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준비 걱정 줄이기 : 보험가입 편

도서정보 : 양병훈 | 2017-04-2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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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 보험의 정의는 이렇다. 같은 종류의 사고를 당할 위험이 있는 다수의 사람들이 미리 금전을 각출해 공통의 재산을 형성하고, 사고를 당한 사람이 보상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 피해자의 부담을 덜어 경제적인 불안에서 구제하는 게 주요 목적이다. 언제 다칠지, 언제 아플지 알 수 없는 미래에 대비하는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다.

적금, 재테크 등이 있지만 불안한 미래를 위한 대비책들 중에서도 보험이 각광받는 이유는 앞서 말한 위험 대비와 저축을 함께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보험을 통해 노후준비 걱정도 덜 수 있으니 가히 ‘일타삼피’라고 말할 수 있다.

이와 같이 보험이 불확실한 미래를 대비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사실은 대다수가 알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뭐가 뭔지 모르겠다는 것. 무슨 말이냐면 보험사마다 다양한 상품들을 쏟아내고, 보험상품 구성에 따라 가격, 혜택, 특약 등이 모두 제각각이라 당최 이해하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이제 막 홀로서기를 시작한 사회 초년생들이나 일부 장년층들에겐 별나라 이야기로 들린다. 실손보험, 만기환급, 순수보장, 연금저축… 이게 다 무슨 소리일까?

이 책은 저자가 직접 금융권 현장에서 느끼며 알게 된 보험 이야기, 특히 노후준비를 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할 것인가에 대해 구체적으로 정리해놨다. 한정된 예산에서 보험에 가입해야 하는 막막한 상황이라면, 일독을 권한다.

세계와나는 짧은 시간에 지적 유희를 경험할 수 있는 스낵 놀리지(snack knowledge)를 지향한다. 간편하고 부담없는 콘텐츠를 즐기려는 독자를 위한 책이다. 재미·정보·지식·감동을 추구한다.

구매가격 : 2,500 원

거절을 YES로 바꾸는 사업설명회 비밀 : 언제까지 답답하게 시작할 것인가? | 실패 없이 한 번에 끝내는 실전 성공 노하우 공개!

도서정보 : 강형철 | 2017-04-2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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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시작해야 성공적인 네트워크 사업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조언은 흔하다. 아무리 좋은 비즈니스도 머릿속으로만 생각하고 제대로 실행하지 않으면 무용지물이기 때문이다. 『사업설명회 비밀』은 네트워크 사업을 시작할 때 현장에서 직접 활용하고 자신의 답답한 점을 해소할 수 있도록 명쾌한 해결법을 제시함으로써 개인 각자의 단계에 맞는 상황별 사업 진행 방법을 배울 수 있다. 각 항목들을 꼼꼼히 숙지해두고 사업 현장에서 실천에 옮기기만 한다면 그동안 반복했던 실수를 자양분 삼아 더 큰 성공을 일굴 수 있다.

구매가격 : 4,000 원

꼭 알고 싶은 꼬마 빌딩 투자의 모든 것

도서정보 : 정호진 | 2017-04-2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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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빌딩 투자자를 위한 최고의 투자·경영 매뉴얼!
꼬마 빌딩 투자자라면 꼭 알아야 할 필수 지식을 담은 투자 지침서로 꼬마 빌딩 투자에 도전해보자. 이 책은 빌딩 전문가인 저자가 꼬마 빌딩 투자와 관련된 수많은 상담경험을 바탕으로, 실제 사례와 자문보고서들의 해결방안을 적용하고자 노력했다. 그래서 일반 투자자들도 간접경험을 통해 불필요한 시행착오를 겪지 않도록 도움을 준다. 또한 최근 부동산투자 시장과 급변하는 소비 트렌드에 따른 상권변화 환경에 맞춰, 꼬마 빌딩 투자에 적합한 투자위험의 관리방법과 최대 수익을 실현할 수 있는 방안들을 제시한다. ‘투자’와 ‘경영’의 사각지대에 있는 꼬마 빌딩 투자시 어떤 마인드로 어떻게 준비하고 투자해야 하는지, 학자이자 실무 전문가의 입장에서 그 방법을 전해주고 있다. 이 책을 읽고 저평가된 꼬마 빌딩을 매입해 가치를 창조할 수 있는 능력과 차별화된 투자전략이 생기기를 바란다.
빌딩은 상권조사부터 유지·관리, 임대 마케팅, 디자인, 자산가치 등이 결합된 종합적이고 다양한 분석이 선행되어야 하는 투자상품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꼬마 빌딩 투자자들은 의외로 단순한 방법으로 빌딩에 투자하고 있다. 꼬마 빌딩은 가치를 향상시키기 위해 어떻게 경영하는지가 더 중요하므로 장기적인 안목이 필요하다. 즉 자금이 충분하더라도 하루아침에 투자를 결정해서는 안 된다. 오히려 투자대상을 면밀히 분석하며 준비하는 시간이 투자자금보다 훨씬 더 중요하다. 꼬마 빌딩은 투자전략만 잘 세운다면 퇴직금이나 프랜차이즈 창업자금 수준으로도 시작이 가능한 ‘창업상품’이기 때문에 창업마인드로 접근해야 한다. 당장 자금이 없거나 부족하다면 오히려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졌다고 생각하며 마인드를 바꿔보고, 투자목표를 정하자. 그러면 자금이 모일 때쯤 투자에 성공할 확률도 더 높아질 것이다.

빌딩 투자 전 검토부터 운영까지 한 권으로 배운다!
이 책은 총 7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PART 1 ‘왜 꼬마 빌딩에 열광하는가?’에서는 부동산 시장의 트렌드 변화를 통해 왜 꼬마 빌딩의 인기가 올랐는지 살펴보고, 수익형부동산과 꼬마 빌딩에 대한 기본적인 내용을 알아본다. PART 2 ‘꼬마 빌딩은 과연 누가 소유할 수 있는가?’에서는 꼬마 빌딩에 투자하고자 한다면 자금력보다 꼬마 빌딩에 대한 이해도와 투자마인드, 투자전략이 더욱 중요하며, CEO마인드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PART 3 ‘꼬마 빌딩의 최적 입지는 ‘뜨는 상권’이다’에서는 꼬마 빌딩 투자의 시작인 상권을 어떻게 선택할지 살펴본다. 상권과 소비문화의 변화를 비롯해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에 대해 설명한다. 이 장에서 상권과 입지에 대한 모든 것을 알 수 있다. PART 4 ‘꼬마 빌딩 투자의 숨겨진 가치와 위험’에서는 꼬마 빌딩의 가격이 어떻게 결정되는지, 잠재된 수많은 위험을 어떻게 관리할지를 알아본다. 꼬마 빌딩은 수익률이 높은 만큼 위험성도 크기에 철저하게 준비하고 위험을 관리해야만 한다.
PART 5 ‘꼬마 빌딩의 경쟁력을 키우는 차별화 전략’에서는 꼬마 빌딩을 차별화하는 방법을 알아본다. 꼬마 빌딩 가치향상의 핵심은 차별화이며, 이것은 곧 꼬마 빌딩의 경쟁력이 된다. 차별화되지 못하면 잠재가치도 살릴 수 없다. 입지와 외관, 공간구조의 사용법이 특히 중요한데, 이때 자신만의 차별화 기준을 만들 필요가 있다. PART 6 ‘꼬마 빌딩매입, 그다음부터가 진짜 투자다’에서는 리모델링으로 차별화를 실행하는 것과 매각이 잘 되는 빌딩으로 변화시키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PART 7 ‘돈 되는 꼬마 빌딩으로 운영하는 방법은 따로 있다’에서는 장기적인 빌딩경영 계획과 실행의 중요성을 설파하고, 빌딩경영 전문가를 활용해 가치를 향상시키면서 꼬마 빌딩을 ‘경영’하는 전략에 대해 이야기한다. 물론 전문가의 말을 무조건 따르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수익을 극대화하는 방법을 연구하고, 빌딩을 보는 시각을 넓힐 필요가 있다. 꼬마 빌딩 투자자가 최소한 알아야 할 지식과 구체적인 전략을 담은 이 책을 읽고 꼬마 빌딩의 주인이 되는 길에 한 걸음 가까이 다가서자.

