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의 최전선(개정판)

도서정보 : 은유 | 2022-11-0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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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를 글쓰기의 열망으로 고양”시키고, “혼자가 아니라 ‘함께’ 읽고 쓰고 싶다”고 마음먹게 하는 책 『글쓰기의 최전선』 개정판이 출간되었다. 새로운 표지로 단장하고, 유용한 추천도서 목록으로 각광받은 「글쓰기 수업 시간에 읽은 책들」을 다시 정리하는 등 2015년 초판 출간 후 7년간의 변화를 반영하였다.

“읽기와 생각하기와 쓰기에 대한 매우 깊은 성찰”이 담긴 산문집이자, 글을 쓰기 시작했을 때 누구나 맞닥뜨리게 되는 문제와 고민에 대한 다정한 조언집이며, 글쓰기 수업 전과 후 학인들의 변화를 기록한 수업 일지. 『글쓰기의 최전선』은 ‘느끼’는 것에 굶주린, ‘나’와 ‘삶’의 한계를 뒤흔들고자 하는, 인간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자 하는, 즉 글로 삶을 변화시키고 싶은 이들에게 함께 가보자고 건네는 따뜻한 손길 같은 책이다.

구매가격 : 11,000 원

독서는 반복이다 : 내 인생의 성과를 만드는 반복 독서의 기술

도서정보 : 김범준 | 2022-10-3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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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변화시키는 책 읽기의 기적
자신의 삶과 긴밀히 연결된 ‘반복 독서’의 힘

한동안 가능한 빠른 시간에 많은 책을 읽는 독서법이 인기를 끌었다. 질보다 양으로 승부하는 이러한 독서법은 독서량이 빠르게 는다는 장점이 있을지 몰라도, 근본적으로 왜 내가 이 책을 읽어야하는지 그리고 실제 어떤 변화를 기대할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은 기대하기 힘들다. 그렇다면 한 권의 책을 여러 번 읽는 건 어떨까? 직장에 다니면서 여러 권의 베스트셀러를 낸 김범준 작가는 『독서는 반복이다』에서 자신의 삶과 긴밀히 연결된 책을 적어도 3번 읽으라고 말한다. 왜 책을 반복해서 읽어야 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읽어야 자신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지에 대해 담고 있는 책이 바로 이 책이다.

저자는 아이 셋을 기르는 중년의 평범한 회사원이었다. 누구보다 많은 책을 읽는 책벌레였지만, 어느 날 독서가 자신에게 큰 도움이 되지 않았다는 것을 깨닫는다. 남들이 선정하는 좋은 책, 어려운 책, 꼭 읽어야 할 책들을 읽어왔음에도 잠깐의 즐거움에 그쳤을 뿐, 정작 자신의 인생과 미래를 변화시키지는 못한 것이다. 직장생활에도 도움이 되지 않았고, 오히려 책 읽는 시간을 생산적인 일에 쓰지 못한 것에 자괴감이 들었다.

‘내가 책을 잘 읽고 있는 건가, 이렇게 해서 뭐가 잘될까, 시간 낭비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동안의 독서습관을 완전히 바꾸기로 마음먹었다. 남들이 좋다고 하는 책보다, 자신에게 유용하고 변화를 이끌어주는 책들을 찾아 읽기 시작했다. 자신의 관심사에 집중해 반복해서 책을 읽으면서 관련 지식이 깊어졌고, 책을 쓸 수 있는 힘이 되었다. 저자는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도구로서의 독서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독서를 시작하기 전에 책을 읽어야 할 이유를 찾아내어 전략적으로 선택한 후, 자신의 성장에 기여하도록 ‘반복’하여 읽으며 적용하는 것이다.

지금, 자신의 성장과 무관한 책을 읽고 있지는 않은가. 단순히 권수를 늘리기보다 좀 더 깊은 이해와 결과물이 생기는 독서를 하고 싶지는 않은가. 독서에서 얻는 행복과 기쁨이 예전과 같지 않다면, 독서에 들이는 돈과 시간이 아깝게 느껴진다면 자신의 독서 습관에 문제가 없는지 스스로 점검해보자. 저자를 베스트셀러 작가로 만들어 준 ‘반복 독서법’이 독서의 새로운 눈을 뜨게 해줄 것이다.

<이 도서는 2021년 5월에 출간한 《3번 읽기의 힘》개정판 도서입니다.>

구매가격 : 10,000 원

한글 1획 필기체 쓰기

도서정보 : 권호석 | 2022-10-19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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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1획한글체 디자인은 한글 자음과 모음을 연결해서 빠르게 쓸 수 있도록 필기체 형상과 모양의 결합으로 구성하여 초성, 중성, 종성으로 되어 있는 한글의 음절을 종래의 서체와는 다르게 디지털 부호인, 0과 1을 적용하여 한글 자음과 모음의 직선과 직각 형태를 대패로 각목을 깍듯이, 깍아서 부드러운 곡선으로 된 연결형 자모로 쓸 수 있게 창안한 서체를 만들게 되었다.

