표하듯 ‘문화어’는 북한의 말을 대변하며, 저자가 북한 말을 공부하는 과정에서 배우고 깨달은 것들을 전해준다. 이 책은 삶의 기본인 의식주 용어부터 호칭, 옛말, 욕설, 은어까지 북한 말에 대한 거의 모든 것을 담았다.

『문화어 수업』은 남한의 화자를 대표하는 한겸재 가족과 북한의 화자를 대표하는 리청지 가족을 등장시킨다. 대부분의 상황에서 두 가족이 큰 장벽 없이 서로의 말을 이해한다. 두 가족의 대화를 통해 남북의 말은 크게 다르지 않으며, 둘 사이에 ‘약간의 차이와 간격’만이 있음을 알 수 있다. 이 책은 그 간격을 조금 더 좁힐 수 있도록, 남한의 말과 다른 북한 말의 용법과 변화를 자세히 들여다본다. 총 20번의 강의는 북한 말과 북한의 삶을 이해하게 해주는 것은 물론, 어떻게 ‘다른 말’을 대해야 할지에 대한 가르침과 깨달음을 안겨준다. 수업을 모두 수강하고 나면 어느새 우리는 북한 말, 나아가 그 말을 쓰는 사람들을 편견과 선입견 없이 대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 있을지 모른다.

저자소개

충남 아산에서 출생하여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서 학사, 석사, 박사학위를 받았다. 문화방송 우리말위원회 위원, 국어학회 총무이사, 방언학회 편집이사 등을 역임하였거나 하고 있으며 현재는 인하대학교 문과대학 한국어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경계를 넘는 글쓰기』(2006), 『보도가치를 높이는 TV뉴스 문장쓰기』(2006, 공저), 『방송발음』(2008, 공저), 『방언정담』(2013), 『우리 음식의 언어』(2016), 『노래의 언어』(2018) 등의 저서와 여러 편의 연구 논문이 있다.

목차소개

머리말
프롤로그

제1강 식사 시간: 말이 어우러지면 국물 맛이 진해진다
제2강 부엌 풍경: 말은 설거지 거리가 아니다
제3강 교통수단: 길을 따라 오르내리는 말들
제4강 입을 것: 흰옷에 청바지 물이 들 듯, 말이 스며들면
제5강 먹을 것: 이 땅의 모든 사람들이 먹고도 ‘기틸’ 것이 있도록
제6강 학습 용어: ‘미누스’가 아닌 ‘뿌라스’의 방법으로
제7강 기술 용어: 하드웨어가 아닌 소프트웨어로 해결하라
제8강 방언: 지새지 말아다오 이 땅의 말아
제9강 방송: ‘통로’를 열거나 ‘통로’를 바꾸거나
제10강 세탁과 미용: 말도 가끔은 ‘화학빨래’를 해야 한다
제11강 호칭: 북이 삼킨 ‘동무’, 남이 바꾼 ‘오빠’
제12강 두음법칙: 이씨와 리씨가 만나면 요리를 먹을까, 료리를 먹을까?
제13강 사전과 사이시옷: 사전은 세대를 나누고 사이시옷은 남북을 가른다
제14강 욕설과 구호: 그러나 일상의 말은 잔잔하고 맑다
제15강 은어: 삶 속 깊이 들어가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제16강 지도자의 말: 그 속에서 우리말의 미래를 점쳐본다
제17강 스포츠 용어: 어느 한쪽만 응원해서는 안 될 문제
제18강 옛말: 남북 사극 속의 인물들은 같은 말을 쓴다
제19강 말: 말은 얼룩이 아니다
제20강 여행과 국경: 부산발 런던행 기차를 꿈꾸며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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