구매가격 : 9,600 원

(혼자 공부하는)가상현실 개념사전

도서정보 : 정동훈 | 2017-04-1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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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스마트폰 시대,
우리 삶을 뒤흔들 강력한 미디어, ‘가상현실’의 A에서 Z까지
상상 위의 현실이 펼쳐진다




◎ 도서 소개

포스트 스마트폰 시대, 우리 삶을 뒤흔들 강력한 미디어 ‘가상현실’의 A에서 Z까지
포켓몬고 열풍과 함께 알려진 신개념 가상현실, 증강현실, 혼합현실… 과연 우리는 미래 세계를 얼마나 준비하고 있을까? 스마트폰으로 스트리밍 동영상을 이용하며 포켓몬을 잡으러 앱을 켜지만 VR은 모르는 당신, 15개 키워드를 통해 신개념 미디어를 완전 정복한다. 가상현실은 낯설기만 한 과학기술일까? 이 책은 “VR은 인간의 감각과 마음을 확장시켜줄 미디어다”라는 인문? 사회? 과학의 융합적 관점을 제시하며 혼란스러운 ‘가상현실’ 개념의 A부터 Z까지를 설명하고 머지않은 미래에 도래할 인간과 경제, 기술과 미디어의 변화를 전망한다. 미래 트렌드를 읽고 싶은 눈 밝은 독자, 비즈니스 트렌드를 빠르게 소화해야 할 4차산업혁명의 스타플레이어, 스타트업을 준비하고 있는 창업지망생과 공기업? 대기업 취업준비생들을 가상현실 세계로 안내할 친절한 다이제스트 북 『(혼자 공부하는) 가상현실 개념사전』. 이제까지 상상으로만 존재했던 현실, VR의 세계가 지금 펼쳐진다.




◎ 출판사 서평

“TV와 스마트폰 이후의 미디어 세상, VR의 세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VR 분야 최고 전문가 정동훈 교수의 『(혼자 공부하는) 가상현실 개념사전』

가상현실, 과학이 아니라 미디어다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분야의 한국 스타트업들이 세계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는 소식이 속속 전해지고 있다. 구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등 디지털 자이언트뿐 아니라 전자기기, 엔터테인먼트, 의료기기 상품들을 내놓는 많은 기업이 가상현실 서비스를 마케팅 콘텐츠로 앞다퉈 제공하고 있는 요즘이다. 인공지능 로봇 의사에게 검진을 받는 시대, 가상현실이란 더 이상 우리에게 낯선 개념이 아니지만, 여전히 가상현실이 무엇인지를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은 드물다. 과연 우리는 가상현실에 대해 얼마큼 알고 있을까?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홀로그램… 이 용어들은 어떻게 같고 어떻게 다를까? ‘포켓몬고’는 가상현실일까, 증강현실일까? 이 책은 혼란스러운 용어 사용과 무분별한 개념 이해로 아직 안개 속에 뒤덮여 있는 가상현실이라는 개념을 투명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 책의 저자, 광운대학교 미디어영상학부 정동훈 교수는 과학과 기술의 영역으로 이해돼온 가상현실을 인문, 사회, 경제, 미디어 영역으로 옮겨와 융복합적인 관점에서 각 개념의 정의와 범주, 역사뿐 아니라 기술자와 창업자에게 꼭 필요한 이해를 이 책을 통해 전달한다.

포켓몬고, 가상현실일까 증강현실일까
‘포켓몬고’ 게임은 가상현실일까, 증강현실일까? 영화 ?아이언맨?에서 주인공 토니 스타크가 허공에 영상을 띄우고 손으로 밀고 당겨 크기를 조절하고 360도 돌려 가며 자기가 원하는 장면을 찾아낸다. 이것은 홀로그램일까? ?마이너리티 리포트?의 톰 크루즈가 가상의 창을 움직이는 것은? 홀로그램은 가상현실일까, 증강현실일까?
테크놀로지와 미디어의 발전 속도는 전문가들도 쫓아가지 못할 정도로 빠르다. 이제는 가상현실, 증강현실, 홀로그램 같은 용어들이 일상생활과 뉴스, 광고 속에서 흔히 흘러나온다. 다양한 기술들이 쏟아지고 있고 관련 비즈니스 업계도 자신들의 기술과 상품에 나름의 이름을 붙이는 데 골몰하고 있다. 전문 업계조차도 여러 개념과 용어들이 무분별하게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저자는 “가상현실을 현명하게 활용하고 즐기려면 그것에 대해 이해하고 예측하고 준비해야 한다”는 모토를 가지고 ‘가상현실’ 개념을 포괄하고 있는 ‘실감 미디어’라는 범주 안의 15가지 핵심 키워드를 제시해 독자들을 VR의 세계로 친절하게 인도한다. 이 책은 가상현실, 증강현실 같은 실감 미디어의 하위 개념들을 정의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가상현실과 증강현실의 차이, 가상현실과 360도 동영상의 관계 등 복잡해 보이지만 꼭 구분해 써야 할 개념과 관련 기술과 산업, 경제의 흐름까지도 짚어낸다. 독자들은 이 한 권의 책으로 가상현실을 둘러싼 세계지도를 그려볼 수 있다.

가상현실, 인간의 마음과 감각의 확장
이 책은 2부로 구성되었다. 1부에서는 가상현실, 증강/혼합현실, 360도 동영상, 홀로그램에 관련된 개념들을 정리하고, 이 개념들이 어떻게 같고 다른지, 어떻게 발전해왔는지, 성공적인 콘텐츠는 무엇인지, 그리고 우리는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를 살핀다. 그리고 2부에서 1부에서 소개한 미디어들을 접하는 인간의 마음과 감각에 대해 살펴본다. 사회과학 분야 최초의 HCI(Human-Computer Interaction) 전공 교수인 저자 정동훈 교수는 과학과 인문학의 융복합 전문가로서 가상현실 세계를 단순히 과학이나 비즈니스 모델로 다루지 않고, 인간이 과학과 상호작용하고 경제와 미디어가 상호침투하는 융복합적 관점에서 다룬다. 가상을 현실처럼 느끼는 것은 결국 인간의 심리학적 반응의 결과이므로, 새로운 미디어를 이해하고 발전시키는 데 꼭 필요한 다양한 심리학 이론을 이해하는 것이 미래 변화를 준비하는 데 필수적이라는 것이다. 상호작용성, 프레즌스, 신체소유감, 시지각 등은 가상현실 개발자들뿐 아니라 사용자들, 나아가 인문학 독자들에게도 흥미로운 개념들이다.



저명한 미디어 학자인 마셜 맥루한은 “미디어는 메시지다(the medium is the message)”라고 말했다. 인간은 미디어를 통해 세상을 인식하고, 모든 종류의 미디어는 인간 과 세계를 연결해 주는 감각이 확장된 것이라는 뜻이다. 미디어를 비롯한 인간이 만들어 낸 모든 인공물은 인간의 확장이다. 기술은 인간의 몸이나 감각기관의 확장이다. 가상현실 역시 인간의 확장이다. 인간이 느끼는 오감을 가상현실 환경 에서 그대로 느끼게 하니 말이다. (중략) 미디어는 몸의 확장이고, 감각의 확장이며, 우리 자신과 인간의 확장이다. ― ≪Concept 9 미디어 풍요성≫ 중에서



“미디어는 메시지다”라는 저명한 미디어 학자인 마셜 맥루한의 말에 빗대어, 가상현실이 인간이 세상을 인식하고 인간과 세계를 연결해주는 미디어라면, 가상현실의 세계에서 인간은 더 확장될 것이고 더 많이 느낄 것이며, 그러므로 인간의 세계는 무궁무진하게 확장될 것이다. 『(혼자 공부하는) 가상현실 개념사전』은 누구의 도움도 없이 한 권의 책으로 블랙홀 같은 우주 같은 가상현실의 세계를 열어줄 것이다. VR도 모르면서 포켓몬을 잡은 당신, 이제 진짜 VR의 세계에 들어선 것을 환영한다.


◎ 본문 중에서

미디어를 소비하는 방식의 변화는 우리의 생활 태도와 행동을 변화시킨다. 저녁이면 온 가족이 TV 앞에 모이던 광경은 각자의 방에서 각자의 스마트폰이나 PC로 각기 다른 것을 들여다보는 모습으로 바뀌었다. 모두가 같은 곳을 보고 같은 것을 공유하던 시대에서, 취향에 따라 각자 다른 곳을 보고 다른 것을 즐기는 시대로 바뀐 것이다. 스마트폰이 가져온 생활의 변화를 반추해 보면, 가상현실이 가지고 올 변화 역시 적지 않음을 쉽게 예상할 수 있다. 이렇듯 실감 미디어 시대의 도래는 다른 새로운 기술이 그랬듯이 기대와 함께 두려움을 불러일으킨다. 현실과 가상의 경계를 무너뜨리는 가상현실은 우리의 생각과 행동 그리고 생활을 어떻게 변화시킬까? ―프롤로그 중에서

실감 미디어란 말 그대로 실제로 체험하는 듯한 느낌을 주는 미디어, 인간의 감각기관을 통해 실제인 것 같은 경험을 제공하는 미디어를 지칭한다. 다시 말해, 사용자는 미디어라 는 매개가 없는 것처럼, 공간과 시간의 제약 없이 가짜를 진짜처럼 느낄 수 있어야 한다. 현실에서는 불가능한 환경이더라도 진짜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것이 실감 미디어다. 그러려면 미디어가 인간의 오감을 모두 자극해 몰입할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 현실에 존재하지 않지만 존재하는 것 같은 ‘실감 나는’ 경험을 하게 해 주는 것이다. ― ≪Concept 1. 실감미디어≫ 중에서