구매가격 : 9,100 원

문제적 캐릭터 심리 사전

도서정보 : 한민, 박성미, 유지현 | 2022-10-1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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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영화, 드라마, 만화에 등장하는 주인공 vs. 빌런
“매력적인 캐릭터에는 심리학적 비밀이 숨어 있다”
심리학자들이 알려 주는 캐릭터 성격의 심리학
★★★
성격 스펙트럼부터 방어기제, 정신장애, 문화심리학, 범죄심리학, MBTI까지
창작자를 위한 캐릭터의 성격 스펙트럼과 심리 설정

당신이 소설을, 시나리오를, 대본을, 웹툰을, 웹소설을, 게임 스토리를 기획하고 쓰는 창작자라면 가장 먼저 구상해야 할 것 중 하나가 캐릭터를 만들고 설정하는 일일 것이다. 역대급 사이코패스인 〈양들의 침묵〉의 한니발 렉터 같은 캐릭터를 만들 것인가? 조커처럼 강력한 빌런 캐릭터는? 〈펜트하우스〉의 천서진처럼 광기 넘치는 캐릭터는? 〈아이언맨〉의 토니 스타크 같은 히어로는 어떨까? 어떤 이야기냐에 따라 강한 캐릭터뿐만 아니라〈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의 마츠코처럼 가스라이팅에 취약한 캐릭터가 필요한 경우도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캐릭터들을 만들려면 무엇을 참고할 수 있을까? 사이코패스 하면 떠오르는 캐릭터나 빌런 하면 떠오르는 캐릭터를 벤치마킹해야 할까? 주변의 실제 인물의 성격을 가지고 올까? 뉴스에 보도된 사건사고 관련자를 참고해야 할까? 당신의 이야기를 이끌어갈, 사람들을 공감하게 하고 빠져들게 하는 ‘매력적이고 입체적인 캐릭터’를 만드는 일은 생각보다 까다로운 일이다.

이런 어려움에 봉착한 창작자들을 위해 K-콘텐츠를 사랑하는 심리학 관련 종사자들이 뭉쳤다. 매력적인 인물들의 성격과 주요 사건의 전개, 인물 간 갈등에 숨어있는 심리학적 비밀을 밝혀보고자 한 것이다. 책 『문제적 캐릭터 심리 사전』은 심리학자들이 창작자를 위해 쓴 캐릭터 설정 가이드로, 세 명의 저자는 모두 심리학자들이자 작가, 현역 프로파일러이다. 저자들은 복합적이고 정교하게 움직이면서 독자와 관객들의 시선을 잡아끄는 매력적인 캐릭터를 만들려는 창작자들을 위해, 인간의 성격과 심리, 감정과 본능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이 책에 담았다. 특히 저자들이 소개한 10가지 성격 스펙트럼과 9가지 방어기제를 잘 조합한다면, 창작자는 입체적이고 매력적인 캐릭터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저자들에 따르면, 캐릭터의 성격 설정은 아주 중요하다. 왜냐하면 캐릭터는 의도했든 의도하지 않았든 이야기 속에서 끊임없이 위기에 직면하는데, 가장 심각한 위기는 스스로에게서 오기 때문이다. 캐릭터가 무의식적으로 자신의 결핍을 채워나가려는 과정에서 위기를 마주하게 되며, 이야기의 맥을 형성하고, 독자의 마음을 끌기 때문이다.

이 책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누어 캐릭터의 성격 심리에 대해 다루고 있다. 첫 번째는 3개 군으로 분류한 10가지 성격 스펙트럼과 9가지 방어기제를 다루는 장들로 이 책의 핵심이다. 창작자들은 성격 스펙트럼과 방어기제를 활용하여 캐릭터들의 행동 특성과 성장 배경, 취약 상황, 갈등 요인을 알고, 캐릭터에 생명력과 입체적인 면을 담을 수 있다. 두 번째는 다중인격장애나 리플리 증후군, 사이코패스와 소시오패스 등 정신장애와 함께 촉법소년이나 화병, 신병 등 문화와 사회가 개인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한 심리학적 설명을 덧붙였다. 또한 심리학을 전공하지 않은 창작자들의 이해를 돕고자 최근 유행하는 MBTI에 따른 성격 스펙트럼 설명을 구성하기도 했다. 마지막 장은 프로파일러가 현장에서 본 범죄, 캐릭터를 고생시키는 생활 스트레스 활용법 등 심리학 지식을 활용해 캐릭터를 구축하는 데에 바로 응용할 수 있는 장으로, 본격적인 창작에 돌입하기 전 아이디어 개발 과정에 도움이 될 수 있게 구성했다. 책 『문제적 캐릭터 심리 사전』을 통해 창작자는 인간의 감정과 본성을 들여다보는 눈을 뜨게 될 것이다. 그동안 보이지 않았던 인간의 심연을 조금씩 볼 수 있게 되면서, 새로운 상상력과 영감을 얻고 사람들을 매료시킬 캐릭터를 탄생시킬 수 있을 것이다.

