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비의 나라 조선

도서정보 : 탁양현 | 2020-09-2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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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조실록 노비 관련 기사
태조실록 정종실록 태종실록


21세기에 이르러, 자유민주주의(自由民主主義) 체제를 수용(受容)하는 국가에서는, 대체로 훈육(訓育)과 세뇌(洗腦)에 의해, 고대 그리스 아테네 민주주의(民主主義)에 대한, 괴이(怪異)한 선망(羨望)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그 실상(實狀)은, 그다지 민주적(民主的)이지 않았다. 그 민주(民主)의 대상(對象)으로서, 자격(資格)을 가진 자는, 자유인(自由人)으로서 시민(市民)에 한정(限定)되었기 때문이다.
그러한 시민(市民)은, 이씨조선(李氏朝鮮)의 상황으로 비견(比肩)한다면, 양반사대부(兩班士大夫)이거나, 적어도 돈 많은 중인(中人) 이상의 계층이었다.
그렇다면 그들은 어떻게 생계(生計)를 유지했는가. 그들은 다수(多數)의 노예(奴?)를 소유하고 있었다. 그들의 노동력을 착취(搾取)하여, 민주(民主) 시민(市民)으로서의 지위를 보장받았다.
이러한 구조는 동서고금(東西古今)이 별다르지 않다. 조선왕조(朝鮮王朝) 역시, 대다수(大多數)의 노비(奴婢)들의 노동력을 착취함으로써, 양반사대부들은 성리학자(性理學者)로서 학문에 매진(邁進)하여, 고도의 지식을 향유(享有)하며, 기득권(旣得權) 세력의 위세(威勢)를 유지할 수 있었다.
이러한 형식의 착취(搾取)야말로, 인간(人間)의 인간(人間)에 대한 착취이다. 실로 고혈(膏血)을 뽑아내는 착취라고 할 수 있다.
이에 비한다면, ‘마르크스’가 논변(論辨)하는, 노동자(勞動者)에 대한 자본가(資本家)의 착취는, 그야말로 조족지혈(鳥足之血)이라고 할 것이다.
현대사회가 다소 나아졌다지만, ‘금수저’ 계층이 지니는 특권적(特權的) 기득권(旣得權)을, 언감생심(焉敢生心) 서민대중(庶民大衆)으로서 넘볼 수 없다.

-하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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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조 외교문서, 국제정치철학

도서정보 : 탁양현 | 2020-09-2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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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왕조 외교문서





1. 태조 1년, 임신(壬申, 1392), 8월 29일 무인(戊寅), 밀직사(密直使) 조임(趙琳)을 보내, 태조(太祖)가 즉위하게 된 사유를 알리는 표문(表文, 올리는 글)을 올리다



전(前) 밀직사(密直使) 조임(趙琳)을 보내어, 중국 서울에 가서, 표문(表文)을 올리게 하였다.
권지고려국사(權知高麗國事) 신(臣, 이성계) 아무는 말씀을 올립니다.
삼가 생각하옵건대, 소방(小邦, 작은 나라)에서는, 공민왕(恭愍王)이 후사(後嗣)가 없이 세상을 떠난 뒤에, 신돈(辛旽)의 아들 우(禑)가, 성(姓)을 속이고, 왕위(王位)를 도둑질한 것이 15년이었습니다.
무진년(戊辰年, 1388) 봄에 이르러, 망령되이 군대를 일으켜, 장차 요동(遼東)을 범하려고 하여, 신(臣)을 도통사(都統使)로 삼아, 군대를 거느리고, 압록강(鴨綠江)까지 이르게 하였습니다.
신(臣)이 그윽이 스스로 생각해 보건대, 소방(小邦)이 상국(上國, 천자의 나라)의 경계를 범할 수 없으므로, 여러 장수들에게 대의(大義)로써 깨우쳐, 즉시 함께 군사를 돌이켰습니다.

-하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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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향록(草香錄)

도서정보 : 이광수 | 2020-09-2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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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일 오전 9시 고원역(高原驛)에 나렸소. 벌판 아카시아와 피수수 숲속에 파묻힌 일한역)이오. 내 딴에 출구를 차차 나가랴는데 역부가 “표! 표!”하고 아우성을 하는구려. 이 역에는 별로 개찰구라는 것이 없으니까 월대(月臺)에서 곧 표를 거두는 모양인가 보오. 그렇다고 그처럼 아성을 할 것이야 무엇이오. 제나 나나 어찌어찌하다가 인간에 잘못 떨어져 갖은 인간고(苦)를 겪는 중에 또 어찌어찌하다가 저는 역부가 되고, 나는 그 역에서 나리는 객이 되었으니 인정(人情) 간에 “오시노라고 애썼소. 표나 내시오” 이랬으면 저도 좋고 나도 좋지 않소?<‘역부(驛夫)’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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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의 하로(夏路)