미래를 정확히 예측하기 위해서는 용어와 개념을 정리하는 일이 필수적이다. 그래야 미래에 융성할 새로운 미디어 산업을 이해할 수 있다. 교육용 시장에서는 당분간 증강현실 사업이 성공 가능성이 더 큰데 가상현실 사업을 하겠다고 나선다면 실패하기 쉽다. 가상현실 시장이 뜬다고 해서 중소기업에서 가상현실 비즈니스를 시작하려는 것도 무모한 시도다. 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의 경우라면 차라리 기발한 아이디어를 360도 동영상으로 구현한다거나 증강현실 앱과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더 현실적이다. ― ≪Concept 1. 실감미디어≫ 중에서

가상현실이란 컴퓨터그래픽으로 현실처럼 만들어 놓은 세계다. 기술의 발달로 가상 세계를 보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이 가상현실 속에 구현된 것들과 상호작용할 수 있게 되었다. 그래서 가상현실은 가상이지만 현실처럼 몰입하고 상호작용할 수 있는 환경을 뜻하기도 한다. (중략) 가상현실은 사용자가 완전한 상태로 몰입하고 상호작용할 수 있는, 100퍼센트 가상으로 만들어진 세계다. 완전한 상태로 몰입한다는 말은 현실을 볼 수 없다는 것을 뜻한다. 현실을 볼 수 없다는 말은 현실 세계에서 시야를 차단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가상현실을 즐기기 위해서는 새로운 기기인 HMD가 필요하다. ― ≪Concept 2. 가상현실≫ 중에서

증강현실이란 단어를 풀어 보면 증강(增强)이란 말은 ‘더 늘려서 강하게 한다’는 뜻이다. 그래서 ‘현실을 증강한다’는 의미의 증강 현실은 현실에서의 경험을 더 강하게 만든다는 뜻으로 풀이할 수 있다. 포켓몬고를 생각해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스마트폰으로 길거리를 찍고 있는데, 피카추가 갑자기 뿅! 하 고 나타난다. 밋밋했던 현실에 재미가 더해진다. 현실의 경험이 ‘증강’된 것이다. (중략) 증강현실은 반드시 현실과 가상물이 혼합하여 존재하게 된다. 그래서 증강현실을 현실과 가상이 섞여 있다는 점을 강조해 또 다른 이름으로 혼합현실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 ≪Concept 5. 증강현실≫ 중에서

360도 동영상과 가상현실은 분명히 구분된다. 360도 동영상은 ‘현실’에, 가상현실은 ‘가상’에 방점이 찍혔다고 생각하면 된다. 360도 동영상은 가상이 아닌 현실을 보여주지만 그것만으로도 현실 이상의 경험을 충분히 할 수 있다. 사용자는 360도 동영상만으로도 이전에 경험해 보지 못한 새로운 즐거움을 느끼고 긍정적인 평가를 하며 심지어 직접 만들려는 욕심도 갖는다. 이런 이유로 360도 동영상은 가상현실보다 더 빠른 속도로 상용화되고 있다. ― ≪Concept 7. 360도 동영상≫ 중에서

프레즌스는 또한 ‘거기에 있다(being there)’라고 정의되기도 한다. 게임을 즐기는 사람은 알 것이다. 어느 순간 게임 안의 캐릭터가 되어 게임 안에 있는 것과 같은 경험을 하는 것. (중략) 프레즌스는 테크놀로지를 이용해 어떤 경험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순간 자신이 테크놀로지를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잊는 상태를 말한다. ― ≪Concept 11. 프레즌스≫ 중에서

구매가격 : 13,600 원

디즈니, 세상의 모든 꿈을 팝니다

도서정보 : 빌 캐포더글리 | 2017-04-1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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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 미녀와 야수, 겨울왕국, 디즈니랜드 ……
세계 최고의 스토리텔링 기업
디즈니 웨이의 모든 것
꿈꾸고, 믿고, 도전하고, 실행하라!

월트 디즈니는 1923년 최초로 영화 제작을 하기 위해 당시 삼촌 로버트에게 500달러를 빌렸다. 그때 삼촌은 사업체의 지분을 소유하는 조건이 아닌 현금 상환을 고집했다. 만일 삼촌이 현금 상환 대신 월트 디즈니사의 주식을 받는 쪽을 선택했더라면 1923년 당시 그가 투자했던 500달러는 현재가치로 거의 10억 달러에 육박할 것이다.
어떻게 디즈니는 그토록 대단한 위업을 이룰 수 있었을까? 디즈니는 자신의 성공을 이렇게 설명했다. “나는 꿈을 꾸고, 그 꿈이 내 신념에 맞는지 확인해 봅니다. 나는 리스크를 감수하여 도전하고, 그 꿈들을 실현하기 위한 비전을 실행합니다.”

미키마우스, 도널드 덕, 곰돌이 푸, 인어공주, 미녀와 야수, 라이온 킹, 겨울왕국, 마블의 아이언맨, 캡틴 아메리카를 비롯한 어벤져스 시리즈, 루카스필름의 스타워즈 시리즈(2012년 인수) 등등 디즈니가 보유한 강력한 캐릭터는 수없이 많고, 그러한 무형자산들이 창출해내는 힘은 무궁무진하다. 앞으로도 디즈니사의 미래는 긍정적인 부분이 많다. 몇 년이면 업계의 선두가 바뀌고 10년 전 천하를 호령하던 기업이 지금은 이름조차 들을 수 없을 정도로 시시각각 급변하는 비즈니스 환경에서 한 번 정도는 행운이나 우연으로 성공할 수도 있겠지만 오래도록 선두를 지키는 기업이라면 무엇인가 특별한 성공비법이 있게 마련이다. 이 책은 디즈니의 그런 오랜 성공 비법을 연구하여 컨설팅해 온 저자들이 그 경험과 노하우를 정리하여 소개한 것이다. 창립한 지 100년 가까이 됐음에도 디즈니가 여전히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독보적인 선두를 지키며 끊임없이 확장될 수 있었던 비결은 창립자 월트 디즈니의 정신을 지속적으로 살아 숨쉬게 만든 것이었다. 저자들은 그러한 디즈니의 정신을 ‘꿈꾸고 믿고 도전하고 실행하라’는 한 문장으로 표현한다.

이 책은 월트 디즈니를 비롯하여 과거와 현재의 위대한 리더들이 종업원, 고객, 제품에 대한 열정을 어떻게 무한한 성공으로 바꿀 수 있었는지에 대한 스토리를 말하고 있다. 그들의 스토리는 실제적 추진력, 용기, 자애, 조직 내부에 변화를 일으키려는 강력한 열정을 보여주는 사례들을 통해 생생히 전해진다. 소개된 리더들은 자연스레 다른 사람들도 스스로에게 도전하도록 이끄는 카리스마를 갖고 있다. 같은 맥락으로 그들은 온 팀이 함께 협력하여 무한하다고 생각되는 미래의 가능성을 열기 위해 모든 이의 힘에 의지한다.
신입 사원에서부터 CEO에 이르기까지, 사기업에서부터 공기업에 이르기까지, 월트 디즈니의 원칙들은 우리 시대 비즈니스의 본질을 지속적으로 다시 정의하며, 경영술에 대변혁을 일으키고 있다.

★디즈니 방법론의 핵심 11가지
1. 조직의 모든 구성원에게 꿈꿀 수 있는 기회를 주고 그 꿈들을 구현할 수 있는 창의성을 자극하라.
2. 자신의 신념과 원칙을 고수하라.
3. 고객을 귀한 손님으로 대하라.
4. 직원을 격려하며 권한을 부여하고 포상하라.
5. 핵심 공급업체 및 협력사들과 장기적인 관계를 구축하라.
6. 혁신적인 아이디어들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예측된 리스크를 과감히 감수하라.
7. 폭넓은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조직 문화를 지속적으로 강화하라.
8. 장기 비전에 맞춰 단기 실행 전략을 구상하라.
9. 문제를 해결하고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의사소통을 개선시키기 위해 스토리보드 기법을 활용하라.
10. 디테일에 깊이 주목하라.
11. 직원과 고객과 제품과 자신을 사랑하라!