구매가격 : 12,600 원

문제적 캐릭터 심리 사전(체험판)

도서정보 : 한민, 박성미, 유지현 | 2022-10-18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소설, 영화, 드라마, 만화에 등장하는 주인공 vs. 빌런
“매력적인 캐릭터에는 심리학적 비밀이 숨어 있다”
심리학자들이 알려 주는 캐릭터 성격의 심리학
★★★
성격 스펙트럼부터 방어기제, 정신장애, 문화심리학, 범죄심리학, MBTI까지
창작자를 위한 캐릭터의 성격 스펙트럼과 심리 설정

당신이 소설을, 시나리오를, 대본을, 웹툰을, 웹소설을, 게임 스토리를 기획하고 쓰는 창작자라면 가장 먼저 구상해야 할 것 중 하나가 캐릭터를 만들고 설정하는 일일 것이다. 역대급 사이코패스인 〈양들의 침묵〉의 한니발 렉터 같은 캐릭터를 만들 것인가? 조커처럼 강력한 빌런 캐릭터는? 〈펜트하우스〉의 천서진처럼 광기 넘치는 캐릭터는? 〈아이언맨〉의 토니 스타크 같은 히어로는 어떨까? 어떤 이야기냐에 따라 강한 캐릭터뿐만 아니라〈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의 마츠코처럼 가스라이팅에 취약한 캐릭터가 필요한 경우도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캐릭터들을 만들려면 무엇을 참고할 수 있을까? 사이코패스 하면 떠오르는 캐릭터나 빌런 하면 떠오르는 캐릭터를 벤치마킹해야 할까? 주변의 실제 인물의 성격을 가지고 올까? 뉴스에 보도된 사건사고 관련자를 참고해야 할까? 당신의 이야기를 이끌어갈, 사람들을 공감하게 하고 빠져들게 하는 ‘매력적이고 입체적인 캐릭터’를 만드는 일은 생각보다 까다로운 일이다.

이런 어려움에 봉착한 창작자들을 위해 K-콘텐츠를 사랑하는 심리학 관련 종사자들이 뭉쳤다. 매력적인 인물들의 성격과 주요 사건의 전개, 인물 간 갈등에 숨어있는 심리학적 비밀을 밝혀보고자 한 것이다. 책 『문제적 캐릭터 심리 사전』은 심리학자들이 창작자를 위해 쓴 캐릭터 설정 가이드로, 세 명의 저자는 모두 심리학자들이자 작가, 현역 프로파일러이다. 저자들은 복합적이고 정교하게 움직이면서 독자와 관객들의 시선을 잡아끄는 매력적인 캐릭터를 만들려는 창작자들을 위해, 인간의 성격과 심리, 감정과 본능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이 책에 담았다. 특히 저자들이 소개한 10가지 성격 스펙트럼과 9가지 방어기제를 잘 조합한다면, 창작자는 입체적이고 매력적인 캐릭터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저자들에 따르면, 캐릭터의 성격 설정은 아주 중요하다. 왜냐하면 캐릭터는 의도했든 의도하지 않았든 이야기 속에서 끊임없이 위기에 직면하는데, 가장 심각한 위기는 스스로에게서 오기 때문이다. 캐릭터가 무의식적으로 자신의 결핍을 채워나가려는 과정에서 위기를 마주하게 되며, 이야기의 맥을 형성하고, 독자의 마음을 끌기 때문이다.

이 책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누어 캐릭터의 성격 심리에 대해 다루고 있다. 첫 번째는 3개 군으로 분류한 10가지 성격 스펙트럼과 9가지 방어기제를 다루는 장들로 이 책의 핵심이다. 창작자들은 성격 스펙트럼과 방어기제를 활용하여 캐릭터들의 행동 특성과 성장 배경, 취약 상황, 갈등 요인을 알고, 캐릭터에 생명력과 입체적인 면을 담을 수 있다. 두 번째는 다중인격장애나 리플리 증후군, 사이코패스와 소시오패스 등 정신장애와 함께 촉법소년이나 화병, 신병 등 문화와 사회가 개인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한 심리학적 설명을 덧붙였다. 또한 심리학을 전공하지 않은 창작자들의 이해를 돕고자 최근 유행하는 MBTI에 따른 성격 스펙트럼 설명을 구성하기도 했다. 마지막 장은 프로파일러가 현장에서 본 범죄, 캐릭터를 고생시키는 생활 스트레스 활용법 등 심리학 지식을 활용해 캐릭터를 구축하는 데에 바로 응용할 수 있는 장으로, 본격적인 창작에 돌입하기 전 아이디어 개발 과정에 도움이 될 수 있게 구성했다. 책 『문제적 캐릭터 심리 사전』을 통해 창작자는 인간의 감정과 본성을 들여다보는 눈을 뜨게 될 것이다. 그동안 보이지 않았던 인간의 심연을 조금씩 볼 수 있게 되면서, 새로운 상상력과 영감을 얻고 사람들을 매료시킬 캐릭터를 탄생시킬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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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자의 작가 되는 법

도서정보 : 구선아 | 2022-09-3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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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뉴노멀 시대,
새로운 작가들이 온다!
그들은 어떻게
글을 쓰고, 작가가 되었나?