도서정보 : 노자영 | 2020-09-2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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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서울! 분주히 떠드는 서울! 드러운 냄새 많은 서울! 남대문에서 기적(汽笛)한 소리로 이 서울을 작별하고 북향차(北向車)에 한 사람이 되었다. 오랫동안 이러한 서울의 공기를 마시며 이러한 서울의 물을 먹으며, 이러한 서울의 땅을 밟으면서 티끌 속에 떠드는 소리 속에 검은 냄새 아래 뒹굴고 헤매며 골치 아픈 나는 어느 감옥을 벗어나 자유로운 몸으로 두 날개를 벌리고 푸른 하늘 위로 동실 날아가는 듯한 느낌이 가득해진다.<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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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간 문학동네 2020년 가을호 통권 104호

도서정보 : 문학동네 | 2020-09-2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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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는 문학의 존엄과 자긍을 다지며, 한국문학의 미래를 열어가는 젊은 문예지입니다. 우리 문학의 드높은 성취를 갈무리하며, 문학의 미답지를 개척, 수호해갈 『문학동네』는 문학의 진정성을 채굴하는 든든한 굴착기로서, 매호 돋보이는 기획과 성실한 편집으로 두고두고 귀한 자료로서 가치를 지니는 고급 문예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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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사신론

도서정보 : 신채호 | 2020-09-2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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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8년 신채호가 민족주의 사관에 입각해 서술한 최초의 한국 고대사 역사서.
『대한매일신보』에 1908년 8월 27일부터 12월 13일까지 연재되었다.
신채호는 “16년 전에 국치에 발분하여 비로소 『동국통감』을 열독(閱讀)하면서 사평체(史評體)에 가까운 「독사신론」을 지었다.”고 술회하였다.
1910년 국권 회복 운동에 전념하고자 만주로 망명한 뒤, 최남선(崔南善)이 경영하는 잡지 『소년』 1910년 8월호에 「국사사론」이라는 제목으로 전재되었는데, 이따금 표현의 차이 및 삭탈된 부분이 있다.
이를 전재하면서 최남선은 “순정사학(純正史學)의 산물로 보아주기는 너무 경솔하고, 그렇다고 순연히 감정의 결정이라고만 하기도 바르지 못한지라……조국의 역사에 대해 가장 걱정하는 마음을 가지고, 그 참과 옳음을 구해 오래 파묻혔던 빛과 오래 막혔던 소리를 드러내려고……이를 수록하노라.”고 평하였다.
이 논문은 1908년 전후의 신채호의 역사 인식을 포괄적으로 나타내 주고 있는데, 미완성의 논문으로서 완결 편이 『조선상고사』와 『조선상고문화사』이다. 체재는 서론과 상세(上世)로 나뉘며, 서론에서 인종과 지리를 논하면서 그의 사관을 피력하였으며, 상세에서는 단군에서부터 발해에 이르기까지의 역사를 서술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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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영숙에게

도서정보 : 이광수 | 2020-09-2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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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수의 애정 서한집!!
‘밤 11시 반에 씁니다. 이미 배는 현해탄에 다다랐을 것이외다. 영이 혼자서 얼마나 괴로와하고 있습니까. 다행히도 파도나 없으면 좋으련만 하고 혼자 기도하고 있소이다. 내 생각이 지금 당신에게 알려지고 있는지요. 영의 사진은 지금 내 앞에 있습니다. 몇 번이나 내 그리운 영이여 라고 부르며 입을 맞추고 볼에다 대었습니다.’<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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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하는 법

도서정보 : 윌리엄 고드윈 | 2020-09-2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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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공상과학소설 『프랑켄슈타인』을 쓴 메리 셸리의 아버지이자 18세기 영국의 진보적 교육사상가였던 윌리엄 고드윈의 에세이로 교육을 둘러싼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한 견해와 해결책, 앞으로의 교육이 지향해야 할 점 등이 잘 정리되어 있다. 고드윈은 ‘최초의 아나키스트’로 불렸을 만큼 자유를 세상에서 가장 가치 있는 것 가운데 하나라고 주장했다. 교육에서도, 강요하지 않고 간섭을 최소화하면서 학생 개인의 의지와 판단력을 존중하며 지식을 전달할 때 가장 좋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고 이야기했으며 그의 이런 사상은 20세기 이후 현대 교육학자들의 관점과 놀랄 만큼 일치한다. 즉 시대보다 앞서 현명한 교육관을 제시했으며, 200년 전에는 다소 급진적이었을 수 있는 그의 생각은 지금 우리 사회에 적용해 보면 오히려 현실적이고 구체적이며 실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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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혁명선언

도서정보 : 신채호 | 2020-09-2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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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3년 1월 신채호가 의열단의 독립운동이념과 방략을 이론화해 천명한 선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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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도답파여행(五道踏破旅行)

도서정보 : 이광수 | 2020-09-2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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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전 남도기행문!!
1939년 초판본 영창서관 간(刊) 이광수 기행문집 〈반도강산〉 중 하나이다.
‘내가 매일신보에 특파원으로 충남, 전북, 전남, 경남, 경북의 오도답파(五道踏破)여행을 한 것이 1917년이니, 지금으로부터 22년 전이요, 그때에 내 나이가 26세이었다. 나는 청년다운 열정을 가지고 오도(五道)의 산천을 처음으로 밟아 많은 감격을 받았다.
그런 것을 적은 것들이 이 소책자의 내용의 대부분이 되는 기행문이다. 그때에는 이런 종류의 글이 처음이었기 때문에 독자로부터 격려하는 편지도 받았다.’ <자서自序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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