구매가격 : 10,500 원

처음 시작하는 무역

도서정보 : 김용수 | 2017-04-1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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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을 시작하는 사람들의 필독서!
어려운 무역 용어를 재미있고 쉽게 설명한 이 책으로 무역 용어를 마스터하자. 무역 초보자들에게는 용어를 익히는 것부터가 쉽지 않다. 무역설명서를 읽어도 이해할 수 없는 것투성이다. 이 책은 용어를 이루고 있는 글자의 영어와 한자 뜻을 풀이해 기본 개념부터 충실히 설명한다. 용어 풀이는 일상생활에서 누구나 접할 수 있는 예시를 바탕으로 해서 초보자도 이해하기 쉽다. 또한 각각의 용어들이 어떤 상황에서 쓰이는지에 따라 운송・통관・결제・인코텀즈・보험・서류・수출마케팅・수입소싱의 8개 분야로 나누어 소개하며, 그와 관련된 무역의 전반적인 절차까지 자세히 설명한다. 이 책은 용어들을 실무에서 필요한 우선순위대로 구성해 용어사전으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고, 무역 과정을 공부하기에도 손색이 없다. 무역에 필요한 핵심용어부터 실무까지 이 책 한 권으로 모두 잡아보자.
국가 간에 상품이 이동할 때는 반드시 정형화된 과정대로 이동하고 다양한 서류를 처리해야 한다. 따라서 무역실무자는 무역 프로세스를 이해하고 충분히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 무역을 실제로 해보면 모든 무역의 진행과정은 똑같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자동차든 신발이든 반드시 통관을 거쳐야 하고, 해외로 수출하거나 해외로부터 수입하기 위해서는 운송이 이루어져야 한다. 그리고 무역실무자의 업무는 극단적으로 말하면 ‘A4 서류 핸들링’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처리해야 할 서류가 많다. 이러한 수많은 절차와 서류 작성 등을 원활하게 수행하기 위해서는 기본 개념이 탄탄해야 한다. 영어와 일본식 표현을 그대로 사용해 더욱 어렵게 느껴지는 무역 용어! 이 책을 읽고 나면 무역 초보자가 꼭 알아야 할 핵심용어뿐만 아니라 무역의 전반적인 과정까지 한눈에 들어올 것이다.


한 권으로 확실하게 끝내는 무역 핵심용어!
이 책은 총 8개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PART 1 ‘운송, 이것만 알아도 무역을 마스터할 수 있다’에서는 운송 과정에서 꼭 알아야 할 용어들을 설명한다. 운송은 수출입을 할 때 가장 많은 비용이 발생하는 분야이며 사고가 생길 위험도 가장 많기 때문에 잘 알아두어야 한다. PART 2 ‘통관을 모르면 앞으로 남고 뒤로 밑지기 쉽다’에서는 통관과 관련된 용어를 알아본다. 통관은 국가의 화물검사 과정으로, 화물을 수출하거나 수입할 때 세관을 통해 제품검사를 받는 것을 말한다. 통관시 부과될 세금을 고려하지 않으면 손해를 보게 될 수도 있으므로 수출입 전에 세금과 비용을 파악해야 한다. PART 3 ‘결제, 잘 받는 것이 최종 목표다’에서는 다양한 결제수단과 함께 신용장·네고 등 결제시 사용하는 용어들의 의미와 관련 절차에 대해 알아본다. PART 4 ‘인코텀즈를 알아야 착불인지 현불인지 알 수 있다’에서는 국제 상업 조건인 ‘인코텀즈’의 개념과 인코텀즈에 속한 11개의 조건에 대해 알아본다.
PART 5 ‘보험, 이 정도 안전장치는 기본이다’에서는 무역을 하다가 금전적으로 손해 보는 일로부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다양한 보험상품을 소개한다. PART 6 ‘무역은 서류로 시작해서 서류로 끝난다’에서는 무역에서 중요한 서류로는 무엇이 있는지 알아본다. 제품이 수출되고 수입되는 과정마다 다양한 서류를 제출해야 하거나 받게 된다. 서류 준비가 미비하면 수출이나 수입을 못하게 될 수도 있으므로 서류를 꼼꼼히 챙겨야 한다. PART 7 ‘수출마케팅, 바이어가 내 손 안에 있다’에서 수출마케팅이란 많은 사람들이 내 제품에 관심을 갖게 하는 과정을 말한다. 수출마케팅 기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PART 7에서 살펴본다. PART 8 ‘수입소싱, 세계는 넓고 좋은 제품은 널렸다’에서 수입소싱은 해외의 좋은 제품을 찾아서 국내에 공급하는 것을 말한다. 수입소싱은 어떤 식으로 하는지 PART 8에서 알아본다. 이 책과 함께라면 무역 용어를 어렵게 외울 필요가 없다. 이 책을 통해 무역 용어부터 실무까지 쉽고 재미있게 익혀보자.

구매가격 : 9,000 원

일의 언어

도서정보 : 클레이튼 크리스텐센 | 2017-04-10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클레이턴 크리스텐슨 하버드경영대학원 교수의 새로운 ‘할 일 이론’
“소비자는 기업을 고용한다. 그리고 때로 해고한다!”

★★★ <뉴욕타임스> 아마존 베스트셀러
★★★ <포브스> 2016년 올해의 책
★★★ <하버드비즈니스리뷰> 맥킨지상 5회 수상에 빛나는 역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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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베이션을 완성하는 할 일 이론이 기업의 언어를 만든다

디지털 시대인 오늘날, 회사 관리자는 소비자를 위한 차세대 필수 제품을 개발하려고 많은 데이터를 수집한다. 그러나 대다수 회사에서 이노베이션은 여전히 성공과 실패 확률이 반반인 불확실한 일이다. 최근 실시된 맥킨지 조사에서 전 세계 경영자의 84퍼센트가 이노베이션이 회사의 성장 전략에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시인했지만 그들 중 94퍼센트는 자신들의 이노베이션 실적에 불만을 표시했다. 왜 이토록 많은 이노베이션 시도가 기대에 훨씬 못 미치는가? 이노베이션은 왜 그토록 예측하기 힘들고 또 성공하기 어려운가?
이노베이션과 성장에 관한 세계적 권위자 클레이턴 크리스텐슨 하버드경영대학원 교수가 신간《일의 언어》에서 이 질문들에 답한다. 태디 홀, 캐런 딜론, 데이비드 던컨과 공저한 이 책에서 크리스텐슨은 많은 이노베이션 노력이 실패하는 이유를 회사가 수집한 데이터가 체계적이지 못해 어떤 아이디어가 성공할 것인지 신뢰할 만한 예측을 내놓지 못하기 때문이라 진단한다. 그리고 성공적인 이노베이션과 소비자 행동의 인과관계 메커니즘을 이해하는 인식의 틀로 ‘할 일 이론(Jobs Theory)’을 제시한다.
크리스텐슨에 의하면 소비자는 어떤 제품을 단순히 사들이는 것이 아니라 어떤 일을 해내기 위해 그것을 고용한다. 만약 그 일을 해내지 못한다면 그 제품을 해고하고 문제를 해결해줄 또 다른 제품을 고용한다. 따라서 소비자의 해야 할 일을 파악할 수 있다면 사업의 성장 방법에 대해 전혀 다른 시각을 갖게 되고 이노베이션에 성공할 수 있다. 이 같은 사고방식의 핵심적 바탕이 바로 ‘할 일 이론’이다. 이 책은 새로운 이노베이션을 창조하고 예측하는 인식의 틀로서 할 일 이론을 소개하고 실생활에서 이 이론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날카로운 통찰을 보여준다.
크리스텐슨은 무엇보다 이노베이션의 원인과 결과를 설명하는 데 있어 적절한 어휘가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한다. 이노베이터들이 때로 서로 다른 개념과 용어를 혼동하여 같이 사용하고 또 부적절하게 오용한다는 것이다. 각종 데이터, 틀, 고객 범주, 수행 지표 등이 넘쳐나는데 그런 수치들이 이노베이션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가 문제라고 단언한다. 그 결과 많은 회사가 이노베이션의 성공을 행운의 소치로 간주했고, 성공작은 그저 적시에 나타난 적절한 제품일 뿐이라 여겼다. 이런 행운의 소치를 운운하는 것보다 이노베이션을 더 잘 설명하려면, 소비자의 할 일과 관련하여 집단적 이해를 강화하고 개선할 수 있는 공동의 언어가 필요하다는 것이 크리스텐슨의 진단이다. 할 일 이론은 소비자가 진정으로 중요하게 여기는 것을 깊이 있게 통찰하는 언어를 제공한다.


파괴적 이노베이션 이론은 불완전하다!