『일상생활자의 작가 되는 법』은 무엇보다 작가들마다의 글쓰기 노하우를 담은 글쓰기 지침서다. 다양한 플랫폼을 터전 삼아 지신의 글을 공개하고자 하는 예비 작가들에게 실질적인 노하우를 알려주고자 했다. 이를테면 △글쓰기 플랫폼을 선택할 때의 기준은? △독립출판을 한다면, 어떤 서점들과 거래를 해야 할까? △타인들의 이야기를 쓸 때, 주의할 점은? △구독서비스와 뉴스레터는 종이책 글쓰기와 어떻게 다른가? △독자들의 악플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현재 수익이나 판권료는 얼마인지? 이런 질문들을 집요하게 작가들에게 물었다. 다른 한편으로는 작가들이 쉬이 꺼내지 않았던 글쓰기를 향한 내밀한 마음도 담았다. 이 작가들의 마음을 엿보면서, 왜 굳이 글을 쓰고자 하는지, 스스로 질문하도록 만든다. 열 명의 작가, 열 개의 글 쓰는 삶을 통해, 여러분은 글 쓰는 삶이 향해야 할 방향을, 때론 태도를, 그리고 실질적인 글쓰기 팁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구매가격 : 12,600 원

새로운 언어를 위해서 쓴다

도서정보 : 정희진 | 2022-08-2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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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자는 실험을 반복하고, 글쓴이는 쓰기를 반복한다.”
최고의 공부법, 융합 글쓰기

독창적인 글쓰기는 어떻게 가능한가?
아는 것을 버리자, 경계를 넘어서자!

정희진은 이 책에서 독창적인 글쓰기를 위한 방법론으로 융합 글쓰기를 제시한다. 저자는 글쓰기를 ‘내 몸을 타고 다른 세계로 이동하는 과정’이라고 정의하면서 그런 글쓰기의 핵심적인 방법으로 ‘융합’을 말한다. 여기서 융합은 흔히 말하는 ‘학문 간 대화, 통합, 절충’ 혹은 서로 다른 지식을 합치는 범학문적 접근이 아니다.
융합은 단순히 지식을 끌어모으는 것도 아니고 모든 지식에 통달하는 것도 아니다. 융합은 지식의 경계를 가로질러 넘어가는 지적 작업이다. 정희진은 융합을 자연과학, 사회과학, 인문학 등 다양한 지식이 접촉하면서 발생하는 불협화음에서 새로운 앎이 탄생하는 과정이라고 정의한다. ‘정희진의 글쓰기’ 시리즈 다섯 번째 책 《새로운 언어를 위해서 쓴다》는 기존의 지식과 경계를 넘나들며 질적인 변화로 나아가는 ‘횡단의 정치’로서 융합을 논한다.

글쓰기가 잘 되지 않을 때, 말문이 막힐 때, 표현할 언어를 찾지 못할 때가 있다. …… 글이 내 몸과 멀리 떨어져 있을 때, 그래서 ‘잡념’이 몸을 점령하고 있을 때, 이런 순간이 가장 괴롭다. 어떻게 하면 나를 붙잡고 있는 ‘아는 것’에서 탈출할 수 있을까? …… 어떤 기존의 언어가 새로운 관점을 방해하고 있을까? …… 어떻게 하면 더 용기를 내서, 잠깐 각성하는, 쉬운 ‘부활(rebirth)’이 아니라 다시 태어나는 ‘갱생(regeneration)’을 할 수 있을까. - ‘머리말’ · 18, 19쪽

“주류 언어가 나의 삶을 삼켜버릴 때,
현실이 교착 상태에 빠져 공동체가 고통받을 때
새로운 말을 찾는 과정이 융합이다.”

융합은 지배적 담론에서 벗어나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자기만의 언어를 만들어내는 공부법이다.《새로운 언어를 위해서 쓴다》에는 새로운 앎을 생성하는 융합적 사고가 필요한 이유와 그 예시를 보여주는 29편의 글이 실려 있다.
새로운 언어를 창안하는 융합적 사고는 단순히 새로운 지식을 생산하는 일에서 그치지 않는다. 어떤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많은가에 따라 공동체의 운명이 달라진다는 점에서 새로운 앎은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정희진은 기존의 논리를 답습하는 정의롭지 않은 지식은 필요 없다고 주장하며 융합의 가장 중요한 임무는 당파성을 지속적으로 생산하는 일이라고 말한다. 융합은 약자와 지구에 봉사하며 새로운 세계를 만들어 가는 일이다.

내가 글을 쓰는 이유는 작더라도 새로운 세계를 만들고 싶기 때문이다. 내 글을 읽는 독자가 적더라도 최선을 다해 다른 세계를 만들고 싶다. 자본에 질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새로운 세계를 만들고 싶다는 욕망은 많은 글 쓰는 이들의 고민일 것이다. …… 나는 내 글이 ‘보편적인 독자’를 초대하기 어렵다는 사실을 안다. 내 글은 당파적이다. 그렇다고 해서 시장에서 실패한다면, 그 또한 쓸 이유가 없다. 나는 이 문제에 융합으로 ‘대응’해 왔고 이 책에서 독자들과 공유를 시도해보고자 한다. - ‘머리말’ · 13, 14쪽

내용 구성

1장 생각대로 살지 않으려면

1장은 융합적 사고를 위해 우리가 취해야 할 자세에 관한 글을 모았다. 흔히 공부라고 하면 플라톤과 공자로 대표되는 고전을 공부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들의 사상도 부분적 지식에 불과하다. 정희진은 새의 위치에서 전체를 보겠다는 조감도로는 건물 내부를 볼 수 없다는 사실을 지적하며 대상 전체를 포괄하고 모든 상황에 적용되는 보편 지식이란 없다고 말한다. 중요한 건 모든 지식은 누군가의 위치에서 출발했음을 깨닫고 세상이라는 지도에서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는 일이다. 새로운 지식을 만들려면 자신이 뿌리 내리고 있는 ‘지금, 여기’에서 시작해야 한다.