‘파괴적 이노베이션(Disruptive Innovation)’은 경영학계에서 가장 빈번하게 언급되는 용어 중 하나다. 현재 시장의 대표적인 제품의 성능에도 미치지 못하는 제품을 도입하여 기존 시장을 파괴하고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현상을 설명하는 이론이다. 일반적으로 기존 고객이 아니거나 덜 까다로운 고객을 사로잡는, 간단하고 편리하고 저렴한 제품을 출시하는 전략이 여기에 속한다.
크리스텐슨은 30년 전에 파괴적 이노베이션 이론을 내놓아 일약 경영학계 최고 스타가 되었다. 이 이론을 세상에 소개한 그의 책 《혁신기업의 딜레마》는 많은 경영자에게 영감을 주었다. 애플의 스티브 잡스는 이 책을 읽고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고, 아마존의 제프 베저스는 고위 임원들에게 필독서로 추천했다. 하지만 최근 크리스텐슨은 이 이론과 관련하여 우려 섞인 의견을 내놓았다. ‘파괴적 이노베이션’이라는 용어가 유행처럼 남발되면서 이제 똑똑하고 새롭고 야심찬 것이라면 무엇이든 다 설명해주는 이론으로 전락해버렸다는 지적이다.
이노베이션에 대한 경쟁적 반응 모델로서 파괴적 이노베이션 이론은 파괴당할 위험에 놓인 회사의 행동을 설명하고 예측한다. 회사 관리자는 처음에는 사소한 위협처럼 보이는 현상에 무심하게 반응하다가 결국 역전을 당한다는 것이다. 이 이론은 후발업체의 등장은 잘 설명하는 반면에 기존 회사의 발전과 성장을 위한 로드맵은 제시하지 못한다. 회사가 기존의 업계 선두주자를 잠식하거나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기 위해 어떤 행동을 공격적으로 펼쳐야 하는지 분명한 인과적 설명을 내놓지도 못한다. 이 책은 파괴적 이노베이션 이론의 이런 미비점을 보완하기 위한 후속책으로 할 일 이론을 소개하고 이노베이션을 통해 성장하려는 회사에게 명확한 지침을 제공한다.
할 일 이론의 기원을 설명하면서 크리스텐슨은 1990년대에 있었던 한 회의에서 얻은 깨달음을 소개한다. 수년 동안 위대한 회사들이 실패하는 이유를 밝혀내는 데만 집중해서 연구해온 그가 정반대 문제, 즉 성공한 회사들이 성장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별로 생각해본 적이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 것이었다. 이런 깨달음은 ‘할 일 이론’이 탄생되는 계기가 되었다.


밀크셰이크 딜레마

할 일 이론의 핵심은 소비자가 왜 특정한 제품을 생활 속에 도입하는지 그 이유를 설명하는 데 있다. 소비자는 생활 속에서 벌어지는 매우 중요하지만 충족되지 못한 할 일을 해결하기 위해 제품을 사들인다. 이 행위에는 왜 어떤 이노베이션은 성공하는데 다른 이노베이션은 성공하지 못하는지 그 이유와 정답이 들어 있다.
가령 밀크셰이크 딜레마를 살펴보자. 한 패스트푸드 체인은 어떻게 하면 더 많은 밀크셰이크를 팔 수 있는지 그 대책을 고민하다가 고객들을 초청하여 제품의 개선 방향에 대한 의견을 수집했다. 패스트푸드 체인은 고객들의 피드백을 반영하여 밀크셰이크에 많은 조치를 취했는데도 밀크셰이크의 매출은 전혀 늘지 않았다. 그러다가 고객들이 어떤 일을 해결하기 위해 밀크셰이크를 사들이는지 그 이유를 물어본 뒤에야 비로소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다. 조사 결과, 굉장한 숫자의 밀크셰이크가 오전 아홉 시 이전에 팔려나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침에 자동차로 출근하는 사람들은 길고 지루한 통근길의 적적함을 덜어주고 또 오전의 허기를 달래는 데 안성맞춤인 간식이기 때문에 밀크셰이크를 구입한다. 하지만 동일한 사람도 오후가 되면 상황이 달라진다. 오후에는 주로 부모들이 아이들에게 건네줄 간식용으로 밀크셰이크를 구입하는 것이다.
이런 고객의 심리를 파악하지 못하고 패스트푸드 체인이 밀크셰이크를 더 좋게 만드는 일에만 집중한다면, 그것은 근본적으로 잘못된 일을 더 좋게 고치려는 헛된 노력에 불과하다. 만약 패스트푸드 체인이 오전과 오후의 소비자 반응을 평균하여 대응책을 마련한다면 누구에게도 적합하지 않는 단일한 제품을 내놓을 가능성이 크다. 모두에게 적합한 단일한 해결안은 둘 중 어느 것도 해결하지 못한다. 할 일 이론은 어떤 고객이 무슨 이유로 밀크셰이크를 고용하는지를 탐구하고 밀크셰이크와 경쟁하는 제품을 밝히면서, 제품을 어떻게 개발할 것인가에 대한 더 나은 아이디어를 찾아낼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이노베이션에 대해 마구잡이로 시도하는 복불복 접근보다는 행운과 경쟁하여 목표 시장을 강타할 수 있는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도록 유도한다.


큰 고용과 작은 고용

소비자의 해야 할 일을 깊이 있게 이해하는 것은 실제로 매우 어려운 일이다. 소비자는 자신이 원하는 것을 명확하게 표현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설령 소비자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제대로 말해준다고 해도 때로 실제 행동은 전혀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소비자의 행동에 관한 객관적인 데이터도 종종 착오를 불러일으킨다. 그런 판매 데이터는 전적으로 큰 고용(big hire), 즉 소비자가 실제로 제품을 구매하는 순간에만 집중하고 작은 고용(little hire), 즉 소비자가 실제로 제품을 사용하는 순간은 무시하기 때문이다. 큰 고용이 이루어질 때 어떤 제품이 소비자의 할 일을 진정으로 해결했다고 볼 수도 있지만 실제로는 작은 고용이 지속될 때 비로소 그것을 확인할 수 있다.
소비자가 새로운 제품을 고용하기 전에 기존의 어떤 제품을 해고하는지를 이해하는 과정은 매우 중요하다. 이 과정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회사는 제품을 보다 매력적으로 만드는 일에만 집중할 뿐 해고된 제품을 어떤 제품으로 대체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심각하게 고려하지 않는다. 하지만 소비자는 가게에 들어서기 훨씬 이전에 어떤 제품을 해고하고 어떤 제품을 고용할지 결정을 내리는 과정에 돌입한다. 이런 선택의 순간에는 변화를 강요하는 힘과 변화에 저항하는 힘이 갈등을 벌인다. 이노베이터들은 종종 변화를 강요하는 힘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나머지 변화를 가로막는 힘을 완전히 무시한다. 소비자의 고민을 해결해줄 수 있는 새로운 제품이 충분히 매력적이라면 갈아타기를 유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소비자는 더 좋은 것이 필요하다는 확신이 서지 않으면 현재의 것을 해고하기를 망설인다.
이처럼 소비자의 구매 동기는 매우 복잡하다. 소비자가 구매에 이르는 길은 실제로 그들이 말해줄 수 있는 것보다 더 은밀하다. 소비자가 말하지 않는 것을 이해하려면 소비자를 유심히 관찰하면서 상호작용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그들이 고용한 것 그리고 그에 못지않게 중요한, 그들이 해고한 것에는 하나의 이야기가 있다. 그 이야기는 소비자의 발전 욕구에 따르는 기능적, 정서적, 사회적 차원을 말해주며 더 나아가 무엇이 그런 욕구를 가로막는지 얘기해준다. 이노베이션 기회를 발견하기 위해서는 스스로 탐정이나 다큐멘터리 제작자가 되어 각종 단서와 관찰한 사항을 종합할 수 있어야 한다.


구글하다, 페덱스하다, 에어비앤비하다…
가장 성공적인 회사의 이름은 동사가 된다

페덱스는 이제 세계에서 가장 잘 알려진 브랜드 중 하나가 되었다. 수십 년 전이라면 이런 시장에 파고드는 일은 불가능해 보였을 것이다. 페덱스의 일은 과거부터 현재까지 줄곧 존재해왔다. 어떤 물건을 여기에서 저기까지 가능한 한 빠르고 확실하게 보내야 할 때 어떤 사람은 우체국의 항공우편을 고용했다. 또 다른 사람은 전령을 고용하여 비행기에 태워 보냈다. 하지만 아무도 이 일을 완벽하게 해내지 못했고 불만족스러운 대체 서비스가 고용되면서 품평만 나빠졌다. 페덱스가 그 일을 완벽하게 해내는 서비스를 개발하여 거듭 잘해내자 페덱스 브랜드는 사람들의 머릿속에 각인되기 시작했다. 페덱스는 이제 그 일과 관련하여 전 세계 비즈니스 사회에서 ‘문서를 페덱스하다’ 같은 동사로 통용되고 있다.
소비자의 할 일을 완벽하게 해내는 제품 브랜드는 해야 할 일과 동의어가 된다. 소위 목적 브랜드로 자리 잡게 된다. 목적 브랜드란 소비자가 어떤 중요한 일을 성공적으로 해결하려 할 때 저절로 떠올리는 제품을 말한다. 구글, 스타벅스, 에어비앤비, 우버, 디즈니 등은 대표적인 목적 브랜드다. 이들은 강력한 브랜드로 등극하고 심지어 “그냥 구글하세요!” 같은 동사로 사용되기도 한다. 기존의 경쟁 기준에 순응하지 않고 소비자의 핵심적인 할 일 위주로 통합되어 있는 목적 브랜드는 업계 구조를 재편하고 경쟁 기준을 바꾸며 프리미엄 가격을 요구한다. 아울러 회사가 하는 일을 외부 세계에 알리는 길잡이가 되고 직원들에게 명확한 의사결정과 행동 지침을 제공한다.