니어링 부부는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았다. 사는 대로 생각했다. 살아가는 것 자체가 저항이 되는 삶을 추구했다. …… 생각하는 대로의 삶은 언뜻 가능한 것처럼 보인다. 여기서 생각은 미래와 지향으로 나뉜다. 우리는 이런 삶을 지향할 수 있다. 집 없이 살기, 전기 덜 쓰기, 육류 안(덜) 먹기, 낡은 옷 재활용, 물 부족 국가에 기부하기. …… 그러나 생각(계획)하는 대로 사는 삶은 원래의 생활에서 더하는, 더 나은 삶이기에 불가능하다. 그런 삶의 목표는 끝이 없다. …… 인간은 단지 자기 행위로서 구성 중(in process)인 존재다. 사는 대로 생각하자. 그것이 나다. 그래서 우리는 언제든 변화할 수 있다. - ‘니어링은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았다’ · 30∼33쪽

지리상의 발견이 아니라 지리상의 발명이 맞다. 서구가 동양을 찾아 나서겠다는 의지와 생각이 없었다면 콜럼버스가 ‘신대륙’에 당도하는 일도 없었다. 콜럼버스가 만난 사람들은 서구가 발견한 것이 아니라 서구의 욕망 속에서 만들어진 것이다. 오리엔탈리즘의 시작이다. 오리엔탈리즘은 서구의 입장과 생각의 한계 안에서 가상의 동양을 생각하는 방식이다. 당연히 현실의 동양이 아니다. 더군다나 서구(‘The Western’)에 대항하는 동양이라는 동질적 현실도 존재하지 않는다.
- ‘지식은 발명된다’ · 63쪽

2장 파국의 시대, 공부란 무엇인가

2장은 융합적 사고로 공부하는 법을 다룬 글을 모았다. 왜 고학력자가 ‘범람’하는데도 문해력은 ‘최하위’ 수준에 머무르는가? 정희진은 입시나 취업 준비같이 천편일률적인 공부만 지속하는 사회를 문제 삼으며 그 대안으로 새로운 공부법을 제시한다. 공부는 사유라는 외로운 노동을 혼자서 감당하며 자신의 몸을 변환하는 과정이다. 저자는 읽기, 여행, 경험 등 여러 공부법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쓰기가 최고의 공부법이라고 말한다. 글을 쓰면서 자신이 무엇을 모르는지 알 수 있고, 그 과정을 반복하며 새로운 지식이 생산되기 때문이다. 자신의 무지를 깨닫고 이를 메우는 과정이 곧 공부이며 새로운 세상은 새로운 앎을 만드는 과정에서 탄생한다.

모든 국민이 영어 스트레스로 평생을 보낸다면, 이는 일제 강점기보다 더한 식민 상태다. 영어로부터 자유로운 사회를 고민해야 하지 않을까. …… 가장 중요한 문제는 영어의 의미가 커질수록 한국 사회의 지식 생산이 후퇴한다는 사실이다. ‘선진국’이 자국에 필요한 지식을 생산하고 이를 보편적 지식이라고 우길 때 우리는 영어를 공부한다. …… 두 언어를 동시에 잘하기 힘든 상황에서 피억압자만 이중 노동을 하는 구조다. 식민주의가 작동하는 간단한 원리다.
- ‘공부의 기준이 다양한 사회가 대안이다’ · 126, 127쪽

쓰기가 최고의 공부이자 지식 생산 방법인 이유는 쓰는 과정에서 내가 무엇을 모르는지 알게 되기 때문이다. 쓰기와 실험 외에 모르는 것을 아는 방법은 많지 않다. …… 글을 쓰다가 막히거나 진도가 안 나가는 상황이 있는데, 이는 거기서 멈추고 다시 질문해야 한다는 좋은 신호이다. 이럴 때는 글쓰기를 정지하고 모든 것을 재점검해야 한다. …… 이 과정에서 내가 모르는 것, 부족한 것을 깨닫고 쓰기를 반복해야 한다. 겪어야만 깨달을 수 있고, 이때 새로운 지식이 생산된다. 과학자는 실험을 반복하고, 글쓴이는 쓰기를 반복한다. - ‘공부는 쓰기다’ · 138, 139쪽

3장 다른 것을 다르게 보기

3장은 다양한 대상을 한 단어로 뭉뚱그려 설명하는 게으름을 비판하고 다른 것을 다르게 바라보는 방법을 다룬다. 우리의 삶은 수많은 차이의 교차로에 놓여 있다. 하지만 차이는 필요에 따라 다르게 구성된다. 왜 같은 ‘국제 가족’이어도 외국인 배우자가 ‘미국 신랑’이면 글로벌 패밀리, ‘베트남 신부’면 다문화 가족으로 불리는가? 남성 중심주의와 인종주의가 반영된 이러한 인식은 ‘다문화’를 둘러싼 논의를 납작하게 만든다. 정희진은 각자 자기 입장이 있는 이질적인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에서 세상 모든 가족은 다문화 가족이라고 말한다. 이렇듯 국가, 젠더 따위를 기준으로 삼아 일방적으로 그어진 경계를 허물고 자신이 직접 관계를 구획하는 작업이 곧 새로운 사유로 향하는 출발점이다.