빅데이터 분석의 함정

크리스텐슨은 하버드대학의 전설적 마케팅 교수 테오도르 레빗의 통찰을 인용한다. “소비자는 4분의 1인치짜리 드릴을 사고 싶어 하는 것이 아니라 4분의 1인치 구멍을 원한다.” 하지만 회사 관리자는 제품을 사는 소비자의 의도를 파악하는 것을 쉽게 잊어버린다고 크리스텐슨은 지적한다. 해야 할 일에 바탕을 둔 접근 방법은 아마존, 인튜이트, 에어비앤비 등 빠르게 성장하는 회사들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런 회사들은 성장함에 따라 불필요한 관료주의가 형성되고 관리자는 스스로를 감독하는 역할로 규정한다. 또 넘쳐나는 잡다한 정보에 함몰되어 주의가 산만해지고 새로운 분석 도구에 의해 증폭된 온갖 종류의 잘못된 엄정성을 업무 과정에 포함시킨다. 관리자는 소비자가 자사 제품을 고용한 이유를 집요하기 묻는 대신에 스프레드시트의 오차 없는 정확성 아래 굴복하고 만다. 그 결과 관리자는 소비자의 할 일보다 제품과 서비스로 회사의 업무를 규정하려 든다.
이런 일이 발생하는 이유는 관리자가 데이터에 관한 세 가지 오류에 빠지기 때문이라고 크리스텐슨은 주장한다. 첫째, 성장하는 회사는 할 일의 복잡성을 밝혀주는 데이터(수동적 데이터)를 의식하고 여기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회사 운영과 관련된 데이터(능동적 데이터)를 만들어내기 시작한다. 그런 데이터는 객관성과 엄정성으로 관리자를 유혹하지만, 실은 할 일이 아니라 제품과 소비자의 특성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데이터다. 둘째, 회사는 소비자 관리에 큰 투자를 하면서 광범위한 할 일을 해결하려 애쓰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에게 추가 제품을 판매하면서 성장을 촉진하려 든다. 이런 표면 성장 노력은 핵심적인 할 일을 더 잘 해결하려는 노력과는 정반대의 태도다. 셋째, 관리자는 기존의 사업 모델에 순응하는 데이터를 만들어내는 일에 집중한다.
이런 데이터의 오류를 의식하고 지속적으로 경계하고 개입하는 것이 이노베이션 과정에서 오류에 빠지지 않는 첫걸음이라고 크리스텐슨은 조언한다. 데이터는 현상이 아니라 현상을 재현한 모상에 불과하다. 그런데 많은 회사가 스프레드시트나 회귀분석에 집어넣을 수 있는 양적 데이터만을 객관적이라 여기고 그런 도구에 대입할 수 없는 관찰이나 통찰 같은 질적 데이터는 상대적으로 신뢰하지 않는다. 크리스텐슨은 이것은 정확한 이야기가 아니라고 말한다. 숫자로 된 것이든 이야기로 된 것이든 모든 데이터는 신이 내린 것이 아니라 인간이 만든 것이다. 크리스텐슨은 이노베이션을 위한 건강한 마음가짐은 모든 데이터에는 인간의 편견과 판단이 가미되어 있음을 인정하는 것이라고 덧붙인다.


행운을 상대로 경쟁하라!

‘이론’ 하면 으레 학문적이고 추상적인 이미지를 연상하기 쉽지만 할 일 이론은 실용적인 도움을 주는 실천적 도구다. 좋은 이론은 ‘어떻게’와 ‘왜’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고 또 세상이 돌아가는 방식을 이해하고 우리의 행동이 가져올 결과를 예측하게 해주기 때문이다. 할 일 이론은 회사로 하여금 여러 요소의 상관관계를 파악하게 하고, 더 나아가 성공적인 이노베이션의 인과관계 메커니즘을 이해하게 한다.
지금까지 이노베이션은 성공과 실패 확률이 반반인 사행성 게임과 유사했으나 할 일 이론을 적용하면 이노베이션은 성공이 거의 확실한 게임으로 바뀌게 된다. 만약 소비자가 무슨 이유로 어떤 선택을 하는지 그 원인을 명확하게 이해한다면 이노베이션의 성공 확률은 훨씬 높아진다. 할 일 개념을 우리의 일상생활에 적용해보면 금방 이해가 간다. 베스트셀러 《당신의 인생을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에서 크리스텐슨은 할 일 이론을 하나의 렌즈로 사용하여 사람들의 개인생활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살펴보았다. 가령 사람들은 이런 질문을 한다. “내 아내가 해주기를 바라는 일은 무엇이고 그것을 위해 남편을 고용할 것인가?” 가정에서 뭔가 고장이 나면 아내는 남편을 고용하여 그 일을 시킬 수도 있고 수리공을 고용하여 그 일을 시킬 수도 있다. 물론 아내가 직접 수리할 수도 있다. 아니면 적당히 견디면서 아예 수리하지 않을 수도 있다. 이처럼 고용과 해고 개념은 생활 전반에 적용할 수 있지만 이 책에서는 주로 기업의 이노베이션 성공과 발전 그리고 성장이라는 측면에 초점을 맞추어 설명하고 있다.
경제경영 서적에서는 이론도 중요하지만 그 이론을 뒷받침하는 사례들이 더 중요하다. 이를 반영하듯 이 책은 밀크셰이크, 아마존, 에어비앤비, 서던뉴햄프셔대학, 아메리칸걸 인형, 이케아, 메이요클리닉, GM의 온스타, 유니레버 등의 성공 사례들을 매우 적절하게 배치해놓고 이론과 실제를 입체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노베이션과 소비자 선택을 설명하는 할 일 이론은 개인과 기업이 이노베이션을 바라보는 남다른 시각을 소유하여 성장과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구매가격 : 11,900 원

풀프루프

도서정보 : 그레그 | 2017-04-07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다시 등장하는 위기와 재난 속에서
우리의 일상과 경제를 지키기 위한 생각의 전환을 제시하다

충돌 방지를 위해 도입된 안티록 브레이크가 오히려 자동차 사고를 일으킨다는 걸 알고 있는가? 산불을 억제하기 위한 철저한 관리가 더 큰 규모의 대형 화재로 이어지고, 해일 방지를 위해 설치한 높다란 방파제가 대참사를 불러일으킨다는 것을, 그리고 그와 똑같은 원리로, 공황에 대비한 금융안전 조치들이 결과적으로 전 세계 경제를 파탄으로 몰아넣고 있다는 것을, 당신은 알고 있는가?
「월스트리트저널(WSJ)」 경제 부문 수석논설주간 그레그 입은 안전을 위해 마련한 조치들이 오히려 우리의 삶을 위협하고 있는 현실을 날카롭게 꿰뚫으며, 전 세계에서 주기적으로 발생하는 경제위기와 금융공황의 근본 원인을 ‘위험과 안전 시스템’의 역설적 관계를 통해 풀어낸다. 안전하다는 느낌은 인간으로 하여금 위험을 감수하게 만든다. 하지만 그 감정은 환상이다. 위험은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모양을 바꿔 다시 등장한다. 놀랍도록 발전한 현대에서 우리 인간이 여전히 자동차 사고 같은 작은 위기부터 지진과 해일 같은 대형 재난으로부터도 결코 자유롭지 못한 것처럼, 경제 또한 안전 조치를 취할 때마다 전혀 다른 방향에서 위기를 불러일으켜 우리를 위협한다.
경제 대위기는 ‘10년 주기’로 돌아온다는 말이 있다. 1997 IMF 외환위기, 2007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사태, 그리고 이제 막 시작된 대한민국의 2017년. 사드 배치로 인한 중국발 경제위기와 금리 인상으로 인한 미국발 경제위기에서 우리의 2017년은 ‘안전’할 것인가, ‘위험’할 것인가? ‘안전이 위험을 부르고, 위험 속에서 안전한’ 역설적 현실 속에서 대한민국 현재를 살아가는 독자들에게 제대로 된 위기관리를 위한 새로운 통찰을 제시하는 책이다.




◎ 추천사

“위험에 대한 우리의 통념을 뒤흔드는 책이다. 그레그 입은 조금 더 안전한 상황이 아니라 오히려 조금 덜 안전한 상황에서 진보가 이루어진다고 말한다. 오래도록 생각에 잠기게 하는 흔치 않은 책이다.”