“통일은 둘이 하나가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가 여럿이 되는 것이다”(둘은 적대적 공존이라는, 통치 세력 간의 ‘하나’된 상태를 말한다)는 한국 현대사에 기록될 명언이다. …… 분단 체제는 단순히 국토가 남북으로(둘로) 갈라진 상태가 아니라 적대적 공존이라는 하나의 강고한 통치 시스템이다. 그러므로 통일은 둘이 하나가 되는 것이 아니다. 하나라는 기존의 거대한 뭉치가 해체됨으로써 내부의 여러 개가 드러나는 새로운 사회다. - ‘하나, 여럿, 그 너머’ · 162, 163쪽

지금 세대 갈등이라고 불리는 현상은 청년과 중년의 갈등이 아니라 계급 문제다. 20대는 어떤 부모를 두었는가에 따라 계급이 달라진다. 세대 갈등의 실상은 ‘부모가 가난한 젊은이’ 대 ‘50대 부자’의 싸움이다. 전문직이나 부동산 부자 빼고는 대부분 50대 국민은 나이 들수록 취업 기회, 자신감, 건강 같은 자원을 잃고 가난해진다. 그러므로 세대 갈등은 어리석다. 나이와 관계없이 가난한 사람들끼리 연대해야 한다. …… 우리는 각자 나이를 감당해야 한다. 하지만 가난하고 나이 든 이들, 즉 자본주의 사회에서 쓸모없다고 간주되는 이들을 존중하자. 이것이 공정이다.
- ‘모두가 억울한 내 나이’ · 176, 177쪽

4장 고정된 프레임을 넘어서

4장은 대상을 바라보는 고정된 시선을 허무는 방법에 관한 글을 모았다. 세상은 한 화면에 담을 수 없다. 그래서 우리는 프레임을 통해 세상을 바라본다. 팬데믹 시대,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은 집은 안전한 공간이라는 프레임에서 시작되었다. 주거가 불안정한 사람, 가정 폭력에 시달리는 사람처럼 집이 지옥인 사람도 있지만 이들의 존재는 프레임 밖에 놓여 있다. 정희진은 어떤 현실에 집중할 것인지 선택하는 능력과 안목이 개인과 공동체의 운명을 좌우한다고 말한다. 현실은 우리가 고른 프레임에 맞춰 재구성된다. 새로운 세계를 만드는 새로운 언어는 기존의 프레임을 해체하는 작업에서 출발해야 한다.

꿀벌의 꽃가루받이 활동은 자연 전체를 포괄하는 경제 활동으로서 그 누구도 지구의 지배자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공생의 원리를 일깨워준다. 여기서 기본 소득의 당위가 나온다. 기본 소득은 지구의 일원이자 환경의 일부로서 누구나 들이마실 수 있는 공기와 같다. 기본 소득은 지구 전체의 긍정적인 상호 작용을 위한 생명 자체의 권리이다. 기본 소득은 자본 중심이 아니라 자연 중심 글로벌주의의 일례다. - ‘태초에 꽃, 꿀, 벌이 있었다’ · 194, 195쪽

영어권의 다른 공항에 갔을 때 출입구를 ‘거주자(residents)’/ ‘방문자(visitors)’로 구분하는 것을 보고 ‘마음의 평화’를 느낀 적이 있다. 이상적으로 말하면 우리는 지구인으로서 평등하다. 지금 이 순간, 숨 쉬는 공간이 다를 뿐 어디든 이동할 자유가 있다. ‘내국인과 외국인’보다 ‘거주자와 방문자’가 훨씬 덜 위압적이다. 거주자와 방문자는 국가의 경계를 넘어선 말이다. 도착한 장소는 특정 ‘국민’이 아니라 ‘사람’이 사는 현장이다. - ‘오리지널 돈가스는 없다’ · 203, 204쪽

집의 크기와 구조에 따라 사람의 가치가 정해지는 시대다. 지금 한국 사회는 부동산 문제를 둘러싸고 극심한 갈등을 겪고 있다. 집이 교환 가치가 된 현실도 기가 막힐 판인데, 최고의 재산 증식 수단이라니. 인간은 공간을 차지하는 주체가 아니다. 우리가 소유와 인권을 분리하는 사회를 지향한다면, 집은 누구에게나 평생 임대 개념의 주거 공간이 되어야 한다. …… 집은 사는 곳이지 소유하는 물건이 아니다. - ‘우리는 있는 곳에 따라 다른 사람이 된다’ · 214쪽

구매가격 : 10,800 원

영화가 내 몸을 지나간 후

도서정보 : 정희진 | 2022-08-24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나는 영화를 볼 때 특정 부분에 깊게 ‘꽂힌다’.
그리고 그 이유와 의미에 대해 생각한다.
그 ‘꽂힌’ 부분을 통해 나 자신을 알 수 있고,
그 부분에 나의 세계관이 압축되어 있다고 믿는다.”