_다니엘 핑크, 세계적 미래학자, 『새로운 미래가 온다』 저자



“산불 억제책, 해일 방파제, 전염병, 경제위기까지 다양한 분야를 망라하는 흥미로운 이야기를 통해 스스로를 재난에서 보호하려는 인류의 시도가 어떻게 예기치 않은 결과를 빚어내는지 보여준다. 이 책은 이 위험천만한 세상을 제대로 바라볼 수 있도록 새로운 통찰을 제공한다.

_리아콰트 아메드, 퓰리처상 수상작 『금융의 제왕』 저자



“더 안전해질수록, 더 위험해진다. 금융공황에서 산불에 이르기까지 재앙을 막으려는 지난 세기의 고투를 연구한 그레그 입은 이러한 모순을 솜씨 좋게 분석한다. 현대 경제와 인간이 처한 상황을 예리한 관찰자로서 날카롭게 꿰뚫었다.”

_세바스찬 말라비, 경제 금융계 스페셜리스트 『헤지펀드 열전』 저자



“ ‘어떤 일을 바보도 알 만큼 명백하고 확실하게 만드는 것의 문제는 더한 바보를 만드는 데 있다’는 말이 있다. 그레그 입의 글은 어떻게 세계 금융공황 같은 위기가 계속해서 터지는지 그 이유를 명확하게 보여준다. 안전하다 믿어왔던 영역이 알고 보니 헤어나기 힘든 늪으로 밝혀지는 경우가 어째서 이렇게나 많은지, 그 이유를 알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

_메건 맥아들, 『실패의 사회학』 저자




◎ 출판사 리뷰

안전 시스템이 위험을 불러왔다?
경제위기의 불안을 안고 살아가는 우리 모두를 위한 새로운 통찰!

1997년 대한민국에 IMF 외환위기 사태가 터졌던 그때, 그렇게 어마어마한 국가적 위기가 닥칠 것을 제대로 예견할 수 있었던 전문가는 없었다. 기업들이 해외에 많은 돈을 빌려 사업을 벌이고 있단 건 누구나 알았지만, 대한민국이 승승장구 고속성장을 계속 이어갈 거라 모두들 믿고 있었다. 혹시나 하는 불안은 있었지만 국가의 안전 시스템에 대한 단단한 신뢰로 ‘설마 그 지경이 될 때까지 나라가 가만히 두고 보지는 않겠지’ 싶은 게 사람들의 마음이었다. 그러나 결국 IMF에 구제자금을 받으며 재정 긴축과 구조조정 요구를 받았고, 대기업들은 연달아 부도를 냈으며, 수많은 실업자가 양산됐다.
그리고 10년 뒤 2007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국제금융시장 전체를 휘청이게 했다. 전문가들이 보장했던 ‘고소득 저위험’ 투자처가 부동산 거품이 빠지면서 도미노처럼 무너져 리먼브라더스 파산으로 이어졌다. 현재까지도 전 세계적 불황의 여파가 남아 있는 대형 재난이었다.
그리고 2017년 현재, ‘경제 대위기는 10년마다 돌아온다’는 속설에 따라 최근 ‘제2의 IMF’설이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며 불안을 부추기고 있다. 실제로 사드 배치로 인한 중국발 경제위기와 금리 인상으로 인한 미국발 경제위기, 1,300조에 달하는 가계 부채 등 경제 대위기의 조짐을 보이는 요인은 적지 않다. 4월 경제위기설에 지난 2월에는 소문을 잠재우기 위해 유일호 경제부총리까지 나서서 “위기가 올 수 있다는 것은 너무 섣부른 판단”이라고 브리핑했을 정도다. 그럼에도 국민들은 국가의 ‘안전 시스템’에 근본적 의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역사가 증명해왔듯, 전문가들의 단언도 대형 재난 앞에서는 언제나 무너졌기 때문이다.
이 책 『풀프루프』는 어째서 명석한 전문가들의 예견이 빗나갈 수밖에 없는지, 다양한 노력으로 든든한 안전 시스템이 구축되었음에도 어째서 금융공황과 같은 대형 재난이 다시 터지고 마는지 이야기해주는 책이다. 안전을 추구하는 우리의 성향은 안전한 시스템을 만들어낸다. 하지만 그 시스템이 안전하다고 믿는 순간, 위험은 모양을 바꿔 다시 등장한다. 안전하다는 인식은 우리로 하여금 위험을 감수하게 하고, 때로는 보호를 위해 취한 조치가 사회를 더 큰 위험으로 몰아넣는다.
지은이 그레그 입은 「월스트리트저널」 경제 부문 수석논설위원으로, 오랜 시간 세계경제 이슈의 이면을 파헤치며 번뜩이는 통찰로 현상을 해석해온 경제 · 금융 전문가다. 그는 정부 부처와 전문가가 우리 삶을 더 안전하게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음에도 여전히 재앙에 가까운 경제위기가 반복되는 현실에 의문을 품고 그 이유를 행동심리학과 사회학 등 다각적인 시각에서 설득력 있게 풀어냈다. ‘안전 시스템이 어떻게 똑똑한 바보를 만들었나’를 이야기하는 이 책 『풀프루프』는 ‘제2의 IMF’설에 막연한 불안감을 안고 경제공황의 공포에 떠는 사람들이 현실을 똑바로 바라보고 위기에 대처할 수 있도록 새로운 통찰을 안겨 주는 대한민국 국민을 위한 필독서이다.


안전 조치와 대형 재난의 역설
다니엘 핑크 강력 추천, “위험에 대한 우리의 통념을 뒤흔드는 책!”

경제위기가 일어날 때마다 중앙은행과 정책 입안자들은 연쇄적인 파국을 막기 위해 사태를 진정시키고 시스템을 점검했다. 하지만 위기는 예상치 못한 곳에서 발생해 경제 전문가와 투자자를 당혹케 했다. 대체 무엇이 금융 시스템을 주기적으로 무너뜨리는 것일까? 구조적인 문제 때문일까? 아니면 인간의 탐욕이 과해서일까? 그레그 입은 자본주의 체제 아래서 인류가 가까스로 극복해온 수많은 경제위기 속에서 한 가지 공통점을 발견한다. 그가 주목한 공통점은 바로 경제심리학적 측면에서 보이는 인간의 본질적인 속성이다. 수년에 걸쳐 위기나 불황에 맞서 성공적으로 싸운 결과 사람들이 안전하다는 느낌을 갖게 된 데에 경제위기의 원인이 있다는 것이다.
위기나 불황이 일어나면 정부와 중앙은행에서 가만히 두고 보지는 않을 것이라는 믿음, 대형 은행을 쉽게 문 닫게 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자꾸만 위험을 감수하게 만든다. 리먼브라더스의 파산을 초래한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일어난 것 역시 초기에는 관련 파생상품이 투자 리스크를 극적으로 분산시켜 안전하다고 믿었기 때문이었다. 미국 전역에 걸쳐 주택 가격이 떨어진 적은 역사적으로 단 한 번도 없었기에, 그에 연동된 주택저당증권(MBS)도 안전하다고 여겨졌다. 이는 금융혁신으로 포장되었고 사람들을 안심하게 했다. 안전하다는 착각이 결과적으로 더 많은 사람의 자산을 위험한 파생상품으로 몰아넣은 것이다.
결국 안전을 위한 조치가 위기를 부른 셈이다. 이처럼 주기적으로 경제위기가 발생하는 과정과 닮은꼴을 우리 일상에서도 얼마든지 찾아볼 수 있다. 사고를 줄이기 위해 고안된 자동차 브레이크 시스템, 안전하다 믿고 지은 원자력 발전소, 해일을 막기 위한 거대 방파제도 그 예다. 결국 안전을 위해 취한 조치가 더 큰 재앙을 불러왔기 때문이다. 우리가 믿고 있는 안전 시스템이 얼마나 허구인지, 안전하다는 착각 속에 우리가 얼마나 큰 위험을 자초하는지 밝히고 있는 이 책은 안전과 위험을 다루는 인간 성향에 대한 총체적 통찰로도 이어진다.
인간의 이성과 지식을 도구로 활용해 위기를 극복하고 인류 번영을 이끌 수 있다는 우리의 믿음은 오랜 역사를 지녔다. 책에서는 이러한 믿음이 그릇된 것일 수 있으며, 때로는 인간의 안전에 대한 비이성적인 집착이 각종 위기를 유발한다고 말한다. 그렇다고 세상을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이 쓸모없는 것은 아니다. 우리가 할 일은 안전과 위험의 경계가 어디에 있는지 판단하고, 안전과 위험 사이의 적절한 균형을 찾는 것이다. 그레그 입이 대안으로 제시하는 위기관리법은 여기에 있다.


대형 재난, 피할 수 없다면 무엇을 해야 하는가?
우리의 생명과 자산을 지키는 새로운 위기관리법!