어떤 영화는 영원히 몸에 각인된다. 줄거리는 기억나지 않아도 또렷이 떠오르는 한 장면, 온몸을 들썩이며 울게 만든 대사, 빠져들 수밖에 없는 배우의 얼굴, 내 인생의 영화와 나를 망치러 온 나의 드라마.
정희진의 영화 비평은 작품 자체가 아닌 영화를 보는 자신을 향해 있다. 텍스트 안팎의 인물과 자신을 동일시하며 깊은 공감의 이유를 탐색해 간다. 동일시할 수 없는 순간마저도 그 이질감의 정체를 있는 그대로 응시한다. 이 책은 영화를 보는 나를 보고, 영화를 해석하는 나를 쓰고, 나의 관점을 구성하는 당대의 현실에 질문을 던지는 독창적 영화 비평서다. “나는 언제나 나만의 부분적 시각이 독창적 글쓰기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을 모색한다. …… 이 책은 영화와 글쓰기를 좋아하는 이들을 위한 나의 글쓰기 레시피 공개서다.”

정희진에게 우주 재난 SF 영화 〈그래비티〉는 우울증 환자의 치유기이고, 히틀러 암살 미수 사건을 다룬 〈작전명 발키리〉는 정치철학의 고전 《리바이어던》에 대한 최고의 해제다. 〈비밀은 없다〉에서 딸의 실종 사건을 추적하는 엄마의 대사(“정신을 차리자”)는 자신에게 절대적으로 불리한 사회를 살아내야 하는 약자의 자기 주문(呪文)으로 치환된다. 저자만의 고유한 경험과 날카로운 시선 속에서 〈피고인〉의 조디 포스터와 〈화양연화〉의 양조위는 온전히 겹쳐지고, 〈설국열차〉와 〈부산행〉의 결말은 데칼코마니로 읽힌다.

영화에 대해 쓰는 것이 아니다
영화를 보는 나에 대한 이야기다

나 역시 내 인생의 영화가 있고, 영원히 각인되는 장면이 있다. 내 인생의 영화는 바뀌는 편이지만, 한 영화의 인상적인 장면은 거의 변하지 않는다. 이 책은 내가 영화를 볼 때 어느 지점에 착목하는가에 관해 말한다. 처음 영화를 볼 때 이런 관점으로 보겠다고 작정하고 보는 경우는 없다. 영화를 보고 나서야 내가 “이 영화를 이렇게 봤구나” 하고 어렴풋이 되새기고 의문을 품는다. 그리고 그 영화에 대해 쓰는 과정에서 조금 더 윤곽이 드러난다. …… 영화의 주장은 감독이나 다른 관객 혹은 평론가가 정하는 것이 아니다. ‘내’가 정한다. 각자가 정한 그 생각들이 모여 바람직한 공동체를 이룰 수 있다. - ‘머리말’에서

“영화에 대해 이야기할 때
나의 경험, 위치, 동일시한 부분을 중심에 두고 이야기하면
영화보다 더한 나의 영화가 만들어질 것이다.”

‘정희진의 글쓰기’ 시리즈 4권 《영화가 내 몸을 지나간 후》는 우리 시대의 가장 독창적인 비평가 정희진이 영화와 드라마라는 텍스트를 온몸으로 통과하며 치열하게 써 내려간 18편의 글을 담고 있다. 논쟁적인 다큐멘터리 〈아이 엠 낫 유어 니그로〉 〈기억의 전쟁〉에서부터 천만 영화 〈부산행〉 2022년 화제의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까지, 모든 영화와 드라마는 정희진을 거쳐 ‘나’에 대한 글쓰기로 재구성된다.
정희진에게 영화는 단순한 취미가 아니라 ‘삶의 중요한 영역’이자 ‘삶의 방도’다. 개인이 결코 다 알 수 없는 드넓은 현실을 비록 일부일지라도 영화가 보여주기 때문이다. 이때 중요한 것은 감상자로서 자신의 위치를 확보하는 것이다. 자신의 자리를 분명히 할 때에만 무엇을 모르는지 가늠할 수 있으며 이로부터 앎의 가능성이 열리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책은 영화나 드라마 자체의 내용보다 감상자의 위치와 목소리를 의도적으로 키운다. ‘누가’ ‘어디서’ ‘어떻게’ 보고 있는가에 대한 질문이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문장에 살아 숨 쉬며 책 전체를 지배한다.