우리는 재난의 빈도와 강도를 낮출 수 있지만 그 발생을 완전히 막을 수는 없다. 그레그 입은 하이먼 민스키의 말을 빌려 “안정성은 안정을 위협한다.”고 결론짓는다. 홍수와 해일로 매번 피해를 입는 이유는 해안과 강변에 방파제를 설치했다고 안심한 채 많은 집과 건물을 지었기 때문이다. 그처럼 주기적으로 금융위기가 일어나는 원인 또한 위험이 클수록 보상도 커지는 금융 시스템을 만든 우리가 치러야 하는 대가다. 그렇다면 우리의 일상과 경제를 지키기 위해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위험을 무시할 수 없다면 안정성과 최대한 균형을 맞춰야 한다. 지은이는 생태주의적인 재난 대비책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경제위기에 대응할 몇 가지 해법을 제시한다. 작은 범위의 화재를 허용하면 대형 산불을 막을 수 있다. 해일 발생 지역에 방파제 대신 초지를 형성해 범람원을 두면 인명 재산 피해가 발생하지 않는다. 이와 같은 이치로 경제 · 금융 분야에서는 위험성이 큰 대형 은행을 적절히 도산하도록 내버려두면서 더 큰 위기가 초래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정부와 중앙은행만 믿고 위험한 대출 상품을 판매하는 일도 법적으로 적절히 규제해야 한다.
그레그 입은 마지막으로 우리의 목표가 “작은 재해가 아닌 큰 재해를 제거하기 위해, 장기적으로 보다 큰 보상과 안정성을 바라보고 지금 약간의 위험과 불안정성을 감수하는 것이어야 한다.”고 결론 내린다. 경제를 인간의 의지와 예측대로 통제할 수 있다는 믿음이 허구라면 우리가 취할 수 있는 방법은 정해져 있다. 언제든 위기가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하면서 안전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는 것이다. 『풀프루프』는 파산을 부추기는 무리한 대출, 광범위한 구제금융 지원 같은 대한민국 경제 현실에서 마주하는 여러 사안에 큰 시사점을 주는 동시에, 노후한 원자력발전소 가동, 경주 대지진, 해운대 대형 해일 등 근래에 잇따라 벌어진 참사를 되돌아보며 새로운 위기관리법을 고민하게 해주는 책이다.


◎ 책 속에서

우리가 안전에 대해 거짓된 감각을 가지고 있다는 말이 아니다. 그것은 거짓이 아니기 때문이다. 다른 것에 변화가 없는 한, 안전에 대한 우리의 감각은 실제로 우리를 더 안전하게 만든다. 그렇지만 조건에는 늘 변화가 있기 마련이다. 환경이 복잡해지면 우리의 상호작용도 복잡해지고 의도치 않은 결과와 참사가 발생할 가능성도 커진다.
_11p 프롤로그

경제의 키를 잡고 우리의 환경을 관리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도 이러한 걱정에 시달린다. 철학적인 측면에서 이들을 두 파로 나눌 수 있다. 내가 ‘엔지니어’라고 부르는 분파는 우리가 가진 지식과 능력의 최대치를 이용해서 문제를 해결하고 세상을 더 안전하고 더 안정적인 곳으로 만들려 애쓴다. 내가 ‘생태주의자’라고 부르는 다른 분파는 그러한 노력을 의혹 섞인 시선으로 본다. 사람들이나 환경의 복잡성과 적응성으로 인해서, 그러한 노력이 우리가 해결하려는 문제보다 어쩌면 더 심각한 예기치 못한 결과를 불러오기 때문이다.
_29p. CHAPTER 1 엔지니어 vs. 생태주의자

아이러니하게도 한국부터 중국에 이르는 여러 나라들이 자신의 경제를 지키기 위해 추친하고 있는 전략이 다른 나라의 성장을 저해하고 금리를 끌어내림으로써 결과적으로 금융투기를 부추겨 다음번 위기의 씨앗이 되고 있다. 앞으로 이런 일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 하지만 지난 100년의 역사가 보여주듯이 모든 국가가 개별적으로 스스로의 안전을 도모할 때 그 집합적 결과로 세계는 이전보다 덜 안전해진다.
_174p. CHAPTER 5 저축은 언제나 옳은가?

주택저당증권이나 파생상품과 같은 금융혁신은 개인이나 은행, 기업이 위험한 일을 할 수 있게 해준다. 그리고 그 위험을 다른 사람에게 이전할 수 있게 해준다. 더 안전해졌다는 믿음으로 투자자나 은행은 더 많은 리스크를 감수한다. 이렇게 해서 시스템 내 위험의 총합이 증가한다. 이 위험들이 서로 연관성이 없다면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생명보험 산업이 돌아가는 것은 보험계약자들이 한 번에 모두 죽지 않기 때문이다. 이들이 한 번에 죽는다면 생명보험업자는 파산할 것이다. 하지만 금융에서는 리스크들이 서로 연관된 경우가 많다. 그런데 그 상관관계는 극단적인 상황에서나 드러난다. 이는 리스크를 나누기 위해서 고안된 금융혁신이 더 광범위한 시스템을 더 안정적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 불안하게 만들 수 있다는 의미다.
_283p. CHAPTER 9 보험의 대가

이 글을 쓰고 있는 현재, 캐나다는 주택 거품으로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다. 그 가운데에서 규제기관들은 계약금과 대출 만기, 대출자가 반드시 충족시켜야 하는 조건들을 꾸준히 강화해오고 있다. 언젠가 미국에서와 같이 캐나다의 주택 거품도 터질 것이다. 규제기관의 노력으로 그 과정에서 금융 시스템이 무너지지 않기를 바란다. 우리는 재난과 위기의 빈도와 강도를 낮출 수 있지만 그 발생을 완전히 막을 수는 없다. 그것을 바라서도 안 된다. 주기적인 위기는 리스크의 부담을 조장하고 그에 대해 보상을 준 경제 시스템에 대해 우리가 지불해야 하는 대가다.
_369p. CHAPTER 11 재난을 피할 수 없다면 무엇을 해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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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경제학, 제7판

도서정보 : George J. Borjas | 2017-04-07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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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경제학, 제7판은 이전 판들에서 인정받은 좋은 전통을 계승하고 확장하였다. 특히 노동경제학의 정책 응용 사례 상당수를 새로 바꾸었고, 현대 노동경제학이 얼마나 폭넓게 활용되고 있는지를 설명하기 위해 그 실증적 증거로 최신 연구를 활용했다. 전처럼 현대 노동경제학 연구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이중차분추정과 도구변수와 같은 계량경제학적 방법론을 자주 언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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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재테크를 부탁해

도서정보 : 조혜경 | 2017-04-0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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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의 재테크는 더이상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돈을 합리적으로 사용하고, 모으고, 더 나아가 투자를 하고 싶어하는 20~30대 여성들을 위한 재테크 입문서다. 재테크·경제칼럼니스트인 저자는 이 책에서 돈에 대한 여자의 심리를 명쾌하게 풀어냈으며, 통장관리와 예․적금, 청약, 보험, 투자 등을 이용해 효과적으로 돈을 관리할 수 있는 돈관리 노하우를 정리했다. 또한 꼭 알아야 할 경제지식과 투자지식까지 알기 쉽게 담아냈다. 재테크를 처음 시작하는 여성들은 재테크나 투자는 어렵고 전문적일 것이라는 막연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다. 저자는 이를 극복할 수 있도록 주변에서 흔히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사례들을 활용해 좀더 쉽게 설명하고자 노력했다. 직업적·사회적으로 여성의 참여가 높아진 지 오래고, 돈 많은 남자와의 결혼을 꿈꾸던 시대도 끝난 만큼 여자의 재테크는 더이상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저자가 알려주는 핵심 돈관리 노하우를 통해 재테크능력을 키워보자.
직장인들이 공감하는 말 중에 하나가 ‘월급 빼고 다 오른다.’다. 가파르게 오르는 물가와 달리 월급은 늘 제자리다. 월급을 매달 생활비로만 사용한다면 충분하겠지만 우리는 살아가면서 결혼자금, 내 집 마련, 노후자금까지 준비해야 한다. 정년까지 일을 한다고 하더라도 근로소득만으로는 이 모든 것을 준비할 수 없으며, 퇴직 이후 일정한 수준의 삶을 보장받을 수도 없다. 평범한 우리가 돈 걱정 없이 살아가려면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그 순간부터 재테크를 시작해야 한다. 그러나 어릴 때부터 돈관리는 어머니의 몫이었던 만큼, 경제활동을 하기 전에는 재테크에 무심하고 소홀하기 마련이다. 특히 여성들의 경우 재테크와 경제를 어려워하기에 더욱 그럴 수 있다. 저자는 이러한 여성들을 위해 재테크 전반에 걸쳐 가장 기본이 되는 내용들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은 이제 막 경제활동을 시작한 이들에게 좋은 안내서가 될 것이다.

구매가격 : 9,000 원