영화는 보는 이의 관점에 따라 현실보다 더 현실을 정확하고 넓게 드러낸다. 영화의 힘 때문이 아니라 우리가 현실을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영화는 모르는 현실을 알 수 있는 강력한 매체 중의 하나다. 그래서 영화 감상이나 독서는 취미가 아니라 삶의 중요한 영역이요, 삶의 방도다. - 26쪽

“글쓰기 과정이 ‘공개되는’ 글,
필자의 사고방식을 독자가 파악할 수 있도록 쓰인 글이
좋은 글이라고 생각한다.”

정희진은 영화 비평을 비롯해 ‘독창적’ 글쓰기를 위한 가장 중요한 전제는 부분적 관점(partial perspective)이라고 말한다. 부분적 관점은 모든 사람의 생각을 똑같이 ‘여럿 중의 하나’라고 보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입장의 정치학을 분명히 하면서 인식하는 자기 자신에 대해 말하는 실천”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영화에 대해 쓰며 여성주의, 마르크스주의, 생태주의, 탈식민주의 등 자신을 이루는 정체성, 사고방식을 적극적으로 공개한다. 자신을 있는 힘껏 설명할 때 타인과의 의미 있는 대화도 가능하다고 저자는 믿는다.

독창성은 벼랑 끝이라는 맥락, 부분적 관점에서만 가능하다. 부분적 관점은 사회에서 통용되는 지배적인 객관성 개념에 나의 목소리를 보내고 조율하고 틈새를 내는, 공동체의 생존을 위한 중요한 실천이다. - 21쪽

구매가격 : 10,800 원

내가 글이 된다면 : 닫힌 글문을 여는 도구를 찾아서

도서정보 : 캐시 렌첸브링크 | 2022-08-16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창작의 충동을 넘어 내면 언어의 발견으로!
내 안의 닫힌 글문을 여는 도구 가이드

“다 쏟아내라!
글로 옮기지 못할 삶은 없다”

정여울 작가, 정혜윤 피디 추천
매트 헤이그, 줄리아 새뮤얼, 캐서린 조… 최고 작가 37인의 글쓰기 조언 수록

우리는 때로 글쓰기를 통해 자신을 표현하고 싶은 충동을 느낀다. 자기 목소리를 내고, 세상에 이름을 떨치며, 삶의 의미와 목적을 부여하는 무언가를 쓰고 싶어 한다. 하지만 타인의 시선이 두렵고 자기 확신이 서지 않아 아무에게도 털어놓지 못한 이야기를 가슴속에 꾹꾹 담아놓는다.
영국 작가 캐시 렌첸브링크의 책 『내가 글이 된다면』은 자기 이야기를 담은 글쓰기 안내서이자, 글 쓰는 사람의 마음속 세상과 작업 풍경을 다룬 심리 에세이다. 글쓰기를 시작할 때 우리의 발목을 잡는 심리적 장벽과 현실적 한계를 극복하고, 마침내 글문을 여는 데 유용한 59가지 도구를 마흔 넘어 첫 책을 내고 작가로 안착한 저자의 체험을 곁들여 소개한다. 우리는 왜 글을 쓰고 싶어 하고 무엇 때문에 주저하는가? 자신을 표현하고 싶은 충동과 아무도 우리 이야기에 귀 기울이지 않을 거라는 우려에는 어떻게 맞서야 하는가? 마음속 깊이 박혀 있는 글쓰기를 가로막는 장애물을 찾아내고 극복하는 방법은 무엇인가? 저자는 생활인으로서 글 쓰는 사람의 내밀한 심리와 글쓰기 여정을 섬세하게 다루며 애정 어린 조언을 건넨다.
세계적으로 자기 이야기를 담은 글쓰기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졌다. 이 책은 잠재적 다수인 글쓰기 입문층, 관심층을 대상으로 자기 이야기를 글로 옮기는 법에 대해 시작점에서부터 최종 종착점까지 마치 과외 선생님처럼 친절하고 세세하게 안내한다. ‘내가 겪은 것도 글로 옮길 수 있을까’, ‘짧은 독서나 작문 이력에도 불구하고 책을 쓸 수 있을까’ 주저하고 있다면 이 책에서 글쓰기를 시작할 용기를 얻을 수 있다. 부록에 실은 매트 헤이그, 줄리아 새뮤얼, 애덤 케이를 비롯해 최고 작가 37인이 건네는 주옥같은 조언은 기성 작가와 예비 작가를 가리지 않고 글을 잘 쓰고 싶어 하는 모든 사람에게 귀중한 지침이 될 것이다.

구매가격 : 11,760 원

말이 편해야 생각이 편하다

도서정보 : 박대순 | 2022-07-22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맞춤법과 문법을 좀 더 쉽고 친근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우리말 이야기책. 세 개 마당으로 짜인 이 책은, 첫째 마당에서 주로 우리말 전반에 걸쳐 평소에 새겨둔 글쓴 이의 생각을 정리한 이야기를 다루었고, 둘째 마당에서는 자칫 어렵게 생각되는 문법과 맞춤법에 관한 이야기를 누구나 쉽게 친해질 수 있도록 설명하고 있다. 셋째 마당에서는 우리가 흔히 잘못 쓰거나 틀리게 쓰는 말을 골라 바람직한 쓰임을 제시함으로써 혼탁해진 말글 질서를 바로잡고자 하는 노력을 보여 준다.

구매가격 : 9,66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